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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이대 전문
수난이대 전문
하근찬
이 외나무다리를 퍽 조심한다.
"흐흐흐……."
들어서며 만도가,
"서방님 들어가신다."
하면, 여편네는,
아이 문둥아 어서 오느라."
라보았다.
"여보이소 지금 몇 싱교?"
"열시 사십분이오."
"예, 그렁교."
다.
있었다. 더러는 만주로 가면 좋겠다고 하기도 했다. 만도는 북해도가 아니면 남양군
한 모기 떼…….그런 것뿐이었다.
이었다.
냥 일을 계속하는 수도 있었다.
다.
"아부지!"
에 뜨거운 것이 핑 도는 것이었다.
"에라이 이놈아!"
이 불끈 주먹을 쥐고 있었다.
"아부지!"
"이놈아, 이놈아……"
나 한 듯 험한 얼굴로,
"가자, 어서!"
다.
"빨리 빨리."
재촉을 하였다.
고 있었다.
"진수야!"
버럭 소리를 질렀다.
"…………."
"방으로 좀 들어오이소."
하였다.
"여기 좋심더."
"야아."
"아들이가?"
"한 그릇 더 묵을래?"
하였다.
"아니 예."
"한 그릇 더 묵지 와."
"고만 묵을랍니더."
"진수야!"
"예."
"수류탄 쪼가리에?"
"예."
"음."
부지!"
"와?"
아."
"……"
왜 못 살아."
"그러까예?"
"예"
"……."
"자아, 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