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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개발 안내

보건의료인국가시험
보건의료인국가시험
머리말
좋은 시험문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문항 구성을 위한 기본을 충실히 지켜야
합니다. 이 기본을 지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시험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인 관
련성(relevancy)과 신뢰성(reliability), 타당성(validity)을 모두 확보할 수 있
습니다.

관련성이란 수험자의 능력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정도이고, 신뢰성이란 동


일한 대상을 반복적으로 측정할 때마다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평가
하고자 하는 특성을 오차 없이 정확하게 측정하는 정도입니다. 또한 타당성
은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얼마나 충실히 측정하였는가, 즉 검사점수가 검사의
사용 목적에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나타냅니다. 평가내용의 관련성과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서 시험의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문항개발, 문항심
사, 문항정리, 그리고 출제 시 항상 유념하여야 합니다.

본 안내서는 시험문항을 개발하고, 개발한 문항을 다듬어서 문제은행을 구


성함에 있어 좋은 문항을 만드는 기법과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여러 평가도구
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여 활용하기 위하여 제작하였습니다.

누가 문항개발위원이 되는가, 무엇을 기준으로 어떤 문항을 국가시험 문


항으로 개발하는가, 다양한 형태로 개발된 문항을 어떻게 다듬어서 출제후보
문항의 완성도를 높이는가의 과정을 정리하였습니다.

본 안내서가 문항개발 과정을 이해하고 나아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문항관리 체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국가시험이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하
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합니다.
2013년 5월
출제관리국

- 1 -
목 차
제1장. 문항개발사업의 의의

1. 문항개발의 의의 ········································································· 4
2. 문항개발 기준 관리 ····································································· 5
3. 문항개발위원의 구성 및 역할 ························································· 5
4. 문항개발 ··················································································· 7
5. 문항심사 ··················································································· 8
6. 문항정리 ··················································································· 9
7. 문제은행 관리 ············································································ 9

제2장. 문항작성 방법 및 분석

1. 문항의 구성 ·········································································· 12
2. 문항작성 시 유의사항 ······························································· 14
3. 문항형태에 대한 이해 ······························································· 18
4. 지식수준에 대한 이해 ······························································· 31
5. 자료제시형 문항에 대한 이해 ······················································ 39
6. 문항분석에 대한 이해 ······························································· 43

제3장. 출제문제 오류 예시

1. 출제문제 오류 관리 ·································································· 53
2. 출제문제 오류 예시 ·································································· 54

제4장. 부록

1. 용어의 설명 ·········································································· 63
2. 한글 맞춤법 ·········································································· 65
3. 문장부호 표기 ········································································ 75
4. 외래어 표기 ·········································································· 83
5. 전문용어 및 단위사용 용래 ························································· 84
6. 참고문헌 ·············································································· 91

- 2 -
제1장.

문항개발 사업의 의의

1. 문항개발의 의의

2. 문항개발 기준 관리

3. 문항개발위원의 구성 및 역할

4. 문항개발

5. 문항심사

6. 문항정리

7. 문제은행 관리

- 3 -
1. 문항개발의 의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목적은 보건의료 관련 임상현장에서 맡은 바 직무를 바르게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다. 더구나 그 직무에
입문할 때 한번 취득한 면허로 평생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단순히
현재의 능력뿐 아니라 앞으로 변화하는 보건의료 현장에 대처할 수 있는 잠재능력에
대한 평가를 하여야 하고, 또한 평가방법이 필기시험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뢰도를 갖춘 좋은 시험 문항을 개발하고 보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평소에 해당 직종의 직무에 맞는 시험문항을 개발하고 유지하기 위하여 문제은행식
출제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서 문항관리는 단순히 시험을 구성하기 위한 문항제작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시험관리의 전체적인 사업으로 직무분석연구를 통한 문항개발
기준 수립, 문항개발, 문항심사, 문항정리 등을 포함하는 것이다.

[ 문항관리 흐름도 ]

- 4 -
2. 문항개발기준 관리

문항개발기준은 문항을 제작하기 위해 명문화한 것으로,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의 시험


문항 개발의 청사진과 같다. 문항개발기준에는 평가범위 및 수준, 실제 임무 상황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적인 지식(knowledge), 술기(skill) 및 태도(sttitude)의 내용이 포함
되어 있다. 문항개발기준의 구조는 각 과목에서 분야-영역 등으로 세분화 되고 그
하위영역으로 나누어 진다.

문항개발기준을 수립하기 위한 첫 단계는 직무분석을 통해 보건의료인의 직무에


관한 직무기술서와 직무요건서를 작성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각 직무수행에서
요구되는 내용을 분석하고, 관련 학과목의 교육목표와 내용을 포함한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개발 평가항목을 구성한다. 각 직종별로 보유하고 있는 문항개발기준은
시대적 흐름에 따른 학습목표와 직무의 시의성을 반영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된다.

3. 문항개발 위원의 구성 및 역할

문제은행식 출제방식에서는 적정 보유배수를 유지해야 하므로 문항정리 작업 시


폐기문항 발생, 시험문제 출제 등으로 인하여 생기는 보유문항의 감소분을 보충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 따라서 문항개발기준에 의거하여 직무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문항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야 한다.

- 5 -
문항을 만들어 내는 개발자(문항개발위원)는 다음과 같은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좋은 문항을 개발할 수 있다.

첫째, 교육목표와 교과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한다. 응시자가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잘못 알고 있는지를 파악하여야 한다. 또한 검토 도구
가 가르친 내용과 교육과정의 중요한 내용을 제대로 포함하는지를 알 수 있
어야 한다.

둘째, 교수·학습이론과 인지 심리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응시자가 어떤 내용


을 이해하는 전략과 문제를 해결하는 전략을 알아야 그들의 능력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항을 개발할 수 있다.

셋째, 응시자 집단의 특성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학습능력 수준뿐만 아니라 그


들이 사용하는 어휘 수준도 파악하여야 그 집단에 적합한 문항을 개발할 수
있다. 만약 문항에 어려운 단어가 포함된다면, 응시자가 문제의 내용을 알고
있다고 하여도 사용된 단어의 의미를 몰라 답이 틀리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
게 될 것이다. 이것은 검사 도구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된다.

넷째, 문항작성법을 숙지하고 검사이론을 이해해야 한다. 문항의 지식수준(암기형,


해석형, 해결형)과 문항유형(A형, K형, R형 등)의 특징과 장단점, 그리고 문
항제작 방법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며, 국시원에서 요청하는 문항유형에
따라 문항을 개발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평가하고자 하는 분야에 관하여 깊고 넓은 통찰력이 필요하다. 기억을 요


구하는 수준을 넘어 적용, 분석, 종합, 평가, 창의성과 같은 높은 수준의 사
고력을 측정하는 문항은 개발자의 지적 능력에 따라 개발한 문항의 질이 좌
우된다.

여섯째, 질문의 내용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표현하는 문장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문항이라도 길고 산만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자칫 응시자의 능
력보다는 언어 이해력을 측정하는 평가로 전락하여, 검사도구의 신뢰도를 저
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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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은 좋은 문항을 개발하기 위해 문항개발위원에 대한 위촉기준을 다음과 같이
규정하고 있다.

4. 문항개발

문항개발은 계획을 수립한 후, 문항개발위원을 위촉하여 문항개발 기준에 맞게 시험


문제를 만드는 과정이다. 전체적인 틀을 결정하는 문항개발계획은 문항개발기준 및
보유문항의 지식수준/문항형태별 분포 등을 고려하여 수립한다.

문항개발 시에는 기초지식에 대한 이해·실제상황·직무수행에 직접적 관련을 갖는


사진, 그림, 그래프, 도표, 임상기록지 등과 같은 다양한 자료를 문항과 함께 제시하는
자료제시형 문항을 많이 개발하여야 한다. 자료제시형 문항은 자료의 이해를 바탕으로
해석하여 유추하고, 판단하는 고등사고능력을 평가하기에 적합한 문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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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문항심사

문항심사는 당해연도에 개발한 문항과 기출문제(출제된 지 5년 이상 경과된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검토함으로써 양질의 문항으로 다듬는 단계이다. 해당 직무수행자
로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인지, 국가시험 문항으로서 타당한 수준인지, 문항작성
원칙을 준수하여 제작된 문항인지를 문항점검표를 활용하여 심사하고 있다.

문항심사는 반드시 분야별로 2인 이상으로 구성하여 개발한 각 문항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이 수렴될 수 있도록 그룹토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문 항 점 검 표 ]

구분 점검 내용 확인
이 내용을 반드시 출제해야 하는가?

이 내용은 해당 직종의 임무 수행에 중요한가?

응시자의 능력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가?


문항
사실의 암기 보다는 지식의 응용을 평가하는가?
내용
문항줄기, 답가지 그리고 정답이 논쟁거리가 되지는 않는가?

지나치게 어렵거나 쉽지는 않는가?

문항의 지식수준별(암기형, 해석형, 해결형) 구분이 명확한가?

문항줄기는 답가지를 보지 않고도 정답 추정이 가능한가?

문항줄기는 꼭 필요한 단어나 문구만을 사용하였는가?


문항
문항줄기에서 묻고자 하는 내용을 응시자가 쉽게 알 수 있는
줄기
가?
문항줄기가 불필요하게 부정문이지는 않는가?

답가지는 동질성이 있는가?

답가지가 서로 힌트를 주지는 않는가?

정답은 오직 1개가 되도록 하고, 복수정답이 될 수 없는가?


답가지
답가지에 반복되는 단어가 있다면 반드시 필요한 단어인가?

답가지 나열 순서가 규칙적이거나 논리적인가?


답가지는 5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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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항정리

문제은행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특성상 시대적 흐름에


맞는 문항을 유지하여 최상의 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문제은행의 보유문항을 정기적
으로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문항정리의 단계에서는 전문가들에 의한 질적 검토를
통하여 문항을 평가하고 시의성이 떨어지는 문항, 편파적 기능을 하는 문항, 결함이
있는 문항 등을 검토하여 입고·수정·폐기하게 된다.

‣입고 : 문항줄기, 답가지, 정답, 문항기준분류, 지식수준, 추정정답률, 참고문헌


등이 수정 없이 출제가 바로 가능한 수준의 문항
‣수정 : 문항줄기나 답가지 등을 일부 수정하면 출제가 가능한 문항으로 만들
수 있는 수준의 문항
‣폐기 : 시의성 및 타당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정답 시비가 있을 가능성이 높
으며, 참고문헌의 부재 등으로 인하여 출제가 불가능한 수준의 문항

아울러 출제기준 및 문항개발기준의 개정으로 인해 은행보유 문항을 개정된 기준에


맞게 재분류하고, 시의성을 검토하여 문항을 수정하거나 폐기하는 일련의 과정도 포함
된다.

문항정리작업 후에는 반드시 신규문항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수립한 계획을 다음


연도 문항개발 계획에 반영하게 된다.

7. 문제은행 관리

시험문항을 문제은행에 입고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2가지이다.

첫째, 신규개발 문항을 심사를 통해서 입고하는 방법


둘째, 5년 이상 경과한 기출문제를 심사를 거쳐 입고하는 방법이다. 입고된 문항
은 언제든 출제될 수 있는 출제후보문항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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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시험을 구성하는 실제 출제문제 수보다 많은 배수의 문항들을 개발하여 확보
하고 있어야 하며, 확보한 문항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각 문항들을 색인화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문제은행은 문항개발부터 문항심사 및 출제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전산화되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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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문항작성 방법 및 분석

1. 문항의 구성

2. 문항작성 시 유의사항

3. 문항형태에 대한 이해

4. 지식수준에 대한 이해

5. 자료제시형 문항에 대한 이해

6. 문항분석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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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항의 구성

좋은 시험문항을 만들기 위해서는 문항 구성을 위한 기본을 충실히 지켜야 한다. 이


기본을 지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시험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인 관련성(relevancy)과
신뢰성(reliability), 타당성(validity)을 모두 확보할 수 있다.

관련성이란 수험자의 능력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정도이고, 신뢰성이란 동일한 대상을


반복적으로 측정할 때마다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평가하고자 하는 특성을 오차
없이 정확하게 측정하는 정도이다. 또한 타당성은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얼마나 충실히
측정하였는가, 즉 검사점수가 검사의 사용 목적에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나타낸다. 평가
내용의 관련성과 신뢰성을 확보함으로써 시험의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문항
개발, 문항심사, 문항정리, 그리고 출제 시 항상 유념해야 한다.

문항을 구성하는 첫 단계에서는 아래의 3가지 항목을 유념하도록 하여야 한다.

□ 문항은 실제 상황에 가깝도록 구성한다.


□ 주제와 내용에 따라 적절한 문항형태를 선택한다.
□ 적절한 난이도를 가지게 한다.

가. 문항은 실제상황에 가깝도록 구성한다.

문항은 수험자가 면허를 받은 뒤 실제 임상 상황에서 수행하게 될 업무 조건에


되도록 가깝게 구성하여야 한다. 따라서 문항을 개발할 때 글자로 된 문장만으로
기술하는 질문도 필요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흔히 사용되는 실물 자료를 바탕으로
질문하는 형식(자료제시형)도 필요하다. 실물에 가까운 자료를 바탕으로 해석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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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능력을 평가하게 되므로 이론에만 강한 사람과 임상실습을 더욱 충실히 하여
실제 임무에 강한 사람을 구별할 수 있다.

나. 주제와 내용에 따라 적절한 문항형태를 선택한다.

일단 문항으로 개발할 어떤 주제와 내용이 결정되면 평가하려는 의도와 목적에


가장 알맞은 문항 형태를 정해야 한다. 문항형태에는 단순한 암기력을 시험하는데
적합한 형태, 복잡한 해석과 판단 능력을 시험하는데 적합한 형태, 종합적이고도
포괄적인 해결능력을 시험하는데 알맞은 형태가 있다. 그러나 어떤 지식수준에
반드시 어떤 특정 형태가 적용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같은 내용이라도 꾸미기에
따라 암기형으로 구성될 수도 있고 문제해결형으로 구성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즉 문항 형태의 선정은 질문하고자 하는 내용의 특성이 가장 잘 나타나도록
하는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

국시원에서는 국가시험에 객관식 선택형 문항(multiple choice question items,


MCQ)을 사용하며 정답을 선택하는 방법으로 단일정답형(one-best answer type,
A형), 확장결합형(extended-matching type, R형) 및 조합형(multiple true-false
type, K형)문항을 사용한다. A형 및 R형 문항은 암기형, 해석형 및 문제해결형 등
모든 지식수준의 문제 구성에 알맞고, K형 문항은 암기형과 해석형 문항 구성에
적합하다.

다. 문항이 적절한 난이도를 가지게 한다.

시험은 주어진 시간에 한정된 수의 시험문항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므로 그 문제


중에는 가장 기본적이고 쉬운 문제,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문제, 좀
어려운 경향의 문제 등이 골고루 있어야 한다.

보건의료인국가시험은 입학시험이나 취업시험 같은 경쟁시험이 아니고 일정 기준


이상에 이르렀다고 판단되면 합격하는 자격시험의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일정 비율의
기본 문제와 적절한 난이도의 문제를 출제하여 기본적인 능력을 가려내도록 하고,
일부 쉽고 어려운 문제를 통해 구체적으로 우열을 구별함으로써 시험이 분별력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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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항작성 시 유의사항

문항은 문항줄기와 답가지로 구성된다. 문항줄기는 질문하는 부분이고 답가지는


질문에 대한 답의 보기이다.

가. 문항줄기

(1) 문항줄기에 필요한 내용을 모두 포함시킨다. 즉 문항줄기만으로 정답선택이


가능하도록 문항줄기에 모든 정보를 제공하여야 한다. 다만 불필요한 내용 때문에
문항의 답을 선택하는데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

(2) 일반화되지 않은 주장이나 이론의 옳고 그름을 묻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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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필요한 단어나 내용은 가급적 제거한다.

(4) 부정문의 사용을 삼간다. 이중부정은 사용해서는 안 된다. 부득이 부정문을 사용


하여야 할 경우는 응시자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하여 부정형 단어에 밑줄을
긋고 진하게 표시한다.

(5) 교과서에 있는 똑같은 문장으로 질문하지 않는다.

(6) 가능한 간단명료하게 단문으로 질문한다.

(7) 질문의 내용이 하나의 사실을 묻도록 단순명쾌하게 구조화 되어야 한다.

(8) 문항의 질문내용 중 정답을 암시하는 내용이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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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답가지

(1) 절대, 항상, 모두, 전혀, 오직과 같은 부사어는 틀린 답의 단서가 될 수 있으


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반대로 ‘흔히, 간혹’과 같은 부사어는 옳은 답가지임을
암시한다.

(2) 답가지는 상호 독립적으로 구성하되, 매력적인 오답으로 만들어야 한다.

(3) 옳은 답가지를 선택하거나 틀린 답가지를 제거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하지 말


아야 한다.

(4) 수치로 표현되는 답가지의 경우, 제시하는 단위나 간격이 논리적이어야 한다.

(5) 답가지의 내용이 유사하다면 인접하게 배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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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답가지의 길이를 가능하면 비슷하게 하고, 다소 상이할 때는 짧은 길이의 답가지
부터 배열하는 것이 타당하다.

(7) 답가지의 중복을 피해야 한다(‘이상’, ‘이하’, ‘~’가 포함되는 경우, 수치나 기
간이 겹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8) 답가지의 배열을 순서대로 한다(작은 수부터 큰 수, 알파벳, 자음, 시대사, 기


승전결 등의 순으로 배열한다).

