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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한국 문학의 빛깔
정유연 (yuyeon@eduzone.co.kr)
I410-UCI(KEPA)-0199-2019-001-00024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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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학기 기말고사 대비 [최다빈출] 8.한국 문학의 빛깔
저 섬기게 되어 저들이 우리를 가장 믿는 터이다. 진실로 서술자의 작중 개입을 통해 인물의 비범함을 드러내고
당(唐)나라, 원(元)나라 때처럼 우리 자제들이 유학 가서 있다.
벼슬까지 하도록 허용해 줄 것과, 상인의 출입을 금하지
말도록 할 것을 간청하면, 저들도 반드시 자기네에게 친
근해지려함을 보고 기뻐 승낙할 것이다. 국중에 자제들을
가려 뽑아 머리를 깎고 되놈의 옷을 입혀서, 그 중 선비
는 가서 빈공과(賓貢科)에 응시하고, 또 서민은 멀리 강
2. zb2 ) ㉠ ~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남(江南)에 건너가서 장사를 하면서, 저 나라의 실정을 ㉠ : 나라의 치안 문제를 해결한 허생의 비범한 면모를
정탐하는 한편, 저 땅의 호걸들과 결탁한다면 한번 천하 보여주고 있다.
를 뒤집고 국치(國恥)를 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만 ㉡ : 해외 무역을 통해 부의 축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약 명나라 황족에서 구해도 사람을 얻지 못할 경우, 천하 제시하고 있다.
의 제후(諸侯)를 거느리고 적당한 사람을 하늘에 천거한
㉢ :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고, 나이에 따른 차례를
다면, 잘 되면 대국의 스승이 될 것이고, 못 되어도 백구
강조하고 있다.
지국(伯舅之國)의 지위를 잃지 않을 것이다.”
㉣ : 군도들이 조선으로 돌아가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
이 대장은 힘없이 말했다. 도록 방비하고 있다.
“사대부들이 모두 조심스럽게 예법(禮法)을 지키는데, ㉤ : 당대의 무능한 위정자에 대한 반감과 불신의 태도
누가 변발(辮髮)을 하고 호복(胡服)을 입으려 하겠습니 를 드러내고 있다.
까?”
용 중 적절한 것은 모두 몇 개인가?
있느냐? 의복은 흰옷을 입으니 그것이야말로 상인(商人)
이나 입는 것이고, 머리털을 한데 묶어 송곳같이 만드는 <보기>
것은 남쪽 오랑캐의 습속에 지나지 못한데, 대체 무엇을 인재를 등용하는데 있어서 사대부뿐 아니라 신분이 낮
가지고 예법이라 한단 말인가? 번오기(樊於期)는 원수를 은 사람들도 중용해서 써야 한다.
갚기 위해서 자신의 머리를 아끼지 않았고, 무령왕(武靈
명나라 황족을 찾아 은밀하게 교류하고, 그들과 함께
王)은 나라를 강성하게 만들기 위해서 되놈의 옷을 부끄
호걸들과 결탁하여 청나라를 공격해야 한다.
럽게 여기지 않았다. 이제 대명(大明)을 위해 원수를 갚
젊은이들이 변발과 호복을 하고, 청나라에 유학 가서
겠다 하면서, 그까짓 머리털 하나를 아끼고, 또 장차 말
과거에 응시하면서 실정을 몰래 살펴야 한다.
을 달리고 칼을 쓰고 창을 던지며, 활을 당기고 돌을 던
져야 할 판국에 넓은 소매의 옷을 고쳐 입지 않고 딴에 종실과 훈척, 권세가 있는 자들의 기득권을 폐지하고
예법이라고 한단 말이냐? 내가 세 가지를 들어 말하였는 명나라에서 망명해 온 자손들을 우대해야 한다.
데, 너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다면서 그래도 신임 받는 청나라에 상인의 출입을 금지하지 말도록 간청하여 중
신하라 하겠는가? 신임받는 신하라는 게 참으로 이렇단 국 강남 지역까지 건너가서 문물을 교류해야 한다.
