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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6일 국제앰네스티는 여성폭력추방(SVAW) 캠페인의 일환으로‘안전한 학교:모든 여자 어린이들의 권리(Safe Schools: Every Girl's Right)’
캠페인을 출범시켰습니다. 국가와 문화를 초월하여 여자 어린이에게 가해지는 성차별적 폭력이 더 이상 희생을 낳지 않도록 그들의 안전, 평등, 교육의
권리를 보호해야 합니다. 자세한 내용 <이달의 탄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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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news
굿뉴스
영국, 테러범으로지목된무고한사람이법적투쟁으로승리하다
벨로루시신문기자의조기석방
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의추가인질석방
쿠바, 인권조약에서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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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GraphicsBank
인도네시아, 사형을면하게된세명의오스트레일리아사람들
ⓒ APGraphicsBank
닭을 닮은 독수리
허의도 님은
지난 3월 6일 주요 통신사 망을 타고 국제 불법무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언론인위원회 위원장이며, 밀매상 빅토르 부트(Victor Bout)체포 소식이 전 세계에
중앙일보사「월간중앙」편집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타전됐다. 최근 수년 동안 국제적으로 수배를 받아온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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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 한 살의 그 남자는 방콕의 한 호텔에서 태국 경찰에 붙들렸다.
체포 수 시간 전 부트는 콜롬비아 반군 단체인‘콜롬비아무장혁명군(FARC)’
에 수백만 달러 규모의 무
기를 팔기 위해 방콕에 들어왔었다. 하지만 끝내 그는 미국 마약단속국(DEA)의 함정 수사를 따돌리지 못
했다. 전 세계‘죽음의 그림자’
를 몰고 다니던 부트는 체포 당시“게임은 끝났다”
는 한 마디를 뱉은 후 줄
곧 입을 닫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옛 KGB 요원’
,‘옛 소련 잉여무기를 빼돌렸던 범죄자’
,‘6개 국어를 구사하는 사업가’
,‘빌 게이츠보
다 돈이 더 많은 사람’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 영화 <로드 오브 워>의 실제 주인공’
…. 그에게 따라 붙는
수식어는 화려하다. 개중 그를 가장 잘 묘사하는 것은‘죽
ⓒ 중앙일보
음의 상인’
이라는 악명이다.
부트는 옛 유고연방 내전에 20만 정의 소총을 중개했으
며 1990년대 후반 이후에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알카
에다에도 무기를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아프리카 시에라리
온, 라이베리아 내전의 엄청난 인명 희생도 그가 공급한
무기에 의해 자행됐다.
스웨덴 스톡홀롬 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빅토르 부트 Victor Bout
앰네스티가 주목하는
인권이슈들
특 집
중국이 올림픽 개최지 유치에 성공했을 때, 중국 당국은 올림픽이 인권 발전의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의 성화가 올림픽 경기장에 가까워질수록 중국의 올림픽 무대는 인권의
침해로 그늘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아직도 세계 최다 사형 집행국입니다. 중국 인권운동가들은 끊임없이 감금되어 고통에 시달리
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자는 감시당하고 있습니다. 개인은 재판도 없이 구금되어‘노동개조(Re-
education Through Labor, RTL)’
와‘중독자 재활 강제교육(Enforced Drug Education)’
을 강요당하고
있습니다. 인권 침해 소지가 많은 노동개조와 중독자 재활 강제교육은 중국 정부가 예전부터 해결하기로
약속해 왔지만, 이제 이것은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을“정화”
하는 수단으로 확장하여 사용되고 있습니
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중국의 인권 상황에 대한 내용이나 올림픽으로 인한 베이징 거주자들
의 강제 퇴거를 비난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보낸 사람들이 불법적으로 구속 수감되는 사례도 지속적으
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올림픽헌장은 올림픽 개최도시와 국가에 긍정적 유산을 남깁니다. 국제앰네스티 캠페인의 목적은 기본
