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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판에 인피니티 푸드라는 큰 상점이 있다. (反) 시장적이라는 점이다. 반시장적 행태는 오래 가지 못한다. 여전히 낮은
유기 농산물과 페어 트레이드(fair trade 공정무역) 제품으로 유명 가격으로 판로를 열어가려는 생산자가 남아 있고 그 제품을 이용해 이윤을
한 곳이다. 그래서 항상 장바구니를 든 사람들로 붐빈다.‘페어 트레 추구하려는 소비자 또한 사라지지 않고 있으니 당연한 것 아닌가?
허의도 님은
이드’라벨이 붙은 바나나∙파인애플∙커피∙차∙초코릿∙꿀∙꽃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그래서 일부 운동가들은‘공정무역제품이 거래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는
언론인위원회 위원장이며,
『월간중앙』편집장으로 부정적 결론에 도달하고 만다. 토마스 프리드먼이 <렉서스와 올리브나무>를
등이 소박한 모습으로 진열대에서 소비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근무하고 있습니다.
에게 시장가격이 아니라 윤리적으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자는 운 의 아이콘으로 등장한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는 초국가적 동질화∙표준
동의 산물, 비유적으로 말하면‘착한 사마리아인’제품인 셈이다. 화∙시장화로 시장을 석권하게 되지만 중동의 대표적 수종인 올리브나무는
만에 후진국 노동 착취적인 자유무역을 대체할 방안으로 주목을 받 이에 프리드먼은 패배자 올리브나무의 세상은 렉서스의‘황금 구속복
이 운동이 펼쳐지기 이전, 세계 시장에서 500g 70센트에 불과했 가 말하는 황금 구속복이란 바로 신자유주의다.
던‘아라비카’
커피의 경우 공정무역제품 인가를 받은 후 1달러21센 그렇다고 여기서 아름다운 공정무역제품 거래를 지레 포기할 일은 아니
트로 올랐다. 이 운동가들은 이를 생산에 필요한 최소가격이라고 했 다. 거듭 돌출하는 돌부리는 걷어내라는 것일 뿐, 그 어떤 장애물도 정의로운
다. 이들은 심지어 여기에 사회적 초과이윤 배분 개념을 적용해 5센 행위를 중단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doAsptmxl 회원활동의 모든 것
티 한국지부는 70년대부터 이어진 회원이 기반이
되는 진정한 풀뿌리 운동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
고 있었다.
젊은 회원 중심의 활동 활성화(1982-1985)
이는 것에 놀라고는 했다. 하지만 90년대 중반을
넘기면서 회원활동은 상대적 부진을 보이게 되었
다. 기본적인 활동에는 자원활동가들이 있었으나
이들이 회원 리더십으로 성장하지 못했다. 회원과
사무국원 사이의 역할분담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당시는 나이가 많은 남성회원이 중심이었고, 이들 시작되었다.
에게 자원활동을 기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따라
영국의 변호사 피터 베넨슨(Peter Benenson)은 리스본의 한 술집
서 한국지부는 대학생들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집 양적 성장 속에 후퇴된 회원활동(2003-현재)
에서 자유를 위하여 건배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두 명의 포르투갈
중적인 투자를 했다. 교육과 훈련 그리고 참여의 사무실을 서울로 옮기고 지부활동을 재정비하였으
학생들에 대한 기사를 보고 그들을 구명하기 위한 편지를 썼습니
기회가 주어졌고, 필요에 따라 적절한 책임과 권한 며 급격한 성장을 이룬 시기임에도 성장에 비례하
다. 그리고 그의 생각에 동의한 여러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으
이 주어졌다. 그 결과는 상당히 성공적이어서 여러 여 회원활동이 증가하지는 못했다. 따라서 회원활
로 앰네스티 운동은 일어났습니다. 앰네스티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사람 한 사람의 활동과 참여
젊은 회원들이 한국지부 내에서 활약할 수 있었다. 동 측면에서는 오히려 후퇴한 느낌도 있다. 이제
를 통해 움직이는 조직입니다. 이번 특집에서는 한국지부 회원들에게 앰네스티를 통해 할 수 있
지부의 성장을 바탕으로 회원의 참여에 더욱 큰 노
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지금까지 한국지부 회원활동의 흐름을 되짚어 보고, 앰네스
어려움 속에 일어난 자발적 회원활동(1986-1991) 력을 쏟아야 할 시기이다.
티 회원의 권리이자 책임인 회원 리더십과 정기총회의 참여, 그리고 우리가 삶 속에서 실천할 수
복잡한 문제들로 한국지부가 문을 닫았고 소수의 앰네스티가 회원중심의 운동이라고 할 때, 이 말
있는 작지만 강한 캠페인 활동을 소개합니다.
