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sional Documents
Culture Documents
密敎 五佛의 成立에 관한 硏究
指導敎授 金 永 德
2008년 12월
審査委員(主審) (인)
審査委員(副審) (인 )
審査委員(副審) (인 )
2008 년 12월
目次
들어가는 글······································································6
- 4 -
1) 毘盧遮那佛·······································································66
2) 阿閦佛············································································68
3) 阿彌陀佛··········································································69
4) 無量壽佛··········································································71
5) 不空成就佛·······································································72
2. 曼茶羅와 五佛······································································73
1) 胎藏曼茶羅의 五佛······························································73
2) 金剛界曼茶羅의 五佛····························································80
3) 祕密集會딴트라의 五佛·························································82
4) 네팔의 五佛······································································89
나가는 글·······································································95
※參考文獻※·············································································99.
Abstract··················································································105
- 5 -
들어가는 글
- 6 -
계적으로 정립되었으며, 五佛이 성립하기 위하여 어떠한 교리적 내용을 배경으
로 하는가? 그리고 五佛 各尊과 曼茶羅와 五佛의 관계 등 전반적인 내용에 대
하여 논구하고자 한다.
- 7 -
I. 密敎 五佛의 時代的 成立 背景
- 8 -
고 하여 깨달음을 얻은 자를 佛陀라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더없는 깨
달음을 얻고 이를 펼쳐 보이는 佛陀는 과연 어떤 분인지 梵摩喩經에서
는 다음과 같이 명쾌하게 정의를 내리고 있다.
生死의 어리석은 根本을 남김없이 태워버리고 淸淨道行을 三界에 드리우니,
모든 어리석음이 이미 다하여 영원히 미치지 못하고 一切智를 얻은 분을 佛이
라 한다.2)
- 11 -
우수한가의 대해서 Majjhima Nikāya에서 아난이 설명하고 있다. 아난에
의하면 붓다가 가진 재능과 우수성을 가진 비구는 한 명도 없었고 더불어
붓다는 이전에 없었던 바른 도의 창시자이며, sāvaka(사문)들이 뒤를 따
르는 道의 선포자이며 아는 자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처음에는 緣起說을 중심으로 소박하게 佛陀의 깨달음을 묘사하고 佛陀
를 형용하던 것이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佛陀에 대한 槪念이 擴大되어 간
것이다. 佛陀에 대한 개념 확대는 불타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더해가면서
나타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身體상으로는 32相, 80種好의 德相으로 묘
사되고, 정신상으로는 十力, 四無所畏, 三念住, 大悲 등의 十八不共法으로
서 석존이 일반적인 성자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2) 上座部의 二身說
석가모니 당시의 初期佛敎에서 ‘붓다’라는 개념은 역사상의 석가모니 부
처에 한정되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되지만, 석가모니 붓다의 육성에 가
장 근접해 있는 初期經典에서 그는 ‘法 (Dhamma, Dharma)을 보는 자는
나를 보고, 나를 보는 자는 법을 본다10)’라고 말하여 부처와 자신이 깨달
아 얻은 진리인 법을 동일시했다. 부처가 부처일 수 있는 이유는 법을 깨
달아 얻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佛身論은 육신을 지닌 석가모니 부처와 진
리 그 자체로서의 부처라는 2가지 관점에서 佛身을 生身과 法身으로 구분
하는 二身說으로 전개되었다. 이러한 二身說은 初期佛敎에서 원형이 시작
되었지만 본격적으로 논의된 것은 剖破佛敎시대에 이르러서였다.
10) Toshi Chi Endo, Buddha In Theravada Buddhism, Buddhist Cultural Center,
1997, p.140
“Yo me passati saddhammaṃ so maṃ passati Vakkali,
Apassamāno saddhammaṃ maṃ passe pi na passati.”
- 12 -
剖破佛敎 시대에는 각 부파마다 佛陀에 대한 여러 가지 개념상의 차이
를 나타내 보이고 있는데 가장 의견을 달리하였던 문제는 佛陀의 身體에
관한 문제이다. 즉 佛陀의 정신계가 無漏이며 초자연적이라 함에는 諸部
派간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佛의 色身에 관하여서는 합리적 사실에 입각
한 上座部와 宗敎的 理想에 초점을 둔 大衆部간에 서로 다른 견해를 가졌
다. 上座部 계통의 流派에 있어서는 불타가 불타인 것은 정신적 방면에
있는 것으로서 釋迦牟尼佛이 비록 32相과 80種好의 성스러운 모습을 갖추
었다 하더라도 業의 소치로서 인간의 肉身을 지니고 태어난 이상은 결국
유한한 有漏身이 아닐 수 없다고 본 것이다. 佛陀의 위대성은 어디까지나
智慧와 慈悲로서 표출되는 精神的인 방면에서의 위대성이지 유한한 肉身
을 통해서 그 위대성을 보아서는 안된다는 취지였던 것이다. 이에 대해
鞞婆沙論은 두 가지 이유를 내새워 붓다의 色身이 淸淨하지 못하다고 주
장하고 있다. ‘佛陀의 色身은 有漏(āśavas)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淸淨하지
못하다. 그리고 남에게도 有漏의 원인이 되고 결코 淸淨하지 않다.’11)
이 주장을 대변하기 위해 說一切有部는 이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색신을 無漏(anāśrava)로 보는 것은 경과는 반대되는 것이다. 경에서는 어리
석은 사람이든 지헤로운 사람이든 정신과 색신을 얻은 것은 집착과 무명 때문
이다’.12)
11) 大正藏 卷27, p.392中.
12) 爾時. 世尊告諸比丘. 愚癡無聞凡夫無明覆. 愛緣繫得此識身. 內有此識身. 外有名色.
此二因緣生觸. 此六觸入所觸. 愚癡無聞凡夫苦.樂受覺. 因起種種. 云何為六. 眼觸入
處. 耳.鼻.舌.身.意觸入處. 若黠慧者無明覆. 愛緣繫得此識身. 如是內有識身. 外
有名色. 此二緣生六觸入處. 六觸所觸故. 智者生苦.樂受覺. 因起種種. 何等為六. 眼
觸入處. 耳.鼻.舌.身.意觸入處. 愚夫.黠慧. 彼於我所修諸梵者. 有何差別?
이 인용문은 Saṃyuktāgama(大正藏 卷2, 83c~84a)에도 나타나지만 표현 방식이
조금 다르다. 같은 문장을 팔리어 Saṃyukttanikāya (ii, 23-5):에서도 찾아 볼 수
- 13 -
붓다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불리운 분이다. 그래서 그의 신체도 어리석음과
집착의 과보이다. 결국 그의 색신도 淸淨스럽지 못하다. 만약에 붓다의 색신이
청청스러웠다면 즉 여인을 사랑하지 않았을 것이며, 앙굴리말라(Aṇgulimāla)는
싫어하지 않았을 것이며, 우르빌라 형제(Urvilva Kāśyapa brothers)는 무른 척
하지 않았을 거고, 무뚝뚝한 바라문은 붓다를 낮게 보지 않았을 것이다. 색신은
반드시 有漏였기에 탐욕, 증오, 망상 그리고 교만이 이르게 하는 것이다.13)
있다.
The wise man(compare) with the fool. For the fool(wise man), brethren, cloaked
by ignorance and tied to craving, this body is wrought(worked) on this
fool(wise): there is just this body and names-and-shapes without(outside):
thus this pair.Because of the pair(there is) contact, just six spheres of sense.
Touched by these, or one of them the fool(wise) experiences pleasure and
pain.
이 해설은 C.A.F. Rhys Davids 그리고 F.L. Woodward (tr) 1997 The Book of
kindred Sayings, Oxford : PTS(tr.)II, p.19. 에서 인용한 것이다.
13) 大正藏 卷27, p.392上, p.871下.
14) (大正藏 卷27, p.392上). “世尊亦是智者 所攝身定應是無明愛果 是故佛身定應有漏”
- 14 -
그럼에도 불구하고 佛陀가 世間의 法에 오염되지 않은 것은 요컨대 世
間의 利害, 得失, 苦樂 등에 동요되지 않음을 말하는 것이라 하겠다. 그리
고 初期佛敎에서는 오직 법신을 단순한 붓다가 설한 법으로서 보았으며
說一切有部는 법을 구분하여 十八不共法(āveṇika)으로 보았다. 최초로 법
신에 대한 언급을 鞞婆沙論 3개의 한역본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그것
은 다음과 같다.
붓다가 설한 경에서는 八萬法身을 설명하고 있다. 問: 얼마나 많은 양의 경이
법신일까? 이론에 의하며, 한 개의 경이 법신이라고 설명되어 있으며 身(kāya)
는 법신의 양을 재는데 사용하는 치수이다. 동일한 치수는 팔만경을 재는데 사
용한다. 또 다른 학설에 의하면, 정신적인 집중이 법신의 양을 재는 법으로써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경에서는 prahāṇāni, ṛddhipādās, indriyas, balas,
bodhyañgānis and mārgas 등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이 법신을 재는 방식
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팔만법을 추가한 것이다. 그런데 양을 재는 사람들은
여덟 단어가 문장이 되고 32마디가 모이면 śloka(구절)이라고 말한다.
5백 만 그리고 5천(구절)이 法身의 양이다.15)
3) 大衆部의 二身說
大衆部계통의 二身說의 대해 깊이 알아볼 수 있는 經典들은 그다지 남
아있지 않다. 대중부계통의 經典 중에 현재 남아 있는 經典은 오직 3개이
다. 그것은 Lokānuvaratana Sūtra(佛說內藏寶經), Mahāvastu, 그리고
世友(Vasumitra)의 인도 초기파에 대한 이론이다. 大衆部계통은 上座部계
통과 달리 초역사적인 이상적 존재로서 불타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그들
의 수행 목표 또한 상좌부계통처럼 阿羅漢果에 머무르지 않고 불타를 이
루려는데 근본 목적을 둔 진보적인 부파로 상좌부계통에서 강조하는 十八
不共法 등에 의해 불타와 이승을 구별함은 물론이고, 근본분열의 원인의
하나로서 제기되었던 五事문제에서 더 철저히 佛陀와 阿羅漢을 구별하는
입장이었다.
五事란 첫째 阿羅漢은 신체적으로 볼 때 아직 有漏라는 것, 둘째 阿羅
漢은 情意的 번뇌는 끊었으나 사물이나 法意에 관해서는 아직 모르는 것
이 있다는 것, 셋째 阿羅漢은 一切種智에는 완전히 이르지 못했다는 것,
넷째 阿羅漢은 스스로 깨칠 수 없어서 佛의 가르침으로 인해 覺知한다는
것, 다섯째 阿羅漢이라 해도 항상 定心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므로 苦
를 통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등으로 阿羅漢의 한계성을 밝혀 불타
- 17 -
의 수승함을 대비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이처럼 大衆部계통은 現實身으로서의 肉身방면보다는 理想體로서의 佛
陀觀에 더 중점을 두었으며 나아가 그 육신조차도 理想化하여 육신을 일
체 有漏가 없는 초자연적인 것으로 보았다. 그들은異部宗輪論에서 ‘諸佛
世尊은 모든 世間을 초월하여 一切如來에게는 유루법이 없다’20)고 하였다.