(9) 답가지는 동질적으로 구성한다.

(10) 같은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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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항형태에 대한 이해

1 단일정답형 문항의 이해

단일정답형 문항은 객관식으로 구성되는 선택형 문항(multiple choice question)


의 대표적인 유형으로서 가장 옳다고 생각되는 답가지 하나를 고르도록 하는 형태
(one-best answer type items)로 흔히 ‘A형 문항’이라 부른다. 

가. A형 문항의 형태

전형적인 A형 문항은 [예시 문항1]과 같다. 하나의 문항줄기(stem)와 5개의 답가지


(options)로 구성되며, 답가지 중에는 정답에 해당되는 한 개의 정답가지(keyed
option)와 네 개의 오답가지(distracters)가 있다.

[예시 문항1]
약과 반죽에서 기름과 설탕을 과량으로 사용하였을 때 현상은?
1) 켜가 많이 생긴다. 2) 튀길 때 풀어진다.
3) 조절이 치밀해 진다. 4) 조직에 구멍이 생긴다.
5) 튀길 때 둥글게 부푼다.

나. A형 문항의 풀기와 활용

A형 문항은 문항줄기에서 묻는 내용에 따라 제시된 5개의 답가지 중 가장 옳은


답을 고르는 것(one best answer)이므로 이런 유형의 문제를 응시자가 풀기 위해
서는,

첫째, 물음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둘째, 답을 찾기 위해 답가지 5개를 면밀하게 비교해야 한다.

따라서 문항줄기만 읽고도 질문의 내용이 무엇인지 응시자의 머리 속에 떠올라야


하기 때문에, 질문의 글이 미완성으로 그친다든지 답가지까지 보고 나서야 물음의
뜻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되는 [예시 문항2]는 잘못 구성한 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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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문항2]
다음 설명 중 옳지 않은 것은?
1) 추간원판은 섬유연골로 되어 있다.
2) 봉합(suture)과 관계가 있는 뼈는 두개골이다.
3) 주관절(elbow joint)을 구성하는 뼈는 쇄골, 상완골 및 척골이다.
4) 활막성관절 중 가장 운동범위가 큰 것은 구상관절(ball & socket joint)이다.
5) 관절강 속에 내·외 측반월과 전·후십자인대가 있는 관절은 슬관절(knee joint)이다.

A형 문항은 사실적 내용의 암기형(recall type) 수준에서부터 문제해결형


(problem solving type) 수준까지 충분히 수용하므로, 복잡한 임무 수행의 능력을
판가름하는 시험에는 매우 적합한 문항 형식이다. 다만, 그런 유형의 문항을 잘 구성
하려면 A형 문항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작성할 때 유의해야 한다.

다. A형 문항의 구성

A형 문항의 원래 취지에 알맞게 문항을 구성하려면 다음의 세 가지 점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 답가지는 짧게 구성한다.
□ 답가지 중 정답이 하나만 선택되도록 구성한다.
□ 정답을 고르기 위해 같은 측면에서 답가지를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1) 답가지는 짧게 구성한다.

답가지를 짧게 구성하면 문항줄기에 모든 정보와 질문사항이 다 들어가게 되


므로 문항줄기는 자연히 길어지게 된다.

• 질문에 관련된 모든 정보를 충분히 서술한다.


• 질문은 문항줄기에서 그치고 답가지까지 끌고 가지 않는다.

답가지는 되도록 짧게 구성해야 한다. 답가지는 답에 해당하는 사항을 리스트로


보여주는 것이므로 되도록 짧은 낱말 정도로 그쳐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예시 문항3]은 모든 조건을 잘 갖춘 문항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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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문항3]
40대 중반의 남자가 상악우측중절치가 변색되어 전기치수검사를 한 결과 음
성반응을 보였다. 적합한 치료는?
1) 근관치료 2) 치근절단술
3) 치수복조술 4) 치수절단술
5) 생리적 근첨형설술

(2) 답가지 중 정답이 하나만 선택되도록 구성한다.

보건의료 분야의 시험 문항에서는 질문의


대상이 사람의 생체 반응이나 경과와 관련
되어 있기 때문에 완전히 옳고 그른 것으로
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답가지
중 정답이 아닌 ‘틀린 답’이라도 묻는 내용과
거리가 멀어서 『완전히 틀린』 것보다는 정답의
가능성이 덜하여 『틀린』것으로 꾸며야 한다.

(3) 정답을 고르기 위해 같은 측면에서 답가지를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완전히 옳거나 완전히 틀린 답가지보다 묻는 내용에 대한 답으로 가능성이 가장


많고 나머지는 가능성이 적은 답가지를 제시하려면, 우선 답가지를 서로 같은 측면
에서 비교할 수 있어야 한다. 

[예시 문항4]의 경우, 답가지가 성의 차이, 관련 증상, 유전, 치료의 각 부문에


관한 것이 섞여 있어서 답가지를 단일 축에 놓고 어느 것이 더 옳게 표현하고 어느
것이 덜 옳게 표현한 것인지 그 정도를 구별할 수 없으며, 각 항목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일 뿐 서로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다.

[예시 문항4]
전자기 스펙트럼(spectrum) 상에 굴절률이 가장
높은 것은?
1) 빨강 2) 보라
3) 노랑 4) 자외선
5) 적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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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문항5]는 정답이 다른 선택의 여지없이 하나로 정해져 있는 경우이다.

[예시 문항5]
정기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감염병은?
1) 풍진
2) 결핵
3) 백일해
4) 파상풍
5) 말라리아

2 조합형 문항의 이해

조합형 문항은 객관식으로 구성되는 선택형 시험문항(MCQ)의 한 종류로서 옳은


것으로만 조합된 답가지를 고르는 형태(multiple true-false type items)로 흔히
‘K형 문항’이라 부른다.

가. K형 문항의 형태

K형 문항의 구성을 보면 문항줄기(stem)에 해당되는 물음의 글이 있고 그 아래


4개 항목의 보기(options)가 제시된다. 이 보기 중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일단 고르고,
그 선택한 옳은 보기가 모두 조합된 짝 하나를 5개의 답가지 중에서 고르는 형식
이다. [예시 문항6]은 가장 전형적인 K형 문항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예시 문항6]
급성으로 재발된 류마티스열을 앓고 있는 어린 아이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

가. 적혈구침강속도의 상승
나. 심전도에서 P-R 간격의 연장
다. 항스트렙토마이신 O 측정치의 상승
라. 피부 밑 결절

1) 가,나,다 2) 가,다 3) 나,라 4) 라 5) 가,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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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에 대한 보기의 내용은 옳은 것과 틀린 것이 있는데(multiple true/false),
옳은 보기의 수는 1개에서 4개까지 문항 작성을 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모두 틀린 것으로 구성할 수는 없다.

조합형 문항에서 5개의 조합을 구성한 답가지는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 즉
위의 [예시 문항6]에 나타난 1) ~ 5)의 경우처럼 보기의 조합이 하나에서 둘, 셋,
또는 넷까지 짝지어 있는데 이 구성과 차례는 반드시 이렇게 따라야 된다. 어느 짝
에서나 답가지가 3번씩 골고루 나타나게 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일정한 답가지 형식이
수험생에게 편리하기 때문이다.

나. K형 문항의 풀이

응시자는 K형 문항을 다음과 같이 풀이 한다.


(1) 물음에 대하여 제시된 4개 보기의 옳고 그름을 확인한다.
(2) 확인한 ‘옳은 보기 항목’을 조합한다.
(3) 답가지로 내세운 ‘짝의 유형’을 고른다.
(4) A형 문항의 경우처럼 5지 선택의 형식이 된다.

다. K형 문항의 작성

K형 문항은 문항 소재로 쓰일 전문적인 내용의 선택과 적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글의 표현이 매우 중요하다. 즉 물음에 대한 반응이 절대적으로 ‘옳다, 틀리다’로
나타나야 하기 때문에 문항줄기(stem)의 표현이나 보기(options)의 표현이 명백해야
하며 애매모호하게 나타나서는 안 된다.

문항 속에 “~와 관련이 있는”, “~수도 있는”, “대개의 경우”, “흔히”, “자주”와


같은 말은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이런 말은 그 범위가 명시되어 있지 않아
해석이 각각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보기가 “완전히 옳은(사실인) 것”이나
“완전히 옳지 않은(사실이 아닌) 것”으로 구성되어야 하는 것이 조합형 문항의 특성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시 문항7]은 K형 문항으로서 옳게 구성된 예이다. 물음에 대하여 ‘가, 다’의


보기가 옳은 것이므로 정답은 2)가 된다. 보기 중 ‘가, 다’는 완전히 옳으며 ‘나, 라’
는 완전히 틀리는 것이므로 K형 문항의 특성에 맞게 잘 구성되어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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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문항7]
X 염색체와 관련된 열성 질병은?

가. hemophilia A 나. cystic fibrosis


다. Duchenne’s muscular atropy 라. Tay-Sachs disease

1) 가,나,다 2) 가,다 3) 나,라 4) 라 5) 가,나,다,라

[예시 문항8]은 K형 문항으로서 잘못 구성된 예이다. 라’를 물음에 대한 맞는 보


기로 생각하여 구성한 것이기 때문에 결국 답가지 중 4)가 정답이 되도록 꾸민 것
이지만 ‘가, 나, 다’도 완전히 틀린 것으로 판단해야 할지 일부 맞는 것으로 해야
할지 모호한 데가 있어 문항 구성에 문제점으로 제기될 수 있다.

[예시 문항8]
cystic fibrosis에 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가. 발생빈도(incidence)는 1:2,000이다.
나. 10대의 어린아이의 경우 언제나 사망한다.
다. 남성에게서는 이 병 때문에 생식불능이 된다.
라. autosomal recessive disease이다.

1) 가,나,다 2) 가,다 3) 나,라 4) 라 5) 가,나,다,라

라. K형 문항의 단점

조합형 문항은 단일정답형 문항과는 전혀 다른 문제풀이 임무가 주어지고 있다.


즉, 수험자는 보기 중 모든 ‘옳은 것’을 찾아내야 하므로 ‘옳은 것’으로 받아들일
것이냐 여부를 결정하려면 보기 자체가 얼마나 옳은 것인가를 우선 결정해야 한다.
‘옳은 것’이 다 찾아지면 그 다음으로 어느 조합의 보기에 해당되는지 판단해야 한다.
그런데 이 판단은 지식의 정도나 임상 경험의 유무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작업이다.
게다가 문항을 작성하는 사람이 적절하지 않은 낱말을 사용하여 잘못 구성을 해
놓으면 응시자는 사실인지 여부를 판가름하기보다는 작성자의 의도를 추정하는
게임을 벌이게 되기 쉽다. 이런 교육적인 측면과는 다른 임무를 강요할 수 있으므로
지식의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도구로서는 단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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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특성을 살리려면 완전히 ‘옳은 것’과 완전히 ‘틀린 것’으로만 구성해야 한다.
이런 특성에 적합한 것은 불명확한 것을 피하기 위한 ‘단순한 사실’을 강요하기 때문에
이 역시 큰 문제점이 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K형 문항은 보기의 내용이 완전히 맞거나 완전히 틀리는 것으로 구


성해야 하고, 모호하고 불명확한 표현은 피하며 표현하려는 낱말의 선택에도 주의
해야 한다.

3 확장결합형 문항의 이해

확장결합형 문항(extended-matching type items) 또한 물음에 대한 보기를 주고


그 중에서 답을 고르도록 하는 선택형 시험문항으로서 ‘R형 문항’이라고 부른다.

가. R형 문항의 특성

객관식 선택형 문항 중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단일정답형 문항(one best


-answer type)인 A형 문항과 비교하면 아래와 같이 몇 가지 점에서 차이가 난다.

[ A형 문항과의 차이점 ]

구성
A형 R형
유형
문항의 구성 문항줄기, 답가지 주제, 답가지, 머리글, 문항줄기
답가지 수 5개 4 ∼ 26개
답가지 활용 단독 활용 공동 사용
정답가지 수 1개 지정하는 수만큼
문항줄기 1개 최소한 2개 이상

즉 A형은 하나의 문항줄기와 5개의 답가지로 구성되어있지만 R형에서는 주제,


답가지, 머리글 및 문항줄기의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답가지의 수도 A형이
다섯 개로 정해져 있는데 비해 R형에서는 4 ~ 26개까지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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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형에서는 제시되는 답가지가 일련의 여러 문항에서 사용될 수 있다. 정답의 숫
자도 A형에서는 가장 알맞은 하나의 답가지가 정답이 되지만 R형에서는 표준형은
답가지가 하나, 복수형에서는 지정하는 숫자만큼 정답이 된다. 마지막으로 다른 점
은 A형이 한 문항으로 구성되는데 비하여 R형에서는 문항줄기가 최소한 두 개 이
상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나. R형 문항의 예시

■ 주 제 : 피로
■ 머리글 : 각 문제에서 가능성이 큰 진단명을 답가지(1 ~ 14) 중에서 지시하는
수만큼 고르시오.
■ 답가지 :

1) 라임병 8) 만성질환의 빈혈
2) 우울증 9) 갑상선기능저하증
3) 철결핍증 10) 비타민 B12 결핍증
4) 급성백혈병 11) 유전성 구상적혈구증
5) 엽산결핍증 12) 미세혈관병용혈빈혈
6) 미만성 결핵 13) 엡스타인-바르 바이러스 감염
7) 울혈성심부전 14) 포도당 6-인상탈수효소 결핍증

■ 문항줄기 :
[문제1]
19세 여자가 지난 2주 동안 피로, 열, 인두통을 호소하였다. 열은 38℃였고 목림프
절과 비장의 비대가 있었다. 초기에 시행한 검사실 검사 결과 백혈구 수는
5,000/mm 3(그 중 림프구가 80%였으며 많은 림프구는 전형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였고 혈청 아스파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 치는 200 U/L, 혈청 빌리
루빈 농도와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치는 모두 정상이었다. (한 가지)
[문제2]
15세 여자가 지난 2주 동안 쉽게 멍이 들고 피로가 심하였으며 등에 통증이 있었
다고 하였다. 신체검사 결과 척주의 대퇴골 부위가 창백하고 통증이 있었으며 멍이
여러 곳에 광범위하게 나 있었다. 혈구수를 계수한 결과 헤모글로빈 농도는 7.0
g/dL, 백혈구수는 2,000/mm3, 혈소판수는 15,000/mm3였다.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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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R형 문항의 구성

R형 문항은 다음 네 가지 부분으로 구성된다. 이 중 ‘주제’는 시험지에는 표기하지


않고 문항 카드에만 나타난다.

□ 주제(theme)
□ 머리글(lead-in)
□ 답가지(options) 리스트
□ 문항줄기(stems)

(1) 주제(thema)

주제는 작성할 각 문항의 공통적인 ‘제목’에 해당된다. R형 문항은 여러 분야의


내용을 연계시켜 만드는 형태이므로 서로 내용은 달라도 주제는 같아야 한다.

주제로는 환자의 호소(chief complaint, 예 : 가슴통증, 피로 등)나 의사가 판단


하여 결정 내려야 할 상황(decision making, 예 : 응급실에서 입원이냐 귀가냐의
결정) 또는 투여할 약물의 종류(medication, 예 : 혈압강하제, 항생제 등) 등이
쓰일 수 있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가슴통증을 주제로 하고 실제로 가슴통증을 흔히 호소하는


여러 영역의 내용을 가지고 여러 전공이 함께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이 때의 『가슴
통증』이 바로 주제이다. 그러나 다루는 주제는 가슴통증이지만 묻는 내용은 진단에
관한 것, 치료에 관한 것, 때로는 발생기전 및 병태생리 등을 물을 수 있다.

실제 만들어져 제시되는 문제에는 주제가 나타나지 않으며 이 주제는 문항 개발


단계에서만 잠정적으로 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제가 ‘피로’라면 답가지로 질병
이름을 열거할 경우 모두 ‘피로’를 동반하는 여러 영역의 질병 이름이 나열되어야
할 것이다.

(2) 머리글(lead-in)

머리글은 제시되는 각 문항과 답가지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주는 부분으로서 질문


사항을 명백하게 해주는 글이다. 즉 문항줄기(stems)를 읽고 수험자가 답가지에서
선택해야 할 사항을 지시하는 “구체적인 지시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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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답가지(options)

답가지의 수는 4 ~ 26개까지 나열이 가능하다. 이 답가지는 여러 문항에서 공통


으로 쓰이므로 여러 번 선택될 수도 있으며 전혀 선택이 안 될 수도 있다. 답가지의
리스트는 반드시 동질성의 것으로 구성해야 한다.

[답가지 구성]
□ 낱말(words)이나 짧은 문구(phrase)로 작성한다.
□ 자모순 또는 논리적 순서에 따라 배열해야 한다.
□ 동사를 쓰지 않도록 한다.
□ 그래프와 사진에 글, 숫자 등은 쓸 수 있다.
□ 적절한 답가지는 모두 제시한다.
□ 미묘하게 구별되는 것이나 희귀한 것은 쓰지 않는다.

(4) 문항줄기(item stems)

문항줄기는 본격적인 질문으로 실제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 문제를 만드는


지름길이다. 이것은 임상 분야뿐만 아니라 기초학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문항줄기 구성]
□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하며 짧게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 모호한 표현은 쓰지 않는다.
□ 문항줄기가 모두 문구로만 구성되지 않도록 한다.

