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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소셜미디어선거)-김장현

특집(소셜미디어선거)-김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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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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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문 과 방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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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선거 보도
장현
하와이대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월 13일 전체 위원 회의통해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자우편,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상시 허용한다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운용 기준을 공표했다.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 사이트와 싸이월드등의 미니홈페이지, 그리고 블로그는 물론 이메일,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메신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SNS를 이용한 의사표현에 대한 족쇄가 모두 풀린 것이다.
선거 홍보성 메시지 넘쳐 벌써 카오스 조짐
그러나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다 할지라도 허위임을 알았거나 악의에 기반을둔 내용을 공표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처벌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또한 선관위의 조치와는 별개로 정치권에서는 과연 소셜 미디어라는 입을 푸는 것이 공명 선거에 도움이 되느냐는 주제로 여러 입장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글에서는 선관위의 조치가 선거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 살펴본 뒤 언론인과 언론 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검토해 보기로 한다.선관위의 발표가 있자마자 선거 출마자, 선거운동원, 또는 정당 지지자
소셜 미디어 선거 문화와 언론의 대응 방안
일면식도 없는 사람이 개인의 페이스북에 홍보 메시지를 올린다면 사람들은 상당히 불쾌할 것이다.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가상공간에서의 자유를 무한정 누리려다가는 커다란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이미 일부 후보자들의 페이스북을 이용한 무례한 홍보성 메시지는 문전박대의 조짐도 엿보이고 있다.
소셜 시대의 선거 보도‘관점’과 ‘스토리’를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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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홍보성 메시지가 일반 이용자들의 메시지와 뒤섞여 일종의 카오스(혼돈) 상태를 일으킬 가능성마저 엿보이고 있다. 또한 이미 팔로어가 많은 트위터사용자의 타임라인이나 ‘친구’ 수가 많은 페이스북이용자의 벽(Wall)에는 선거에 나설 예비 후보자들의 연결 신청이나 홍보성 메시지 게시물이 넘쳐나기시작했다.선거 기간 중 의사 표현의 자유는 민주국가에서예전부터 허용됐어야 할 기본 항목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 그동안 인터넷 공간에 대한 규제가 일상화돼 있다 보니 선거운동원이나 이용자 입장에서 이런 자유화가 다소 낯설고 두렵기까지(?) 한 측면이있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 특히 지지하지 않는 정당의 선거운동원이 개인의 페이스북에 홍보 메시지를올린다면 그들은 상당히 불쾌할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가상공간에서의 자유를 무한정 누리려다가는 커다란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또한 일반 이용자들의 입장에서도 선거에 관한 장 표명이 제한돼 있을 때에는 그에 대한 반감을 바탕으로 정치적 의사 표현을 하면서 규제에 저항하는 자로서의 성취감과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러한 자유가 희소성을 잃게 되면서 어떤 메시지를 올리느냐, 어떤 질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인터넷상에서 자신의 평판이나위상이 달라질 수 있음을 고려하는 단계에 이르게.언론 업의 입장에서 이러한 흐름을 요약하자면소셜 미디어가 선거 국면의 주요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등장하게 되므로 언론사 역시 소셜 미디어를 취재원으로 삼고, 기사를 출고시키며 널리 알리는 매체로 활용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는 나아가기사에 관한 실시간 피드백으로 이어진다. 먼저 눈에 띄는 흐름은 포털 중심의 뉴스 배급이 소셜 미디어를 매개계로 변화하고 있다는 다.최근까지 위세를 떨쳤던 포털의 지배력에 관해 언급해 보자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언론사와 신문,방송, 잡지와 같은 이른바 전통 매체가 공통적으로 가진 고민은 개별 매체로서의 존재감 또는 자신의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어려웠다는 데 있었다. 포털 사이트들이 신문사나 방송사들이 공들여 제작한 콘텐츠를 아주 적은 비용만 지불하고 배급함으로써 기존 언론사의 수익원이 타격을 입었다는 점도부인할 수 없다. 어쩌면 더 큰 위기는 대형 언론사나군소 언론사나 포털 사이트 안에서는 그저 외양이나 내용에서 차별성을 가질 수 없는, 다만 하나의 기사일 뿐이라는 가혹한 현실이었다.
포털 뉴스에서 소셜 뉴스로 중심 이동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포털이 모든 언론의 기사를 동질화시키고 뉴스 배급 시장에서 지배력을 향유해 왔다면, 이젠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이읽고 있는 기사나 감명받은 기사를 공유하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가 조금씩 대체재로 등장하고 있는형국이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에서 ‘워싱턴포스트 셜 리더’라는 앱을 설치하면 같은 앱을 가지고 있는페이스북 친구가 지금 어느 뉴스 기사를 읽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중계해 준다.이런 앱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독자들은 자신의친구가 ‘좋아요’ 버튼을 누른 기사를 주목하게 된다. 왜냐하면 친구들이 페이스북상에서 행하는 행위들이 끊임없이 ‘뉴스 업데이트’난을 통해 기록되고제공되기 때문이다.
 
신 문 과 방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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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은 소셜 미디에서 범람하선거 관련자의 홍보성 메시지도, 선거를 보도하는 언론 매체의 보도조차도 소셜 미디어 이용자들의 게이트키핑과정을 거치게 됨을 의미한다. 지면상 밝히기는 어렵지만 한국의 일부 매체는 트위터에 위성 계정을 수십 개 만들어 올리는 기사마다 그들을 통해 의도적으로 리트위트하고 있다. 일종의 여론 조작을 시도하는 것이사실상 반향은 의 없다.트위터 이용자들이 이미 실제 트위터 이용자가 니라 기계적으로 특정 언론사의 기사를 리트위트하는 일종의 봇(bot) 계정임을 간파하고 친구 관계를끊어 버리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이미 선거운동에 돌입한 일부 후보자들의 페이스북을 이용한 무례한 홍보성 메시지는 이용자들에게 삭제를 당하는등 문전박대의 조짐도 엿보인다.소셜 미디어 환경에서 수천 명 혹은 수십만 명의팔로어를 갖는 파워 트위터리안이나 파워 페이스부커를 인용한 언론 보도는 넘쳐난다. 진중권, 우석훈 같은 진보 논객뿐만 아니라 ‘세금혁명당’ 같은 온라인 정당, 이외수나 공지영 같은 문화예술계 인사들, 그리고 정지훈 같은 IT전문가들이 요즘 각광받는 ‘소셜 셀레브리티’들이다. 그래서인지 언론인들은 그들의 트위트를 몇 개짜깁기하여 기사로 작성한다. 이런 풍조는 그들의 소셜 지배력을 다시 강화시킨다. 예를 들어 서울대 조국 교수의 경우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남길 때마다 수백 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일부 발언은 바로 당일 지면에 기사화되는 게현실이다.
소셜 인기에 편승 ‘주워 먹는’ 기사 범람
소셜 미디어의 특성상 이런 소셜 리더들의 부상은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팔로어가 많은 그들이 온인상 관계의 중심이 되고, 정보의 중심이 되는 것은어쩌당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널리즘의 입장에서 이유명인 받아쓰기 식의 저널리즘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되새겨볼 필요가 있다.그들이 본래 뉴스 가치가 있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어젠다 주도자들인가, 아니면 그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발언했기 때문에 가치가 있는 것인가. 혹시 비록 팔로어 수는 적더라도 음지에서 꿋꿋이 탁월한 식견을 공유하고 있는 트위터리안을 찾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페이스북 친구가 지금 무슨 기사를 읽고 있는지를 중계해 주는 ‘워싱턴포스트 소셜 리더’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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