이러한 관점은 佛陀의 肉身을 업력의 소산으로 보지 않고, 어디까지나 중
생교화를 위한 化身으로 보는 것으로서 뒷날 불타관의 전개에 커다란 방
향을 제시하는 근거가 된다. 이러한 태도는 불타의 肉身인 色身을 상좌부
계통처럼 중생의 눈으로써 있는 그대로 보려는 것이 아니라 불타의 본질
을 이루는 법 자체에 무게 중심을 두고 유루가 없는 超人間的⋅超自然的
인 것으로 파악하려는 의도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大衆部계통에서는
교화방편으로서 나타난 여래의 색신에 대하여 더욱 폭 넓은 의미를 부여
하고 있다. 異部宗輪論의 같은 부분을 보면,
如來의 色身은 실로 邊際가 없다. 如來의 威力 또한 邊際가 없으며 諸佛의
壽命 또한 邊際가 없다.21)
- 20 -
二身說이 法身, 報身, 化身의 三身說 사상으로 전개된다. 왜냐하면 二身說
에서는 法身의 경우 永遠性은 있으나 현실적인 具體性이 없고, 色身의 경
우 현실적 具體性은 있으나 무상한 몸이어서 永遠性은 갖추지 못하고 있
기 때문이다. 여기서 永遠性과 현실적 具體性을 함께 충족하는 부처님을
추구할 수가 있는데 그것을 충족시킨 관점이 報身佛이다. 즉 報身佛은 영
원한 本體身으로서의 法身과 現實的 具體性을 띤 色神이 통합된 모습의
佛身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二身說의 色身은 法身에 대응하는 槪念으로서 단순한 현실성을
띤 佛身이라는 정태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三身說에서는 法
身佛 또는 報身佛이 衆生 구제를 위해 무상한 현실 세계의 모습으로 化現
한 存在라는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상호간의 관계를 더욱 긴밀하고 역동적
으로 이해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不生不滅하는 本體身으로서의 부처님이
法身으로 정립되고, 이 부처님이 중생 제도를 위해 衆生의 모습으로 화현
한 것이 應身(또는 化身)이며, 그 應身으로서의 부처님이 특별한 修行을
통해 그 과보로써 法身의 永遠性을 지닌 것이 보신이다. 그 대표적인 예
가 阿彌陀佛이다. 阿彌陀佛은 정토사상의 중심을 이루는 대표적 佛身으로
서 經에 의하면 오래전에 法藏比丘로서 48가지 대원을 세우고 무량한 수
행으로서 成佛한 이후에 極樂淨土의 교주로서 선업선과의 果報를 받은 이
들에게 무량한 설법을 베푸는 자비로운 부처이다. 阿彌陀佛에 대하여 경
론에서는 화신으로서의 활동성에 의하여 화신이라고 혼돈할 수 있으나 報
身이라는 정확한 표현을 하고 있다.
唐의 善導가 번역한 觀無量壽佛經疏에서는,
- 23 -
로 나누며, 그 이외에도 眞身․報身․응신 혹은 自性身․滿資用身․變化
身, 正法佛․修成佛․應化佛, 法身, 佛所見身, 正法佛․修成佛․應化佛, 法
身․解說身․化身, 佛所見身․菩薩所見身․二乘凡夫所見身 등 실로 여러
가지 이름으로 구분된다. 그러나 三身에 해당하는 원어에서 보듯이 대체
적인 의미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보인다.
이처럼 佛陀에 대한 이해는 그 歷史的인 경과를 볼 때 과거불에서 미래
불로 그리고 他方佛로 전개되고 측면에서 色身과 法身의 二身說에서 法
身, 報身, 화신의 三身說로 전개된다고 정리할 수 있다.
2) 唯識(Yogācāra)의 三身
唯識은 龍樹보살을 교주로 하는 중관학파와 함께 佛敎佛敎의 양대 산맥
을 형성하고 있다. 유식사상은 3~4세기 무렵 彌勒(Maitreya)에 의해 주창
되고 無著(Asaṇga) 그리고 世親(Vaśu vandhu) 형제에 의해 體系化되었
다. 이러한 유식사상에 중에서 三身說은 彌勒頌, 世親釋이라고 하는 大乘
莊嚴經論(Mahayānasutrālankāra)과 無著의 攝大乘論(Mahāyānasaṃpa
rigraha), 그리고 世親의 成唯識論 Vijñāpatimātratā Siddhi 등을 중심으
로 알 수 있다. 여기에서 佛身을 自性身⋅受用身⋅變化身의 3신으로 나누
고 유식의 입장에서 이를 해석하여 실천체계에까지 연결시켰으며, 이들의
사상은 密敎의 毘盧遮那佛을 중심으로 하는 五佛⋅五智思想의 전개에도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
먼저 唯識의 대표 학자들은 自性身을 모든 佛․如來의 근본법신으로 삼
고, 이 自性身이 一切法의 소의이며 受用身과 變化身이 유출되는 근본이
된다고 보았다. 그래서 大乘莊嚴經論에서는,
- 24 -
自性身은 근신(受用身)과 化身(變化身)의 의지가 되는데. 이것(自性身)이 근
본이기 때문이다.25)
라고 하였다. 또한 攝大乘論에서는,
自性身이란 제여래의 法身으로서, 一切法에 자재하며 또 그들의 의지가 된
다.26)
3. 四佛과 五佛
1) 初期密敎經軌의 四佛說
四佛說 중에서 가장 빠른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어진 금광명경의 四佛
思想을 살펴보면 合部金光明經에서는
信相보살이 지심으로 염불할 때 그 방이 저절로 넓어지고 방의 4면에 妙高座
가 갑자기 솟아나더니 24개의 연화대 위에 동방 阿閦(Akṣobhyarājaḥ), 남방 보
상불(Ratnaketu), 서방 無量壽佛(Amitābha), 북방 微妙聲佛(Dundubhisvarah)이
앉아 계시고 좌상에서 큰 광명을 발했다.44)
2) 五佛을 설한 經典群
앞의 도표와 같이 大日經과 金剛頂經에서 완비된 五佛이 성립되기
까지 오랜 시일 동안 四佛에서 五佛로 발전하는 과정을 보이고 있다. 五
佛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祕密集會탄트라의 성립 이후에 지속적으로
五佛의 개념아 확대되어 발전해간다.
특히 후기 밀교의 무상탄트라 經典에서 五佛을 설하고 있다. 무상탄트
라의 주요 經典인 니쉬빤나요가발리과 Sādhanāmālā에서 五佛의 관해서
어떻게 설하고 있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Niṣpannayogāvali(니쉬판나요가발리)는 밀교의 요가탄트라과 무상요가
49) 金永德, 金剛界三十七尊의 硏究 , (東國大 博士論文, 1996). p.207.
- 36 -
탄트라의 중요한 經典이다. 이 경은 11세기경 Vikramaśila 의 아사리인
Abhayākaraguptā가 쓴 經典이다. 이 佛敎 탄트라에서는 사다나(수행,
Sadhanā)를 통해서 佛菩薩들을 관상하는 것이 설명되어 있다. 이러한 수
행을 위해 佛敎 탄트라에서는 佛菩薩의 出生과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하여
대무드라 싯디(Mahā-Mūdrā-Siddhi)를 얻었다고 설명하고 있다.50) 그러나
이의 목적은 ṣunyatā를 깨달고 무명과 kleśa으로 덮어져 있는 보리심을
끄집어내는 것이다. 이렇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수행과 노력이 필요하다.51)
이 經典은 Vajrayāna 佛敎의 요가탄트라과 무상요가탄트라의 五佛과
五佛하고 관련된 모든 보살들이 모셔져 있는 26게 曼茶羅들의 모음집이
다. Abhayākaraguptā의 니쉬판나요가발리에서는 직접적으로 五佛의 대해
서만 8개 曼茶羅로 설하고 있다. 8개 曼茶羅는 다음과 같다.
a) Mañjuvajra Maṇḍala
b) Akśyobhya Maṇdala(Piṇḍīkarma Maṇḍala)
c) Vajrasattva Maṇḍala(Śri Saṃpuṭa Tantram Maṇḍala)
d) Yamāri Maṇḍala
e) Vajradhātu Maṇḍala
f) Tricatvāriṃṣadātmaka-Mañjuvajra Maṇḍala
g) Dharmadhātu-Vāgiśvara Maṇḍala
h) Kālacakra Maṇḍala
이상의 8개 曼茶羅의 주요 내용을 살피면 다음과 같다.
50) Ed.Benoytosh Bhattacharya, Nispaṇṇayogāvali Mahāpaṇḍita Abhayākaragupta
,Gaekwad's Oriental Institute, Varoda, 1972 p.14 Introduction.
51) 上同.
- 37 -
a) Mañjuvajra Maṇḍala
니쉬빤나요가벌리의 첫째 曼茶羅가 바로 먼주바즈라 曼茶羅이다. 이 曼
茶羅에서는 주존으로 金剛薩埵의 自性身 먼주바즈라, 그리고 四方에는 毘
盧遮那, 寶生佛, 阿彌陀佛, 不空成就佛이 배대하여 있다고 설해져 있다.52)
이 曼茶羅의 西쪽에 主面은 白色, 다른 黑色과 赤色의 얼굴과 4개의 팔을
가진 毘盧遮那가 배대하고 있으며, 南쪽에는 4개의 팔을 가진 黃色 寶生
佛(Ratneśa)을 배치하고 있다. 西쪽에 4개의 팔을 가진 赤色 阿彌陀佛을
배치하고 있으며, 北쪽에는 4개의 팔을 가진 綠色 不空成就佛을 배치하고
있다.53)
b) Akṣobhya Maṇdala(Piṇḍīkarma Maṇḍala)
여러명의 보살들이 등장하는 曼茶羅 중에서 이 阿閦曼茶羅가 두 번째
曼茶羅이다. 이 曼茶羅에는 중간에 3개의 얼굴과 6개의 팔과 柱面에 黑色
얼굴의 阿閦佛은 Svābhā Prajñā Sparśavajrā를 안고 있다. 그를 중심으로
四方에 毘盧遮那佛, 寶生佛, 阿彌陀佛 그리고 不空成就佛이 배치되어 있으
며 4명의 Buddhaśakti들은 그들의 사이사이에 모셔져 있다. 동쪽에 主面
은 百色, 다른 黑色과 赤色의 얼굴과 6개의 팔을 가진 毘盧遮那佛을 배치
하고 있으며 南쪽에 主面은 黃色, 다른 黑色과 白色의 얼굴과 6개의 팔을
가진 보생불을 배치하고 있다. 서쪽에 주면은 赤色, 다른 黑色과 白色의
얼굴과 6개의 팔을 가진 아미타불을 배치하고 있으며 북쪽에 주면은 綠色
그리고 다른 黑色과 白色의 얼굴과 6개의 팔을 가진 불공성취불을 배치하
고 있다.54)
52) Ed.Benoytosh Bhattacharya, Niṣpaṇṇayogāvali of Mahāpaṇḍita Abhayākaragupta,
Gaekwad's Oriental Institute, Varoda, 1949, pp.1〜4
53) Ed.Benoytosh Bhattacharya, Niṣpaṇṇayogāvali of Mahāpaṇḍita Abhayākaragupta
Gaekwad's Oriental Institute, Varoda, 1949 pp.33~34, pp.1~2
- 38 -
c) Vajrasattva Maṇḍala(Śri Saṃpuṭa Tantra maṇḍala)
니쉬빤나요가벌리에 의하면 이 曼茶羅에서는 바즈라다라(Vajradhara)
중심으로 毘盧遮那, 寶生佛, 阿彌陀佛, 寶生佛이 모셔져 있다. 中간에 바즈
라다라 佛은 3개의 얼굴과 6개의 팔을 가지고 있으며 五佛冠을 쓰고 앉아
있다. 東쪽에는 4개의 팔을 가진 白色 毘盧遮那佛이 앉아 있으며, 北쪽에
4개의 팔을 가진 黃色 寶生佛이 앉아 있고, 西쪽에는 4개의 팔을 가진 赤
色 阿彌陀佛, 南쪽에 4개의 팔을 가진 綠色 不空成就佛이 앉아있다.55)
d) Yamāri Maṇḍala
이 曼茶羅는 니쉬빤나요가벌리에서 설명하고 있는 曼茶羅 중에 15번째
曼茶羅이다. 이 曼茶羅의 주존은 Yamāri이고 Yamāri는 Yama(야마, 죽음
의 신)의 적이다. 그래서 에마리(Yamāri)는 항상 발바닥 아래 야마
(Yama)를 짓누르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이 曼茶羅에서는 3개의 얼굴과
6개의 팔을 가진 Yamāri를 주존으로, 4개의 팔을 가진 白色 毘盧遮那佛은
동쪽, 보생(Ratneśa)은 南쪽, 阿彌陀佛(Amitābha)佛은 西쪽, 不空成就佛은
북쪽에 모셔져 있으며 사보살 즉 Vajracarcikā, Vajravārāhi,
Vajrasarasvatī 그리고 Tāra 보살이 四佛의 사이사이에 모셔져 있다. 이외
제일 마지막 원륜에는 10명 분노의 신들이 모셔져 있다.56)
e) Vajradhātu Maṇḍala
니쉬빤나요가벌리에서 설명하는 26개 曼茶羅 중에서 19번째 曼茶羅인
54)Ed.Benoytosh Bhattacharya, Niṣpaṇṇayogāvali of Mahāpaṇḍita Abhayākaragupta
,Gaekwad's Oriental Institute, Varoda, 1949,pp.35〜36, pp.5〜6.
