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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기기술자를 위한

삼각함수의 기본개념 및 활용

작성자: 이종수
차례

목 차

3 삼각함수의 기본개념 (Trigonometric Function) ........................ 1

3.1 삼각함수의 탄생배경에 대한 생각 ...................................................... 1

3.2 삼각형의 기본성질 ................................................................................ 2

3.2.1 삼각형의 구성요소 ......................................................................................... 2

3.2.2 삼각형의 재미있는 특성 ................................................................................ 3

3.2.3 삼각형의 5 가지 중심 .................................................................................... 8

3.2.4 삼각형의 면적 ............................................................................................ 12

3.4 직각삼각형에 대한 이해 .................................................................... 15

3.5 피타고라스의 정리 ............................................................................. 19

3.5.1 비례식을 이용한 증명 ................................................................................ 20

3.5.2 피타고라스가 사용한 방법 ......................................................................... 21

4 삼각함수 .................................................................................... 23

4.1 Sine, Cosine 그리고 Tangent .......................................................... 23

4.2 특수각의 삼각비 ................................................................................. 30

4.3 삼각함수의 부호관계에 대한 이해 ................................................... 32

4.4 여각 및 보각의 정리에 대한 이해.................................................... 36

4.5 각의 표기방법에 대한 이해 .............................................................. 39

4.6 삼각함수의 그래프 ............................................................................. 43


차례

4.7 삼각함수의 주기 및 주파수 .............................................................. 46

4.7.1 주기에 대한 이해 ....................................................................................... 46

4.7.2 주파수에 대한 이해 ................................................................................... 48

4.7.3 삼각함수의 진폭 ......................................................................................... 52

4.7.4 삼각함수의 위상 ......................................................................................... 55

4.8 삼각함수의 정리에 대한 이해 ........................................................... 56

4.8.1 덧셈정리 ..................................................................................................... 56

4.8.2 배각 및 반각의 정리.................................................................................. 63

4.8.3 합과 곱의 상호변환에 대한 정리 .............................................................. 67

4.8.4 파형의 합성원리 ......................................................................................... 69

4.8.5 덧셈정리를 이용한 여각 및 보각의 설명 ................................................. 76

4.9 삼각함수의 응용 예 ........................................................................... 77

4.9.1 삼각형에 응용되는 법칙요약 ..................................................................... 77

4.9.2 코사인 제 2 법칙의 활용예........................................................................ 84

4.9.3 덧셈정리의 현업활용예 .............................................................................. 89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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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삼각함수의 기본개념 (Trigonometric Function)

여기서는 현장의 전기 기술자들이 항상 접하고 있는 삼각함수에 대하여 기본적


인 개념부터 활용하는 방안까지를 기술해 보고자 한다.

또한 전기 기술자들에게 있어서 삼각함수는 가장 많이 활용하여야 하는 분야이


기 때문에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방대한 응용분야 및 각종 수식을 일천한 지식으로 전부 기술할 수는 없지


만 필자의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기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부분에
한해서 알고 있는 만큼 설명해 보도록 할 예정이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나 더 알고 싶은 사항들은 좋은 수학 서적들이 많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며, 추천한다면 굳이 어려운 교재를 선택하지 말고
우리가 고등학교에서 배운 삼각함수에 대한 개념이면 충분할 경우가 많으므로
활용하기 바라며 개인적으로는 고등학교 참고서 중 하나를 권하고 싶다.

3.1 삼각함수의 탄생배경에 대한 생각

삼각함수의 필요성 및 태동배경에 대해서 필자는 정확히 모르지만, 삼각형은


도형을 실생활에 활용하는 기하학의 출발이 되는 가장 기본이 되는 도형으로서
아주 오래 전부터 연구되었다고 한다.

삼각형은 그것을 이루는 기본 6 요소인 3 변의 길이 및 3 각의 크기를 이용하여


3 변의 길이를 알거나, 1 변의 길이와 2 각의 크기를 알거나, 2 변의 길이와 2 변
사이의 끼인각의 크기를 알면 삼각형을 그릴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삼각형 작도를 위한 위의 3 가지 필요조건으로부터 삼
각형을 실생활에 활용하려는 현실적인 목적에서 삼각법이 탄생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삼각법을 최초로 실생활에 응용한 사람은 그리스의 과학자 탈레스라고
하는 기록이 남아 있다고 하는데 참으로 대단한 분이었던 것 같다.

또 삼각형이 갖는 닮음의 성질을 이용하여 피라미드의 높이를 측정했다는 기록


도 있다고 하는데 이는 삼각형의 특성을 이용한 삼각법이 지형의 측량을 목적
으로 발달하였고, 일상생활에도 널리 이용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삼각법은 우리가 지금 기술하고자 하는 평면삼각법과 천문학 및 측량을 목적으


로 하는 학문에 사용되는 구면삼각법이 있다는 것도 알아두기 바란다.

이와 같은 삼각법의 특성을 파동의 해석 및 원운동이나 단진동의 해석에 활용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삼각함수라고 하는 것이 개발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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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삼각형의 기본성질

3.2.1 삼각형의 구성요소

삼각함수를 시작하기 전에 앞에서 언급한 삼각형의 기본적인 성질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삼각형이라 다음과 같이 3 개의 변과 3 개의 각으로 구성된 도형을 말한다.

[삼각형 구성의 6 요소]

이 6 가지의 구성요소 중 앞에서 설명한 대로 3 변의 길이를 알면 삼각형의 작


도가 가능한데 이는 설명이 필요 없는 사항이다.

또한 2 개의 변의 길이와 2 변 사이에 끼인 각이 결정되면 역시 삼각형을 작도


할 수 있는데 이것 역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사항이다.

세번째로 하나의 변의 길이와 이 변의 양쪽에 있는 2 각의 크기를 알면 또한


삼각형을 작도할 수 있다.

삼각형을 작도할 수 있는 앞의 3 가지 경우는 삼각형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


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하는 특성임을 알아 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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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 삼각형의 재미있는 특성

삼각형이 가진 몇 가지 재미있는 특성들을 알고 있으면 삼각함수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소개하기로 한다.

삼각형 내각의 합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 라고 우리는 알고 있으며 정말로 이렇게 되는지


간단한 방법을 통해서 증명해 보도록 하자.

우리는 수학을 공부하다가 “증명하라” 라는 것에 대하여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


지만 이는 시각적인 효과를 가미할 수 있는 기하학적 방법이라든지 기타 재미
있는 방법보다는 다소 복잡한 수식을 통해서 증명하는 것을 주로 보아 왔기 때
문인데 여기서는 그런 복잡함은 피하고 그림을 통한 기하학적인 방법으로 해
보도록 한다.

증명에 앞서 참고로 “평행한 직선은 만나지 않는다.” 또는 “인간은 모두 죽는


다.” 와 같이 상식적으로 누구나 알고 있어 증명이 필요 없는 것들을 수학적으
로는 공리 (Maxim) 라고 부르며 사실로 인정하여 사용한다.

예를 들어 하나의 직선이 이루는 각은 180°라고 하는 것들이 이 공리에 속한


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공리를 이용하면 편리하게 증명할 수 있다.

이제 다음과 같은 직선을 가지고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임을 증명하는 것


을 시작해 본다.

동위각 맞꼭지각 엇각

[평행한 두 직선과 교차하는 경우의 각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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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그림에서 3 종류의 각은 크기가 같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성질을 이용


하면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임을 쉽게 알 수 있다.

이 성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삼각형의 밑변과 평행하게 위쪽 꼭


지점을 통과는 직선을 그으면 앞에서 설명한 3 가지의 각이 나타나게 된다.

위쪽 직선 위에 같은 크기로 옮겨진 3 개 각의 합은 삼각형 내각의 합과 같게


되고 따라서 삼각형 내각의 합은 180°임이 자연스럽게 증명된다.

[삼각형 내각의 합이 180° 임을 보여주는 그림]

삼각형의 내각의 합이 180°임을 알았기 때문에 이제 이 원리를 임의의 다각형


의 내각을 알아내는데 확장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도형의 내각도 간단
하게 알아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음에 그림으로 설명하는 바와 같이 사각형은 삼각형 2 개로 구성


되고 오각형은 3 개, 육각형은 4 개로 구성되는 성질을 이용하여 임의의 n 각형
의 내각의 합을 간단히 구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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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각형] [5 각형]

사각형은 2 개의 삼각형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360°
오각형은 3 개 이므로 540°
육각형은 4 개 이므로 720°

[6 각형]

일반적으로 꼭지점의 수가 n 개인 다각형의 내각의 합은 삼각형을 만들려면 꼭


지점 3 개가 필요하게 되며 하나의 꼭지점은 계속 사용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이 전체 꼭지점의 수에서 2 를 빼면 n 각형에 포함된 삼각형의 수가 되며 여
기에 180°을 곱해주면 n 각형 내각의 합이 된다.

이를 일반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식으로 나타내면 우리가 중학교에서 열심히


암기한 적이 있는 다음의 식이 된다.

( n − 2 ) × 180 (n 각형의 내각의 합을 알아내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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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의 기본 특성

삼각형의 기본적인 특성 중 대표적인 몇 가지에 대하여 알아보자.

A. 각 변의 길이에 대한 성질

두 변의 합은 한 변의 길이보다 커야 한다. 그래야만 삼각형이 이루어 지니


당연한 말이다.

B. 합동

합동이란 두개의 삼각형이 완전이 똑같은 것을 말하며 세변의 길이가 같을


경우, 2 개의 변과 그 끼인각이 같을 경우, 1 개의 변과 그 변의 양 끝 각이
같을 경우의 3 가지 중 한 가지가 만족되면 합동이 되며 이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당연한 조건이다.

이 3 가지의 경우는 알고 보면 3 변의 길이를 같게 하기 위한 것으로 귀결되


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사유에서 비롯된다.

즉, 2 변과 그 끼인각이 같으면 당연히 나머지 하나의 변도 반드시 같게 될


것이며 1 개의 변과 그 양 끝 각이 같으면 나머지 2 개의 변도 당연히 같게
될 것이기 때문에 결국 3 변의 길이가 같아야 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C. 닮음 (비례)
닮음이란 크기가 다른 삼각형이 서로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
며 세 각의 크기가 같을 때 닮음이 되며 이 역시 당연한 말이다.

물론 앞에서 설명한 합동조건이 닮음의 조건이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닮


음의 조건은 3 각의 크기가 같은 것으로 귀결된다.

이는 위의 합동의 조건보다는 다소 완화되어 3 변의 길이의 비가 같거나, 2


개의 변 사이의 각이 같거나, 1 개 변의 양 끝 각이 같기만 하면 닮음이 되
는 것이다.

이 닮은 삼각형 사이에는 각 변들간에 비례조건이 성립되는데 앞으로 전개


될 내용을 이해하는데 아주 기본적이며 매우 중요하므로 이에 대한 내용을
좀더 알아보고 넘어 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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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이 3 각의 크기가 같은 닮은 삼각형에서 성립되는 사항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한다.

삼각형의 변과 각을 표시할 때는 다음 그림과 같이 변의 길이는 소문자로, 각


은 변과 대각방향에 있는 각을 동일한 대문자 알파벳으로 표기하는 것으로 하
면 편리하여 통상 이렇게 표기하는 것이 불문율이라고 생각하기 바란다.

C
C

b a b1 a1

A B
A B
c
c1

[닮은 삼각형의 예]

두 삼각형의 대응하는 3 개의 각은 같으므로 말할 것이 없고 변들간에 성립하


는 관계는 다음과 같다.

a 1 b1 c1
= =
a b c
⇒ a : a 1 = b : b1 = c : c1

위 식의 물리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즉, 닮음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어떤 1 변을 확장하거나 축소해갈 때 다른 2 변


의 길이를 동일한 비율로 커지거나 작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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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사항은 비례식의 형태로 나타낸 경우 비례식의 안


쪽에 있는 내항의 곱과 바깥쪽에 있는 외항의 곱이 같다는 것이며, 분수의 형
태로 나타낸 경우 분모와 분자를 서로 교차하여 곱하면 같게 된다는 것으로 다
음의 식에서 확인해 보기 바란다.

a1 b c
= 1 = 1 ⇒ ab 1 = a 1 b
a b c

a : a 1 = b : b1 = c : c 1 ⇒ ab 1 = a 1 b

2 : 4 = 4 :8 ⇒ 2×8 = 4× 4

이 비례식은 전기공학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에서도 가장 기본적으로 널리 사용


되는 것으로 이 비례식만 잘 알아도 웬만한 문제에는 응용하여 문제를 쉽게 해
결할 수 있다.

