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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연구시리즈 2015-10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송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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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1960년대 이후 한국 제조업의 급격한 발전은 한국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 이런 제조업의 발전이 수출의 초석이 되어왔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경제를 이끌어왔던 제조업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잠재성장률 저하와 더불어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
한 염려가 크다.

1990년대 이후 국제무역은 중국 등 개도국의 등장과 글로벌 가치사슬


(global value chains: GVCs)의 확대라는 커다란 변화를 겪으면서 유례없
는 무역의 증가를 기록하였다. 이런 국제무역의 변화와 확대에 따라 한
국 무역도 변화와 확대를 경험하였다. 우선 1997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
후 한국경제의 무역의존도는 점점 더 커졌다. 한국의 명목GDP에서 수출
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대 초반에는 22% 정도였으나, 2011년에는
42%에 육박할 정도로 커졌다. 그러나 한국경제의 고용과 성장을 이끄는
수출의 낙수효과가 예전에 비해 감소하고 있다는 염려가 커지고 있는 것
도 사실이다.

이런 배경하에서 개도국으로의 한국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2000


년대 이후의 현상이 한국 제조업 생산성 향상에 어떤 함의가 있는지 살
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2000년대 이후 개도국 수
출 비중 증가 등 한국 수출구조의 특징이 수출의 학습효과를 통해 수출
기업의 생산성 증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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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본 보고서에서는 관세청의 수출기업 전수조사인 「수출입무역통계」와


통계청의 10인 이상 제조업 사업체 전수조사인 「광공업통계조사」를 연계
하여 한국 제조업 사업체의 수출학습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다양
한 무역통계를 사용하여, 중국 등 개도국의 세계시장 참여와 GVCs의 확
대로 인해 변화하는 세계 무역구조에서 한국 무역구조의 특징을 살펴보
고, 한국 제조업을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으로 분류하여 성과를 비
교하고, 매칭샘플기법을 이용하여 수출학습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보고서
의 연구 결과는 향후 수출지원정책이 단순히 수출을 많이 하는 것을 목
표로 할 것이 아니라, 어떤 양질의 수출을 지원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방
향으로 재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본 보고서의 작성과정에서 여러 분들의 협조와 지원이 있었다. 저자는


연구과정에서 귀중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본원의 연구위원들, 특
히 통계 구축에 큰 도움을 준 김민호 부연구위원과 방법론에 대한 고민
을 나눈 장우현 부연구위원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또한 보고서를 개
선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두 분의 검토자께도 감사를 표하고 있다. 그
리고 통계 구축과 분석을 수행한 원청연 연구원, 보고서 편집에 도움을
준 이향숙 연구행정원과 편집팀에도 감사를 표하고 있다.

끝으로 본 보고서에 수록된 견해는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본 연


구원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밝힌다.

2015년 12월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김 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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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발간사

요 약 ······························································································································ 1

제1장 서 론 ················································································································ 5

제2장 한국 수출구조의 특징 ················································································· 11


제1절 개도국 수출 증가 ················································································· 11

제2절 수출품목 집중화와 국내 부가가치 비중 감소 ····································· 19

제3장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 비교 ····························································· 27


제1절 규모 비교 ····························································································· 28

1. 사업체 수 ··························································································· 30

2. 생산액 ·································································································· 30

3. 종사자 수 ····························································································· 35

제2절 수익성 비교 ·························································································· 37

1. 1인당 생산액 ························································································ 37

2. 1인당 영업이익 ···················································································· 38

제4장 수출이 기업생산성에 미친 영향 ······························································· 41


제1절 통계 구축 ····························································································· 41

제2절 분석모형 ······························································································· 42

1. 생산성 추정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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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2. 수출로 인한 생산성 변화 ··································································· 44


제3절 추정 결과 ····························································································· 45

1.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 비교 ······························································ 45


2.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의 수출학습효과 비교 ···························· 46
3. 선진국과 개도국의 수출학습효과 비교 ·············································· 49

제5장 결론 ················································································································· 53

참고문헌 ························································································································· 57
부 록 ························································································································· 59

ABSTRACT ···················································································································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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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목차

<표 1- 1> 주요 산업의 GDP 비중과 주요 품목의 수출액 비중 ································· 6


<표 2- 1> 한국 5대 수출품목 변화 추이(1995~2014년) ··········································· 20

<표 3- 1> 제조업 분류(총 18개) ·················································································· 27


<표 3- 2> 2003년 수출제조업 주요 현황 ··································································· 28
<표 3- 3> 2003년 비수출제조업 주요 현황 ································································ 29
<표 3- 4>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사업체 수 비중 변화(2003~13년) ·········· 31
<표 3- 5>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생산액 비중 변화(2003~13년) ···························· 32
<표 3- 6>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생산액 변화(2003~13년) ························ 33
<표 3- 7>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종사자 수 변화(2003~13년) ··················· 36
<표 3- 8>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1인당 생산액 변화(2003~13년) ··············· 38
<표 3- 9>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1인당 영업이익 변화(2003~13년) ············ 40

<표 4- 1> 수출제조업의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의 차이 ··········································· 45


<표 4- 2> 비수출제조업의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의 차이 ········································ 46
<표 4- 3> 산업 간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의 TFP 증가율 비교 ······························· 47
<표 4- 4> 수출진입기업의 TFP 증가효과 ··································································· 47
<표 4- 5> 산업별 수출진입기업의 TFP 증가효과 ···················································· 48
<표 4- 6> 산업별 수출학습효과 현황 ·········································································· 49
<표 4- 7> 수출제조업의 선진국과 개도국 수출기업의 수출학습효과 비교 ·············· 51
<표 4- 8> 산업별 선진국과 개도국 수출기업의 수출학습효과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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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목차

◈그림목차

[그림 2- 1] 한국의 수출입국 변화(1995~2014년) ······················································· 12


[그림 2- 2] 세계 GDP와 수출 증가율 추이(1995~2014년) ········································ 12
[그림 2- 3] 대륙별 GDP와 수출 증가율 추이(1995~2014년) ···································· 13
[그림 2- 4] 아시아권 GDP와 수출 증가율 추이(1995~2014년) ································ 14
[그림 2- 5] 중국의 GDP와 수출입 증가율 추이(1995~2014년) ································ 15
[그림 2- 6] 세계 3대 수출국 변화(1995~2014년) ······················································· 15
[그림 2- 7] 주요 지역별 GVCs 참여율 변화 ······························································· 17
[그림 2- 8] 지역 내 수출 비중 변화(1995~2014년) ··················································· 17
[그림 2- 9] 한국의 GDP와 수출입 증가율 추이 비교(1995~2014년) ······················· 18
[그림 2-10] 주요 개도국별 한국 수출입국 변화(1995~2014년) ································· 18
[그림 2-11] 제조업 세부 산업 한국 해외투자기업 누적 수 ········································ 19
[그림 2-12] 한국의 수출집중도 비교(1995~2014년) ··················································· 20
[그림 2-13] 한국의 수출입 구조(1995~2014년) ·························································· 22
[그림 2-14] 한국 주요 수출품의 해외 부가가치 비중 비교 ········································ 22
[그림 2-15] 한국 제조업의 GVCs 참여율 변화 비교 ·················································· 23
[그림 2-16] 한국 제조업 세부 산업 외국인투자기업 수(누적) ···································· 24
[그림 2-17] 한국 제조업 세부 산업 한국 해외투자법인 수(누적) ······························ 24
[그림 2-18] 한국 주요 수출산업별 그루벌-로이드 지수 변화
(2003~13년) ······························································································· 26
[그림 2-19] 한국의 수출입국 집중도 비교(1995~2014년) ·········································· 26

[그림 3- 1]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생산액 비중 변화


(2003~13년)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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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2]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종사자 비중 변화


(2003~13년) ······························································································· 35
[그림 3- 3]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1인당 생산액 변화(2003~13년) ············ 37
[그림 3- 4]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1인당 영업이익 변화(2003~13년) ········ 39

[그림 4- 1] 통계청과 관세청의 수출기업 수 비교 ······················································· 42


[그림 4- 2] 선진국과 개도국 수출 비중 변화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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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약

최근 한국경제를 이끌어왔던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염려가 크다. 1960년대 이후 한국 제조업의 급격한 발전은 한국경
제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 그러나 현재 한국 제조업의 미래가 긍정적이
지만은 않다. 향후 한국경제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야 할 것은 노
동과 자본 등 요소투입이 아닌 총요소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
TFP) 증대여야 할 것이다. 한 나라의 TFP를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은 다
양하다. R&D 기반 확충과 실용화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R&D
정책, 또 시장의 진입과 퇴출을 자유롭게 하고 시장의 활력을 높이는 경
쟁정책 등은 대표적인 정책이다. 또한 무역정책도 TFP 증대를 위해 중요
한 정책이다.
1990년대 이후 국제무역은 중국 등 개도국의 등장과 글로벌 가치사슬
(global value chains: GVCs)의 확대라는 커다란 변화를 겪으면서 유례없
는 무역의 증가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런 국제무역질서의 변화에 따라
한국 무역도 큰 폭으로 성장하였다. 1997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한국
경제의 무역의존도는 점점 더 커졌다. 한국의 명목GDP에서 수출이 차지
하는 비중은 2000년대 초반에는 22% 정도였으나, 2011년에는 42%에 육
박할 정도로 커졌다. 그러나 수출이 예전처럼 한국경제의 고용과 성장을
이끄는 낙수효과가 감소하고 있다는 염려가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배경하에서 한국 수출의 증가가 한국경제의 생산성에 어떠한 영향을 주

요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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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2000년대 이후 한국 수출이 수출의 학습효과를 통해 수출기
업의 생산성 증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 보기로 한다. 본 연구
는 기존 연구와 달리, 중국 등 개도국으로의 수출 증가라는 2000년대 이
후 한국 수출의 특징이 한국경제의 생산성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분석하
기로 한다. 이를 위해 무역통계를 이용하여 한국 수출구조의 특징을 살
펴보고, 산업통계를 무역통계와 연결하여 그 관련 산업의 변화를 함께
고찰하기로 한다.
본 보고서에서는 관세청의 수출기업 전수조사인 「수출입무역통계」와
통계청의 10인 이상 제조업 사업체 전수조사인 「광공업통계조사」를 연계
하여 한국 제조업 사업체의 수출학습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다양
한 무역통계를 사용하여, 중국 등 개도국의 세계시장 참여와 GVCs의 확
대로 인해 변화하는 세계 무역구조에서 한국 무역구조의 특징을 살펴보
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제조업을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
으로 분류하여 성과를 비교하고, 매칭샘플기법을 이용하여 수출학습효과
를 검증하였다.
2000년대 한국 수출의 특징은 개도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증가하였고,
수출품목의 집중화가 더 높아졌으며, 수출품의 국내 부가가치 비중도 감
소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런 수출품목의 집중화는 한국 수출의 한
국경제에 대한 낙수효과에 여러 염려를 낳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이
될수록 수출품목의 집중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수출품목의 다변
화는 경제의 성장에 따라 여러 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얻어가고 있는
과정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한국의 수출품목이 소수 품
목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큰 염려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수출품의 국내
부가가치 비중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수출의 낙수효과가 줄어들고 있
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수출의 고용효과와 생산 증대효과
가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을 분류하여 비교한 결과, 수출제조
업의 생산액 비중과 1인당 영업이익 등은 확대되었지만, 고용은 그리 늘

2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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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않았다. 생산액 비중을 보면 수출제조업은 확대되었고, 비수출제조업


은 축소되었다. 특히 2007년까지는 주력 수출제조업인 석유제품, 화학, 1
차 금속제품, 기계장비, 운송용 기계의 생산액 증가율이 높았다. 사업체
규모별 생산액 비중을 보면 수출제조업은 대규모 사업체의 생산액 비중
은 60%가 넘은 반면 비수출제조업은 중소규모 사업체의 생산액 비중이
90%에 육박하였다. 수출제조업의 경우 대규모 사업체의 생산 비중이 크
지만 수출제조업에서도 대규모 사업체의 고용 비중은 25% 미만이고, 중
소규모 사업체의 고용 비중이 70%대로 매우 높았다. 비수출제조업의 경
우 생산과 마찬가지로 중소규모 사업체가 고용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 비중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고용 측면에서의 수출의 낙수효과와 더불어 TFP 증가라는 측
면에서 수출의 낙수효과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수출의 개도국 수출 증대라는 특징이 한국 수출기업의 TFP 증대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수출제조업군 내에 있는 개도국
수출사업체의 경우 선진국 수출사업체와 비교하여 TFP 증가가 낮거나
거의 없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00년대 이후 주력 수출제조업
인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1차 금속, 전자부품, 컴
퓨터 및 통신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 운송장비에서 자동차 및 트
레일러를 제외하고는 개도국 수출기업의 수출학습효과를 발견하지 못하
였다. 반면, 선진국 수출기업의 경우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은 2년차에,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은 2, 3년차에, 1차 금속은 2년차에, 전자부품, 컴퓨
터 및 통신장비는 1, 2년차에 비슷한 비수출기업에 비해 TFP 증대효과가
나타난다. 이 결과는 수출의 낙수효과가 고용뿐 아니라 생산성 측면에서
도 줄고 있고, 그 주원인은 개도국 수출의 증가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향후 한국경제의 발전은 노동과 자본 등 요소투입에 의존하는 것이 아
닌 총요소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 TFP) 증대에 의존하여야 한다.
고령화와 중국 등 개도국의 추격으로 요소투입과 저비용에 의존하는 경
제성장은 이미 한계에 도달하였고, 한국경제의 발전은 이제 혁신과 고품
질에 기반을 둔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반이 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 결

요약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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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는 향후 수출지원정책이 단순히 수출을 많이 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


이 아니라, 어떤 양질의 수출을 지원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재
정립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4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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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장

서 론

최근 한국경제를 이끌어왔던 제조업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잠재성장률


저하와 더불어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염려가 크다. 한국경제는 1960년
대 가발, 1970년대 신발과 섬유, 1980년대 가전, 1990년대 반도체, 그리고
2000년대 이후 반도체, 조선, 철강, 석유화학, 자동차 등 주력 수출제조업
품목을 원동력으로 발전하였다.
1960년대 이후 한국 제조업의 급격한 발전은 한국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 GDP 통계가 처음 집계된 1953년부터 현재까지 60년 동안 한국
경제의 규모는 급격히 증가하였고, 특히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이 시
작된 1962년에는 명목GDP가 22억달러였으나, 2014년에는 1조 4천억달러
로 590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산업구조에 있어서 이 기간 중 농어업의
비중은 약 40%에서 3% 미만으로 하락하였고, 제조업의 비중은 12%에서
30%로, 서비스업 등 여타 산업의 비중은 42%에서 60%로 상승하였다. 또
제조업 중 섬유⋅가죽 제품 등 경공업이 1960년대에는 70%를 차지하였
으나, 이제 중화학공업이 8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 제조업의 미래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대내적으로
한국 제조업은 조선, 반도체, 무선통신,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등 주력
수출산업 의존도가 높다. <표 1-1>에서 볼 수 있듯이 1990년대 이후 한국
GDP와 수출에서 이들 주력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제1장 서론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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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1> 주요 산업의 GDP 비중과 주요 품목의 수출액 비중


(단위: GDP는 10억원, 수출액은 백만달러)

1993~1997 1998~2002 2003~2007 2008~2012 2012~2014


주요 372,478 550,788 820,506 1,151,703 810,188
산업 GDP (11.94%) (13.66%) (15.74%) (18.32%) (19.53%)
3,119,574 4,031,210 5,213,607 6,287,057 4,149,339
전체 GDP
(100%) (100%) (100%) (100%) (100%)
주요
175,410 294,408 646,875 1,066,684 727,725
수출품
(30.82%) (38.68%) (45.27%) (45.29%) (43.31%)
비중
전체 569,186 761,176 1,429,035 2,355,008 1,680,167
수출액 (100%) (100%) (100%) (100%) (100%)
주: 주요 산업 GDP에 포함된 산업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1차 금속제품, 전기 및 전
자기기, 운송장비이며, 수출 주요 품목에 포함된 품목은 MIT 3단위로 분류하였을 때 반도
체, 자동차, 석유제품,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무선통신기기, 철강판임.
GDP는 한국은행에서 제공하는 계절조정, 실질GDP를 사용함.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http://ecos.bok.or.kr, 접속일자: 2015. 12. 1).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http://stat.kita.net/, 접속일자: 2015. 12. 1).

