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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10 대 총학생회 코람데오입니다.
이번 주 발표된 채플이수 변경안으로 인해 현재 학생들 사이에 많은 문제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예배의 강제화, 이번 주 빠진 학생들의 fail 여부, 사전 공지 여부, 절차상의 문제, 학칙과의 관계
모든 수업은 결석 1/4 에 대해 fail 을 기본적으로 하고 있지만
이것은 교수의 권한으로 충분히 바꿀 수 있으며 실제로도 각 교수마다 방침은 다르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교목실의 입장은 채플도 수업의 일환이기 때문에
이를 교목실장이 충분히 바꿀 수 있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채플참석 규정을 악용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하면서
예배의 회복을 위해서 채플참석 규정을 강화하였다고 하며
이번 안에 대해서는 변경의 여지가 없음을 내보이고 있습니다.
일단 우선적으로 교목실장님께 전화를 드려
채플이수 변경안이 사전에 여러 채널을 통해 공지되지 않은 점과
이로 인해 지난 채플에 결석한 많은 학생들이 fail 처리되는 점을 이야기하였으며
이에 대하여 교목실장님은 지난 채플 및 다음 주 채플에 대해서는 참석여부를 묻지 않으며 이날의
결석으로 인해 fail 처리하지 않겠다라고 하였습니다.
학기가 시작되고 첫 채플시간, 교목실에서는 채플 참석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채플 이수
요건 변경안을 발표 하였습니다. 교목실에서는 첫 채플시간에 결정된 내용이 전달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말하며 조금은 완화된 내용의 수정안을 다시 발표하였지만, 수정된 내용 또한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며 아래와 같은 이유로 이번 교목실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요구합니다.
1. 학칙과의 충돌, 그리고 절차적 문제.
이번에 교목실에서 발표한 채플 이수 방안은 16 주 출석을 원칙으로 하며, 4 회에 한하여 모든 이유를
불문하고 결석 시에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학사운영규정 제 34 조 (유고결석) “아래에 명시된 사유로 인한 결석은 유고결석으로 처리되어
결석으로 간주되지 않으나 사고발생전이나 발생 즉시 또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발생일로부터 5 일
이내에 증빙서류를 첨부하여 담임지도교수와 학과(부)장을 경유, 담당교수에게 직접 제출하여야 하고
제 4 호에서 제 8 호 까지는 교무처장을 경유하여 담당교수에게 직접 제출하여야 한다.”고 하여 기타
명시된 사유의 경우 결석을 출석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채플 이수 방안은 학사운영규정에서
보장하는 학생의 권리를 박탈하는 결정이며, 한동대학교의 학사운영 규정과 상충된다고 보여집니다.
굳이 학칙과 규정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한동대학교 채플은 일반 교양이나 전공 수업과는 달리 학생의
자율에 따른 수업 선택의 권한이 없습니다. 졸업을 위한 필수교과과정으로 전교생이 해당되는
사안이고, 학교의 정체성과도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이런 중대한
2. 채플의 내용과 목적,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는 형식화.
한동대학교에서 채플은 대학의 기독교적 정체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대학은 채플을 필수과목으로 지정하여 시행하고 있고 교목실은 영성훈련으로서의 채플에 대해
상당한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학생들은 단지 졸업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채플을 수강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러한 괴리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채플이 예배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졸업의
필수요건으로서, 수업으로서의 강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채플을 필수과목으로 유지하는 것은 대학이나 교목실의 입장에서는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조건일 것입니다. 하지만 예배를 강제함으로써 생기는 예배의 형식화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자발성이 결여된 예배가 형식화되고 이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상황에 따라 결석을 하는
것을 학생들의 책임감이 부족하거나 제도를 악용한다고 볼 것이 아니라 채플의 의무화가 불러오는
구조적 폐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3. 비 기독교인들.
우리 한동대학교에도 비록 소수지만 비 기독교인들이 존재하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들에게도 종교의 자유가 있습니다. 단지 채플을 참석하는 것만을 넘어서서 보고서의 형식을 통한
신앙고백을 강요함은 명백한 인권침해이며 이는 시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종교의 자유 혹은 사상의 자유는 ‘진리는 없다.’는 포스트 모던적 명제에서만 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총과 칼을 위시한 규제나 강제를 통해서는 신앙이나 신념이 상대방에게 설득력을 가질 수 없으며,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만을 초래한다는 역사의 교훈에서 출발합니다.
하나님의 대학이라 스스로 내세우는 한동대학교의 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지켜나가는
데에 교목실의 역할은 어떤 면에서는 절대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교목실의 작은 결정이
학교의 나아갈 방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권한과
의무가 교목실에만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한동대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켜야 할 정체성은
한동의 구성원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나누어야 할 문제입니다. 부디 교목실은 이번 사안과 관련한
모든 결정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모든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찾아 나서기를 요구하며 우리의 글을
20000103 김인욱 20000500 조규성 20300724 전덕규
목요일 오전 10 시경에 교목실장으로 계시는 황헌영 목사님을 찾아뵈었습니다.
아래의 대자보를 전달해 드렸으며 이에 대한 교목실의 입장을 여쭈어 보았습니다.
교목실의 입장 및 이에 대한 총학의 의견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검은색: 교목실의 기본입장, 초록색: 총학의 입장, 질문 및 이에 대한 교목실의 재답변 포함
1. 학칙과의 충돌 부분에 대해서는 학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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