55) Ed.Benoytosh Bhattacharya, Niṣpaṇṇayogāvali of Mahāpaṇḍita Abhayākaragupta
,Gaekwad's Oriental Institute, Varoda, 1949, pp.37〜39, pp.8〜11.
56) Ed.Benoytosh Bhattacharya, Niṣpaṇṇayogāvali of Mahāpaṇḍita Abhayākaragupta
,Gaekwad's Oriental Institute, Varoda, 1949, pp.51〜52, pp.36〜37.
- 39 -
바즈라다투曼茶羅(Vajradhātu maṇḍala)는 金剛界曼茶羅이다. 이 曼茶羅의
중간에 사자좌에 五佛관을 쓰고 4개의 얼굴과 8개의 팔을 가진 정면 白色
毘盧遮那佛이 앉아있다고 설하고 있다. 그러나 毘盧遮那佛을 중심으로 사
방에 阿閦佛, 寶生佛, 阿彌陀佛 그리고 不空成就佛을 배대하고 있다. 東쪽
에는 靑色 阿閦佛이 코끼리좌에, 남쪽에 黃色 寶生佛이 말좌에, 西쪽에 赤
色의 阿彌陀佛이 공작좌에, 북쪽에 黑色 不空成就佛이 거루다좌에 앉는다
고 설하고 있다.57)
f) Dharmadhātuvāgiśvara Maṇḍala
니쉬빤나요가벌리에서 설명하고 있는 26개 曼茶羅 중에서 21번째 曼茶
羅가 Dharmadhātuvagiṣvara曼茶羅이다. 이 曼茶羅의 주존은 文殊菩薩의
본성을 가진 먼주고서(Mañjughoṣa)이다. 이 먼주고서는 五佛관을 쓰고 4
개의 얼굴과 8개의 팔을 가진 佛이다. 먼주고서를 중심으로 하여 四方에
靑色, 赤色, 綠色 그리고 白色의 4개의 얼굴과 8개의 팔을 가진 大阿閦佛
은 東쪽 코끼리 좌선에, 黃, 黑, 白 그리고 赤色의 얼굴과 8개의 팔을 가
진 寶生佛은 南쪽 말 좌선에 赤, 黑, 白 그리고 黃色의 4개의 얼굴과 8개
의 팔을 가진 阿彌陀佛은 북쪽 공작 좌선에, 그리고 마지막 黑, 黃, 赤 그
리고 白의 4개 얼굴과 8개의 팔을 가진 不空成就佛은 북쪽 거루다 좌선에
배대하고 있다.58)
g) Kālacakra Maṇḍala
니쉬빤나요가벌리의 26번째 曼茶羅가 칼라차크라 曼茶羅이다. 주존으로
는 12개 팔을 가진 칼라차크라가 모셔져 있으며 그를 중심으로 하여 毘盧
57) Ed.Benoytosh Bhattacharya, Niṣpaṇṇayogāvali of Mahāpaṇḍita Abhayākaragupta
,Gaikwad's Oriental Institute,1949,pp.54〜57, pp.44〜47
58) Ed.Benoytosh Bhattacharya, Niṣpaṇṇayogāvali of Mahāpaṇḍita Abhayākaragupta
,Gaikwad's Oriental Institute,1949 pp.60〜68, pp.54〜65
- 40 -
遮那, 寶生佛, 阿彌陀佛 그리고 不空成就佛이 배대되어져 있다.
이 曼茶羅의 東쪽에 주면은 黑色 그리고 白色과 赤色의 얼굴과 6개의
팔을 가진 阿閦佛이 로사나 보살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배대하고 있으며
南쪽에 主面은 赤色 얼굴 그리고 白色과 黑色 얼굴 그리고 6개의 팔을 가
진 寶生佛이 마마기 보살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배대하고 있다. 西쪽의
主面은 黃色 얼굴 그리고 다른 白色과 黑色 얼굴과 6개의 팔을 가진 毘盧
遮那佛이 타라(Tārā)보살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배대하고 있으며 北쪽에
는 주면은 白色 얼굴과 黑과 赤色 얼굴과 6개 팔를 가진 阿彌陀佛이 판다
라(Pandārā)보살을 안고 있는 모습으로 배대하고 있다.59)
h)Tricatvāriṃṣadātmaka-Mañjuvajramaṇḍala
니쉬빤나요가벌리에서는 여러 44尊佛들이 등장하는 曼茶羅로서 먼주바
즈라 曼茶羅를 설명하고 있다. 이 曼茶羅의 주존으로 毘盧遮那의 自性身
먼주바즈라60)와 그의 4方向에 阿閦佛, 寶生佛, 阿彌陀佛 그리고 不空成就
佛이 배대한다고 설해져 있다. 중간에는 綠色, 파란색 그리고 白色의 얼굴
과 6개의 팔을 가진 먼주바즈라가 위치한다고 설해져 있다. 그러나 6개의
손 중에 오른쪽에는 칼, varada인 그리고 화살을 들고 있으며 왼쪽 손에
는 바라밀다경, 활과 금강저를 들고 있다고 한다.
曼茶羅에서 먼주바즈라의 西쪽에는 靑色, 白色 그리고 赤色 얼굴과 8개
팔을 가진 阿閦佛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東쪽에는 綠色, 靑色 그리고 白
色 얼굴과 6개의 팔을 가진 寶生佛이 위치하고 있다고 설한다. 다시 北쪽
에 柱面이 赤색에 綠色과 파란색 얼굴과 6개의 팔을 가진 不空成就佛이
59) Ed.Benoytosh Bhattacharya, Niṣpaṇṇayogāvali of Mahāpaṇḍita Abhayākaragupta
,Gaekwad's Oriental Institute,1949 pp.76〜86 83〜93
60) Ed.Benoytosh Bhattacharya,Niṣpaṇṇayogāvali of Mahāpaṇḍita Abhayākaragupta
,Gaekwad's Oriental Institute, Varoda, 1949 “vairocanasvābho mañjuvajraḥ"
- 41 -
위치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이와 같이 五佛의 成立과 더불어 4명의 보
살인 마마기(māmaki), 로자나(Locana)보살, 빠드머니(Padmaṇi)보살이 이
四佛의 사이사이에 차례대로 등장한다고 설하고 있다. 이어서 35존 보살
도 차례대로 등장한다고 설명하고 있다.61)
Sadhanāmālā
탄트라 佛敎에서 수행자가 신을 불러내어 그것을 자신과 일치시키고 자
기 안에 몰입 시키는 수행법을 Sādhanā 라고 한다. 이것은 밀교의 명상법
이다. 手印을 짓는 신체, 眞言(Maṇtra)을 외우는 음성, 曼茶羅와 보살의
모습을 內觀하는 정신이 모두 Sādhanā에 포함된다. 佛菩薩에 대한 사다나
(Sādhanā), 곧 神像을 어떻게 떠올리며 각 수행자에게 적합한 진언이 무
엇인가에 대한 상세한 지침은 대부분의 경우 문서에 기록되어 전한다. 5
세기에서 11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지는 Sādhanāmālā 즉 산스
크리트어로 성취의 화환이라는 뜻을 가진 이 수행법의 모음집은 그 중 하
나이다. 약 300개의 Sādhanā가 실려 있는 이 모음집에는 더 높은 경지에
이르기 위한 사다나들 외에도 각종 실체적인 결과들을 기대하며 만든 사
다나들도 포함되어 있다. 기록된 사다나들은 조각가와 화가를 훈련시키는
데도 이용된다. 점차 정교한 형태로 佛菩薩을 떠올리는 일에 숙달되기 위
해 여러 해 동안 매일 몇 시간씩 계속 연습해야 한다. 이렇게해서 도달하
는 의식의 상태에서 현상세계의 환상적 본질이나 자신의 궁극적인 것과
동일시하는 것과 같은 개념적 진리를 실질적으로 체험한다고 한다. 이러
한 밀교 수행법의 모음집에도 역시 五佛의 명칭과 五佛로 구성된 冠에 대
한 언급이 나온다. 특히 이 수행법의 모음집라고 하는 Sādhanāmālā에 나
61) Ed.Benoytosh Bhattacharya,Niṣpaṇṇayogāvali of Mahāpaṇḍita Abhayākaragupta
Gaekwad's Oriental Institute, Varoda, 1949,pp.58~60, pp.48~53.
- 42 -
오는 曼茶羅의 主보살들은 五佛의 冠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보살들이 冠을 머리에 쓰는 이유를 Benoytosh Bhattacarya가 사다나말라
의 소개서에서 ‘五佛 각각이 보살들을 출생하며 창조, 보호 그리고 파괴를
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五佛이 出生하는 모든 불⋅보살이 자기를 출
생하는 佛의 모습이 그려진 冠을 쓰는 것이다. 광대한 수의 사다나에 등
장하는 보살들을 설명할 때 阿閦佛冠을 쓰는 보살(Akṣobhyamukutinauṃ)
毘盧遮那佛로 꾸민 보살(Vairocanavuśitāṃ) 등등’이라고 한다.62) 五佛의
모습을 그려진 冠를 쓰고 Dharmadhātu Maṇdala의 주존은 먼주고스
(Mañjughośa) 한명 뿐이다.
62) (Ed. Benoytosh Bhattacharya, Sadhanamālā Vol. II, Oriental Institute Baroda
1968.. Introduction Cxxxvii). "The Bodhisattvas emanate from the five
Dhyāni Buddhas, Vairocana, Ratnasambhava, Amitābha, Amoghasiddḥi and
Akṣobhya, and do the work of creation, protection and destruction. All
Bodhisattvas and buddha- śaktis emanating from a particular Dhyāni
Buddha are rquired to bear a small figure of the parental Dhyāni Buddhoa
on their heads. In a large number of Sādhanas the deities are described as
Akṣobhyamukutinauṃ, Vairocanavuśitāṃ" etc.
- 43 -
II. 密敎 五佛의 敎學的 成立 背景
1. 密敎 四種法身說과 毘盧遮那佛
1) 四種法身說
密敎의 四身說은 外形的으로는 唯識의 三身과 楞伽經 이후로 전개된 等流身
을 合한 四身으로 說明되고 있지만, 밀교와 유식의 차이는 法身자체에 대한 解釋
의 차이이다. 4종법신설에 대해 大日經과 大日經疏를 살펴보기로 하자.