어느 한 답가지 리스트를 공동으로 쓰게 될 문항줄기는 최소한 두 개 이상이


바람직하며 이 때 두 문항(또는 그 이상에서)의 기술 방법이나 구조는 비슷해야
한다.

라. R형 문항작성의 절차

(1) 시험에서 다룰 ‘주제’를 정한다.


(2) 머리글을 작성한다.
(3) 정해진 주제에 따라 진단 리스트를 작성한다.
(4) 같은 주제를 정한 사람끼리 모여 작성한 리스트를 모두 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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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진단명 하나를 골라 문항줄기를 작성한다.
(6) 문항줄기를 그룹 전체 모임에서 발표하여 정답을 찾도록 한다.
(7) 다른 그룹 사람에게 평가를 부탁한다.
(8) 시험 문항을 완성 시킨다.

마. 복수형 문항(pick N type items)

표준형 문항에서 변형된 것이 ‘복수형 문항’이다. 원래 이름은 ‘확대확장결합형


문항(extension of extended-matching type items)’인데 줄여서 복수형 문항이라고
부르며 영어의 pick N은 답을 지시하는 수대로(N 값) 고르도록 되어 있는 문항 특성
에서 따온 것이다. 즉 기본적인 R형 문항이 답가지 중에서 정답을 ‘하나
(one-best)’만 고르도록 되어 있는데 비하여 둘 이상 때로는 2, 4, 5개까지도 정답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복수형 문항에서도 답가지 수가 26개까지 한정
되어 있는 것은 표준형 문항과 같다. 이러한 형식 때문에 복수형 문항에서는 ‘선택
해야 할 정답의 수’를 매 문항의 문항줄기 끝에 명시해야 한다.

바. R형 문항의 장·단점

(1) 장점

① 동질성이 있는 내용을 여러 측면에서 평가할 수 있다.

한 학문의 여러 다른 전공 분야에서 같은 주제 아래 동질성이 있는 같은 내용을


놓고 여러 다른 관점에서 동시에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② 우연에 의한 득점 기회를 줄일 수 있다.

일반적인 5지 선택형 문항에서는 정답을 모르는 상태에서도 우연히 정답을 맞힐


수 있는 가능성이 최소한 20%가 된다. 그러나 R형 문항에서는 이 우연적인 득점
기회와 가능성이 희석된다. 더구나 문항이 단일 정답이 아니고 2개를 정답으로
선택하도록 꾸며져 있을 때는(복수형의 경우처럼) 정답을 우연히 맞힐 수 있는
가능성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즉 우연의 득점 기회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되며 이것은 곧 평가 결과에서 분별도(discrimination index)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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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알고 있는 것만큼 점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A형은 단일 정답을 고르도록 마련된 것이므로 실제 상황에서 동시에 정답이 2


가지가 될 수 있는 경우를 시험문제로 제시해서는 안 되지만 같은 상황의 내용을
R형으로 구성하였을 때는 선택할 수 있는 답의 숫자 범위가 실제 상황과 매우
비슷하게 2개면 2개, 5개면 5개를 고르도록 할 수 있다. 이것 역시 공부를 많이 한
응시자와 그렇지 않은 응시자를 가려내는 분별도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④ 높은 지식수준의 문항 개발이 용이하다.

R형의 문항 작성 시 원래 의도를 충분히 살리게 되면 여러 개의 답가지 중에서


어느 하나 또는 그 이상을 놓고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해석하거나 분석,
종합을 하여 다음 단계의 어떤 결정을 하도록 요구하게 된다. 그것은 곧 임상 상황
에서 문제해결의 실제 절차와 매우 비슷한 상황을 묻게 되는 것이며 그러한 절차를
올바르게 거치려면 높은 지식수준의 활용이 필요하게 되는 점에서 이러한 유형의
문항은 문제해결형 수준의 지식을 묻는 문항 개발에 매우 유용하다.

⑤ 시험 결과의 신뢰성이 높아지는 문항 형태이다.

시험의 신뢰성은 시험의 객관성(objectivity)과 분별성(discrimination)에 의하여


좌우된다. 시험 문항의 유형이 객관식이므로 객관성보다 분별성이 더욱 핵심적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다른 어느 유형의 시험보다 우선 스스로의 판단에 의하여 선택
하게 되고, 그 선택이 우연이 아닌 확고한 지식의 바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분별성 면에서 공부를 많이 한 자와 그렇지 않은 자를 가려내는 데는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시험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는 좋은 문항 형태이다.

⑥ 제시된 같은 자료로 여러 개의 문항을 개발할 수 있다.

같은 자료로 여러 개의 문항을 개발할 수 있다는 점이 R형 문항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예를 들어 주제가 ‘복통’이라고 했을 때 복통이라는 증상을 가져올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이것을 모두 활용하여 문항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시험과목이 별도로 명시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특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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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점

R형 문항도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 단점은 장점에 비해 적은 편이고 문항 구성


절차상에서 또는 이 유형의 문항을 이용한 시험 시행에서 나타나는 단점이므로
문항 자체는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① 답안지를 별도로 만들어야 한다.

우선 답안 카드가 OMR 형식으로 되어 있어 시험이 끝난 뒤 채점에서도 카드


판독기에 의하여 자동 인식되는 요즘의 추세에서 일정한 규격의 OMR 카드, 즉 한
문항에 다섯 개의 답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유형의 카드로는 응시자가 반응할
수 없다. 따라서 만들어진 문항의 답가지 수에 따라 기존 유형에서 벗어나 OMR
카드를 다르게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② 문항 개발 때 여러 분야 교수가 모여야 된다.

문항 개발 단계에서 R형 문항은 보통 여러 분야의 출제자가 같은 곳에서 공동


작업을 해야 좋은 문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따라서 상당 부분은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의논을 해가며 만들어야 하므로 장소와 시간을 정해 여러 사람이 반드시
모여야 하는 절차가 필요하며 이것은 곧 다른 유형의 시험문항 개발 절차에 비해
불편한 상황이 된다.

③ 시간 배정과 배점에 대한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시험 시행의 시간 배정과 채점상의 점수 배정이 어렵다. 통상 A형 문항에서는


배정 시간이 보통 1문항 당 50초에 1점씩 배정하여 별 문제가 없지만, R형 문항은
같은 주제 아래 이어지는 문항들을 풀기 위하여 답가지를 반복하여 읽어야 하며,
또한 선택하도록 요구하는 답이 1개 아닌 2개 또는 5개일 때를 고려한다면 형평
상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므로 견해에 따라서는 시간배정과 배점에 대한
의견차이가 있을 수 있어 시험 전에 시간 배정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고 채점에
있어서도 확고한 채점기준을 정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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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식수준에 대한 이해

지식의 등급에는 지식(knowledge), 이해(comprehension), 응용(application), 분석


(analysis), 합성(synthesis), 평가(evaluation) 등이 있다. 그러나 보건의료 분야에서는
그 지식 내용의 구분을 좀 더 단순화시켜 실제로 임무를 수행 할 때 상황에 따라 사실의
기억(recall of facts), 자료의 해석(interpretation of data), 문제해결(problem
solving)의 세 단계로 크게 나누고 있다. 이것은 공부하는 동안의 학습목표 구분이지만
실제 전문직업인이 되기 위한 검증 절차(국가시험)에서도 이러한 내용은 바로 적용된다.
보건의료인으로서 필요한 전문지식을 제대로 갖추었는지 여부를 폭넓게 측정하기 위해
시험 문항에 이 세 단계 수준의 내용을 고루 나누어 구성할 필요가 있으며 세 지식
수준 사이의 비율도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야만 한다.

최근에 지적 능력을 비교적 객관성 있고 신뢰성 있게 측정하는데 가장 널리 쓰이는


시험문항 형태인 ‘선택형 시험문항(multiple choice question, MCQ)’에 다루는 내용의
지식수준에 따라 흔히 암기형, 해석형, 문제해결형 문항으로 구분된다.

1 암기형 문항

암기형 문항(recall type items)은‘사실의 기억(recall of facts)’을 측정하는 시험


문항이다. 사실의 기억은 지식 중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첫 단계 수준의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기억했던 사실적 내용을 되살려서 반응하는 정도를 말한다. 따라서 여기에는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기억, 회상, 인식의 단계를 거쳐 끌어내 즉각 반응할 수 있는
내용이 속하며 사실, 용어, 원리, 원칙, 절차, 순서, 유형, 분류, 방법, 개념, 학설,
이론 등의 전문지식이 모두 이 범주에 포함된다.

[예시 문항9]
우리나라에서 신생아는 출생 후 어느 시기의 아기인가?
1) 1주일 미만 2) 2주일 미만
3) 4주일 미만 4) 2개월 미만
5) 6개월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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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문항9]에서 신생아는 출생 후 4주 이전의 아기를 가리키는 것으로 정의가
내려져 있으므로 사실적인 지식을 묻는 전형적인 암기형 수준의 문항이다.

[예시 문항10]
류마티스열의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 약제는?
1) 코르티손 2) 페니실린
3) 아세틸살리실산 4) 부신겉질자극호르몬
5) 파라아미노안식향산

[예시 문항10]의 답인 페니실린도 학설로 널리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으며 기억했다가 회상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더군다나 페니실린이라는 약
이름을 미처 기억 못했었더라도 이미 답가지에 여러 약제가 나열되어 있는 가운데
골라내는 것이므로 기억력이 없더라도 인식력만 좋으면 금방 상기시켜 정답을 골라
낼 수 있게 된다.

2 해석형 문항

해석(interpretation) 수준은 암기수준보다 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지식수준


이다. 즉 암기가 단순히 기억만을 필요로 하는데 비하여 해석 수준에서는 어떤 사실을
기억하되 왜 그렇게 되는지 그 이유를 알고 해석을 내릴 줄 알아야 하며 이해한
내용을 다른 형태로 바꾸어서도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여기에는 요약, 풀이, 해석,
판독, 해독, 번역 등이 해당된다.

다시 말하여 기억하고 있는 내용을 포괄적으로 파악하여 이해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해석형 문항(interpretation type items)을 구성하려면 단순한 지식에
덧붙여 왜 그런지 이유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정답을 가려낼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꾸며야 한다. 실제 임상 상황에서 정보 수집 단계를 거치면서 얻어지는 많은 자료
즉 병력, 방사선 영상, 심전도, 검사 성적 등을 해석하거나 판독하는 것은 이 수준의
해석 지식이 필요한 내용들이다. 판독을 하려면 구성 내용을 전반적으로 알아야 하고
그 구성 요소 사이의 관계도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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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각종 임상 자료를 제시하고 해석, 구별, 판독, 검사수치의 풀이 등을 묻는
것은 이 중간 과정의 지식을 묻는 시험 문항으로 매우 적합하다. 그러나 해석형 문항을
임상 자료 없이 글로만 표현하여 물을 수도 있다. [예시 문항11]은 그 예의 하나이다.

[예시 문항11]
무릎관절(knee joint) 검사에서 견인(traction) 시 통증이 나타나지 않았으나
압박(compression) 시 통증이 나타났다. 문제가 있다고 의심할 수 있는 구조
물은?
1) 인대(ligament)
2) 힘줄(tendon)
3) 윤활액(synovial fluid)
4) 관절연골(articular cartilage)
5) 관절주머니(joint capsule)

[예시 문항12]는 우선 일차무월경(primary amenorrhea)의 정의를 알아야 되고


(이것은 기억 수준의 지식만으로도 가능하다), 그 다음에 열거된 각 상태가 모두
월경이 안 나오게 될 가능성을 가진 것들이며, 그러나 대부분 2차적으로 나타나는
무월경이고, 그 중 유일하게 하나만이 일차적 무월경의 원인 상태가 된다는 것을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예시 문항12]
일차무월경이 생기는 흔한 원인은?
1) 결핵
2) 임신
3) 젖먹이기
4) 난소종양
5) 선천성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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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결형 문항

문제해결형 문항(problem-solving type items)을 구성하려면 우선‘문제해결’의


정확한 개념과‘임상추론’이라는 과학적 검증 절차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가. 문제해결 절차와 임상추론 과정

실제 상황에서 일의 대부분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이것을 흔히‘문제해결


(problem-solving)’이라는 말로 표현하고 있다. ‘문제’는 환자나 환자 가족이 가지고
오는 것으로서 그 종류나 정도가 매우 다양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절차는 궁극적으로 비슷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즉 문제해결을 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어떤 것이든 간에 일련의 공통적인‘논리적 검증 절차’가 필요하며 이 절차를
거치는 가운데 마지막 해결책을 찾아내게 된다. 즉 처음에는 환자나 환자 가족으로
부터 알게 되는 극히 한정된 정보를 가지고 시작하여 더욱 추가적인 많은 정보를
얻어내고, 그 얻은 정보를 분석하기도 하고 종합하기도 하면서 그것을 토대로 가설을
구축하고 그것을 하나씩 검증해 나가는 절차를 거쳐 진단을 내리게 되고, 뒤이어
치료 대책을 세우게 되는 논리적 절차를 밟는다. 이 절차를 다른 말로 임상추론
(clinical reasoning) 과정이라고 한다.

따라서 임상 수행 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을 치르게 하려면, 시험에 제시되는 어떤


임상문제에 대하여 바로 이러한 임상추론 절차를 얼마나 합리적으로 해결의 단계에
까지 이끌어 가는지 그 추론 과정의 과학성과 과정마다의 결정의 합리성 여부를
측정하는 것이 골자가 된다.

어느 한 수준의 지식 내용을 묻게 될 때는, 보통 그것보다 낮은 전 단계 수준의


지식 내용을 이미 포함하게 된다. 즉, 해석 수준의 물음 안에는 이미 관련된 지식의
기억력은 물론 그 지식의 이해력을 포함하고 있으며, 같은 이치로 문제해결형 문항
에서는 그 안에 해석 수준의 단편적 지식(기억력과 이해력)에다 그 지식 사이의
관련성은 물론 응용력, 분석력, 합성력, 평가력 그리고 단계마다의 판단력과 결정력을
모두 종합적으로 포함하고 있으므로 궁극적으로는 가장 포괄적인 물음이 되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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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문제해결형 문항 작성의 길잡이

문제해결형 문항에서 문제의 초점을 어떤 단계에다 맞추어 구성하느냐 하는 것은


문항 작성을 하는 사람의 판단에 맡길 일이지만, 어떤 절차에서건 기본적으로 생각해
두어야 할 몇 가지 지켜야 할 점이 있다. 그것은 곧 문항 작성을 위한 길잡이로서
도움이 될 것이며, 이것을 충실히 따를수록 좋은 문제해결형 문항이 된다.

□ 자료를 수집하라.
□ 적절한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하라.
□ 덜 다듬어진 정보를 이용하라.
□ 진단으로 시작하지 말고 문제로 시작하라.
□ 실물자료를 활용하라.

[예시 문항13]은 짧은‘문항줄기’에 짧은 5개의 답가지로 구성되어 있는 문제해결형의


전형적인 한 예이다.

[예시 문항13]
급성파종성 히스토플라즈마증이 의심되는 아이에게서 진단에 도움이 될 정보를
얻기위해 시행해야 할 검사는?
1) widal 반응 2) 골수천자 검사
3) 두개골 X선 촬영 4) 적혈구 침강 속도
5) 면양 적혈구 응집반응 농도

문제해결형 문항은 일반적으로 첫머리의 문항줄기가 긴 편이지만 여기서는 문항


줄기가 짧은 이유는, 선행되는 임상추론 과정 중 진단에 관련된 가설이 이미 제시
되어 있기 때문이며, 이것을 전제로 다음 단계인 진단의 확인을 위하여 어떤 검사를
선택할 것인지를 묻는, 말하자면 “급성파종성 히스토플라즈마증의 확진을 내리기
위한 검사 선택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문제이다.

다음 예시문항은 직종별로 해당 직무에서 볼 수 있는 문제해결형 문항의 예시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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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문항14] - 한의사
少陰病으로 下利하고 陰液 손상으로 虛火가 上炎하여 咽痛이 있는데, 咽喉는
건조하나 그다지 붉게 붓지는 않고, 心煩과 胸滿 등이 있는 경우의 처방은?
1) 猪膚湯 2) 甘草湯
3) 桔梗湯 4) 半夏散
5) 苦酒湯

[예시 문항15] - 치과의사


7세 여아가 정중선 불일치를 주소로 병원에 왔다. 문진 시 악습관이나 구호급
등의 이상은 없었다. 구강검진 시 하악골이 안정위 상태에서는 정중선이 일치
하다가 중심교합으로 이행하면서 편측구치부 반대교합을 보였다. 치료법은?
1) 근기능요법 2) 교합간섭제거술
3) Ⅱ급 악정형장치 4) Ⅲ급 악정형장치
5) 상악견치 맹출 시까지 관찰

[예시 문항16] - 간호사


신생아에게 수유를 하던 중 갑자기 기침을 하며 입술이 파래지는 증상이 나타
났다. 간호사가 행하여야 할 응급처치는?
1) 활력징후를 측정하고 주의깊게 관찰한다.
2) 엎드린 자세로 머리를 낮추고 등을 두드린다.
3) 아기를 즉시 세워 안고 등을 가볍게 두드린다.
4) 손가락으로 혀 뒷부분을 자극하여 토하게 한다.
5) 기침이 멈취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산소를 준다.