3.2.3 삼각형의 5 가지 중심

삼각형에 대해서 시작한 김에 기본적인 사항들을 설명하며 다음에 설명되는 개


념들은 나름대로 쓸모가 많기 때문에 알아두면 상당히 편리하다.

특히, 자녀들이 기하학 부분을 공부할 때 삼각형은 기하학의 기초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도움을 줄 수 도 있다고 생각한다.

삼각형은 내심, 외심, 방심, 수심, 중심의 5 가지 중심을 갖는데 잘 읽어보고 이


해를 하기 바란다.

A. 내심 (내접원의 중심: In-center)

삼각형 내각의 2 등분 선은 삼각형 내부의 한 점에서 만나는데 이 점에서 삼


각형의 각 변에 이르는 수직거리가 같게 되기 때문에 각 변에 접하는 내접
원의 중심이라는 의미에서 내심이라고 하며 내접원을 작도할 수 있다.

이 내접원은 어떤 형태의 삼각형에서 작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삼각형


이외의 다각형은 내접원의 작도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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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내접원의 중심) 설명도]

B. 외심 (외접원의 중심: Circum-center)

삼각형 각 변의 수직 2 등분 선은 한 점에서 만나는데 이 점을 외접원의 중


심이라는 의미에서 외심이라고 하며 외접원을 작도할 수 있다.

이 외접원 역시 모든 삼각형에서 작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다른 다각형


에서는 외접원의 작도가 불가능할 수도 있다.

[외심 (외접원의 중심) 설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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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방심 (Ex-center)

삼각형의 한 내각의 2 등분 선과 나머지 다른 두 외각의 2 등분 선은 한 점


에서 만나는데 이 점을 방심이라 하며 이 방심은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삼
각형은 내각이 3 개가 있으므로 방심 역시 3 개가 존재한다.

또한 다음 그림과 같이 방심에서는 두 외각을 연장한 연장선과 나머지 한


변에 접하는 원을 작도할 수 있는 데 이 원을 삼각형의 옆에 접한다고 해서
방접원 (傍接圓) 이라고 하며 방심과 같이 방접원도 3 개가 존재하며 나머지
2 개는 독자들이 직접 그려보기 바란다.

[방심 및 방접원의 설명도]

D. 수심 (Ortho-center)

삼각형의 각 꼭지점에서 마주보는 변으로 수직선을 그으면 그 3 직선은 한


점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점을 수심이라고 한다.

이 수심은 예각삼각형의 경우 삼각형의 내부에 존재하며, 직각삼각형은 직각


의 꼭지점이 수심이 되고 둔각삼각형은 삼각형의 바깥에 존재한다.

삼각형의 3 개의 각이 모두 90°미만이면 날카롭다는 뜻의 예각 (銳角) 삼각


형, 1 개의 각이 90°이면 직각삼각형, 1 개의 각이 90°보다 크면 무디다는
의미의 둔각 (鈍角) 삼각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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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각삼각형] [직각삼각형] [둔각삼각형]

이중에서 예각 및 직각삼각형은 쉽게 수심을 찾아낼 수 있는 관계로 작도를


하지 않고 약간 헷갈릴 수 있는 둔각삼각형의 수심을 작도해 보도록 한다.

[둔각삼각형의 수심 설명도]

위 그림에서 삼각형의 모양에서 알 수 있듯이 둔각 삼각형에서 둔각을 이루


고 있는 두 변에 마주보는 꼭지점에서 삼각형의 내부를 통해 수직선을 그을
수 없으므로 수심 점을 찾기 위해서는 수직선을 그을 수 있도록 둔각을 이
루는 두 변을 연장하여야 하므로 삼각형의 외부에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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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무게중심 (중심: Center of Gravity)

삼각형의 각 꼭지점에서 마주보는 변에 삼각형의 면적을 2 등분 하는 선을


그으면 그 직선은 하나의 점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를 무게중심 또는 이를
줄여서 중심 (重心) 이라고 한다.

중심은 다음 그림과 같이 작도하며 꼭지점에서 마주보는 변을 2 등분하여 삼


각형의 면적을 2 등분 하도록 작도하여야 한다.

[삼각형의 무게중심 설명도]

이상으로 삼각형의 5 가지 중심에 대한 개념설명을 마치기로 하며 이 또한 알


고 있으면 여러 가지로 활용할 가치가 있는 만큼 잘 알아두기를 당부한다.

3.2.4 삼각형의 면적

삼각형의 면적을 구해가는 과정은 비록 매우 기본적임에도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내용들이 많이 숨어 있으니 잘 이해하고 활용하기 바란다.

아마도 면적을 구하는 기법들은 일찍이 개발되어 있었을 것인데 이는 토지를


거래하거나 분배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본래 도형의 면적이라 함은 다음과 같은 직각 4 각형의 면적을 기본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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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사각형의 면적은 다음과 같이 가로와 세로를 곱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면적 = 가로 X 세로] 세로

가로

[직사각형의 면적]

그런데 직각이 아닌 평행사변형과 같은 사각형의 면적을 구할 때는 위와 같이


가로와 세로를 곱으로 면적을 계산할 수 없다.

높이

밑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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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경우에는 평행사변형의 양 끝의 모양이 일치하는 것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왼쪽을 잘라 오른쪽으로 옮기면 직사각형이 되는 것에 착안하여 면적을
구하면 된다.

점선 부분을 잘라서
옮기면 직사각형이
높이 되며 밑변과 높이를
곱해서 바로 면적을
구할 수 있음.

밑변

[평행사변형의 면적을 구하는 방법]

어떠한 형태의 삼각형도 동일한 삼각형을 하나 가정하고 이 2 개를 합하면 반


드시 평행사변형이 될 것이므로 위의 방법을 삼각형에 적용하여 삼각형의 면적
이 평행사변형 면적의 반이 되는 것을 이용하면 된다.

높이
면적 =
밑변 X 높이÷2
밑변
[삼각형의 면적을 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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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형의 면적에 대한 것은 다음에 다루게 되는 삼각함수 부분에서 좀더 기술


하도록 한다.

3.4 직각삼각형에 대한 이해

삼각함수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직각삼각형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 상당


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한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다음과 같이 3 개의 각 중 하나의 각이 직각 (90°)일 경우


직각삼각형이라고 부르는데 몇 가지 재미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먼저 직각삼각형의 변은 다음과 부른다.

빗변

높이

밑변

[직각삼각형 변의 호칭]

또한 직각삼각형의 직각을 이루는 꼭지점에서 마주보는 빗변에 수직선을 그으


면 2 개의 직각삼각형으로 나누어 지는데 원래의 직각삼각형과 이 두 개의 직
각 삼각형을 포함한 모두 3 개의 직각삼각형이 비례관계에 있다는 것이다.

이 특성은 벡터 도를 이용한 해석 및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를 도식적으로 설명


할 때 매우 요긴하게 활용되는데 뒤에서 예를 들어 설명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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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직각삼각형을 그림과 같이 분할하면 θ1 + θ2 =90°이고 θ1 + θ3 =90°


이므로 θ1 = θ3 가 되기 때문에 원래의 큰 삼각형과 나누어진 작은 두개의 삼
각형이 모두 90°, θ1, θ2 의 크기를 갖는 닮은 삼각형이 되는 것이다.

θ2

[①]

[②] θ3

θ1

θ2

[①]
θ1

θ2

[②]

θ1

[비례관계를 설명하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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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다음 그림과 같이 각 변의 길이를 지정하고 나누어진 삼각형의 각 변


의 길이인 a1, b1, b2 의 길이를 비례식을 사용하여 본래의 삼각형 변의 길이인
a, b, c 를 사용하여 나타내면 다음가 같이 되며, 비례식은 독자들이 모양을 보
면서 잘 이해하고 꼭 기억해 놓기 바란다.

a1

θ2
c

b2
b1
b

θ1

θ1

a1 : b = b : c
b2
a1c = b 2
⇒ a1 =
a

a : b1 = c : b
ab
b 1 c = ab ⇒ b 1 =
c

a : b2 = c : a
a2
b2c = a 2
⇒ b2 =
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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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특성은 직각삼각형의 외접원의 중심이 되는 외심은 빗변의 절반이


되는 점에 위치하게 된다는 것으로, 다시 말해 직각삼각형의 외접원의 반지름
은 빗변의 절반이 된다.

이는 앞에서 설명한 외심의 정의를 잘 이해하면 금방 알 수 있게 되며, 이는


원의 지름을 빗변으로 하면서 원에 내접하는 모든 삼각형은 직각삼각형이 된다
는 것으로써 매우 중요한 기본 개념이니 잘 기억해 놓기 바란다.

[직각삼각형의 외접원에 대한 설명]

전기공학을 공부하다 보면 원선도의 개념이 많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럴 경우에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외에도 직각삼각형은 재미있는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기술하는 과정에


서 설명을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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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피타고라스의 정리

아마도 전기공학을 공부할 때 피타고라스의 정리만큼 우리들이 알게 모르게 사


용하는 것도 없을 것이다.

이는 직각삼각형의 세 변 간의 관계를 정립한 식인데 피타고라스라는 사람이


기원전에 명성을 날린 수학자인걸로 볼 때 이 정리가 쓸모가 많이 있었던 것으
로 생각된다.

우리의 선조들도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계산하였다고 하는데 기록이 없으니 알


수 는 업고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경험을 잘 정리하여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필자도 처음으로 중학교에서 이를 접했는데 참으로 재미있게 공부를 한 기억이


있고, 또 지금도 아주 잘 써먹고 있다.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다음과 같이 직각삼각형의 변들이 만드는 상호관계를 식


으로 나타낸 것이다.

(빗변)2 = (밑변)2 + (높이)2

c
빗변
높이 b

밑변
a

이를 수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이 된다.

c 2
= a 2
+ b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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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피타고라스의 정리는 삼각함수를 이해하는데 뿐만 아니라 전기공학을 하는


데 있어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는 만큼 완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이를 증
명해 보도록 한다.

3.5.1 비례식을 이용한 증명

앞에서 직각삼각형을 2 개의 닮음 꼴인 직각삼각형으로 분할할 수 있다고 했는


데 이를 이용하여 증명해 보도록 한다.

일단 빗변을 한 변으로 하는 정사각형의 면적을 S 라고 하고 이를 다음과 같이


닮음을 이용할 수 있도록 두 부분으로 나눈 다음 큰 부분의 면적을 S1, 작은
부분의 면적을 S2 라고 한 다음 이 면적을 앞에서 설명한 비례관계를 이용하여
원래 삼각형의 변의 길이인 a, b, c 를 가지고 나타내 보기로 한다.

S2

S1

a1

b2
b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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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그림을 보면 한 변의 길이가 직각삼각형의 빗변의 길이인 c 로 이루어진


정사각형의 면적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 직사각형의 면적을 합한 것과 같음을
알 수 있으며 이를 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S = S1 + S 2 = c 2
b2 b2
S 1 = a1 × c = × c = b ⇒ (Q a 1 =
2
)
c c
a2 a2
S 2 = b2 × c = × c = a ⇒ (Q b 2 =
2
)
c c

S = S1 + S 2
∴c2 = a2 + b2

위와 같이 앞에서 설명한 직각삼각형이 가진 특성 중의 하나인 비례관계를 이


용하면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간단하게 증명할 수 있다.

3.5.2 피타고라스가 사용한 방법

피타고라스는 다음과 같이 한 변의 길이가 직각삼각형의 밑변과 높이의 합과


같은 정사각형을 만들고 이 큰 정사각형의 면적이 직각삼각형 4 개의 면적과
나머지 작은 정사각형의 면적을 합한 것과 같음에 착안하여 자신의 정리를 증
명하였다.

이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앞에서 배운 직각삼각형이 2 개의 직각삼각형으로 분


할될 때 각 변들간에 성립되는 비례관계는 앞으로 전개될 삼각함수를 이해하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므로 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삼각함수
22/94

앞의 설명을 잘 이해하면 다음과 같이 쉽게 증명할 수 있다.

b+a
b

c
c
b
a
a

b+a
a-b

c 2 = 2 ab + ( a − b ) 2
= 2 ab + a 2 − 2 ab + b 2
∴c2 = a2 + b2

또는 다음과 같이 할 수도 있다.

