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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년 5 월
박찬희 , 중앙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About the speaker
• Professor Chanhi Park: 다양하고 기구한 경력
1983-1987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졸업
1987-1989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 국제경영 , 국제금융 )
1993-2000 Harvard Univ. 경영학 박사
1990-1991 Coopers & Lybrand ( 현재 PWC) Consultant
1991-1993 대우그룹 회장실 ( 회장수행비서 )
1993-1999 유학파견 ( 회장 해외업무 보좌 , 미주지역 공작 )
2000-2001 Axisoft Executive Director
2001-2002 중앙인사위원회 과장
2002 - 중앙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2002 - Deloitte Consulting Advisor, CGS Research Fellow, KIOD Fellow
2004 -2005 MBC Radio ‘ 손에 잡히는 경제’ EBS TV ‘ 일과 사람들’
2005 - 국회방송 ‘나라살림 우리살림’ 기획 / 진행
2006-2007 TBS 교통방송 ‘박찬희의 생활경제’ 기획 / 진행
2006-2007 우리홈쇼핑 사외이사 ( 편성위원장 , 감사위원장 )
2006-2007 국가비전 2030 총괄위원
2007 - SKC&C 사외이사
2008 - Heidrick & Struggles Executive Advisor
• 전공 : Corporate Strategy, Global Management, Restructuring, 전략홍보
• Teaching Philosophy
– 경영자적 문제해결에 초점 (Beyond the Myths and Rhetorics)
– 쓸데없는 짓만 안 해도 나라와 회사가 잘된다…
Questions posed
Starting questions & Core problems
• 왜 말만 많고 되는 일이 없을까 ?
• 왜 ‘그럴듯한 말’이 ‘옳은 말’보다 잘 먹힐까 ?
• 정책 커뮤니케이션의 과제는 무엇일까 ?
• ‘ 내용 있는 논의’를 위한 여건 조성
• ‘ 상징성’과 ‘진영 논리’의 현실에서의 정책 커뮤니케이션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
A: 노점상이 보도를 막아 학생들이 차도로 다니는데 , 단속도 못하나 ?
• 부동산에 대한 속마음 ?
– 내가 갖고 있는 집값은 오르고 내가 사고싶은 집은 내렸으면 ..
– 세상에 대한 불만 ?
– 원가공개 ,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기대는 ?
– 종부세 찬성과 반대 ( 과표 / 세율 현실화 vs. 투기억제책 )
• 몇 가지 오해
–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오해 ? 선동 ?
– ‘ 막연한 생각’ vs. ‘ 절박한 사정’ ‘현실론’ 회귀의 시점 / 대가 ?
• 정책의 어려움
– 대상에 따른 차별화 된 정책 없는 놈은 임대주택이나 가서 살라고 ?
– 시장원리를 거스르면 더 손해 한가한 소리 하지 마라 ..
현안을 생각해 봅시다 ..
• Related works
– “ 엉터리 폭로 , 책임은 없다” (2006.10.26 조선 )
– “ 서민을 파는 사람들” (2005.11.07 이코노미스트 )
– “ 말하는 사람 , 일하는 사람” (2003.12.11 매일경제 )
Problem definition
2008 년 대한민국 - 대중적 논의의 특징
• 무엇이 문제인가 ?
– 미디어의 선정주의와 대중의 단견은 감성적 선동의 온상
– 시민사회와 미디어의 속사정은 이를 증폭
– 뉴미디어의 전파력과 선택적 매체노출이 주는 쏠림 현상
– 정치환경의 태생적 현실은 구조적 문제
– 한국사회의 establishment group 의 무지와 단견
– 전문가 집단의 문제 (ignorance, political intent, incapability)
Problem definition (1)
대중적 감성의 형성과 전파
대중적 감성의 형성 / 전파과정
• 대중적 감성의 형성과 전파
– 대중의 눈높이와 감성
• 경제와 기업의 논리 : 복잡하고 지적투자가 필요
• 현실인식과 냉정한 자기평가는 괴로운 일
• 현실적 문제해결을 위해 사연을 안고 가면 음해 / 모략 / 공격의 밥
• 당장 편하고 좋은 것을 하자는 말은 매우 유혹적
– 전문가적 논의 vs. 대중적 논의
• 무엇을 할 것인가 ? 무엇을 얻고 무엇을 포기할 것인가 ?
