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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원, 박은경 선교사의 기도 편지 2021년 4월

박계원 선교사가 드립니다. 영국에서 겨울을 겪을 유월절을 배우고 축하하는 소박한 시간들을 가졌
때마다 느끼지만 이번 겨울은 유난히 길었던 것 습니다. 이제 4년간 돌보던 다운증후군 두 아이들
같습니다. 지금은 마른 나무들에 잎이 나고 꽃이 이 여름이 지나면 초등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 이
피는 것을 보며 강퍅한 겨울같은 세상에도 따뜻한 아이들이 본인들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봄같은 하나님의 은혜가 끝내 임할 줄 믿습니다. 알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음에 감사하고 남은 시간
동안 좋은 결실들을 맺게 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2월 초순, 교회 한 할머니댁 보일러 수리를 도와드
리던 중 경미한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 즉시 검사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었지만 그 중에도 하나
를 받았습니다. 토요일에 양성으로 결과를 통보 받 님의 돌보심을 체험하는 귀한 은혜가 있었습니다.
고 서둘러 주일 예배를 다른 분들께 부탁드리고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존재인 우리가 헛된 것에
온가족이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안타깝게도 아내를 마음을 쏟고 작은 일에 염려한 모습들을 회개하게
비롯해 아이들까지 전염이 되어 증상이 비교적 가 되었고 동시에 고통과 환난 중에도 주님을 사랑하
벼웠던 둘째를 제외하고 세명이 이런 저런 증상으 는 우리들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심을 말씀해 주시
로 힘든 시기를 보내었습니다. 아직 비교적 젊고 어 황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건강하다고 생각했던 저희들이지만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견디기 힘든 증세들이 열흘 이상 지속된 작년 봉쇄 조치 중에 교회 성도들 중 기타와 바이
후 하나님의 은혜로 회복될 수 있었습니다. 경황상 올린을 연주하시는 분들을 모집하여 작은 워십 찬
많은 분들께 부탁드리지 못했지만 기도해 주신 여 양 그룹을 만들었는데 감사하게도 이분들이 매주
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어려울 때에 섬기는 성실히 섬기고 있습니다. 주님을 찬양하는 자체가
브릿지 교회 성도님들과 주변 한인 선교사님들, 성 저희들의 기쁨이자 힘인데, 온라인 예배에 참석하
도님들이 여러 음식들로 과분한 사랑을 베풀어 주 시는 타지역 성도들님이 매주 올려지는 찬양을 귀
셔서 감사드립니다. 히 여기시고 감사하신다는 말씀에도 격려를 받습
니다. 어떤 환경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지난 1월 5일부터 시작된 봉쇄 조치 가운데서도 수 없음을 고백하며 부활하신 예수님의 능력과 은
교회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여 비록 여 총이 우리 고국의 교회와 영국 교회들에 넘치기를
러 제한을 적용해야 하지만 계속 대면 예배를 드 기도합니다.
릴 수 있었습니다. 때론 몇몇 성도들이 마스크 쓰
는 것을 불편해 하시고, 정원의 천막이 바람에 날 저희들의 감사 제목은 1. 매주 브릿지 교회에서 은
아가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성도들이 적극 협조하 혜 가운데 예배하게 하심 2. 하나님의 은혜를 끊임
시고, 집사님들이 여러모로 섬겨 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베푸심 3. 질병 가운데서 돌보심
없이 예배를 드릴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
입니다. 이곳의 백신 접종율이 높아지며 치솟았던 저희들의 기도 제목은 1. 영국 교회들이 두려움에
전염자들과 치사자들의 수가 안정됨으로 다시 전 서 벗어나 복음을 담대히 전하고 구원의 방주된 사
도도 4월 16일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명을 감당하도록 2. 환경의 제약 가운데서도 성도
들의 필요를 채우고 서로를 돌아보는 일에 힘쓰도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록 3. 자녀들이 거듭난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이번에 비록 앓아 누웠지 인 되시는 삶을 살도록
만 그 가운데서도 세밀히 역사하시며 힘주시며 도
우시는 하나님을 체험하며 다시 한번 한국에서, 또 2020.4.4 부활주일 박계원, 박은경 올림
는 어디에 계시든 기도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했습
니다. 혹시 여러분들의 기도 제목들이 있다면 서슴
지 말고 나눠 주시면 저희들도 부족하지만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 후원 계좌: KEB 하나은행, 예금주: (사)한국해외
선교회 박계원 선교사. 첫 입금 후 확인 전화 부탁
박은경 선교사가 드립니다. 유대인 학교는 코로나 드리며 연말 소득 공제 및 후원에 대한 문의는
상황 중에 비록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부림절과 GMP 선교부로 연락 주세요 (02-337-7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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