( a + b ) 2 = c 2 + 2 ab
a 2 + 2 ab + b 2 = c 2 + 2 ab
∴c2 = a2 + b2
삼각함수
23/94

4 삼각함수

앞에서 간단하게나마 삼각함수를 이해하는데 기본이 된다고 생각되는 개념들에


대하여 살펴보았으므로 삼각함수의 기본개념을 공부하는데 있어 몸풀기는 마쳤
다고 생각하고 지금부터 본 주제로 들어 가도록 한다.

삼각 함수란 직각삼각형의 세 변간에 성립하는 관계를 기본으로 하여 이를 기


타의 물리학이나 수학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확장 적용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특히, 전기기술자 들에게는 삼각함수가 아주 중요한데 발전기에서 발생되는 전


압이 Sine Wave 형태이며, 이에 따라 결정되는 전력계통의 변수들인 전류 및
전력이 전부 Sine Wave 형태를 취하기 때문이다.

전력계통을 해석한다고 하는 것은 계통의 주 변수들인 이들의 상호관계를 규명


하여 계통의 제반 조건을 설정하거나 제어하며, 고장의 원인을 밝히는데 아주
기본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전력계통을 해석할 때 우리가 벡터라고 부르는 페이저 (Phasor) 다이어그


램을 사용하게 되는데 앞에서 배운 직각삼각형에 대한 기본개념이 반드시 필요
하게 되어 전기기술자와 삼각함수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4.1 Sine, Cosine 그리고 Tangent

삼각함수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나오는 가장 기본 개념인 이 3 가지에 대한 의


미를 알아보도록 한다.

직각삼각형에서 빗변과 밑변사이의 각을 θ라고 하면;

Sine 은 직각삼각형의 높이를 빗변으로 나눈 것으로 정의하며 sinθ로

Cosineθ은 직각삼각형의 밑변을 빗변으로 나눈 것으로 정의하며 Cosθ로

Tangentθ는 직각삼각형의 높이를 밑변으로 나눈 것으로 정의하며, Tanθ로


표기하는데 Tangent 를 다르게 표현하면 Sine 을 Cosine 으로 나눈 것으로 정
의할 수 도 있다.

위의 정의를 다음의 직각삼각형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삼각함수
24/94

c
b

θ
a

b
sin θ =
c
a
cos θ =
c
b
tan θ =
a

b
sin θ c b
= =
cos θ a a
c
sin θ
∴ tan θ =
cos θ

또 이는 다음과 같이 반시계 방향으로 일정한 속도로 회전하는 길이가 r 인 막


대가 있을 때 X 축에 생기는 막대의 그림자를 막대의 길이 r 로 나눈 것을 sine,
Y 축에 생기는 막대의 그림자를 막대의 길이 r 로 나눈 것을 cosine 으로, X 축
그림자를 Y 축 그림자의 크기로 나눈 것이 tangent 로 정의될 수도 있다.
삼각함수
25/94

Y 축

r
y

θ
x
X 축

이들을 요약해서 식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x 2
+ y 2
= r 2

y
sin θ =
r
x
cos θ =
r
sin θ y
tan θ = =
cos θ x
삼각함수
26/94

덧붙여서 이들과 역수 관계에 있는 것을 알아두면 편리하기 때문에 설명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Sine 의 역수를 Cosecant 이며 csc 로 표기하고, Cosine 은 secant 로써 sec 로


표기하고, tangent 는 Cotangent 로 cot 로 표기하는데 위의 막대그림을 사용하여
나타내면 각각 다음과 같다.

1 1 r
csc θ = = =
sin θ y y
r
1 1 r
sec θ = = =
cos θ x x
r
1 1 x
cot θ = = =
tan θ y y
x

이 역수의 개념은 일반 삼각함수를 공부할 때도 많이 활용이 되지만 특히 삼각


함수의 미분과 적분을 접할 때 꼭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알고 있기 바란다.

이제는 삼각함수의 가장 기본적인 형태를 알았으니 이 세가지 함수들간에 성립


되는 관계를 다음 그림을 통해서 알아보도록 한다.

c
b

θ
a
삼각함수
27/94

피타고라스의 정리로 출발하며 다음 식의 이 식의 양변을 c2 으로 나눈다

a 2 + b 2 = c 2 (피타고라스의 정리)

a2 + b2 = c2
a2 b2
+ 2 =1
c2 c
(sin θ ) 2 + (cos θ ) 2 = 1
sin 2
θ + cos 2
θ = 1 ⇒ (1 )

위의 식 (1)이 나타내는 관계는 삼각함수를 다루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며


참고로 삼각함수의 경우 (sinθ)2 처럼 괄호로 묶어서 제곱을 하면 불편하므로
위의 식에서와 같이 괄호를 사용하지 sin2θ로 표기한다.

이번에는 피타고라스 식의 양변을 a2, 그리고 b2 으로 나누어본다.

a2 + b2 = c2
b2 c2
1+ 2 = 2
a a
1
1 2 + (tan θ ) 2 = = (sec θ ) 2
(cos θ ) 2

1 + tan 2
θ = sec 2 θ ⇒ ( 2 )

a2 + b2 = c2
a2 c2
+1 = 2
b2 b
1
1 2 + (cot θ ) 2 = = (csc θ ) 2
(sin θ ) 2

1 + cot 2
θ = csc 2 θ ⇒ ( 3 )
삼각함수
28/94

앞의 기본식 및 관계식들의 활용예를 다음과 같이 간단히 들어본다.

[KVAR]

100 [KVA]

Q
θ

90 [KW] [KW]

앞 그림처럼 피상전력과 유효전력을 알 때 무효전력을 구하기 위해서는 피상전


력의 cosine 이 유효전력, sine 이 무효전력 이므로 다음과 같이 된다.

P = 100 × cos θ = 90
90
∴ cos θ = = 0 .9
100
Q = 100 × sin θ

sin θ = 1 − cos 2 θ ⇒ (Q cos 2 θ + sin 2 θ = 1)


= 1 − 0 .9 2 = 0 . 19 = 0 . 436

Q = 100 × 0 . 436 = 43 . 6[ KVA ]


삼각함수
29/94

이번에는 다음과 같이 송전선의 리액턴스만을 고려한 간단한 전력계통에서 송


전단 전압과 수전단 전압간의 관계를 구해보도록 한다.

이는 전압강하율 및 전압변동율 등을 산정할 때 유용하게 사용된다.

I
XL
cosθ


VS VR 하

[간단한 전력계통]

VS
θ
XL• I

VR
XLI cosθ
θ
XLI sinθ
I

[벡터도]
삼각함수
30/94

상기 벡터도를 이용하여 전압간의 관계를 구해보자.

V S = (V R + X L sin θ ) 2 + ( X L cos θ ) 2
2

= V R + 2V R sin θ + X L sin 2 θ + X L cos 2 θ


2 2 2

= V R + 2V R sin θ + X L (sin 2 θ + cos 2 θ )


2 2

= V R + 2V R sin θ + X L ⇒ (Q sin 2 θ + cos 2 θ = 1)


2 2

위와 같이 삼각함수의 상호관계를 이용하여 정리해서 간단하게 한 다음 이를


이항정리 (Binomial Theorem)등을 적용하면 송전단과 수전단의 전압관계를 정
립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삼각함수 간의 상호관계는 많은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4.2 특수각의 삼각비

필자의 기억으로는 삼각함수를 처음으로 접한 것이 중학교에서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배우면서 약간 맛을 보았던 것 같다.

이때 특수각의 삼각비를 배웠는데 그 이후로 아주 잘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응


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개략 값을 구할 때 임의의 각에 대한 삼각비도 대략
적으로 계산하는데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특수각이란 무엇인가?

직각삼각형의 빗변과 밑변사이의 각도가 0°, 30°, 45°, 60°, 90° 가 될 경우 이를


특수 각이라 부르며 재미있는 관계를 갖게 되는데 기억 했다가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0°일 경우에는 막대의 크기와 동일하게 X 축의 그림자만 생기고 Y


축의 그림자는 생기지 않기 때문에 코사인의 값이 1 이 되며 사인 값은 0 이 될
것이므로 탄젠트의 값은 물론 0 이 된다.
이와 같이 특수각의 삼각비는 나름대로 원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억하기에
매우 쉽고 써먹을 데도 매우 많다.
삼각함수
31/94

이 특수각의 삼각비를 그림을 통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θ = 30° 의 경우
2 Sin 30° 1/2
1 Cos 30° √3/2
Tan 30° 1/√3

30°

√3

θ = 45° 의 경우
Sin 45° 1/√2
√2
Cos 45° 1/√2
1
Tan 45° 1

45°

θ = 60° 의 경우
Sin 60° √3/2
2 Cos 60° 1/2
Tan 60° √3
√3

60°

[특수각의 삼각비에 대한 그림]


삼각함수
32/94

또한 90° 의 경우에는 밑변이 없으므로 Sine 값만 1 이고 Cosine 값은 0,


Tangent 값은 무한대가 된다.

이상을 요약해서 표로 정리하면 다음 표와 같다.

구분 0° 30° 45° 60° 90°

Sine 0 1/2 1/√2 √3/2 1

Cosine 1 √3/2 1/√2 1/2 0

Tangent 0 1/√3 1 √3 ∞

하지만 위의 표를 단순히 암기하려는 것은 약간 무모하고 앞의 삼각형을 같이


연상해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4.3 삼각함수의 부호관계에 대한 이해

Sine, Cosine, Tangent 의 삼각함수는 주기적으로 같은 크기의 값들이 나타나는


주기함수이며, 같은 크기의 값도 각도에 따라 양과 음의 부호가 번갈아 가면서
변화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 원리에 대하여 이해하도록 한다.

그리고 삼각함수를 논할 때 일정한 속도로 원운동을 하는 막대를 가지고 그 개


념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각도의 증가방향을 반시계 방향으로 취하는
것이 통상의 규정이다.

또한 다음과 같이 사용상 편리하고 이해하기 쉽게 고안된 좌표계를 직각 좌표


계라고 하는데 이는 평면을 4 등분한 형태를 가지며, 각각을 사분면이라 부르
는데 이를 활용하면 삼각함수의 부호관계를 이해하는데 매우 편리하다.

참고로 좌표계는 기하학적인 해석을 할 때 아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본 직


각 좌표계는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인 데카르트 (Descartes) 가 고안했다
고 하는데 이를 데카르트 좌표계라는 의미의 “Cartesian Coordinate System”
이라 부른다.

전기공학을 공부하려면 이것 저것 수학에 대한 잡학들도 필요한 것 같다.


삼각함수
33/94

(+) Y 축
90° (= - 270°)
Ⅱ 사분면 Ⅰ 사분면
(or Ⅱ상한) (or Ⅰ상한)

θ 의 증가방향

θ
(-) X 축 (+) X 축
180° (= - 180°) 0° (= 360°)

Ⅲ 사분면 Ⅳ 사분면
(or Ⅲ상한) (-) Y 축 (or Ⅳ상한)
270° (= - 90°)

[직각 좌표평면의 구분]

θ의 증가방향은 반시계 방향을 표준으로 하고 시계방향은 음의 부호를 붙인다.

앞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Sine 은 Y 축에 생기는 그림자 이므로 양의 값을 갖


는 범위, 즉, (+) Y 축에 그림자가 생기는 범위는 θ 가 0°에서 (+) 180°의 범위인
Ⅰ 사분면 및 Ⅱ 사분면 이며 Ⅲ 사분면 및 Ⅳ 사분면에서는 음의 값을 갖는다
는 것을 알 수 있다.

Cosine 은 X 축에 생기는 그림자 이므로 양의 값을 갖는 범위, 즉, (+) X 축에


그림자가 생기는 범위는 θ 가 (+) 90°에서 (-) 90°의 범위인 Ⅰ사분면 및 Ⅳ 사
분면이며 Ⅱ 사분면 및 Ⅲ 사분면에서는 음의 값임을 알 수 있다.
삼각함수
34/94

Tangent 는 Sine 과 Cosine 의 비 이므로 두 가지가 같은 부호를 갖는 Ⅰ 사


분면 (Sine 과 Cosine 둘 다 양의 값) 과 Ⅲ 사분면 (Sine 과 Cosine 둘 다 음
의 값)에서 양의 값을 갖고 Ⅱ 및 Ⅳ 사분면에서는 음의 값임을 알 수 있다

이상과 같은 좌표평면에서 삼각함수의 부호관계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 Y 축
Ⅱ 사분면 Ⅰ 사분면
90° (= - 270°)

함수 부호 함수 부호
Sin (+) Sin (+)
Cos (-) Cos (+)
Tan (-) Tan (+)

(-) X 축 (+) X 축
180° (= - 180°) Ⅲ 사분면 Ⅳ 사분면 0° (= 360°)

함수 부호 함수 부호
Sin (-) Sin (-)
Cos (-) Cos (+)
Tan (+) (-) Y 축 Tan (-)
270° (= - 90°)

[각 사분면에서의 함수의 부호관계 요약]

이 부호관계는 가장 기본적인 사항으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므로 그 원리를


반드시 이해하고 기억하여야 한다.
삼각함수
35/94

각 사분면에서의 삼각함수의 부호관계를 토대로 한가지 더 소개하기로 한다.

