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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활동 감상문

1 학년 9 반 3 번 성명 : 이본

도서명 :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

저자 : 포레스틱 모던 출판사 : 주영사

관련분야 전공 : 선린 추천도서( )
교양 : 선린 추천도서 아님( )
독서기간 : 2018. 7.27~7.28. (2 일간)

줄거리 :

루돌프 황태자의 사랑을 소재로한 “The Last Kiss”라는 뮤지컬을 보고, 루돌프 황태자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고, 뮤지컬의 소재가 되었던 시대의 전반적인 상황이 궁금하여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라는 책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루돌프는 합스부르크가의 황태자이다. 그는 이 제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문제라 함은


합스부르크라는 이름을 가진 오스트리아 제국은 왕조의 허구 위에 세워졌으나, 유서 깊으면서도 유약하기
짝이 없었다. 또 공통의 언어도 가지고 있지않은 혼란스러운 제국이었다. 또한 허례의식에만 치중한 제국
이었다. 루돌프는 이를 바로잡아 자유주의 국가로 이 제국을 이끌고 싶었으나 그의 아버지 즉, 황제인 프란츠
요제프는 그와 반대로 심각한 문제가 올라올 때마다 해결이 아닌, 그 문제를 완전히 덮어버릴 방법을
생각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 그에게는 황태자라는 놀라운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음에도
그에게는 아무런 실권도 주어지지 않았다. 루돌프 황태자는 점차 아버지의 정책을 맹렬히 비난하는 입장을
취했다. 그러던 중, 그는 1888 년 17 세인 메리 베체라를 만나게 된다. 30 대인 루돌프 황태자와 극명한 나이
차가 있음에도 그녀는 적극적으로 루돌프에게 다가갔고, 그들은 서로에게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미 황태자비가 있었음에도 말이다. 1888 년 가을, 루돌프는 메리에게 ‘ILVBIDT’ 라고
쓰여진 반지를 선물했다. 그것은 사랑으로 죽음까지 하나되어 라는 뜻이었다. 메리는 그 반지를 끼고 다닐 수
없었기에 반지를 목걸이에 끼어 걸고는 감추고 다니었다. 황태자 루돌프는 정치적으로 여전히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다. 당시 정치적으로 좋은 자리에 위치했던 공작, 군인들은 황태자에게 인사는 하되, 그의 말은
무시했다. 루돌프는 이런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메리에게 동반자살을 제안하게 되고, 메리 역시 동의한다.
그는 이후 모든 일정을 잘 소화해냈다. 아니, 잘 소화해 낸 것처럼 보였다. 마치 꼭두각시처럼. 그는 결국 1 월
30 일 마이얼링 별장에서 티볼버 권총으로 메리의 머리를 쏘고, 자신도 뒤따라 죽는다. 평범한 삶을 원했던
황태자 루돌프는 죽은 이후에도 황태자였다. 그와 동반자살을 했던 메리의 매장은 한밤중 도둑질을 하는
것처럼 치뤄 졌지만, 그의 매장은 교화와 국가의 온갖 겉치레를 수반하는 장대한 한낮의 구경거리가 되었다.
루돌프가 죽은 후 세상은 패닉에 빠지지만 이후 점차 극복되었다. 이후 사람들은 물었다. 차라리 루돌프가
황태자 자리를 이어가 황제가 되었다면, 그는 영국이나 프랑스와 손을 잡았을지 모른다. 아마 그는
사라예보사건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 가정에는 일단 황제 요제프가
1916 년에 죽었으므로 후계자로, 꼭두각시로써 27 년을 더 살아야 했다. 이것을 루돌프가 견딜 수 있을까?. 또,
그의 신조였던 자유주의가 낳은 재앙에 그는 견딜 수 있었을까? 자유주의는 이익을 위해 도구를 개발했고, 그
도구는 인간으로서 살아갈 보람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이런 상황을 루돌프가 해결할 수 있을까? 수많은
의문점을 낳게 된다.

나는 솔직히 뮤지컬만 보았을 때 루돌프는 다소 소심하고, 답답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또, 굳이 어린


메리와 애인 관계를 가져야만 했을까? 이미 아내도 있는데 .. 라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루돌프는 소심하지 않았다. 아버지에게 반항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용기 있는
행동이었다. 그를 답답하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어보니 더욱더 답답한 시대적 상황속에서 그는 상당히
강단 있는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의 아내인 황태자비는 그에게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녀는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루돌프와 맞지 않았다. 공작들은 자신을 꼭두각시로 생각하고 아버지는 자신을
인정해주지 않는 상황에서 그는 분명히 기댈 곳이 필요했을 것이다. 책을 통해 자세한 시대적 배경도 알게
되고 황태자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나니 그에게 연민이 느껴졌고, 그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더욱 깊게 이시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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