그룹만이 활동을 지속하기로 결의했다. 지부가 문 은 결코 홍보용 멘트가 아니다. 회원이 활동의 중
을 닫은 상황에서 한국의 앰네스티 운동은 오로지 심이 되고, 회원이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며, 회원
회원의 자발적인 헌신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국제 으로부터 지부의 리더십이 나오고 동시에 회원이
사무국과 연락하여 정기적으로 자료를 받았고 자체 우리 운동의 자원이 되는 실질적인 회원중심의 운
적으로 회비를 모으고 캠페인을 펼쳤다. 몇 년이 지 동을 의미한다. 새로 앰네스티 운동에 합류한 많은
난 뒤 그룹들은 연락위원회(후에 조절위원회)를 조 신입회원들을 한국지부의 중심으로 성장시키는 것
직하고 국제운동과 연대하며 전국단위의 활동을 시 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이는 결코 이룰 수
작했다. 새로운 대학생 그룹들이 조직되고 소식지 없는 일이다. 새해는 반드시 우리가 진정으로 시민
를 다시 발행했다. 함께 교육대회를 조직하고 활동 이 중심이 되는 시민단체의 모범을 한국사회에 보
을 전개했다. 이 모든 일이 회원에 의한 자원활동으 여주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로 이루어졌다.
분쟁으로 (Rift Valley) 엘도렛(Eldoret) 마을에 있는 교회로 피난을 갔다가 불 타 숨진 30명의 여성과 아이
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이로비(Nairobi) 지역의 여성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진들은 분쟁의 일
발생한 부로 폭력조직들이 여성과 여자 아이들을 강간하는 범죄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관타나모
6주년,
폐쇄를 외치는
글로벌
캠페인
●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월 11일 관타나모 수용소에 첫 번째 구금자가 이송된 지 6주년이 된 것을
기억하고자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관타나모 수용소는 미국이 9∙11 테러 이후 테러 용의
자들을 구금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쿠바의 관타나모 만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은 관
지난 2007년 12월 31일 경찰이 나이로비(Nairobi) 키베라(Kibera) 슬럼가에서 반정부단체 지원군을 체포하고 있다.(AP Photo/Karel Prinsloo 타나모의 즉각적 폐쇄와 불법 구금을 멈추기 위한 캠페인에 동참하였습니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최 다리를
놓는 사람
단체, 환경단체, 종교단체, 자선단체 등 국내 여러
종류의 비영리단체들입니다.
산 과정인 것입니다. 도움과나눔은 비영리단체들
이 추구하고 있는 가치를 사회와 효과적으로 소통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이 되기를 원합니다.
영 prologue
(주)도움과나눔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주)도움과나눔이 하고 있는 비영리
그리고 나아가 (주)도움과나눔은 우리 사회가 선한
가치들을 더 지향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추구하
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어떤 가치에 지배당하는
우
컨설팅 중에서 앰네스티와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
누구나 홀로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어깨동무하며 격려해 주는 친구가 필요한 지, 어떤 사상이 세상을 지배하는지에 대한 문제는
분을 협력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법입니다. 앰네스티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친구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한 친
(주)도움과나눔이 앰네스티와 함께 논의하고 고민 우리에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가치중심적인 사회
구가 (주)도움과나눔을 이끄는 최영우 님입니다. 앰네스티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
하며 3년 전부터 시작한 것이 바로 거리회원모집 가 될수록 우리 회사는 더 성장할 가능성이 있기
님
꿈꾸고 걸어온 최영우 님과의 인터뷰는 설레고 기대되는 우리 미래와의 만남이었
습니다. 캠페인(Direct Dialogue;DD프로젝트)입니다. (주) 때문에 우리는 사회가 선하고 좋은 가치들에 더 많
도움과나눔은 앰네스티의 회원모집을 위해 거리 은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니다. 아시아 사회는 근대화∙민주화 과정 가운데 이야기 셋 지 않은 한국사회에 그는 처음으로 비영리단체와 시민들을 연결
하는 다리를 놓아 우리가 그 동안 잘 알지 못했던 세상과 소통하
최영우 님은 앰네스티와 업무 파트너이기도 하지만 있지만 여전히 사람에 대한 가치를 충분히 존중하 아시아를 이웃으로
도록 하였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비영리 컨설팅 기업의 대표라는
그 이전에 앰네스티 회원이십니다. 앰네스티의 회 고 있지는 못합니다. 수식어보다도 필리핀 한 시골 마을의 아침 풍경에서 발견한 사
원으로서 바라고 소망하는 것이 있나요? 누구보다 이를 위해 제가 앰네스티를 통해서 꿈꾸고 있는 대표님께서 생각하시는 인권이란 무엇인가요? 그리 랑과 평화의 가치를 더 소중히 여기는 최영우님. 그가 놓는 희망
도 앰네스티에 대해서 더 깊은 애정을 가지고 더 많 일은 한국지부를 통해서 아시아 인권지수 또는 인 고 앞으로 어떠한 삶을 꿈꾸고 계신가요? 의 다리를 통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과
만나길 기대합니다.
은 고민들을 하실 것 같습니다. 꿈꾸고 계시는 앰네 권역량을 몇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대규모의 캠페 인권 그 중에서도 인권의 억압이란, 자기 존엄과
스티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인을 디자인하여 아시아의 숨은 양심들을 깨우고 자기가 존재해야 한다는 가치를 경험하지 못하게
김호수 님은 현재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자원개발팀에서 인턴으로 근무
저는 한국지부가 더 성장하여 한국 사회뿐만 아니 비즈니스 리더들을 그 캠페인에 투자하게 하는 일 하는 모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가난이 하고 있습니다.
