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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 다르마 칼리지 지혜와 자비 명작 세미나

담당 : 김미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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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요지 : 강의 계획과 성적 기준 설명, 과제 설명.

1. 출석 : 해당 수업 시간 내에 해당 수업의 자료를 모두 내려 받고 숙지하기 바랍니다.


2. 교수자가 매 수업 전에 해당 수업 자료와 상세한 수업 내용을 e-class의 <학습 목차-==학습 자
료실>을 통해 공지할 예정입니다.
3. 이 강좌는 명작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각자 자신의 글을 발표하고, 다른 학생들과 토론하면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4. 대면 수업을 원칙으로 합니다.
5. 과제물 1건 제출 : 발표문 4쪽=직접 인용 자료 1쪽+독후감 3쪽
● 제출 코너 : e-class : “발표문” 이름의 게시 창에
● abcd 분반 번호-이름.hwp > 이와 같은 파일 이름을 쓰고 글을 게시합니다.
동명이인이 아닌 경우 파일명에 학번 쓰지 않아도 됩니다.
6. 반드시 확인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각자 자신의 메일 주소가 올바르게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하시고
조정하기 바랍니다. 모든 것은 메일을 통해서 공지합니다.

7. 담당 교수의 메일 주소는 ashoka@hanmail.net입니다. 전화 번호 010-6664-1585

8. 메일과 문자를 교수에게 보낼 때에는, 분반과 학생 본명이 첫 줄에 노출되도록 해 주세요!


분반 표시를 반드시 한 뒤에, 이름을 적고, 용건을 글 제목에 간략히 쓰기 바랍니다.

∎ 메일 예문 : 보내는 사람 : 유관순
제목 : A / B / C / D반-유관순-결석 관련 문의

* 대학교에서 공적인 문의를 할 때, 별명, 별칭이 이름으로 기재된 경우 스팸 처리 가능, 유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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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개요 : 불교의 지혜와 사상을 담고 있는 책을 읽고, 불교 문화의 정수를 이해하는 기회로 삼는다.
학기 초에는 선정 도서에 대한 개요와 성립 배경을 설명한다. 그리고 불교 문화와 역사에 대한 공통적
기초 지식을 얻을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한다. 선별된 4종 책을 탐독한 뒤 핵심적 주제를 추출하여 글
을 쓰고 심층적인 토론을 진행한다. 선별된 도서는 4종으로 특정하지만, 관련 주제에 대한 심층 토론
을 위해서 다양한 참조 서적도 함께 읽을 수 있도록 권장한다.

● 강의 목표 : 1. 불교 관련 문헌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고 발표와 토론을 통해서 종교와 인문 사상의 교


양 지식을 습득한다. 2. 역사적 전통이 유구한 불교 문화와 지혜의 정수를 함양하는 기회로 삼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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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 도서 목록 : 각 도서의 번역본은 특정하여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 :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저. 박광자 역. 서울 : 부북스.


나 : 첨단 과학과 불교. 이상헌 저. 파주 : 살림출판사.
다 : 법구경. 법구 편저. 한명숙 역. 서울 : 홍익출판사.
라 : 붓다 브레인. 릭 헨슨, 리처드 멘디우스 공저. 서울 : 불광출판사.

지혜와 자비 명작 세미나 성적 평가 관련 사항 : 유의 사항 상대 평가
성적 평가 총점100%
평가 기준 / 제출 마감 비고 : 상대 평가
반영 요소 =100점

학교 규정에 따른 사유
일 때, 감점 없음. 무단
결석 1회(75분 수업) 당 2점씩 감점. 3회의 결석 금지가 요체! 언제
출석 20%
지각(15분 이상)은 결석 1회로 간주. 나 사전 사후 연락하기.
2회 이하의 지각 감점
없음!

1. 적극성, 성실성을 평가한다. 수업 진행에


수업 참여도 약속 엄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때마다 적량 감점.
그 날 일은 그 날 꼭 해
및 수업 태 10% 예 : 출석 점검 후 무단 이탈.
내기!
2. 제출 기한 엄수! 어길 때마다 1일 당 1점

씩 감점.
E-class 발표문 게시판에 발표문을 올리기.

발표문 30% 발표문 : 과제 분량 A4 용지, 총 5장 이내 * 제출 일정 별도 고지


분량으로 작성하기(제공된 예문 사용 권장).

의사 소통 능력, 창의 융합 역량. 학문, 지식을 연결 짓고 통합하여 새


발표 및 토
20% 로운 의미와 가치를 창조하는 능력.
론력 ➤ 의사 소통 능력, 발언의 적절 타당성, 창의 융합 역량.

기말 고사 20% 각 권 당 5문제 총 20문제 단답 형식 출제

● 성적 평가 관련 학교 규정 사항 : 반드시 숙지하기 바랍니다. 교내 지침에 따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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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채점 기준표

항 목 등 급
A B C
1. 독창성 : 주제의 참신성

A B C
2. 논리성 : 논리 전개의 정합성
평가
A B C
기준 3. 해당 도서에 대한 이해도

4. 근거 자료의 정확성과 충실성, 자료 A B C

해석의 타당성
A B C
5. 윤리성 : 약속 엄수, 표절 여부.

● 한글 맞춤법에 의거하여 간명하고도 명쾌하게 표현된 문장 구사력


* 서평(書評)과 독후감(讀後感)의 차이를 인식할 것.

◙ 출석 관련 사항

§ 유고 결석 인정 신청 변경사항 및 신청서 발급 안내

1.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자’의 결석 허용 한계 별도 적용


가. 유고 결석 사유 및 구분 : 「3. 질병 및 사고로 인한 입원치료 및 의사소견상 등교가 불가능한
질병 및 사고 치료⌟ 중 ‘전염병 환자’
나. 결석 허용 한계 : 진단서에 명시된 격리 권고 기간 종료시까지

2. 유고 결석 인정 신청서 발급
가. 신청 대상: 학사과정 학칙시행세칙 제48조(유고 결석) 유고 결석 사유에 해당하는 자
나. 신청 기간: 유고 결석 사유 발생 2주 이내에 승인받은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교원에게 제출
다. 신청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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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관련 사항

§ 유고 결석 인정 신청 변경사항 및 신청서 발급 안내

1.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자’의 결석 허용 한계 별도 적용


가. 유고 결석 사유 및 구분 : 「3. 질병 및 사고로 인한 입원치료 및 의사소견상 등교가 불가능한
질병 및 사고 치료⌟ 중 ‘전염병 환자’
나. 결석 허용 한계 : 진단서에 명시된 격리권고기간 종료시까지

2. 유고 결석 인정 신청서 발급
가. 신청 대상: 학사과정 학칙시행세칙 제48조(유고 결석) 유고 결석 사유에 해당하는 자
나. 신청 기간: 유고 결석 사유발생 2주 이내에 승인받은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교원에게 제출
다. 신청 방법