말이냐? 너 같은 자는 칼로 목을 잘라야 할 것이다.” 1개 2개
하고 좌우를 돌아보며 칼을 찾아서 찌르려 했다. 이 대 3개 4개
장은 놀라서 일어나 급히 뒷문으로 뛰쳐나가 도망쳐서 돌 5개
아갔다.
대화와 행동을 통해 인물 간의 갈등이 해소되고 있다. 사건에 대한 여운을 남기며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이 순차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설화적 결말을 통해 주인공의 이인다운 면모를 부각한
다.
선과 악의 뚜렷한 대립 구도를 통해 주제를 부각하고
있다. 미완의 결말 구조를 통해 인물에 대한 신비감을 조성한
다.
독백을 통해 인물의 심리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
다. 주인공의 주장이 당시에 수용되기 어려운 것이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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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학기 기말고사 대비 [최다빈출] 8.한국 문학의 빛깔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6. zb6 ) (가)와 (나)의 공통점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
(가) 나 보기가 역겨워 을 <보기>에서 고른 것은?
가실 때에는
<보기>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ㄱ. 유시한 시구의 반복으로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ㄴ. 후렴구가 있어 음률을 맞추고 시적 감흥을 불러일으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킨다.
㉠진달래꽃 ㄷ. 이별의 상황에서 느끼는 애절한 감정을 노래하고 있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다.
ㄹ. 여성적 어조와 다양한 비유를 통해 슬픔의 정서를 효
가시는 걸음걸음 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놓인 그 꽃을 ㄱ, ㄴ ㄱ, ㄷ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7. zb7 ) ㉡과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김소월, ‘진달래꽃’
㉡은 상반된 정서를 함께 진술하는 모순된 표현으로 시
의 주제를 강조하고 있다.
(나) 가시리 가시리잇고 나
㉡은 겉으로 표현한 내용과 시적 화자의 속마음에 있는
리고 가시리잇고 나 내용을 서로 반대로 말하고 있다.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聖代) ㉢은 시적 화자의 속마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과 ㉢은 모두 시적화자의 감정을 고도로 절제하여 말
날러는 엇디 살라 고 하고 있다.
리고 가시리잇고 나 ㉡과 ㉢은 모두 문장의 순서를 재배열하여 강한 인상을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聖代) 주고 있다.
잡와 두어리마
선면 아니 올셰라.
위 증즐가 대평셩(大平聖代)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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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학기 기말고사 대비 [최다빈출] 8.한국 문학의 빛깔
㉠예 있으매 머뭇거리고,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나는 간다는 말도
(가) 동지(冬至)ㅅ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여
몯다 이르고 어찌 갑니까.
어느 가을 ㉡이른 바람에 춘풍(春風) 니불 아레 서리서리 너헛다가
이에 저에 떨어질 잎처럼,
한 가지에 나고
10. zb1 0 ) (다)의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가는 곳 모르온저.
㉠ :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이승에서 죽음에 대해 두려
움을 느끼는 화자의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아아, 미타찰(彌陀刹)*에서 만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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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zb1 4 )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는 세 편의 별곡 중 진실한 감정을 우리말로 아
름답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윗글을 가장 높게 평가하였
㉠ : 배경을 통해 쓸쓸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다.
㉡ : 본인 스스로가 추정한 이별의 이유이다.
㉢ : 임에 대한 원망을 조물주를 통해 에둘러 표현하고
있다.
㉣ : 화자가 임의 소식을 알기 위해 하루 동안 수행한
일이다.
㉤ : 임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이 꿈에서라도 임을 만나
게 한 것이다.
15.
zb1 5 ) 다음 중 작품 속 시어의 역할이 ‘븬 ’와 가장
유사한 것은?
일월(日月)
오뎐된 계성(鷄聲)
반벽쳥등(半壁靑燈)
츈한고열(春寒苦熱)
쥭조반(粥早飯) 죠셕(朝夕)
16.
zb1 6 ) <보기>는 윗글을 평가한 글의 일부이다. 이를 참
고하여 윗글을 이해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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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학기 기말고사 대비 [최다빈출] 8.한국 문학의 빛깔
10) [정답]
[해설] 낙구의 감탄사 ㉣‘아아’는 화자의 고조된 정서
1) [정답] 를 표현하고 시상을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해설] 이 글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건이 순차적으
11) [정답]
로 진행되는 순행적 구성의 고전 소설이다.