θ 의 증가방향

Sin θ
θ

Sin (-θ) Cos θ
= Cos (-θ)

[Sin θ & Sin (- θ) 및 Cos θ & Cos (- θ)의 관계를 보여주는 그림]

그림을 보면 다음과 같은 삼각함수의 음수 값에 대한 관계가 성립함을 알 수


있는데 이 또한 유용하게 활용되니 잘 알아두기 바란다.

sin θ = − sin( − θ ) ⇒ sin( − θ ) = − sin θ

cos θ = cos( − θ ) ⇒ cos( − θ ) = cos θ

sin( − θ ) − sin θ
tan( − θ ) = = = − tan θ
cos( − θ ) cos θ
삼각함수
36/94

4.4 여각 및 보각의 정리에 대한 이해

이번에는 삼각함수를 공부할 때 많이 접하면서 도움이 되는 보각 및 여각의 정


리에 대하여 설명해 보도록 한다.

여각의 정리

여각이란 두각의 합이 90° 를 이루는 각의 쌍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θ


의 여각은 (90° -θ) 가 된다.

여각의 정리란 상호 여각관계에 있는 두각에 대한 삼각함수의 값이 어떤 관계


를 가지는가를 정의한 것으로 직각삼각형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 정리라고 할
것도 없이 쉽게 이해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 그림은 여각관계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90°-θ
c c
a
b

θ
a 90°-θ
b

[여각관계를 설명 하는 그림]
삼각함수
37/94

앞 그림의 왼쪽 삼각형에서 sin θ 의 값은 오른쪽 삼각형에서 cos(90-θ)의


값과 같음을 알 수 있는데 이러한 관계를 설명하는 것이 여각의 정리이다.

이 여각의 정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b
sin θ =
c
a
cos θ =
c
b
tan θ =
a

a
sin( 90 − θ ) =
c
b
cos( 90 − θ ) =
c
a
tan( 90 − θ ) =
b

∴ sin θ = cos( 90 − θ )
cos θ = sin( 90 − θ )
tan θ = cot( 90 − θ )

이 여각의 정리에서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Tangent 가 Cotangent 로 된 것인


데 잘 살펴보면 그 이유를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에 상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위식의 마지막 부분인 다음을 여각의 정리라 하는 것이다.

∴ sin θ = cos( 90 − θ )
cos θ = sin( 90 − θ )
tan θ = cot( 90 − θ )
삼각함수
38/94

보각의 정리

보각이란 두각의 합이 180°가 되는 각의 쌍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θ 의


보각은 (180° -θ) 가 된다.

보각의 정리란 상호 보각관계에 있는 두각에 대한 삼각함수의 값이 어떤 관계


를 가지는가를 정의한 것으로 이 또한 직각삼각형의 특성을 잘 이해하면 정리
라고 할 것도 없이 쉽게 이해될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 그림은 보각의 정리를 보여주고 있는데 보각관계에 있는 두각의 Sine 값


은 같은 크기와 같은 부호를 갖으며, Cosine 값은 크기는 같으나 방향이 서로
반대가 되므로 부호는 반대가 된다.

따라서, 사인과 코사인의 비로 결정되는 Tangent 의 경우 크기는 동일하지만


부호는 반대가 된다..

(+) Y

Sin θ =
Sin (180° - θ)

180°- θ
θ

(-) X (+) X
Cos θ
Cos (180° - θ)
= - Cos θ

(-) Y

[보각관계를 설명하는 그림]


삼각함수
39/94

그림으로 잘 알 수 있으므로 상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보각의 정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sin θ = sin( 180 ° − θ )


cos θ = − cos( 180 ° − θ )
tan θ = − tan( 180 ° − θ )

결론적으로 여각과 보각의 정리는 사인과 코사인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닌 동일


한 것이며, 다만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삼각함수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림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편리하며 이 그림활용의 습관화를 강력히 추천한다.

우리가 전기공학을 공부하거나 현업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전기 회로도를 그리는 것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4.5 각의 표기방법에 대한 이해

삼각함수를 공부하다 보면 각을 표기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대표적인 표기법인 60 분 법을 이용하는 Degree 와 호도법을 이용하는
라디안 (Radian)의 두가지를 설명한다.

Degree 에 의한 표기

이 방법은 원주를 360 등분하여 한 눈금을 1° 단위로 하여 각도를 나타내는 방


법으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방법이다.

지금까지 설명하면서 사용한 것이 바로 이 Degree 임을 알아두기 바란다.

라디안 (Radian)을 이용한 표기

라디안 (Radian) 이란 임의의 각을 가진 원의 일부인 호에 대하여 그 호의 길


이와 원의 반지름의 비를 가지고 각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즉, 주어진 각도에 대하여 호의 길이와 반지름의 비를 이용하여 각도를 표기하


는 것으로 호도법 (호의 길이로 각도를 나타낸다는 의미임.) 이라고 불리 우며
다음과 그림으로 설명하면 간단하게 이해될 수 있다.
삼각함수
40/94

즉, 주어진 각도에 대하여 호의 길이와 반지름의 비를 이용하여 각도를 표기하


는 것으로 호도법 (호의 길이로 각도를 나타낸다는 의미임.) 이라고 불리 우며
다음과 그림으로 설명하면 간단하게 이해될 수 있다.

호의 길이 [L]

반지름의 길이 [r]

라디안의 설명도

본래 호의 길이를 계산할 때 다음과 같이 원의 반지름과 호를 이루는 각을 곱


하는데 이때 곱하는 각이 바로 라디안이다.

L = r × θ
L
θ = [ rad ]
r

앞의 식에서 나타낸 것처럼 호도법인 라디안의 단위는 Radian 을 줄여서 [rad]


라고 표기한다.

필자가 처음으로 배울 때는 호도법이란 말을 많이 사용했으나 지금은 호도법이


라는 말 보다는 라디안을 사용하는 것 같다.

호도법 (弧度法) 이라는 말이 아마도 일본식 표기가 아닌가 한다.

통상 수학을 공부할 때는 라디안보다는 디그리를 많이 사용하는데 전기공학을


공부할 때는 라디안을 더 많이 사용하니 반드시 개념을 알아두기 바란다.
삼각함수
41/94

그렇다면 라디안과 일반 디그리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생각해 본다.

먼저 우리가 초등학교에서 배운 원의 둘레를 구하는 식에서 출발한다.

L = 2π × r

원둘레 : L

반지름 : r

이 식은 전체의 원둘레가 반지름의 2π배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원둘레 전


체의 디그리인 360°가 라디안으로 환산하면 2π라는 것을 말한다.

즉 360° = 2π[rad]를 의미한다.

1[rad]는 반지름의 길이와 호의 길이가 같은 각도를 의미하는 것이며 360° 가


2π[rad]인 관계를 이용하면 약 57.32° 정도가 됨을 알 수 있다.

호의 길이 = 반지름의 길이

57.32°

[1 Radian 의 개념 설명도]
삼각함수
42/94

이러한 개념을 가지고 임의의 디그리로 나타낸 각도를 라디안으로 환산하는 방


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통상 360° = 2π[rad]의 관계보다는 180° = π[rad]의 관계를 더 많이 사용하는


데 이를 이용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θ [°]
rad = ×π
180

앞의 관계식을 이용하여 몇 가지 특수각을 환산해 보도록 한다.

30 1
θ = 30 ° ⇒ ×π = π
180 6
45 1
θ = 45 ° ⇒ ×π = π
180 4
60 1
θ = 60 ° ⇒ ×π = π
180 3
90 1
θ = 90 ° ⇒ ×π = π
180 2
120 2
θ = 120 ° ⇒ ×π = π
180 3
180
θ = 180 ° ⇒ ×π = π
180
240 4
θ = 240 ° ⇒ ×π = π
180 3
360
θ = 360 ° ⇒ × π = 2π
180

실제로 전기공학에서는 이 라디안의 개념이 훨씬 많이 사용되며, 공학용 전자


계산기를 이용할 때 이를 잘못 입력하면 전혀 엉뚱한 결과를 내기도 하기 때문
에 입력하는 것이 디그리인지 라디안인지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
삼각함수
43/94

4.6 삼각함수의 그래프

삼각함수가 변수인 θ 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를 나타내는 그래프에 대해서 살


펴보는데 우리가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교류 전력계통의 전압과 전류가 사인파
의 형태를 가지기 때문에 전기공학을 공부함에 있어 필수적으로 알아두어야 하
는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다.

90°
θ

180°
θ
0° 90° 270° 360°
180° 0°

270°
[Sine 의 그래프]


각 각도에 대하여 X 축에 생기는
90° 그림자의 크기를 대응시킨 것을
θ Cosine 의 그래프,
Y 축에 생기는 그림자의 크기를
180° 대응시킨 것을 Sine 의 그래프라
하며 그림은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음.

270°

[Cosine 의 그래프]
360°
삼각함수
44/94

이해를 돕기 위해 앞의 그래프를 사인과 코사인으로 구분해서 그리면 다음과


같으며 막대가 한바퀴 돌 때마다 동일한 모양아 반복되는 특성으로 인해 삼각
함수를 주기 함수라고 하며 물론 주기는 360° (2π) 가 된다.

[주기 : 360°]
주기란 동일한 모양이 반복
되는 구간의 길이를 말하며
Sinθ 의 경우 반복 구간의
길이가 360° 임

180°

0° 90° 270° 360°

[Sinθ 의 그래프]

[주기 : 360°]
주기는 Sine 과 동일하며
Sine 그래프를 좌측으로
90° 이동시킨 것임을 눈 여겨
보아 두어야 함

180°

0° 90° 270° 360°

[Cosθ 의 그래프]
삼각함수
45/94

다음 그림은 탄젠트함수의 그래프인데 사인과 코사인의 주기가 360° (2π) 인데


비해 탄젠트의 주기는 180° (π) 임을 주목하기 바란다.

[주기 : 180°]

- 90° 0° 90° 180° 270°

[Tanθ 의 그래프]

필자는 물론 독자들도 지금까지 수학을 공부하면서 많은 종류의 함수를 접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함수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래프를 아는 것이 필
수적이니 만큼 앞에서 설명한 삼각함수의 그래프를 꼭 이해해 두기 바란다.
삼각함수
46/94

4.7 삼각함수의 주기 및 주파수

4.7.1 주기에 대한 이해

삼각함수는 앞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동일한 모양이 일정한 간격마다 반복되는


이른바 주기 함수인데 이 주기의 개념을 잘 파악해 놓는 것을 전기공학을 공부
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

실제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고조파라는 개념은 서로 다른 주기를 갖는 사인이


나 코사인 파형들이 혼재한다는 의미이다.

이 주기의 개념은 일정한 속도로 원운동을 하는 막대를 연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이 회전막대가 X 축과 Y 축에 만드는 그림자의 크기는 360° (2π)마
다 동일한 모양을 반복하게 될 것임을 연상하라.

통상 함수는 변수를 x 로 종속변수를 y 로 표기하므로 삼각함수의 변수는 지금


까지 사용했던 Θ 대신 x 를 사용하도록 한다.

y = sin x

π 2π x
3π 4π 5π 6π

-1
[y = sin x 의 주기가 2π임을 보여주는 그래프]
삼각함수
47/94

만약 막대의 회전속도를 2 배로 하면 삼각함수는 다음과 같이 바뀌고 그래프도


다음 그림과 같이 된다.

y = sin 2 x

0.5π π 1.5π 2π 2.5π 3π x

-1
[y = sin 2x 의 주기가 π임을 보여주는 그래프]

여기서 주기란 개념을 잘 알고 있어야 하는데 이는 기본파에 대한 상대적인 빠


르기라는 것이다.

기본파란 y = sin x 와 같이 주기가 2π인 사인파를 의미하고, 따라서 2 배 파는


y = sin 2x 와 같이 주기가 π인 사인파를 의미한다.