이들 주력산업은 1990년대 중반까지는 한국 GDP의 10% 정도의 수준이


었으나, 현재는 한국 GDP의 20% 가까이 성장하였다. 또 이들 주력산업
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990년대 중반까지는 한국 수출의 30% 정
도의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한국 GDP의 45% 가까이 성장하였다.
이러한 주력산업에 대한 의존도 외에 한국의 제조업은 현재 장치산업
위주의 주력산업으로 고용창출능력의 둔화, 수출 증가세 둔화, 대기업 위
주의 경직된 산업구조, 광범위한 좀비기업 문제, 혁신기업 등장의 미비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대외적으로 주력산업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하고 향후 10년 이내에 기술격차가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추격, 바이오⋅IT 등에서 미국과 인도 등의 혁신, TPP, RCEP, 미국-EU
FTA 추진 등으로 수출에 의존해 온 우리에게 중요한 통상환경이 급변하
고 있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향후 한국경제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어야 할 것은 노동과 자본
등 요소투입이 아닌 총요소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 TFP) 증대여
야 할 것이다. 고령화와 중국 등 개도국의 추격으로 요소투입과 저비용

6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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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의존하는 경제성장은 이미 한계에 도달하였다. 한국경제의 발전은 이


제 혁신과 고품질에 기반을 둔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반이 되어야 할 것
이다.
한 나라의 TFP를 증대시키기 위한 정책은 다양하다. R&D 기반 확충
과 실용화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R&D 정책, 또 시장의 진입과
퇴출을 자유롭게 하고 시장의 활력을 높이는 경쟁정책 등은 대표적인 정
책이다. 또한 무역정책도 TFP 증대를 위해 중요한 정책이다. Melitz
(2003)의 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시장개방과 수출기회의 확대는 생산성
높은 수출기업에 이익을 주고 국내 한계기업에 더욱 불리한 여건을 조성
함으로써, 기업의 구조조정을 야기하고 전반적인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
가 있다. 또 기업의 수출활동은 국제적 경쟁 노출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
기 위한 유인을 확대시킨다. 따라서 수출기업은 R&D와 기술 습득, 해외
시장 개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무역정책
은 생산성이 높은 기업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여 한계기업의 퇴출을 돕
고, 또 수출의 학습효과(learning-by-exporting)를 통해 수출기업의 생산성
증대를 가져와 TFP를 향상시킬 수 있다.
1990년대 이후 국제무역은 중국 등 개도국의 등장과 글로벌 가치사슬
(global value chains: GVCs)의 확대라는 커다란 변화를 겪으면서 유례없
는 무역의 증가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런 국제무역질서의 변화에 따라
한국 무역도 큰 폭으로 성장하였다. 1997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한국
경제의 무역의존도는 점점 더 커졌다. 한국의 명목GDP에서 수출이 차지
하는 비중은 2000년대 초반에는 22% 정도였으나, 2011년에는 42%에 육
박할 정도로 커졌다. 그러나 수출이 예전처럼 한국경제의 고용과 성장을
이끄는 낙수효과가 감소하고 있다는 염려가 커지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배경하에서 한국 수출의 증가가 한국경제의 생산성에 어떠한 영향을 주
었는지 자세히 살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2000년
대 이후 한국 수출이 수출의 학습효과를 통해 수출기업의 생산성 증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해 보기로 한다.
무역이 한국 산업과 기업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제1장 서론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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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연구가 존재한다. 수입으로 대표되는 개방화가 국내 사업체의 성장


과 생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증분석한 연구로는 한진희(2007)와 이
시욱(2007), 최용석⋅차문중(2005) 등이 있다. 한진희(2007)는 수입(특히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국내 제조업의 고용 비중 감소세와 무관하지 않
으며, 노동집약적 산업의 부가가치 및 고용 비중 감소세에 영향력을 미쳤
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이시욱(2007)은 통계청의 1993~2003년 광
공업통계조사보고서에 포함된 5인 이상 개별 사업체를 대상으로 수입관
세 변화가 개별 사업체의 총요소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하
여, 수입관세장벽이 낮을수록 개별 사업체의 총요소생산성이 높아지는
것을 실증적으로 보였다. 최용석⋅차문중(2005)은 중국의 수입침투율이
높은 산업일수록 기존 중소기업의 퇴출을 증가시키고 새로운 중소기업의
진입을 저해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존속 중소기업들의 자본집
약도는 증가하지 않아, 수입개방화로 인한 중소기업의 자본축적에 실패
하였음을 지적하였다.
Hahn(2013)은 수출이 한국 제조업 사업체의 성장과 양극화에 미친 영
향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수출이 1990년대 이후 우리나라 제조업 사업체
의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기업 간 생산성 및 숙련도별 임금 양극화 모두
를 초래한 공통적 원인으로 작용하였음을 보였다.
본 연구와 가장 가까운 기존 연구는 이시욱⋅최용석(2009)이다. 그들은
1992~2003년 광공업통계조사보고서에 포함된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De Loecker(2007)가 분석한 매칭샘플기법을 이용하여 수출학습효과를 검
증하였다. 그 결과 수출학습효과를 발견하지 못했던 Aw, Chung, and
Roberts(2000)나 수출학습효과가 존재하더라도 그 효과가 비교적 단기에
그쳤던 Hahn(2004)과 달리, 사업체의 수출활동 이후 약 4년간 지속되는
수출학습효과를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와 달리, 중국 등 개도국으로의 수출 증가라는
2000년대 이후 한국 수출의 특징이 한국경제의 생산성에 어떤 의미를 주
는지 분석하기로 한다. 이를 위해 무역통계를 이용하여 한국 수출구조의
특징을 살펴보고, 산업통계를 무역통계와 연결하여 그 관련 산업의 변화

8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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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함께 고찰하기로 한다. 기존 연구에서 한국의 개도국 수출 증가라는


특징이 한국경제에 어떤 함의를 가지는지 분석한 연구는 찾기 어려웠다.
본 연구의 주요 질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출이 많이 일어났던 산업
(수출산업)과 그렇지 않은 산업(비수출산업)의 성과는 어떤 차이를 보였
나? 둘째, 수출산업과 비수출산업에서 수출기업의 학습효과가 발생하여
수출기업의 생산성이 더 높았나? 셋째, 수출산업에서 선진국으로 수출한
기업과 개도국으로 수출한 기업의 학습효과 차이가 발생하였나?
본 연구에서는 2003~2013년 「광공업통계조사」에 포함된 10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De Loecker(2007)가 분석한 매칭샘플기법을 이
용하여 수출학습효과를 검증하기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의 제조업을 수
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으로 구별하여,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에서
의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수출학습효과를 각각 검증하였다.
분석자료의 구축을 위해 동 기간 중 ISIC Rev.4로 분류된 산업별 수출액
을 KSIC Rev.9 3단위로 분류된 「광공업통계조사」의 산업별 생산액과 연
결시켰다.1 그리고 통계청의 「광공업통계조사」의 원자료에 포함되어 있
는 고용인력 10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관세청의 수출사업체 통계자
료인 「수출입무역통계」를 이용하여 수출기업 여부를 판별하였다.2 본 연
구의 분석 결과, De Loecker(2007)의 결과와 비슷하게 수출제조업군 내에
있는 개도국 수출사업체의 경우 선진국 수출사업체와 비교하여 TFP 증
가가 낮거나 거의 없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수출의 낙
수효과가 고용뿐 아니라 생산성 측면에서도 줄고 있고, 그 주원인은 개
도국 수출의 증가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이 구성된다. 우선 제2장에서는 GVCs를 중심으로
세계 무역구조가 변화하고 있고, 이 속에서 한국의 무역구조가 GVCs를
중심으로 어떻게 변하였는지 기술하고, 이런 과정에서 나타나는 한국 무
역의 특징을 살펴보고, 주요 수출입산업을 도출한다. 제3장에서는 제2장
에서의 논의를 통해 구분한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의 성과를 비교

1 이 작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자료를 공유한 본원의 김민호 박사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2 본 작업을 수행한 본원의 원청연 연구원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제1장 서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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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하기로 한다. 제4장에서는 수출학습효과 가설에 대한 검증을 수행한


다. 마지막으로 제5장에서는 본 연구 결과를 정리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로 한다.

10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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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장

한국 수출구조의 특징

제1절 개도국 수출 증가

2000년대 이후 한국 수출구조의 주요 특징은 한국 수출의 개도국 집중


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림 2-1]을 보면 2000년대 이후 한국 수출
국 비중에서 개도국이 차지하는 비중의 증가를 알 수 있다. 2000년대 초
반만 하여도 한국 수출국에서 선진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으나, 점차
개도국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확대되어 2010년 이후 한국 수출의 절반
이상은 개도국으로 향하고 있다.
이런 한국 수출의 개도국 집중 현상은 지난 20년 동안 세계 무역의 특
징과 관련이 있다. 세계 무역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 먼저 세계 무역이
지난 20년간 얼마나 성장하였는지 살펴보기로 한다. [그림 2-2]에서 알
수 있듯이, 1995년 이후 전 세계 GDP와 상품수출 모두 증가 추세였고,
특히 상품수출 증가율이 GDP 증가율을 추월하였다. 1995년부터 2000년
까지 전 세계 상품수출은 연평균 7%로 크게 성장하였고, 동 기간 연평균
GDP 성장률의 두 배를 상회하였다. 그러나 2009년 세계금융위기의 여파
로 전 세계 상품수출이 12%나 감소하였고, 최근에는 2%의 성장률을 보
이고 있다.
이런 세계 무역의 성장세는 개도국 무역의 성장에 크게 의존한다. 이
를 살펴보기 위해 대륙별로 수출 증가율 추이를 살펴보면, 1995년 이후

제2장 한국 수출구조의 특징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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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 한국의 수출입국 변화(1995~2014년)

주: WITS의 분류기준에 따라 고소득 국가는 선진국으로, 그 외의 국가는 모두 개도국으로 분


류함.
자료: World Integrated Trade Solution(접속일자: 2015. 11. 30).

[그림 2-2] 세계 GDP와 수출 증가율 추이(1995~2014년)

자료: WTO, International Trade Statistics, 2015, p.16; World Bank(http://data.worldbank.org/


indicator/NY.GDP.MKTP.KD.ZG/countries/1W?display=graph, 접속일자: 2015. 11. 30).

12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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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3] 대륙별 GDP와 수출 증가율 추이(1995~2014년)

<GDP 증가율>

<수출 증가율>

자료: WTO, International Trade Statistics, 2015; World bank(http://www.worldbank.org, 접속일


자: 2015. 11. 29).

2011년까지 모든 대륙에서 양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였다. 특히 2000년


이후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아시아 수출의 경
우 2000년 이후 10% 이상의 고도성장을 하였고, 2007년 세계금융위기
이후에도 성장세는 둔화되었으나 지속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아프리카
수출의 경우 2000년 이후 성장세가 가장 컸으나, 현재 성장이 감소 추세
에 있다. 남미의 수출 성장세는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림 2-3]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00년 이후 세계 수출에서 아시아 지

제2장 한국 수출구조의 특징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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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4] 아시아권 GDP와 수출 증가율 추이(1995~2014년)

<GDP 증가율>

<수출 증가율>

자료: WTO, International Trade Statistics, 2015; World bank(http://www.worldbank.org, 접속일자:


2015. 11. 29).

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확대되었다. [그림 2-4]를 통해 아시아 지역


의 수출 증가율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1995년 이후 이 지역에서 중동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이는 광물연료 수출액의 압도적 증
가에 기인한다. 이런 자원 수출을 제외하고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의 수출이 2000년대 이후 견고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그 성장세가 주춤하다.
이러한 동아시아 부상의 핵심에는 중국이 있다. 2001년 12월 WTO에

14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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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5] 중국의 GDP와 수출입 증가율 추이(1995~2014년)

자료: WTO, International Trade Statistics, 2015; World bank(http://www.worldbank.org, 접속일자:


2015. 11. 29).

[그림 2-6] 세계 3대 수출국 변화(1995~2014년)

자료: WTO, International Trade Statistics(https://www.wto.org/english/res_e/statis_e/statis_e.htm, 접속


일자: 2015. 11. 29).

