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essional Documents
Culture Documents
EBS선별자료 (고전시가)
_by 장현 수능국어
2차
How to use..
현대어 풀이
얼핏 든 잠에 꿈을 꾸어 십이루(궁궐)에 들
어가니
옥황(임금)님은 웃으시지만, 여러 신선들(신
하=서인세력)은 꾸짖는다.
아! 백만억의 창생(온 백성들)에 대해 어느
결에 물어보겠는가?
나라에 못 잊을 것은 이 밖에 다시없다.
나라 못 니 거 녜 밧긔 뇌여 업다 우리 문물을 이토록 더럽힌고.
⾐冠(의관) ⽂物(문물)*을 이대도록 더러인고 이 원수 어찌 갚을까 칼만 갈고 있노라.
이 怨讐(원수) 못내 갑풀가 칼만 고 잇노라.
<제3수>
<제7수>
<제10수>
힘써 하는 싸움 나라 위한 싸움인가.
힘 홈 나라 爲(위) 홈인가
옷밥에 묻혀 있어 할 일 없어 싸우도다.
옷 밥에 뭇텨 이셔 일 업서 호놋다 아마도 그치지 아니하니 다시 어이하리.
아마도 근티디 아니니 다시 어이 리.
<제13수>
이는 저게 외다 하고 저는 이게 외다 하네.
이 져 외다 고 져 이 외다 매일에 하는 일이 이 싸움 뿐이로다.
每⽇(매일)의 일이 이 홈 이로다 이 중에 외로운 이는 임이신가 하노라.
이 즁의 孤⽴無助(고립무조) 님이신가 노라.
<제14수>
* 성태조 : 이성계
* 강상궁 : 하늘이 내린 상서로운 궁궐
* 불발공기 : 공고히 다져서 다시 빼낼 수가 없음.
* 향천년 : 제향을 지내던 천년
* 공부대답 : 나라에 바치던 물건과 세금.
* 요역대답 : 나라에서 정남(丁男)에게 구실 대신 시키던노동대신으로 내는 세금
* 낭묘상 : 의정부, 조정
이것만은 꼭 보자! EBS선별자료_by 장현 수능국어
이게 외나 저게 외나 그만 저만 던져두고
이 외나 져 외나 즁의 그만 져만 더져 두고 하올 일 하오면 그 아니 좋을 손가.
올 일 오면 그 아니 죠손가 하올 일 하지 아니하니 그를 설워하노라.
올 일 디 아니니 그 셜워 노라.
<제18수>
<제24수>
어와 거짓 일이 금은 옥백 거짓 일이
어와 거주 일이 ⾦銀 ⽟帛(금은 옥백) 거주 일이
장안의 백만가에 누가누가 지녔던가.
⾧安 百萬家(장안 백만가)의 누고 누고 딘녀고 어즈버 임진년 티끌이 되니 거짓 일만 여기
어즈아 壬⾠年(임진년) 글이 되니 거즛 일만 여기노라. 노라.