학 생 단과대학 교학팀 학 생 교과목 담당교원

유고결석 인정 신청서
유고결석인정서 신청 유고결석인정서 승인 및 증빙서류 출력 후
제출
출석인정여부 결정
⦁uDrims → 학사정보 ⦁uDrims → 학사정보 ⦁교과목 담당교원
→ 교과수업 → 출결관리 → 교과수업 → 출결관리 에게 ‘취업사실
→ 유고결석인정신청서등록 → 유고결석인정신청서승인 확인서(최종)’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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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유별 인정사례 및 증빙서류
유고결석사유 구분 인정 가능 기준 증빙서류 결석 허용 한계
혼인일로부터 7일
혼인 본인의 혼인 혼인신고서 또는 결혼청첩장
(공휴일 포함)
1. 직계존비속, 배우자의 사망
배우자
및 본인 결혼 병원에서 발급한 사망진단서 및 본인과 사망자의 사망일로부터 7일
사망 본인 및 배우자의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관계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 (공휴일 포함)
자녀
2. 1호를 제외한 3촌 이내 친족 병원에서 발급한 사망진단서 및 본인과 사망자의 사망일로부터 3일
사망 부모의 형제/자매/남매
사망 관계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 (공휴일 포함)
응급치료(골절, 화상, 자상 등)의 경우 진료확인
서(또는 진단서)에 ‘의사소견상 등교 불가’가 명 ◘의사 및 병원에서 발급한 진료확인서
증빙서류에 기재된 일자
시되어있지 않아도 인정 또는 진단서
혹은 기간
응급치료(골절, 화상, 자상 등)의 경우 진료확인 - 좌측 기준에 근거한 의사 소견상
(연속 기간 기준 최대
3. 질병 및 사고로 인한 입원치료 병원 치료 서(또는 진단서)에 ‘의사소견상 등교 불가’가 명 등교가 불가능한 질병인 경우에만
2주 이내)
및 의사소견상 등교가 불가능 시되어있지 않아도 인정 인정 가능(응급치료인 경우 예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한 질병 및 사고 치료 사고치료의 경우 2일 이상 입원한 경우만 인정 - 입원일 경우 입원 기간 명시
감염증 확진 판정자는
다만, 당일 치료도 수술을 받았을 경우는 인정함 - 수술의 경우 ‘수술’ 표시 필요
격리권고기간 종료시까지
단순 진료(감기 등) 및 안정 가료 등은 인정 불가
인정)
◘격리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전염병 환자 ◘의사 및 병원에서 발급한 진단서
전염병 환자
의 경우 입원하지 않더라도 출석으로 인정함 (“격리 권고” 및 “격리 권고 기간”이 기재되어야 함)
◘소집에 의한 검사뿐만 아니라 본인이 검사일자
◘징병검사 시행일이 기재된 소집통지서,
징병검사 를 지정한 경우도 인정함 증빙서류에 기재된 일자
참석확인서 등
◘현역병 모집지원에 따른 면접 참가도 인정 혹은 기간
4. 징병검사 및 예비군훈련 예비군훈련 ◘예비군 훈련일에 한해 인정함 ◘예비군훈련 소집필증
개강 이후 휴가일을
◘전역예정자로서 수업결손이 4주를 초과하지 않는 ◘전역예정증명서와 함께 부대에서 발급한 휴가
전역 전 군복학생 제외한 부대 근무일자
군복학생 예정일이 명시된 휴가예정서(가칭)
혹은 기간
◘해당부서에서 발급한 증빙서류
5. 교육실습 및 각 학과 학술여행, 교육과정상 ◘교육실습, 학과 학술여행 참여 등 학교에서 인정
(부서장 직인이 날인된 프로그램 이수 확인서
야외실습 참가 필요한 경우 하는 자격 취득이나 교육과정상 필요한 경우 인정
또는 명단이 첨부된 공문) 증빙서류에 기재된 일자
공공기관의 ◘수사기관의 수사 협조 요청 또는 공공기관의 혹은 기간
6. 정부기관의 요청에 의한
특별한 요청이 특별한 요청(지자체주관 행사 참여 등)이 있어 ◘해당기관에서 발급한 증빙서류(공문서)
특별회합 참가
있는 경우 이에 응한 경우 인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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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결석사유 구분 인정 가능 기준 증빙서류 결석 허용 한계
증빙서류에 기재된 일자
혹은 기간
7. 학생활동부서 임원의 국제회합 ◘학교의 대표로써 대내외 행사, 연수, 훈련, 시합
학교 단위의 업무 ◘해당기관에서 발급한 증빙서류 (학교 단위이므로 단과대학
및 이에 준하는 경우 등에 참가한 경우 인정함
및 학과(부) 단위의 업무는
인정되지 않음)
◘총장이 승인하는 학교행사에 한해 인정함
◘해당부서에서 발급한 증빙서류
8. 총장이 승인하는 학교행사 (총장이 승인하는 행사 범위 : 4.19등반대회 등) 증빙서류에 기재된 일자
교내 행사 참여 (부서장 직인이 날인된 프로그램 이수 확인서
및 이에 준하는 경우 ◘단과대학 체육대회는 출전 선수만 인정, 학과 체육 혹은 기간
또는 명단이 첨부된 공문)
대회는 불인정
◘정해진 양식은 없으나, 사진촬영 등으로
천재지변 ◘화재, 수재, 기타 천재지변 등의 경우 출석 인정함 이재일로부터 5일
증명이 가능해야 함
◘취업(인턴 포함)을 위한 면접의 경우 면접 당일에 한 ◘취업을 위한 면접 참여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
해 인정함 (면접참석 확인증 등 면접 응시 기관 정보,
취업을 위한 면접 해당일
◘아르바이트, 서포터즈 등을 위한 면접인 경우 인정 면접일정 및 학생 본인의 참석여부를 확인할
9. 기타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불가 수 있는 자료)
사유
◘의사 및 병원에서 발급한 진료확인서 또는
진단서
◘생리통으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소견상
생리공결 - 좌측 기준에 근거한 의사 소견서에 증빙서류에 기재된 일자
등교가 불가한 경우에 한해 인정
생리통과 관련한 내용이 명시된
경우에만 인정 가능

■ 대표적인 유고 결석 “불인정” 사례
1. 개별 동아리의 연습, 공연, 시합 등은 인정되지 않음
2. 가족의 병고, 가사 사정, 개인사정은 등은 인정되지 않음
3. 당일 치료(감기몸살, 인후두염, 위염, 장염 등)는 인정되지 않음
4. 단과대학 및 학과(부) 단위의 공연(특정학과의 졸업요건 충족을 위한 공연은 인정함), 학과 MT 등은 인정되지 않음
5. 일반적인 교통편의 연착 등의 사유는 인정되지 않음
6. 조기취업자 ‘취업사실 확인서’ 발급대상이 아닌 학생이 취업 후 교육프로그램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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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록 및 출력방법(학생)
uDrims → 학사정보 → 출결관리 → 유고결석인정신청서등록

1. 유고결석 신청방법
①조회 → ⓶추가 → ⓷유고결석신청기간 입력 → ⓸유고결석사유 선택 → ⓹증빙서류 업로드 → ⓺저장
2. 유고결석 신청서출력
①진행상태: ‘승인’ 확인 → ②신청서출력 → 담당교원에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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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고결석 인정 신청서 : 교수에게 제출할 자료는 아래 자료에 그친다.
그 외 자료 또는 사유는 상세히 말할 필요가 전혀 없다.
※ 유고결석 인정 신청서와 uDrims 등록 시 첨부한 증빙서류를 출력하여 담당 교원에게 제출하시기
바랍니다. 종이로 제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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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발표문> 작성 요령 : 다음과 같은 구성 항목으로 과제를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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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눈으로 듣는 크리슈나의 고둥소리