가입한 중국은 2004년 일본을 제치고, 아시아 제1의 수출국으로 등극하


였다. 최근 그 성장세가 주춤해지긴 했지만, [그림 2-5]에서 알 수 있듯
2000년대 중국의 수출과 수입은 20%대에 가까운 성장을 하였다. 그 결과

제2장 한국 수출구조의 특징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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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6]에 나타나듯, 중국은 현재 세계에서 수출규모가 가장 큰 나라


가 되었다.
이러한 중국 수출의 확대와 더불어 한국, 중국, 일본의 동아시아와
ASEAN 지역의 수출도 크게 증가하였다. 아시아 지역의 수출 증가는
GVCs 확대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그림 2-7]에서 알 수 있듯이 아시
아의 GVCs 참여율은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왔다. 2010년에는 동아시아
국가와 ASEAN의 GVCs 참여율이 전통적으로 역내 무역 비중이 높은
EU를 추월하였다. 이런 아시아 지역의 GVCs 확대에 따라 [그림 2-8]에서
볼 수 있듯 아시아권의 역내 수출 비중은 2000년 이후 꾸준히 50%대를
유지하면서 북미를 추월하였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지난 20년간 세계 무역은 큰 변화를 겪었다. 세
계 무역의 급격한 성장과 정체, GVCs의 확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의
세계 무역 비중 확대, 그리고 중국의 성장 등은 1990년대 이후 세계 무역
의 특징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세계 무역의 변화에 따라 한국
무역도 여러 변화를 겪었다. 우선 성장세를 살펴보면 [그림 2-9]에서 볼
수 있듯이, 한국 수출입은 중국의 수출 증가세가 빨랐던 1995년부터
2011년 기간 동안 규모 면에서 크게 성장하였다. 그러나 2011년 이후 한
국 수출입은 정체상태를 보이며 세계 수출 성장세에도 못 미치고 있다.
한국 수출국의 비중이 개도국으로 옮겨가는 현상에는 중국이 한국 제1
의 수출국으로 자리 잡은 요인이 크다. 그러나 [그림 2-10]에서 알 수 있
듯이 한국과 ASEAN 및 남미 국가들과의 상품 수출입 규모가 확대된 것
도 요인이다. 이런 개도국 수출 증가 현상은 [그림 2-11]에서 볼 수 있듯
이, 한국의 해외투자국이 개도국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을 고려하였을 때
향후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개도국에 나가 있는 한국의 해외투자업
종은 전기⋅전자, 섬유⋅직물⋅의류, 기계⋅장비, 화공, 금속 등에 집중되
어 있다. GVCs의 확대가 이런 해외투자기업의 국제조달망 확대에 기반
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한국의 해외투자가 많은 업종을 중심으로 개도
국 수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16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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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7] 주요 지역별 GVCs 참여율 변화3

자료: WTO, International Trade Statistics(https://www.wto.org/english/res_e/statis_e/statis_e.htm, 접속


일자: 2015. 11. 29).

[그림 2-8] 지역 내 수출 비중 변화(1995~2014년)

자료: WTO, International Trade Statistics, 2015, p.27.

3 GVCs 참여율은 자국 수출품에서의 해외 부가가치 비중이 높을수록(backward participation),


또는 다른 나라 수출품에서의 자국 부가가치 비중이 높을수록(forward participation) 높아진다.

제2장 한국 수출구조의 특징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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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9] 한국의 GDP와 수출입 증가율 추이 비교(1995~2014년)

자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http://ecos.bok.or.kr, 접속일자: 2015. 12. 1); WTO,


International Trade Statistics(https://www.wto.org/english/res_e/statis_e/statis_e.htm, 접속
일자: 2015. 11. 29).

[그림 2-10] 주요 개도국별 한국 수출입국 변화(1995~2014년)

주: ASEAN 국가에서 싱가포르와 브루나이는 제외.


남미 국가는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아프리카의 주요 국가는 이집트,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알제리 콩고.
중동 국가는 이라크, 이란, 예멘, 요르단, 시리아.
자료: World Integrated Trade Solution(접속일자: 2015. 11. 30).

18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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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1] 제조업 세부 산업 한국 해외투자기업 누적 수


(선진국 vs. 개도국)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자통계(https://www.koreaexim.go.kr/search/search.jsp, 접속일자:


2015. 12. 1).

제2절 수출품목 집중화와 국내 부가가치 비중 감소

일반적으로 선진국의 경우 개발도상국보다 낮은 수출집중도를 보이고


있다. 이는 경제가 발전할수록 수출품목이 다양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수출집중도를 국제적으로 비교하기 위해서 허핀달 지수를 이용해
한국의 수출집중도를 선진국 평균, 개도국 평균, 그리고 일본 및 중국의
수출집중도와 비교한 결과가 [그림 2-12]에 나와 있다.4 이 비교에 따르
면 한국의 수출집중도는 선진국과 개도국 평균, 일본과 중국의 수출집중
도를 모두 상회하고 있고, 그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렇듯 한국은 아직 다양한 품목을 수출하고 있지 못하다. <표 2-1>은
2000년 이후 한국 수출에서 5대 수출품목이 차지하는 비중을 보여준다.

4 허핀달 지수(또는 허핀달-허쉬만 지수)는 시장 내에서 특정 주체가 갖는 집중도를 계산


해 시장의 경쟁도를 평가하는 지수이다. UNCTADStat는 SITC Rev.3 3단위를 바탕으로
수출집중도의 국가별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지수값이 1에 가까울수록 집중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제2장 한국 수출구조의 특징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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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2] 한국의 수출집중도 비교(1995~2014년)

자료: UNCTADStat(접속일자: 2015. 11. 30).

<표 2-1> 한국 5대 수출품목 변화 추이(1995~2014년)


2000 2005 2010 2014
품목 수출액 품목 수출액 품목 수출액 품목 수출액
(MTI) (비중) (MTI) (비중) (MTI) (비중) (MTI) (비중)
반도체 26,006 반도체 29,986 반도체 50,707 반도체 62,647
(831) (15.10%) (831) (10.54%) (831) (10.87%) (831) (10.94%)
선박해양
컴퓨터 14,687 자동차 29,506 구조물 및 49,112 석유제품 50,784
(813) (8.53%) (741) (10.37%) 부품 (10.53%) (133) (8.87%)
(746)
무선통신
자동차 13,221 27,495 자동차 35,411 자동차 48,924
기기
(741) (7.67%) (9.67%) (741) (7.59%) (741) (8.54%)
(812)
선박해양 평판디스 선박해양
석유제품 9,055 구조물 및 17,727 플레이 및 33,839 구조물 및 39,886
(133) (5.26%) 부품 (6.23%) 센서 (7.26%) 부품 (6.96%)
(746) (836) (746)
선박해양 평판디스
구조물 및 8,420 석유제품 15,366 석유제품 31,531 플레이 및 32,999
부품 (4.89%) (133) (5.40%) (133) (6.76%) 센서 (5.76%)
(746) (836)
172,268 284,419 466,384 572,665
전체 전체 전체 전체
(41.44%) (42.22%) (43.01%) (41.08%)
자료: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http://www.kita.net, 접속일자: 2015. 11. 30).

20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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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표에서 알 수 있듯이 수출품 각각의 비중은 변화가 있어도 5대 수출


품이 전체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이후 여전히 40%를
넘는 수준이다.
이러한 수출품목 집중화 현상의 한국경제에 대한 함의를 살펴보기 위
해 [그림 2-13]을 통해 우선 한국의 무역구조를 살펴보기로 한다. 상품무
역 제품을 소비재, 중간재, 자본재로 구분할 경우 한국 수출에서 소비재
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5년 이후 미미한 수준이고, 중간재와 자본재의
비중이 크다. 한국 수입도 소비재 수입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중
간재와 자본재의 비중이 크다.
중간재 수입의 비중이 높은 것은 한국 수출이 중간재 수입에 크게 의
존한 결과이다. [그림 2-14]는 한국의 주요 수출품을 포함한 품목의 평균
해외 부가가치 비중을 보여주고 있다. 2011년 한국 주력 수출 제조업의
해외 부가가치 비중은 1995년에 비해 크게 확대되었다. 운송장비를 제외
하고 한국의 대부분 주요 수출품에서 해외 부가가치 비중은 세계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한국의 주력 수출품목인 화학의 경우 해외 부가가치 비
중이 1995년에는 30%에도 미치지 못하였으나 2011년에는 이 비중이
55%에 육박하여 30% 중반대의 해외 평균을 크게 상회하였다. 전기⋅전
자의 경우도 해외 부가가치 비중이 1995년에는 30%에도 미치지 못하였
으나, 2011년에는 세계 평균인 40%를 넘어섰으며, 기계류, 금속 등 한국
의 주력 수출품도 해외 부가가치 비중이 세계 평균과 비교해서 매우 높
은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한국 수출품의 해외 부가가치 비중 확대는 2000년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GVCs의 확대와 연관되어 있다. [그림 2-15]에서 볼 수 있듯
이, 1990년대 이후 한국과 중국, 일본 제조업의 GVCs 참여율은 지속적으
로 증가해 왔다. 특히 한국의 GVCs 참여율은 2000년 이후 중국과 일본
을 능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경우 일본과 달리 다른 나라 수출품에
서의 한국 수출품의 부가가치 비중(forward participation)은 정체된 반면,
한국 수출품에서의 해외 부가가치 비중(backward participation)은 지속적
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과 달리 한국 무역에서 중간재

제2장 한국 수출구조의 특징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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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3] 한국의 수출입 구조(1995~2014년)

자료: World Integrated Trade Solution(접속일자: 2015. 11. 30).

[그림 2-14] 한국 주요 수출품의 해외 부가가치 비중 비교

자료: OECDStat(접속일자: 2015. 12. 1).

22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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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5] 한국 제조업의 GVCs 참여율 변화 비교

자료: WTO, International Trade Statistics(https://www.wto.org/english/res_e/statis_e/statis_e.htm, 접속


일자: 2015. 11. 29).

수출이 확대되기보다는, 중간재를 수입하여 국내에서 최종재를 생산하고


이를 수출하는 형태가 더 활발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런 한국 수출품
의 국내 부가가치 비중의 하락은 수출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낙수효과가
떨어지는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한국 중간재 수출이 활발하지 않다는
점은 한국 중간재의 세계 경쟁력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GVCs의 참여 확대는 상품무역을 통해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외국인투
자 확대를 통해서도 이루어진다. 외국인투자기업의 자체 망을 통한 중간
재 조달은 GVCs 확대의 주요한 요인이다. 한국의 주요 무역품목인 전기
⋅전자, 기계⋅장비, 화공, 운송용 기계, 금속 등을 중심으로 한국으로 유
입되거나 한국에서 유출되는 외국인투자가 활발하다. [그림 2-16]은 2014
년 말까지 한국에 유입된 외국인투자기업 수를 산업별로 분류한 것이다.
이를 살펴보면 한국에 유입된 외국인투자기업 비중이 한국의 무역이 활
발한 산업인 전기⋅전자, 기계⋅장비, 화공, 운송용 기계, 금속 등에 집중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또 [그림 2-17]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의 해외투
자에서도 이들 업종의 비중이 매우 크다. GVCs 참여의 확대는 산업 내
무역의 확대를 가져온다. GVCs 확대에 외국인투자가 미치는 장기적 영
향을 고려해 보면,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은 향후에도 산업 내 무역이 활

제2장 한국 수출구조의 특징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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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6] 한국 제조업 세부 산업 외국인투자기업 수(누적)

자료: 송영관(2014), p.24에서 재인용.

[그림 2-17] 한국 제조업 세부 산업 해외투자법인 수(누적)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해외투자통계(https://www.koreaexim.go.kr/search/search.jsp, 접속일자:


2015. 12. 1).

24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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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한국 주요 수출산업의 경우 외국인투자와 한국의 해외투자가 집중되어
있어 산업 내 무역이 많은 것이라는 점을 예상할 수 있다. 실제 한국의
주요 수출품에 대해 KSIC 2단위로 그루벌-로이드 지수를 구하면, 2013년
의 경우 화학이 0.74, 금속 0.91, 기계장비 0.81, 전기⋅전자 0.73, 섬유의
류 0.97로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이 산업에서 산업 내 무역이 활
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운송용 기계의 그루벌-로이드 지수값은 0.32
로 다소 낮았다. 화학과 운송용 기계의 경우 [그림 2-18]에서 볼 수 있듯
이, 수출이 수입에 비해 더 크게 증가하면서 2013년 그루벌-로이드 지수
값이 2003년에 비해 하락하였다. 반면, 섬유의류의 경우 수입이 크게 늘
면서 이 지수값이 크게 상승하였다.
지금까지 한국 수출품목의 집중화 현상과 함께 한국의 GVCs 참여가
늘면서 제조업의 해외 부가가치 비중이 증가하는 현상을 살펴보았다. 한
국의 수출집중도는 품목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 [그림 2-19]는 허핀달
지수를 이용하여 한국의 수출입국 집중도를 분석한 결과이다. 한국의 수출
국 집중도는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증가하였고, 2000년대 중반에
감소하다가 2007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다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
면, 수입국 집중도는 199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2장 한국 수출구조의 특징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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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18] 한국 주요 수출산업별 그루벌-로이드 지수 변화(2003~13년)

자료: World Integrated Trade Solution을 바탕으로 필자가 계산(접속일자: 2015. 11. 30).

[그림 2-19] 한국의 수출입국 집중도 비교(1995~2014년)

자료: World Integrated Trade Solution을 이용하여 필자가 무역국가 대상 허핀달 지수 계산(접속
일자: 2015. 11. 30).

26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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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장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 비교

본 장에서는 2003~13년 기간 중 한국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의


특성과 성과를 비교하기로 한다. 이를 위해 동 기간 중 ISIC Rev.4로 분
류된 산업별 수출액을 KSIC Rev.9 3단위로 분류된 「광공업통계조사」의
산업별 생산액과 연결시켰다. 그리고 동 기간 중 수출액이 생산액의 30%
를 넘는 해가 있는 산업은 수출제조업으로 구분하였다. <표 3-1>은 그
결과를 요약하고 있다. 본 장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규모와 수익 측면에
서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을 비교하기로 한다.

<표 3-1> 제조업 분류(총 18개)


수출제조업 표준산업분류 코드 비수출제조업 표준산업분류 코드
섬유 13 식료품 10, 11
석유제품 192 의류 14
화학 20 제지⋅목재 16, 17
의약 21 비금속광물 23
고무⋅플라스틱 22 금속가공제품 25
1차 금속 제조 24 가구 32
전기⋅전자 26, 28 기타 비수출 12,18,191
정밀기계 27
기계⋅장비 29
운송용 기계 30, 31
기타 수출 33
자료: 필자 작성.

제3장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 비교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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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절 규모 비교

본 절에서는 수출과 비수출 제조업의 규모를 비교하기로 한다. 규모를


나타내는 변수로는 사업체 수, 생산액, 종사자 수를 고려하였다.5 2003년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 비교는 다음 표와 같다.

