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이 그의 의중의 가장 참다운 말을 못하게 되고 대소의 언론기관의 편집자들이 실질적인 검열관의 기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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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휘하고 대학교의 강당을 폭동참모본부 로 인정하게 되고 월수
만원을 올리는 유행가수가 최고의 예술가의 행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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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보는 사회의 상식이 형성된다 그리고 이것을 근대화를 위한 건전한 상식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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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의 코메디안까지도 명랑한 노래 를 부르는 것을 의무로 생각하게 되고 신문사의 편집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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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비 민족주의비교연구회 사건을 피고같은 것을 두둔하는 투서나 앙케트의 답장을 모조리 휴지통에 쓸어 넣는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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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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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에서는 설득 이 미덕이 아니라 범죄로 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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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에는 자유의 조건이 필요하고 방향의 제시를 전제로 하고 있어야 하는데 요즘 각신문의 세모와 신춘의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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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중의 몇몇개의 비교적 씨있는 문화시론이나 좌담같은 것만 보더라도 여전히 할 말을 다 못하고 있는 것 같은 이( )
빠진 소리들이다 안타까운 것은 신문다운 신문이 없다는 것과 잡지다운 잡지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주장 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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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이고 간에 지면이 없다 민주의 광장에는 말뚝이 박혀 있고 쇠사슬이 둘려져있고 연설과 데모를 막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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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승용차들의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진보적인 여론을 계몽하는 기골있는 신문과 열렬한 문학작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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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하는 전형적 종합잡지를 만들어 내야 할 용지는 없어도 고급차의 뒷자리의 두꺼운 유리창 밑에서는 하얀 두루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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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가 정액의 봉사라도 기다리고 있는 듯 미소를 짓고 있다.
신문은 대학교수들의 환담을 통해
년대의 위기를 진단하면서
우리의 경우는 중소기업이 몰락위기에 있다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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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농촌에 미쳐 손이 모자라 자원의 분배가 안된다든지 이러한 피치 못할 중대한 요인들이 있는데 이것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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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지는 조직되지 않은 어떤 폭발적인 요소가
년대에 가면 표면화하지 않겠느냐 고 사뭇 점잖게 말하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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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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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한 독자의 입장으로서는 당신네 신문이 지난 년을 통해서 언론의 자유의 긴급한 과제를 얼마나 주장하고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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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했느냐를 먼저 반문하고 싶고 그런 불같이 시급한 관점에서 볼 때 위기는
년대가 아니라 바로 현재 이 순간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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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되지 않은 어떤 폭발적인 요소가
년대에 가면 표면화하지 않겠느냐 는 식의 방관적인 논평은 너무나 한가한 잠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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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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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밖에 안들린다.
언론의 자유는 언제나 정치의 기상지수
와 상대적인 관계에 놓여있는 것이고 언론의 자유가 있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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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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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
그것이 정치의 기상지수의 상한선을 상회할 때에만 그렇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민비 사건의 피고들의 이 재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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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의 심판을 받을 날이 올 것이다 라는 말이라든가 우리들은
부정선거의 제물이 되고 있다 는 말 같은 것이 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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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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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자면 그것인데 이런 정동의 주장을 하는 신문이나 잡지의 논설을 우리들은 하나도 구경해 본 일이 없다.
신문이 정월 초하룻날에 실린
듸로젤 교수의 민족주의의 장래 라는 논설은 개발도상에 있는 국가들의 적극적
D
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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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주의 의 당위성을 논한 우리나라의 필자라면 좀처럼 쓸 수도 없고 실려지기도 힘들 만한 내용의 것인데 이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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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롯한
편 가량의 해외 필자의 건전한 논단시리지를 꾸민데 대해서는 경하의 뜻을 표하면서도 어쩐지 한쪽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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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지나친 보수주의의 고집에 대한 속죄 같은 인상을 금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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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들어서 신문의 사설란에 우리문화의 방향 이란 문화론이 실린 것을 읽은 일이 있는데 이런 논조가 바로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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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신문이 문제의 핵심을 회피하는 가장 전형적인 안이한 태도다 그것은 서두에서 경제성장을 서두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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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에서는 문화가 허술하게 다루어지기 쉬운 것도 어쩔 수 없는 경향인지 모른다 그러나 경제생활을 도외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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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발전을 생각할 수 없듯이 문화를 무시한 경제적 안정이나 정치적 안정이 우자의 낙원을 만들어 그 사회가 지니는
취약성이 끝내는 그 사회의 존재를 위태롭게 한다는 것은 동서의 흥망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러므로 모든 발전의 템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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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해야 하는 우리 사회는 경제건설 다음에 문화발전을 이룩한다는 서열을 매기지 말고 발전의 표리로서 문화를
생각해야 한다 는 너무나도 당연한 전제를 내세우고 나서 다음과 같은 알쏭달쏭한 암시로 문제의 초점을 수박 겉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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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으로 몽롱하게 얼버무려 넘어가고 있다.
즉 그것은 본론으로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문화의 방향의 문제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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