−힌두교와 불교를 읽고 나서-

분반(A반) 학번 김미숙

바가바드기타는 힌두교의 대표 경전이요, 성전이라는 말은 매우 일반적으로 쓰이는 말이다. 하


지만 인도인의 전통 종교라고 분류되곤 하는 힌두교의 정의와 범위는 간단치 않다. 원전은 마하바
라타라는 대서사시이고, 그 중 ‘비슈마(Bhiṣma) 장(章)’에 나오는 크리슈나와 아르주나의 대화 부
분을 별책으로 묶은 것이 바가바드기타이다. 그리고 김호성의 신간 저서, 힌두교와 불교-바가바
드기타의 불교적 이해는 특히, 바가바드기타 제1장 35, 36절 등을 모티프로 삼아서 다양한 각도
로 불교와 비교한 뒤 의미를 재고하거나 비판하고 있다.1)
책 전체의 논지를 꿰뚫고 있는 주요 논제, 바가바드기타 제1장 35, 36절은 다음과 같다.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해도
나는 그들을 죽이고 싶지 않소.
우리가 그들을 죽인다 해도
우리에게는 오직 죄악만이 생길 것이오.”2)

“그들이 나를 죽이려 해도 / 나는 그들을 죽이고 싶지 않소. / 우리가 그들을 죽인다 해도 / 우리


에게는 오직 죄악만이 생길 것이오.”3)

저자는 아르주나의 단념, 즉 섬세한 비폭력적 감정 상태에 주목한다. 저자는 아르주나의 단념, 즉
섬세한 비폭력적 감정 상태에 주목한다. 저자는 아르주나의 단념, 즉 섬세한 비폭력적 감정 상태에
주목한다. 저자는 아르주나의 단념, 즉 섬세한 비폭력적 감정 상태에 주목한다.

참고 자료
김미숙. 「붓다의 눈으로 듣는 크리슈나의 고둥소리」, 불교 평론, 통권(通卷) 제66호, 서울
: 계간 불교평론, 2016. pp. 298~303.
불교평론. 불교 평론, 통권 제66호, 여름호, 제18권 제2호, 서울 : 계간 불교평론, 2016.

1) 김미숙(2016), 299쪽, 참조.


2) 김미숙(2016), 000쪽.
3) 김미숙(2016), 0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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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사항
1. 반드시 책에서 직접 인용한 문구를 “3~5” 건을 뽑아서, 해당 출처를 각주를 통해서 밝힌다. 최소 1쪽
당 1건 이상. 단, 너무 많은 분량의 인용은 표절에 해당한다. 5쪽 분량의 글을 쓰는 경우에, 직접 인용
각주 개수는 10건 이하일 것을 권한다.
2. 예문 파일을 충분히 이용하여 자신의 과제를 완성한다.
3. HWP 파일 이용은 학교에서 권장하는 파일 양식입니다만, 부득이한 경우 MS 양식도 허용합니다.
● 예문 파일을 각자의 이름으로 다시 저장하여, 활용하기 바랍니다. 예문 파일의 스타일 상 “본문” 등의
글꼴을 최대한 이용하여, 그대로 작성하시고, 그 예문 파일의 구성 체제에 따라 1장=1쪽=1면만 작성
하면 됩니다.
● 종이로 출력하여 제출할 때, 반드시 1면 출력합니다. 양면 출력 또는 1면 당 2쪽 분배 출력하지 않기
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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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 작성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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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물을 작성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십분 참조하여 글을 완성하기 바랍니다.
이 내용은 대학 과정과 이후 대학원 과정의 논문 쓰는 데에도 적용 가능한 매우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특히 1학년들에게 숙지하기를 권합니다.
* 제출 전 주의할 점 : 제출하기 전에 마지막 교정할 사항 : 제목이 해당 쪽의 마지막에 걸치지 않도록 교정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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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리포트” 작성법
학번 이름 000

차례
1. 리포트의 정의
2. 논리적인 문장의 특성
3. 내용의 서술 방법
4. 내용의 구성 요령
5. 구성의 형식
6. 작성의 세부 요령
7. 리포트 작성의 유의점
8. 우수한 리포트의 조건들
9. 고득점을 위한 요령
10. 인용 방법
참고 자료

1. 리포트의 정의

리포트(report)란 일반적인 연구 보고 또는 연구 논문을 가리킨다. 순수 전문적인 학술 논문보다는


규모가 작은 소논문 형태를 통칭한 말이다. 흔히 학교에서 학기 중에 제시되는 과제물을 지칭한다.
단순히 평가를 받기 위해 작성하는 리포트일지라도 안이한 태도로 작성하기보다는 진지한 자세로
임하여 가장 효과적인 학습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리포트 작성을 통해서,
논리적인 문장으로 사실의 진위를 서술하거나, 어떤 문제에 대해 논리를 순차적으로 전개하여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제시하는 방법을 배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2. 논리적인 문장의 특성

① 주제가 명확해야 한다.


② 쉽고 명쾌한 표현을 해야 한다.
③ 구상이 정연해야 한다.
④ 사실과 의견을 분명하게 구별해야 한다.

3. 내용의 서술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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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의 작성 내용을 구상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은 논리적인 순서이다. 예를
들어 원인으로부터 결과로 나아가는 경우와 같이 정상적인 줄거리에 따라 써 나가는
방법이다. 이러한 논리적인 내용의 구상을 통해 중심 사상을 표현할 때, 가장 많이
쓰이는 서술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① 전개법 : 처음에 중심 사상을 드러낸 다음에, 그에 대한 사례를 몇 가지 제시한


뒤 중심 사상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이다.
② 귀납법 : 중심 사상의 뒷받침이 되는 구체적인 사실과 예증을 몇 가지 열거하고,
그 결과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자기 생각을 제시하는 방법이다.
③ 분산법 : 중심 사상이 몇 가지가 있는 경우에 그것들을 조목별로 중요한
것으로부터 배열하여 서술해 가는 방법.
④ 대비법 : 자기 생각에 대립되는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그것을 반박해 나감으로써
자기의 중심 사상을 밝혀 가는 방법.

이상의 서술 방법 외에도 다양한 서술 유형이 있으며, 여러 방법을 적절하게


혼합하여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칠 수도 있다. 대체로 ‘기승전결’이나
‘서론·본론·결론’이라는 내용상의 형식을 갖추어 논지를 전개시켜 나간다.

4. 내용의 구성 요령

① 서론

첫째, 문제의 설정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 조사와 연구를 하는 경우에 우선 필요한


것은 어떤 문제에 대하여 조사하고 연구하는가 하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는 일이다.
문제의 초점을 분명히 해두지 않으면 연구 도중에 혼란이 생겨나게 되고 결과도
애매하게 된다.
둘째, 공동 연구의 경우에는 문제 설정의 명확성이 더욱 중요하다. 같은 지역 사회의
연구라 하더라도 연구의 대상은 자연 환경, 역사, 경제, 문화 현상 등 여러 가지가
있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 어느 문제에 관해서 조사하고 연구했는가 하는 것을 처음에
밝혀 주는 것은 자기들의 조사 연구를 바르게 행하기 위해서 필요하며, 또한 독자의
이해를 구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셋째, 조사 연구의 의의와 목적을 밝혀야 한다. 문제를 설정하는 경우 당연한 일로서
다음과 같은 일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곧 그 문제를 조사 연구할 필요나 의의는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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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가? 그 문제는 현재까지의 조사 연구에 의해 어느 점이 밝혀졌으며 또한 어느
점이 조사되지 않았는가? 따라서 어디에 중점을 두고 조사할 필요가 있는가? 이상과
같은 문제를 생각하여 이러한 점을 서론에서 서술해 두는 것이 좋다.