<표 3-2> 2003년 수출제조업 주요 현황


사업체 수 평균 생산액 평균 자본액 평균 종사자 수
(개) (백만원) (백만원) (명)
중소 중소 중소 중소
대규모 대규모 대규모 대규모
규모 규모 규모 규모
470 32,347 1,002,989 8,823 288,096 1,980 941 35
수출제조업
(1.43%) (98.57%) (62.29%) (37.71%) (67.89%) (32.11%) (28.09%) (71.91%)
25 4,163 75,477 3,752 25,324 1,202 523 30
섬유
(0.60%) (99.40%) (10.78%) (89.22%) (11.23%) (88.77%) (9.48%) (90.52%)
5 75 7,089,038 18,661 1,705,222 2,500 137 28
석유제품
(6.25%) (93.75%) (96.20%) (3.80%) (97.85%) (2.15%) (24.60%) (75.40%)
47 1,901 517,571 17,148 259,855 5,331 585 38
화학
(2.41%) (97.59%) (42.73%) (57.27%) (54.65%) (45.35%) (27.57%) (72.43%)
13 344 133,669 16,817 20,160 3,550 397 62
의약
(3.64%) (96.36%) (23.10%) (76.90%) (17.67%) (82.33%) (19.48%) (80.52%)
고무⋅ 32 4,651 226,233 4,271 94,387 1,159 748 30
플라스틱 (0.68%) (99.32%) (26.71%) (73.29%) (35.91%) (64.09%) (14.64%) (85.36%)
1차 금속 35 1,670 948,578 13,045 463,658 2,804 1,099 36
제조 (2.05%) (97.95%) (60.38%) (39.62%) (77.61%) (22.39%) (39.02%) (60.98%)
172 6,847 494,355 6,262 148,369 1,289 993 38
전기⋅전자
(2.45%) (97.55%) (66.48%) (33.52%) (74.30%) (25.70%) (39.63%) (60.37%)
8 1,265 197,637 3,657 37,904 831 621 30
정밀기계
(0.63%) (99.37%) (25.47%) (74.53%) (22.39%) (77.61%) (11.58%) (88.42%)
41 7,191 305,411 4,205 56,009 950 651 27
기계장비
(0.57%) (99.43%) (29.28%) (70.72%) (25.16%) (74.84%) (12.09%) (87.91%)
90 3,280 956,435 6,447 316,529 1,583 2,397 45
운송용 기계
(2.67%) (97.33%) (80.28%) (19.72%) (84.58%) (15.42%) (59.38%) (40.62%)
2 960 88,475 2,790 41,639 585 962 26
기타 수출
(0.21%) (99.79%) (6.20%) (93.80%) (12.91%) (87.09%) (7.16%) (92.84%)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5 본 장의 모든 성장률은 기하평균을 활용하였다.

28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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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3> 2003년 비수출제조업 주요 현황


사업체 수 평균 생산액 평균 자본액 평균 종사자 수
(개) (백만원) (백만원) (명)
중소 중소 중소 중소
대규모 대규모 대규모 대규모
규모 규모 규모 규모
155 20,547 176,424 22,722 68,686 5,178 505 41
비수출제조업
(0.75%) (99.25%) (9.15%) (90.85%) (9.10%) (90.90%) (8.50%) (91.50%)
53 3,858 179,197 14,654 100,250 4,607 436 38
식료품
(1.36%) (98.64%) (14.38%) (85.62%) (23.01%) (76.99%) (13.62%) (86.38%)
25 3,626 113,789 2,749 13,338 255 575 27
의류
(0.68%) (99.32%) (22.20%) (77.80%) (26.50%) (73.50%) (12.80%) (87.20%)
19 2,251 192,778 4,822 111,607 2,030 515 25
제지⋅목재
(0.84%) (99.16%) (22.20%) (74.77%) (31.70%) (68.30%) (14.81%) (85.19%)
비금속 24 2,179 200,542 7,308 181,310 2,153 483 29
광물 (1.09%) (98.91%) (23.21%) (76.79%) (48.12%) (51.88%) (15.50%) (84.50%)
금속가공 21 6,227 156,586 3,333 47,735 859 745 25
제품 (0.34%) (99.66%) (13.68%) (86.32%) (15.78%) (84.22%) (9.13%) (90.87%)
7 1,128 99,431 3,638 3,638 21,479 502 24
가구
(0.62%) (99.38%) (14.50%) (85,50%) (0.10%) (99.90%) (11.49%) (88.51%)
기타 6 1,278 292,550 56,000 36,883 12,018 393 67
비수출 (0.47%) (99.53%) (2.39%) (97.61%) (1.42%) (98.58%) (2.68%) (97.32%)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표 3-2>와 <표 3-3>의 비교를 통해 우선 2003년 사업체 수로 수출제


조업과 비수출제조업을 비교해 보면 수출제조업의 300인 이상 대규모 사
업체 비중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수출제조업 중 석유제품과 의
약제조업에서 대규모 사업체 비중이 높았다. 섬유업은 수출제조업이지만
대규모 사업체 비중이 비수출제조업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
2003년 사업체당 평균 생산액을 보면 수출제조업의 대규모 사업체와
소규모 사업체의 차이가 비수출제조업에 비해 매우 컸다. 특히 수출제조
업 중 석유제품의 사업체 규모별 평균 생산액 차이가 매우 컸다. 2003년
사업체당 평균 자본액을 살펴보면 사업체당 평균 생산액과 마찬가지로
수출제조업의 대규모 사업체와 소규모 사업체의 차이가 비수출제조업에
비해 매우 컸다. 특히 수출제조업 중 석유제품의 사업체 규모별 평균 자
본액 차이가 매우 컸다.

제3장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 비교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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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를 살펴보면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


업의 대규모 사업체와 소규모 사업체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석유제품의 경우 대규모 사업체의 평균 종사자가 다른 산업
에 비해 매우 적었다. 반면, 수출제조업 중 운송용 기계, 1차 금속제조,
전기⋅전자는 대규모 사업체의 평균 종사자 수가 매우 높았다. 사업체당
평균 종사자 수는 대규모 사업체의 경우 수출제조업이 더 많았지만, 소
규모 사업체의 경우 비수출제조업이 더 많았다.

1. 사업체 수

사업체 수로 살펴보면 우선적인 특징은 수출과 비수출 제조업 전반적


으로 대규모 사업체 수는 줄고 소규모 사업체 수가 섬유와 의류를 제외
하고는 증가하였다는 점이다. <표 3-4>를 통해 2003~13년 기간 동안 수
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에서 대규모 사업체의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수출제조업 중 섬유, 화학, 의약 제조업에서 대규모 사업체 수의 축소폭
이 컸고, 고무⋅플라스틱, 정밀기계와 운송용 기계의 경우 대규모 사업체
가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수출제조업 중 섬유를 제외하고는 소규모 사
업체 수가 증가하였다.
반면, 비수출제조업의 경우에는 2003~13년 기간 동안 대규모 사업체
수가 감소 및 정체를 보였다. 반면, 의류를 제외하고는 모든 비수출제조
업에서 소규모 사업체 수가 증가하였다. 금속가공제품의 경우 소규모 사
업체의 증가폭이 컸고, 의료의 경우 반대로 소규모 사업체의 감소폭이
컸다. 제지⋅목재의 경우 2011년 이후 소규모 사업체가 증가하였다.

2. 생산액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의 생산액 비중 변화는 <표 3-5>에 나타나


있다. 2003년과 2013년 두 해의 차이를 살펴보면, 수출제조업의 경우 전
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9.54%에서 83.5%로 확대되었고, 비수출

30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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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4>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사업체 수 비중 변화(2003~13년)

대규모 사업체 중소규모 사업체


산업 2003~ 2008~ 2011~ 2003~ 2008~ 2011~
07 10 13 07 10 13
수출산업 -1.50% -0.12% -1.46% 2.76% 2.92% 0.83%
섬유 -16.74% 0.00% -5.90% -4.34% 0.60% -0.37%
석유제품 0.00% 0.00% 0.00% 2.53% 5.10% -1.10%
화학 -7.40% 6.82% -4.71% 3.73% 2.60% 1.78%
의약 -7.09% -7.17% -3.45% 3.06% 2.36% -1.42%
고무⋅
0.62% -1.05% 8.97% 2.11% 1.75% 2.56%
플라스틱
1차
1.66% 0.87% 0.00% 6.26% 3.94% 1.10%
금속제품
전기⋅전자 1.21% 0.68% -0.37% 2.12% 1.96% 0.52%
정밀기계 4.56% 0.00% 2.94% 5.94% 5.53% 0.99%
기계장비 2.33% -1.89% 1.75% 3.14% 2.38% 1.75%
운송용 기계 4.31% 0.47% 5.34% 6.49% 4.07% 3.62%
기타 제조 0.00% 0.00% -20.63% -0.70% 1.78% -0.31%
비수출산업 -3.11% -6.30% -0.85% 2.26% 1.03% -0.16%
식료품 -3.61% -0.48% -6.70% 0.90% 0.08% 0.49%
의류 -3.43% 15.31% -4.35% -2.44% -1.19% -3.59%
제지⋅목재 0.00% -14.06% -1.92% 1.03% 0.89% 2.79%
비금속광물 -2.64% -1.70% 5.90% 1.58% 1.66% 1.38%
금속가공
3.55% -5.01% 1.14% 6.21% 3.34% 0.88%
제품
가구 -6.51% 11.87% 0.00% 4.81% -0.49% 0.29%
기타 -9.16% -50.00% 0.00% 3.70% 2.89% -3.36%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제조업은 20.46%에서 16.5%로 축소되었다. 따라서 이 기간 동안 수출제


조업의 성장이 비수출제조업의 성장을 능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수출산
업 중 주력 수출업인 석유제품, 화학, 1차 금속제품, 정밀기계, 운송용 기
계의 생산액 비중은 증가한 반면 전기⋅전자, 섬유는 감소하였다.6

6 <부표 1>에서 세부 품목별 생산 비중을 보면 반도체는 증가하였고, 무선통신기기와 자


동차는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제3장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 비교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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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5>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생산액 비중 변화(2003~13년)


2003 2005 2007 2009 2011 2013
수출산업 79.54% 81.62% 82.16% 81.91% 84.15% 83.50%
섬유 2.77% 2.11% 1.68% 1.56% 1.52% 1.39%
석유제품 5.82% 7.54% 8.38% 8.23% 9.76% 9.75%
화학 8.99% 8.64% 8.42% 8.83% 10.37% 10.83%
의약 1.19% 1.08% 1.11% 1.13% 0.93% 0.95%
고무⋅
4.28% 4.41% 4.10% 3.75% 3.74% 4.20%
플라스틱
1차
8.69% 10.35% 10.85% 9.97% 11.41% 9.60%
금속제품
전기⋅전자 23.48% 22.27% 20.93% 23.27% 21.16% 21.52%
정밀기계 0.98% 1.09% 1.23% 1.04% 1.07% 1.21%
기계장비 6.76% 7.08% 7.15% 6.49% 6.78% 6.66%
운송용 기계 16.14% 16.69% 17.98% 17.34% 17.14% 17.10%
기타 제조 0.44% 0.36% 0.33% 0.30% 0.27% 0.29%
비수출산업 20.46% 18.38% 17.84% 18.09% 15.85% 16.50%
식료품 6.26% 5.46% 5.09% 5.44% 4.72% 5.19%
의류 2.02% 1.55% 1.44% 1.45% 1.23% 1.19%
제지⋅목재 2.58% 2.16% 1.98% 1.89% 1.71% 1.76%
비금속광물 3.28% 2.62% 2.46% 2.69% 2.04% 2.12%
금속가공
3.80% 4.60% 4.95% 4.79% 4.61% 4.68%
제품
가구 0.76% 0.77% 0.84% 0.78% 0.69% 0.69%
기타 1.76% 1.22% 1.08% 1.05% 0.85% 0.87%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표 3-6>에서 알 수 있듯이 2003~07년 기간에는 수출제조업의 대규모


와 중소규모 사업체의 생산액 증가액이 모두 비수출제조업을 능가하였
다. 2003~07년 기간 동안 수출제조업의 대규모 사업체 생산액은 26% 가
까이 증가하였고, 수출제조업의 중소규모 사업체의 생산액은 5% 수준으
로 증가하여 비수출제조업의 생산액 증가를 크게 상회하였다. 그러나
2008년 이후 수출제조업의 대규모 사업체의 생산액 증가폭은 감소하기
시작하였고, 2011년 이후 수출제조업의 대규모와 중소규모 사업체 모두
생산액 감소 추이를 보이고 있다.

32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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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6>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생산액 변화(2003~13년)

대규모 사업체 중소규모 사업체


산업 2003~ 2008~ 2011~ 2003~ 2008~ 2011~
07 10 13 07 10 13
수출산업 25.78% 3.54% -3.40% 5.08% 5.20% -0.59%
섬유 44.53% 9.96% -30.08% 2.76% 4.30% -0.16%
석유제품 47.60% -3.72% -0.06% 6.42% 14.83% -1.23%
화학 36.92% -5.44% 10.52% 4.45% 4.55% -1.01%
의약 37.14% 0.68% 3.74% 4.12% 5.21% 2.69%
고무⋅
16.86% 2.67% -8.90% 5.38% 5.62% 1.65%
플라스틱
1차
28.47% 2.53% -10.38% 7.98% -1.06% -4.61%
금속제품
전기⋅전자 12.14% 14.92% 4.18% 4.13% 10.41% -2.84%
정밀기계 37.14% -4.65% -13.01% 5.08% 5.26% 4.72%
기계장비 22.03% 5.64% -3.74% 5.83% 4.27% -2.41%
운송용 기계 18.14% 7.65% -9.85% 7.24% 0.32% -3.65%
기타 제조 -17.35% 8.69% 20.19% 2.49% 3.49% 0.38%
비수출산업 5.55% 3.96% 1.91% 3.76% 3.81% 0.89%
식료품 6.17% -1.33% 1.10% 2.26% 2.95% 5.70%
의류 8.92% -2.19% 5.32% 2.54% 7.48% 1.76%
제지⋅목재 -0.76% 2.36% 2.58% 4.19% 4.89% -2.36%
비금속광물 6.11% 15.26% -12.12% 0.52% 1.71% 2.50%
금속가공
12.65% 2.91% 1.51% 7.24% 2.60% -0.95%
제품
가구 13.88% 6.16% -0.07% 6.05% 3.35% -0.26%
기타 -8.09% 4.54% 15.03% 3.50% 3.68% -0.19%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비수출제조업의 경우 <표 3-6>에서 알 수 있듯이 대규모와 중소규모


사업체 모두 생산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2003년 이후 대규모 사업
체의 생산액 증가율이 중소규모 사업체의 생산액 증가율을 능가하고 있
다. 비수출제조업은 수출제조업과는 달리 2011년 이후 미약하나마 꾸준
한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그 결과, <표 3-5>를 보면 2011년 이후 수출제
조업의 생산 비중은 감소한 반면, 비수출산업의 생산 비중은 증가했음을

제3장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 비교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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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있다.
수출제조업 산업별로 살펴보면, 2003~07년 기간 동안 섬유, 석유제품,
화학, 의약, 1차 금속제품, 정밀기계, 기계장비, 운송용 기계 등 한국의
주력 수출제조업에서 대규모 사업체의 성장률이 매우 높았지만 중소규모
사업체의 성장률은 대규모 사업체의 성장률에 크게 미치지 못하였다. 의
약과 전기⋅전자업은 2003년 이후 대규모와 중소규모 사업체 모두 꾸준
한 생산액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1차 금속제품과 운송용 기계업의 경우
2011년 이후 대규모와 중소규모 사업체 모두 생산액의 감소를 보이고 있
다. 비수출제조업 산업별로 살펴보면, 비금속광물, 금속가공제품, 가구제
품에서 2003년 이후 대규모와 중소규모 사업체 모두 생산액 증가율이 컸
다. 그러나 비금속광물의 경우 2011년 이후 대규모 사업체의 생산액 감
소폭이 컸다. 이런 생산액 증가의 변화에 따라 [그림 3-1]에서 알 수 있듯
수출제조업은 대규모 사업체의 생산액 비중이 60%가 넘고, 반면 비수출
제조업은 중소규모 사업체의 생산액 비중이 90%에 육박한다.