흩날리던 매화 꽃잎이 마치 사형수들을 연상시키는 것 같아 인상 깊었다. 사각지대로 남아있는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해야 합니다.’
에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2월 서명용
그로부터 이틀 후, 바람이 매섭게 불던 12월 30일, 국회의사당 앞에서‘사형폐지 지는 2월 말까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110-620) 서울광화문우체국 사서함 2045호, 팩스 02-738-4754
국가 선포식’
이 열렸다. 흥겨운 북소리로 시작한 선포식은 현재 수감되어있는 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회원님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64명의 사형수의 자유를 기원하며 64마리의 비둘기를 날리는 것으로 막을
사형, 내렸다. 영하 10도 안팎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느 한 사람도 떠나지 > 세계인권선언 59주년 기념강의“인간화된 사회발전과 인권”
나와 우리의 않고 전세계 133개 실질적 사형폐지국의 하나가 된 것을 기쁜 마음으로 축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12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세계인권선언 59
하하였다. 이 자리에는 인혁당 재건위 사건주)으로 사형된 희생자들의 유가족
문제 주년을 맞이하여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조효제 교수를 초청하여 기
들도 함께하였다. 지난해 초 이 사건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진대 이어 국
념강연을 개최하였습니다. 배재대학교 학술지원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가의 손해배상 책임까지 인정되었다. 만약 이들의 사형 집행이 유예되고 진
시 선 강의는‘인간화된 사회발전과 인권’
이라는 주제 아래 2시간 동안 진행되
실이 밝혀져서 아직 살아있었다면 지금 이순간을 함께할 수도 있을 거라 생
었습니다. 강의를 맡아주신 조효제 교수님은 인권을 이해하는 다양한 방
각하니 소름이 돋았다. 이틀 전 콘서트에 전시할 사진을 정리하면서 김대중
식에 대한 세밀한 설명부터, 인권을 이야기함에 있어서 유의해야 할 부분
전 대통령이 사형선고를 받았을 당시 앰네스티 영국지부 회원들이 한국 대사관 앞에서‘SAVE KIM DAE JUNG,
까지 인권에 대하는 현대인들의 시선과 발전된 사회에서 어떻게 인권 담
NO DEATH PENALTY’
이라는 팻말을 들고 캠페인을 벌이는 사진을 보았다. 그리고 그 사진 옆에는‘1983년 석방
론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바쁜 연말임에
되었으며 1998년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라는 설명이 있었다. 이 짧은 한 문장은 사형제도의 가장 큰 위험성
도 불구하고 인권운동에 대한 관심과 열의를 갖고 참여해주신 여러분들
을 함축하고 있다. 오판에 의해 사형이 집행되었을 경우 그 생명은 회복할 수 없고, 무고하게 제거된 한 생명의 가
치는 아무리 공공의 이익을 강조하더라도 정당화될 수 없는 것이다. 께 감사 드립니다.
올 해 겨울은 예년에 비해 따뜻했다지만 행사가 열렸던 이틀은 유난히도 추웠다. 그러나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복도에 울리는 교도관의 발자국 소리를 들을 때마다 오늘이 그날이구나! 하고 가슴조리는 사형수의 마음보다 더 추 > 사형제도의 완전폐지를 염원하는 콘서트“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서”
울 수 있을까? 사형은 더 이상 나와 상관없는 문제가 아니다. 수많은‘나’
의 무관심이 만들어낸‘우리’
의 문제이다. 지난 2007년 12월 28일 금요일 저녁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는
우리의 관심을 나 자신에서 그늘진 사회 구석구석에 돌림으로써 더 이상 희생이 없는, 그리고 우리의 마음도, 그들 국제앰네스티가 후원하는 콘서트“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용서”
가 열렸
의 마음도 따뜻해질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습니다. 이는 2007년 12월 30일 한국이 10년 간의 사형집행 중단 끝에
‘사실상의 사형폐지국가’
로 분류된 것을 기념하고, 또 앞으로 법적으로
주) 1972년 10월 17일 유신이 선포된 이후 유신반대투쟁이 전국으로 확산되었을 당시 중앙정보부는 투쟁을 주도하던 민청학련(전국민주청년학생연맹)의 배후
로 인혁당재건위를 지목했고, 1975년 4월 8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23명이 구속되었다. 이 중 8명은 사형을 선고받았고, 나머지 15명도 무기징역에서
사형이 이 땅에서 사라질 것을 염원하는 자리였습니다. 1부에는 그 동안
징역 15년까지 중형을 선고받았다. 사형선고를 받은 8명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진 지 불과 18시간 만인 4월 9일 전격적으로 형이 집행되었다.
사형수들을 만나며 그들을 지속적으로 도와주고 계시는 조성애 수녀님과 한 사형수에게 가족을 잃고 그를
장수연 님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액션네트워크 사형폐지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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