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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의 이해 / 4차 보고서 – 시장경제와 사회발전

김기백 2013-12501

21세기 시장경제와 복지, 그리고 그 미래

자본주의를 정의할 때 빠질 수 없는 핵심 단어가 있다. 바로 시장경제이다. 일부 경제학 교과


서들은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동의어로 보는 경우도 존재한다. 반면, 마르크스 경제학 같은 비주
류 경제학에서는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를 구분시키면서 시장과 시장경제라는 개념에 대해 다른 방
식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다. 실제로 우리말 큰사전에 기재된 시장경제의 정의도 마르크스 경제학
에서 규정하는 시장경제의 정의를 차용하고 있다. 이와 같이 시장경제는 다양한 관점들에서 해석
되기 때문에 그 정확한 의미가 불분명하다. 이러한 모호함을 탈피하기 위해 시장경제를 보다 더
구체적으로 규정할 필요가 있다. 시장경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위해 최광 교수님이 내리신 정
의를 바탕으로 오늘날 시장경제에 대해서 논해보겠다.
시장경제의 기반을 이루는 것은 바로 사유재산제도와 선택의 자유이다. 경제주체들은 사유재
산과 선택의 자유를 바탕으로 사익을 추구할 수 있다. 이때 개별 경제주체들은 어떤 상품을 구매
하게 되든, 구매 수량, 구매 목적, 상품의 활용 방법 등에 대하여 어떤 제약도 받지 않는 자유를
보장 받는다. 이런 재화와 관련된 경제 문제들은 정부의 개입 없이 시장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게
되기 때문이 이러한 경제체제는 모든 사회구성원들의 복지를 최대로 증진시킨다. 대한민국의 경
우도 이러한 정의에 부합하는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채택한 국가이며 실제로 헌법에서도 이를 명
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처럼 모든 국가들이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택하고 있지 않다. 당장, 우리나라
위의 북한만 하더라도 공산주의 경제체제를 바탕으로 국가가 운영되고 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국가의 경제체제의 차이가 국민들의 생활수준의 차이로도 이어진다는 점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
시스템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국과 북한의 1인당 명목소득은 각각 27,397 달러와
1,218 달러로 거의 20배가 넘는 차이가 나고 있다. UN 통계를 기준으로는 북한의 1인당 소득이
648 달러까지 떨어진다. 통계 자료에서도 보았듯이 어떤 경제체제를 채택하게 되느냐에 따라 생
활 수준의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 즉, 잘 사는 나라가 생기고 못 사는 나라가 생기는 것이다.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의 생활수준 차이가 벌어지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시장경제
체제에서 사유재산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사유재산권의 보장은 생산량 증대로 이어진다. 이를 알
기 위해서는 소련의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회주의 경제체제를 채택하는 대표적인 국가인
소련에서도 일부 토지에 대해서 농민들에게 사적 경작을 할 권리를 부여했는데 그러한 땅에서 집
단농장에서보다 더 많은 농산물이 생산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로 생산량의 차이가 무려 297
배에 달했다고 한다. 사유재산권 외에 개인에게 부여되는 선택의 자유도 시장경제체제를 다른 경
제체제에 비하여 더 효율적인 것으로 만들어 주었다. 국가에서 제공되는 부품만 사용하는 공장
주인과 자신이 사용할 부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공장 주인 중 후자가 더 높은 생산성을 가지
게 되는 것도 결국 선택의 자유로 귀결된다.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택한 국가들이 그렇지 않은 국가에 비하여 더 높은 생활수준을 영위
하고는 있으나 최근 들어 시장경제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빈곤, 실업,
교육 그리고 주택 관련한 각종 사회문제를 야기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 문제들은 사회주의 체제에서도 목격이 된 것이다. 특히, 실업과 빈곤의 경우는 사회주의 체
제에서 더 심각하게 드러난다. 아울러,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냉혹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존재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람들을 능력과 기여도에 따라 다르게 평가하며 소수 계층의 사람들
만이 부유함을 누리고 있다고 불평한다. 그러나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불평등함은 사회주의
에서도 드러나는 부분이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사회주의의 경우 경제체제에 의해서 유발
된 사회문제들 때문에 결국 20세기 후반 소련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가들이 몰락했다는 것이다.
1971년 공산 혁명을 벌였던 에티오피아도 결국 실패하여 1991년 공산체제가 종결되었다. 최광 교
수님께서도 강조하신 내용이지만 사회주의 국가 중 성공한 국가는 없다. 스스로를 사회주의 국가
라고 칭하는 중국도 반례가 될 수 없다. 중국도 경제체제는 시장경제를 채택했기 때문에 오늘날
의 위상을 취할 수 있었던 것이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대해 가해진 비판에 맞서기 위해서는 좋은 복지 정책을 갖추는 수 밖에 없
다. 최광 교수님의 주장은 결국 가장 좋은 복지는 결국 일자리 제공이며 그리고 이러한 일자리
제공을 가능케 하는 유일한 곳은 결국 기업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에서 최고의 복지를 제공
해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한국에서는 기업가를 악의 축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너무 크다는 것이
다. 이 대목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반박해보고자 한다.

좌와 우의 편가르기는 그만

기업의 중요성  복지 다 해준다.


박근혜가 기업 돈 쓴 건 문제
한국만큼 기업가를 악의 축으로 생각하는 나라가 없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반박을 조금하고자 한다. 금융위기, moral hazard 결국 모두 기업
때문. 주객전도 현상을 오늘 목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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