적인 인권과 법치주의에 대한 존중을 포함한 올림픽 유산을 중국 대륙에 남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2008
년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접근 방법의 일환으로 중국 대중들의 인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2001년 올림픽유치를 위해 조직위원들이 했던 인권 향상에 대한 약속 이행에 대한 심층적인 감시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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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하고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중국정부가 올림픽 유산(Olympic Legacy)의 한 부분으로서 인권 증진
에 대한 약속을 이행하기를 요청합니다. 긍정적인 올림픽 유산은 반드시 인권과 법치에 대한 존중 위에
세워져야 합니다. 이에 국제앰네스티는 중국 당국에 이하 4가지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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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work:BERN)는 국제앰네스
티 내에 비즈니스와 경제 분야의
전문가 네트워크로 이들은 기업
에게 인권 상황 개선과 증진을 권
고하는 그룹입니다. 국제앰네스
티는 국가 또는 지역사회에 거대
한 영향력을 미치는 경제 주체, 특
히 다국적기업에 의한 인권침해
에 대항하여 캠페인을 펼칠 것입
니다. 또한 국가가 경제 권력의 인
인도 보팔(Bhopal)의 한 화학공장에서 있었던 폭발사고와 독성가스누출로 이 지역에 사는 많은 주민들이 희
권침해 행위로부터 시민들을 보 생되었고 주변 환경은 완전히 파괴되었다. 기업은 이제 또 하나의 거대한 인권침해 주체가 되었다.
우리는 지금 전세계 동시다발적인 분쟁과 폭력, 궁핍과 차별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또한 평화와 분쟁, 풍요와 궁
핍의 공존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세계화, 국제화는 화려한 베일 뒤로 차별받는 이들의 모습을 감추고 있습니다.
이란,
억압에 맞서는 여성들
이란 여성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평등실현 캠페인(The
Campaign for Equality)’
이 난관을 극복하며 계속되고 있습니다.
젤바 자바헤리(Jelveh Javaheri)는 이 운동을 처음 시작한 이란의
여성운동가 중 한 명으로 불과 얼마 전인 2007년 12월까지 정부당국에 의해 체포되어 한달 간 구금되었
습니다. 그녀는 인터넷에 올린 기사들과 관련해서“여론 선동죄”
,“반체제 허위선전”
,“허위사실 유포”등
의 혐의로 고소되었습니다. 보석으로 현재 풀려나 있기는 하지만, 언제 또 기소될 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2006년에 시작된 이 캠페인은 이란 여성들의 법적 차별의 중단 요구를 위해 백 만인의 서명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에서 외치는 요구는 아주 현실적인 것입니다. 이란 여성들은 법으로
인해 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결혼, 이혼, 양육과 상속에 있어서 남자들과 평등하게 대우받지 못
합니다. 재판에서 여성이 제출한 증거는 남성이 제출한 증거의 절반 정도의 효력만 갖습니다. 또한 13
살 이하의 소녀는 그녀의 아버지의 동의만 있다면 나이가 아주 많은 남자와 강제로 결혼할 수도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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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난 30년간 이란 여성들의 지적 수준이 높아지고 대학에서 공부하는 여성의 수가 크게 증가하면
서, 여성들은 나라 안에 존재하는 이러한 차별이 옳지 않다는 사회적 인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란 당국은 여성들의 이러한 캠페인을 정부를 위협하고 협박하는 활동이라는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캠페인의 소식을 전하는 사이트는 일곱 차례나 차단 당했으며, 캠페인 활동가들은 정
부의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2007년 8월 나심 사라반디(Nasim Sarabandi)와 파테마 데다스티
(Fatemeh Dehdashti)는 캠페인에 참여한 활동가들 중 처음으로 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2007년 1월
테헤란(Tehran) 거리에서 서명을 받던 중 잡혀가 24시간 동안 구금된 그들은 6개월 징역형을 선고 받
았으며“국가제도에 반대하는 선전으로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활동을 벌였다”
는 혐의로 기소된 후 2년
의 업무정지를 받았습니다. 캠페인 교육을 담당하는 레자 도우라시아(Reza Dowlatshah)는 3일간 구
금되었고 폭행을 당했습니다.
