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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세종과학기지편
2015 – 제10호
남극세종과학기지
제28차 월동연구대편
목차
• 바다가 열렸어요 !!!
• 마리안 소만 해양 생물 조사
• 블랙아웃 없는 세종기지
• 세종기지 대원과의 만남(실시간 화상 통화)
바다가 열렸어요 !!!
해상안전 이기영
칼리니기지(아르헨티나), 아르띠가스기지(우루과
이), 베링스하우젠기지(러시아), 장성기지(중국),
직접 마중 나와 반겨준 아르띠가스기지 대장 필데스기지(칠레) 앞 쪽을 점검했는데, 우리는 보
트를 접안 할 수 있었지만, 각 기지에서 배를 띄우
기는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해안에는 아직 해빙
(海氷)이 두껍게 형성되어 있었고, 세종기지처럼
부두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해양연구대원 정해근
기상대원은 예보를 통하여 관측 활동에 적합한 날짜를 제공해 주며, 바다에서 관측이 이루어지는 중간
중간 바람 방향, 세기 그리고 기온의 변화와 같은 기상정보를 관측자에게 제공해 준다. 이러한 기상
정보는 원활한 관측 활동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이 되며, 무엇보다 안전을 위한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발전대원 지준경
세종기지의 심장! 세종기지에서 사용하는 전력 생산, 온수 공급, 생활관 난방 등 세종기지 상주기지로 운영될 수 있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모든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실이 있기 때문이다.
발전기. 말 그대로 전력을 생산하는 기기이다. 세종기지에는 총 5대의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발전
실에는 3대의 상용발전기가 교대로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 잠시도 쉬지 않고 돌아가며 전기를 생산하
고 있다. 그리고 상용발전기가 고장 났을 경우 등에 대비한 비상용 발전기와 각종 공사 시 외부에서 이동
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예비 발전기가 있다. 참고로, 기지에서 사용하는 발전기는 모두 C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발전 용량은 275㎾이다.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는 기지 곳곳을 환하게 밝혀주고, 연구 장비를 비롯한 컴퓨터, 통신기기 등 각종
기기를 원활하게 가동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생활관을 제외한 모든 건물의 난방을 위한 전기 히
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건물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각종 배관의 동파 방지를 위하여 설치되어 있는 열선
에도 전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단 1초의 블랙아웃(정전)도 용납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요소이다.
이처럼 중요한 발전기가 고장도 없이 안전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휴일이나 밤에도 신경을 쓰고 점검을
한다. 그래야만 고온, 고압의 작동 환경에서 발생하는 누유 또는 누수 부위에 대하여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예기치 않은 사고나 블랙아웃을 예방하기 위한 발전대원의 중요한 임무이다. 매일
시끄러운 발전기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마무리하지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맡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파트2. 철저한 사전 점검과 완벽한 정비만이 사고
를 예방한다!
총무 정도영
화상통화 종료 후 꿈나무들과 함께 기념 촬영
세종곶에 흘러 온 거대 빙산(사진 제공 : 정경철 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