<제27수>
<제28수>
이것만은 꼭 보자! EBS선별자료_by 장현 수능국어
(중략)
이 몸이 이른 곳이 신선의 신선들이 사는
곳이라
전생의 연분으로 경구의 자취(하늘에 죄를
지어)하여
바람에 부친 듯이 이 광경을 보는구나
연적봉을 지난 후에 선녀를 따라가니
연화봉의 절바위는 푸른 하늘에 솟아 있고
배바위의 서책봉은 눈앞에 펼쳐져 있구나
생황봉과 보살봉은 신선의 동굴이라
매향은 술을 들고 만장운 한 곡조요
군산월의 앉은 거동은 아주 분명 꽃이로다
이것만은 꼭 보자! EBS선별자료_by 장현 수능국어
오동 복판 거문고의 비단 실로 줄을 매어
대쪽으로 타는 모습이 거동도 곱거니와
섬섬(아름다운 손)한 손길 끝에 오색이 영
롱하다
너의 모습을 보고 나니 임금의 명령이 엄하
여도 반할 뻔하겠구나
영웅이면서 절개를 지키는 선비 없단 말은
역사책에 있지만
내 마음 단단하나 네게야 큰말을 하겠느냐
본 것이 큰 병이요 안 본 것이 약이런가
이천 리 절새(이천 리 밖 변방, 자신이 유
배온 곳을 일컬음) 있는 중에 단정히 몸을
가지고
거적을 잘한 것이 아주 모두 네 덕이라
연주 듣기를 마친 후에 절집에 내려오니
절에서 먹는 음식과 차 보소 정결하고 향기
있다
이튿날 돌아오니 호상대에서 놀던 일이
전생인가 꿈속인가 나라의 은혜인가 하늘의
은혜인가
천애(까마득하게 멀리 떨어진 곳, 유배지를
의미)에 행적이 이럴 줄 알았던가
흥이 다하여 돌아와서 수노를 불러 분부하
되
칠보산 유람은 본관이 보냈기에
기생과 함께했으나 돌아와 생각하니 호화한
중(호화롭게 지내는 것) 불안하다
다시는 지휘하여 기생이 못 오리라(기생과
함께하지 않겠다는 의미)
선비만 데리고서 시주의 기록하니(시를 짓
고 술을 마심)
청산이 그림 되어 술잔에 떨어지고
녹수는 길이 되어 종이 위에 단청이라
군산월의 녹의홍상(연두저고리와 다홍치마,
젊은 여인의 고운 옷차림)은 깨어보니 꿈이
로다
이것만은 꼭 보자! EBS선별자료_by 장현 수능국어
<제4수>
<제8수>
이것만은 꼭 보자! EBS선별자료_by 장현 수능국어
<제10수>
<제14수>
<제19수>
<제23수>
늦게 태어나서 태고 때를 못 보았는데
느저 날셔이고 태고(太古)ㅅ적을 못보완쟈
결승을 파한 후에 속세일도 많고 많아
결승(結繩)을 파(罷) 後에 세고(世故)도 하도할샤 차라리 술집에 들어 이 세계를 잊으리라
하로 주향(酒鄕)에 드러 이 세계(世界)를 니즈리라
<제27수>
노래 만든 사람 시름도 많았는가
노래 삼긴 사 시름도 하도할샤 일러 다 못 일러 불러서 풀었던가
닐러 다 못닐러 불러나 푸돗가 진실로 풀릴 것이면 나도 불러 보리라
옛날에는 양주 고을이었다.
아으 다롱다리
매화 그림자 비친 창에 가야금을 타는 미인
매영(梅影)이 부딪친 창에 옥인금어(⽟⼈⾦馭) 비겨신져
이 비스듬히 앉아 있는데,
이삼(⼆三) 백발옹은 거문고와 노래로다. 두어 명의 노인은 거문고 뜯으며 노래하도다.
이윽고 잔 들어 권랼 져 달이 또한 오르더라 이윽고 술잔을 들어 서로 권할 때 달아 또
<제1수> 한 솟아오르더라.
해 지고 돋는 달이 너와 기약(期約) 두엇던가
황혼에 뜬 달은 미리 너와 만날 기약을 하
합리(閤裡)에 자든 곳이 향기(⾹氣) 놓아 맡는고야 였더냐?
내 엇디 매월(梅⽉)이 벗 되는 줄 몰랏던가 하노라 화분 속에 잠든 꽃이 향기를 풍기며 맞이하
<제5수> 는구나.
내 어찌 달과 매화가 벗인 줄 몰랐던고 하노라.
건곤이 눈이어늘 제 엇지 감히 피리
동쪽 누각에 숨은 꽃이 철쭉꽃인가 진달래
알괘라 백설양춘(⽩雪陽春)이 매화 밖에 뉘 이시리 꽃인가?
<제8수> 온 세상이 눈에 덮여 있는데 어찌 감히 필
것인가?
알겠구나, 백설 속에서도 봄인 양하는 것은
매화밖에 또 누가 있으랴.
이것만은 꼭 보자! EBS선별자료_by 장현 수능국어
꽃이 많되 그 중에서도 매화를 심은 뜻은
눈 속에 꽃이 피어 눈과 같이 흰빛인 것이
소중하기 때문이다.
하물며 그윽한 향기 또한 참으로 귀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