수많은 장벽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활동가들은 이란 당국의 여성에 대한 대우를 바꾸기 위해 여전히
위험을 무릅쓰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권 활동으로 현재 징역형을 선고 받은 상태에 있는 변호사 샤디
(Shadi Sadr)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저의 할머니는 그녀가 원하는 대로 삶을 살지 못하셨죠. 할머
니에 비하면 저는 행운아에요. 저는 제가 바라는 모든 것들을 이루었지요. 하지만 그래도 우리 여성들에
대한 대우를 바꾸는 것은 여전히 어려워요. 저는 제 딸을 포함하여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같은 이유로
고통 받지 않기를 바랍니다.”
인도,
정의로의 긴 여정
빌퀴스 야콥(Bilqis Yakoob Rasool)은 그녀를 향한 수많은 협박에
굴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2002년 3월 3일 그녀가 겨우 19살이었을 때 그녀는 어린 딸을 포
함한 가족 14명이 살해 당하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구나 당시 임신 5개월째였던 그녀도
강간을 당했습니다. 그녀는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건 조사는 당시 범인에 대한 아무런 증거도
발견하지 못한 채 2003년 1월 종결되었습니다. 이에 그녀는 경찰에 의학적인 조사를 해줄 것을 요구했
지만 담당 수사관은 도리어 강간에 대해 언급할 경우 약물을 투여해 죽이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퀴스는 단 한 순간도 정의를 위한 의지를 굽히지 않았고 인도 대법원은 마침내
그녀의 사건을 2003년 12월 다시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법원은 이 사건을 중앙수사국
(Central Bureau of Investigations : CBI)에 넘겼으며, 2008년 1월, 중앙수사국(CBI) 관할 하에 있는
특별법원은 발퀴스 사건 관련 12명(이 들 중 한 명은 공판과정 중 사망했습니다 )에게 유죄판결을 내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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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줄과 날줄
을 통해
백신 는 기쁨,
나누
손미 향님
prologue
어린 시절 공포의 대상은 다름 아닌
주사였습니다. 계절이 바뀔 즈음 줄지어
양호실에서 맞는 주사는 손에 땀을 쥐게 할 만
큼 긴장되고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그것이 어린 우
리를 더 건강하게 하는 백신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은 주
사의 공포가 사라진 뒤였습니다. 유년의 기억 한 조각을 더듬으
며 찾아간 국제백신연구소, 그리고 그곳에서 일하시는 앰네스티 자문
위원 손미향 님과의 만남 속에서 주사의 공포가 아닌 죽음의 공포를 가지
고 살아가는 아름답지만은 않은 지구 다른 한 편의 유년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하나 호받고 건강하게 살 수 있어요. 하지만 개발도상국
“펀드레이저(Fundraiser)?? 의 아이들을 생각해 볼까요? 개도국의 환경은 너
NO, 프렌드레이저(Friendraiser)!!” 무나 열악합니다. 깨끗한 물이나 적절한 음식조차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면 이 아이들은
국제백신연구소(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IVI) 개발도상국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이러한 고통
에 대해 잘 알지 못하시는 회원분들을 위해 연구소에 을 그저 겪고 있어야 하는 걸까요? 이 생각에 반대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하고, 이 아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이 바로 국제
나는 국제백신연구소에 대한 질문을 받을 때, 항상 백신연구소의 의지입니다. 모든 아이들은 선진국
이렇게 대답해요.‘국제백신연구소란, 선진국 아 에서 태어났든 개도국에서 태어났든 똑같이 건강
이(I)와 개발도상국의 아이(I) 사이의 백신(V) 가교 하게 살아갈 권리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생명을
다’
라고 말이예요. 국제백신연구소는 말 그대로 살려야 하는 것이죠.