[예시 문항17] - 영양사


37세 남자가 외상으로 입원하였다. 위와 장의 기능은 유지하고 있으나 정상적
인 식사로는 영양 필요량의 30% 정도 밖에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 영양 지원
방법으로 옳은 것은?
1) 중심정맥 영양 2) 말초정맥영양
3) 비위관급식 4) 비공장관급식
5) 비십이지장관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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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문항18] - 임상병리사
혈청내 K+을 측정하고자 할 때 검사할 혈청이 용혈되어 있을 경우 검체 처리는?
1) 혈청분리만 잘하면 오차가 없다.
2) 결과가 달라지므로 다시 채혈해야 한다.
3) 용혈여부는 실험결과에 전혀 상관이 없다.
4) 임상적 의의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그대로 검사한다.
5) 결과가 낮아지므로 10% 정도를 더 계산해 주어야 한다.

[예시 문항19] - 치과기공사


도재용착주조관(PFM) 제작 시 회복할 결손부 공간이 좁은 경우에 치관을 넓게
보이도록 형태수정하는 방법은?
1) 발육구를 서로 근접시킨다.
2) 접촉부를 설측으로 이동시킨다.
3) 절단부를 설측으로 경사시킨다.
4) 근심절단 우각부위를 둥글게 형성한다.
5) 원심절단 우각부위를 예각되게 형성한다.

[예시 문항20] - 치과위생사


40대 남자가 상악우측중절치가 변색되어 전기치수검사를 한 결과 음성 반응을
보였다. 적합한 치료는?
1) 근관치료 2) 치근절단술
3) 치수복조술 4) 치수절단술
5) 생리적 근첨형설술

[예시 문항21] - 물리치료사


팔꿉관절을 편 자세에서 손목 폄에 대한 저항을 줄 때 가쪽위관절융기 부위에
통증이 있을 때, 연부조직의 유착을 완화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마사지 기법으로
옳은 것은?
1) 진동법(vibration) 2) 경찰법(stroking)
3) 유달법(kneading) 4) 경타법(tapotement)
5) 교차-마찰법(cross-fr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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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문항22] - 2급응급구조사
무릎 부위의 상처에서 출혈이 심하며 모래, 흙 등의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
올바른 응급처치는?
1) 가능하면 환자 스스로 걸어서 이동하도록 한다.
2) 출혈부위를 지혈하기 위해 직접 압박법을 사용한다.
3) 상처부위의 이물질은 솔 등으로 문질러 깨끗이 제거한다.
4) 이미 오염된 상처이므로 드레싱할 때 멸균용품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5) 손상부위를 노출할 때 의복을 훼손시키지 말고 환자가 스스로 벗도록 한다.

[예시 문항23] - 안경사


근거리에서 책을 볼 때 눈이 피곤하고 복시현상이 나타나 눈을 검사한 결과이다.
눈 상태와 효과적인 처치법은?

• 교정시력 [원거리] O.D. : 1.0, O.S. : 1.0


[근거리] O.D. : 1.0, O.S. : 1.0
• 가림검사 : 원·근거리 사시 없음
• 교대가림검사 : 원거리-정위, 근거리- 15△외사위
• 폭주근점검사 : 20 cm

1) 개산부족 – B.I. [기저내방] 2) 개산과다 – B.O. [기저외방]


3) 개산부족 – 시기능 훈련 4) 폭주부족 – 시기능훈련
5) 폭주부족 - [+]구면렌즈

[예시 문항24] - 요양보호사


치매 중기의 대상자가 요양보호사의 얼굴을 잡고 “이 수박 얼마야?”하고 질문
하였을 때 요양보호사의 적절한 반응은?
1) “5만원인데 돈은 있으세요?”
2) “수박은 무슨 수박이에요. 왜 그러세요?”
3) “아! 수박처럼 보이세요? 제 얼굴이에요.”
4) “어르신, 지금 수박이 나는 계절이 아니에요.”
5) “갑자기 왜 수박 얘기를 하시는지 이해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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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자료제시형 문항에 대한 이해

자료제시형 문항은 문장과 함께 기초지식의 이해와 실제상황이나 직무수행에 직접적


관련을 갖는 다양한 자료들을 제시하여 사고 능력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문항을 의미
한다. 실제 상황과 직접적 관련을 갖는 자료들이란 사진, 검사기록, 그래프, 흐름도,
그래픽, 직종별 기록 등을 말한다.

1 자료제시형 문항의 장·단점

보건의료인이 실제 현장에서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고


능력 즉, 사고력, 판단력, 문제해결능력, 추론 등의 능력 등이 요구된다. 기존의 선다형
문항이 암기(recall)나 인식(recognition)능력을 주로 측정하는데 반하여 자료제시형
문항은 위에 열거한 사고 능력을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료제시형 문항
에서는 실제 상황과 가장 가까운 형태의 자료를 가지고 질문하여 수험자의 최소한의
업무 수행 능력(minimal competence)을 평가할 수 있다.

가. 장점

(1) 제시된 실물 자료를 분석하고 해석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여 실제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할 수 있다.
(2) 동일한 자료원을 가지고 구성하기에 따라 다양한 수준의 문항을 작성할 수 있고,
특히 사고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제로 전환하는데 유용하다.
(3) 문장만으로 효과적인 상황 설명이 어려운 경우에 실물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좀 더 분명하고 효과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4) 실물 자료를 제시함으로써 실제 업무 내용과 관련성이 높고 현실성이 높은 문항을
개발할 수 있어 평가의 타당성을 높일 수 있다.

나. 단점

(1) 제작 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든다.


(2) 질 좋고 우수한 자료를 구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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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동일한 자료 혹은 교과서 자료의 반복 사용 시 수험자에게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게 된다.

2 문항작성 요령 및 예제

(1) 자료는 응시자들에게 흥미와 지적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어야 한다.


(2) 실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
(3) 표준 자료를 이용한다. 즉 응시자들에게 익숙한 자료이어야 하고 응시자의 수준에
맞지 않는 고도의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요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4) 자료는 응시자의 수준에 적합하게 수정해야 한다. 즉 수험자들의 사전 지식,
전에 배웠던 문제들을 감안해야 한다.
(5) 문항은 단순한 사실적 지식이 아닌 개념(concept)을 주축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6) 자료는 단순한 암기나 독해가 아닌 분석 또는 해석을 요하는 것이어야 한다.
(7) 간결하고 명확한 자료를 사용해야 한다.
(8) 제시된 자료에 해설이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9) 답가지는 반드시 문항줄기 및 자료의 해석과 관련된 것이어야 한다.
(10) 이미 제시된 사진자료는 다른 문항에서 중복되어 사용 할 수 없다.

3 자료제출 방법

(1) 파일의 종류(확장자 명) : JPG(jpeg) 형식으로 저장(CD)하여 제출한다.


(2) 해상도와 크기 : 300 dpi, 15×15 cm 이상
(포토샵에서 열었을 때의 이미지 크기이며, 가능하면 1 MB 이상 용량으로 한다.)
(3) 글(HWP) 파일, 한글워드 파일 및 파워포인트 파일 등에 사진을 저장할 경우
원본 이미지가 훼손되므로 칼라사진을 JPG 형식의 파일로 각각 저장한다.
(4) 기존 서적 및 문제집 등에 실려 있어서 수험생에게 노출된 사진은 제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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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료제시형 문항의 예

[예시 문항25]는 자료를 제시하지 않아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로 이 경우


에는 자료가 필요 없게 된다. 따라서 바람직한 자료제시형 문항이 아니다.

[예시 문항25]
그림은 살충제를 담은 용기이다. 옳은 제제는?
1) 도제 2) 분제
3) 용제 4) 유제
5) 수화제

[예시 문항26]은 일반 텍스트에 있는 그림을 활용한 것으로써 좀더 현장감 있고


명확한 실물에 가까운 자료를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시 문항26]
그림은 어느 위생해충의 알인가?
1) 파리 2) 모기
3) 벼룩 4) 빈대
5) 독나방

[예제 문항27]은 문항줄기와 조직현미경 자료를 함께 이해하고 판독할 수 있어야


하는 문제해결형 문항이기는 하지만 제시된 자료가 교육과정 중에 자주 접하거나
응시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수준에서 벗어나는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것이다.

[예시 문항27]
75세 여자가 복부통증과 점점 심해지는 변비 때문에 병원
에 왔다. 대변잠혈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절제한 대
장의 조직현미경 소견이다. 적합한 진단은?
1) 선암 2) 장염
3) 융모성 선종 4) 폴립형 선종
5) 전게실형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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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문항28]은 임상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명하고 현장감 있는 사진자료를
활용한 것으로 자료제시형 문항의 좋은 예이다. 그러나 문항을 부정형으로 완성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시 문항28]
병원에 내원한 환자를 검사한 결과 사진이다. 영상에서
보이는 증상의 개선사항으로 옳지 않은 것은?
1) 발포제 투여 2) 압박 강도 조절
3) 압박 순서 조정 4) 환자 자세 조정
5) 촬영대 각도 조절

[예제 문항29]는 해당 직종의 가장 기본적인 직무에 해당하는 자료의 해석을 요


하는 문항으로 임상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선명하고 현장감있는 사진자료를 활용한
좋은 예이다.

[예시 문항29]
사진은 자궁경부 질 도말표본을 papanicolaou 염색한
것이다. 화살표가 가리키는 세포는?
1) 표재세포 2) 기저세포
3) 방기저세포 4) 편평화생세포
5) 자궁내관세포

[예제 문항30]은 임상 현장에서 직접 시행하고 있는 사례를 자료로 활용한 예이다.


임상사례를 미리 자료로 확보한 후 문항개발에 활용하는 경우가 가장 바람직하다.

[예시 문항30]
사진은 신경발달치료를 왼쪽 편마비 환자에게 실시하고
있다. 얻을 수 있는 효과는?
1) 팔 통증 완화
2) 어깨뼈의 들림
3) 미세운동 증진
4) 팔의 굽힘 협동 패턴 억제
5) 전정 감각 입력을 통한 균형 능력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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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문항분석에 대한 이해

문항분석(item analysis)은 개별 시험문항의 양호도를 분석하는 것으로 문항과


시험의 타당도를 향상시키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문항분석은 통계적 수치에 근거하여
판단을 내리는 양적 문항분석과 내용 전문가의 판단에 의존하는 질적 문항분석으로
크게 분류된다.

첫째, 문항에 대한 양적평가는 응시자의 응답결과를 검사이론에 적용하여 난이도, 분별도,


답지반응도, 답가지의 매력도 등을 분석하는 것이다.

둘째, 문항에 대한 질적평가는 문항이 측정의 목적에 부합되도록 작성되었는지를 점검


하는 방법이다. 이는 내용의 타당도를 확인하는 과정이며 전문가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한다. 또한 문항이 작성원리에 따라 작성되었는지, 문항개발지침에 근거한
것인지를 판단한다.

1 문항분석의 필요성과 목적

시험을 치르고 성적을 산출하면 시험에 사용된 문제는 그 기능을 마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교육평가는 순환하는 교육 과정의 일부분이며, 시험은 교육
평가의 한 도구에 불과하므로 시험 성적만으로 교육과정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고
시험의 성적이 교육의 목적이 될 수도 없다. 순환하며 이루어지는 교육과정과 같이
시험도 반복되므로 한 번 치른 시험은 다음 시험의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따라서
시험을 치른 후 이에 대한 평가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시험을 치르고 나면 응시자나 출제자 모두 시험이 쉬웠는지 어려웠는지를


평가하며, 좋은 문항과 좋지 않은 문항을 지적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의견을 나누는 것은 호기심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도 되겠지만 교육이라는 측면에
서는 그 시험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과정이 된다. 이와 같은 과정을 객관적인 방법
으로 세밀히 수행하는 것이 문항 분석이다. 즉, 문항 분석(item analysis)은 시험을
구성하는 문항에 대하여 시험결과를 가지고 적절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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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적 문항분석

어떤 시험이 얼마나 적절하였는지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개별 문항에 대해서 구체적


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

□ 정답을 선택한 응시자의 수


□ 한 문항에서 얻은 점수와 나머지 다른 문항에서 얻은 점수와 상관관계
□ 각각의 답가지를 선택한 응시자의 수

문항분석은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며, 이들을 각각 문항의 난이도


분석, 문항의 분별도 분석, 오답 분석이라고 부른다.

가. 문항난이도(item dificulty)

어떤 문항이 ‘쉬운가, 어려운가’하는 것은 응시자의 주관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


한다. 이러한 점은 특히 암기형 문항에서 두드러지는데, 그 문항의 답을 암기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쉽고 암기하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려운 문제가 될 뿐이다.
이 경우 난이도는 문항의 특성보다는 응시자의 특성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을 것
이다. 물론 문제 해결형 문항이나 수리 계산과 같은 경우에도 정답을 선택하기 위한
기본 전제를 알고 있는가에 따라 똑같은 이론이 적용될 수 있다.

문항의 난이도는 그 문항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는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에


임의로 정의하여 사용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정의되는 난이도 중 가장 흔히 사용
하는 것은 item's p-value라고 하는 것으로 이것은 ‘어떤 문항에 대해 올바른 답을
한 응시자의 비율’을 의미한다.

정답자수
난이도     × 
전체 응시자수

이 식에 따라서 전체 응시자 중 정답을 한 응시자의 비율로 계산하므로 정답률과


같은 개념으로 볼 수 있다. 즉, 응시자 전원이 맞춘 경우 난이도는 100%가 되고,
응시자 중 아무도 맞추지 못한 경우 난이도는 0%가 된다. 따라서 난이도 수치가
100%에 가까울수록 쉬운 문항이고, 0%에 가까울수록 어려운 문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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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의 기본적인 목적은 우수한 응시자와 그렇지 못한 응시자를 가리는데 있으
므로 난이도가 ‘0’이나 ‘100’인 문항은 시험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전혀 기여를 하지
못한 것이 된다. 한편 응시자의 우열을 가리는데 가장 적절한 수준은 응시자의 반
정도가 정답을 맞히는 정도이다. 따라서 난이도 0.5 ~ 0.6을 최적범위(desirable
range)로 인정하며, 0.3 ~ 0.7 사이를 허용범위(acceptable range)로 정하고 있다.

그런데 응시자의 성적순위를 추려내는 시험과 달리 보건의료인국가시험과 같이


총점의 60% 이상을 득점하면 면허를 부여하는 시험에서는 문항난이도의 적정범위를
다소 넓게 인정하고 있다. 즉, 난이도 50 ~ 70%를 최적범위(desirable range),
30 ~ 80% 사이를 허용범위(acceptable range)로 정하고 있다.

한편 일정한 수준 이상의 내용을 알고 있는지를 평가하여 합격과 불합격만을


판정하는 시험의 경우에는 난이도의 측면보다는 그 자격을 부여할지 여부를 판단
하는데 적합한 문항인가 하는 타당성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그 시험에 부합하는
적절한 난이도는 매우 신중히 접근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는 합격선을 고려하여
다소 높은 범위의 난이도를 가진 문항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또 전체적으로
볼 때는 모든 문제가 일정 범위의 난이도를 가지는 것보다는 높은 난이도와 낮은
난이도의 문제가 적절히 섞여 있는 것이 전체적인 분별도를 향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음은 200명의 응시자에게 5문항으로 구성된 시험을 실시하여 얻은 응답 자료


와 그에 따른 각 문항난이도를 나타낸 표이다.

가장 어려운 문항은 1번 문항으로, 200명의 응시자 중 10명이 문항의 답을 맞혔


으므로 문항난이도는 5%이다. 가장 쉬운 문항은 4번 문항으로, 200명의 응시자
중 180명이 답을 맞혔으므로 문항난이도는 9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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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gelosi(1990)는 문항난이도에 따른 평가기준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는데,
면허 부여를 위한 국가시험의 경우 30% 미만이면 매우 어려운 문항, 30% ~ 80%
이면 적절한 문항, 그리고 80% 이상이면 매우 쉬운 문항이라 평가한다.

[ Cangelosi의 문항난이도에 의한 문항평가 ]

나. 문항분별도(item discrimination)

문항분별도는 어떤 문항이 그 시험 전체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바를 얼마나 반영


하고 있는가를 보는 것으로 각 문항이 공부를 잘하는 응시자와 그렇지 못한 응시자를
얼마나 잘 구분해 주는지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이다.

시험은 대개 여러 개의 문항으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각 문항들이 측정하고자


하는 바는 이상적으로는 시험 전체가 측정하고자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만일 어떤
문항이 시험 전체가 측정하고자 하는 것을 잘 반영하고 있다면, 그 시험에서 성적이
좋은 응시자는 그 문항에 대해서도 좋은 성적을 보일 것이며, 시험 성적이 좋지
않은 응시자는 그 문항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관계를 다른 각도에서 본다면 잘 만들어진 좋은 문항은 그 시험 전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별해 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이와
같은 분별도를 표시해주는 방법으로는 분별도 지수(discrimination index)와
ITC(item-total correlation), inter-item correlation 등이 있다.

(1) 분별도 지수

분별도 지수를 산출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응시자의 수가 많은


경우에는 양극집단법(extreme groups method)을 사용한다. 이것은 시험의 결과
상위 성적을 얻은 응시자 집단(이하 ‘상위집단’)의 난이도와 하위 성적을 얻은
응시자 집단(이하 ‘하위집단’)의 난이도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계산이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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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으로 분별도 지수를 계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위집단과 하위집단의
크기를 결정해야 하는데, 전통적으로 응시자의 27%를 상위집단 혹은 하위집단
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33%를 사용하기도 하며, 25%와 35% 사이의
어떤 값을 선택해도 비슷한 결과가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분별도 지수는 이렇게
구분된 상위집단의 정답자 비율에서 하위집단의 정답자 비율을 뺀 값이다.

