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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오 섬마을 개척
작년부터 기도해오며 올 해 복음을 전하려고 기도 부탁드
렸던 빠오 섬에 드디어 복음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4월 2일 시내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 걸리는 그 곳에 전
도지 하나 들고 정탐과 전도를 위해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전도를 떠나는 날 아침부터 사단의 역사가 있었지만 참 좋
으신 하나님께서 마음이 열려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해 주
시고, 그 땅에 사역하는 길이 열리도록 인도하여 주셨습니다.
그 곳 동장님과 교장선생님의 허락으로 4월 26일에 학생들과 어른들을 모으고 첫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인천 팔복교회 헵시바 단기선교팀이 이, 미용 사역과 여러 사
역을 도와 주셔서 그 곳의 어른들,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4월 28일 주일부터 어린이를 위한 양육과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매 주일 오후 2시에
말리와 니따, 후어 3명의 주일학교 교사들이 자원하고 헌신하여 섬기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더욱 한 영혼을 세워가는 일에 하나님께서 주신 열정과 기쁨으로 가득하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6월 4일에는 복음을 듣고 6주간 기초 양육과정을 마친 아이들을 위한 수
료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 때 아이들의 부모님과 주민들도 함께 초대해서 다시 한 번 복
음을 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
니다.
거룩한 빛 교회 재건축
그동안 마음을 다해 함께 기도해주셔서 여러 손길들을 통해 건축을 위한 재정이 채워지고
있고 건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4월 말부터 기존 예배당을 헐고 새로이 기초 공사를 하
는 중에 있습니다. 5월이 되면서 비가 많이 와서 어려움도 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공사가
잘 진행 되고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대지가 넓지 않기에 3층으로 지으려고 하
는데 기초 공사가 튼튼하게 잘 이루어지도록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건축하는 동안 교회 바로 앞집의 거실을 빌려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덥고 여러
불편함이 많지만 성도들이 주일 성수를 잘하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인천 팔복교회 헵시바 단기선교팀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여섯 분의 권사님들이 이 곳 꺼꽁을 방문하셔서 더운 날씨 속에서
도 저희 사역지에서 잘 섬겨주셨습니다. 이, 미용 사역과 우쿨렐레 연주와 찬양, 워십 댄스,
마을 잔치로 섬겨주셨습니다. 그리고 팥빙수와 비행기를 만들어 날리기와 비눗방울 놀이 등
으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교회에서 립스틱과 여성 바지를 후원해주셔
서 어른들을 위한 좋은 전도 선물이 되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데, 오실 때마다 선
교사들을 위해 김치를 만들어 오시는 그 사랑에도 참 감사합니다. 연세가 많은 권사님들이
셨지만 사역을 하실 때는 청년과 같은 체력과 열정으로 섬기는 모습에 큰 도전이 되었습니
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헵시바 팀을 축복해 주셔서 국내와 해외 선교를 더욱 건강하게 잘
감당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픈 성도들을 위한 기도와 영적 전투
최근 어린 아기부터 어른 성도에 이르기까지 아픈 자들이 많아서 선교사로서 참 마음이 무
겁고 기도하며 나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뎅기열이 유행하고 있어서 뎅기열 걸린 아기와 성
도들, 장티푸스 걸린 지체들 그리고 결핵을 진단 받은 성도도 있습니다.
특별히 36개월 아이 ‘껀니타’(뚜얼꼬끼 처소교회 성도의 손녀)가 꺼꽁의 병
원에서 백혈병이라고 빨리 프놈펜의 큰 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급히 프놈펜
으로 가서 입원을 하고 검사를 했습니다. 온 가족이 울며 기도하고, 선교사
도 성도들과 함께 온전한 치유를 위해 아니면 치료할 수 있는 병명으로 진
단이 나오도록 간절히 기도하였는데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주셨습니다.
피가 너무 없어서 수혈도 하고 했는데 검사 결과는 빈혈로 나왔습니다. 36
개월 어린 아이가 수혈을 하고는 기운이 생기니 제일 먼저 ‘할렐루야~할렐
루야~’ 찬양을 병실이 떠나가도록 불렀다고 합니다. 이번 일로 온 가족이
하나님 앞에 더욱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 선교사역의 가장 큰 기도제목은 불교 나라인 이 땅에서 온 가족이 예수님 믿는 가정을
보는 것이었는데, 뚜얼꼬끼 처소교회 가정이 4대가 믿는 가정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는 여러 어려움을 많이 만나지만 믿음으로 잘 이겨나가는 모습을 보니 참 감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가정을 귀하게 사용하셔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증거되
도록 함께 마음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2019년 6월 1일
소망의 땅 캄보디아 꺼꽁에서 김영진, 안은향 선교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