[그림 3-1]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생산액 비중 변화(2003~13년)


<대규모 사업체> <중소규모 사업체>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34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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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종사자 수

수출제조업의 경우 대규모 사업체의 생산 비중이 크지만 [그림 3-2]를


보면 수출제조업에서도 대규모 사업체의 고용 비중은 25% 미만이고, 중
소규모 사업체의 고용 비중은 70%대로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2003년 이후 수출제조업의 대규모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계속 감소 추세
이고, 중소규모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미약하나마 증가 추세이다. 비수출
제조업의 경우 생산과 마찬가지로 중소규모 사업체가 고용의 90% 이상
을 차지하고 있고, 그 비중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수출제조업의 경우 2003년 이후 꾸준한 생산액 증가를 보이는 의약과 전
기⋅전자업에서 고용이 늘고 있고, 비수출제조업의 경우 식료품을 제외
하고는 고용이 줄고 있다.

[그림 3-2]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종사자 비중 변화(2003~13년)

<대규모 사업체> <중소규모 사업체>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제3장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 비교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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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7>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종사자 수 변화(2003~13년)

대규모 사업체 중소규모 사업체


산업 2003~ 2008~ 2011~ 2003~ 2008~ 2011~
07 10 13 07 10 13
수출산업 -1.81% -0.95% -0.70% -1.09% 0.61% 0.48%
섬유 0.10% -4.85% -2.24% -2.29% 0.56% 0.08%
석유제품 0.25% 0.39% -3.50% -1.05% -0.22% -1.70%
화학 -0.61% 0.66% 2.78% -1.78% -0.83% 0.98%
의약 -0.87% 2.58% 0.84% -1.40% 1.91% 2.26%
고무⋅
0.64% -1.32% -4.33% -0.79% 1.69% 0.30%
플라스틱
1차
-1.98% -1.66% 0.45% -1.45% 0.08% -0.32%
금속제품
전기⋅전자 0.80% 1.75% 1.36% -2.00% 0.95% 0.70%
정밀기계 3.21% -10.37% -2.57% -0.82% 1.34% 1.89%
기계장비 -0.69% 1.27% -1.51% 0.07% 0.71% 0.25%
운송용 기계 -1.86% -0.46% -5.83% 1.69% -0.66% -0.45%
기타 산업 -18.91% 1.61% 6.84% -2.18% 1.20% 1.25%
비수출산업 -0.37% 0.01% -0.53% -1.10% 1.00% 0.12%
식료품 0.84% -0.04% -2.27% -0.61% 1.86% 1.09%
의류 -3.56% -3.55% 1.72% -2.12% 0.65% 0.45%
제지⋅목재 -4.78% 1.33% 0.60% -0.82% 1.06% -0.95%
비금속광물 2.45% 1.89% -6.77% -1.17% -0.17% 0.82%
금속가공
0.21% 1.32% -2.83% -0.47% 1.14% -0.13%
제품
가구 3.89% -0.60% -0.13% -0.67% 0.38% 0.09%
기타 -1.67% -0.28% 5.96% -1.83% 2.05% -0.53%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36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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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절 수익성 비교

1. 1인당 생산액

1인당 생산액의 경우 전반적으로 수출제조업이 비수출제조업보다 좋


은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2008년 이후 수출과 비수출 제조업 모두에서
중소규모 사업체가 대규모 사업체보다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림
3-3]에서 알 수 있듯이, 대규모 사업체의 경우 수출산업의 1인당 생산액
이 비수출산업의 1인당 생산액을 크게 능가하였다. 그러나 중소규모 사
업체의 경우 비수출산업의 1인당 생산액이 수출산업의 1인당 생산액을
능가하고 있었으나, 2013년에는 수출산업의 1인당 생산액이 비수출산업
을 미세하게 추월하였다. <표 3-8>을 살펴보면, 수출제조업의 경우 2003~
07년 기간 동안 모든 업종에서 높은 1인당 생산액 증가를 기록하였다.
특히 석유제품, 화학, 1차 금속제품, 기계장비, 운송용 기계의 증가율이
높았다.

[그림 3-3]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1인당 생산액 변화(2003~13년)

<대규모 사업체> <중소규모 사업체>


(단위: 백만원)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제3장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 비교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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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8>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1인당 생산액 변화(2003~13년)

대규모 사업체 중소규모 사업체


산업 2003~ 2008~ 2011~ 2003~ 2008~ 2011~
07 10 13 07 10 13
수출산업 10.67% 3.68% -3.23% 6.28% 4.48% -1.86%
섬유 8.13% 13.20% -21.47% 4.36% 4.06% -0.10%
석유제품 17.81% -4.19% 2.07% 10.51% 10.61% -2.30%
화학 14.91% -5.96% 4.10% 5.07% 4.28% -0.90%
의약 15.58% -1.11% 0.96% 5.23% 4.98% 0.29%
고무⋅
6.40% 4.57% -1.73% 6.34% 3.78% 1.42%
플라스틱
1차
12.35% 5.89% -5.45% 7.82% -0.30% -4.82%
금속제품
전기⋅전자 4.05% 4.71% -1.73% 6.68% 11.03% -7.85%
정밀기계 4.65% 9.63% -8.71% 6.58% 5.13% 0.05%
기계장비 9.79% 5.08% -0.72% 5.50% 3.29% -2.30%
운송용 기계 9.71% 4.68% -9.61% 6.89% 1.86% -2.26%
기타 산업 14.04% 4.03% 6.75% 4.11% 0.60% -1.66%
비수출산업 5.96% 1.74% 1.89% 4.70% 2.50% 0.73%
식료품 6.49% -1.38% 3.59% 3.30% 2.39% 4.14%
의류 10.30% 1.00% 5.97% 1.62% 5.01% -0.34%
제지⋅목재 4.10% 0.20% 2.75% 5.18% 2.81% -0.62%
비금속광물 2.39% 8.92% -1.61% 2.21% 0.67% 3.55%
금속가공
10.73% -4.41% 0.57% 6.94% 1.52% -0.90%
제품
가구 12.15% 7.40% -0.78% 6.36% 3.41% -1.28%
기타 -4.41% 0.46% 2.76% 7.29% 1.67% 0.57%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2. 1인당 영업이익

[그림 3-4]에서 1인당 영업이익을 통해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의 수익


성을 살펴보았다. 1인당 영업이익에서도 2011년 이전에는 규모에 상관없
이 수출산업의 1인당 영업이익이 비수출산업의 1인당 영업이익을 크게 능
가하였다. 그러나 2011년 이후 수출산업은 음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반면

38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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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4]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1인당 영업이익 변화(2003~13년)

<대규모 사업체> <중소규모 사업체>


(단위: 백만원)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비수출산업은 미약하나마 양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다. <표 3-9>를 살펴


보면, 주력 수출산업인 석유제품, 화학, 1차 금속제품, 전기⋅전자, 기계
장비, 운송용 기계의 경우 전기⋅전자를 제외하고 2002~07년 기간에는
매우 높은 1인당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이 산업들에서 1인당 영업이익으로 나타난 수익성은 크게
악화되었다. 정밀기계의 경우 2007년 이후 높은 1인당 영업이익 증대를
보이고 있다.

제3장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 비교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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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3-9> 수출 및 비수출 제조업 규모별 1인당 영업이익 변화(2003~13년)

대규모 사업체 중소규모 사업체


산업 2003~ 2008~ 2011~ 2003~ 2008~ 2011~
07 10 13 07 10 13
수출산업 20.11% 12.65% 0.23% 8.92% 5.45% -7.24%
섬유 21.93% 75.33% 0.00% 7.43% 9.74% -3.38%
석유제품 14.23% -4.38% 2.21% 16.75% 29.55% -14.81%
화학 17.57% 10.07% 0.70% 8.24% 5.91% -3.00%
의약 56.59% -2.17% 3.82% 10.25% -15.72% 2.51%
고무⋅
6.86% -0.80% -10.77% 9.03% 6.61% 1.45%
플라스틱
1차
14.51% 6.01% -23.79% 9.96% -14.59% -21.01%
금속제품
전기⋅전자 4.94% -2.49% -3.89% 8.46% 18.44% -9.64%
정밀기계 2.34% 40.32% 48.71% 8.58% 14.52% -2.70%
기계장비 11.10% 15.48% -8.31% 7.10% 2.64% -11.34%
운송용 기계 11.26% 3.44% -61.71% 8.01% -11.22% -6.86%
기타 산업 59.88% -1.68% 55.61% 4.36% 14.02% -10.87%
비수출산업 11.80% 6.64% -4.84% 5.92% 6.39% -2.97%
식료품 1.00% -14.34% 7.23% 7.13% -5.29% 8.29%
의류 8.12% 69.70% -26.74% 3.71% 46.45% -19.23%
제지⋅목재 4.48% -20.11% 15.24% 6.71% 1.99% -5.18%
비금속광물 21.05% 21.31% -14.06% 4.38% -4.74% 6.51%
금속
12.33% -9.93% -20.37% 8.94% -0.28% -3.82%
가공제품
가구 12.54% 6.48% 0.00% 7.98% 5.78% -8.41%
기타 23.08% -6.62% 4.81% 2.56% 0.84% 1.04%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40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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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장

수출이 기업생산성에 미친 영향7

제1절 통계 구축

본 장에서는 수출을 통해 기업의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가설, 즉 수출


학습효과(learning-by exporting)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2003년부터 2013년
도까지 통계청의 「광공업통계조사」와 관세청에서 제공하는 수출사업체
통계자료인 「수출입무역통계」를 활용하기로 한다. 「광공업통계조사」는
제조업에 속한 10인 이상의 모든 사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2003년
부터 2013년까지 「광공업통계조사」의 관측치는 총 663,835개이며 매년
약 6~8만개 정도의 관측치가 존재한다. 이 통계는 산업분류, 임금, 노동
자 수, 자산(토지, 건물, 기계, 운송장비 등)의 증가 및 감소, 자산잔액, 주
요 생산비용(전력비, 판공비 등), 부가가치 등의 관측치를 제공하고 있으
며, 이를 통해 총요소생산성을 추정할 수 있다.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광공업통계조사」도 기업의 수출 여부를 제공하
지만 2000년도 이후부터는 변동성이 커 수출기업의 통계로 신뢰하기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 즉, 「광공업통계조사」의 경우는 2003년과 2005년의
수출기업이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이며, 2007년 이후부터는 수출기업 여
부가 확인되지 않는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본 연구에서는 관세청

7 본 장의 내용은 Song(2015)을 일부 재구성하여 인용하였음을 밝힌다.

제4장 수출이 기업생산성에 미친 영향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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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1] 통계청과 관세청의 수출기업 수 비교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각년도.

에서 제공하는 수출사업체 전수 통계를 「광공업통계조사」와 결합시켜 분


석대상 통계로 이용하기로 한다. 관세청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는 수출을
한 모든 기업의 사업자등록번호가 있으며, 이를 통해서 2003년부터 2013
년까지의 수출기업을 판별할 수 있다.
관세청의 수출사업체 통계자료인 「수출입무역통계」를 이용하여 수출
기업을 판별할 경우 비교적 그 수치가 안정되게 나온다. 즉, 관세청의 「수
출입무역통계」를 「광공업통계조사」와 매칭해 보면, [그림 4-1]과 같이 완
만한 곡선형태를 그리면서 수출기업이 조금씩 증가해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제2절 분석모형

1. 생산성 추정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 간의 보다 엄밀한 성과 차이를 판별하기 위해

42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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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생산성 비교를 시행하고자 한다. 총요소생산성(TFP)은 부가가치, 자


본, 노동, 생산액을 이용하여 산출하기로 한다. 본 절에서는 총요소생산
성을 구하기 위해서 Levinsohn and Petrin(2003)이 제안한 총요소생산성
추정방식을 이용하기로 한다.
총요소생산성을 구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변수는 자본과 노동이며,
Levinsohn and Petrin(2003) 방식의 경우는 생산에 영향을 주는 제도 혹은
경기적 변화를 조정하기 위한 프록시 변수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자본 변수의 경우는 「광공업통계조사」에 나타난 자산의 연초 잔액을 자
본으로 설정하기로 한다. 자산은 건물, 기계류, 운송장비 등을 모두 합하
여 자본액으로 정의하기로 한다.
노동 변수의 경우는 총 근로자 수를 노동 변수로 정의하여 이용하기로
한다. 프록시 변수로는 전력비를 이용하였다. 종속변수는 부가가치액을
이용하였다. 참고로 광공업통계조사에서 제공하는 부가가치액은 생산
액에서 원재료비, 연료비, 전력비, 용수비, 외주가공비 및 수선비 등 주요
중간 투입비를 공제한 것으로 정의된다.
총요소생산성을 구하기에 앞서서 모든 변수를 실질화하였다. 이를 위
해 먼저 부가가치 변수로는 EUKLEMS 데이터를 이용하여 산업별로 부
가가치액을 실질화하였다. 그리고 한국은행에서 제공하는 건설, 운송장
비, 기계류 투자에 대한 연도별 명목 및 실질액을 이용하여 각각의 자산
변수를 실질화하였다.
Levinsohn and Petrin(2003)의 방법론을 이용하여 KSIC 3단위별로 노동
계수 및 자본계수를 추정하였고, 이를 통해 구해진 노동계수와 자본계수
를 다음과 같이 이용하여 총요소생산성을 산출하기로 한다.

ln      ln    ln   (1)

여기서  는 개별 사업체,  는 산업, 그리고  는 해당 기를 나타낸다.