大日經의 原題인 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은 Mahāvairocanābhisa-
aṃbodhi-vikurvitādhiṣṭhānā-vaipulya-sūtrendra-rāja-nāma-dharma-paryāy
-a로 되어 있어63) 이 經은 說主 Mahāvairocana(tathāgata)인 大日如來의
Vikurvita과 adhiṣṭhāna에 의하여 說해졌음64)을 알 수 있다. 善無畏는 大日經
疏에서,
加持란 舊譯에서는 神力所持 혹은 佛所護念라 하였다. 부처님의 自證 三菩提
는 一切心地를 초월하고 本初不生의 諸法을 깨달으신 고로 이는 言語가 다하고
心行이 끊어진 상태이다. … 世尊께서 大悲願을 발하시어 … 自在神力 加持三
昧에 주하시어 널리 一切衆生을 이익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의 諸趣所意見身을
나투시어 설하시고자 한다.65)
63) 北京版 No.126, 5卷.
64) (大正藏, 卷18, p.上). “毘盧遮那如來加持故 奮迅示現身無盡莊嚴藏.”
- 44 -
고 하여 佛이 自在神力으로 여러 가지 몸으로 나투어 神變 衆生을 普益⋅
加持 하는 것을 神變加持로 說明하고 있다. 이것은 大日如來인 法身佛이 理法
의 佛로 국한된 것이 아니라 神力加持로 隨緣의 相에 따라 항상 身․口․意의
三密로써 顯現하는 說法活動을 하고 있는 活動佛임을 나타내며, 衆生의 三密修
行을 통하여 如來의 三密과 一致함으로써 法身佛의 三密을 自證할 수 있는 世
界가 된다.
이것은 如理作意의 唯識의 瑜伽가 密敎의 三密과 결부되면서 大毘盧遮那如
來인 法身佛의 身語意無盡莊嚴인 神變에 의하여 加持되어지는 변화를 의미한
다.66) 또한 理法의 法身으로 無形, 無色, 無說法이었던 唯識의 法身이 密敎의
大日經에서는 說主 毘盧遮那佛이 직접 說法하며 行者에 의하여 認識되어지고
威儀事業 등의 活動相을 具足하는 法身67)을 뜻한다. 이러한 法身佛의 새로운
槪念을 바탕으로 한 密敎에서의 四身說은 不空譯 略述金剛頂瑜伽分別聖位法
門의 내용에 佛德을 表現하는 것이 自性身이며, 이것은 곧 法界身이며, 이로
인하여 受用身과 變化身과 等流身을 모두 法身이라 한다68)고 하여 四身을 모
두 法身인 自性身으로 부터 表現된 것으로 보고 있어서 四種法身이라 한다.
不空의 十八會指歸에서는,
四身이란 自性身, 受用身, 變化身, 等流身이며 이는 一切의 有情과 諸菩薩과
65) (大正藏, 卷39, p.579上-中). “加持者 舊譯或云神力所持 或云佛所護念 然此自證三
菩提 出過一切心地 現覺諸法 本初不生 是處言語盡竟心行亦寂 … 爾時世尊往昔大
悲願故 …是故住於自 在神力加持三昧普益一切衆生 示種種諸趣所意見身 說種種性
欲 宜聞法”
66) 吉田宏哲, 瑜伽唯識から密敎へ (四智から五智へ), 講座大乘佛敎8, 唯識思想, 春秋
社,1982, pp.259~260.
67) 栗山秀純, 大日經における法身, 春秋社, 1981, p.296.
68) (大正藏, 卷18, p.291上). “以成遍照光明毘盧遮那自受用身他受用身--- ”
- 45 -
聲聞과 緣覺과 諸外道를 頓作利樂하기 위함이다.69)
고 하고 自性은,
四種身의 相으로 法身과 現等覺身과 報身과 化身이다.72)
2) 毘盧遮那佛의 佛格
密敎에서 말하는 毘盧遮那佛은 歷史的 存在로서의 佛陀가 아닌 眞理 그
자체로서의 佛, 즉 法(Dharma) 그 자체를 佛格化한 法身佛(Dharma-kāya
Buddha)이다. 이러한 法身 毘盧遮那佛은 原始佛敎 이래 佛陀觀의 꾸준한
발전에 따라 歷史的 存在로서의 人間 佛陀를 넘어서서 時․空制約을 벗어
버린 普遍的 佛陀의 추구에서 얻어진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眞理 自體로서의 佛, 法身佛은 이미 原始經典上에서도 누차
78) 金岡秀友에 의하면 胎藏曼茶羅 最外院의 성립과정에 있어 석존과 천부와의 관계
살펴볼 때, 最外院이야말로 非아라안계의 諸信仰이 佛敎內에 수용된 실증적 예를
보여준 것이라 한다. (金岡秀友, 最外院의 成立 , 大乘佛敎かり密敎へ, pp.409~
410참조).
- 50 -
‘若佛出世 若未出世 此法常主 法住法界’79)라고 설해진 바와 같이 歷史的
存在로서의 人間佛陀의 出․不出과 관계없이 常住不滅로 우주전체에 遍在
하는 것이다. 이러한 입장에서 볼 때 佛卽一切요, 一切卽佛로서 大日如來
를 떠나서는 一切가 없는 것이며 一切는 大日如來를 떠나 따로 없는 것이
다. 다시 말하면 一切는 大日如來에서 나온 것이며 동시에 大日如來에 환
원되는 것으로서 法身大日如來야말로 모든 存在의 根源임과 同時에 그 모
든 存在의 귀결인 것이다. 나아가서 大日如來야말로 一切 生命의 根源임
과 동시에 一切는 大日如來에 의하여서만 生命을 유지하는 것이다. 물론
이렇게 말한다 하여 大日如來를 現象世界 밖의 어떤 超人的 人格神 내지
創造神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님은 佛敎의 근본입장에서 볼 때 재언의 여
지가 없다. 이러한 大日如來의 성격을 金剛秀友는 姉崎正治 또는
Stcherbasky 등 碩學들의 견해를 종합하여 宇宙神的(Cosmictheistic)이면
서도 人間神的(Homotheistic)인 것이라 정의한다80). 이는 大日如來야말로
宇宙 그 자체를 佛格化한 宇宙佛的 성격을 지님과 동시에, 그 宇宙佛은
다름 아닌 우리 自身의 全身的 宗敎體驗을 통해서만이 體認된다고 하는
內在佛的 성격을 지닌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姉崎正治가 지적한 宇
宙神的 입장, 즉 다시 말하면 宇宙佛的 입장에서 볼 때 密敎의 眞理觀 내
지 宇宙觀은 眞理를 하나의 形而上學的 抽象原理로 파악한 것이라기보다
는 오히려 진리 그 자체를 하나의 人格體 내지 佛格化로 파악하려는 것이
다. 특히 密敎의 大日如來思想은 眞理 내지 宇宙全體를 더욱 철저히 佛格
化, 人格化하여 본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하여 현상계에 존재하는 모든
사물이 그대로 진리의 나타남 아님이 없으며 동시에 大日如來의 人格을
79) 金岡秀友, 最外院의 成立 , 大乘佛敎かり密敎へ.
80) 金剛秀友, ( 密敎の哲學 p.178 및 184~185 참조).
- 51 -
나투고 있다 한다. 더욱이 密敎에서는 산천초목 하나하나가 본질적으로
眞理의 나타남 아님이 없으며 그들 모두가 大日如來라고 하는 人格을 가
지고 언제 어디서나 우리들에게 眞理를 설한다고 보는 것이다. 여기서 眞
理란 말은 단순히 抽象的 原理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 세계 그 자체
를 말하는 것으로서 우리가 사물의 본질을 본래의 실상 그대로 徹見한다
면 새소리, 시냇물소리, 우뚝 솟은 산이 모습 등 현실 세계의 모든 사물과
사건 모두가 그대로 法身의 모습이요, 法身의 설법 아님이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여러 經典에 보이는 것처럼 ‘모든 山河와 樹木이 모두 佛菩薩의
몸을 나투며 法을 설한다’라고 하는 法身說法說에 다름 아니다. 특히 密敎
에서는 顯敎와 구별짓는 제1요건으로 이 法身說法說을 제창하고 있다. 法
身說法說의 사고는 大乘佛敎의 佛陀觀이 전개 발전된 귀결로서 얻어진 사
상이라 보겠으나 密敎의 입장에서는 顯敎가 應化佛인 釋迦佛의 說法에 의
한 것이라 보고 있음에 반해, 密敎 스스로는 法身佛인 大日如來의 說法에
의한 것이라 구별하고 있는 것이다. 즉 顯敎에서는 法身을 단지 우주의
원리로서의 眞法으로 보고 있으므로 그 法身을 無色, 無形, 無活動, 無說
法한 것으로 취급하고 있지만, 이와는 달리 密敎에서는 法身을 理․智不
二, 人․法一致의 人格的 實在로 보아 그 法身에 三密의 무한한 작용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거기에는 당연히 有形, 有色, 有活動일 뿐 아니라 설법
도 있다고 해야 한다. 그러나 해가 떠도 눈먼 이는 볼 수 없으며, 천둥이
쳐도 벙어리는 들을 수 없는 것처럼 法身大日如來는 다만 우리들 중생이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할 뿐 우주전체를 통하여 부단히 설법하고 있다. 만
약 우리가 종교적 체험에 의해 진실을 보는 눈이 열리기만 하면 이 현실
세계의 모든 존재가 절대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 52 -
密敎는 顯敎와 달리 설법을 듣는 대상으로서의 중생들의 종교적 능력, 곧
근기에 응하여 說示된 敎說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大日如來 自內證의 秘密
境界를 如實히 說示하고 있는 이른바 公開된 秘密의 敎라 할 수 있다. 또
이러한 法身說法의 秘密에서는 그 宇宙法身 大日如來의 世界에 동참하고
계합되는데 있어서도 顯敎와 달리 무량겁의 장기간에 걸쳐 수행하고 공덕
쌓는 것을 절대적으로 요청하지도 않는다. 오직 法身이 常住說法하고 계
심을 자각하여 현실세계의 모든 존재가 무한 생명력과 가치를 지니고 부
단히 慈悲活動을 전개하고 있음을 스스로 눈뜨고 체험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宇宙法身 大日如來思想을 佛陀觀의 종합 발전이라
는 입장, 다시 말하면 原始佛敎 이래 오랜 역사를 거쳐 전개되어온 諸佛
陀觀의 綜合止揚이라는 입장에서 볼 때 거기에는 크게 두 가지 의의가 함
축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하나는 絶對的 統一原理의 人格化와 또 하나는 그것의 무한한 具象
化作業이라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우주원리가 人格化된 것이 바로 法
身이면, 그 法身의 상황적 전개가 바로 應身, 化身이고 報身인 것이다. 이
렇게 볼 때 大日如來思想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의미의 法身임과 동시에
報․應․化身의 근본이라 볼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 밖에도 佛敎로서
密敎라는 입장에서 볼 때 그러한 密敎의 大日如來 또한 다름 아닌 우리들
自心의 다른 표현에 불과한 것일 뿐 아니라, 그 大日如來는 우리들 스스
로 全身的 體驗을 통하지 않고서는 도저히 體認되지 않는다. 이른바 內在
佛的 性格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 그러한 내재불적 大日如來를 체득하
는 방법이 여래의 삼밀을 그대로 따라하는 수행이며, 大日經에 설하는
대로 ‘如實知自心’이라는 수행의 핵심을 간파할 때에 毘盧遮那佛로부터 전
- 53 -
개되는 4방4불, 즉 수용신의 활동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毘盧遮那佛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내용의 핵심은 다
름 아닌 如實知自心이고, 여실지자심에 근거한 大日如來思想이야말로 五
佛을 아우르는 佛의 超越的과 內在性을 조화적으로 십분 발휘한 佛陀觀이
라 보지 않을 수 없다.