백신을 연구하고, 개발해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곳이예요. 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신다는 말씀을 하
곳의 특별한 점이라면 다른 국제기구와는 달리 한 셨는데요, 구체적으로 국제백신연구소에서 하는 일들에
국에 세계 본부가 있다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 결 는 무엇이 있나요?
정한 국제백신연구소의 일을 전 세계에서 수행하 앞서 백신 투여를 통해 생명을 살려야 한다는 말씀
는 것입니다. 현재 연구소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을 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생명을 살릴
15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여 백신 연구를 위해 수 있을까요? 이것은 현장에 대한 사전 조사와 연
노력하고 있어요. 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국제 백신 연구소
에서 일하는 과학자들은 전 세계를 다니며 어떤 지
우리나라에 세계 본부가 있는 국제기구라니 정말 자랑 역에 무슨 질병이 있는지, 다른 지역에서 쓰이는
스럽습니다. 그렇다면 국제백신 연구소의 사명은 무엇 백신을 투여할 경우 어떨지에 대해 철저하게 연구
인가요? 합니다. 이 외에도 전염병의 원인과 그것을 해결할
국제백신연구소의 사명을 우리는 이렇게 표현해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저희가 하는 일입니다.
요.“equality through vaccine”백신을 통해 인
류평등을 이룬다는 것이죠. 아이들을 생각해보세 단순히 연구를 위한 연구소가 아닌 솔루션을 제공하기
요. 아이들은 몸에 면역이 없기 때문에, 영양보충 위한 연구소이군요. 현재 국제백신연구소에서 자원개발
과 백신을 통해 면역성을 키워줘야만 해요. 치료보 마케팅 본부장으로 일하고 계신데요, 하시는 일에 대해
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예방입니다. 우리나라나 설명 부탁드립니다.
선진국을 보면 어린이들이 주사를 통해 백신을 투 저는 펀드레이저입니다. 로비스트나 영업을 하는
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죠. 초등학교에서 길 것은 아닙니다. 저는 누군가‘펀드레이징이 무엇
게 줄서서 주사를 맞았던 기억을 누구나 가지고 있 이냐’
하고 물을 때 이렇게 대답합니다.‘펀드레이
을 거예요. 이런 것들을 통해 아이들은 병에서 보 저란 돈을 모으는 사람이 아니다. 펀드레이저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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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을 모으고 우리 조직의 사명을 알리는 사람이 인권이라는 것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받아야 할 사
다’국제백신연구소의 사명은 무엇인가요? 개발도 랑, 당연히 받아야 할 권리라고 생각해요. 인간으
상국의 사람들과 아이들을 살리는 것입니다. 제가 로 태어났을 때 이것만은 갖추어져 받아야 한다는
펀드레이저로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우리의 것들이 있죠. 그 사람의 생명에 대한 존중이예요.
사명을 분명하게 전달하고 이에 공감하는 사람들 이렇게 인간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당연한 권
을 찾는 것입니다. 그 다음 그들이 국제백신연구소 리가 바로 인권이라고 생각해요.