[해설] (가), (나)는 3장 6구 4음보라는 평시조의 정형
2) [정답] 적 형식을 지키고 있으나 사설시조인 (다)는 평시
[해설] ㉣은 현실 세계의 모습과 부조리가 섬에 미치 조의 정형적 형식에서 벗어나 있다. (가),(나),
지 못하게 하려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 군도들 (다) 모두 종장의 첫 음조가 3음절이다. 평시
이 조선으로 돌아갈 것을 염려한 행동이 아니다. 조인 (가),(나)와 사설시조인 (다), 향가인 (라)는
모두 3단 구성의 형태로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3) [정답] (다)의 종장은 감탄형으로 시작되며, (라)의 결
[해설] 인재를 등용하는데 삼고초려하여 등용하라고 사는 감탄사로 시작되어 화자의 정서를 집약하고
하였으나 신분이 낮은 사람들을 중용하라는 말은 있다.
드러나지 않는다.
12) [정답]
4) [정답] [해설] ‘동지ㅅ 기나기 밤’, ‘춘풍’ 등에서 계절적
[해설] 이 글의 미완성의 결말 구조는 현실의 문제를 배경이 드러나고 있으나 계절의 변화가 드러나지
해결되지 않은 채 남겨 두고 있으나 허생의 이인 않고 있다. 추상적 관념인 ‘밤’을 ‘버혀 내여’
다운 면모를 부각시키고, 여운을 남기며 독자의 와 같이 주관적으로 변용하여 임이 부재하는 시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편 허생의 주장이 당시에 간을 단축시키려는 화자의 의지가 드러나고 있다.
수용되기 어려운 것임을 암시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인물간의 새로운 대립을 통한 긴장감은 13) [정답]
드러난다고 볼 수 없다. [해설] ‘낙월’보다 ‘구비’가 되라면서 사랑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타내라고 한 것은 ⓑ(보조화자,
5) [정답] 여인1, 갑녀)이다.
[해설] ㉠은 시적 화자의 분신으로 화자의 임에 대한
사랑, 헌신 등을 나타내지만 (가)에서 임과의 갈 14) [정답]
등을 해소하는 매개체라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해설] ㉢은 임과 이별한 것이 조물주의 탓이라며 운
명론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으나 임에 대한 원망
6) [정답] 과는 관련이 없다. 여인2는 아양과 교태를 어
[해설] ㄱ: (가)는 ‘나 보기가 역겨워’, (나)는 ‘가시리 지럽게 굴어서 임과 이별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잇고’ 등을 반복하여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ㄷ:
(가), (나)는 모두 이별의 정한을 노래하나는 한국 15) [정답]
문학의 전통이 드러나는 작품이다. / ㄹ: (나)에 [해설] ‘븬 ’와 ‘반벽쳥등’은 모두 화자의 외로운 처
는 비유적 표현이 드러나지 않는다. 지를 드러내며 부각하는 객관적 상관물이다.
임(임금)을 뜻함 꿈 속에서 임과의 만남을 방
7) [정답] 해함
[해설] ㉡은 표면적으로는 임이 자신을 떠난다면 슬퍼
도 참고 보내드리겠다는 의미이나 이면적으로는 16) [정답]
임을 붙잡고 싶으며 제발 자신을 떠나지 말라는 [해설] <보기>는 다른 나라의 말이 아닌 우리말로 감
반어적 의미로 쓰였다. 문장의 순서를 재배열 정을 표현했다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러한
하는 도치법은 ㉡에서만 쓰였다. 점에서 세 편의 별곡 중 속미인곡을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다.
8) [정답]
[해설] (나)는 자연을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존재처럼
의인화하여 자연친화적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9) [정답]
[해설] (가), (나)는 모두 평시조로 3장 6구 4음보, 종
장의 첫음보가 3음절이라는 시조의 정형적 형식
을 지키고 있다. (가)의 ‘서리서리’, ‘구뷔구뷔’
등에서만 나타난다. 의인화는 (나)에서만 나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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