2. 五佛과 五智
1) 唯識四智와 法界體性智
五智가 五佛과 結合되어 具體的으로 나타나는 밀교문헌으로 不空譯 金剛
頂瑜伽一字頂輪王瑜伽一切時處念誦成佛儀軌를 들 수 있다. 이 儀軌에서 成所
作智는 佛變化身, 妙觀察智는 智慧身, 平等性智는 福聚莊嚴身, 妙觀察智는 佛智
慧身에 法界體性智는 毘盧遮那佛로 설명하고 있다.81)
이러한 五智와 五佛이 결부되어 설명되는 경우는 密敎의 독자적인 형태이며,
唯識의 근본입장인 四智說에 法界體性智가 더해져 五智가 된다. 五智를 처음
說하는 것은 玄奘譯의 佛地經論에,
大覺地에는 五種法이 포함 된다. 다섯 가지란 淸淨法界 大圓鏡智, 平等性智,
妙觀察智 그리고 成所作智이다.82)
81) (大正藏, 卷21, p.322下).
印心成鏡智 速獲菩提心 金剛堅固體 印額應當智 成平等性智 速獲灌頂地 福聚莊嚴身
密 語卽口時 成妙觀察智 印能轉法輪 得佛智慧身 誦密語印頂 成成所作智 證佛變化
身能伏 難調者 由此印密語 加持自身成 法界體性智 毘盧遮那佛
- 54 -
라 하여, 大覺地를 淸淨法界智를 포함하는 것으로 언급하면서 나타난다. 다
만 여기에서는 五佛과 관계없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五智思想은 轉識得智에
의하여 四智가 일어나는 것으로 설명하는 唯識說에 기인하고 있다. 轉識得智는
唯識觀의 실천에 의하여 唯識無境에서 境無識無로 悟入하여 無分別智를 얻을
때 境과 識이 사라지고 智가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識分別이 無分別의
智로 변화하는 것을 말한다.
大乘莊嚴經論 卷3에는 第八識을 轉하여 大圓鏡智을 얻고 第七識을 轉하여
2) 五智를 설한 經典
시기적으로 五智가 정확하게 언제 어느 경에서부터 시작되었던 것인지
는 알 수 없다. 유가행파의 四智에 대하서는 大乘莊嚴經論 제9장 菩薩
品 의 ‘佛智의 分別에 관한 十頌’(제67~76송)에 잘 나타나 있다.91)
佛智의 分別에 관한 10개의 게송(Buddha jñāna vibhāge daśa ślokāḥ)
境智는 不動이며 三智는 그것을 依止하고 있다.
1.五佛 各尊의 淵源
五佛은 毘盧遮那佛, 阿閦佛, 寶生佛, 阿彌陀佛 그리고 不空成就佛을 의
미한다. 이 다섯 佛은 연등불, 비바시불 그리고 釋迦牟尼佛처럼 인간으로
태어나 수행해서 부처가된 것이 아니며 오직 우주의 진리, 정변지성
(Saṃyaksaṃbodhittva), 보살행(Bodhisattvācaryā) 그리고 열반의 상징일
뿐이다108). 모든 붓다는 法身이고 智身이며 大乘佛敎 佛陀觀의 투영이다.
五佛 가운데서 毘盧遮那佛을 제외한 四佛의 명칭은 4세기까지는 알려져
있었다. 7세기경까지는 釋迦牟尼佛을 중심으로 하고 그 주위에 四佛이 배
- 66 -
(dharma)이라는 용어가 법칙과 사물의 두 가지를 의미하고 있는 것과 같
이, 大日如來는 그 원리의 무한한 具象化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大日如來
는 지혜 그 자체일 뿐만 아니라, 그것의 무한한 활동이기도 하다. 毘盧遮
那佛의 종자는 옴(Oṃ)이다.110) 종자란 단음절문자로 존상의 본질을 집약
한 상징이다.
毘盧遮那佛의 상징에 대하여 조금 더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略出念誦
經에는 毘盧遮那佛이 ‘일체여래의 師子座에 앉는다’111)고 한다. 이것은
다음과 같이 풀이되어 있다.
사자가 온갖 동물들의 왕으로서 모든 동물 가운데에서 두려움 없이 다니는
것을 毘盧遮那佛이 제법의 왕으로서 제법 가운데 변화 무애한 것에 비유한 것
이다.112)
2) 阿閦佛
阿閦佛은 산스크리트어로는 Akṣyobhya-Tathāgata이며, 阿閦佛은 이를
음역한 것이다. 의역하여 不動⋅無動⋅無怒佛이라 한다. 阿閦佛을 부동불
이라고 부른 이유는 보리심이 금강과 같이 견고하여 움직이지 않음을 상
징하기 때문이다115). 즉 인간의 내외적인 장을 제거하며, 진리가 갖춘 영
원성⋅보편성을 명확히 밝히는 역할을 담당하는 佛로 수행자의 깨달음을
향한 마음이 동요되지 않도록 그 마음을 진정시키는 여래이므로 阿閦佛을
不動佛이라고도 한다. 阿閦佛國經第2卷에는 다음과 같은 阿閦佛의 기술
이 있다.
동방으로 千의 불국토를 지나 阿比羅提라는 이름의 세계가 있는데, 그 세계
의 부처는 大日如來無著等正覺 이라거 하였다..........불가사 의한 무량한 세계 가
113) Dr. Naresh Man Bajracharya, Pañca Buddha, p.53.
114) 金永德의 金剛界三十七尊의 硏究 ,p.210.
115) 不空譯 金剛頂經觀自在王如來修行法(大正藏 卷19, p.73上).
“次禮北方不空成就如來乃至無動寶 生遍照如來”
- 68 -
운데 에서 지금도 설법하고 있다……이를 불러 아축이
라고한다. 瞋恚가 없으므로 阿閦地라 한다.116)
3) 寶生佛
산스크리트어로 라트나 삼바바(Ratna-Saṃbhava Tathāgata)는 글자 그
대로 라트나는 “보석”을 뜻하며 삼바바는 “생하다”라는 뜻이다.합쳐서 말
하면 보석으로 생한여래, 즉 한역으로 寶生如來라고 의역한 것이다. 寶生
116) 支婁迦讖譯, 阿閦佛國經,(大正藏, 卷11,pp.756下~752中)
117) Kanai Lal Harza ,The Ādibuddha, p.71.
118) Dr. Naresh Man Bajracharya, Pañca Buddha, p.86.
119) Dr.Naresh Man Bajracharya, Pañca Buddha, p.53.
- 69 -
佛은 일체의 재물과 행복을 맡아 중생들에 게평
등한 가르침을 펴며 보배의 성품을 가지고 중생
에게 무한히 베푸는 여래의 모습을 보여준다. 寶
生佛의 종자는 뜨라므(Traṃ)120)이다.
寶生佛은 金剛光菩薩(威德)⋅金剛幢菩薩(圓滿)⋅
金剛寶菩薩(大寶 또는 如意)⋅金剛笑菩薩(환희
그림 7 寶生佛 또는 희열) 등의 4보살을 거느리고 남방을 담당
한다. 密敎에서는 虛空藏菩薩이나 지장보살도 넓은 의미에서 재보를 담당
하는데, 金剛界曼茶羅에서는 금강보살을 허공장보살이라고도 한다. 金剛界
曼茶羅에서는 금강당보살을 보당보살이라 한다. 寶生佛의 위치는 成身會
(갈마회) 등 五解脫輪 가운데 정남방(왼쪽) 月輪의 중앙이다.
略出念誦經에서는 ‘남방에서는 馬座가 있는데 寶生佛이 그 위에 앉는
다고 관해야 한다121)’고 설해져 있다. 馬은 日天의 乘物로 光과 지혜를 순
식간에 움직임을 주는 동물로 여겨진다. 세상에서 모든 동물 중에서 尊貴
하고 吉祥한 것으로 말보다 앞서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寶生佛의 다라니는 다음과 같다.
“Oṃ namo Bhagavate ratnaketurājāya tathāgatāyārhate samyaksaṃbuddhā
ya ||tadyethā|| Oṃ ratne ratne mahāratne ratnasaṃbhave svāhā||”122)
5) 不空成就佛
不空成就佛은 산스크리트 아모가 싯디(Amogha-siddhi)를 음역하여 阿
目伽悉地, 의역하여 不空成就佛 또는 불공성취여
래라고 한다. 열심히 수행하여 깨달음과 열반을
이룩한 부처라는 뜻이다. 밀교에서는 석가모니불
과 동격으로 여긴다. 不空成就佛은 또한 일체 원
하는 바를 반드시 만족시키는 불이라고도 여긴다.
毘盧遮那佛의 창조성과 활동성이라는 특정부분의
상징성을 갖는다. 금강계 16대 보살 중에는 金剛
그림 9 不空成就佛 業⋅金剛護⋅金剛牙⋅金剛拳 보살로 이루어지며
전후좌우에서 不空成就佛을 보좌한다.
略出念誦經에는 북방에 가루라좌가 있는데 그 자리 위에 不空成就佛
이 앉는다고 관해야 한다고127) 언급되어 있다. 가루라는 ‘하늘에 날라다니
는 새로 자유자재의 활동을 의미한다.’128) 불공성취여래의 자리를 가루
라고 삼은 근거는 金剛頂經義訣에서는 이와 같이 말하고 있다.
2. 曼茶羅와 五佛
1) 胎藏曼茶羅의 五佛
胎藏曼茶羅(Mahākaruṇāgarbhodbhava-maṇḍala)는 ‘비밀주가 끝없는 중
생계를 애민하는 까닭에 이를 大悲胎藏生曼茶羅라 하며’132), 이 명칭을 줄
여서 胎藏生曼茶羅⋅‘悲生曼茶羅’133)라고도 한다. 이 曼茶羅는 大日如來의
‘대비태장에서 생하는 대曼茶羅왕’134)으로서 大日如來의 正覺의 세계를 표
현함과 동시에, ‘미래세의 많은 중생을 구호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한’135)
것이다. 이 曼茶羅의 성격에 대해서 不空譯의 攝無礙大悲心大陀羅尼經計
129) 不空撰, 金剛頂經義訣( 大正藏.卷39, p.905中).
130) Kanai Lal Harza ,The Ādibuddha ,( B.R. Publishing Corporation,1986) p.70.
131) Dr. Naresh Man Bajracharya, Pañca Buddha, p.53.
132) 善無畏譯, 大日經 卷1 (大正藏 卷18, 5中~下).
133) 善無畏譯, 大日經 卷1(大正藏 卷18, p.4中)
134) 上同. (大正藏 卷18, p.4上).
135) 上同
- 73 -
一法中出無量義南方滿願補陀落海會五部諸尊等弘誓力方位及威儀形色執持三
摩耶幟曼荼羅儀軌에는 태장과 금강계를 대비하여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
다.
연화는 곧 理이며 理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智가 있다.
좌우의 손에 명칭을 붙여서 理와 智라 부른다.
왼손은 적정한 까닭에 理의 태장해라 이름하고
오른손은 온갖 일을 행하므로 智의 금강해라 한다.
