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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주 최수진 선교사의 캄보디아 이야기

■ 캄보디아 코비드 폭증과 프놈펜 봉쇄 ■


2020년 2월 캄보디아에서 코비드가 처음 발생한
이후 비교적 방역관리를 잘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2021년 2월 19일 중국인 확진자 24명의 집단 탈출
로 지역감염이 시작된 후 4월 중순부터는 폭발적인
증가를 기록하며 정부 보건 당국에서도 확진자를 관
리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결국 4월
15일부터 5월 22일까지 지역간 이동통제 및 야간통
행 금지, 사적모임 금지 등 강력한 통제를 실시하였
습니다. 5월 22일 이후 봉쇄령은 해제되었지만 여
전히 1일 400~6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어려
운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골 지역은 봉쇄령
해제와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마을 출입을 통제하는
등 여전히 외부인 출입으로 인한 코비드 전염을 두
려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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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주 최수진 선교사의 캄보디아 이야기

■ 코비드 관련 긴급구호 활동 ■
동신교회와 후원자님들의 지원으로 지난 5월 27
일 껀달(주) 썸보미어 지역 4개 마을에서 코비드 접
촉자로 분류되어 자가격리중인 74가정에 식품과 마
스크 등 긴급구호 물품을 전달하였습니다.
경기도처럼 수도 프놈펜에 인접한 지역인 껀달에
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농사를 짓거나 인근 프놈펜
소재의 공장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프놈펜
의 공장 지대에서 코비드가 증가하면서, 껀달에서도
공장 노동자와 그 가족을 중심으로 감염자들이 함께
폭증하고 있습니다. 격리 대상자들의 증가로 수용시
설이 부족하자, 접촉자들을 자가 격리시키는데 갑작
스런 자가격리로 식
품이나 마스크 등이
부족한 가정을 선정
하여 특별지원 사역
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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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주 최수진 선교사의 캄보디아 이야기

캄보디아의 5월은 우기라서 사역 당일 하루종일


비가 예보되어 있었습니다. 기도로 사역을 시작하였
는데, 감사하게도 화창한 날씨를 주셔서 사역이 끝날
때까지 비 한 방울 내리지 않다가 사역을 마치자마자
시원하게 폭우가 내렸습니다. 화창한 날씨와 시원한
비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엄마가 확진되어 병원에 따로 격리되면서 아빠와
아기만 자가격리되기도 하고, 온 가족이 확진되어
모두 병원으로 옮겨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장애 때
문에 생활이 어려웠는데, 격리까지 되면서 생활이
막막한 가정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예수님과 교회에
대하여 들어보지 못하였는데, 이번 구호 나눔을 통
해 캄보디아 사람들이 큰 위로를 받았으며 한국교회
와 후원자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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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주 최수진 선교사의 캄보디아 이야기

특별히 함께 격리 가정을 선정하고 실제 가정을 방


문하여 함께 나눔에 동참한 마을 이장과 현지 경찰
들도 한국 교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였습니다. 금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역 종교 담당자 및 보건
담당자, 마을 이장과 경찰 등과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차후에도 기회가
되는데로 교회와 예배가 없는 지역에 정탐 활동과
함께 구호 활동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예배 모임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세요. 후원해주신
동신교회와 후원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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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석주 최수진 선교사의 캄보디아 이야기

=> 캄보디아의 코로나 상황이 속히 진정되어


예배가 회복되도록

=> 새로운 사역지 개척을 위한 정탐과 리서치


과정을 순적하게 인도해 주시도록

=> 함께 동역할 현지 사역자들이 연결되고,


마을 사람들과 좋은 관계가 형성되도록

=> 주원이, 가원이가 하나님 안에서 비전을


발견하여 진학과정을 잘 준비하도록

=> 효원이가 원격수업에 잘 적응하고, 이원이


가 건강하게 캄보디아에 잘 적응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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