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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짜장면이 어떻게 인천에서 만들어졌을까.

처음엔 개항(1883년) 이후 인천과 가까운 산둥성에서 몰려온


중국인 노동자들이 그 대상이었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인천항 인근( 현 차이나타운) 에 화교 공동체를 이루었고,
본디 산둥성 가정식이었던 작장면(炸醬麵) 을 이들에게 팔았다. 정식으로 짜장면이란 이름으로 음식을 팔기
시작한 곳은 1905 년 개업한 공화춘(共和春). 그렇지만 이전에 이미 차이나타운 일대 여러 식당에서 짜장면을
판매했다. 그 후 공화춘 짜장면이 유명해 원조처럼 알려졌다고 한다. 따라서 누가 정말 원조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게 맞을 듯싶다. 공화춘은 상류 계층이 출입하던 고급 음식점이었다. 당시 청요릿집으로 아주 번창했을
정도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공화춘 성업에 중화루와 동흥루 등이 잇따라 문을 열었고, 인천은 점차 ' 청요리의
본산' 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그 무렵 정통 중국요리를 맛보려고 경향 각지의 미식가들이 인천을 자주 찾았다고
한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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