상위 중 정답자 수 하위 의 정답자 수


분별도 지수    
상위 의 응시자 수 하위 의 응시자 수

이 식을 보면 하위집단의 정답자가 상위집단의 정답자보다 많은 경우에는 분별도


지수는 음수가 나온다. 문항분별도 지수에 의하여 문항을 평가하는 절대적 기준은
없으나, 검사도구의 신뢰도와 관련하여 설정한 Eble(1965)의 문항분별도 평가기준은
다음과 같다.

[ Eble의 문항분별도 평가기준 ]

앞서 난이도 부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보건의료인국가시험과 같은 면허부여를


위한 국가시험에 사용되는 문항은 종종 이상적인 난이도를 가지고 있지 못하고,
응시자 집단의 특성이 매우 크게 반영되므로 분별도도 직종에 따라 큰 차이가
나타나며, 0에 가깝거나 음수의 분별도 지수를 나타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음은 실제 2012년도에 시행된 ○○ 직종 국가시험의 난이도, 분별도 및 답


지반응도 결과이다

- 47 -
[단위 : 명(%)]

[문제1]은 난이도 14.7%로 매우 어려운 문제이면서, 분별도는 -0.14로서 분별력이


없는 문제라 할 수 있다. 특히 정답이 1번임에도 불구하고 답가지 2번과 5번에
약 80%의 응시자가 선택한 것은 2번과 5번 답가지가 매력적인 답가지이기 보다는
응시자의 대부분이 잘못 알고 있는 내용에 관한 문제이거나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의심할 수 있다.

[문제2]는 난이도 95.1%의 아주 쉬운 문제이다. 답가지 1번을 제외한 나머지


답가지를 9명의 응시자만이 선택하였다. 분별도가 0에 가까운 것을 보면 평가도구
로서의 기능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였다 할 수 있다.

[문제5]는 난이도는 64.7%로 적절하고, 응시자의 21.7%가 5번 답가지를 정답


으로 선택한 것을 볼 때 매력적인 답가지를 가지고 있다. 라고 할 수 있다. 분별도
0.67로 나타나 분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분석된다.

(2) Item-total correlation(ITC)

ITC는 그 문항에서 얻은 점수(보통 1아니면 0)와 총점과의 상관관계를 말한다.


이것은 일반 통계에서 사용되는 상관관계와 동일한 것으로 사용되는 지표도 상관
계수 r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 방법은 분별도 지수에서 상위집단 혹은 하위집단 내에 속한 모든 사람의


점수를 동일한 것으로 취급한 문제점을 보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상
관계수가 일반인에게는 익숙하여 해석에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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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Inter-item correlation

이것은 시험에 사용된 모든 문항간의 상관계수를 측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


분석을 해 보면 Inter-item correlation이 높은 문항과 낮은 문항이 확연히 구별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Inter-item correlation이 높은 문항은 대부분의 문항과
높은 상관계수를 보인다는 것이다.

다. 오답분석(distracter analysis)

객관식 문항에 있어서 좋은 문항이라면 다음과 같은 속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첫째, 그 문항에서 묻고자 하는 것을 알고 있는 응시자는 항상 정답을 고를 수 있


어야 한다.
둘째, 모르는 응시자는 모든 답가지(option) 중에서 무작위로 선택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

오답 분석은 각각의 답가지를 선택한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를 통하여 그 문항이


위의 두 가지 조건을 어느 정도 충족하는지를 평가한다. 예를 들어 문항의 오답
중에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거나 극소수의 응시자만이 선택한 오답이 있다면 잘못
만들어진 문항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오답은 문항을 쉽게 만드는 역할을 하며
시험 전체의 신뢰도를 저하시킨다. 반대로 너무 많은 수의 응시자가 선택한 오답도
좋은 것이 아니다. 이런 경우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가능성에서 비롯된다.

▶ 질문의 정답을 고르는데 필요한 내용 중 일부의 지식만을 가진 응시자가 많은


경우이다. 이런 경우라면 오답은 비교적 매력적인 오답이라고 할 수 있다.
▶ 문항 자체가 좋지 않거나 문항을 다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이다. 또한
많은 응시자들이 참고하는 예상문제집에 유사한 문제의 정답이 잘못된 경우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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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분석을 간단하게 표시해 줄 수 있는 지표는 개발된 것이 없다. 보통은
각 문항에 대해 답가지 별로 응답한 응시자의 수를 표시하는 문항반응분포(item
response distribution)를 파악하여 오답 분석을 한다.

(단위 : 명)

※ 2012년도 OO직종 국가시험의 결과를 기초로 하여 작성된 것임.


※ 음영 부분은 정답임.

[문제1]은 58%의 적절한 난이도이며, 오답에 대한 답지반응도도 크게 치우치지


않았다.

[문제2]를 보면 답가지 2번을 선택한 응시자는 아무도 없으므로 이 문제는 사실상


4지 선다형 문제나 다름없다. 또 1번 답가지에 지나치게 많은 응시자가 응답을 하고
있으며 1번 답가지를 많이 선택한 이유를 찾아야 할 필요가 있는 문제이다.

[문제3]은 난이도 96%로 매우 쉬운 문제이며, 오답분석의 의미가 없다.

[문제4]는 다소 낮은 난이도를 보이고 있으며, 4번 답가지에 정답자만큼 많은


응시자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경우 4번 답가지와 정답인 5번 답가지에 대한
비교검토가 필요하다.

자격이나 면허를 부여하는 역량평가에서 타당도와 신뢰도가 높은 시험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난이도(60~80)와, 높은 분별도(0.35이상)의 문항으로 구성해야 한다.
너무 쉽거나 너무 어려운 문항은 응시자로 하여금 불안이나 부주의를 야기시켜 낮은
분별도를 초래하고, 전체적인 시험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경향이 있다. 실제
분별도가 낮은 문항의 특징을 살펴보면 난이도가 극단적으로 치우쳐 있거나 정답
보다 오답을 선택한 비율이 높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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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질적 문항분석

보건의료인의 기본적 직무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국가시험으로서 문제구성이 바람직


한지를 검증하기 위해서 신뢰도(reliability)를 산출한다. 문제은행방식의 출제 시스템
에서 양호한 시험문항으로 적절하게 구성되어 있는지, 측정하고자 하는 능력을 오차
없이 정확하게 측정하였는지를 확인해 보는 과정이다.

신뢰도는 시험의 질을 분석함에 있어 대표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크론바 알파


계수(Chronbach α) 척도를 사용한다.

 


  





      

  

  항목수   총분산   각항목의 분산

크론바하알파계수(Chronbach α)는 시험이 평가하고자 하는 것을 일관성 있게


평가하거나 오차 없이 정확하게 평가하고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현재 가장 보편적
으로 사용되는 신뢰도 추정방식은 Cronbach α 로 , 내적 일관성을 측정하여 시험의
신뢰도를 추정하고 있다. Cronbach α 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신뢰롭다고 할 수
있다. 국시원에서는 Cronbach α 계수를 신뢰도로 사용하고 있으며 고부담 시험
(high risk test)인 국가시험에서는 0.8 이상의 값이면 신뢰도가 양호한 것으로 본다.

신뢰도 분석결과를 통해 국가시험의 평가기준 및 문항의 질적 개선을 위한 지속


적인 노력이 뒤따른다.

질적 문항분석은 전문가가 판단하는 내용타당도에 근거하므로 특별히 어떤 지수를


구하는 수식을 사용하지 않고, 양적 문항분석을 시행한 후, 특별히 양호도가 떨어
지는 문항을 대상으로 각 문항의 출제위원에게 질적 분석을 의뢰하고, 향후 재심사
시 문항분석 자료를 참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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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장.

출제문제 오류 예시

1. 출제문제 오류 관리

2. 출제문제오류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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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제문제 오류 관리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의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출제문제에 오류가


없어야 한다. 국시원은 출제문제 오류를 줄이는 방법으로 크게 2가지를 운영하고
있다.

첫째, 출제과정을 단계별로 구분하고 상호 검토제를 도입하여 출제장에서 오류를


줄이는 방법이다.

과목별 출제위원들이 해당 과목 출제작업을 마치면, 다음 단계로 검토위원들이


전체적인 난이도가 적절한지, 과목별 중복문항이 있는지, 기출문제와 유사한 문제가
있는지, 문제구성에 오류가 있는지를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시험문제를 확정하게
된다.

둘째, 합격자 발표 전 출제문제 검토회의를 통한 출제오류 문항 점검방법이다.

시험이 끝난 후 출제문제 분석작업을 실시하며, 난이도·분별도·답지반응도 분석


결과에서 오류가 있을 수 있다고 추정되는 문제는 직종별 검토위원들이 집중 검토,
확인한 후 출제오류가 확인되면 정답을 정정하여 출제문제 오류로 응시자들이 불
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있다.

출제문제 오류 방지를 위한 여러 노력에도 불구하고 출제문제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아래와 같이 5가지 정도의 유형으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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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출제문제 오류 예시

1 교재(참고문헌)을 명확히 확인하지 않은 경우

[문제1]은 동일교재에서 각각 다르게 기술하여 발생한 오류의 유형이다. Na2SO4의


주 용도가 사하제이지만 다른 교재에 이뇨제로도 사용되는 것으로 기술되어 있어
정답을 2)와 4)로 복수정답 처리함.

[문제1] - 치과의사(무기약품제조학)
경구투여 시 이뇨효과를 나타내는 약품은?
1) MgCl2
2) Na2SO4
3) Na2HPO4
4) NH4HCO3 · NH2COONH4
5) Na2CO3 · NaHCO3 · 2H2O

[문제2]는 참고문헌을 세밀히 검토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경우이다. 좌제의 경우


붕해시험 또는 융출시험을 적용하도록 대한약전이 개정되었고, 대한약전 8개정 붕해
시험법에 좌제의 형태에 대한 규정이 적용되어 있으므로 정답을 3)과 4)로 복수정답
처리함.

[문제2] - 한약사(한약감정)
붕해시험법을 적용하는 제제는?
1) 씹어먹는 정제
2) 용출시험을 적용하는 제제
3) 장용성 제제
4) 좌제
5) 트로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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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3]은 참고문헌을 세밀히 검토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경우이다. 출제의도는
대사성 산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인 쿠스말호흡에 대한 지식을 확인
하고자 하였으나 참고문헌을 확인한 결과 ‘두통’도 정답이 되므로 정답을 1)과 2)로
복수정답 처리함.

[문제3] - 간호사(성인간호학)
대사성 산증 환자의 증상은?
1) 보상성 과호흡 2) 두통
3) 저칼률혈증 4) 저칼슘혈증
5)강직성 경련

[문제4]는 현재 시행하고 있는 법규 조문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출제하여 오류가


발생한 경우이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2조 제1항 제6호에 조사나
진찰을 하게 할 수 있는 감염병으로 생물테러감염병이 열거되어 있다. 지정감염병
등의 종류에 대한 보건복지부 고시에 의하면 탄저가 생물테러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으므로 정답을 1)과 3)으로 복수정답 처리함.

[문제4] - 간호사(보건의약관계법규)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감염병 환자가 있다고 인정되는 주거시설,
운송수단에 들어가 필요한 조사나 진찰을 하게 할 수 있는 감염병은?
1) 탄저 2) 일본뇌염 3) 디프테리아 4) 발진티푸스 5) 신증후군출혈열

[문제5]는 문항개발 시 피해야 할 부정형 문항으로써 참고문헌을 세밀히 검토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경우이다. 영양불량의 단계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으므로 참고
문헌에 따라 ‘8단계’ 또는 ‘3단계’로 분로되고 있어 모두정답으로 처리함.

[문제5] - 영양사(영양교육)
영양 불량의 발생단계와 내용의 연결이 옳지 않은 것은?
1) 1단계 – 대사장애
2) 1단계 – 조직내 영양소 저장량 변화
3) 2단계 – 현저한 임상증상
4) 2단계 – 영양소나 대사산물의 혈중 농도 변화
5) 3단계 – 생리기능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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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6]은 참고문헌을 세밀히 검토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경우이다. 참고문헌의
종류에 따라 튀김조리에 적합한 감자를‘분말감자’또는‘점질감자’로 상이하게 기술하고
있으므로 정답을 1)과 4)로 복수정답 처리함.

[문제6] - 영양사(식품학 및 조리원리)


감자에 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1) 분질 감자는 튀김조리에 적합하다.
2) 감자의 변색은 비효소적 갈변반응이다.
3) 싹이 난 감자의 독소는 아미그달린이다.
4) 감자의 비타민C는 가열조리에 안정적이다.
5) 점질 감자는 분질 감자보다 전분함량이 많다.

[문제7]은 참고문헌이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밀히 검토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한


경우이다. 참고문헌 2004년판에는 ‘12개월에 손잡고 걷는다’‘15개월에 혼자 걷는다’
라고 기술되어 있으나, 대학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2007년판에는 ‘12개월에 혼자
걷는다, 12개월에 대부분 걸을 수 있다’라고 기술되어 있어 정답을 1), 2)로 복수정답
처리함.

[문제7] - 의사(의학총론)
12개월 정상 영아가 할 수 있는 것은?
1) 혼자 걷기
2) 손잡고 걷기
3) 입방체 6개 쌓기
4) 동그라미 그리기
5) 자기이름 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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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오·탈자가 발생하거나 정답을 이기하는 경우

[문제8]은 정답을 정답지에 옮기는 과정에서 이기하여 오류가 발생한 경우로 정답을
3)에서 4)로 수정함.

[문제8] - 위생사(환경위생학)
석탄산 50배 희석액과 소독약 270배 희석액의 살균력이 같을 때 석탄산 계수는?
1) 0.3 2) 1.0 3) 2.0 4) 3.0 5) 4.0

[문제9]는 답가지의 오자를 발견하지 못하여 출제오류가 발생한 경우이다. 답가지


1)번이 ‘멸균통 뚜껑은 안쪽이 아래로 향하게 둔다’로 의도하였으나 ‘든다’로 오자가
발생하여 정답을 1)과 4)로 복수정답 처리함.

[문제9] - 간호사(성인간호학)
수술실 내에서의 무균술의 기본원칙이 올바른 것은?
1) 멸균통 뚜껑은 안쪽이 아래로 향하게 든다.
2) 멸균상태에 있는 2명은 마주보고 지나간다.
3) 수술 동안에 사용하지 않은 소독포는 다시 써도 된다.
4) 손소독 후 손은 허리높이 이상의 자기 시야 안에 둔다.
5) 소독간호사가 멸균포로 테이블을 덮을 때에는 먼쪽부터 덮는다.

[문제10]은 문항구성을 정확하게 하여 좋은 문항으로 출제하였으나 마지막 정답을


정답지에 옮기는 과정에서 이기하여 오류가 발생한 경우로 정답을 5)에서 1)로
수정함.

[문제10] - 한약사(한약감정)
정제부자에 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1) 기원식물은 콩과에 속한다.
2) 오두의 뿌리를 가공 정제한 것이다.
3) 벤조일아코닌은 0.33% 이상을 함유한다.
4) 아코니틴 함량은 0.003% 이하이어야 한다.
5) 박층크로마토그래프법으로 확인할 때 발색제는 드라겐돌프시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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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질문이 명백하지 않아 해석이 어려운 경우

[문제11]은 질문하고자 하는 의도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여 오류가 발생한 경우


이다. ‘쌓는 부위가 아닌 것’으로 질의하여야 할 것을 ‘깎아내는 부위가 아닌 것’으로
잘못 표현함에 따라 정답 선택이 불가능하여 모두 정답처리함.

[문제11] - 의지·보조기기사(보조기학)
상지보조기를 제작할 때 양성모델에서 깎아내는 부위가 아닌 것은?
1) 견봉
2) 주두
3) 중수지관절 배측부
4) 전완 근위 1/3 배측부
5) 요골 및 척골의 경상돌기

[문제12]는 제시된 사진의 정보로는 영구치열인지 혼합치열인지의 구별이 불가능


하여 답가지 3)의 영구 견치의 맹출유무를 판단할 수 없으므로 정답을 3)과 5)로
복수정답 처리함.

[문제12] - 치과의사(치과교정학)
사진과 같은 정중이개의 치료방법은?
1) 립범퍼
2) 순측소대 절제술
3) 영구 견치가 맹출할 때까지 관찰
4) 상악 성장을 유도하는 악기능장치
5) 상악 전치 부위에 finger spring이 포함된 상교
정장치(active plate)

[문제13]은 질문하고자 하는 의도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여 오류가 발생한 경우


이다. ‘의료법 위반으로 금고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 면허가 취소된 간호사가 면허를
재교부 받으려면 최소 몇 년이 경과하여야 하는가?’라는 의도를 지문을 간결하게
하는 취지로 삭제하여 ‘금고이상의 형의 선고를 받고’라는 단서를 제공하지 못함에
따라 정답을 1), 2), 3)으로 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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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13] - 간호사(보건의약관계법규)
의료법 위반으로 면허가 취소된 간호사가 면허를 재교부 받으려면 면허가 취소된
날부터 최소 몇 년이 경과하여야 하는가?
1) 1년 2) 2년 3) 3년 4) 5년 5) 5년

[문제14]는 제시된 문항줄기만으로 집중력의 형태를 구분하기 어렵고, 제시된 사진


자료로 판단할 경우 오히려 정답선택에 어려움이 있어 오류가 발생한 사례이다. 따라서
모두정답으로 처리함.

