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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드리는 예배
묵상 신명기 16:13~15
너희 타작 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킬 것이요,
절기를 지킬 때에는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주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즐거워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키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모든 소출과 네 손으로 행한 모든 일에 복 주실 것이니 너는 온전히
즐거워할지니라
이 한 해도 지켜주신 하나님 아버지. 추석 명절을 맞아 우리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드릴 때, 우리 안에 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넘치게 하시고, 우리 가족이 사랑으로 하나됨을 경험케 해 주시옵소서.
또한 함께 주님을 높이며 찬양하는 귀한 시간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찬송 310장 (새591) 저 밭에 농부 나가
마치는 기도 주기도문
말씀나눔
오늘은 민족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추석은 우리에게 기쁨과 풍성함, 감사와 행복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추수한 곡식들은 우리에게 그득함을 경험하게 합니다. 열매의 풍성함을 통해 기쁨과 행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에도 이와 같은 절기가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의 초막절입니다. 한 해의 농사를 마치고 난 후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는
절기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임한 축복을 즐기며 기뻐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그 기쁨과 감사함의 이유가 단지 풍요로움과 충만함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첫번째로 하나님께서는 초막절의 기쁨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억함으로 감사가 넘치는 날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애굽 생활은 너무도 힘든 날이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도 버림받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이스라엘 민족으로부터 떠나있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과 함께 계셨고,
그 부르짖음에 귀기울이셨고, 그리고 놀라운 열 가지 재앙의 기적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으로부터 인도해 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 일을 기억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우리도 한 해를 되돌아보면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남에게 이야기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일들도 있었습니다.
가끔씩은 신앙으로도 이겨낼 수 없을 것만 같은 상황이 우리를 가로막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때도 함께 하셨습니다. 지금 이와 같이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감사의 제목은 바로 이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간구와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 우리의 모든 상황을 아시는
하나님.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감사의 가장 큰 제목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하박국 3:17-18)
말씀을 맺습니다. 오늘, 기쁜 추석을 맞이해서 하나님께 무엇보다도 먼저 감사를 돌려드리는 가족이 됩시다.
그리고 그 감사가 우리의 상황에 따른 감사가 되지 않도록 합시다. 왜냐하면 나와 내 가족의 손에 남은 것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동행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올 한 해를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생애 동안 함께
하실 것을 믿고 찬양드립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찬양과 간구에 응답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족에게 그 기쁨과 감사, 찬양이 넘치는 오늘 추석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