의 운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 스스로를 프렌드레이저 현재 앰네스티의 재정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데요,
(Friendraiser)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사명을 함께 더 발전하는 앰네스티를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있다면
느끼고, 그것이 이루어 질 때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친구를 찾는 거죠. 앰네스티는 사람들의 인권을 소중히 하고 그것을
이렇게‘친구’
들을 찾으면, 그들이 함께 어울릴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단체잖아요. 이것에 동의하
수 있는 행사를 만드는 것도 제가 해야 할 일입니 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것이 첫째라고 생각해요. 이
다. 이 행사를 통해 우리는 가장 중요한 우리의 사 사명에 동의하는 사람들, 즉 사람의 인권이 제대로
명을 알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지요. 사람들의 대접받지 못하는 것에 함께 마음 아파하는 사람들
마음에, 어린이를 살리는 것에 대한 감동이 없으면 을 찾는 것이죠. 그 다음 이 사람들을 중심으로 주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또한 저는, 연구소의 과학 변에 있는 사람들을 움직여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과 기업가들의 만남을 주선하기도 합니다. 기 식으로 한국 앰네스티가 이루고자 하는 일들을 펼
업가들은 이러한 사명에 동참하면서, 또한 기업을 쳐나가는 것이지요. 사람은 이렇게 보호받아야 하
알리고자 합니다. 이런 사람들과 국제백신연구소의 고, 이렇게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서서히 여러 가
과학자들이 만나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도우면서, 지 계기를 마련하여 교육시키면서, 이 문제를 진지
기업을 알릴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생각하는 것이 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것
지요. 이것은 각자의 마음속에 아이들과 가난한 사 이 중요해요. 사람이 무엇인가를 해 나가기 위해서
람들을 돕고 싶다는 사명과 감동이 있기 때문에 가 는,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
능합니다. 성경에‘서로 협력하여 선을 이룬다’라 다. 다른 사람의 말이나 억지에 움직일 수 있는 사
는 말이 있듯, 사람들은 서로를 도와 큰 일 들을 해 람은 아무도 없지요.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는 앰
냅니다. 제가 하는 것은 이렇게 서로가 대화할 수 네스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고, 그들 스스로가 감동하여 둘째로, 국제앰네스티와 협력해서 인권의 소중
선한 마음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일입니다. 함을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앞서 앰네스티의 사명에 동참
이야기 둘 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찾는 것이 첫째라면, 그들을
마음을 모아 지키는 인권 중심으로 다른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프로그
손미향 님께서 생각하시는 인권은 무엇입니까? 램을 만들어 내는 것이 둘째입니다. 사람을 사람답
앰네스티는 인권의 중요성을 알리고 보호하기 위해 여 진정성. 그것이 바로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지켜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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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후배한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선배 잘 지냈슴
까?”후배의 고향은 제주도다. 그런 그가 문자를 보낼 때나 전화를 할 때 가끔
함경도 사투리를 쓰는 데는 이유가 있다. 무려 열다섯 명이나 되는 탈북아이
들의 삼촌이기 때문이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아 보조기구가 없으면 따뜻한 가슴을 내밀면
두 발로 걷지 못하는 후배는 친구와 함께 있는 돈을 모두 털어 중국에서 꽃 살며시 기대어
제비 생활을 하던 탈북청소년을 한국으로 데리고 와 키우고 있다. 그중에 몇 숨죽여 흐느끼는
몇은 스무 살이 넘어 독립을 했고, 지금은 몇몇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아이들
후배의 간청으로 몇 번 그가 아이들과 함께 둥지를 틀고 있는 안산으로 간 적
시 선
이 있다. 그때 처음으로 탈북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었다. 나는 어머니가 함경도 청진
출신이어서 어릴 때 외가댁에 놀러 가면 쉽게 함경도 사투리를 들을 수 있었다. 늘 억세게 얘기
하는 할머니의 함경도 사투리가 묻어 있는 유년을 안산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낯선 사
람에 대해 쉽게 문을 열지 않았다. 사람의 가슴은 따뜻한 곳에서 따뜻한 곳으로 흐른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은 험
하게 쏟아지는 억양만큼이나 자신들을 내보이지 않았다.
스무 살이 넘었지만 아직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학교에서의 무용담을 늘어놓았고,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남한에서 처음 대하는 컴퓨터에 앉아 종일 게임에 열중이었다. 누구나 똑같지는 않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저마다 가슴 한 편에 평생 지울 수 없는 묵직한 아픔이 자리하고 있었다.