제4장 수출이 기업생산성에 미친 영향 43


INSIDabcdef_:MS_0001MS_0001

2. 수출로 인한 생산성 변화

본 연구에서는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의 생산성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서 성향점수매칭기법(Propensity Score Matching)을 이용하기로 한다. 수
출활동에 따라서 수출을 하면 1이고 그렇지 않으면 0으로 정의되는
   를 설정하였다. 여기서 수출의 효과는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 ln    ln       =


 ln   Exp     ln       (2)

 ln          는 관측할 수 없다. 따라서 이것을 관측하


기 위해서 근접매칭(nearest-neighbour matching)을 활용하였다. 근접매칭
을 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기업에 대한 성향점수를 구해야 하며, 이를 위
해 다음 식을 설정하였다.

P r         ln            (3)

여기서  는 정규누적확률분포함수를 나타낸다. ln      는 각 기


업 전기의 TFP를 이용하였고,      는 기업의 규모를 통제하기 위해
생산액, 기업업력, 업종형태 등을 통제변수로 활용하였다. 이 분석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진입기업들의 TFP 증가효과이다. 이를 판별하기
위해서 TFP 증가율을 대상으로 비교하였다. 그리고 기존의 수출기업들은
비교대상으로 삼지 않았고, 조사기간 내에 수출을 시작한 기업을 대상으
로 하였다. 이런 방법으로 제3장에서 정의된 수출산업과 비수출산업을
나누어서 각각 매칭을 시행하였다. 이는 수출산업에서 수출에 진출하는
것과 비수출산업에서 수출에 진출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판단
되기 때문이다.

44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INSIDabcdef_:MS_0001MS_0001

제3절 추정 결과

1.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 비교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 간의 성과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간단한


OLS를 시행하였다. OLS의 식은 다음과 같다.

               



 

   

여기서  는 기업의 특성으로 평균 임금, 1인당 부가가치, 1인당 생산


액, 1인당 자본액, 1인당 투자액, 총 고용인 수 등이 있다.  은 사업체의
총 고용인 수의 로그값이며,  과   는 각각 시간과 산업 더미이다.
산업 더미변수는 KSIC 9차 기준 3단위로 설정하였다. 위 회귀분석의 결
과는 <표 4-1>, <표 4-2>와 같다.
<표 4-1>과 <표 4-2>의  값은 1%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
를 보여주었다. 이 단순한 OLS 결과는 내생성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 그
대로 신뢰하기는 어렵지만, 수출기업의 성과가 비수출기업에 비해서 높
다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다. 수출기업이 평균적으로 임금, 1인당 부가가
치, 1인당 생산액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었다. 수출기업은 비수출기업보
다 1인당 자본액과 투자액이 높았고, 또 총 고용인 수도 많았다. 전반적

<표 4-1> 수출제조업의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의 차이

 R-sq obs
평균 임금 0.159 0.221 400,391
1인당 부가가치 0.293 0.194 400,391
1인당 생산액 0.457 0.231 400,391
1인당 자본액 0.575 0.193 400,391
1인당 투자액 0.121 0.072 400,391
총 고용인 수 0.571 0.167 400,391

제4장 수출이 기업생산성에 미친 영향 45


INSIDabcdef_:MS_0001MS_0001

<표 4-2> 비수출제조업의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의 차이

 R-sq obs
평균 임금 0.164 0.268 263,444
1인당 부가가치 0.341 0.431 263,444
1인당 생산액 0.491 0.872 263,444
1인당 자본액 0.598 0.267 263,444
1인당 투자액 0.157 0.085 263,444
총 고용인 수 0.520 0.125 263,444

으로 수출제조업보다는 비수출제조업에서 수출기업이 비수출기업보다


고용을 제외하고는 더 좋은 성과를 내었다.

2.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의 수출학습효과 비교

<표 4-3>은 기업의 TFP 증가율만으로 산업 내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


별 매칭을 시행한 결과이다. 이 분석에서는 기업이 수출을 시작한 기간을
고려하지 않고, 동일 산업 내에서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을 비교하였다.
결과를 보면 KSIC Rev.9 2단위로 분류된 총 23개의 산업 중 17개의
산업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 간의 차이를 얻었
다. 이 중 12개 산업은 수출기업이 비수출기업보다 더 높은 TFP를 보였
고, 나머지 5개 산업, 즉 식료품, 음료,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비금속
광물제품, 기타 제품 제조업에서는 수출기업이 오히려 비수출기업보다
TFP 수준이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는 결과를 얻었다. 이렇게 비수출기업의
총요소생산성이 더 높다고 판별된 산업은 모두 비수출산업에 속하고
있다.
수출진입에 따른 생산성 증가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 수출에 신규로
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기업의 학습효과를 검증하기로 한다. 이
를 위해 먼저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을 나누어서 수출진입의 효과를
검증해 보았고, 그 결과가 <표 4-4>에 정리되어 있다.
<표 4-4>를 살펴보면, 전체 산업을 대상으로 할 때에는 1년차에 나타

46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INSIDabcdef_:MS_0001MS_0001

<표 4-3> 산업 간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의 TFP 증가율 비교

평균 차이 평균 차이 평균 차이
산업명 산업명 산업명
(T-Value) (T-Value) (T-Value)
코크스, 연탄 의료, 정밀⋅
-0.12 0 0.24
식료품 및 광학기기 및
-(6.72)*** -(0.05) (23.35)***
석유정제품 시계
-0.12 화학물질 및 0.43 0.04
음료 전기장비
-(2.70)*** 화학제품 (34.76)*** (5.01)
0.06 의료용 물질 0.1 기타 기계 및 0.15
섬유제품
(5.12)*** 및 의약품 (3.17)*** 장비 (35.49)***
고무제품 및
의복, 0.25 0.14 자동차 및 0.24
플라스틱
모피제품 (15.57)*** (18.40)*** 트레일러 (20.11)***
제품
0.24 비금속 -0.73 기타 0.01
가죽, 신발
(11.11)*** 광물제품 -(25.02)*** 운송장비 (0.26)
목재 및 -0.03 0.1 -0.03
1차 금속 가구 제조업
나무제품 -(0.59) (7.78)*** -(1.32)
펄프, 종이 및 0 0.02 기타 제품 -0.03
금속가공제품
종이제품 -(0.06) (2.07)** 제조업 -(1.74)*

전자부품
인쇄 및
-0.05 컴퓨터, 영상, 0.22
기록매체
-(2.74)*** 음향 및 (28.33)**
복제업
통신장비

주: *,**,***은 평균차에 대한 검정으로 각각 10%, 5%, 1% 수준에서 유의함을 의미.

<표 4-4> 수출진입기업의 TFP 증가효과

전체 산업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평균 차이 -0.035 0.032 0.031 0.022 0.029
(t-value) (-0.84) (4.14)*** (1.72)* (0.26) (0.30)
수출제조업
시점 1 2 3 4 5
평균 차이 0.004 0.011 0.016 0 -0.005
t-value (0.59) (2.79)*** (2.02)** (0.03) -(0.49)
비수출제조업
시점 1 2 3 4 5
평균 차이 0.016 0.037 0.011 -0.015 -0.003
t-value (3.68)*** (2.13)** (2.20)** -(0.09) -(0.03)

제4장 수출이 기업생산성에 미친 영향 47


INSIDabcdef_:MS_0001MS_0001

<표 4-5> 산업별 수출진입기업의 TFP 증가효과


전자부품 및 컴퓨터, 통신장비
전체 기업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평균 차이 0.067 0.015 0.008 0.044 0.045
(t-value) (2.75)*** (1.46) (0.52) (2.80)*** (2.75)***
섬유제품제조업
전체 기업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평균 차이 0.028 0.018 -0.003 0.009 -0.01
(t-value) (2.49)** (1.68)* (-0.2) (0.5) (-0.61)
의복 및 모피
전체 기업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평균 차이 0.039 -0.004 0.045 0.064 0.036
(t-value) (1.14) (-0.31) (2.06)** (1.75)* (0.89)

나는 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지만 2년차와 3년차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긍정적 수출학습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수출제조업 내
에 있는 사업체의 경우 수출을 시작하고 2년 후와 3년 후에는 통계적으
로 유의하게 TFP 증가효과를 보였다. 비수출제조업의 경우 수출을 시작
하자마자 통계적으로 유의한 TFP 증가효과가 있었고, 이 효과는 3년차까
지 꾸준히 지속되었다.
다음은 산업별로 수출기업과 비수출기업의 차이를 분석하기로 한다.
대부분의 산업에서 수출진입으로 인한 생산성 증대효과는 미미했으나.
몇 개의 산업에서는 그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 효과가 나타나는 몇 가
지 산업을 정리하면 <표 4-5>와 같다.
위의 산업들은 2개의 시점 이상에서 효과가 관찰된 산업들이다. 전자
부품 및 컴퓨터 통신장비 산업에서는 수출에 진입한 기업은 1년차부터
비수출기업에 비해서 유의한 생산성 증가가 있었으며, 3년과 4년 뒤에도
효과가 있었다. 섬유제조업의 경우는 1년차와 2년차에서 유의한 차이가
발견되었고, 의복 및 모피 제조업에서는 2년차와 3년차에서 이러한 효과
가 관찰되었다. 시점이 하나라도 유의한 경우를 학습효과가 있다고 판단
하고, 그 효과를 시차별로 나눠 산업을 분류하면 <표 4-6>과 같다.

48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INSIDabcdef_:MS_0001MS_0001

<표 4-6> 산업별 수출학습효과 현황

수출에 의한 학습효과
1~2년차에 효과 있음 3~5년차에 효과 있음 없음
- 음료 - 의복 및 모피 - 식료품
- 섬유제품 - 가죽 가방 및 신발 - 목재 및 나무제품
- 펄프⋅종이 - 금속가공제품 -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 1차 금속 - 자동차 및 트레일러 -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
- 전자부품, 컴퓨터 - 전자부품, 컴퓨터 - 화학물질 및 화학
및 통신장비 및 통신장비 -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 정밀⋅광학 기계 - 고무 및 플라스틱
- 가구 제조업 - 비금속제품
- 전기장비
- 기타 기계 및 장비
- 기타 운송장비
- 기타 산업
11개 산업 12개 산업

3. 선진국과 개도국의 수출학습효과 비교

De Loecker(2007)는 수출국을 선진국과 개도국으로 나눠 수출학습효과


를 비교한 결과 선진국에 수출하는 사업체의 생산성 증대효과가 더 높다
는 점을 발견하였다. 제2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한국 수출의 경우 특히
중국 수출이 늘면서 개도국 수출의 비중이 늘고 있다. 여기서는 이런 개
도국 수출 비중이 느는 현상이 한국 수출기업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로 한다.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는 각 사업체 수출액별로 상위 5개 수출국
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서 수출액이 가장 많은 상위 2개국 중 하나라도
UN-Comtrade에서 정의한 ‘high-income’ 국가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 이
사업체는 선진국 수출사업체로 정의한다.8 따라서 수출액이 많은 상위

8 고소득 국가로 설정한 나라들은 UN-Comtrade에서 설정된 고소득 국가들로 아루바, 아르


헨티나, 안티구아&바부다, 바레인, 버하마, 버뮤다, 브루나이, 사이프러스, 그린란드, 홍
콩, 크로아티아, 쿠웨이트,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마카오, 몰타, 뉴칼레도니아, 프렌치 폴
리네시아, 카타르, 러시아, 싱가포르, 우루과이, 오스트레일리아, 오스트리아, 오만, 벨기
에, 캐나다, 스위스, 칠레, 체코, 독일, 덴마크, 스페인,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영국,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제4장 수출이 기업생산성에 미친 영향 49


INSIDabcdef_:MS_0001MS_0001

[그림 4-2] 선진국과 개도국 수출 비중 변화

자료: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를 이용하여 필자가 작성.

2개국이 모두 개도국일 경우에만 개도국 수출기업으로 분류한다. 이렇게


분류된 선진국과 개도국 수출기업의 비율 변화는 [그림 4-2]와 같다.
[그림 4-2]에 나타난 바와 같이 개도국 수출기업의 비중은 2003년 30%
에서 2013년 40%에 육박할 정도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개도국과 선진국
수출기업의 분류를 바탕으로, 선진국으로 수출을 시작한 사업체와 개도
국으로 수출을 시작한 사업체를 분리하여 비수출사업체와 TFP 성장률
차이를 비교한 결과가 <표 4-7>에 정리되어 있다.
<표 4-7>은 수출제조업에서 선진국 수출기업과 개도국 수출기업의 수
출학습효과가 차이를 보인다는 점을 보여준다. 선진국 수출기업의 경우
2년차와 4년차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비슷한 조건의 비수출기업에 비
해 생산성 증대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개도국 수출기업의 경우 5년차에
미세한 TFP 증대효과를 보였을 뿐이다. 본 결과의 엄밀성을 확인하기 위
해 KSIC 2단위 모든 산업별로 개도국과 선진국 수출효과를 살펴보았다.9
KSIC 2단위 산업별로 살펴볼 경우, 선진국 수출의 경우 총 11개의 산업
에서 1~2기나 3~5기에 그 효과가 나타났다. 그러나 개도국 수출의 경우

노르웨이, 뉴질랜드, 폴란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슬로베이나, 스웨덴, 미국 등이다.


9 산업별 결과는 <부록 2>에 정리되어 있다.

50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INSIDabcdef_:MS_0001MS_0001

<표 4-7> 수출제조업의 선진국과 개도국 수출기업의 수출학습효과 비교

선진국 수출기업의 수출학습효과


전체 기업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평균 차이 -0.007 0.023 -0.108 0.013 -0.003
(t-value) (-1.02) (4.00)*** (-1.00) (1.88)* (0.26)
개도국 수출기업의 수출학습효과
전체 기업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평균 차이 0.009 -0.002 0.005 -0.005 0.018
(t-value) (1.50) (-0.27) (0.57) (-0.73) (1.64)*

<표 4-8> 산업별 선진국과 개도국 수출기업의 수출학습효과

선진국 수출기업의 수출학습효과


1~2년차에 효과 있음 3~5년차에 효과 있음
- 음료 - 목재 및 나무제품
- 고무 및 플라스틱 -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 고무 및 플라스틱
- 비금속광물 - 금속가공제품
- 1차 금속 - 전기장비
- 금속가공제품 - 기타 기계 및 장비
- 전자부품, 컴퓨터 및 통신장비
- 전기장비
- 기타 기계 및 장비
- 자동차 및 트레일러
- 기타 제조업
9개 산업 7개 산업
개도국 수출기업의 수출학습효과
1~2년차에 효과 있음 3~5년차에 효과 있음
-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 인쇄 및 기록매체
- 금속가공제품 - 금속가공제품
- 자동차 및 트레일러 - 의료용 물질, 의약품
3개 산업 2개 산업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금속가공제품, 자동차 및 트레일러, 의료용 물질


과 의약품 등 5개 산업을 제외하고는 효과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수출
제조업 산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및 트레일러, 의료용 물질, 의약품을 제
외하고는 개도국 수출사업체의 수출학습효과를 발견할 수 없었다.