[문제14] - 작업치료사(실기시험)
화면의 제일 오른쪽에 도형이 제시된 후 왼쪽 도형들 중
에서 같은 형태를 찾도록 하는 전산화 인지재활치료를
사용 중이다. 어떤 것을 훈련하기 위한 목적인가?
1) 각성상태의 유지
2) 지속적인(sustain) 집중력
3) 선택적인(selective) 집중력
4) 변환적인(alternative) 집중력
5) 동시적인(divided) 집중력

[문제15]는 자료제시형 문항은 문항줄기에 보충적으로 명확한 판단의 근거가 되도록


제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자세의 모호성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한 사례
이다. 등장성 운동의 경우 움직임이 전제가 되어야 하지만 답가지 3)의 경우 치료사의
손위치가 샌딩활동을 돕고 있다는 근거가 불명확하고, 답가지 4)의 경우 손이 판에
닿아 있고 중력에 반한 움직임이 불명확하여 모두 저항운동으로 볼 수 없음에 따라
정답을 3)과 4)로 복수정답 처리함.

[문제15] - 작업치료사(실기시험)
상지의 근력 강화를 위한 등장성 저항운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치료적 활동은?

1) 2) 3)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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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나치게 세부적이고 특수한 사실을 질문하는 경우

[문제16]은 답가지를 구성함에 있어 단순하게 처리하지 않고 특수한 사실을 복잡


하게 제시하여 오류가 발생한 경우이다. 유효의식 시간을 결정하는 요인은 낮은 산소
분압인데 낮은 산소분압은 낮은 기압으로 인해 초래되는 것이므로 정답을 2)와 4)로
복수정답 처리함.

[문제16] - 의사(의학총론)
성층권을 날고 있는 여객기에서 문이 떨어져 나가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유효
의식 시간(TUC, time of useful consciousness)을 결정하는 요인은?
1) 가속도 2) 기압 3) 기온 4) 산소분압 5) 우주선 조사량

5 현실을 벗어난 상황을 질문하는 경우

[문제17]은 실제 임상에서 적용되고 있는 현실을 간과하여 발생한 오류이다. 각막


관찰에 ‘확산조명법’이 유용하지만 ‘역조명법’ 역시 보기의 증상을 관찰할 수 있고
윤부충혈은‘확산조명법’이 더 유용하지만 침윤현상은‘역조명법’이 더 유용하기 때문에
정답을 1)과 2)로 복수정답 처리함.

[문제17] - 안경사(안과학)
세극등으로 각막의 아래사항을 관찰할 때 사용되는 조명법은?

▪ 윤부충혈 ▪ 신행혈관 ▪ 흉터 또는 침윤

1) 역조명법 2) 확산조명법
3) 간접조명법 4) 경면반사법
5) 공막산란조명법

[문제18]은 문항개발 시 피해야 할 부정형 문제로써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자의적


으로 만든 답가지를 구성함에 따라 발생한 오류이다. ‘산패방비’ 및 ‘수분증발’을
억제하는 기능을 함. 따라서 ‘수분증발’을 파막제의 효과로 볼 수 없으므로 정답을
1)과 2)로 복수정답 처리함.

- 60 -
[문제18] - 영양사(식품위생학)
과일이나 채소류에 사용되는 피막제의 효과로 옳지 않은 것은?
1) 산패방비 2) 수분증발
3) 외상방비 4) 호흡작용 억제
5) 부패균의 침습방지

[문제19]는 출제된 문제의 예시내용이 2) 초월, 5) 합리화를 명확히 구분하지 못


하고 있고, 참고문헌에서도 초월과 합리화의 개념을 정확히 명시하지 못하고 있으
므로 정답을 2)와 5)로 복수정답 처리함.

[문제19] - 2급보건교육사(보건의사소통)
다음 상황에서 A씨가 자신의 모순적 행동을 회피하기 이해 사용한 사고방법은?

▪ A씨는 운동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테로이드제 사용을 반대하였다.


▪ 그러나 그는 근육을 만들기 위해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였다.
▪ 그는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할 때마다 ‘사람인 이상 유혹에 빠질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였다.

1) 부정 2) 초월 3) 수정 4) 차별화 5) 합리화

[문제20]은 응급구조사의 스트레스원이 아닌 것에 대한 답 선정에 있어 답가지


5)의 의미는 개인적 판단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정확한 문헌 근거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정답을 1)과 5)로 복수정답 처리함.

[문제20] - 1급응급구조사(전문응급처치학총론)
응급구조사의 직업과 관련된 스트레스원으로 옳지 않은 것은?
1) 예측 가능한 일상적 업무
2) 화를 내는 환자의 가족
3) 환자의 죽음을 막지 못함
4) 반복되는 일상적인 유형의 출동
5) 환자를 병원에 인계한 후 소식이 끊김

- 61 -
제4장.

부록

1. 용어의 설명

2. 한글 맞춤법

3. 문장부호 표기

4. 외래어 표기

5. 전문용어 및 단위사용 용래

6.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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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어의 설명

1 문항개발 관련 용어

(1) 문항(시험문항, test item)

시험에 쓰기 위하여 마련되어 있는 질문

(2) 문제(시험문제, items in a test)


시험을 시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최종 선택되어 문제지로 인쇄될 예정이거나 인쇄된
시험문항

(3) 문항개발(development of test item)


장차 시험문제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낱개 문항을 작성하는 일

(4) 문항심사(completion of test item)


시험문항 개발을 의뢰하여 제출된 문항을 관계 전공분야 문항개발위원들이 모여
완전한 문항으로 완성시키는 일

(5) 문항선정(selection of test item)

문항은행에 저장되어 있는 문항을 시험문제로 쓰기 위하여 추려내는 일

(6) 문제은행(test item bank)

개발 및 심사를 거쳐 완성된 시험문항을 종이카드나 컴퓨터 파일로 보관, 관리하는 곳

2 문항분석 관련 용어

(1) 문항분석(test item analysis)

문항이 평가도구로서 얼마나 타당성이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하여 통계적으로 조사,


분석하는 일이며 이 분석결과는 문항의 질적 수준과 문항 개발 시 참고자료로 활용
된다.

- 63 -
(2) 난이도(difficulty index)

각 문항에 대한 응시자의 정답률. 응시자 전원이 맞춘 경우 난이도는 100%가 되고


응시자 중 아무도 맞추지 못한 경우 난이도는 0%가 된다. 따라서 난이도의 수치
가 100%에 가까울수록 쉬운 문항이고 0%에 가까울수록 어려운 문항이다.

(3) 분별도(discrimination index)

어떤 문항이 그 시험 전체에서 측정하고자 하는 바를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가


하는 것으로 각 문항이 공부를 많이 한 응시자와 그렇지 못한 응시자를 얼마나
잘 구분해 주는지의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
분별도지수를 산출하는 데는 여러 방법이 있으나 응시자의 수가 많은 경우에는
양극집단법(extreme groups method)을 사용한다. 이것은 시험의 결과 상위성적
을 얻은 응시자의 집단과 하위성적을 얻은 응시자의 집단간에 난이도의 차이를
말하는 것으로 계산이 용이하다는 장점 때문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상위 중 정답자 수 하위 의 정답자 수


분별도 지수    
상위 의 응시자 수 하위 의 응시자 수

분별도지수는‘–1 ≤ 분별도지수 ≥ 1’범위이며 상위집단의 정답자보다 하위집단의


정답자가 많은 경우 분별도지수는 음수가 나온다. 0.35 이상이면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되어 우수군(excellent)으로 분류한다. 0.25 ~ 0.35는 양호(good), 0.15 ~
0.25는 경계(marginal)로 분류되며 0.15 이하는 불량한 것으로 간주한다.

(4) 답지반응도(문항반응분포, item response distribution)

선택형 문항에서 한 문항에 대한 응답자의 반응빈도를 답가지별로 나타낸 것으로


문항분석을 할 때 오답의 효율성을 분석하기 위해 사용한다.

(5) 정답지(정답가지, criterion referenced evaluation)

선다형 문항가지 중 출제자가 원하는 옳은 답

(6) 오답지(오답가지, distractors, decoys, foils)

선택형 답지 중 정답을 나타내는 답가지 이외의 나머지 답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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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글 맞춤법

1 맞춤법

□ 제1장 총칙
□ 제1항 :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
으로 한다.

(1) 두음법칙

■ 우리말에서, 단어의 첫소리에 어떤 소리가 오는 것을 꺼리는 현상


・ 녀, 뇨, 뉴, 니 ⇒ 여, 요, 유, 이
예) 여자, 요도, 유대, 익명
・ 랴, 려, 례, 료, 리 ⇒ 야, 여, 예, 요, 유, 이
예) 양심, 역사, 예의, 요법, 유행, 이발
・ 라, 래, 로, 뢰, 루, 르 ⇒ 나, 내, 노, 뇌, 누, 느
예) 낙원, 내일, 노인, 뇌성, 누공, 능묘
■ 예외 - 의존명사 ‘냐, 녀’음을 인정한다. 예) 열 냥(兩), 몇 년(年)

(2) ‘율’과 ‘률’


■ 모음 뒤(받침이 없는 낱말)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렬’,‘률’은 ‘열’, ‘율’로
적는다. 예) 실패율, 백분율, 사망률, 유병률,
■ 예외
・ 외자로 된 이름을 성에 붙어 쓸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을 수 있다. 예) 신립
(申立)
・ 준말에서 본음으로 소리 나는 것은 본음대로 적는다. 예) 열역학(熱力學)

(3) 사이시옷 적기
■ 순 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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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나룻배, 콧병, 햇수
・ 뒷말의 첫소리가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아랫니, 아랫마을, 뒷머리, 잇몸, 빗물
・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깻잎, 나뭇잎, 댓잎, 도리깻열
■ 순 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예) 귓병, 횟가루, 횟배, 찻잔
・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곗날, 툇마루, 양칫물
・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
예) 가욋일, 예삿일, 훗일
■ 예외 : 두 음절로 된 다음의 여섯 한자어
예)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4) ‘~오’와 ‘~요’

■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오’는 ‘~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오’로 적고, 연결형에서 사용되는‘이요’는 ‘이요’로 적는다.

(5) ‘~이’와 ‘~히’


■ ‘하다’가 붙는 어근의 끝소리가 ‘ㅅ’인 경우
예) 깨끗이, 따뜻이
■ ‘ㅂ’불규칙 용언의 어간 뒤
예) 가까이, 새로이
■ ‘하다’가 붙지 않는 용언 어간 뒤
예) 같이, 굳이
■ 철어 또는 준첩어인 명사 뒤
예) 간간이, 겹겹이, 곳곳이, 나날이, 길길이, 번번이
■ 부사 뒤
예) 곰곰이, 더욱이, 생긋이, 오뚝이, 일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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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서’와 ‘써’

■ 조사 ‘∼(으)로써’는 재료나 수단의 의미를 가진 말일 때 쓰고, ‘∼을 가지고’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이다. ‘∼(으)로서’는 자격이나 지위의 의미를 가진
말일 때 쓰고,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가지고’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로
이를 구별하여 쓴다.
■ 재료나 수단의 의미일 때
예) 쌀로써 떡을 만든다. 용기로써 시련을 이겨내자.
■ 자격이나 지위의 의미일 때
예) 체계이론에 기초한 심리치료로서 체계이론적인 관점을 가지고 내담자를
대한다. 가족의 전반적인 이데올로기로서 민주주의를 선택하였다.

(7) 묶음표 다음에 오는 조사 적기


■ ( )앞에 오는 낱말에 따라 조사를 붙이면 된다.

2 띄어쓰기

□ 제1장 총칙
□ 제2항 :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1) 명사 + 명사( + 명사)


■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전문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다.
■ 전문 용어란, 특정의 학술 용어나 기술 용어를 말하는데, 대개 둘 이상의 단어가
결합하여 하나의 의미 단위에 대응하는 말 곧 합성어의 성격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붙여 쓸 만한 것이지만, 그 의미 파악이 쉽도록 하기 위하여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편의상 붙여 쓸 수 있도록 하였다.

(2) 명사 + ‘중(中)’

■ 명사가 ‘중(中)’과 어울리면 ‘중(中)’은 토박이말 ‘가운데’로 쓰는 것이 좋다.


만약 ‘중(中)’을 그대로 쓴다면 ‘다음 중’, ‘이 중’, ‘기술 중’으로 띄어 써야
한다.
■ 예시 : 조절중 → 조절 중 → 조절 하는 가운데, 방법중 → 방법 중 → 방법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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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명사 + ‘후(後)’

■ 명사가 ‘후(後)’와 어울리면 ‘후(後)’는 토박이말 ‘뒤’로 쓰는 것이 좋다. 만약


‘후(後)’를 그대로 쓴다면‘흡입 후’,‘절제 후’,‘수술 후’로 띄어 써야 한다.

(4) 명사 + ‘전(前)’
■ 명사가‘전(前)’과 어울리면 ‘10일 전’, ‘2주 전’으로 띄어서 써야 한다.
■ 예시 : 10일전 → 10일 전, 수술전 → 수술 전

(5) 명사 + ‘내(內)’
■ 명사가‘내(內)’와 어울리면 ‘내(內)’는 토박이말 ‘~안’으로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내(內)’를 그대로 쓴다면‘혈액 내’, ‘정맥 내’, ‘기도 내’로 띄어서 써야 한다.
■ 예시 : 3 ~ 6개월내에 → 3 ~ 6개월 내에 → 3 ~ 6개월 안에
신경섬유내 → 신경섬유 내 → 신경섬유 안에

(6) 명사 + ‘시(時)’
■ 명사가 ‘시(時)’와 어울리면 토박이말 ‘∼할 때’로 쓰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시(時)’를
그대로 쓴다면 ‘식사 시’, ‘병용 시’, ‘운동 시’로 띄어서 써야 한다.
■ 예시 : 투여시 → 투여 시 → 투여할 때, 출혈시 → 출혈 시 → 출혈할 때

(7) 명사 + ‘등(等)’ + 조사

■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적에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등(等)’, ‘등등


(等等)’, ‘등속(等屬)’, ‘등지(等地)’ 따위는 열거의 뜻을 표시 하는 의존명사이
므로 띄어 쓴다.
■ 예시 : 과자, 과일, 식혜 등등 먹을 것이 많다.
반응등이다 → 반응 등이다.
전위등으로 → 전위 등으로

(8) 용언의 관형사형 + 명사


■ 예시 : 했을때 → 했을 때
투여하는것 → 투여하는 것
진단하는데 → 진단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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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수사 + 명사

■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 예시 : 세가지 → 세 가지
다섯달동안 → 다섯 달 동안
■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

(10) 관형사 + 명사

■ ‘한번’에서 ‘번(番)’이 차례나 일의 횟수를 나타내는 의존명사로 쓰인 경우에는


‘한 번, 두 번’ 등과 같이 띄어 써야 한다. 그러나 ‘한번’이 ‘한번 해보다,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워 담지 못한다.’ 등에서와 같이 ‘한 번’과는 다른 의미로
쓰일 때는 하나의 단어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 예시 : 한가지 → 한 가지
한번 → 한 번 이환자 → 이 환자

(11) 부사 + 동사
■ ‘안’은 용언 뒤에 붙어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이
므로 띄어 써야 한다.
■ 예시 : 안된다 → 안 된다

(12) 부사 + 부사
■ ‘부사 + 부사’는 띄어 써야 하지만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때는
붙여 쓸 수 있다. ‘그래서 좀 더 큰 것’을 ‘좀더 큰것’으로 적을 수 있다.
■ 예시 : 더많이 → 더 많이

(13) 로마자 표기 + 명사
■ ‘로마자 표기 + 명사’는 띄어 써야 한다.
■ 예시 : H.pylori감염의 → H.pylori 감염의
acid농도 → acid 농도

(14) 로마자 표기 + 조사
■ ‘로마자 표기 + 조사’는 붙여 써야 한다.
■ 예시 : angiogenesis 를 → angiogenesis를
concordant 보다 → concordant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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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명사 + 조사

■ 조사는 독립성이 없기 때문에 다른 단어 뒤에 종속적인 관계로 존재한다. 조사는


그것이 결합되는 체언이 지니는 문법적 기능을 표시하므로, 그 앞의 단어에
붙여 쓰는 것이다. 조사가 둘 이상 겹쳐지거나, 조사가 어미 뒤에 붙는 경우
에도 붙여 쓴다.
■ 예시 : 100회 였다 → 100회였다
1주일 전 부터 → 1주일 전부터
경우 보다 → 경우보다
증후군 이므로 → 증후군이므로
2~4일 까지 → 2~4일까지
부위까지 인가? → 부위까지인가?

(16) 조사 + 조사
■‘조사 + 조사’는 붙여 써야 한다.
■ 예시 : 임상병리과로 부터 → 임상병리과로부터
어머니로 부터 → 어머니로부터

(17) 어미 + 어미
■‘어미 + 어미’는 붙여 써야 한다.
■ 예시 : 많을 수록 → 많을수록
높을 수록 → 높을수록

3 틀리기 쉬운 띄어쓰기

(1) 의존 명사 ‘수’
■ ‘수’가 용언(동사, 형용사) 다음에 올 경우 의존 명사가 되기 때문에 띄어 쓴다.
■ 예시 : 너같이 어린아이가 그런 힘든 일을 할 수 있겠니?
나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 ‘수밖에’를 붙여 쓰는 이유는 ‘수’는 의존 명사이고 ‘밖에’가 조사이기 때문이다.