즉, 기본파가 1 번의 주기를 완성하는 동안 2 배 파는 2 번의 주기를 완성한다


는 것을 의미한다고 이해하기 바라며 보통 기본파보다 높은 배수 파를 고주파
라고 한다.
삼각함수
48/94

앞의 이러한 성질을 바탕으로 추론하면, 일반적으로 n 배 파의 주기는 다음과


같이 구해지며 이것 역시 기본파가 1 번의 주기를 완성하는 동안 n 배 파는 n
번의 주기를 완성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주기는 통상 영문자 “T” 를 이용하여 표기한다.

y = sin x ⇒ T = 2 π

y = sin 2 x ⇒ T = =π
2

y = sin 3 x ⇒ T =
3




y = sin nx ⇒ T =
n

4.7.2 주파수에 대한 이해

이번에는 주파수에 대하여 알아본다.

주파수란 파동이나 단진동 또는 진자와 같은 주기운동을 하는 물리계가 단위시


간당 몇 번의 진동을 완성하는가를 의미한다.

그리고 우리가 공부하고 있는 사인파와 같은 파형에서는 단위시간당의 몇 번의


주기가 완성되는가 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앞에서 주기를 설명할 때 사용한 y = sin x, y = sin 2x 등의 주파수는


얼마일까?

불행하게도 위의 식만으로는 주파수를 알 수가 없다.

이렇게 주파수를 알기 위해서는 각속도라는 개념을 먼저 알아야 하는데 각속도


란 앞에서 설명할 때 도입한 회전하는 막대의 각이 증가하는 속도를 의미한다.

물론, 막대의 회전속도는 일정한 것으로 하는데 각속도와 막대 끝의 속도인 주


변속도와는 다른 개념임을 알아 두기 바란다.
삼각함수
49/94

다음 그림을 가지고 각속도와 주파수의 개념을 잡아보도록 한다.

Θ = w• t

[각속도의 개념을 보여주는 그림]

위 그림의 식에서 알 수 있듯이 각속도는 단위시간당 각의 증가량을 의미하는


것인데 각속도는 라디안을 사용하여 나타내는 것을 표준으로 하며 따라서 단위
는 [rad/sec], 또는 그냥 [sec-1]을 사용한다.

만약 각속도가 2π[rad/sec]라고 한다면 이는 막대가 초당 한바퀴 (360°)를 회


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각속도가 3π[rad/sec]라고 한다면 이는 막대가 초당 한바퀴 반 (540°)를


회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삼각함수
50/94

그런데 주파수는 단위시간당 (즉 1 초당) 막대의 회전수라고 하였으므로 주파수


와 각속도 사이에 뭔가 일정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주파수는 “Frequency”의 약자인 “f”를 사용하며 단위는 [회전수/sec]를 사용하


고 회전수라는 물리량의 단위는 없으므로 [sec-1]가 되며 통상은 전자파의 존재
를 실험적으로 밝힌 독일의 과학자 “Hertz”의 이름을 따서 [Hz]를 사용한다.

회전막대가 초당 1 회전을 하면 주파수는 1[Hz]가 되고 각속도는 2π[rad/sec]


가 되며 회전막대가 초당 2 회전을 하면 주파수는 2[Hz]가 되고 각속도는 4π
[rad/sec]가 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각속도와 주파수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관계가 성립된다.

f = 1[ Hz ] ⇒ w = 2 π [ rad / sec]
f = 2 [ Hz ] ⇒ w = 2 × 2 π = 4 π [ rad / sec]
f = 3[ Hz ] ⇒ w = 3 × 2 π = 6 π [ rad / sec]



f = n [ Hz ] ⇒ w = n × 2 π = 2 π n [ rad / sec]

w
∴ w = 2 π f [ rad / sec] ⇔ f = [ Hz ]

실제로 전기공학에서 다루는 사인파는 매 시간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θ 대신


시간의 개념이 포함된 각속도나 주파수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나타내
기 때문에 상기의 주파수와 각속도의 상호관계를 반드시 기억하고 활용하여야
한다.

V ( t ) = V M sin x [V ]
[전압을 사인파의 형태로 나타낸 식]
= V M sin wt = V M sin 2π ft [V ]
삼각함수
51/94

그리고 주기를 시간으로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데 시간으로 나타낸 주기와 주파


수 및 각속도와의 관계를 알아보도록 한다.

앞에서 각도를 가지고 주기를 설명할 때 완전한 하나의 파형이 만들어지는 각


도를 주기라고 정의한바 있다.

그런데 시간으로 나타낸 주기의 의미는 단위시간당 몇 번의 완전한 파형이 들


어있는가 하는 것이다.

V(t)

1[sec] : 5 개 포함

[단위 시간 안에 파형 5 개 포함된 그림]

위 그림에서 시간으로 나타낸 주기는 1 초를 1 초 안에 포함된 파형의 수로 나


누어 0.2 초가 된다.

그런데 주파수는 단위시간당에 포함된 파형의 수라고 정의하였으므로 앞의 그


림에서 주파수는 5[Hz]가 됨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주파수와 시간으로 나타낸 주기와는 일정한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이


는데 주파수와 각속도의 관계와 함께 이들의 관계를 살펴보도록 한다.
삼각함수
52/94

시간으로 나타낸 주기는 앞의 그림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단위시간


에 포함된 파형의 수로 단위시간을 나누면 되므로 이는 곧 단위시간을 주파수
로 나누어 준 값으로 주파수의 역수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시간으로 나타낸 주기, 주파수 및 각속도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종


합할 수 있는데 잘 알아두고 활용하기 바란다.

1
T [sec] =
f
−1 1
f [sec ] =
T

w [ rad / sec] = 2π f =
T

T [sec] =
w
wT [ rad ] = 2 π

실제로 전압이나 전류 및 전력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시간의 개념이 반드시 포


함되어야 하므로 주파수나 각속도 또는 시간으로 나타낸 주기를 포함하고 있는
삼각함수의 형태는 가진다.

60[Hz]의 주파수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 전력계통의 주기는 1 초를 주파수인 60


으로 나눈 값인 약 16.67[㎳]가 될 것이다.

4.7.3 삼각함수의 진폭

진폭이라고 하면 진동하는 물체의 양 끝간의 거리를 나타내는 것인데 삼각함수


에서는 최대치와 최소치간의 차이를 나타낸다고 생각하면 된다.

앞에서 삼각함수의 정의를 설명할 때 언급했듯이 사인은 빗변과 높이의 비를,


코사인은 빗변과 밑변의 비이기 때문에 아무리 커도 1 을 넘지 못할 것이므로
두 함수의 최대값은 1 이 될 것이고 최소값은 –1 이 될 것이다.

따라서 Sin x 와 Cos x 의 그래프는 다음과 같이 +1 과 –1 사이에서 변하게 될


것이다.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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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y = sin x 의 진폭을 설명하는 그래프]

π 2π 3π x

-1

y [y = cos x 의 진폭을 설명하는 그래프]

- 0.5π 1.5 2.5π x

-1

진폭은 사인이나 코사인의 그래프의 최대치와 최소치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함수 값은 이 진폭사이에서 변하게 된다.
삼각함수
54/94

이 진폭을 주기와 함께 비교하여 둘의 개념적인 차이를 설명해 본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전압파형의 식과 이의 그래프는 다음과 같다.

V ( t ) = V M sin x [V ]
= V M sin wt = V M sin 2π ft [V ]

V(t)

VM

π 2π 3π x

-VM

[V(t) = VM sin x 의 진폭을 설명하는 그래프]

주기에 대한 개념은 앞에서 설명했기 때문에 파악하고 있을 것이며, 일반적으


로 삼각함수를 가지고 볼 때 함수 앞의 수치는 진폭과 함수 속의 수치는 주기
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앞의 식에서 삼각함수 앞의 계수인 VM 은 진폭을 결정하고 삼각함수 안의


각도인 2πft 는 주기를 결정한다고 이해하기 바란다.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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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삼각함수의 위상

삼각함수의 그래프를 가지고 위상관계를 알아보도록 한다.

전기 기술자들이 가끔 레코더를 통해 측정된 파형을 보고 위상관계를 혼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위상관계를 정확히 아는 것은 파형분석의 첫걸음이다.

다음 그림과 같이 위상이 앞선다고 하는 것은 원래 파형을 왼쪽으로 이동한 것


이며, 뒤진다고 하는 것은 원래 파형을 오른쪽으로 이동한 것임을 정확하게 알
아야 하며, 다음 그림이 포함하고 있는 위상의 선후관계를 잘 이해하라.

y 앞선 파형 원래파형 뒤진 파형

위상이 앞서는 위상이 뒤지는


이동방향 이동방향

0 0.5π π 1.5π 2π x

[위상의 선후관계를 보여주는 그래프]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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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삼각함수의 정리에 대한 이해

이번에는 삼각함수를 공부함에 있어 공식이라고 불리는 가장 기본이 되는 수식


들을 살펴보기로 하는데 필자는 공식이라는 말을 무척 싫어한다.

먼저 공식하면 우리는 거부감부터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는 우리가 수학이라는 것을 배우기 시작할 때 수학은 공식이고 공식을 암기


하는 것이 수학을 잘하는 왕도로 생각하도록 교육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온 수학과 공식에 대한 잘못된 생


각이 지금까지 우리들로 하여금 수학공부를 어렵게 느끼게 하고 수학을 마치
암기과목처럼 생각하게 한 아주 잘못된 그야말로 주입식 교육의 전형이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람이 다 암기할 수 있도록 수학에 공식이 어디 한 두개이며 그 공식 또한 외


우기가 그리 만만한가!

수학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어떤 방법으로 가르쳐주고 배우느


냐에 따라 얼마든지 재미있는 공부이기 때문이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공식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식이라는 의미를 일


본식으로 표현한 것 같다.

공식이라는 말을 싫어하기 때문에 정리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로 한다.

그래서 지금부터는 “수학은 공식이다” 라는 개념은 머릿 속에서 지워버리고 “수


학은 원리이다” 라는 개념으로 바꾸어 놓기를 바란다.

4.8.1 덧셈정리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는 앞으로 설명되는 모든 공식들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반


드시 그 원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의 설명은 공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닌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


록 기술할 것이며 독자들도 반드시 이해할 수 있도록 하나 하나 그 내용을 자
신의 것으로 소화해 놓아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의 내용을 파악해 가는 동안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이미


설명된 부분을 참고하거나 관련 수학서적을 참고하면서 반드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제 덧셈정리에서부터 삼각함수의 기본 정리들을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한다.


삼각함수
57/94

삼각함수를 편리하게 다루기 위해서 가끔 반지름의 길이가 1 인 단위원을 사용


하는데 여기서도 이를 사용한다.

덧셈공식이란 임의의 두 각을 서로 합했을 때의 삼각함수 값을 합하기 전의 각


각의 각도에 대한 삼각함수 값을 이용하여 나타내는 방법을 수식화 한 것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다음 그림을 보면 사인의 덧셈정리는 암기할 것도 없이 이해
가 된다.

α
Sin β

Sin β• Cos α
Sin (α + β)

Cos β• Sin α
β
α

Cos β

[단위원을 사용한 덧셈정리의 설명도]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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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앞 그림의 해당부분을 크게 그려놓고


사인의 덧셈정리부터 설명한다.

즉, 두 각을 합해서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Y 축을 따라 굵은 선으로 표기한 함


성각의 사인 값의 크기는 그림에서 나타낸 대로 본래 각각의 각에 대한 사인과
코사인으로 구성된 파란색의 두 값을 합한 형태로 되는 것이다.

α : 왜 α값을 갖는지
앞의 닮음부분 참고

Sin β

Sin β• Cos α

Sin (α + β)

Cos β• Sin α
β
α

Cos β

[사인의 덧셈정리 설명도]

위 그림으로부터 사인의 덧셈정리는 다음과 같이 도출된다.

sin( α + β ) = sin α cos β + sin β cos α [사인의 덧셈정리]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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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코사인의 덧셈정리를 도출해 보자.

이것 역시 다음 그림처럼 X 축을 따라 굵은 선으로 표기한 합성각의 코사인 값


의 크기는 그림에서 나타낸 대로 본래 각각의 각에 대한 사인과 코사인으로 구
성된 파란색의 두 값을 합한 형태로 되는 것이다.

Sin β

Sin β• sin α

Cos β

β
α

Cos (α + β) Cos β• Cos α

[코사인의 덧셈정리 설명도]

위 그림으로부터 코사인의 덧셈정리는 다음과 같이 도출된다.

cos( α + β ) = cos α cos β − sin α sin β [코사인의 덧셈정리]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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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뺄셈정리에 대하여 알아보자.