제4장 수출이 기업생산성에 미친 영향 51


INSIDabcdef_:MS_0001MS_0001

<부록 2>에서 볼 수 있듯이, 2000년대 이후 주력 수출제조업인 화학물


질 및 화학제품,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1차 금속, 전자부품, 컴퓨터 및
통신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 운송장비에서 자동차 및 트레일러를
제외하고는 개도국 수출기업의 수출학습효과를 발견하지 못하였다. 반면,
선진국 수출기업의 경우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은 2년차에,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은 2, 3년차에, 1차 금속은 2년차에, 전자부품, 컴퓨터 및 통신장
비는 1, 2년차에 비슷한 비수출기업에 비해 TFP 증대효과가 나타난다.

52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INSIDabcdef_:MS_0001MS_0001

제 5장

결 론

본 보고서에서는 관세청의 수출기업 전수조사인 「수출입무역통계」와


통계청의 10인 이상 제조업 사업체 전수조사인 「광공업통계조사」를 연계
하여 한국 제조업 사업체의 수출학습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다양
한 무역통계를 사용하여, 중국 등 개도국의 세계시장 참여와 GVCs의 확
대로 인해 변화하는 세계 무역구조에서 한국 무역구조의 특징을 살펴보
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제조업을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
으로 분류하여 비교하고, 매칭샘플기법을 이용하여 수출학습효과를 검증
하였다.
2000년대 한국 수출의 특징은 개도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증가하였고,
수출품목의 집중화가 더 높아졌으며, 수출품의 국내 부가가치 비중도 감
소하는 점을 들 수 있다. 한국 수출의 집중화 현상이 완화되고 있지 않은
것은 한국경제의 발전과 거시경제적 안정성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한국의 주력 수출품에 대한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수출이 특정 품목에 집중되는 현상은 거시경제적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
을 크게 만들고 있다. 즉, 특정 지역의 경제상황과 세계적 경기부침에 따
른 특정 수출품목의 등락이 한국경제에 위협이 될 수 있다. 특히 향후 중
국의 급속한 산업구조 고도화나 위기발생 여부 등에 의해 우리나라 경제
전반이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상존한다. 또한 이런 수출품목 집중

제5장 결론 53
INSIDabcdef_:MS_0001MS_0001

화는 한국 수출의 한국경제에 대한 낙수효과에 여러 염려를 낳고 있다.


일반적으로 선진국이 될수록 수출품목의 집중도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
다. 수출품목의 다변화는 경제의 성장에 따라 여러 산업이 세계적 경쟁
력을 얻어가고 있는 과정의 결과로 볼 수 있다. 이 측면에서 한국 수출품
목이 소수 품목에 집중되고 있는 것은 큰 염려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수
출품의 국내 부가가치 비중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수출의 낙수효과가 줄
어들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로 인해 수출의 고용효과와 생산
증대효과가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수출제조업과 비수출제조업을 분류하여 비교한 결과, 수출제조
업의 생산액 비중과 1인당 영업이익 등은 확대되었지만, 고용은 그리 늘
지 않았다. 생산액 비중을 보면 수출제조업은 확대되었고, 비수출제조업
은 축소되었다. 특히 2007년까지는 주력 수출제조업인 석유제품, 화학, 1
차 금속제품, 기계장비, 운송용 기계의 생산액 증가율이 높았다. 사업체
규모별 생산액 비중을 보면 수출제조업은 대규모 사업체의 생산액 비중
이 60%가 넘은 반면 비수출제조업은 중소규모 사업체의 생산액 비중이
90%에 육박하였다. 수출제조업의 경우 대규모 사업체의 생산 비중이 크
지만 수출제조업에서도 대규모 사업체의 고용 비중은 25% 미만이고, 중
소규모 사업체의 고용 비중이 70%대로 매우 높았다. 비수출제조업의 경
우 생산과 마찬가지로 중소규모 사업체가 고용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 비중 또한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고용 측면에서의 수출의 낙수효과와 더불어 TFP 증가라는 측
면에서 수출의 낙수효과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수출의 개도국 수출 증대라는 특징이 한국 수출기업의 TFP 증대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살펴보았다. 그 결과 수출제조업군 내에 있는 개도국
수출사업체의 경우 선진국 수출사업체와 비교하여 TFP 증가가 낮거나
거의 없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00년대 이후 주력 수출제조업
인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1차 금속, 전자부품, 컴
퓨터 및 통신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 운송장비에서 자동차 및 트
레일러를 제외하고는 개도국 수출기업의 수출학습효과를 발견하지 못하

54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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였다. 반면, 선진국 수출기업의 경우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은 2년차에,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은 2, 3년차에, 1차 금속은 2년차에, 전자부품, 컴퓨
터 및 통신장비는 1, 2년차에 비슷한 비수출기업에 비해 TFP 증대효과가
나타난다. 이 결과는 수출의 낙수효과가 고용뿐 아니라 생산성 측면에서
도 줄고 있고, 그 주원인은 개도국 수출의 증가에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국 수출국의 비중이 개도국으로 옮겨가는 현상에는 중국이 한국 제1
의 수출국으로 자리 잡은 요인이 크다. 그러나 한국과 ASEAN 및 남미
국가들과의 상품 수출입 규모가 확대된 것도 요인이다. 개도국 수출 증
가 현상은 한국의 해외투자국이 개도국에 집중되어 있는 현실을 고려하
였을 때 향후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 개도국에 나가 있는 한국의 해외
투자업종은 한국의 주력 수출산업인 전기⋅전자, 기계⋅장비, 화공, 운송
용 기계, 금속 등에 집중되어 있다. GVCs의 확대가 이런 해외투자기업의
국제 조달망 확대에 기반한다는 점을 생각할 때, 한국의 해외투자가 많
은 업종을 중심으로 한국 중간재 수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의 개도국 증가는 새로운 시장 개척이란 긍정적 메시지와 함께,
개발도상국으로 나간 해외투자가 저임금에 기반한 투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수출의 고부가가치화에는 부정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
또 본 연구 결과는 이런 부정적 메시지를 수출기업의 생산성 측면에서
확인하고 있다.
현재 수출 부진과 중국 성장 둔화에 대한 염려가 많다. 수출이 과거에
는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많은 염려가 있다. 또한 현재
한국경제는 청년실업과 양질의 일자리에 대한 염려가 많다. 일자리의 근
간은 산업에 있기 때문에 일자리 염려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서는 산업
구조를 엄밀히 살펴보고, 현재 한국 산업이 주요국과 대비하여 기술 진
보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산업구조인가에 대해
정확히 평가해야 한다.
향후 한국경제의 발전은 노동과 자본 등 요소투입에 의존하는 것이 아
닌 총요소생산성(total factor productivity: TFP) 증대에 의존하여야 한다.
고령화와 중국 등 개도국의 추격으로 요소투입과 저비용에 의존하는 경

제5장 결론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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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성장은 이미 한계에 도달하였고, 한국경제의 발전은 이제 혁신과 고품


질에 기반을 둔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반이 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향
후 수출지원정책도 단순히 수출을 많이 하는 것을 지원할 것이 아니라,
어떤 양질의 수출을 지원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방향으로 재정립하여야
할 것이다.

56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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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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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록

<부록 1> 주요 수출제조업 생산액 비중 변화

2003 2005 2007 2009 2011 2013


반도체 3.74% 4.05% 3.96% 3.64% 4.10% 4.57%
석유제품 5.81% 7.54% 8.38% 8.23% 9.73% 9.80%
자동차 7.46% 7.08% 6.78% 5.29% 5.75% 5.95%
선박해양구조물 및
3.52% 3.75% 5.02% 6.67% 5.22% 4.37%
부품
평판디스플레이 및
3.67% 4.56% 4.50% 6.32% 5.55% 5.28%
센서
무선통신기기 5.26% 5.09% 4.97% 5.94% 5.01% 4.95%
자동차부품 4.38% 5.16% 5.44% 4.58% 5.44% 5.99%
합성수지 2.04% 1.85% 1.94% 2.26% 2.26% 2.21%
철강판 0.04% 0.05% 0.09% 0.12% 0.17% 0.15%
플라스틱제품 3.35% 3.40% 3.20% 2.90% 2.81% 3.25%
주: 1) 위의 선정기준은 MTI 3단위 기준으로 2014년에 수출액이 가장 많은 상위 10개 품목임.
2) 광공업통계조사에서는 품목별로 생산액을 제공하지 않으므로 위의 품목과 연관된 KSIC
코드를 이용하여 생산액을 계산하였음. 위 품목에 관한 KSIC 코드 정의는 반도체 → 반
도체제조업(261), 석유제품 → 석유정제품 제조업(192), 자동차 → 자동차제조업(3012),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 선박 및 보트 건조업(311),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업(2621), 무선통신기기 → 방송 및 무선 통신장비 제조업(2642), 자동
차부품 → 자동차부품 제조업(303), 합성수지 → 합성수지 및 기타 플라스틱물질 제조업
(20302), 철강판 → 제철, 제강 및 합금철 제조업(2411), 플라스틱제품 → 플라스틱 제품
제조업(222)으로 정의하였음.
자료: 통계청, 「광공업통계조사」, 각년도.

부록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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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2> 산업별 선진국과 개도국 수출기업의 수출학습효과


비교

식료품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13 0.017 0.041 -0.042 -0.107
(625) (t-value) (-0.93) (1.05) (-0.05) (-1.64)* (-0.86)
개도국 평균 차이 0.021 -0.013 0.002 -0.113 0.028
(452) (t-value) (0.93) (-0.28) (0.07) (-1.28) (0.80)
음료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364 -0.667 0.064 -0.054 -0.581
(66) (t-value) (2.25)** (-1.15) (0.44) (-0.49) (-1.14)
개도국 평균 차이 0.102 -0.134 -0.324 0.577 0.388
(55) (t-value) (0.61) (-0.83) (-0.58) (0.85) (0.39)
섬유제품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28 -0.013 0.013 0.030 0.032
(439) (t-value) (1.40) (-0.45) (0.62) (1.11) (1.26)
개도국 평균 차이 0.008 0.005 0.007 0.003 0.027
(720) (t-value) (0.70) (0.30) (0.37) (0.15) (1.02)
의복, 모피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26 0.051 0.021 -0.073 0.022
(280) (t-value) (0.86) (1.05) (0.51) (-2.20)** (0.32)
개도국 평균 차이 0.028 0.029 -0.014 0.079 -0.044
(437) (t-value) (1.48) (1.60) (-0.40) (1.55) (-1.20)
가죽, 가방, 신발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46 0.010 -0.042 -0.020 0.073
(109) (t-value) (-1.70)* (0.27) (-1.48) (-0.73) (1.41)
개도국 평균 차이 0.016 0.013 0.023 -0.097 -0.008
(155) (t-value) (0.66) (0.52) (0.56) (-2.10)** (-0.15)

60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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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2>의 계속

목재 및 나무제품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45 -0.225 -0.036 -0.048 0.112
(63) (t-value) (1.22) (-0.91) (-0.85) (-0.87) (3.45)***
개도국 평균 차이 0.016 -0.022 0.014 0.052 0.018
(124) (t-value) (0.40) (-0.68) (0.32) (0.64) (0.18)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190 0.030 -0.001 0.022 0.004
(247) (t-value) -(0.92) (1.03) -(0.02) (1.07) (0.16)
개도국 평균 차이 0.019 0.039 -0.051 0.001 -0.033
(257) (t-value) (1.58) (1.89)* (-1.40) (0.04) (-1.10)
인쇄 및 기록매체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03 0.129 0.002 0.043 -0.014
(228) (t-value) (-0.27) (1.14) (0.15) (1.92)* (-0.52)
개도국 평균 차이 0.026 0.047 0.048 0.063 0.001
(91) (t-value) (1.07) (1.08) (1.29) (2.02)** (0.03)
코크스, 연탄, 석유정제품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157 -0.020 0.209 0.008 -0.144
(15) (t-value) (1.13) -(0.33) (1.57) (0.19) -(0.92)
개도국 평균 차이 -0.191 -0.002 -0.171 0.025 0.019
(14) (t-value) (-2.00)** (-0.06) (-0.63) (0.35) (0.24)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06 0.025 0.041 -0.150 -0.112
(470) (t-value) (0.49) (1.77)* (1.05) (-1.53) (-0.68)
개도국 평균 차이 0.012 0.011 0.029 -0.002 -0.052
(662) (t-value) (0.86) (0.92) (0.70) (-0.14) (-1.72)*

부록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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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2>의 계속

의료용 물질 의약품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12 -0.507 -0.061 -0.123 -0.066
(84) (t-value) (-0.27) (-0.98) (-1.13) (-1.70)* (-1.11)
개도국 평균 차이 0.004 0.074 0.111 0.035 -0.001
(115) (t-value) (0.11) (1.62) (1.95)* (0.74) (-0.04)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12 0.021 0.025 0.009 -0.014
(931) (t-value) (1.41) (2.29)** (2.42)** (0.95) (-0.95)
개도국 평균 차이 0.007 0.014 0.006 -0.009 0.002
(1,143) (t-value) (0.76) (1.21) (0.61) (-0.61) (0.11)
비금속광물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38 -0.022 -0.001 -0.224 -0.023
(196) (t-value) (1.79)* (-0.38) (-0.05) -(1.02) -(0.92)
개도국 평균 차이 0.001 -0.031 0.031 -0.024 0.288
(233) (t-value) (0.12) (-1.70)* (1.28) -(0.36) (0.88)
1차 금속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03 0.051 0.007 0.025 -0.010
(402) (t-value) -(0.25) (2.23)** (0.49) (-1.06) -(0.40)
개도국 평균 차이 0.068 -0.013 -0.099 -0.216 -0.407
(439) (t-value) (1.72)* (-0.17) (-0.75) (-1.06) -(1.19)
금속가공제품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15 -0.041 0.026 0.006 0.047
(1,066) (t-value) (2.25)** (-0.82) (2.34)** (0.52) (-0.67)
개도국 평균 차이 0.020 0.015 0.005 0.033 0.006
(1,323) (t-value) (2.34)** (1.89)* (0.59) (2.52)** (0.31)

62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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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2>의 계속