왼손의 다섯 손가락은 태장해의 五智이고
오른손의 다섯 손가락은 금강해의 五智라네.136)
그림 11.胎藏曼茶羅의 구조 그림 10.五佛의 구조
五如來 色 意味 形態 五大 五智慧 五識 五字
大日如來 黃 본불생 사각형 地 法界體性智 제 9식 菴摩羅識(무구식) A(anutpada)
阿閦如來 白 이언어 원형 水 大圓鏡智 제 8식 아뢰야식 va(vac)
寶生如來 赤 무구진 삼각형 火 平等性智 제 7식 말야식 ra(rajas)
阿彌陀 如來 黑 이인연 반월형 風 妙觀察智 제 6식 의식 ha(hetu)
不空成就如來 靑 등허공 보주형 空 成所作智 제5식 전5식의 轉化 kha(kha)
표-1-1
阿字 및 五佛의 五轉하는 모습을 보면 시계방향의 순서를 지니고 있음
을 알 수 있다. 또한 태양이 뜨고 지는 것과 동일한 방향을 갖고 있다.145)
‘密敎의 曼茶羅에는 東을 발심, 南을 수행, 西는 普提, 北을 涅般의 위에
배당한다. 이것은 太陽의 運行에 따라서 萬物이 생성하고 활동하는 일상
적 현실에 즉응한 구상적 법문’146)이며, 또한 인간의 하루 활동이 太陽이
東쪽에 떠오르면서 시작하여 北쪽에 이른 때에 집에서 편안히 쉰다는 사
실에 착안한 것이다. 따라서 胎藏曼茶羅의 五佛은 중앙을 궁극으로 하여
동방으로부터 시작하여 南 西 北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처음 시작을 東方에 표현하는 것은 ‘해가 처음에 東方을 먼저 비추고
다음에 다른 방향을 비추어서 一切를 모두 밝히므로 동쪽을 최초의 뜻으
로 삼기’147) 때문이다. 또한 아침에 동방에 솟는 태양이 어두움을 타파하
144) 김익순, 밀교개설,이화문화출판사 1999, p.210.
145) 不空譯, 攝無礙大悲心軌 (大正藏 卷20, p.130下) 八葉蓮花臺(始從東北右旋).
146) 大野俊覽, 曼茶羅に於ける密敎の社會思想について - 佛敎と社會の諸問題 (日本
佛敎學會, 平樂社書店, 1974), p.151.
- 78 -
여 일체사물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는 大圓鏡智로 一切를 고요히 비추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말하자면 修行者가 처음으로 발한 淨菩提心의 참
된 광명을 처음으로 접한 위를 동방으로 하고 이 자리에 머무는 수행자를
阿閦佛이라고 이름하며, 다음에 육도만행을 원만히 수행하여 복덕원만한
묘상을 몸에 체현한 수행자는 바로 복과 智慧의 모두를 발휘하고 그 세력
의 성대함이 흡사 태양의 하늘 가운데에서와 같이 관하기 때문에 이를 남
방의 위로 삼고, 그 행자를 寶生佛이라고 칭하고 있다. 그 밖의 방향도 이
에 준하여 알 수 있다.五方과 五佛은 그와 같은 의미에서 밀접하게 떨어
질 수 없는 관계가 있다.148)
그리고 四佛뿐만이 아니라 四佛 사이에 위치한 四菩薩에 대해서 破地
獄陀羅尼궤 에 다음과 같이 방위와 함께 역할이 보인다.
“東南方은 보현으로서 이는 보리심의 묘인이다. 다음에 서남방은 문수로서
대 지혜이다. 다음에 동북방은 미륵으로서 대자이다. …다음에 서북방은 관음으
로서 즉 증명이다. 말하자면 행원성취하여 이 연화의 삼매에 들어간다.”149)
2) 金剛界曼茶羅와 五佛
金剛界曼茶羅의 명칭에 대하여 眞實攝經에서는 이렇게 설하고 있다.
다음으로 내가 最上의 廣大한 曼茶羅를 설할 것이니, 그 모양이 금강계와 같
으므로 금강계라 이름한다.151)
그림 12 金剛界曼茶羅
- 81 -
다. 거기에서 一切如來의 가지를 입은 金剛界如來, 즉 이전의 一切의 成就
菩薩은 사자좌에 四方으로 얼굴을 향하고 앉는다. 다음에 4智로부터 阿閦
⋅寶生佛⋅無量壽佛⋅不空成就佛의 4佛을 유출하고 一切如來에 의해 자신
이 가지되며 각각 자리에 안립하게 된다. 여기에서 毘盧遮那如來와 4방4
불의 5如來가 전개된다. 16大菩薩을 전개한 4佛은 중앙 毘盧遮那如來에게
자신들의 出生에 대한 답례로써 4波羅蜜을 출생시켜 공양한다. 4波羅蜜을
공양받은 毘盧遮那如來는 4方4佛에게 다시 內4供養菩薩을 공양하고 내4공
양보살로 더욱 힘을 얻은 4방4불은 外4供養菩薩을 중앙 毘盧遮那佛에게
공양한다. 또 다시 佛은 4方4佛의 供養에 보답하기 위하여 4攝菩薩을 出
生하여 4방4문에 위치하도록 한다. 이와 같이 16大菩薩과 16供養菩薩들이
순서대로 毘盧遮那佛과 4佛 사이에서 出生하여 金剛界三十七尊이 이루어
진다.153) 이것이 毘盧遮那如來의 깨달음의 세계를 중생에게 나타내 보이
기 위하여 스스로를 일체의 成就菩薩로 중생에게 현현하여 五相成身觀을
닦고 金剛界如來가 되어 五佛을 상징하는 五智과 32존을 출생시킨 것을
나타내 보이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로서 얻어진 지혜의 세계를 상징적으
로 나타낸 것이 金剛界曼茶羅이다.
3) Guhyasamāja Tantra (祕密集會 탄트라)의 五佛
산스크리트어로 Sarvatathāgatakāyavākcittarahasyaguhyasamājanāmamah-
ākalpa-rāja이고 티벳어로 gSang ba 'dus pa'i rgyud 라고 불리우는 이 經典
은 施護가 A.D. 980년에 송나라 때 한문으로 번역했다. 이 경의 산스크리트어
로 약자는 Guhyasamāja Tantra라고 불리우며, 한문 약자는 金剛三業經, 秘密
153) 金剛界三十七尊의 世界 , 金永德, 威德大出版社, p.27.
- 82 -
大敎王經라고 불리기도 한다. 광본의 金剛頂經 18會 가운데 제15會로서, 菩
提心의 구현을 위한 수행의 단계를 曼茶羅로서 표현한다.
이 경의 목적에 대해서 祕密集會탄트라의 7品에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어렵고 고통스러운 방법들을 이용한다고 해서 아무나 완벽한 성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모든 욕망을 채우면 누구나 다 성공할 수 있다.154)
- 85 -
이 비밀집회 탄트라에서는 五佛曼茶羅의 성립에 대해서 이와 같이 설명하고
있다. 경의 시작은 확대한 스타일로 많은 신들, 여래들 보살들 사끄띠(Sakti)들
그리고 많은 신들의 집회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집회에서는 여래들이
Bodhicittavajra께 여래曼茶羅(Tathāgatamaṇdala) 즉 五佛曼茶羅의 성립의 대
해서 설명해 달라고 청한다. 그런 다음에 아축여래에 대해 비밀집회 탄트라에
서 다음과 같이 설하고 있다.
그때 世尊一切如來의 身語心金剛인 여래께서는 일체여래의 간절히 청함을 아
시고 金剛智慧(jñānapradīpa)라고 하는 三昧에 (憎惡) 瞋(dvesa)의 部族인 수승
한 진언의 核心과 核心의 自性인 身語心金剛으로부터 설하셨다. Vajra-Dhṛk
(眞言)을 설하자마자 세존 일체여래 신어의의 등明人의 자성을 阿閦如來의 대
인과 相應하는 方便으로 黑, 白, 赤의 順序로 일체여래신어심금강의 앞에 머무
시었다.157)
4) 네팔의 五佛
네팔의 佛敎학자인 나라쉬만박사는 네팔佛敎를 지역상으로 대체적으로
3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가) 네팔인을 중심으로 하여 인도에서 직접 전해진 전통적 네와
165) Ed. by Swami Dwarikadas Shastra, Guhyasamājatantra, p.4.
“Atha bhagavān sarvatathāgatāmoghasamayasambhavavajraṃnāma samādhiṃ
samapadhyeṃ samayākarśaṇakulaparamasārahṛdayaṃ svakāyavakcittavajrebhyo
niścārayāmāsa //prajñādhṛk// athāsmin bhaṣitamātre sa eva bhagvān sarvatath
āgatakāyavakcittavidhyāpuruṣo´moghavajramahāmudrāsaṃyogaparamapadaiḥ
haritasitakṛṣnākāreṇa sarvatathāgatakāyavākcittavajrasya uttare niṣīdayāmāsa/"
- 89 -
리불교(네팔 佛敎)
나) 티벳에서 전해 온 티벳 佛敎(북쪽)
다) 금세기가 되어 받아들인 南方佛敎
이러한 3종류의 佛敎 중에 필자는 본 논문에서 네팔의 전통佛敎, 즉 인
도에서 직접 전해 받은 네팔 佛敎의 五佛에 대해서 설명하려 한다.
특히 여기에서는 네팔에서 유명하고 널리 사용되고 있는 산스크리트 經
典 즉 五佛의 게송, 관정 구절 등에 통해서 네팔의 五佛을 설명하겠다.
먼저 五佛身에 대한 설명에서는 네팔에서 유명한 버우드허 스토트러
(Bauddha Śtotra)가
중간에 白色 毘盧遮那佛이 사자좌에 앉아 있고, 동쪽에 靑色 阿閦佛이 코끼
리좌에 앉아 있고, 남쪽에 寶生佛이 馬좌에 앉아 있고, 서쪽에 阿彌陀佛이 공작
에 앉아 있으며 북쪽 거루다좌에 綠色 不空成就佛이 앉아 있다.166)
- 94 -
나가는 글
- 95 -
에까지 연결시켰으며, 이들의 사상은 密敎의 毘盧遮那佛을 중심으로 하는
五佛⋅五智思想의 전개에도 깊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리고 金光明經의 四佛思想을 비롯하여 밀교계통의 제경전에 나타난
4佛說은 菩提流支의 不空羂索神變眞言經에 이르러 비로소 五佛이 자기
의 자리를 지키면서 등장하고 있다. 물론 不空羂索神變眞言經이 大日
經이나 金剛頂經보다 후대의 저작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본격적 밀교
經典인 大日經⋅金剛頂經이 성립할 시점에는 五佛이 四佛을 대체한
것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密敎에는 五佛의 成立과 함께 四種法身說이 정립되어 密敎 내의 모든
법신을 체계적으로 통일하였다. 이것은 轉識得智에 의한 唯識의 敎學이나 一
切無自性의 空을 설하는 中觀思想을 密敎가 受容하고 있지만 衆生을 위한 大
悲에 입각하여 佛의 本願力과 수행자의 修行力의 合一이라는 密敎特有의 神秘
的 象徵的인 方法으로 獨自的인 修行道를 설명하는 과정으로 언급하고 있을
뿐, 唯識思想을 그대로 繼承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유식사상에서는 轉識得智에 의한 四智와 그러한 네 가지 智慧를
修行者가 확보하였을 때 자신이 4가지 智慧에 의하여 四佛의 性品을 획득
한다는 四智의 특성과 佛이 관련됨을 볼 수 있었다. 유식사상의 발전은
구식의 등장을 보여 주었고 구식에 정화에 따른 淸淨法界體性智의 교리는
五佛로서의 발전을 보여준다. 그러나 密敎의 五智는 唯識의 轉識得智에 의
한 智가 아닌 本來 佛의 智를 말하는 如來藏이나 佛性의 智와 관련이 있다.