② 본론 ☼ 제출 전 교정할 때, 제목이 해당 쪽의 마지막에 걸치지 않도록 교정할 필요가 있다.

첫째, 조사 연구의 방법을 밝혀야 한다. 문제의 성질에 따라서 조사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곧 문헌의 조사, 실지 답사, 실태의 관찰, 면접에 의한 질문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어떤 방법으로 조사하고 자료를 모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점으로서,
그것을 빠짐없이 써야 할 필요가 있다.
둘째, 정확한 자료를 풍부하게 제시해야 한다. 하나하나의 사실이나 자료를 수집하는
경우에 그것들이 어떤 조건 아래 있었는지에 대해서 주의 깊게 기록해 두는 일이
중요하다. 하나하나의 사실이 각각 다른 조건 아래 있는 경우, 그 조건들을 무시하고
이끌어 낸 결론은 결코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셋째, 조사 결과 얻어진 자료를 보고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신중하게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선택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하여야 한다.
㉠ 연구의 주제에서 볼 때 적절한 것인가?
㉡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 권위가 있는 것인가?
넷째, 사실과 의견을 구별하여 표현해야 한다. 조사 연구의 사실이나 결과는
보도문의 경우와 같이 어디까지나 있는 그대로 충실하게 기록하고 보고해야 한다.
그리고 조사 연구의 결과에 대한 의견이나 견해는 결론으로서 마지막에 서술하든지,
아니면 각 항목의 마지막 대목에서 따로따로 서술하든지 하여 사실과 의견을 구별하여
쓰도록 한다.

③ 결론

쓰는 방법은 조사 연구의 대상이나 목적에 따라서 일정하지 않으나, 대체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쓰도록 한다. 필요에 따라서는 조목별로 쓰는 것이 좋다.
첫째, 조사 연구의 결과 어떤 사실이 분명해졌는가? 또한 그 결과에 대한 의견이나
감상은 무엇인가?
둘째, 남은 연구 사항으로는 어떤 것이 있으며, 또한 예상되는 앞으로의 문제로서는
어떤 것이 있는가?
셋째, 조사 연구를 행한 한도 안에서의 문제의 해결안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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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조사 연구의 방법에 대한 반성을 쓰고, 앞으로 고치지 않으면 안 될 점을
분명히 밝혀 둔다.

5. 구성의 형식

리포트의 가장 보편적인 구성의 형식은 다음과 같다.

(표지: 작성자 성명 등) ------------본 강좌는 겉표지 사용을 금지한다.

제목: 리포트 제목
차례 / 도표 목록 등

머리말
1. 서론에 해당하는 내용을 쓰고 그 내용에 맞는 소제목을 뽑기
2. 본론에 해당하는 내용을 쓰고 그 내용에 맞는 소제목을 뽑기
3. 결론

# 참고 자료: 부록/ 참고 문헌/ 색인/ 초록 등

6. 작성의 세부 요령

① 리포트 작성에 필수적인 문헌 자료를 미리 광범위하게 수집하여 정리, 분류를


충분히 해 두어야 한다.
② 제목을 결정한다. 자신의 흥미와 관심을 집약하는 제목을 정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구상한다. 필요에 따라 서론, 본론, 결론의 구성에 유의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장, 절,
항, 목 등으로 세분하여 유기적으로 차례를 조직한다.
③ 논지는 객관적이며 과학적으로, 그리고 논리적으로 명확하게 서술한다.
④ 인용 문헌, 출전, 참고 도서, 색인, 도표 등의 설명과 이해에 도움이 되는 것은
적당히 삽입한다.
⑤ 특정한 영역이나 전문 영역에서 사용되는 특수 용어의 개념을 엄밀하게 정의한 뒤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널리 통용되는 용어를 사용해서 서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필자만의 독특한 용어를 쓰고자 할 때에는 그 정의와 논거를 뚜렷이 제시한 뒤에
사용한다.
⑥ 단순한 리포트의 경우에는 인용 문헌과 각주 등을 엄밀하게 제시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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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되는 사례가 있다. 그러나 자신의 서술 내용이 완성되기까지 참고한 자료를
덧붙이는 학구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7. 리포트 작성의 유의점

① 먼저 주어진 리포트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써야 할 논제의


핵심이 되는 주제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작업이다. 제시된
과제물과 관련 자료의 내용을 충분히 읽고 나서, 작성할 리포트의 방향을 설정한다.
② 리포트의 서술 시점은 반드시 필자 자신이어야 한다. 리포트란 기본적으로
작성자의 견해와 사상, 지식을 평가하기 위해서 제시된다. 과제가 추상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관념적인 서술에 그치지 말고 필자 자신의 견해가 담긴 구체적인 문장으로
작성해야 한다.
③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명확하게 표현한다. 주어진 과제를 논술하지 않고 단순한
자료를 제시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리포트 전체를 일관하는 필자의 주장 내용이
뚜렷하게 부각되도록 작성한다.
④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리적인 근거 또는 타인의 이론 주장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필자의 주장 내용이 자신의 독단적인 사고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뚜렷한
논거로써 뒷받침하여 제시해야 한다.
⑤ 분량의 제한이 있을 때, 반드시 제한된 범위를 지켜야 한다. 제시된
과제물에 단서가 있거나, 분량의 제한이 있을 경우에는 그것을 따르도록 한다.
⑥ 기일이 정해진 경우에 반드시 기일을 엄수한다.

8. 우수한 리포트의 조건들

일반적으로 다음에 제시하는 조건들에 부합되는 것이 우수한 리포트라 할 수 있다.

① 적절한 주제가 선택되어 있고 내용이 짜임새 있게 되어 있다.


② 주제를 추구하기 위해서 필요하고 충분한 조사와 실험 및 연구가 행해져 있고,
그것에 의해 얻어진 성과가 자료로서 잘 활용되어 있다.
③ 구성이 알기 쉽게 되어 있고 조리가 있다.
④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부분과 필자의 판단이나 추측을 서술하는 부분이 분명하게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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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타인의 주장과 자기 주장을 분명하게 구별할 수 있다.
⑥ 자기와 반대되는 의견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⑦ 동의나 찬성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를 구하고 있다.
⑧ 정확하고 쉬운 말을 사용하며, 술어는 분명한 정의를 내린 뒤에 사용하고 있다.
⑨ 용어와 문체가 통일되어 있으며, 문장도 짧고 읽기 쉽다.
⑩ 문자 사용면에서 통일을 이루고 있으며, 오자나 탈자가 없다.
⑪ 소제목이 적당하게 붙여져 있다.
⑫ 문헌 인용의 방법이 효과적이고 인용의 방법도 나무랄 데가 없다.
⑬ 도표, 그림, 사진 자료 등의 이용이 적절하고 효과적이다.
⑭ 각주와 참고 문헌이 제대로 쓰여 있다.
⑮ 무리하게 결론을 내리려 하지 않으며, 결론까지 끌고 가지 않더라도 자신이
진지하게 행한 연구의 경과를 충실하게 기록하고 있다.