전자부품, 컴퓨터 및 통신장비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28 0.027 0.001 0.033 0.005
(852) (t-value) (1.65)* (2.22)** (0.07) (1.30) (0.30)
개도국 평균 차이 -0.013 0.004 -0.007 0.032 0.031
(1,085) (t-value) (-0.45) (0.25) (-0.39) (1.23) (0.94)
의료, 정밀⋅광학기기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11 0.021 0.003 0.008 -0.023
(448) (t-value) (-0.51) (0.78) (0.17) (0.44) (-0.90)
개도국 평균 차이 0.031 0.022 0.035 -0.007 0.034
(571) (t-value) (1.04) (1.16) (1.43) (-0.24) (0.96)
전기장비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80 0.025 -0.021 -0.018 0.050
(718) (t-value) (1.00) (2.00)** (-1.19) (-0.70) (2.26)**
개도국 평균 차이 -0.002 0.003 0.011 0.026 0.050
(941) (t-value) (-0.22) (0.32) (0.59) (1.20) (1.27)
기타 기계 및 장비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43 0.021 0.014 0.028 -0.016
(1,849) (t-value) (-0.87) (3.02)*** (1.52) (2.57)*** (-1.15)
개도국 평균 차이 -0.026 -0.001 0.012 -0.001 0.026
(2,421) (t-value) (-0.60) (-0.02) (0.46) (0.00) (1.33)
자동차 및 트레일러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03 0.032 -0.008 0.005 0.012
(534) (t-value) (-0.27) (1.81)* (-0.75) (0.39) (0.75)
개도국 평균 차이 0.032 0.030 -0.001 0.023 0.010
(607) (t-value) (2.20)** (2.13)** (-0.10) (1.06) (0.52)

부록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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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2>의 계속

기타 운송장비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14 0.096 -0.004 0.018 0.027
(112) (t-value) (0.73) (1.06) (-0.14) (0.73) (0.59)
개도국 평균 차이 0.029 0.012 0.080 -0.053 0.100
(105) (t-value) (1.04) (0.30) (0.89) (-0.84) (1.07)
가구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262 0.001 0.027 0.027 -0.099
(156) (t-value) (-0.86) (0.03) (0.62) (0.51) (-0.85)
개도국 평균 차이 0.102 0.045 0.017 -0.071 0.016
(159) (t-value) (1.37) (1.39) (0.57) (-0.70) (-0.94)
기타
1년차 2년차 3년차 4년차 5년차
선진국 평균 차이 0.019 0.043 0.006 0.015 0.026
(187) (t-value) (0.57) (2.09)** (0.27) (0.37) (0.85)
개도국 평균 차이 0.023 0.021 -0.040 0.035 0.102
(271) (t-value) (1.03) (0.77) (-1.15) (1.02) (1.50)
주: 국가 및 ( ) 안의 숫자는 수출진입 사업체 수를 의미함.

64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INSIDabcdef_:MS_0001MS_0001

<부록 3> 산업별 대규모 및 중소규모 사업체 수

전체 기업 수출기업
대규모 중소규모 대규모 중소규모
5,636 187,380
전체 기업 6741 648,405
(83.61%) (28.90%)
195 7,309
식료품 401 42,538
(48.63%) (17.18%)
29 753
음료 56 2,787
(51.79%) (27.02%)
102 9,475
섬유제품 120 37,011
(85.00%) (25.60%)
29 2,841
의복 및 모피 210 32,800
(13.81%) (8.66%)
가죽, 가방 및 29 5,973
35 8,565
신발 (82.86%) (18.21%)
목재 및 27 836
35 8,687
나무제품 (77.14%) (9.62%)
114 3,527
펄프⋅종이 140 16,538
(81.43%) (21.33%)
인쇄 및
6 1,928
기록매체 8 14,239
(75.00%) (13.54%)
복제업
코크스, 연탄 및 51 320
55 1,302
석유정제 (92.73%) (24.58%)
화학물질 및 400 12,252
428 24,615
화학 (93.46%) (49.77%)
의료용 물질 및 95 2,371
111 4,324
의약품 (85.59%) (54.83%)
고무 및 305 16,107
371 55,785
플라스틱 (82.21%) (28.87%)
167 3,155
비금속제품 226 25,276
(73.89%) (12.48%)
368 7,528
1차 금속 419 24,966
(87.83%) (30.15%)
224 16,579
금속가공제품 288 87,653
(77.78%) (18.91%)

부록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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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3>의 계속

전체 기업 수출기업
대규모 중소규모 대규모 중소규모
전자부품,
1,218 17,475
컴퓨터 1,443 41,400
(84.41%) (42.21%)
및 통신장비
정밀⋅광학 97 9,964
102 18,794
기계 (95.10%) (53.02%)
440 13,630
전기장비 483 39,294
(91.10%) (34.69%)
기타 기계 및 498 38,247
543 90,105
장비 (91.71%) (42.45%)
자동차 및 797 8,998
883 34,641
트레일러 (90.26%) (25.98%)
236 1,409
기타 운송장비 275 13,111
(85.82%) (10.75%)
51 1,941
가구 제조업 66 13,629
(77.27%) (14.24%)
14 4,738
기타 15 10,281
(93.33%) (46.09%)
주: ( ) 안의 숫자는 규모별 전체 기업 대비 수출기업의 비중을 의미함.

66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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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STRACT

The Impacts of Exports on the Structure and


Productivity of Korean Manufacturing
Yeongkwan Song

Exports, once the main driving force of the Korean economy, have contracted
recently, deepening concerns about the nation’s economic future. The splendid
growth in manufacturing from the 1960s was a strong foothold for economic
development, but now the outlook for the industry does not appear to be
promising. What should be a vital impetus in the future is not the input of
productivity factors such as labor or capital, but an increase in the total factor
productivity (TFP). Enhancement of a nation’s FTP can be achieved through
several, diverse policies: R&D policies aiming at heightening corporate
productivity through more R&D infrastructures and commercialization; larger
freedom of market entry and exit; competition policies aiming at boosting the
market; and trade policies, too.

International trade since the 1990s exhibited an unprecedentedly high growth,


going through seismic changes, such as the rise of China and developing
countries and the expansion of the global value chains (GVCs). These changes
caused Korea’s trade to rise by a large margin, and Korea’s dependence on
trade has deepened more and more after the Asian financial crisis in 1997. Its
exports accounted for only 22% of the nominal GDP in the early 2000s, but
expanded to approximately 42% in 2011. In addition, it is true there are
concerns about that exports have not shown as strong a trickle-down effect of
boosting employment and growth as in the past. Under this condition, it would
be of great significance to look closely at what impacts have been brought to
Korea’s economic productivity by the increased exports.

ABSTRACT 67
INSIDabcdef_:MS_0001MS_0001

This paper intends to analyze the impacts that Korea’s exports after the
2000s caused on the increase in exporting firms’ productivity through a
learning-by-exporting mechanism. Unlike its precedents, this study focuses on
interpreting the significance that Korea’s rising exports to China and developing
countries—one of noticeable characteristics of Korea’s exports since the 2000s
—have to do with its economic productivity. To that end, the author used trade
statistics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Korea’s export structure, and
combined industrial statistics with trade statistics to track down changes in
relevant industries. The analysis finds that manufacturing firms exporting to
developing countries experienced less or almost zero increase in their TFP
compared to those exporting to advanced countries. This finding implies that the
strength of the trickle-down effect from exports has waned in terms of
productivity as well as employment, and the waning was mostly driven by the
increased exports to developing countries.

68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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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신간안내
RECENT KDI PUBLICATION

교육인프라투자 가치 제고 방안
한성민
반양장ㅣ크라운판ㅣ80쪽ㅣ정가 2,000원

본 연구는 현재 우리나라 초⋅중등학교 교육인프라투자의 현황 및 문제점을 확인한 후, 교육


인프라투자가 초등학교 학생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 일정 수
준의 교육인프라투자는 학생 성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증명하였
고, 좋은 환경이 학생 건강 증진, 위험 감소 및 학습환경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까지
고려한다면 교육인프라투자의 가치는 더 커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의 공정성 규범에 대한 실증분석과 소득재분배 정책에의


시사점
황수경
반양장ㅣ크라운판ㅣ102쪽ㅣ정가 2,000원

본 보고서는 기존의 논의와는 다른 방식으로 우리 사회의 소득공정성 및 재분배 규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즉, 공정성에 관한 사회적 규범이 선험적으로 주어져 있거나 연역적으로 도출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그 사회의 구성원들이 무엇을 공정하다고 판단하는지에 의해
결정된다고 가정하였다. 이러한 관점하에 세계가치관조사(World Values Survey)를 이용하
여 한국인의 공정성 인식 및 재분배 선호를 실증적으로 규명하고 있다.

2012년 국회법 개정의 효과 연구


김재훈⋅김상신
양장ㅣ크라운판ㅣ159쪽ㅣ정가 10,200원

본 연구는 과거 국회폭력 문제에 대한 반성으로 도입된 2012년 개정 국회법, 속칭 국회선진


화법의 효과를 살펴보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이론적 모형을 통하여 국회선진화법으로 도입
된 제도들, 특히 안건조정위원회제도의 효과가 어떠한지를 살펴본다. 이를 통해 국회선진화
법의 개정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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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시장경쟁과 기업지배구조 관계 연구: 카르텔을 중심으로


이화령
반양장ㅣ크라운판ㅣ92쪽ㅣ정가 2,000원

상품시장에서의 경쟁전략은 경영진에 의해 결정된다. 따라서 시장경쟁상황은 경영진의 의사결


정과정을 규율하는 기업지배구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본 연구는 담합기업의 지배구조에
주목하여 상품시장경쟁과 기업지배구조의 관계, 특히 사외이사 개인의 행태와 인적특성, 사외
이사와 최고경영자의 관계에 대한 미시 자료를 구축하여 새로운 실증적 함의를 이끌어낸다.

주택금융환경의 변화가 가계부문 의사결정 및


시장균형에 미치는 효과
김지섭
반양장ㅣ크라운판ㅣ82쪽ㅣ정가 2,000원

본고는 가계부채 관련 정책 및 주택금융 환경의 변화가 주요 가계금융지표, 주택가격, 가계


후생 등에 미치는 효과를 크게 세 가지의 정책 및 거시금융환경 변화를 고려한 동태적 확률
균형모형을 통해 분석한다. 본 연구는 가계부채 및 주택금융 관련 정책에 대한 효과를 구조
적인 모형의 틀에서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이론연구로서 향후 우리나라 가계부채 관련 정책의
거시경제적인 파급효과를 분석하는 기초 연구의 틀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

도서정가제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


조성익
반양장ㅣ크라운판ㅣ98쪽ㅣ정가 2,000원

본고는 2014년 11월에 강화된 도서정가제가 도서시장 및 도서시장 참가자에게 미친 영향을


경제적인 관점에서 분석하고 있다. 新도서정가제가 시행되기 전인 2014년 5월부터 시행 이
후인 2015년 10월까지 5개 대형 온라인 서점들의 판매가격과 판매순위를 자료로 수집하여
정량분석을 수행하고, 그 결과 소비자잉여가 상당한 규모로 감소하였고, 많은 부분이 온라인
서점으로 이전되었을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삶의 만족도 접근법을 이용한 공공재의 가치평가


이종연
반양장ㅣ크라운판ㅣ174쪽ㅣ정가 6,400원

본고는 공공재의 공급으로 인한 사회적 편익을 산정하고자, 사용가치뿐만 아니라 비사용가치를


포함한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어 온 조건부가치측정법의 기존 적용 사례들
에 대한 메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와 더불어 조건부가치측정법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는 대
안으로서 삶의 만족도 접근법을 사전적 타당성조사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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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수용과 재산권 보호에 관한 연구: 개발제한구역을 중심으로


이호준
반양장ㅣ크라운판ㅣ61쪽ㅣ정가 2,000원

본 보고서에서는 규제수용에 따른 국민의 재산권 손실과 이에 따른 보상 여부를 판단하는 기


준을 제시하고 대표적인 규제수용 사례인 개발제한구역 규제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
라 규제를 도입하거나 기존 규제를 연장함에 있어서 재산권 보호의 관점에서도 손실 보상 여
부를 판단해 볼 필요가 있음을 제언하고 있다.

세대 간 갈등의 분석과 상생 방안의 모색


김희삼 편
반양장ㅣ크라운판ㅣ670쪽ㅣ정가 18,000원

본고는 새로운 사회갈등으로 부상하고 있는 세대 간 갈등문제의 분석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이다. 가치관, 정치행태, 시민성 등 인식적 차원에서 세대 간 갈등의 단초가 되거나
표출되는 세대별 차이를 분석하고 이후 세대 간 조세부담과 공적이전지출 등 세입⋅세출과 관
련된 세대 간 형평성 문제를 고찰했다. 또한 고용, 주택, 연금 등 주요 사회정책 영역에서 세
대 간 문제를 분석, 세대 간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의 제고를 위한 정책 개선방향을 모색했다.

연금연구: 연금개혁을 중심으로


윤희숙 외
반양장ㅣ크라운판ㅣ292쪽ㅣ정가 9,000원

우리나라의 연금제도는 노후소득보장을 확대하는 것과 동시에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공⋅사


제도 간 균형발전을 모색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공적제도에 초점을
맞추되 전체적인 노후소득보장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면서 각국의 개혁 사례를 심도
깊게 파악한 후 우리나라의 국민연금, 직역연금, 퇴직⋅개인연금 제도의 문제점과 현황, 향
후 개혁방향을 파악했다.

금융소비자보호 관점에서 평가한 판매와 자문 과정:


이해상충 현황과 개선방안
오윤해
반양장ㅣ크라운판ㅣ186쪽ㅣ정가 6,800원

본 보고서는 금융상품의 판매⋅자문 과정에서 판매인력의 보수구조로 인한 이해상충을 분석


하고 있다. 특히 펀드 판매사가 추천하는 상품의 수수료 정보와 소비자의 실제 이해상충 경
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국내 금융상품 추천인의 보수구조로 인한 이해상충을 실증분
석하였다. 또한 국내외 자문업 관련 법과 제도를 면밀히 비교하여 국내 자문업 개선과 독립
금융자문업자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안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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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연구시리즈 2015-10

국제무역이 한국 제조업 구조와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인 쇄 2015년 12월 27일


발 행 2015년 12월 31일

저 자 송영관
발행인 김준경
발행처 한국개발연구원
등 록 1975년 5월 23일 제6-0004호
주 소 세종특별자치시 남세종로 263
전 화 (044) 550-4114
팩 스 (044) 550-4310

ⓒ 한국개발연구원 2015
ISBN 979-11-5932-105-4 (93320)
값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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