• 정책을 위한 ‘정론’과 대중매체의 눈높이 / 입장 나름의 역할…
• 여기에 색다른 말과 이슈로 ‘떠야 하는’ 사람들의 입장이 더해지면…
• 무엇이 문제인가 ?
– 전문가적 논의 / 대중매체의 정론 / 속 시원한 ‘마당놀이’의 구분이 없음
• 세상이 정말 싫어서 속 시원하게 떠들고 주먹질 해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
• 언론에 대한 ‘志士적 기대’와 ‘속이라도 시원하게’의 복합적 기대
• 대중매체 역시 고민 차별화의 한계 + 경쟁압력
• Internet media 환경
– 기존 매체의 on-line svc / On-line 매체 / Portal 의 news svc
– 신문의 상대적 위축 + 방송의 부상 + On-line support ( 게시판 , Blog)
– Internet media 환경의 특징 (esp. user behavior)
• 능동적 노출 + 적극적 상호작용 가치개입이 더 적극적
• 기대가치 충족적 뉴스노출과 공유 “내 뜻을 확인하는 과정 (My News)”
• 매체와의 상호작용 + 독자들 사이의 교류 / 공유 / 상호작용 ( 댓글 , 시민기자 )
• 기존 신문매체의 인터넷 판 기사도 비슷한 성향
– 대중매체와의 상호작용과 전파과정
• Portal 의 눈치를 보는 신문 : 검색 , 시작페이지 , 자주찾기 (25Mil. Users)
• Portal 의 ‘편집’ + ‘ 낚시질’의 증폭 공유의 과정 금방 잊고 다른 것…
• 신문 , 방송의 ‘ Netizen 의견’을 빙자한 자기 주장…
• 생각해 봅시다…
– 누가 더 on-line 환경에서 적극적일까 ? 어떤 이슈가 더 잘 부각될까 ?
– 능동적으로 뭉쳐서 공유 당파성과 왕따 Political spin 가능성
( 참고 ) 미디어 환경의 변화 ?
• ‘ 언론 개혁’ 운동의 영향 ?
• 잘해주면 기어오른다
– 정부기관이나 기업은 적당히 밟아야 잘해준다 섣불리 잘해주면 만만하게
– Brand 가 형성되면 입장을 바꾸면 안됨 정 필요하면 아예 다른 Issue 로 전
환
• 잘해주면 기어오른다
– 정부기관이나 기업은 적당히 밟아야 잘해준다 섣불리 잘해주면 만만하게 생각
– 현실을 알게 되어 차마 못 밟겠다 ? 뒤에서 이해하는 척 + 꼭 필요할 때 슬쩍 ..
– 돈 받았다고 성의껏 일한다 ? 만만하고 싸게 대할 뿐… ( 다른 놈들이 그리 만드니
까)
– 일단 Brand 가 형성되면 절대 입장을 바꾸면 안됨 정 필요하면 아예 다른 Issue
로
– 회장친구라도 ‘알아서’ 챙기면 추석 갈비가 끝 조지면 갈비가 minimum…
주둥아리로 출세하는 방법 (3)
• 무작정 / 좌우간 한쪽 편을 골라서 떠든다
• 국회의원의 좋은 점 = 무책임 ?
– Selection process
– 표의 현실
– 미디어 노출기회의 제약
– 지원역량의 제약
– Internal dynamism retention process
• Technical issues
– 면책특권의 범위
– 입법 공해
– Constituency
• 대중적 정서와 영합
– ‘ 해도 안되니 허공에 주먹질 하고픈’ 밑바닥 정서 + 애국적 장엄함에 대한 동경
– Internet media 등을 통한 ‘나만의 주장’ 방송과 게시판은 집단 masturbation 장으로
• 답답한 사람들
– 새 정부가 되니까 세상이 30 년 rewind 된 줄로 착각 ( 상속세 폐지론 , 해외 인턴 병역 면
제론 )
– 알아듣기 쉽고 재미있게 얘기하면 ‘격조가 없는 줄’ 아는 인간들
– 한자로 가득한 읽을 수 없는 보도자료를 내는 재경부 , 유식찬란한 보고서만 내는 연구기관
들
– 주요 신문 몇 개 틀어 막으면 끝인 줄 아는 노친네들
– 9 시 뉴스가 방송의 모든 것으로 아는 무지한 노친네들
– 신문 1 면 기사 하나 , 9 시 뉴스 한방 , 컬럼 한방 , 세미나 한번으로 ' 일발필도 ' 를 노리는
바보들
– 어설프게 TV 나가서 바보 되는 공무원들
• 쉽고 재미있게 말하는 법의 힘
– 15 초 광고보고 큰 아이들에게 ‘판결문’을 읽어대면 백전백패
– 몇가지 생각해 볼 사례들
• DTR, Bush 의 단순 / 반복 / 자극 , Clinton speech 의 탁월함
• TV 토론 이기는 법 : “ 비정규직의 아픔은 어쩌란 말입니까 ?” “ 효순이 미순이를 잊잔 말인가요 ?”
