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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글로벌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월말을
맞아 각 국에서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 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위원들의 연설이 다수 대기하고 있으나 5 월 FOMC 까지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시장의 민감도는 낮
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 일(현지시각) 열린 3 월 FOMC 에서 미국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1.50~1.75%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과 내후년 점도표를 당초보다 1 회씩 상향 조정했다. 다만 올해 금리인상 횟
수를 기존의 3 회로 그대로 유지하면서 올해 4 회 인상 우려를 일부 해소, 금융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다만 FOMC 마무리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관세 부과 발표와 이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 맞대응이


연출되며 시장 불확실성은 높아졌다. 채권시장에서 미국 10 년물 금리는 0.059%포인트 하락한 2.824%에
마감했고 주식시장에서도 다우지수가 전일보다 2.93% 급락하며 시장 불안을 그대로 반영했다. 만약 미중
간 무역전쟁이 주요국 간 연쇄적인 보복관세 부과로 연결된다면 글로벌 교역량과 경기가 위축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실현될 수도 있다.

외환시장은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환율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미국 통화정책 이슈


는 마무리됐으나 무역정책 이벤트가 아직 진행 중에 있기 때문이다. 신흥국 통화로 분류되는 원화가 약세
로 돌아서고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와 엔화 수요가 몰리며 이번 주에도 원 ∙ 달러 환율과 원 ∙ 엔 환율
은 동반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삼성증권은 “이번 관세 조치가 시행되기 전까지 약 45~60 일 동안의 유예기간 동안 시장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의
추가적인 시장 개방 확대와 제도적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면서 “협상과정에서
미국과 중국의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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