우연히 국내외 탈북자들을 위한 민간지원에 관한 단행본을 작업하면서 그때 아이들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 책에는 아이들이 감당할 수 없는 무게의 상흔이 고스란히 씌어 있었다.
하나원 텃밭에서 옥수수 밭을 가꾸는데 심영호(가명, 남 20세)가 옆에 오더니, 묻지도 않았는데 자기 얘기를 꺼
낸다. 호미로 밭을 갈면서 조용조용 말한다. 몇 해 전 가족들과 두만강을 건널 때 물살이 셌다 한다. 수영을 잘
하는 영호가 차디찬 강물을 헤엄치며 건너고 있는데, 갑자기 엄마가 목을 잡더란다. 순간 영호와 엄마는 함께 물
에 빠져 허우적거렸다. 그때 다급해진 영호가“옴니, 나 죽소”하니, 영호 엄마가 잡았던 손을 스르륵 놓고는 어
둠 속으로 떠내려가더란다. 그게 마지막으로 본 엄마 모습이었다고 한다.“울 오마이 곱기로 소문 났슴다”
하며
은근히 자랑하더니만, 다시 말없이 풀을 뽑는다.
-국내외 탈북자를 위한 민간지원 어디까지 왔나, 무엇이 쟁점인가?, 고경빈 외, 도서출판 우양,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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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부활동모음
알립니다
지난 2월 26일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사무국을 광화문에 다음달 5월 앰네스티 소식지는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 장충동으로 이전하였습니다. 사무실 이전에 도움을 주 진행될 2008년 정기총회 스케치 특별발행본이 제작될
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의 예정입니다.
주소는 이전 사서함 주소인 (110-620) 서울시 종로구 광 아울러 앞으로 소식지 개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여러
화문우체국 사서함 2045호를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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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회계보고 2008년 2월
강 건 김경미 김수경 김정미 김혜란 박다미 박지선 성재원 안지연 윤선희 이서현 이준호 장수왕 정현욱 최가현 편현우
강나영 김경용 김수남 김정인 김혜린 박동민 박지영 손만수 안치용 윤세귀 이선호 이지은 장수정 정호주 최경혜 편효범
강동익 김광민 김수민 김정철 김혜림 박동우 박지윤 손영산 안현미 윤세훈 이선희 이지은 장아영 조경신 최경희 하민영
강매화 김국현 김수희 김정하 김혜진 박민정 박지현 손유라 안현주 윤소담 이성빈 이지은 장유경 조광호 최동균 한 은
강문철 김기식 김순자 김정현 김호수 박민지 박지혜 손정은 양은혜 윤여선 이성작 이지현 장은빛 조근형 최명관 한선희
강미애 김나연 김순자 김정환 김효비 박복규 박진형 송미경 양희송 윤이나 이세영 이지혜 장은지 조민아 최명주 한재화
강민정 김나은 김승범 김종희 김효영 박상민 박찬민 송민진 엄관준 윤자형 이송희 이지훈 장혜원 조서영 최미정 한정식
강상욱 김나현 김신아 김주연 김효정 박상현 박찬희 송용빈 엄익현 윤종구 이수연 이진기 장효선 조성은 최민정 한청훤
강수혜 김다솔 김신욱 김주희 김희정 박상호 박현주 송은숙 오미진 윤준호 이수연 이찬희 전기철 조소연 최병만 한희경