사실 뺄셈정리는 덧셈정리와 같은 개념이기 때문에 앞에서 설명한 음수 값에


대한 부호관계를 적용하여 덧셈정리를 약간 변형하면 되는데, 원리를 알고 있
어야 하는 차원에서 설명을 하도록 한다.

Sin β

Sin α• Cos β
Sin (α - β)

Sin α
(α - β)
Cos α• Sin β
α
β

Cos α

[사인의 뺄셈정리 설명도]

앞의 설명들과 같은 개념으로 다음과 같이 도출된다.

sin( α − β ) = sin α cos β − sin β cos α [사인의 뺄셈정리]


삼각함수
61/94

이번에는 코사인의 뺄셈정리에 대하여 알아본다.

Cos (α - β)

Sin α
(α - β)

α
β Sin α• Sin β

Cos α• Cos β Cos α

[코사인의 뺄셈정리 설명도]

역시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다음과 같이 도출된다.

cos( α − β ) = cos α cos β + sin α sin β [코사인의 뺄셈정리]

왜 사인하고 코사인만 하고 탄젠트는 없는가 하고 궁금해 할 수도 있는데 탄젠


트는 사인하고 코사인만 알면 자연히 결정되기 때문에 별도로 수고를 하지 않
아도 되는 것이다.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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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금까지 살펴본 덧셈정리를 요약해 보자.

sin( α + β ) = sin α cos β + cos β sin α


cos( α + β ) = cos α cos β − sin β sin α
sin α cos β + cos β sin α
tan( α + β ) =
cos α cos β − sin β sin α
sin α cos β + cos β sin α
cos α cos β
=
cos α cos β − sin β sin α
cos α cos β
tan α + tan β
=
1 − tan α tan β

sin( α − β ) = sin α cos β − cos β sin α


cos( α − β ) = cos α cos β + sin β sin α
tan α − tan β
tan( α − β ) =
1 + tan α tan β

또한 뺄셈에 관련된 것은 다음과 같이 삼각함수의 음의 값에 대한 성질을 이용


하여 덧셈정리로부터 바로 얻어낼 수도 있다.

sin(α − β ) = sin(α + ( − β )) = sin α cos( − β ) + cos α sin( − β )


= sin α cos β − cos α sin β

cos(α − β ) = cos(α + ( − β )) = cos α cos( − β ) − sin α sin( − β )


= cos α cos β + sin α sin β

Q sin( −α ) = − sin α
cos( −α ) = cos α
삼각함수
63/94

다음은 덧셈정리 전체를 종합한 것이니 먼저 앞에서 설명한 원리를 이해하고


정리된 식을 잘 기억하였다가 활용하여야 한다.

이 덧셈정리는 삼각함수를 공부하고 이해하여 활용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요소


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sin( α ± β ) = sin α cos β ± cos α sin β

cos( α ± β ) = cos α cos β m sin α sin β

sin α cos β ± cos α sin β


tan( α ± β ) =
cos α cos β m sin α sin β
sin α cos β ± cos α sin β
cos α cos β
=
cos α cos β m sin α sin β
cos α cos β
tan α ± tan β
= [덧셈정리 종합]
1 m tan α tan β

4.8.2 배각 및 반각의 정리

배각의 정리란 정수인 n 에 대하여 sin nθ와 같은 형태를 기본파의 형태로 만


들어 가는데 활용되는 정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배각의 정리 중 가장 많이 활용되는 2 배각의 정리를 설명하기로 하고 3 배각이


라든지 나머지에 배각에 대해서는 지금 다루는 2 배각의 정리를 확장하면 되기
때문에 꼭 한번 연습해 보기 바란다.

배각의 정리는 앞에서 배운 덧셈의 정리를 활용하면 되기 때문에 별로 어렵지


않지만 이 배각의 원리는 반각의 정리를 만드는 기본이 되기 때문에 원리를 반
드시 이해하고 있기를 바란다.
삼각함수
64/94

2 배각의 정리는 다음과 같이 된다.

sin 2θ = sin( θ + θ )
= sin θ cos θ + cos θ sin θ
= 2 sin θ cos θ

cos 2θ = cos( θ + θ )
= cos 2 θ − sin 2 θ
= cos 2 θ − (1 − cos 2 θ ) [2 배각의 정리]

= 2 cos 2 θ − 1
= 2 (1 − sin 2 θ ) − 1
= 1 − 2 sin 2 θ
Q sin 2 θ + cos 2 θ = 1 ⇒ cos 2 θ = 1 − sin 2 θ

반각의 정리는 위의 2 배각의 정리에서 cos 2θ를 활용하여 다음과 같이 된다.

cos 2θ = cos 2 θ − sin 2 θ = 2 cos 2 θ − 1


2 cos 2θ − 1
∴ cos 2 θ =
2
θ 2 cos θ − 1
⇒ cos 2 = ⇒ ( 2θ → θ )
2 2

cos 2θ = cos 2 θ − sin 2 θ = 1 − 2 sin 2 θ [반각의 정리]

1 − cos 2θ
∴ sin 2 θ =
2
θ 1 − cos 2θ
⇒ sin 2
= ⇒ ( 2θ → θ )
2 2
삼각함수
65/94

이 배각 및 반각의 정리는 삼각함수의 미분과 적분을 공부할 때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내용이니 반드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놓기 바란다.

이 배각의 정리를 적용하여 설명할 수 있는 재미있는 물리현상을 소개한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물체를 가장 멀리 던지기 위해서는 지면과 45°가 되어야


한다고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데 사유를 알아보도록 한다.

물론 이때 공기저항이나 기타의 변수를 무시하는 것으로 하고 설명한다.

다음과 같이 지면과 θ의 각도를 이루고 대포를 발사했다고 하고 포탄의 초기


속도는 v0[m/sec] 라고 한다.

Vy = V0 sin θ – gt [m/sec]
V0 [m/sec]

vx = V0 cos θ [m/sec]

[포탄의 수평 도달거리 계산]

위의 그림에서 나타내 바와 같이 속도는 수평성분 vx = v0 cosθ[m/sec], 수직


성분 vy = v0 cosθ[m/sec]으로 구성되며 수직방향으로는 등가속도 운동을 하고
수평방향으로는 등속운동을 하게 된다.

또한 포탄은 수직 최고점을 대칭으로 하는 포물선 운동을 할 것이므로 수직 최


고점에 도달하는 시간의 두 배에 해당하는 시간동안 수평방향으로 비행한다.
삼각함수
66/94

최고 도달점
V0
vy

vx X

[포탄의 궤적]

최고점에 도달하는 시간은 다음과 같이 구해지고 이 시간의 두 배 동안 수평으


로 날아가게 되므로 수평 도달거리 역시 쉽게 구해진다.

v y = V 0 sin θ − gt = 0
V 0 sin θ [g : 중력가속도 (9.8 m/sec2)]
∴t = [sec]
g

위 수직 최고점 도달시간을 이용하면 수평도달거리는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V0 sin θ
R = V0 cos θ × 2t ⇒ (t = )
g
2 2
2V V
= 0 sin θ cos θ = 0 sin 2θ
g g

따라서 수평 도달거리는 sin 2θ에 의해서 결정됨을 알 수 있고 θ = 45°일 때


수평 도달거리가 최대가 되고 포탄이 가장 멀리 날아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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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3 합과 곱의 상호변환에 대한 정리

삼각함수를 취급하다 보면 합의 형태를 곱의 형태로 바꾸거나 그 반대의 작업


이 필요할 경우가 많이 있게 된다.

여기서는 합의 형태를 곱의 형태로 바꾸는 방법 및 반대로 곱이 형태를 합의


형태로 바꾸는 방법에 대하여 설명하도록 한다.

물론 여기에도 덧셈정리가 기본으로 활용된다.

다음과 같이 곱의 형태로 구성된 함수를 덧셈정리를 활용하여 합의 형태로 바


꾸어 보자.

sin α cos β
cos α cos β

sin( α + β ) = sin α cos β + cos α sin β → (1)


sin( α − β ) = sin α cos β − cos α sin β → ( 2 )

(1) + ( 2 )
sin( α + β ) + sin( α − β ) = 2 sin α cos β
sin( α + β ) + sin( α − β )
∴ sin α cos β =
2

cos( α + β ) = cos α cos β − sin α sin β → ( 3 )


cos( α − β ) = cos α cos β + sin α sin β → ( 4 )

(3) + ( 4 )
cos( α + β ) + cos( α − β ) = 2 cos α cos β
cos( α + β ) + cos( α − β )
∴ cos α cos β =
2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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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합의 형태를 곱의 형태로 바꾸어 본다.

sin A ± sin B
cos A ± cos B

여기에는 약간의 요령이 필요한데 다음과 같이 앞식의 A 와 B 를 지금까지 사


용한 α 와 β 로 치환하는 것이다.

A =α + β
B =α − β
A+B
α =
2
A−B
β =
2

sin A + sin B = sin( α + β ) + sin( α − β )


= sin α cos β + cos α sin β + sin α cos β − cos α sin β
= 2 sin α cos β
A+B A−B
∴ sin A + sin B = 2 sin α cos β = 2 sin cos
2 2

sin A − sin B = sin( α + β ) − sin( α − β )


= sin α cos β + cos α sin β − sin α cos β + cos α sin β
= 2 cos α sin β
A+B A−B
∴ sin A − sin B = 2 cos α sin β = 2 cos sin
2 2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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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앞의 사인의 방법대로 이번에는 코사인의 경우를 살펴본다.

cos A + cos B = cos( α + β ) + cos( α − β )


= cos α cos β − sin α sin β + cos α cos β + sin α sin β
= 2 cos α cos β
A+B A−B
∴ cos A + cos B = 2 cos α cos β = 2 cos cos
2 2

cos A − cos B = cos( α + β ) − cos( α − β )


= cos α cos β − sin α sin β − cos α cos β − sin α sin β
= − 2 sin α sin β
A+B A−B
∴ cos A − cos B = − 2 sin α sin β = − 2 sin sin
2 2

이상과 같이 설명한 삼각함수의 합과 곱의 형태에 대한 상호 변환 방법을 이해


하고 활용하기 바라며, 모든 것의 출발은 덧셈정리라는 것을 기억하라.

즉, 어떤 정리가 잘 떠오르지 않으면 무조건 덧셈정리를 종이 위에 써 놓고 단


계적으로 기억해 내면 될 것이다.

이 합과 곱의 상호변경과 배각 및 반각의 정리는 삼각함수의 미적분을 공부할


때 특히 유용하게 활용된다.

4.8.4 파형의 합성원리

앞에서는 삼각함수를 상호 더해주거나 빼 줄 때 합성대상 삼각함수의 계수 및


동일한 함수형태를 갖는 것에 한해서 설명했으며, 또 이렇게 되어 있어야만 앞
에서 설명한 방법이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삼각함수를 공부하다 보면 서로 다른 계수를 갖는 사인과 코사인을 합


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전기공학을 공부할 경우 이런 경우가 자주
등장하게 된다.

따라서, 서로 다른 계수를 갖는 사인과 코사인을 합성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 우리는 이를 파형의 합성법이라고 한다.
삼각함수
70/94

만약 다음과 같은 삼각함수 합의 형태가 있을 경우 이를 합성하는 것을 생각해


보도록 한다.

본 교재는 전기 기술자들의 현업 적용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


에 전기공학에서 많이 접하는 개념들을 가지고 설명하도록 한다.

파형의 합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기공학에 사용되는 페이저 (Phasor)의 개


념을 알고 있으면 편리하기 때문에 이를 알고 넘어가도록 한다.

페이저 (Phasor)란 교류전기량을 취급할 때 매번 삼각함수를 사용하여 파형을


나타내는 번거로움과 순시적으로 변함에 따른 계산상의 불편함을 줄여 간단하
게 교류회로를 해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물리량인데 마치 벡터량과 같이 방
향과 크기를 갖는 시간적으로 변하지 않는 것으로 취급한다.

페이저를 표기하는 규칙은 삼각함수의 진폭을 페이저의 크기로 하고 페이저의


방향은 기준파와의 각도를 이용하는데, 예를 들어 sin ωt 를 기준파로 할 경우
v(t) = VM sin ωt 를 페이저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V M sin wt ⇒ V M ∠0°

sin ωt 를 기준파로 하여 i(t) = IM cos ωt 를 페이저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I M cos ωt = I M sin(ωt + 90°) ⇒ I M ∠90°

우리에게 익숙한 평형 3 상 전압을 페이저로 표기하면 다음과 같다.