9. 고득점을 위한 요령

① 처음 세 줄이 중요하다. 리포트의 서두에 “언급할 문제가 몇 가지 있다.”라고


미리 말해 두면 논지가 명쾌해진다. 소논문의 평가는 서두의 몇 줄에서 거의 결정되고
만다. 리포트를 읽는 사람은 서두만 보고서도 벌써 ‘이 리포트는 조리 있게 정리되어
있다거나 또는 그렇지 못하다.’는 인상을 받기 마련이다. 이때 서두에서 언급할
가짓수로는 대체로 서너 가지가 적절하다.
② 너무 범위가 넓은 주제일 경우에는 부제를 붙이고 쓰기 시작한다. 대체로
리포트의 주제가 추상적일 경우에는 보다 더 구체적인 부제를 달아서 작성하면 훨씬
명쾌한 접근이 이루어질 수 있다.
③ 주어진 주제와 대립되는 문장으로 시작하면 내용이 한결 깊게 느껴진다. 리포트의
서두를 논제와 대립되는 낱말로 시작해서 주의를 끄는 방법도 독특한 전개 방식이다.
예컨대 ‘모국어’에 관한 리포트를 쓸 경우에 그에 반대되는 ‘외국어’를 끌어들여 논지를
전개하는 방법이다.
④ 가장 평범한 화제로 시작하면 읽는 이로 하여금 이에게 신선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⑤ 가벼워지기 쉬운 주제는 유명인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면 무게가 더해진다.
⑥ 장중한 서론보다는 짧은 문장으로 나열된 서두는 쉽게 본론으로 이끌어 준다.
⑦ 주제에 대한 의문으로부터 시작하면 읽는 사람에게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다.
⑧ ‘……에 관하여’가 아니라 ‘……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생각하면 초점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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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쾌해진다.
⑨ 주어진 논제가 과거 시제에 해당할지라도, 글의 주제는 현재와 미래에 두는 것이
좋다.
⑩ 객관적인 사실과 자신의 추정을 분명하게 구별하여 쓰면 논지가 뚜렷해진다.

10. 인용 방법 : 반드시 각주로 처리하기 ☼ 각주 달기


① 직접 인용 : “그대로 따서 가져오기”
② 간접 인용 : ‘대강 재정리 요약’
③ 참조 인용 : 각주에 참조했다고 밝혀야 하는 내용

▶ 참고 자료와 각주 방식 1> 가나다 순, ABC 순으로 정렬이 필수적이다.


니가타 도요시 저. 도해 사고력−마음을 사로잡는 프레젠테이션 기술. 정지영 역.
초판. 서울 : 스펙트럼북스, 2011.
다치바나 다카시 저. 지식의 단련법−다치바나 식 지적 생산의 기술. 박성관 역.
초판. 서울 : 청어람미디어, 2009.
움베르토 에코 저. 논문 어떻게 쓸 것인가. 이필렬 역. 초판. 서울 : 이론과실천,
1991.
움베르토 에코 저. 논문 잘 쓰는 방법. 김운찬 역. 초판 : 1994. 증보판. 파주 :
열린책들, 2015.

◘ 각주 예시
1) 움베르토 에코 저, 논문 어떻게 쓸 것인가(이필렬 역, 초판, 서울 : 이론과실천,
1991), p. 22.
▶ 참고 자료와 각주 방식 2 : 더 간명한 방식, 추천.
에코, 움베르토 저(1991). 논문 어떻게 쓸 것인가. 이필렬 역. 초판. 서울 :
이론과실천.

◘ 각주 예시 : 직접 인용, 간접 인용의 경우
2) 에코(1991), p. 22.
3) 에코(2015), pp.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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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주 예시 : 참조 인용의 경우
2) 에코(1991), p. 22, 참조.
3) 에코(2015), pp. 22∼2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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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쓰는 데 유의할 점 : “독창적인 자기 생각, 자기 느낌!”
“자기 자신의 생각이 제일 독창적입니다.”
독후감을 쓸 때, 논문을 찾아보거나, 다른 이들의 독후감을 참조할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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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부호 사용법
명 칭 기호 용 법 용 례
마침표 ① 문장을 마칠 때
. 설명하다. 1. 2. 가.
온점 ② 개요 표시

무엇이 불법 대의입니까? 그럴까요?


① 의문을 나타낼 때
물음표 ? ● 우리말 어법상 반드시 물음표를 찍어야 한다. 온점으로
② 반어사일 때
의문문을 마치는 것은 일본어의 영향으로 간주된다.

느낌표 ! 감탄, 강조의 의미 아아! 너였구나!

① 조사 없이 나열할 때
정한, 보명, 상오, 여름에는 바다에서, 겨울에는
쉼표 , ② 종속되는 절과 절 사이
그렇다면, 그 결과는…….
③ 제시어 뒤

가운뎃점 ․ 단어를 병렬할 때 정명․녹수낭․목탁 등


① 내포되는 명사 나열시
여래 십호 : 여래․응공․정변지 : 별상 : 이기영 :
쌍점 : ② 소표제어 뒤
앞뒤 간격 동일하게 적절히 띄어쓰기가 관건이다.
③ 저자 서명 뒤

물 / 불 # 유사 관계에는 쓰지 않는다. 부득이한 경


빗금 / 대립 관계 표시
우 외에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① 인용구 표시 전등록에 “ …… 한다.”라고 하니


쌍따옴표 “ ”
② 직접 대화 표시 그가 “ …….”라고 해서 내가 “ …… ”라고 했다.

① 인용구 속의 인용구 전등록에 “운문이 ‘ 한다.’라고 하였다.”라고 했다.


홑따옴표 ‘ ’
② 독백 ‘아, 인생이란.’
괄호 ( ) ○ 연대․설명․한자․독음 불성(佛性) 백장(619~700년)

중괄호 { } ○ 여러 단위를 동등하게 묶을 때


菩提[보리]
① 음이 다를 때
대괄호 [ ] [ { ( ) } ]
② 괄호가 중복될 때
● 신명 신신명조 선택하여 [ ] ⇒ [ ] 교체.
① 부연하는 말이 있을 때 卽 자의 의미즉이라는 것은
줄표 
② 정정 또는 설명이 있을 때 ●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① 접사 또는 접미사임을 표시
붙임표 -
② 결합어를 나타낼 때

물결표 ~ 내지(乃至)의 의미
619~700년 # 주의 사항 물결표 대신에 줄표나 붙
임표를 쓰지 않는다.
그가 ○ 씨라고 불렀다.
숨김표 ×, ○ 의도적으로, 고의로 숨길 때
그가 ×××라 욕설을 퍼부었다.
빠짐표 □ 탈자를 표시, 비석문 응공 □□□라고 했다.
그래, 글쎄……. # 여러 문장을 중략하는 경우에는 줄임
할 말을 줄일 때 / 끝에 온점을 찍
줄임표 …… 표의 앞뒤로 한 칸씩을 띄어서 쓴다. 그 외의 경우에는 앞
는다.
글자에 붙여서 쓰고 반드시 온점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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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 토론 수업 때 주의 사항 ----------------------------------------------------------------