이들 五佛에 대하여 각존이 의미하는 상징성을 확인해 본 결과, 毘盧遮
那佛, 阿閦佛, 寶生佛, 阿彌陀佛 그리고 不空成就佛의 다섯 佛은 釋迦牟尼
佛처럼 인간으로 태어나 修行해서 부처가 된 것이 아니며 오직 우주의 진
- 96 -
리, 正遍知性(Saṃyaksaṃbodhittva), 菩薩行(Bodhisattvācaryā) 그리고 열
반의 상징일 뿐이다. 모든 佛陀는 法身이고 智身이며 佛敎佛敎 佛陀觀의
투영이다. 그 중심에 毘盧遮那佛이 있으며 四佛은 毘盧遮那佛이 완전성을
4방면으로 유출한 佛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이 조화를 이룬 모습이 바로 曼茶羅이다. 胎藏曼茶羅는 大日如來의
대비태장에서 생하는 大曼茶羅왕으로서 大日如來의 정각의 세계를 표현함
과 同時에, 未來世의 많은 衆生을 구호하고 안락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金剛界曼茶羅는 모든 佛菩薩의 청에 의하여 毘盧遮那如來가 一切如來의 삼매
야로부터 출현한 金剛加持라고 하는 이름의 삼매에 들어서 설한 것으로, 집회
에 모인 모든 불보살, 즉 毘盧遮那如來를 중심으로 모인 佛菩薩과 명왕, 천 등
의 相互關係를 ‘金剛界’라는 도회 曼茶羅로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Guhyasamāja Tantra(祕密集會)의 曼茶羅는 五佛의 조화를 통해 菩提心의
구현을 위한 수행의 단계를 曼茶羅로서 표현한 것이다. 毘盧遮那佛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각종의 要家行이 필요한데, 觀想의 대상으로서 曼茶羅에 있
는 大毘盧遮那佛은 우주 그 자체에 해당한다.
네팔의 五佛은 관정의식 등의 수행절차에 남아있으며, 현재까지 남아있
는 10가지 의식 속에서 五佛의 象徵을 사용하는 것은 의식을 통하여 五佛
의 智慧를 올바로 깨닫게 하려는 데에 그 목적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
다.
密敎의 궁극은 一切智智를 얻어서 五佛의 性品을 현증함으로써 본래 自
身이 成佛의 당체임을 확인하는 데에 있다. 佛敎佛敎의 보살승에서는 보
리살타가 轉識得智를 통해 佛性을 證得함이 목적이었으나, 密敎의 수행체
계에서는 金剛薩埵가 三密觀行을 통하여 자신이 본래 五佛의 성품을 자신
- 97 -
의 菩提心인 金剛心 속에 갖추고 있었음을 현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五佛
은 初期佛敎시대부터 후기 密敎까지 줄기차게 이어진 사상적 체계라 할
수 있으며, 現時代에도 네팔의 佛敎를 통해서 修行者들에게 완벽한 수행
의 이념과 방편을 제공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 98 -
參考文獻
1. 經典類
中阿含 『舍梨子相應品教化病經』 第8 ( 大正藏 卷1)
吳月支優婆塞支謙譯 ,梵摩渝經 (大正藏 卷1)
p.871下)
阿毘達磨大鞞婆沙論 권제구십삼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大正藏 卷27,
p.392上).
符秦罽賓三藏僧伽跋澄譯 鞞婆沙論권제6 (大正藏 卷28, p.459上⋅中.)
下).
世親菩薩釋 陳天竺三藏真諦譯 「攝大乘論釋卷第十三」(大正藏 卷31, p.249下).
無著菩薩造 大唐天竺三藏波羅頗蜜多羅譯, 大乘莊嚴經論卷第三 (大正藏 卷
31, p.606中)
護法等菩薩造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成唯識論卷第九」(大正藏 卷31, p.51上).
- 99 -
無著菩薩造 大唐天竺三藏波羅頗蜜多羅譯, 大乘莊嚴經論卷第三 ( 大正藏 卷31,
p.603下).
無著菩薩造 真諦三藏譯 攝大乘論卷下 ( 大正藏 卷31, p.603下).
無著菩薩造 三藏法師玄奘奉 詔譯 攝大乘論本卷下 (大正藏 卷31, p.149下)
上).
無著菩薩造 真諦三藏譯 「攝大乘論卷下」(大正藏, 卷31, p.129下).
下).
淸淨觀世音普賢陀羅尼經(大正藏 卷20 p.22中)
p.360上).
大唐天竺三藏菩提流志譯 不空羂索神變眞言經卷第九, (大正藏 卷20, p.270
上中).
金永德, 金剛界三十七尊의 硏究 , (東國大 博士論文, 1996). p.207.
北京版 No.126, 5卷.
唐天竺三藏善無畏, 共沙門一行譯, 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卷第三 (大正藏
, 卷18, p.上)大
金剛智奉譯,「佛說無量壽佛化身大忿迅俱摩羅金剛念誦瑜伽儀軌法」 (大正藏, 卷
31, p.129中)
不空奉 詔譯, 金剛頂瑜伽金剛薩埵五秘密修行念誦儀軌 (大正藏, 卷20, p.538
中)
大唐天竺三藏菩提流志譯, 不空罥索神變眞言經卷第22 (大正藏, 卷20, p.346
中)
大唐南印度三藏金剛智譯, 金剛頂瑜伽中略出念誦經卷第1(大正藏 卷18, 224
中.)
不空撰, 金剛頂經義訣(大正藏. 卷39,814中)
不空譯 金剛頂經觀自在王如來修行法(大正藏 卷19, p.73上).
支婁迦讖譯, 阿閦佛國經,(大正藏, 卷11,pp.756下~752中)
金剛智譯, 略出念誦經卷1(大正藏.18,227下)
金剛智譯, 略出念誦經卷1(大正藏.18,227下)
不空撰, 金剛頂經義訣( 大正藏.卷39, 905中).
善無畏譯, 大日經 卷1 (大正藏 卷18, 5中~下).
善無畏譯, 大日經 卷1(大正藏 卷18, p.4中)
大唐天竺三藏善無畏 共沙門一行譯 『大毘盧遮那成佛神變加持經卷第1』(大正藏
卷18, 4上)
129中)
不空譯, 菩提心論 大正藏32, p.574上~中).
鳩摩羅什譯, 妙法蓮華經 卷1 (大正藏 卷9, p.7上).
善無畏譯,三種悉地破地獄轉業障出三界祕密陀羅尼法(大正藏 卷18, p.911下)
- 101 -
不空譯, 攝無礙大悲心軌 (大正藏 卷20, 130下) 八葉蓮花臺(始從東北右旋)
不空撰, 金剛頂經議決(大正藏 卷39, p.821上).
善無畏奉譯 「三種悉地破地獄轉業障出三界秘密陀羅尼法, ,(大正藏 卷18, p.911
下.)
佛說一切如來眞實攝大乘現證三昧大敎王經卷第五 大正藏 卷18, p.352
Ed. Dr. Sridhar Tripathi, Guhyasamāja Tantra , The Mithila Institute Of Post-
graduate, Studies And Research In Sanskrit Learning,
darbhanga,1988.
Ed.. Prof. Chintaharan chakravarti G.ed. Dr.J.S.Jha, Guhyasamājataṇtrapradi
podyotanatīka saṭkoṭīkhyā (비밀집회 탄트라의 주석서) by
Chandrakirti
Ed. Dr. Banarasi Lal, Āryamañjuśrināmasaṃgitiḥ, Amṛtakaṇikā Ṭippaṇi, By
Ācārya Raviśrījñāna and it's sub-commentary
Amṛtakaṇikodyotanibandha by Ācārya Vibhūticandra
Central Institute Of Higher Tibetan Studies,1994.
Gen. Ed. B. Bhattacharya, Advayavajra Saṃgraha, ,Gaekwad's Oriental Series,
Baroda, 1927.
Ed. Benoytosh Bhattacharya, Sādhanamālā I & II , Gaekwad's Oriental Institu
te, Baroda,1969
2. 辭典類
金剛秀友編, 空海辭典 (日本 東京堂出版, 1988)
M.Monier-Williams, Sanskrit-English Dictionary Oxfort 1960
- 102 -
小野玄妙, ‘佛書解說大辭典’, (東京, 大東出版社 1933).
佛光大辭典, (臺灣 佛光出版社 1988).
佐和隆硏, ‘密敎辭典’(法藏館, 1975).
八田幸雄, 眞言事典(日本 平河出版社, 1985).
種智院大密敎辭典編纂會, ‘密敎大辭典’ , (法藏館, 1970)
3. 論文 및 단행본류
金永德, 金剛界三十七尊의 硏究, 동국대 박사 논문, 1996
金永德, 金剛頂經, 동국역경원
다치가와 무사시,曼茶羅의 신들, 1991
歌川大雅 密敎秘法, (日本 東京 桃源社, 1973)
高神覺昇, ‘密敎槪論’ (日本 東京 第一書房, 1932)
高翊晋, ‘新羅密敎의 思想 內容과 展開樣相’ (佛敎文化硏究院編, 韓國密敎思想史硏
究 ; 서울 農園文化社, 1986)
國譯大藏經編輯部, ‘國譯大藏經 解說部 第1卷, 佛像解說’ (日本 東京 東方書院,
1930)
國譯秘密儀軌編局, ‘國譯秘密儀軌圖像部地之卷’ (日本 東京 佛敎珍籍刊行會, 1931)
大山公淳, ‘密敎觀法の硏究’ (日本 密敎硏究5~7號, 1936)
金剛秀友, ‘密敎の起源’ (東京 筑摩書房, 1985)
石田尙豊, ‘曼茶羅の硏究’ (日本 東京美術, 1975)
石田尙豊, ‘曼茶羅の硏究-圖版編’ (日本 東京美術, 1975)
勝又俊敎, ‘密敎の日本的展開’ (日本春秋社, 1970)
松長有慶, ‘密敎の智慧’(日本 東京 敎育新潮社, 1975)
松長有慶, ‘密敎經典解說’ (日本 現代密敎講座 第2卷, 東京 大洞出版社, 1981)
松長有慶, ‘密敎․コスモスとマンクラ’ (日本放送出版協會, 1985)
- 103 -
徐閏吉, ‘高麗 密敎信仰의 展開와 그 特性’ 佛敎學報 19 (佛敎文化硏究所 1982)
徐閏吉, ‘高麗時代의 密敎 硏究’ (東國大學校 大學院. 1987.)
徐閏吉, ‘高麗의 密敎와 淨土信仰’ 東國思想 14 (東國大 佛敎大學 1981)
梅尾祥雲, ‘秘密事相の硏究’ (日本 高野山大學出版部, 1935)
梅尾祥雲, ‘金剛頂經の硏究’ (日本 高野山大學出版部, 1933)
梅尾祥雲, ‘曼茶羅の硏究’ (日本 高野山大學出版部, 1932)
八田幸雄, ‘主要密敎經軌解說’ (日本 東京 平河出版社, 1989)
八田幸雄, ‘密敎の象徵世界’ (日本 東京 平河出版社, 1989)
八田幸雄, ‘秘密マンタラの世界’ (日本 東京 平河出版社 1988)
宮板宥勝, ‘密敎眞理’ (日本 高野山出版社, 1956)
宮板宥勝․金剛秀友․眞鍋俊照, ‘密敎圖典’ (日本 筑摩書房, 1980)
홍윤식, ‘한국佛敎의 밀교적 특색’ (서울 曼茶羅)
요리토미모토히로外, 김무생옮김, 밀교의 역사와 문화
織田隆弘, ‘密敎門’, (密門會出版部, 1987)
酒井眞典, ‘大日經の成立關する硏究’(日本 國書刊行會, 1976)
中野義照, ‘密敎の信仰と倫理’ (敎育新潮社, 1970)
정태혁, ‘밀교의 세계’ (고려원, 1996)
김용환, ‘曼茶羅(깨달음의 靈性世界)’, (悅話堂 美術選書)
那須政隆, ‘金剛頂經議傳’ (日本 大本山成田出新勝寺, 1976)
賴富本宏, ‘密敎’ (日本 講談社)
田中海應, ‘秘密事相の解說’ (東京 鹿野苑, 1962)
佐和隆硏, ‘密敎圖典’ (東京 吉川弘文館, 1970, 9版)
立川武藏著, 金龜山譯, ‘曼茶羅의 神들’, (서울 東文選, 1991)
오형근, ‘유식사상연구’ (서울 佛敎思想史, 1983)
玉城康四 郞, ‘心把握の展開’ (日本 東京 山喜房佛書林, 1961)
鈴木宗忠,‘基本大乘秘密硏究’ (明治書院, 1959)
- 104 -
神林隆淨, ‘密敎學’ (丙午出版社, 1929)
水野弘元, ‘佛敎の心識說’ (日本 東京 ヒタカ1964)
西義雄, ‘初期大乘佛敎硏究’, (日本 東京 大東出版社, 1945)
上山春平の櫻部建 著, 정호역 譯, ‘아비달마의 철학’ (서울 民族史)
加藤精一, ‘密敎の佛身觀’ (東京 春秋社, 1989)張益,
密敎形成에서의 中觀 唯識의 敎學的 受容 硏究,博士論文,1996
張益, 密敎의 四種 法身說, 밀교문화연구회 2004.