• 10 분 정동영 , 2 분 박영선이 살아가는 방법… ( 그럴듯하게 말하기 )
• 노회찬식 말하는 방법 ( 재미있는 예와 일화 – 틀려도 그만… )
( 참고 ) Lessons from Schumpeter
• Fragility of capitalism
– Limits of entrepreneurial spirits
• 아버지만 못한 자식 , 멍청하고 사치한 부인 등…
• 관료화된 고용 경영인 + 관료적 기구로 대체된 경영활동 + 경영에 관심 없고 잘 모르는 주주
• 부르주아는 직접 무력과 통치권을 갖지 못한 전례 없이 취약한 지배층
– 체제를 타도해서 행복할 사람은 많음
• 불우함을 세상 탓으로 돌리고 싶은 사람은 많으니 대중적 조작과 선전이 먹힐 수 있고
• 자신의 지위가 기존 권위에 대한 비판에서 온다는 것을 아는 지식층은 여기서 주도적 역할
• 대중매체의 등장은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
• 이런 정서는 정부 관리들에서도 발견 ( 언론사 , 사법연수원 면접에서 오가는 얘기들… )
• Fragility of capitalism (continued)
– Bourgeoisie 의 맹점
• 막상 부르주아는 태생적으로 내 일이 아니면 눈을 감는 ‘합리적인’ 사람들이고
• ‘ 자유’는 부르주아 스스로가 주장했던 가치이기도 하니 자승자박
– 결국 자본주의의 성취가 낳은 사회적 상부구조로 인해 몰락하는 것
• 대중 민주주의와 ‘지식층’에 대한 냉소
– 정통 귀족교육과 Elite 주의
• 20 대에 변호사 , 이집트 왕실고문 30 대에 재무장관 , 은행 총재
• 현실정치에서 겪은 ‘먹물’들의 한심함 + 학계의 편협함
– Bourgeoisie family: 무지하고 탐욕스러운 미국 자본주의에 대한 혐오
• Implication
– 그럴듯한 말과 글이 판치는 나라
• 뻔한 말도 포장만 바꾸면 ‘첨단의 혁신’이 되고 ,
• 대충 분위기 맞춰 떠들면 세상에 대한 분노와 영합 출세가 가능한…
– 2005 년 집권층 일부가 막연히 꿈꾸던 사회는 중국식 ‘당 지도 모델’ ?
• 일하는 사람의 고민
– 말 못할 사연이 많지만 함부로 다 떠들 수도 없고…
– 일의 실질도 중요하지만 분명히 ‘포장’과 ‘전달’도 중요한 것이 사실
– 대중과 media 의 눈높이 , 감성에 거스를 수도 없어 고민
– 매사를 ‘근본에 입각해서’ 생각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님 : Pressure, Temptation,
fad
• 왜 이렇게 되었을까 ?
– 첨단성 , 전문성에 대한 동경 ?
– IT 밥 먹는 사람들의 차별화 노력과 진입장벽 ? Q: 잘 모르면 자기 탓을 할까 , 남 탓을 할
까?
• 그 결과 어떻게 되었는가 ?
– 위성 DMB 를 하면 무엇이 달라지나 ?
