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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겨울학기 예 술 사

성균관대학교 I-campus 1st Day

선사시대의 미술/ 고대 문명의 성립과 미술; 이집트

최초의 미술가는 누구였을까? 언제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우리는 불확실한 미술의 기원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는데, ‘미술’이라는 개념 자체가 근
대 이후의 발명품이란 점을 상기한다면 근대 이전 미술사의 주역들은 오늘날의 미적 대상으로
서의 예술의 개념에 국한될 수 없는 것들이다. 조금 더 생각을 넓혀 우리가 앞으로 보게 될
‘미술’이라는 것을 당시의 사회적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시각적 생산물’로 그 범위를 확장해
보면 먼 인류의 생활용구나 장신구, 벽에 새긴 부조나 벽화, 그리고 작은 돌조각 등에서 인류
미술의 시작을 가늠해볼 수 있다.
빙하기가 끝나고 지구가 온난해지기 시작할 무렵, 인간은 동굴에 기거하면서 채집과 사냥
으로 삶을 영위했다. 사람들은 돌이나 상아를 깎아 인간의 형상을 만들고 동굴에 그림을 그렸
다. 구석기 시대 동물을 그린 동굴 벽화나 다수 발견되는 여성상은 사냥감의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주술적 의미가 강했던 것으로 짐작된다. 채집경제 시대에 개인과 가족, 더 나아가
씨족의 생존을 보장하는 것은 사냥과 다산을 통해서만 가능했기 때문이다.
구석기 시대가 지나고 인간이 부락을 이루어 농사를 짓고 정착생활을 하게 되면서 인류는
계획적인 공동 작업을 통해서만 가능한 거석문화를 남겼다. 구석기에는 사냥감의 이동에 따라
소규모 부족들 역시 이주하는 생활을 했다면 신석기에 들어 농경을 시작하면서 한 곳에 정착
하는 생활이 가능해진 것이다. 농경을 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여 생활하면서 필연적
으로 지배자와 피지배자가 생겨났고, 지배자의 강력한 권력을 상징하기 위해 대규모 거석구조
물이 축조되었으며, 거석구조물을 축조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과 경험은 오래지 않은 시기 고
대 문명들의 태동을 불러왔다.
석기 시대를 지나 고대 국가들이 성립되면서 인류는 다양한 문명의 발전을 이룩하였다. 특
히 나일 강 유역에서 발달한 고대 이집트 문명은 서양미술과 문화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그
리스 문명과 미술의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기원전 3천년 경 고대 이집트 왕조의 수
립 이후 폐쇄적인 지형으로 오랫동안 통일을 유지하면서 3천년 동안의 ‘정형’을 만들었던 이
집트는 영혼 불멸 및 회귀의 종교관으로 피라미드, 무덤 벽화 등의 미술이 발달하였다. 파라
오의 강력한 왕권을 바탕으로 축조된 거대한 규모의 건축 및 조형들은 정면성과 부동성, 기록
성을 특징으로 하며, 이집트 미술의 위대한 ‘정형’은 이후 서양 미술 문화의 밑거름이 된다.

주요 작품 및 인물 : 빌렌도르프의 비너스(Venus of Willendorf)


알타미라 동굴벽화(Policromes of Altamira)
스톤헨지(Stonehenge)
하트셉수트 여왕 신전(Temple of Hatshepsut)
나르메르 팔레트(Narmer Palette)
네바문 무덤벽화(the tomb of Nebamun)
임호테프(Imhotep, BC.2650 ~ BC.2600)
아케나톤(Akhenaton, BC.1353∼BC.1336)

Key Word : 마스타바(mastaba), 피라미드(pyramid), 오벨리스크(obelisk),


스핑크스(Sphinx), 파일론(pylon), 아마르나 미술(Amart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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