(2) 의존 명사 ‘데’
■ ‘데’가 의존 명사가 될 때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반드시 띄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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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곳’이나 ‘장소’를 나타낼 때
예시 : 높은 데가 어디냐?
■ ‘상태’나 ‘처지’, ‘경우’를 나타낼 때
예시 : 배 아픈 데는 이 약이 좋다.
■ ‘것’이나 ‘일’을 나타낼 때
예시 : 노래 부르는 데도 소질이 있다.
■ 주의 : 그런데 ‘데’가 의존 명사로 쓰이지 않고 ‘어미’로 쓰일 때는 반드시 어간에
붙여 쓴다.
예시 : 네가 밤새워 공부를 하는데 안 될 이유가 있겠느냐?

(3) 의존 명사 ‘것’

■ ‘것’이 용언(동사, 형용사) 다음에 올 때는 의존 명사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띄어 쓴다.
■ 예시 : 이 공을 누가 찰 것이냐?

(4) 의존 명사 ‘만큼’과 보조 형용사 ‘만한’


■ ‘만큼’과 ‘만한’이 용언 아래 올 때는 의존 명사와 보존 형용사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띄어 쓴다.
예시 : 창주야, 그것은 무거우니 네가 들을 수 있을 만큼만 들어라.
희우야, 그 영화 볼 만하니?
■ 주의 : ‘만큼’이나 ‘만한’이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다음에 올 때는 의존 명사나
보조 형용사가 아니라 조사와 접미사로 쓰이기 때문에 붙여 써야 한다.
예시 : 너만큼은 나도 할 수 있다. 그 작품이 내 것만 하니?

(5) ‘ᄂ지’와 ‘ᄂ 지’는 다음과 같이 구별해서 쓴다.


■ 막연한 의문을 나타낼 때에는 붙여 쓴다.
예시 :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가 보자.
■ 경과한 시간을 나타낼 때에는 띄어 쓴다.
예시 : 내가 온 지도 닷새나 되었다.

(6) 조사 ‘~부터’
■ ‘시작’을 나타내는 조사 ‘부터’는 반드시 붙여 쓴다.
예시 : 그 가게는 열 시부터 문을 연다.
내 사랑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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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못하다’와 ‘못 하다’

■ 용언(동사, 형용사)의 부정 어미 ‘~지’ 아래에 쓰이거나 비교를 나타내는 ‘~보다’


다음에 쓰일 때는 붙여 쓰고, 그 외에는 모두 띄어 쓴다.
예시 : 내가 너보다 못한 게 뭐냐? (비교나 우열을 뜻하기에 띄어 쓴다)
재복이는 그 일을 하지 못할 걸
배가 고프다 못 하여 속이 쓰리다.

(8) 관형사 ‘~같은’과 조사 ‘~같이’

■ 둘 다 명사・대명사 다음에 쓰이지만 ‘~같은’은 관형사이므로 띄어 쓰고, ‘~같이’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시 : 앵두 같은 네 입술
달덩이같이 예쁘다.
■ 주의 : ‘같이’가 부사로 쓰이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다음에 오는
용언과 띄어 쓴다.
・ 함께 : 예) 같이 가자.
・ 같게 : 예) 이것과 같이 하여라.
결국 ‘같이’는 명사・대명사 아래 쓰일 때는 조사이므로 붙여 쓰고, 앞에 명
사・대명사가 아닐 때는 부사이므로 띄어 쓰면 된다.

(9) ‘~ 때문에’
■ 어떤 원인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때문’과 조사 ‘~에’가 결합되어 하나의 어절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는 반드시 앞의 어절과 띄어 쓴다.
예시 : 너 때문에 우리가 졌어

(10) 부사 ‘따라’
■ ‘따라서’ 혹은 ‘좇아서’란 뜻으로 쓰이는 ‘따라’는 부사이므로 앞뒤 어절과 반드시
띄어 써야 한다.
예시 : 산 따라 강 따라 나는 가네
■ 주의 : 그러나 ‘따라가다’는 그 자체가 하나의 동사이므로 띄어 쓰면 안 된다.
예시 : 저 선생님을 따라가면 교무실이 나올 거야.

(11) ‘뿐’

■ 용언 아래에 붙어 ‘그것만’의 뜻을 나타낼 때는 의존 명사가 되기 때문에 띄


어 쓰지만, 체언 다음에 붙어 ‘그것만’의 뜻을 나타낼 때는 접미사가 되기 때
문에 붙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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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 나는 선생님 말씀대로 했을 뿐이야. (의존 명사)
너는 나의 하나뿐인 친구야. (접미사)

(12) ‘대로’

■ ‘대로’가 용언 다음에 올 때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쓰고, 체언 뒤에 올 때는


조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시 : 의존명사 -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곁에 둘 거야.
조사 - 그러면,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하자.

(13) 부사 ‘뿐만 아니라’와 접미사 ‘뿐더러’

■ 용언 다음에 올 때는 부사가 되어 띄어 쓰고, ‘그’ 다음에 올 때는 접미사가


되어 붙여 쓴다.(뜻은 같음)
예시 : 부사 - 네가 생각날 뿐만 아니라 보고 싶기도 하다.
접미사 - 그뿐더러 사과까지 대풍이야.
■ 주의 :‘뿐만 아니라’가 체언 아래 쓰일 때는 조사가 되므로 붙여 쓴다.

(14) ‘만’
■ ‘만’이 ‘동안이 얼마 계속되었음을 나타낼 때’는 의존 명사로 쓰이므로 띄어
쓰고, 그 외의 뜻으로 쓰일 때는 조사가 되므로 붙여 쓴다.
예시 : 의존명사 - 태우는 대학에 입학한 지 3개월 만에 미팅을 했다.
조사 - 두원이는 주지 말고 너만 가져라.

(15)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쓴다.
예시 : 한 개, 차 한 대, 금 서 돈, 소 한 마리, 옷 한 벌 열, 연필 한 자루

(16) 수를 적을 때
■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단위로 띄어 쓴다.
예시 :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12억 3456만 7898
■ ‘한 두 개’가 아니라 ‘한두 개’이다. ‘한두’가 하나의 ‘수관형사’이기 때문이다.
‘수백’이나 ‘몇억’은 붙여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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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성과 이름

■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고, 이에 덧붙은 호칭어, 관직명 등은 띄어


쓴다.
예시 : 김양수(金良洙), 서화담(徐花潭), 이영신 씨, 창주 군
박영만 선생, 김기찬 박사, 권율 장군, 배 진사
■ 성과 이름, 성과 호를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
예시 : 남궁억 (O) 독고준 (O) 황보지봉(皇甫芝蜂) (O)
남궁 억 (O) 독고 준 (O) 황보 지봉 (O)

(18) 이어 주는 말

■ 두 말을 이어 주거나 열거할 때 쓰이는 말들은 띄어 쓴다.


예시 : 국장 겸 과장, 열 내지 스물, 청군 대 백군, 책상, 걸상 등
이사장 및 이사들, 사과, 배, 귤 등등 사과, 배 등속 부산, 광주 등지
■ 단, ‘책상에 책등이 있다’에서처럼 나열되지 않고 ‘책’ 하나만 있으면 ‘들’과
같이 ‘책등’으로 붙여 쓴다. 그리고 ‘책상, 걸상 등’과 같이 ‘등’이라는 의존
명사 앞에 명사가 2개 이상 나열되면 띄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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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문장부호 표기

1 마침표[終止符]

(1) 온점( . ), 고리점(。)

■ 가로쓰기에는 온점, 세로쓰기에는 고리점을 쓴다.


■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쓴다.
■ 표제어나 표어에는 쓰지 않는다.
■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때에 쓴다.
■ 표시 문자 다음에 쓴다.
■ 준말을 나타내는 데 쓴다.
■ 예시 : 서. 1987. 3. 5. (서기)

(2) 물음표(?)

■ 의심이나 물음을 나타낸다.


■ 직접 질문할 때에 쓴다.
■ 반어나 수사 의문(修辭疑問)을 나타낼 때 쓴다.
■ 특정한 어구 또는 그 내용에 대하여 의심이나 빈정거림, 비웃음 등을 표시할 때,
또는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운 경우에 소괄호 안에 쓴다.
예시 : 그것 참 훌륭한(?) 태도야.
우리 집 고양이가 가출(?)을 했어요.
■ 한 문장에서 몇 개의 선택적인 물음이 겹쳤을 때에는 맨 끝의 물음에만 쓰지만,
각각 독립된 물음인 경우에는 물음마다 쓴다.
예시 : 너는 한국인이냐, 중국인이냐?
너는 언제 왔니? 어디서 왔니? 무엇하러?
■ 의문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의문의 정도가 약할 때에는 물음표 대신 온점
(또는 고리점)을 쓸 수도 있다.
예시 : 이 일을 도대체 어쩐단 말이냐.
아무도 그 일에 찬성하지 않을 거야. 혹 미친 사람이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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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느낌표(!)

■ 감탄이나 놀람, 부르짖음, 명령 등 강한 느낌을 나타낸다.


■ 느낌을 힘차게 나타내기 위해 감탄사나 감탄형 종결 어미 다음에 쓴다.
■ 강한 명령문 또는 청유문에 쓴다.
예시 : 지금 즉시 대답해!
부디 몸조심하도록!
■ 감정을 넣어 다른 사람을 부르거나 대답할 때에 쓴다.
■ 물음의 말로써 놀람이나 항의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 쓴다.
예시 : 이게 누구야!
내가 왜 나빠!
■ 감탄형 어미로 끝나는 문장이라도 감탄의 정도가 약할 때에는 느낌표 대신 온점
(또는 고리점)을 쓸 수도 있다.
예시 : 개구리가 나온 것을 보니, 봄이 오긴 왔구나.

2 쉼표[休止符]

(1) 반점( , ), 모점( 、 )


■ 가로쓰기에는 반점, 세로쓰기에는 모점을 쓴다.
■ 문장 안에서 짧은 휴지를 나타낸다.
■ 같은 자격의 어구가 열거될 때에 쓴다.
■ 조사로 연결될 때에는 쓰지 않는다.
■ 짝을 지어 구별할 필요가 있을 때에 쓴다.
■ 바로 다음의 말을 꾸미지 않을 때에 쓴다.
예시 : 슬픈 사연을 간직한, 경주 불국사의 무영탑.
■ 대등하거나 종속적인 절이 이어질 때에 절 사이에 쓴다.
예시 : 콩 심으면 콩 나고, 팥 심으면 팥 난다.
■ 부르는 말이나 대답하는 말 뒤에 쓴다.
예시 : 얘야, 이리 오너라.
예, 지금 가겠습니다.
■ 제시어 다음에 쓴다.
예시 : 빵, 빵이 인생의 전부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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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치된 문장에 쓴다.
예시 : 이리 오세요, 어머님.
다시 보자, 한강수야.
■ 가벼운 감탄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쓴다.
■ 문장 첫머리의 접속이나 연결을 나타내는 말 다음에 쓴다.
예시 : 첫째, 몸이 튼튼해야 된다.
아무튼, 나는 집에 돌아가겠다.
■ 일반적으로 쓰이는 접속어(그러나, 그러므로, 그리고, 그런데 등) 뒤에는 쓰지
않음을 원칙으로 한다.
예시 : 그러나 너는 실망할 필요가 없다.
■ 문장 중간에 끼어든 구절 앞뒤에 쓴다.
예시 : 나는, 솔직히 말하면, 그 말이 별로 탐탁하지 않소.
승준이는 미소를 띠고, 속으로는 화가 치밀었지만, 그들을 맞았다.
■ 되풀이를 피하기 위하여 한 부분을 줄일 때에 쓴다.
예시 : 여름에는 바다에서, 겨울에는 산에서 휴가를 즐겼다.
■ 문맥상 끊어 읽어야 할 곳에 쓴다.
예시 : 갑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갑돌이가, 울면서 떠나는 갑순이를 배웅했다.
■ 숫자를 나열할 때에 쓴다.
■ 수의 폭이나 개략의 수를 나타낼 때에 쓴다.
■ 수의 자릿점을 나타낼 때에 쓴다.

(2) 가운뎃점( ・ )
■ 열거된 여러 단위가 대등하거나 밀접한 관계임을 나타낸다.
■ 쉼표로 열거된 어구가 다시 여러 단위로 나누어질 때에 쓴다.
예시 : 두원 ․ 재복, 창주 ․ 희우가 서로 짝이 되어 윷놀이를 하였다.
공주 ․ 논산, 천안 ․ 아산 ․ 천원 등 각 지역구에서 2명씩 국회의원을
뽑는다.
■ 특정한 의미를 가지는 날을 나타내는 숫자에 쓴다.
■ 같은 계열의 단어 사이에 쓴다.
예시 : 경북 방언의 조사 ․ 연구
  충북 ․ 충남 두 도를 합하여 충청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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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쌍점( : )

■ 내포되는 종류를 들 적에 쓴다.


예시 : 문장 부호 - 마침표, 쉼표, 따옴표, 묶음표 등.
문방사우 - 붓, 먹, 벼루, 종이.
■ 소표제 뒤에 간단한 설명이 붙을 때에 쓴다.
예시 : 일시 - 1984 년 10 월 15 일 10 시
■ 저자명 다음에 저서명을 적을 때에 쓴다.
예시 : 정약용 - 목민심서, 경세유표.
주시경 - 국어 문법, 서울 박문 서관, 1910.
■ 시(時)와 분(分), 장(章)과 절(節) 따위를 구별할 때나, 둘 이상을 대비할 때에
쓴다.
예시 : 오전 10:20 (오전 10 시 20 분)
요한 3:16 (요한복음 3 장 16 절)

(4) 반쌍점( ; )
■ 맞춤법 통일안 문장 부호 규정 중에서는 쌍점( : )만 인정하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반쌍점( ; )을 쓰기도 한다. 쌍점이 쓰이는 곳에 모두 쓰이기도 하지만
특히 내포되는 종류를 적을 때에 쓴다.
예시 : 문장 부호 ; 마침표, 쉼표, 따옴표, 묶음표

(5) 빗금( / )
■ 대응, 대립되거나 대등한 것을 함께 보이는 단어와 구, 절 사이에 쓴다.
예시 : 남궁만/남궁 만 백이십오 원/125 원
착한 사람/악한 사람 맞닥뜨리다/맞닥트리다
■ 분수를 나타낼 때에 쓰기도 한다.
예시 : 3/4 분기 3/20

3 따옴표[引用符]

(1) 큰따옴표( “ ” ), 겹낫표(   )


■ 가로쓰기에는 큰따옴표, 세로쓰기에는 겹낫표를 쓴다.

- 78 -
■ 대화, 인용, 특별 어구 따위를 나타낸다.
■ 글 가운데서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에 쓴다.
예시 : “전기가 없었을 때는 어떻게 책을 보았을까?”
■ 남의 말을 인용할 경우에 쓴다.
예시 : 예로부터“민심은 천심이다.”라고 하였다.

(2) 작은따옴표( ‘ ’), 낫표( 「 」 )

■ 가로쓰기에는 작은따옴표, 세로쓰기에는 낫표를 쓴다.


■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이 들어 있을 때에 쓴다.
예시 : “여러분! 침착해야 합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합니다.”
■ 마음속으로 한 말을 적을 때에 쓴다.
예시 : ‘만약 내가 이런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모두들 깜짝 놀라겠지.’
■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두드러지게 하기 위해 드러냄표 대신에 쓰기도 한다.
예시 : 지금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되겠다.

4 묶음표[括弧符]

(1) 소괄호[ ( ) ]
■ 원어, 연대, 주석, 설명 등을 표기할 때 쓴다.
예시 : 커피(coffee)는 기호 식품이다.
3・1 운동(1919)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다.
‘무정(無情)’은 춘원(6․25 때 납북)의 작품이다.
■ 특히 기호 또는 기호적인 구실을 하는 문자, 단어, 구에 쓴다.
예시 : (1) 주어 (ㄱ) 명사 (라) 소리에 관한 것
■ 빈 자리임을 나타낼 적에 쓴다.
예시 : 우리나라의 수도는 ( )이다.

- 79 -
(2) 중괄호({ })

■ 여러 단위를 동등하게 묶어서 보일 때에 쓴다.


이  국토 
   
 
예시 : 주격조사   3
국가의 요소  국민 
   
   
가  주민 

(3) 대괄호([ ])

■ 묶음표 안의 말이 바깥 말과 음이 다를 때에 쓴다.
예시 : 나이[年歲] 낱말[單語] 手足[손발]
■ 묶음표 안에 또 묶음표가 있을 때에 쓴다.
예시 : 명령에 있어서의 불확실[단호(斷乎)하지 못함]은 복종에 있어서의 불확
실[모호(模糊)함]을 낳는다.

5 이음표[連結符]

(1) 줄표 ( ─ )

■ 이미 말한 내용을 다른 말로 부연하거나 보충함을 나타낸다.


■ 문장 중간에 앞의 내용에 대해 부연하는 말이 끼어들 때 쓴다.
예시 : 그 신동은 네 살에 - 보통 아이 같으면 천자문도 모를 나이에 - 벌써
시를 지었다.
■ 앞의 말을 정정 또는 변명하는 말이 이어질 때 쓴다.
예시 : 어머님께 말했다가 - 아니, 말씀드렸다가 - 꾸중만 들었다.
이건 내 것이니까 - 아니, 내가 처음 발견한 것이니까 - 절대로 양보
할 수가 없다.