V R = V M sin 120 π t ⇒ V M ∠ 0 °

V S = V M sin( 120 π t − 120 ° ) ⇒ V M ∠ − 120 °

V T = V M sin( 120 π t − 240 ° ) ⇒ V M ∠ − 240 °


삼각함수
71/94

앞의 페이저들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VT = VM∠-240°
IM∠90°

VR = VM∠0°

VM∠0°

전압과 전류의 페이저


Vs = VM∠-120°

3 상 평형전압의 페이저

[페이저의 개념에 대한 설명도]

이렇게 시간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삼각함수를 페이저로 나타내고 이 페이저를


벡터량처럼 취급하여 상호 합하거나 뺄 수 있어 취급이 매우 편리해진다.

페이저를 활용할 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주파수 또는 각속도가 같은 파형에 한


해서만 상호 합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sin ωt 를 기준 페이저로 정했을 경우 이와 합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각속도


가 ω이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회로이론이나 다른 분야에 대한 교재를 만들 때 좀더 상세히 다룰 예정이니 만


약 이 부분이 어렵다고 생각되면 그냥 지나가도 좋다.
삼각함수
72/94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사인과 코사인을 하나의 삼각함수로 합성해 보도록 한다.

A cos ω t + B sin ω t

먼저 cos ωt 를 기준 페이저로 하여 두 파형을 페이저로 나타낸다.

페이저의 회전방향

B∠-90° 합성 페이저
R∠θ

A∠0°

[두 파형에 대한 페이저의 합성]

A∠0°
합성 페이저의 크기 및 각도, 합성된 삼각함수는 다음과 같이 된다.

R= A2 + B 2
B B
tan θ = ⇒ θ = tan −1
A A

∴ A cos ω t + B sin ω t = A 2 + B 2 cos( ω t − θ )


삼각함수
73/94

독자들은 앞의 합성파형을 구해갈 때 기준파형은 사인으로 해서 직접 한번 계


산해 보기를 추천한다.

덧붙여서 파형을 간단하게 합성할 수 있는 방법을 앞의 예를 가지고 설명해 보


도록 하겠다.

A cos ω t + B sin ω t

먼저 합성하고자 하는 두 삼각함수의 계수를 밑변과 높이로 하여 다음의 요령


으로 직각 삼각형을 만든다.

√(A2+B2) B

θ
A

[합성대상 삼각함수의 계수로 이루어진 직각삼각형]

위 그림에서 다음의 관계식이 만들어 지는데 이를 이용하여 두 삼각함수를 합


성하면 되는 것이다.

A= A 2 + B 2 cos θ
B= A 2 + B 2 sin θ
B B
tan θ = ⇒ θ = tan −1

A A
삼각함수
74/94

앞의 관계식을 삼각함수의 덧셈정리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변경하여 합성하면 다


음과 같이 되며, 페이저를 이용하여 합성한 결과와 일치함을 알 수 있다.

A cos ω t + B sin ω t
= A 2 + B 2 cos θ cos ω t + A 2 + B 2 sin θ sin ω t
B
= A 2 + B 2 cos( ω t − θ ) ⇒ (θ = tan −1
)
A

위에서는 코사인의 덧셈정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직각삼각형을 만들었는데 이


번에는 사인의 덧셈정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합성해 보도록 한다.

A
2 2
√(A +B )

θ
B

[합성대상 삼각함수의 계수로 이루어진 직각삼각형]

이때의 관계식은 다음과 같이 된다.

A= A 2 + B 2 sin θ
B= A 2 + B 2 cos θ
A A
tan θ = ⇒ θ = tan −1
B B
삼각함수
75/94

앞의 관계식과 사인의 덧셈정리를 이용하여 합성하면 다음과 같이 된다.

A cos ω t + B sin ω t
= A 2 + B 2 sin θ cos ω t + A 2 + B 2 cos θ sin ω t
A
= A 2 + B 2 sin( ω t + θ ) ⇒ (θ = tan −1 )
B

두 합성결과의 차이점이 코사인을 이용하여 합성하면 위상이 뒤지고 사인을 이


용하여 합성하면 위상이 앞서는 것이다.

이는 당연한 결과이며 다음과 같이 합성되기 전의 코사인의 입장에서 보면 합


성파형은 위상이 뒤지고 있고 사인보다는 앞서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A2+B2) cos (ωt – θ)

B sin ωt

A cos ωt

[본래의 파형들과 합성파형의 위상관계를 보여주는 그림]


삼각함수
76/94

4.8.5 덧셈정리를 이용한 여각 및 보각의 설명

기억을 돕는 의미로 말하자면, 여각 관계란 두각의 합이 90°를 이루는 각의 쌍


을 말하며, 보각 관계란 두각의 합이 180°를 이루는 각의 쌍을 말한다.

사인의 값은 여각관계에 있는 코사인의 값과 같고, 코사인은 사인 값과 같으며


보각관계에 있을 때 사인은 변함없고 코사인은 음의 값을 갖는 것을 앞에서 설
명한 여각 및 보각의 정리를 덧셈정리를 적용하여 설명해 본다.

sin( 90 ° − θ ) = sin 90 ° cos θ − cos 90 ° sin θ


= cos θ ⇒ (sin 90 ° = 1, cos 90 ° = 0 )
∴ sin( 90 ° − θ ) = cos θ

cos( 90 ° − θ ) = cos 90 ° cos θ + sin 90 ° sin θ


= sin θ
∴ cos( 90 ° − θ ) = sin θ

sin( 90 ° − θ ) cos θ
tan( 90 ° − θ ) = = = cot ϑ
cos( 90 ° − θ ) sin θ

sin( 180 ° − θ ) = sin 180 ° cos θ − cos 180 ° sin θ


= sin θ ⇒ (sin 180 ° = 0 , cos 180 ° = − 1)

cos( 180 ° − θ ) = cos 180 ° cos θ − sin 180 ° sin θ


= − cos θ ⇒ (sin 180 ° = 0 , cos 180 ° = − 1)

sin( 180 ° − θ ) sin θ


tan( 180 ° − θ ) = = = − tan θ
cos( 180 ° − θ ) − cos θ

이상과 같이 덧셈정리는 삼각함수의 모든 원리들에 적용되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임을 다시 한번 말해둔다.
삼각함수
77/94

4.9 삼각함수의 응용 예

여기서는 삼각함수를 응용하는 예를 몇 가지 들어보도록 한다.

4.9.1 삼각형에 응용되는 법칙요약

삼각함수를 삼각형의 특성과 조화시켜 응용하면 편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에 대하여 설명하도록 한다.

삼각형과 조화시킨 법칙에는 사인법칙 및 코사인 법칙이라고 하는 것이 있다.

사인법칙

사인법칙이란 삼각형의 각 내각에 대한 삼각함수의 값과 삼각형 각 변간에 성


립되는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다음과 같이 각 꼭지점에서 마주보는 변에 수직선을 긋고 그 길이를 각각 h1,


h2, h3 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사인법칙이 만들어 진다.

h1
a b

h2
h3
B A
c

[사인법칙을 설명하기 위한 그림]


삼각함수
78/94

앞 그림으로부터 다음이 사인법칙이 도출된다.

a b
h1 = a sin B = b sin A ⇒ =
sin A sin B
a c
h 2 = a sin C = c sin A ⇒ =
sin A sin C
b c
h 3 = c sin B = b sin C ⇒ =
sin B sin C

a b c
∴ = =
sin A sin B sin C

위의 맨 나중의 식이 사인법칙이라는 것인데 이는 3 힘이 평형을 이루는 정역


학을 해석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된다.

다음과 같이 3 힘이 평형을 이루고 있다고 하면 이 힘들을 방향을 유지하면서


평행이동 시킬 경우 반드시 3 힘을 각 변으로 하는 삼각형을 이루게 된다.

180° - θ2 180° - θ2
F3 F1

θ2
F1
θ1
F2 F3
θ3

F2
180° - θ1

[평형 되어 있는 3 힘이 이루는 삼각형]


삼각함수
79/94

평형을 이루고 있는 3 힘으로 만들어지는 삼각형에 앞에서 배운 보각의 정리


및 사인법칙을 적용하면 다음의 식이 만들어 지는데 정역학에서는 아주 쓸모가
많은 식이다.

F1 F2 F3
= =
sin(180° − θ1 ) sin(180° − θ 2 ) sin(180° − θ 3 )

F1 F2 F
⇒ = = 3 → [Q sin(180° − θ ) = sin θ ]
sin θ1 sin θ 2 sin θ 3

이와 같이 3 힘의 평형관계를 사인법칙을 적용한 것을 특히 Lami’s Theorem


라고 하여 평형관계에 3 힘과 각의 상호관계를 규정해 놓은 것이다.

이를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문제인 와이어에 걸리는


힘을 구해보도록 한다.

T1
90° T2

150° 120°

M [Kg]
삼각함수
80/94

앞 그림에 Lami’s Theorem 인 사인법칙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M T1 T2
= =
sin 90 ° sin 120 ° sin 150 °

sin 120 ° 3
∴ T1 = M = M [ Kg ]
sin 90 ° 2
sin 150 ° 1
T2 = M = M [ Kg ]
sin 90 ° 2

우리가 그림에서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이 T1 쪽이 더 팽팽하다고 느끼는데 계


산 결과도 T1 이 T2 보다 크게 됨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이 수학을 공부하는 것은 수학 그 자체의 매력도 커다란 이유이겠지만


기술자들에게는 이렇게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주 유용한 기법이나 다
른 도구들을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할 것이다.

또한 우리의 전력계통에서 사용하고 있는 3 상 평형 벡터도 역시 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평형관계를 다음과 같이 삼각형으로 설명할 수 있다.

S 60°

120°
R
120°
120° T

T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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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인 법칙

코사인의 법칙은 2 가지가 있는데 코사인 제 1 법칙은 사인법칙과 유사하게 삼


각형의 변과 각의 상호관계를 다음과 같이 코사인을 사용하여 나타내는 것이다.

코사인 제 1 법칙

다음 그림과 같이 각 꼭지점에서 마주보는 변에 수직선을 그은 다음 수직선에


의해 분할된 각 변의 부분들을 그림과 같이 나타내면 다음과 같은 코사인 제 1
법칙이 만들어 진다.

y1
x1
a b
x2 y2

B z2 z1 A
c

[코사인 제 1 법칙을 설명하기 위한 그림]

a = x 1 + x 2 = b cos C + c cos B

b = y 1 + y 2 = a cos C + c cos A

c = z 1 + z 2 = a cos B + b cos A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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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인 제 2 법칙

이것은 다음 그림과 같이 두개의 벡터를 합할 때 합성된 벡터의 길이를 두 벡


터의 크기와 사이각의 코사인 값을 사용하여 나타낸 식으로서 전기공학뿐만 아
니라 많은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쓸모가 많은 수식이다.

이를 벡터계산의 평행사변형의 법칙이라고도 한다.

c
b

b c

b•sin θ
θ
θ
a b•cos θ

[평행사변형의 법칙을 설명하는 그림]


삼각함수
83/94

앞의 그림에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적용하여 코사인 제 2 법칙을 유도해 보자.

c 2 = ( a + b cos θ ) 2 + ( b sin θ ) 2
= a 2 + 2 ab cos θ + b 2 cos 2 θ + b 2 sin 2 θ
= a 2 + 2 ab cos θ + b 2 (cos 2 θ + sin 2 θ )
= a 2 + b 2 + 2 ab cos θ ⇒ (Q cos 2 θ + sin 2 θ = 1)

∴c = a 2 + b 2 + 2 ab cos θ

이상과 같이 설명한 법칙들이라고 하는 것들은 처음부터 기술한 내용을 정리하


여 활용하기 쉽게 수식으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써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지만
쓸모가 매우 많기 때문에 반드시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왜 그런고 하면 전기현상을 설명하는데 페이저 다이어그램 (또는 벡터도라고도


함)을 아주 빈번하게 접하고 또 이들을 합성하기 위해서는 삼각형이라는 아주
기초적인 기하학적인 원리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전력계통이 3 상 3 선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3 개의 벡터로 이루어지는 물리량들의 합성이 아주 필수적이며, 이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도구가 바로 앞에서 설명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장의 기술자들, 특히 전기 기술자들은 앞에서 설명한 내용들을 함축


하고 있는 사인 및 코사인의 정리와 법칙들을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평
상 시 꾸준한 연습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조하는 바이다.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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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코사인 제 2 법칙의 활용예

앞에서 설명한 법칙 중에서 현업에서 가장 활용성이 높은 코사인 제 2 법칙의


활용예를 몇 가지 들어 개념파악 및 활용도를 높이고자 한다.