Kanai Lal Harza ,The Ādibuddha,( B.R. Publishing Corporation,1986)
Nalinaksha Dutta, Mahayana Buddhism, Motilal Banarasidas.
Alex Wayman & R.Tajima: The Enlightenment of Vairocana: Motilal
Banarasidas, 1992
Badri ratna's Bhāṣya, Ed. Dr.Naresh Man Bajracharya Dharma Saṃgraha of
Nāgārajunapāda part I, Tri-ratna publication, Kathmandu, 2005
Dr.Naresh Man Bajracharya: Pañca Buddha, Sankata Printing Press, Nepal,
2003
S C Banerjee, A Brief History Of Tantra Literature, Naya Prokash, 1988
Bhattacharya, Benoytosh,: An Introduction to Buddhist Esoterism, Motilal
Banarsidas,1989
Guang Xing: The Concept of Buddha, RoutledgeCurzon, 2005
Toshichi Endo: Buddha in Theravada Buddhism, Systematic Print (Pvt) Ltd,
1997
Dipak Chandra Bhattacharya: Studies in Buddhist Iconography, Manohar 1978
Ed.Thinlay Ram Shashni, Bauddha tantra Kośa(Part I & II) ,
Central Institute of Higher tibetan Studies, Varanasi, 1997
Dr.Mrs. Shashibala: Comparative iconography of the Vajradhātu maṇḍala and
the Tattva-saṃgraha, Aditya Prakasan, New Delhi
- 105 -
Arthur Avalon, The Principle of Tantra, Madras, Ganesh, 1978.
Eliade M., Yoga : Freedom and Immortality, New York, Bollingen Books, 1973
Traite d'histoire des religions, Paris, Payot, 1968
Alex Wayman, Yoga of the Guhyasamajatantra, Delhi, Motilal Banarsidass, 1977
Evans-Wentz, W. Y., Tibetan Yoga and Secret Doctrines, New York, Oxford
University Press, 1958.
Bhattacharyya, N. N., History of the Sakta Religion, New Deligion, Munshiram
Manohorlal, 1974
Yamamoto Chikyo, Introduction to the Mandala Kyoto, Dohosha Pulishing,
1980.
Snellgrove, D. L., The Hevajra Tantra, London, Oxford University Press, 1980.
Wayman A. & Lessing, F. D., Introduction to the Buddhist Tantric Systems,
Delhi, Motilal Banarsidass, 1983.
Guiseppe Tucci, Theory and Practice of the the Mandala, London, Rider, 1960.
Sudhakar Chattopadhyaya, Reflections on the Tantras, Delhi, Motil Banarsidass,
1978.
Jung, C.G., Mandala Symbolism. Princeton, Bollingen Series, 1973.
Muses, C.A., Esoteric Teachings of the Tibetan Tantra, York Beach, Samuel
Weiser, 1982.
- 106 -
<Abstract)
A Study On Formation Of Pañca Buddha
In
Vajrayāna Buddhism
Nabin Bajracharya
Department of Buddhist Studies
Uiduk University
Graduate School
Gyeongju, South Korea
The curiocity about Pañca Buddha of Nepal led me to research about
Pañca Buddha from early buddhism passing through Mahāyāna
Buddhism to later Vajrayana Buddhism. The outcome of my research
are as follow.
Prior to Mahāyāna Buddhism i.e in Early Buddhism understanding of
Buddha was limited to Buddha and Arahat. In the early Budhist Sūtra
it seems there was no such differences between Buddha as arahat and
deciple as arahat. But as time passed after Buddha endowed with
Tathagatadaśaguṇa, superiority of Buddha got higher attention. Though
still there was not any special concept about Buddha. Further in the
conception of Buddha changed as Buddhist history reached Eighteen
School Period. In Eighteen School period concept about Buddha divided
- 107 -
in to two ,one is Śākyamuni Buddha himself which they called Rupa
Kāya and another one is personification of his Dharma which they
called it Dharma-Kāya. Here the differences arose between the major
schools like Sarvāstivāda and Mādhyamika taking these two Kāya.
Sarvāstivāda conveived rupakāya as that of a human being and
dharmakāya as the collection dharmakāya while Mādhyamika conceived
rupakāya as bodies, gross and subtle meant for beings in general and
Dharmakāya in two sence one which makes a being a Buddha and
next the metaphysical principle underlying the universe-the
reality(Tathatā). In according to this it can be said that the differences
arose between Sarvāstivāda and Madyamika about concept of Buddha
kāya is the starting point or base of the stream of formation process
of the Pañca Buddha and Pañca Jñāna which infact is main subject of
this thesis.
After Madhyamika school developed in to Mahāyāna the
supernatural Buddha Kāyik concept of it slowly shows development
In Mahāyana Buddhism, aspects of looking buddha further developed
which led to develop one more kāya to Two kāya consiquently end up
making Trikāya. The Yogācāra Schools of Mahāyana Buddhism
distinguished the gross Rūpakāya from the subtle Rūpakāya, naming
the former Rūpa Kāya and the later Saṃbhoga-kāya. The Laṇkāvatāra,
representing the earliest stage of Yogācāra, conceives the
Sambhoga-Kāya as Niṣyanda-buddha. Sutralaṇkāra uses the term
- 108 -
Saṃbhogakāya for Niṣyanda Buddha and Svābhaivika Kāya for
Dharmakāya. In Abhisamayālaṇkārakārikā and the recast version of the
Pañcaviṃśati-sāhasrikā Prajñāpāramitā, Saṃbhogakāya denotes the
subtle body which the Buddhas adopted for preaching the doctrines to
Bodhisattvas, and Dharmakāya the body purified by the practice of the
Bodhipakṣika and other dharmas, which constitute a Buddha. For the
metaphysical Dharmakāya these texts use the term Svabhāva or
Svābhāvika-kāya. The Vijñāptimatratāsiddhi retains the conception of
the Kārikā but adopts a new term Svasambhogakāya to denote the
Dharmakāya of the Kārikā and distinguishes the Sambhogakāya by
naming it Parasaṃbhogakāya. Like wise different scholars of Yogācāra
School develop and interpretet kāyik concept in their own way which
gave deep influence in the expansion of Pañca Buddha and Pañca
Jñāna Ideology based on Vairocana Buddha of Vajrayāna Buddhism.
The Four Buddha Ideology that began from Subarṇaprabhāsa Sūtra
and mentioned in all sūtras related with Vajrayāna Buddhism
ultimately formed Five Buddha(Pañca Buddha) in Bodhiruci‘s
Amoghapāśakalparāja Sūtra. Although Amoghapāśakalparāja Sūtra was
said to be written after Mahāvairocana Sūtra and Vajraśekhara Sūtra,
but it is clear that four buddha were substituted by Pañca Buddha. at
the time of completion of both Vajrayāna Mahāvairocana Sūtra and
Vajraśekhara Sūtra.
All Dharma kāya inside Vajrayāna Buddhism systematically unified
- 109 -
with the formation of Pañca Buddha and four types of
Dharmakāya.This is Vajrayāna Buddhism accepting theoritical
explaination of Yogācāra for tranformation of vijñāna in to jñāna and
sarvadharmaniḥsvabhāvaśunyatā of Madhyamika Doctrine. Vajrayāna
Buddhism accept it just as to mention vajrayanic way of process of
special, symbolic and mysterious practice in which practitioner's
practicing power for the shake of sentient beings through compassion
unify with Buddha's internal power but not the inheritate of whole
Yogācāra doctrine.
And in Yogācāra Ideology, when practitioner accomplished Four Jñāna
through transformation process of Vijñāna in to Jñāna, then through those
Four Jñāna he will realize the attainment of Four Buddha's nature. This
trace out the relation between the Buddha and speciality of Four Jñāna.
And the development of Yogācāra Ideology led to describe 9th
consciousness. In the process of purification of 9th consciousness, other
doctrine of Suviśuddhadharma dhātu jñāna doctrine evolved. This Fifth
Jñāna completed Pañca Jñāna and whose doctrine later developed as Pañca
Buddha. However Pañca Jñāna of Vajrayāna buddhism had relationship not
with transformation of pañca vijñāna in to jñāna of Yogācāra but with
Buddha's wisdom or with wisdom of Buddha nature.
The outcome of research made on symbolic meaning of each Buddha
of Pañca Buddha was that those Pañca Buddha were not alike
Śākyamuni Buddha who was born as human being and ultimately
- 110 -
attained Buddhahood through practice of meditation but Pañca Buddha
are just the reality of universe, symbol of Saṃyaksoṃbodhittva,
Bodhisattvācarya and Nirvāna. All Buddhas are Dharmakāya, Jñāna
Kāya and Mahāyāna's Upāya Kauśalya. And Vairocana in middle and
other four buddhas are as icon of Buddha that outflowing his
perfection in four different direction.
The harmonious form of these five buddha is Maṇḍala. Garbhadhātu
maṇḍala is mahāmaṇḍala which is born from compassionate womb of
Mahāvairocana Buddha. It expresses the enligtenment world of
Mahāvairocana Buddha mean time it is for to save and give comfort
to many sentient beings of future. Vairocana Buddha, upon being
exhorted by all Buddha Bodhisattvas, deepening himself in
Vajrādhisṭḥāna produced by samadhi of Sarvārthasiddhi Bodhisattva
Mahāsattva delivered the Vajradhātu Maṇḍala. Vajradhātu Maṇḍala is
the pictorial inter-relationship expression of great assembly of Buddha
Bodhisattvas, Kings etc. centering Vairocana Buddha. Maṇḍala based
on Guhyasamāja Tantra express harmonious form of Pañca Buddha as
step of practice for to embody Bodhicitta. To attain Vairocana's realm
different types of Yoga carya is to be practiced. As a form of
visualization, Mahāvairocana Buddha expressed in maṇḍala represents
universe itself. Pañca Buddha of Nepal can be found in various ritual
practice like Abhiṣek rituals etc of Nepalese Buddhism. In the ten
ritual practiced in various occasion of Nepal there is a importance of
- 111 -
using symbols of Pañca buddha. It was found to objective of using of
those symbols of Pañca Buddha in rituals was to awaken the
knowledge of five buddhas through those rituals.
The main objective of Vajrayāna Buddhism is to acomphlish
Mahājñāna and to uncover Pañca buddha nature and to check ownself
to be master of buddhahood. In the Bodhisattvayāna of Mahāyāna
buddhism, the main objective of Bodhisattva is to uncover Buddha
nature through transformation of vijñāna in to jñāna. But in the
Vajrayāna Buddhism, the main objective of Bodhisattva is to uncover
Pañca Buddha Nature endowed in Vajracitta of Bodhicitta.
At last I can able to find that Pañca Buddha is the ideological
aspect that continued from Early buddhism period to Vajrayāna
Buddhism, and still in present times also through Nepal Buddhism it is
giving perfect idea and expedient for practice.
- 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