1. 발표자는 항상 질문을 메모하는 준비, 자세 필요하다. 필기구를 손에 쥐고 질문을


경청한다. 대학교에서는 연필을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시험 때, 연필과 지우개
사용은 금지한다.
2. 질문할 때는, 기회 또는 지명을 받은 뒤에, 맨 먼저 자신의 이름만을 반드시 명료
하게 말한다. “OOO입니다. 제 생각에는 …….” 이름을 말할 때, 발표자의 눈을
직시하고 시선을 교환한다.
➜ 교양 과목 수업 때에는 자신의 학과 또는 전공 소속은 굳이 밝힐 필요 없다.
3. 그런 다음에 질문 내용을 말한다. 가능한 한, 세 문장 이상이 넘어가지 않도록 요
약, 최대한 간명하고 명쾌하게! 만약 자신의 질문이 부득이하게 장황해졌다면,
질문을 마치면서 다시 한번 자신의 질문을 요약하여 핵심만 간단히 재언한다.
학생 신분일 때는, 최대한 자주 질문을 하는 기회를 갖도록 한다. 발표와 토론
으로 이루어지는 세미나 형식의 수업에서는 질문을 준비하여 토론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질문하고 답변하는 것은 학문의 향상을 위한 기초 중의 기
초이다. 학생 시절에 훈련하지 않는다면, 질문하고 답변하는 기회를 통해서 습
득되는 비판적 사고력은 결코 쉽게 얻을 수 없다.
4. 논의 대상, 즉 발언 주제를 명료히 말한다.
5. 결코 서론을 길게 말하거나, 상대방의 발언 내용, 발표문을 중언부언하면서 반복
하지 않는다.
6. 자신의 의문이나 질문을 간단 명쾌하게 말한다.
7. 질문은 두 가지 이상을 한꺼번에 절대로 말하지 않는다.
➜ 한 번의 질문 기회에는 단 한 가지의 질문을 한다는 것!
8. 한 가지 질문에 집약하여 질문을 한 뒤에 재반론의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자신의
견지(見地)와 상이한 점을 재확인한다. 토론의 성패는 여기에 달려 있다. 한 번
질문, 한 번 응답만으로 그치는 경우에 형식적이고 힘 빠진 토론으로 그치기 쉽
다.
9. 질문 시간을 독점하지 않는다. 어느 경우든지 불편할 정도로 재차 발언하여 과도
하게 질문하지 않는다.
10. 다음 시간, 다른 기회에 추가 질문을 계속할 수 있기 때문에, 싸움을 거는 듯이
과도하게 공격적인 질문은 하지 않는다. 먼저 흥분하면 지는 게임이다. 하지만
몹시 불편할 정도로 우기는 경우가 아니라면, 참여자가 서로 논제에 집중하여
상호 토론이 깊어지는 과정에서 공격과 방어가 고조되는 것은 언제나 더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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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없이 훌륭한 세미나이고 성공적인 발표와 토론이라는 점,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11. 토론할 때, 발표자는 항상 질문의 내용을 받아 적어 가면서 성실한 태도로 임한
다. 특히 발표자가 질문자에게 재차, 삼차 질문 내용을 되물어 보는 것은 삼간
다. 발표자가 부주의하거나 주제에 대한 장악력이 없어 보이기 십상이다. 물론,
부실하거나 때로는 의미와 가치가 낮다고 여겨지는 질문에 대한 의도적인 반격
으로서 다시 한 번 질문자가 스스로 반복하도록 시키는 것은 전략적인 태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함께 수학(修學)하는 과정 중에 겪는 질의와 토론은 그 어
느 것도 무의미하거나 가치 없는 발언은 없다고 전제한다. 모든 질문에 대해서
성의를 다하여 각자 자신의 이성(理性)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힘쓴다.
12. 교양 수업에는 각기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다양한 관심사를 가지고 참여하므로,
어떠한 주제의 질문을 받더라고 활짝 열린 마음과 태도로 밝은 표정으로
친절하게 답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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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과학과 불교 : 이상헌 저. 파주 : 살림출판사, 2017.


핵심 주제와 방향

1. ( )은/는 인간의 이상형(理想型)을 반영하는 존재이다.

2. ( )은/는 인간의 유한한 생명을 연장시켜 주는 존재이다.

3. ( )은/는 인간의 양심을 위무(慰撫)해 주는 존재이다.

각자 위의 괄호를 채워 봅시다. 그리고 인간이라는 단어의 자리에 ‘나’를 대입해


보세요. 자신의 인생관, 가치관의 방향이 드러날 것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종교인이라면 자신이 믿고 따르는 최고의 존재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며,
언젠가는 여러분 각자가 다른 누군가에게 그 역할을 하는 소중한 존재가 되어
있을 겁니다.

이 책 속에는 현대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제기되는 문제와 도구 개념들을 불교의


관점에서는 어떠한 접근과 논의가 가능한지에 대해서 무차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책의 저자는 불로장생과 관련하여 “초지능”(49쪽)을 언급한다거나, “냉동
인간”(127쪽), “나노 기술”(136쪽) 등을 다루고 있는데, 그 모든 과학의
발달과 문명의 진보가 결국에는, 그리고 궁극적으로 인간의 욕망(132쪽)을
동인(動因)으로 삼고 있다는 데서, 불교를 비롯한 종교적 주제와 연결시켜
논하고 있습니다.

“불멸에 대한 욕망”(139쪽)
언뜻 비과학적인 듯한 그래서, 종교의 문제인 듯한 인상을 주는 불멸 또는 영생의
문제, 조금 더 현실적인 표현으로 순화하자면 “장수”(長壽)의 문제는 첨단
과학의 선두를 점하는 주제입니다.
다른 표현으로, 장수 또는 불멸의 욕망은 죽음이라는 공포를 회피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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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두려움을 아는 존재입니다.”
불교에서는 그러한 공포의 대상을 “마(魔)”라고 합니다. 마(魔)라는 한자는
산스크리트 마라(māra)를 음역(音譯)한 것입니다. ‘마’라는 단어 앞에 ‘악’을
붙여서 악마(惡魔)라고도 표현합니다.
결국, 두려움의 대상, 내가, 우리가 두려워하는 어떤 것은 모두 악마이고, 마이고,
마라입니다.
여러분 두려워할 만한 것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두려움의 실체를 직시해 봅니다.