(2) 붙임표( - )
■ 사전, 논문 등에서 합성어를 나타낼 때, 또는 접사나 어미임을 나타낼 때에
쓴다.
예시 : 겨울 - 나그네 불 - 구경 손-발
휘 - 날리다 슬기 - 롭다 - (으)ㄹ걸

- 80 -
■ 외래어와 고유어 또는 한자어가 결합되는 경우에 쓴다.
예시 : 나일론 - 실 디 - 장조 빛 - 에너지 염화 - 칼륨

6 드러냄표

(1) ‘˙’이나 ‘∘’을 가로쓰기에는 글자 위에, 세로쓰기에는 글자 오른쪽에 쓴다.


(2) 문장 내용 중에서 주의가 미쳐야 할 곳이나 중요한 부분을 특별히 드러내 보
일 때 쓴다.
예시 : 한글의 본 이름은 훈민정음이다.
。 。 。 。 。 。 。 。 。 。
중요한 것은 왜 사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 하는 문제이다.
(3) 가로쓰기에서는 밑줄 ( ̲, ˜˜˜˜˜˜)을 치기도 한다.
예시 : 다음 보기에서 명사가 아닌 것은?

7 안드러냄표

(1) 숨김표(××, OO)


■ 알면서도 고의로 드러내지 않음을 나타낸다.
■ 금기어나 공공연히 쓰기 어려운 비속어의 경우,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예시 : 배운 사람 입에서 어찌 OOO란 말이 나올 수 있느냐?
■ 비밀을 유지할 사항일 경우,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예시 : 육군 OO 부대 OOO명이 작전에 참가하였다.
그 모임의 참석자는 김××씨, 정××씨 등 5 명이었다.

(2) 빠짐표( □ )
■ 글자의 자리를 비워 둠을 나타낸다.
■ 옛 비문이나 서적 등에서 글자가 분명하지 않을 때에 그 글자의 수효만큼 쓴다.
예시 : 大師爲法主□□賴之大□薦 (옛 비문)
■ 글자가 들어가야 할 자리를 나타낼 때 쓴다.
예시 : 훈민정음의 초성 중에서 아음(牙音)은 □□□의 석 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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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줄임표( …… )

■ 할 말을 줄였을 때에 쓴다.
예시 : “어디 나도 한번…….”하고 철수가 나섰다.
■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에 쓴다.
예시 : “빨리 말해 !” “…….”

- 82 -
4. 외래어 표기

(1)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는다.

외래어란 외국에서 들여온 말이지만 우리 국민들 사이에 널리 쓰여 이미 국어화한


말을 가리킨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담배, 빵, 텔레비전, 핸드백, 프린터 등이 그
것이다. 국어화된 정도는 다르지만 모두 국어로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그들을
표기할 때 새로운 기호를 만들지 않고, 한글 24 자모만을 사용하는 것이다.

(2) 외래어의 1음운은 원칙적으로 1기호로 적는다.

이 규정은 모든 외래어를 한글과 같이 하나의 원칙을 가지고 통일성 있게 표기


하자는 의도이다.

(3) 받침에는 ‘ㄱ, ㄴ, ㄹ, ㅁ, ㅂ, ㅅ, ㅇ’만을 쓴다.


한글맞춤법에서는 모든 자음이 받침으로 쓰이지만 외래어의 경우에는 위에 제시한
일곱 개의 자음만으로 표기하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외래어 각각의 음이 우리
국어의 음절말 자음에 속하지 않는 것이 있다. 가령 ‘cat’의 받침 ‘t’는 ‘ㅌ’ 발음이
나므로 ‘캩’이라 표기해야 하지만 ‘캣’으로, ‘book’는 ‘붘’이 아닌 ‘북’으로 표기
한다.

(4)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파열음 ‘b, d, g’로 시작되는 ‘backswing’이나 ‘bus’ 등을 ‘빽스윙, 뻐스’와 같이
소리 나는 대로, 된소리로 쓰지 않고 ‘백스윙, 버스’와 같이 표기한다.

(5)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되, 그 범위와 용례는 따로 정한다.

- 83 -
5. 전문용어 및 단위사용 용래

1 문장줄기의 시작 및 맺음말

문항줄기는 가능한 정답을 선택하는데 필요한 정보만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문항줄기의 시작 및 맺음말은 다음 예와 같이 간결・명료하게 한다.

잘못된 표현 옳은 표현
~은 다음 중 어느 것인가? ~은?
다음 중 ~은 어느 것인가? ~은?
다음은 ~을 설명한 것이다. ~에 관한 설명으로
~에 대한 설명은(으로 옳은 것은)? ~에 관한 설명은(으로 옳은 것은)?
다음은 ~의 처치법이다. ~에 대한 처치법으로
~중 가장 옳은 것은? ~옳은 것은?
~중 옳은 것이 모두 포함된 것은? ~옳은 것은?

문제 출제 시 머리글로 가장 옳은 것 하나만을 선택하는 문구를 명시한다. 따라서


각 문항마다 ‘가장’ 또는 ‘모두’란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다.

각 문제에서 요구하는 가장 적합한 답 1개만을 고르시오.

2 전문용어의 표기

(1) 국시용어는 한글화를 지향한다. 한글용어는 의학용어집 최신판(대한의사협회),


필수의학용어집(대한의사협회), 해부학용어 최신판(대한해부학회), 기술용어집
등에서 정한 용어를 사용한다.
(2) 한글로 표기한 용어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특이한 의학용어는 ( )안에 원어를
추가할 수 있다.

- 84 -
(3) 영어 또는 원어 표기 시 고유명사만 대문자로 시작하고 일반 전문용어는 소문자로
시작한다.(문항줄기나 답가지의 맨 앞에 쓰이더라도 소문자로 표기한다.) 다만,
기호로 쓰이는 영어 알파벳은 별도로 정해진 기준에 따라 표기하며, 생물학명은
이탤릭체로 표기한다.
예) staphylococcus aureus → Staphylococcus aureus 또는 S. aureus
(4) 숫자의 기재는 천 단위 마다 쉼표( , )를 넣는다. 분수는 ‘½’ 또는 ‘1/2’과 같이
기재한다.
(5) 모든 용어는 약자를 사용하지 말고 풀어 써야 한다.
(6) 띄어쓰기, 맞춤법 등을 고려한다.

3 단위의 표기

길을 가다보면 어디까지 ‘OOkm’라고 써있는 길 안내 표지판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거리 표지판을 보면 거리의 단위 표기가 잘못 되어 있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어떤 경우 OOM 또는 OOKM, OOKm 등 잘못 표기된 곳이 한두 곳이 아니다.
미터를 표시할 때 영문 대문자(M)을 사용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영문 대문자(M)는
전혀 다른 의미를 갖고 있으므로 미터의 표기는 반드시 영문 소문자(m)로 표기해야
한다. 그러므로 단위의 표기는 일정한 기준에 의해 표기되어야 하며, 단위표기는
MKS(meter-kilogram-second) 단위계를 기준으로 통일한다.

(1) 기초단위

양(quantity) 단위(unit) 약어(abbreviation)


length meter/meter m
mass kilogram kg
time second s
electric current ampere A
thermodynamic temperature kelvin K
amount of substance mole mole
luminance intensity candela cd
*volume liter L

- 85 -
(2) 변형된 국제공인 단위

양(quantity) 단위(unit) 약어(abbreviation)


pressure pascal Pa
frequency hertz Hz
force newton N
pressure pascal Pa
energy joule J
power watt W
quantity of electricity coulomb C
electric potential volt V
capacitance farad F
electric resistance ohm Ω
electric conductance siemens S
magnetic flux weber Wb
induuctance henry (pl.henries) H
absorbed dose gray Gy
activity (of radionuclies) becquerel Bq

(3) 각 속성에 대하여 한가지 단위만 사용한다.

잘못된 표기 옳은 표기
2 km 2,000 m
0.2 km 200 m
20 cm 0.2 m

(4) 일반적으로 소문자로 표기한다.


단위기호는 복수의 경우에도 변하지 않으며, 마침표 등의 다른 기호나 문자를 추
가해서는 안 된다.

잘못된 표기 옳은 표기
8.0 ㎗ 8.0 dL
KG, Kg kg
5 sec, 5 secs, 5 sec. 5초

- 86 -
(5) 어떤 양을 수치와 단위 기호로 나타낼 때 그 사이의 한 칸을 띄어 표기한다.

잘못된 표기 옳은 표기
7.0g/dL 7.0 g/dL
100 회/분 100회/분
37.5 ℃ 37.5℃
25 % 25%

※ 다만, 한글 단위 기호, ℃ 및 %는 수치와 붙여 표기한다.


※ [문항전산프로그램을 이용한 개발, 심사 및 정리작업을 할 때] 자판에 있는 문
자는 자판에서 입력하고, 자판에 없는 특수문자만 문자표에서 입력한다.
예) ㎠ → cm2, ㎜Hg → mmHg, ㎨ → m/s2

(6) 보건의료인국가시험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위의 표기는 다음과 같다.

잘못된 표기 옳은 표기 잘못된 표기 옳은 표기
ℓ, l, L, l L ㎗, dL dL
G, G, g g g/㎗ g/dL
㎖, ML, mL mL mg/㎗ mg/dL
mEq/L meq/L Iu IU
㎕/㎖ uL/mL

※ 단, [mm/day, hr, min, sec]는 [mm/일, 시간, 분, 초]로 표기한다.

(7) 단위 : 수치와 단위는 띄어 쓴다.


■ 한글 단위 기호, ℃ 및 %는 수치와 붙여 표기한다.
예시 : 100회/분, 37.5℃, 25%
■ [mm/day, hr, min, sec]는 [mm/일, 시간, 분, 초]로 표기한다.
■ 준말을 나타내는 온점은 생략하지 않는다.
예시 : 2007년 4월 1일 → 2007. 4. 1. F.P.D.

잘못된 표기 옳은 표기 잘못된 표기 옳은 표기
8.0 ㎗ 8.0 dL 25 % 25%
KG, Kg kg 37.5 ℃ 37.5℃
7.0g/dL 7.0 g/dL 100 회/분 100회/분
ℓ, l, L, l L 5 sec, 5 secs, 5 sec. 5초
G, G, g g ㎗, dL dL
㎖, ML, mL mL g/㎗ g/dL
㎕/㎖ uL/mL mg/㎗ mg/dL
Iu IU mEq/L me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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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맞춤법 용례

틀린 말 옳은 말 틀린 말 옳은 말
예컨데, 요컨데 예컨대, 요컨대 휴계실 휴게실
부딛히다 부딪치다 숯한 숱한
~됬다 ~됐다 가리치다 가리키다(방향)
어짿든 어쨌든 가르키다 가르치다(교육)
퍼붇다 퍼붓다 닥다 닦다
됀다 된다 몇일 며칠
쏫아지다 쏟아지다 깨끗히 깨끗이
~하는대 ~하는데

(9) 사이시옷

옳은 말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가욋일, 깻잎, 곗날, 귓병, 나룻배, 나뭇잎, 댓잎, 도리깻열, 뒷머리, 빗물, 아랫니,
아랫마을, 양칫물, 예삿일, 잇몸, 찻잔, 콧병, 툇마루, 햇수, 횟가루, 횟배, 훗일

치과

(10) 모음 뒤(받침이 없는 낱말)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

옳은 말

률 : 발병률, 발생률, 사망률, 선량률, 유병률, 정답률

율 : 백분율, 실패율, 이환율, 생산율, 생존율, 조사율

(11) 외래어 표기법


■ 쟈, 져, 죠, 쥬, 챠, 쳐, 쵸, 츄는 사용하지 않음.
■ 파열음 표기에 된소리를 쓰지 않음.
■ 영어에서 들어온 외래어는 영국식 발음을 기준으로 함. 예) 수퍼(미) → 슈퍼(영)
■ [ʃ]는 영어의 경우 자음 앞에서는 ‘슈’, 어말에서는 ‘시‘로 적는다.
단, 다른 언어에서 온 말은 항상 ’슈‘로 적는다.
■ 짧은 모음 다음의 어말 무성 파열음 [p], [t], [k]는 받침으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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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띄어쓰기

옳은 말 (띄어쓰기)
명사+시 투여 시, 출혈 시, 10일 전, 조절 중
명사+등+조사 반등 등이다, 전위 등으로
용언의 관형사형+조사 했을 때, 투여하는 것, 진단하는 데, 생길 수
로마자표기+조사 (붙여쓴다) angiogenesis를
로마자표기+ 명사 (띄어쓴다) H.pylori 감염의
수사+명사 : 단위 세 가지, 다섯 달 동안
관형사+명사 : 횟수 한 가지, 한 번 ↔ 한번 해보다
부사+동사 안 된다
100회였다, 경우보다, 증후군이므로, 부위까지인가,
명사+조사
2~4일까지
어미+어미 많을수록, 높을수록
조사+조사 임상병리과로부터, 어머니로부터
의존명사 ‘수’ 할 수 있다, 할 수밖에 없다
의존명사 ‘데’ 높은 데가 어디냐, 배 아픈 데는
어미 ‘데’ 공부를 하는데 안 될 이유가 ~
숫자+화폐단위(붙여쓴다) 1,000만원
의존명사 ‘속’ 생활 속에서
조사 ‘만큼’ 성인만큼
의존명사 ‘만큼’ 투여한 만큼
단위명사(띄어쓴다) 열 살, 한 마리, 3백 명, 한 자루
관형어 ‘더’ 더 이상
조사 ‘대로’ 법대로
의존명사 ‘대로’ 약속한 대로
보조용언의 중복(띄어쓴다) 나타나는 듯하다, 기억해둘 만하다
의존명사‘지’(띄어쓴다) 먹은 지, 시작한 지
호칭, 관직명(띄어쓴다) 채영신 씨, 박동식 박사
하는 데, 해야 할 것
기타 ∨뿐∨아니라, ∨뿐만∨아니라
~ 하게∨한∨자, ~ 아니한∨자, 가능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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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말 옳은 말 틀린 말 옳은 말
까스 가스 카톨릭 가톨릭
고호(화가) 고흐 그리이스 그리스
기브스 깁스 네트웤 네트워크
넌픽션 논픽션 뎃생 데생
데이타 데이터 렛슨 레슨
로케트 로켓 리더쉽 리더십
링게르 링거 맛사지 마사지
말레이지아 말레이시아 메세지 메시지
모짜르트 모차르트 몽타지 몽타주
미이라 미라 밧데리 배터리
바란스 밸런스 바디랭기지 보디랭귀지
부르조아 부르주아 브러쉬 브러시
비스켓 비스킷 비젼 비전
써비스 서비스 센타 센터
소세지 소시지 쇽, 숔 쇼크
수퍼 슈퍼 스케쥴 스케줄
스티로폴 스티로폼 심포지움 심포지엄
아울렛 아웃렛 아인쉬타인 아인슈타인
엑센트 악센트 알러지 알레르기
알카리 알칼리 앵콜 앙코르
알콜 알코올 앰블란스 앰뷸런스
악세사리 액세서리 워크샵 워크숍
야쿠르트 요구르트 져널 저널
쟝르 장르 쥬라기 쥐라기
쥬스 주스 카운셀링 카운슬링
챠트 차트 커피숖 커피숍
카페트 카펫 케잌 케이크
콘소시움 컨소시엄 꼴라쥬 콜라주(collage)
컨택트렌즈 콘택트렌즈 크리스찬 크리스천
쿠테타 쿠데타 텔레비젼 텔레비전
테잎 테이프 화이팅 파이팅
빠리 파리 파라독스 패러독스
화일 파일 후라운호퍼 프라운호퍼
풋시압 푸시업(팔굽혀펴기) 프로이드 프로이트(Freud)
프로포즈 프러포즈 터어키 터키
필림 필름 collor 컬러(색깔) - collar 칼라(옷깃)
허즈버그, 허쯔버그 헤르츠베르크(Herzberg) 매슬로우 매슬로(Maslow)
마이어스(Myers) 윈슬로우 윈슬로(Wins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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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참고문헌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선택형 문항 개발의 길잡이』, 간행물시리즈 ①, 1998.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지식 수준별 MCQ 작성법』, 간행물시리즈 ②, 1998.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MCQ의 종류와 형태』, 간행물시리즈 ③, 1998.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단일정답형(A형) 문항 작성법』, 간행물시리즈 ④, 1998.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조합형(K형) 문항 작성법』, 간행물시리즈 ⑤, 1998.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문제해결형 시험문항 만들기』, 간행물시리즈 ⑥, 2000.


▷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확장결합형(R형) 문항 만들기』, 간행물시리즈 ⑦, 2000.

▷ 성태제,『문항제작 및 분석의 이론과 실제』, 서울, 학지사, 1996.


▷ 이승구,『띄어쓰기 편람』, 서울, 대한교과서주식회사, 2002.
▷ 김선,『맞춤법, 띄어쓰기, 원고지 사용법』, 서울, 예문당, 2003.

▷ 이기문,『국어 어문 규정집』, 서울, 대한교과서주식회사, 1988.


▷ 『새로운 한글 맞춤법 띄어쓰기』, 서울, 북피아,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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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출제관리국 최인석 국장
출제관리부 손성호 부장, 기막래 차장
김재규 대리, 최현순 주임
김성태 사원, 이현종 사원
김소라 사원, 신원식 사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문항개발안내

2013년 4월 30일 발행
2013년 5월 20일 인쇄
발행처 : (143-873) 서울시 광진구 자양로 45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출제관리부
Tel : 02-2087-8842
Fax : 02-2087-8884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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