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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역사명작세미나] 세계시민적 관점에서 본 보편사의 이념 토론문

영어영문학부 2023110169 이주형

<이상민 학우님>

발췌 동기 부분에서 자연물도 조화가 아닌 경쟁을 하면서 보다 성장을 할 수 있는 것을 보고 칸트가


주장한 비사교적 사교성을 일제시대에 대입해 보면서 이해해보고자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인간이
가진 경쟁 욕구를 투쟁함으로써 인간 사회에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칸트의 이론이 조선과 일본의
국가적인 측면에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대해 추가적인
설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조선과 일본의 관계를 경쟁 구도로 바라보는 스탠스가 다소 애매하다고 느꼈고 악의가 없는


상호 간의 경쟁이라고 하기 보다는 서로를 적대시하는 관계에 가깝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조선에 근대화와 발전을 가져다 주었다는 일본의 식민지 근대화론은 경쟁을 통한 성장으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학우님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두 번째로 저도 식민지 수탈론보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이 더 정론에 가깝다고 생각을 하는데


본문에서의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내용이 적어 아쉬웠습니다. 따라서 경제적인 예시로 말씀하신
산미증식계획 이외에도 근대 문물의 도입이나 위생과 건강의 개선으로 인한 기대수명과 인구의
증가와 같은 다양한 측면에서의 근대화와 발전을 수치화한 자료나 사례를 본문에 추가적으로
기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발표에 관한 것은 아니지만 현대적 의미에서 봤을 때 저는 우리나라의 공교육이 한쪽에


편향된 사고방식이 아닌 불편한 관점이더라도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학우님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김영재 학우님>

자연 상태의 인간의 이기적이고 동물적인 성향 때문에 지배자를 필요로 한다는 두 번째 문단에서, 이


지배자는 인간으로 하여금 복종하게 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강요한다는 칸트의
주장은 저도 동의를 하지만 인간으로 구성된 시민사회는 지배자 또한 인간들로부터 선출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 명제에서 나오는 지배자는 현대사회로 비추어보면 국회의원과
같은 정치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득권 세력인 정치인들을 감시하는 세력이 없다면 권력의
남용이나 부패가 일어나기에 이에 대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의 결론 부분에서 세계대전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반사회성의 작용으로 개인이나 사회의 진보가
일어나고 국제연맹에서 국제연합까지 단계적으로 도달했다고 하셨는데 이 같은 역사가 반복되게
된다면 더 이상 불화나 대립이 없어지고 궁극적인 평화가 찾아오게 되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학우님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읽는데 있어서 사소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코먼웰스나 헤겔 철학에서의 자유


개념을 담은 자기자신에 깃들어있다는 표현과 같은 단어들은 따로 찾아봐야 할 정도로 저에게는
어려운 표현들이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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