이 책, 139쪽에서는 “인간은 죽음은 고사하고 잠도 이겨 낼 수 없는 존재”라는


운명적인 말을, 길가메시 이야기를 통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 불교 경전에서 언급하는 마라, 즉 공포의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탐욕, ② 우울, ③ 배고픔, 목마름, 추위, 더위(기갈한열 : 飢渴寒熱), ④ 애착, ⑤


수면(睡眠),
⑥ 놀람, 두려움(경포공외 : 驚怖恐畏), ⑦ 고독감, 의심(고의혹 : 孤疑惑), ⑧ 혐오,
분노(瞋恚忿怒),
⑨ 이익이나 명예를 위한 싸움(競利爭名), ⑩ 우둔하고 어리석음(愚癡無知), ⑪
자만, 교만(自擧矜高),
⑫ 항상 타인을 헐뜯음(恒常毁他人).4)

이러한 공포는 남들이 그런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생겨나는 갖가지 심리


상태를 말합니다.
불교에서는 항상 우선적으로 자기 자신을 먼저 돌아봅니다.
내 안의 마라를 온전히 굴복시켰는가?
완전히 제어했는가?
철저히 극복했는가?
그리하여, 내 몸을 내 마음대로 의지(意志)대로 통제하고 있는가?
이것이 참으로 중요한 급선무라고 말합니다. 내 두 눈꺼풀에 불이 붙은 듯이! 잽싸고
신속하게 해결해야 할 첫 과업이라고 강조 또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그리고

4) 불본행집경(佛本行集經) 제25권, 수(隋) 시대, 사나굴다(闍那崛多) 한역(漢譯). “我當不久降汝魔. 


汝軍第一是慾貪, 第二名為不歡喜, 第三飢渴寒熱等, 愛著是名第四軍, 第五即彼睡及眠, 驚怖恐畏是第
六, 第七是於狐疑惑, 瞋恚忿怒第八軍, 競利及爭名第九, 愚癡無知是第十, 自譽矜高第十一, 十二恒常
毀他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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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반복 과정이 일상의 수행을 이룹니다.
내가 얼마나 오래 살 것인가? 언제 죽을까? 영원히 살까? 더 나아가 내가
해탈했는가? 그런 따위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상태여야, 궁극적으로 의미 있는
삶이 될 수 있다는 통찰, 그것이 불교의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포를 완전히 극복한 가우타마 싯다르타는 스스로 모든 마라를


정복했노라고 선언합니다.
바로 그 순간의 장면이, 토함산 석굴암의 불상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출가한 지 6년의 세월이 흐른 뒤였다고 전합니다.

항마(降魔, māra-jaya)+수인(手印)=토함산 석굴암 불상

● 영화 「리틀 붓다」에는 싯다르타가 마라를 극복하는 장면이 매우 흥미로운 영상


속에 재현되어 있습니다.

토함산 석굴암 불상 : 항마 직후, 정각(正覺)을 성취하고 붓다가 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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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불(成佛)이란?

지혜를 성취했을 때, 성불(成佛)했다고 봅니다. “성불하세요!”라는 불교 교단 내의 인사는


불교식의 지혜를 꼭 얻기를 바란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불한 사람의 특징
은 이전과 분명히 달라야 합니다.

❆ 열반이란 ?

열반은 어떠한 공포도 없이 평정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야심경에서는 그 경지를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無有恐怖 遠離顛倒夢想)”이라고 표
현합니다. 공포가 없는 데에 더하여 잘못된 착각에서도 멀리 벗어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반야심경은 이어집니다. 그것이 “구경열반(究竟涅槃)”이라고!

“以無所得故, 菩提薩埵依般若波羅蜜多故心無罣礙. 無罣礙故, 無有恐怖, 遠離顛倒夢想, 究


竟涅槃.”

✪ 반열반이란?

완벽하게 쭉, 유지되는 열반 상태를 말합니다.

✿ 해탈이란?

추호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위에서 말한 것처럼 12가지 공포에서 벗어난 경지를 말합


니다. 그때 다시는 윤회하지 않는 해탈의 경지에 들었다고 합니다.
공포심이 있는 한, 두려워하는 것이 있는 한, 궁극적인 지혜가 없기 때문에 다시 또 윤
회의 세계에 머물 것이라고 전제합니다.
공포는 욕망의 다른 표현입니다. 욕망이 있는 한, 지푸라기만큼의 욕망이라도 남아 있는
한 해탈도, 지혜도 멀리 있습니다.

❦ 티베트 속담 :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데도 두려워하는 것은 어리석다. 하지만 두


려워할 이유가 있는데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더욱 어리석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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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브레인 : 릭 헨슨, 리처드 멘디우스 공저. 서울 : 불광출판사.

이 책은 동양 사상과 종교의 하나로서 불교를 수용한 서구, 특히 미국의 현재, 불교의


방향을 엿볼 수 있습니다.

원서 제목은 “붓다의 뇌(Buddha’s Brain)”입니다. 현대에 이르러 밝혀 낸 인간 뇌의


지식에 기반하여, 붓다의 지혜를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신경학자의 관점에서
정리한 불교의 교리와 수행 방법이 책의 주요 내용입니다.

● 불교에서 사용하는 마음에 대한 용어 : 심(心, citta), 의(意, manas), 식(識,


vijñāna), 세 가지가 초기 불교부터 혼용되어 사용되었다가, 후대의 학파와
분파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안, 이, 비, 설, 신, 의(意), 이와 같은 6종과 결합한 각각의 식(識)”까지의 총 6식에서
의식(mano-vijñāna)이라는 단어에 사용되는 주요 단어는 마나스(manas)입니다.
인도 전통에서 마나스라는 단어는 “기능, 또는 작용”이라는 특성에 대응하는
단어입니다.
즉, 마음속에서도 특히 안식(眼識) 등의 감각 작용과는 다른, 의식 그 자체만이 지니는
작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마나스는 개념을 매개로 한 사고 작용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견해에 대해서는, 마음의 기능을 중요시한 기능주의적 입장을 취했다고
평가합니다.

● 불교에서 강조하는 마음 네 가지=무한한 네 가지 마음

4무량심(無量心) : 자(慈), 비(悲), 희(喜), 사(捨) 등 네 가지의 한량없는 마음.

1. 자무량심(慈無量心) : 즐거움을 주려는 마음. 화를 내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먼저 친한 이부터 시작하여 널리 모든 존재에게도 미치게 합니다. 자(慈)와
비(悲)를 구분하는 관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단어가 다르기 때문에 동일하지
않다고, 구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자비를 결합하여
하나의 개념으로 보는 관행적 이해가 있습니다.
2. 비무량심(悲無量心) : 남의 고통을 없애 주려는 마음. 비심(悲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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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희무량심(喜無量心) : 남들이 고통 없이, 기쁨을 얻도록 돕는 마음.
4. 사무량심(捨無量心) : 무탐(無貪, 욕심 없음)에 기반하여 중생을 평등하게 대하는
것.

이상, 네 가지는 불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마음 씀씀이입니다. 이상적인 마음이기도


하고, 수행자로서 수행하는 동안 예민하게 주시하면서 조절해야 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마음에 떠오르는 형태에는 네 가지 종류가 있다.


있는 대로 나타나든지,
있지도 않고 나타나지도 않든지,
있는데도 나타나지 않든지,
또는 없는데도 나타나든지,
이 네 가지 중의 하나이다.
이 모든 경우를 제대로 알아채는 사람이 현명한 사람이다.”
― 에픽테투스

이미, 동서고금의 수많은 성인, 학자들은 인간의 삶에서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없이 강조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비할 데 없이 마음에 집중한 불교도들이
있습니다.
저는 마음보다는 지혜 쪽에 저울추를 두고 싶지만, 마음의 수행을 강조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 책 속 장의 제목은 조금 다르지만, 불교의 4성제(聖諦), 즉 고집멸도의 가르침을


축으로 삼아서 장을 구분하여 서술하고 있습니다.