강우석 김단영 김영미 김준효 김희정 박서연 박혜림 송지영 오보라 윤지용 이수진 이창민 전동진 조승문 최병윤 함인환
강은희 김대경 김영선 김지영 나명남 박선영 박혜순 송창준 오세혁 윤지혜 이수현 이철호 전성아 조시원 최보리 허다혜
강지현 김덕진 김영선 김지원 나선영 박선영 박효승 송희은 오연경 윤하정 이슬기 이충남 전승현 조아름 최석호 허은교
강지혜 김만택 김영우 김지은 나은선 박선혜 방수남 신가혜 오장환 윤혜경 이승규 이태헌 전정열 조영미 최선동 현대민
강지혜 김명철 김영일 김지현 나정실 박선혜 방은미 신경식 오지원 윤혜경 이승주 이하영 전준용 조우리 최선미 현재경
강한기 김무식 김예슬 김지혜 남보현 박소현 배우리 신다흰 오진우 이 송 이승진 이현숙 전지석 조우현 최선영 홍경우
강혜경 김미경 김예향 김지호 남상원 박소현 배은정 신민수 오현정 이경희 이승환 이현정 전지영 조원춘 최송이 홍경희
고경화 김미나 김옥영 김진숙 남샛별 박수운 배정인 신사현 오혜경 이경희 이아롬 이현주 전희수 조유리 최수근 홍근철
고경희 김미애 김외화 김진주 남수선 박수원 배혜정 신선경 우상원 이규랑 이아름 이현지 정금지 조일화 최수의 홍금순
고설진 김미영 김유림 김진한 남진희 박수일 백승직 신순옥 우주성 이근표 이양애 이현진 정나현 조종우 최연무 홍성기
고영원 김미진 김유신 김진희 노 란 박수자 백윤범 신영호 원민우 이기동 이영동 이형진 정다움 조종욱 최연미 홍연승
고재철 김민성 김유진 김창호 노은경 박수현 백진영 신은선 원승재 이기훈 이영미 이혜수 정다원 조지은 최연정 홍유경
고현숙 김민아 김윤빈 김초희 류은혜 박연정 변경순 신은호 원영미 이나영 이옥선 이호빈 정다정 조태엽 최우혁 홍재진
곽노헌 김민아 김윤애 김태성 목정민 박연희 변정민 신정아 원윤희 이다혜 이완술 이환정 정동현 조하연 최위수 홍재하
구설희 김민아 김은미 김태원 문기대 박옥순 사현영 신정화 원종혜 이단비 이용국 이희경 정미연 조향진 최유경 홍정화
구자성 김민영 김은비 김태윤 문다혜 박용주 서강아 심경모 원채준 이동욱 이용규 이희봉 정봉수 조현선 최은정 홍진국
국성태 김민재 김은영 김태윤 문동섭 박용준 서다나 심영준 유동헌 이두리 이유라 이희승 정수현 조현진 최일현 황미순
권성훈 김민준 김은영 김태호 문민정 박원연 서민경 심유나 유성영 이미경 이유정 임부연 정슬기 조혜원 최재완 황선호
권순환 김민지 김은정 김택원 문은영 박은경 서성화 심지혜 유솔희 이보람 이은경 임선희 정슬기 주혜미 최지혁 황세미
권영수 김민희 김은주 김필재 민정아 박은정 서인선 심현보 유승환 이보희 이은승 임수정 정연숙 주혜진 최진아 황순원
권영희 김백용 김의선 김한동 민현주 박은하 서지은 안국희 유요섭 이상명 이은정 임연진 정유미 지영은 최진영 황영선
권용석 김상동 김이영 김향희 민희정 박인옥 서호성 안동연 유재옥 이상미 이은정 임은혁 정윤미 차다혜 최진희 황영하
권일진 김서진 김인혜 김현란 박경미 박정기 서희수 안병석 유진우 이상민 이은정 임채용 정은지 차은영 최태연 황지현
권춘영 김선영 김장재 김현옥 박경지 박정미 설아영 안승주 윤명길 이새롬 이자희 장경자 정지야 차은주 최혜미 Heather-
금세미 김선주 김정남 김현정 박교민 박종권 설현주 안시경 윤미화 이서우 이정진 장미지 정지연 차철우 최희목 Evans
김 형 김세윤 김정남 김현준 박귀자 박준석 성광돈 안정민 윤상미 이서진 이정희 장보연 정지현 천은총 추연겸 Victor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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