• IT 면에는 아무리 나도 잘 안보고…
• 통방융합 ? 떠들수록 ‘힘센’ 방송에서 적대시 ( 실은 불안감 )
– 늘 빨아줄 수 없으니 경제면 , 사회면에서는 오히려 비판적
• 만만한 ‘통신요금 비싸다’ ‘사회적 병폐 확산’ 같은 기사들
• 막연한 macroeconomic impact 바로 killed
– 많은 이들에겐 ‘내 일’이 아니고 관심도 없음 사회 저변의 지지가 부족
• 정치적 propaganda 의 일부로 오해 되면 효과는 더욱 저하…
‘ 나의 일’이 되게 만들었다면…
• “ 위성 DMB 를 하면 XXX 한 효과가 오고 고용이 YYY” 꽝 !
• Perceived realities
– 가진 자 때리기’는 정치적 동력의 원천 ( 이성계 , 레닌 , 차베스 )
• ‘ 기득권’의 ‘신득권’으로의 교체일망정 대중의 마음은 잠시나마 행복 피하기 어려움
• 자본이동의 시대 : 가난한 사람만 더 고생하고 아주 가진자는 더 부자가 되기지만 20 년 걸림
• 특히 ‘해도 안 된다’고 느끼는 사회에서는 매우 유혹적 이미 ‘기득권 때문’이란 인식이 확대
• Rhetorical advantage
– 멋있고 좋은 말로 대중을 현혹하려면 이것이 Consulting Words 의 실제 용도
– Pro: 수출 , 해외개척 , 투자 , 민생 , 고용 , 민족 , 통일 , 반미 , 자주 , 평등 , 자유 , 사
랑 , 평화 , 개혁
– Con: 재벌 , 귀족 , 기득권 , 보수 , 친미 , 지역 , 차별 , 계층 , 경쟁 , 안보 , 혜택 , hard
work, 세계화
Differentiated strategy
• 감성매체에 대한 이해증진이 우선
– 채용과 배치에도 implication: 머리 터져라 외워서 공부 잘하고 영어 잘해서 뭐해 ?
– 접촉에 나서야… ( 참고 : benchmark study 의 가능성 )
기업들의 고민…
• 아직은 머나먼 현실
– 신문 , 방송 , 국회 , 시민단체의 눈높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너무 유식한 임직
원’
– ‘ 높은 분들’의 오만함
• 앞에 와서는 다들 엉기기 때문 “너희들이 만만하게 구니까 밟히지”
• 한국사회 ' 성공한 사람들’ ' 가진 사람들’의 opinion 순환구조
• 내용 있는 논의를 위한 환경 조성
– ‘ 독점적 여론구조’의 문제 : ‘ 신문’만 문제인가 ? 억지로 강요 ?
– Compare & Buy 가 가능한 ‘ quality signaling & assurance’ 가 필요
– 자유로운 의견개진에 따른 책임을 명확하게 ( 실명제 , 소송구제 등 )
• Public Service
– 공공적 성격 : 분명히 나라 살리는 길 , BUT 나만 혜택보지는 못하는…
– 그러면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 생각할 점들…
• 누가 할 것인가 ? 누구와 함께 할 것인가 ?
• 무엇을 할 것인가 ?
• 누구를 내세워서 어느 정도 밀 것인가 ?
언론인 연수 프로그램의 재검토
• System of division
– Differentiation & integration
– Planning & execution
– Evaluation & control
– Functional coordination across the divisions
Media training & support
• Capability building
– 공직자 교육과정 개편에 반영
– 언론인 연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exposure 확대
• Quality assurance 의 강화
– ‘Censorship’ 이 아니라 compare & buy 를 위한 정보제공
• 현재 시청자 monitoring 등의 문제점 : ‘ 미디어 비평’적 성격 ( 신방과
tradition)
• 전문가들의 참여를 통해 ‘엉터리 논점’을 가리고 ‘균형있는 논점’을 제언
• 관련 단체와 협력할 경우 정치화할 위험을 고민해야
• 역할 분담과 지원의 체제
더 생각해 볼 점들도 많지만…
– Action implication
생각해 봅시다…
• 정책의 본질이 대중적 논의과정에서 왜곡되면…
– 현실의 문제해결을 위한 종합적 심층적 접근이 불가능
• ‘ 경제적 효율과 평등’의 고급논의는 ‘억눌린 설움’ 앞에 무력
• 감성적 공동체 주의와 평등주의 개발연대의 사연들과 설움에 상승작용
• 애국적 장엄함에 대한 동경은 대중동원의 또 다른 incen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