고집멸도, 4성제에 대해서는 모두 알고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불교를 잘 이해하려면, 인생은 왜 고통인가, 왜 그것이 대전제인가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언제, 고통의 끝이 오는가?
인도인들은 수천 년 동안 그 물음에 집중하였고, 그들 나름대로 갖가지 해답을 얻었고,
자신의 해답을 제자들에게 가르쳐 전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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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조 글 : 도서 소개 관련 글의 예시 / 과제 글은 소개가 아니라 소감을 주제로 삼는다.

「뇌를 오해하면 인생이 뒤틀린다」, 법의 향기 , 2022, 6월호, Vol 238. 58~62쪽.

추천 도서 : 데이비드 디살보 저.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 이은진 역, 원서 :


What Makes Your Brain Happy and Why You Should Do the Opposite, 파주 :
도서출판 푸른숲,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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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숙

책 하나 고르자고 서가를 둘러보다가 망설이지 않고 이 책을 뽑았다. 2012년에 이 책을 구입할


적에도 그랬다. 표지가 떠오른 컴퓨터 첫 화면을 보자마자 ‘바로 구매’를 선택했었다.
저자는 데이비드 디살보(David DiSalvo), 상당히 낯선 이름이다. 과학 전문 작가로서 뇌 과학과
인지 심리학을 주제로 여러 권의 책을 출간했다. 책 제목과 앞뒤 표지에는 설명 조의 요약으로 가득
차 있다.
나는 결심하지만 뇌는 비웃는다라는 이 책의 원서 제목을 그대로 번역하면 당신의 뇌를 행복
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며, 왜 당신은 그 반대로 행동하는가?(What Makes Your Brain Happy an
d Why You Should Do the Opposite)인데 상당히 긴 제목이다. 그래서일까? 번역서의 표지도 장황
한 글로 가득하고 어지럽게 친절한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 덕분에 낯선 저자 이름에도 불구하고
내용에 대한 흥미를 돋우고 구매를 촉발하는 데 성공했으리라.
그 중 뒤표지에 쓰인 한 구절은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도와준다? 뇌는 그 핑계를 대고 게으름을
피운다.”라고 쓰여 있다. 특별한 사건으로 우리들에게 매우 익숙한 이 문구가 그 사건이 일어나기
몇 년 전에 이 책에서 적나라하게 그리고 에누리 없이 해부되어 있다는 데 새삼 놀랐다.
정작 책을 살 때에는, 앞표지 첫 줄에 쓰인 “욕먹어도 그때 거절했어야 했는데”라는 문구가 마음
을 확 끌었었다. 왠지 나약한 내 의지를 고쳐 줄 비법이나 내밀한 묘법 같은 것을 내심 기대했으리
라. 그 결과는 어찌 되었던지 완독 끝에는 상당히 많은 밑줄과 낙서가 어지럽다. 학술서나 전공서가
아니면 밑줄이나 첨언하는 것을 자제하는데, 예외가 된 셈이다.
이 책이 번역 출간된 시기는 심리학과 뇌 과학 분야의 책들이 그야말로 홍수처럼 쏟아지던 때였
고, 그러한 시류에 휩쓸려 나도 관련 책들을 쉼 없이 구입하고 읽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이 되자 그
만그만한 책들의 내용에 서서히 지쳐 가던 중이었다. 그리고 출간된 책의 제목은 날이 갈수록 더 직
설적으로 강해지고 설명 조가 되었다.
저자가 자칭 ‘과학 계발서’라고 주장하는 이 책은, 세상에 널려 있는 갖가지 자기 계발서의 내용은
정작 약효가 없는 가짜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폭로하고 있다. 저자의 주장은 과학적 이해에 기반하고
있는 뇌 과학적 사실이라고 강조한다. 과연 그럴까? 나는 이 또한 의심의 대상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독을 권한다. 그럴 만한 가치는 충분하기에.
인간은 복잡한 기계와 같다는 말은 벌써 수백 년이 넘은 낡은 비유가 되었다. 흔히 우리 자신을
기계처럼 여기는 데에는 모종의 인과 관계가 분명하다는 점도 있지만, 또 복잡한 정도만큼 해독과
이해가 쉽지 않다는 데 방점을 찍혀 있다. 근래 학계의 연구 결과는 우리 자신은 우리의 뇌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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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을 정도로 뇌의 중요성이 높아가고 그에 따라 연구가 가속화되고 있다. 날이 갈수록 과학뿐
아니라 인문과 인지 계열의 연구도 뇌 생리학에 종속되고 있는 현상을 보인다.
나는 나의 뇌이다. 그렇다면 무엇인가를 결심하는 나는 누구인가? 결심한 나 자신이 그 결심대로
행동하지도 못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나는 도대체 누구의 지시를 받고 해태(懈怠)하는가? 이 책에서
는 이러한 결과를 낳을 수밖에 없는 뇌의 기제를 낱낱이 분석해 놓았다.
때때로 우리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보다는 혐오한다. 왜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하지 못할까? 무
슨 까닭으로 나 자신을 내가 지배하지 못하는 것인가? 책에 따르면, 뇌의 작용은 단 하나의 원인으
로 실행되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푼다. 매우 복잡한 뇌의 영역들이 서로 간섭과 융합을 거친 다음에
야 비로소 외면과 행동으로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예컨대 딱 한 생각만 일으켰다면, 뇌 영역 중에서 딱 한 곳만 점멸되는 것이 물리적으로 합당하지
않을까?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뇌 연구의 결과이다. 한 생각을 떠올려서 실행에 이르는
과정에 관여하는 뇌의 기능은 완전히 해명이 불가능할 만큼 많은 작용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 뇌 신경 화학을 비롯한 뇌 과학의 답이라는 사실을 여러 각도의 예시를 통해서 말해 주고 있
다. 이와 같이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예시들은 세계 어느 곳에 살든지 인간이라면 스스로 고민하
는 문제에 대해서 뇌의 작동 원리를 근거로 하여,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뇌는 보고 싶은 것과 듣고 싶은 것만을 취한다. 매우 선택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뇌는 그 결과 인식적 편향을 초래한다. 결국 내가 아는 것은 사실이나 진실과 멀어지고 만
다. 하지만 자신의 인식이 옳다고 믿고 그에 따라 행동하기 마련이다. 결과는 극단적인 오류로 귀결
된다. 이렇게 알고 나면 상당히 우울해진다. 각자 자신의 소신과 신념은 결국은 편견이고 편향적인
인식이었기에, 비효율적인 결과와 실패를 초래한 원인도 죄다 자신 탓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러나, 책을 읽고 읽어도, 결국 다시 되돌아오고 되풀이되며, 궁극적인 의문은 해소되지
않는다. 행복의 주체는 뇌 그 자체인가? 그것이 아니라면, 변함없이 무한한 행복을 원하는 나와 우
리, 그 누군가는 도대체 뇌 속 어디를 그리 헤매고 다니는가? 이 책 이후의 인간 연구의 결과로 답
이 도출되기 고대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뇌의 작동법을 오해하면 인생이 고통스럽다는 사실이다.
우리들의 고통은 알고 보면 뇌 탓을 해도 무방하다고 말하면 또 다른 오해나 곡해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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