먼저 3 상 3 선식 회로의 불평형 부하의 Ia 와 Ib 를 측정하여 알아냈을 경우 Ic 를


계산하면 아래의 벡터도와 같이 되는데 직접 계산하여 보기 바란다.

Ia

Ib
Va 3 상 3 선
Vb
불평형 부하

Vc

Ic

Ic = 30√2 A
Ib = 30 A

45°

Ia = 30 A

- Ic = 30√2 A

[3 상 전류의 나머지 전류를 알아내는 방법도]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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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류계를 이용한 교류전력의 측정

이번에는 다음 그림과 같이 3 개의 전류계와 저항으로 구성된 회로의 교류전력


측정에 코사인 제 2 법칙을 적용하는 예를 들어본다.

3 전류계에 의한 전력의 측정이란 다음 그림에서처럼 3 개의 전류계 눈금을 읽


어 부하에서 소비하는 전력을 알아내는 방법을 말하는 것으로 아래의 설명하는
내용을 읽어 가면선 꼭 그 의미를 이해하기 바란다.

I1 I2
A1 A2
I3
전력 : PL
역률 : Cosθ
A3
V V V

I3
θ

I 1 = I2 + I 3
I2

[3 전류계법의 회로도 및 전류 벡터도]


삼각함수
86/94

앞의 회로도 및 벡터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몇 가지를 설명한다.

먼저 회로는 병렬도 되어 있기 때문에 전원전압과 저항에 걸리는 전압 및 부하


에 걸리는 전압이 전부 동위상이 된다.

그리고 I3 는 저항을 통해서 흐르기 때문에 저항에 걸리는 전압과 동위상이 되


고, 따라서 전원전압 및 부하에 걸리는 전압과 동위상이 됨을 알아두라.

또한 부하에서 소비하는 전력 PL 은 회로에서 알 수 있듯이 전압과 전류 및 역


률을 곱하면 되므로 다음과 같이 된다.

P L = VI 2 cos θ [부하의 소비전력]

이제 전류계의 눈금을 읽고 전력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cosθ 와 전압 V 를 전


류의 크기로 나타낼 수 있도록 환산하여야 한다.

그런데 V 는 병렬회로의 전압이기 때문에 저항 R 과 저항에 흐르는 전류 I3 를


곱하면 되므로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구해진다.

V = I3 × R [저항에 걸리는 전압]

이제 cosθ를 전류의 크기로 나타내기만 하면 되는데 바로 이때 다음과 같이


코사인 제 2 법칙을 적용하여 계산하는 것이다.

I 1 = I 2 + I 3 + 2 I 2 I 3 cos θ
2 2 2

I − I2 − I3
2 2 2
∴ cos θ = 1
2I2I3

I − I2 − I3
2 2 2
PL = VI 2 cos θ = RI 3 I 2 × 1 ⇒ (∴ V = RI 3 )
2I2I3
R ( I1 − I 2 − I 3 )
2 2 2
∴ PL =
2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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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압계를 이용한 교류전력의 측정

이번에는 3 개의 전압계와 저항으로 구성된 회로의 교류전력 측정에 코사인 제


2 법칙을 적용하는 예인데 이는 전류계법과 동일한 개념으로 3 개의 전압계 눈
금을 읽어 부하에서 소비하는 전력을 알아내는 방법을 말한다.

이는 전류계법과 쌍대가 되는 개념으로 다음과 같이 전류계 회로도의 병렬은


직렬로 직렬은 병렬로 바꾸어 주면 된다.

V2
I

R
전력 : PL
역률 : Cosθ

V V1 V3

V3
θ

V1 = V2 + V3
V2

[3 전압계법의 회로도 및 전류 벡터도]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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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회로도 및 벡터도에서 전류계법과 마찬가지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되는데


먼저 회로는 직렬도 되어 있기 때문에 저항과 부하에 흐르는 전류는 같은 값으
로 동위상이 된다.

그리고 V2 는 저항에 걸리는 전압으로 전류와 동위상이 되고, 따라서 부하에 걸


리는 전압인 V3 와 θ의 위상차를 갖음을 파악하라.

또한 부하의 소비전력 PL 은 다음과 같이 된다.

PL = V 3 I cos θ

또한 저항에 걸리는 전압 V2 는 다음과 같이 되므로 앞의 전류계법을 참고하면


서 부하의 소비전력을 전압계의 눈금으로 계산할 수 있게 된다.

V2
V 2 = IR ⇒ I =
R

V1 = V 2 + V 3 + 2V 2V 3 cos θ
2 2 2

V − V2 − V3
2 2 2
cos θ = 1
2 V 2V 3

PL = V 3 I cos θ
V − V2 − V3
2 2 2
V V2
= V3 2 × 1 ⇒ (Q I = )
R 2V 2V 3 R
V − V2 − V3
2 2 2
∴ PL = 1
2R

이와 같이 원리를 알고 있으면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수요처는 얼마든지 있으


니 꼭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고 항상 활용하는 연습을 게을리 하지 말자.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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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 덧셈정리의 현업활용예

우리는 수학을 공부하면서 무슨 법칙이나 정리들을 배우면 그냥 공식처럼 외우


기는 잘 하지만 이의 활용방안에 대해서 고민하는 것에는 인색한 것이 대부분
인 것 같다.

사실 정리라고 하는 것들은 하나의 원리를 연구하여 모든 경우에 적용이 가능


한 형태로 축약화 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숨어있는 수학적, 물리적 개념들을
파악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며 이를 바탕으로 실생활에 적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배움의 실생활 응용능력을 위해 우리가 배운 덧셈정리를 현업에 활용하


는 몇 가지 예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사실 엔지니어들은 현업을 하다 보면 계획을 수립하거나 고장계산을 할 경우


개략 값을 필요로 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런 개략 값을 알아내는데 덧셈정리
등을 활용하면 매우 편리하다.

앞의 덧셈정리 내용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다시 한번 써 본다.

sin(α ± β ) = sin α cos β ± cosα sin β

cos(α ± β ) = cosα cos β m sin α sin β


[덧셈정리 종합]

sin(α ± β ) tan α ± tan β


tan(α ± β ) = =
cos(α ± β ) 1 m tan α tan β

그렇다면 이를 어디에 써먹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자.

우리는 삼각함수를 공부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특수각의 삼각비에 대


하여 살펴보았다.

특수각이란 0°, 30°, 45°, 60°, 90°를 의미하며 이 각에서의 삼각비들이 기억하고
활용하기 쉬운 값들을 취하는 특성이 있다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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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삼각함수를 취급하다 보면 이러한 특수각이 나오는 것은 그야말로 특수


한 경우이고 대부분은 이와 다른 값을 갖게 될 것이다.

이렇게 특수각은 아니지만 특수각의 합이나 차의 형태로 바꿀 수 있는 경우에


는 다음과 같이 덧셈정리를 이용하여 쉽게 개략적인 계산이 가능하다.

sin 75 ° = sin( 45 ° + 30 °) = sin 45 ° cos 30 ° + cos 45 ° sin 30 °


2 3 2 1 6+ 2 2 ( 3 + 1)
= × + × = =
2 2 2 2 4 4

sin 15 ° = sin( 45 ° − 30 °) = sin 45 ° cos 30 ° − cos 45 ° sin 30 °


2 3 2 1 6− 2 2 ( 3 − 1)
= × − × = =
2 2 2 2 4 4

sin 15 ° = sin( 60 ° − 45 °) = sin 60 ° cos 45 ° − cos 60 ° sin 45 °


3 2 1 2 6− 2 2 ( 3 − 1)
= × − × = =
2 2 2 2 4 4

cos 75 ° = cos( 45 ° + 30 °) = cos 45 ° cos 30 ° − sin 45 ° sin 30 °


2 3 2 1 6− 2 2 ( 3 − 1)
= × − × = =
2 2 2 2 4 4

cos 15 ° = cos( 45 ° − 30 °) = cos 45 ° cos 30 ° + sin 45 ° sin 30 °


2 3 2 1 6+ 2 2 ( 3 + 1)
= × + × = =
2 2 2 2 4 4

cos 15 ° = cos( 60 ° − 45 °) = cos 60 ° cos 45 ° + sin 60 ° sin 45 °


1 2 3 2 2+ 6 2 ( 3 + 1)
= × + × = =
2 2 2 2 4 4

참고로 75 와 15 를 예를 든 것은 두 각이 사인과 코사인의 값이 같은 여각관


계를 상기시키기 위함이다.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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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예처럼 특수각의 조합으로 구성이 가능한 각도는 덧셈정리를 적용하면 아


주 용이하게 계산이 가능하며 여러 가지 특수각에 대한 조합을 가지고 연습을
많이 해 보기 바란다.

그런데 특수각의 조합으로 많은 각도의 삼각비에 대하여 개략계산을 할 수는


있지만 예를 들어 sin 10°를 구하려면 조금 고민이 될 것인데 이것도 다음과
같은 사인함수의 특성을 알고 있으면 무리 없이 구할 수 있다.

사인함수는 다행스럽게도 그 값이 0 ~ 0.5 (= 0° ~ sin 30°) 구간에서는 직선성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는 다음의 사인함수 그래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y
y = sin x 의 그래프
1

0.5

0° 30° 90° 180° x

[0° ~ 30° 구간에서 사인 함수의 선형성을 보여주는 그래프]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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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사인함수는 0° ~ 30° 구간에서 직선성을 유지하면


서 각도의 증가에 거의 비례하여 일정하게 증가하는 특성이 있는데 이 구간에
서는 sin Θ의 값이 x 라고 한다면 sin 30°의 값이 0.5 이므로 임의의 각도에 대
한 사인 값은 다음의 비례관계를 갖게 되는 것이다.

1
θ : x = 30 :
2

θ 1
∴ x = ×
30 2

이 특성과 앞의 덧셈정리를 조합해서 이용하면 임의의 각도에 대해서 개략 값


의 추이가 가능하며, 예를 들면 sin 10°의 개략 값은 다음과 같이 구해진다.

10 1 1
sin 10 ° = × =
30 2 6

또 다음과 같이 sin 15°의 값은 개략 값을 구하는 식으로 계산하면 약 0.25 이


며, 앞의 덧셈정리를 이용하여 계산한 값인 0.258819 와 비교하면 실용적으로
개략 값을 이용해도 별 무리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다.

15 1 1
sin 15 ° = × = = 0 . 25
30 2 4

sin 15 ° = sin( 45 ° − 30 ° ) = sin 45 ° cos 30 ° − cos 45 ° sin 30 °


2 3 2 1 6 − 2 2 ( 3 − 1)
= × − × = = = 0 . 258819
2 2 2 2 4 4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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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함수가 0° ~ 30° 구간에서 직선성을 유지하므로 이와 보각관계를 갖고 있는


코사인의 경우 60° ~ 90° 구간에서 직선성을 유지할 것임은 당연하다.

이는 다음과 같이 코사인 함수의 그래프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y
y = cos x 의 그래프
1

0.5

- 90° 0° 60° 90° x

[60° ~ 90° 구간에서 코사인 함수의 선형성을 보여주는 그래프]

코사인 함수의 직선성 유지구간의 비례특성을 이용하여 이 구간에서의 개략 값


을 구해보는 것은 독자들의 몫으로 남긴다.

아울러, 이러한 특정구간에서의 직선성 유지특성 및 덧셈정리와 같은 도구들을


활용한다면 현업을 수행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삼각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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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배각 및 반각의 정리들이 어떻게 하면 활용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마도 전기 기술자들에게 끊임 없는 고민이야말로 중요한 일이 아닌가 한다.

이상과 같이 부족하지만 삼각함수의 기본적인 특성 및 이들의 현업 응용방법에


대하여 개략적으로 살펴보았다.

교재를 작성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는 무척 많은 구상을 하였으나 막상 시작하


고 보니 기술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한편으로는 너무 많다고 생각되고 또한 필
자의 수학적 지식의 한계로 인해 너무나 작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사실 본 교재를 작성하면서 어느 정도까지 포함하여야 하는가 많은 고민도 하


였지만 현장의 전기 기술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하였다.

교재를 처음부터 다시 한번 읽어 보았는데 너무나 빈약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그래도 버리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본 내용이 현장의 전기 기술자들에게 삼각함수를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약간이


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교재의 작성을 마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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