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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八佾篇>

<경전원문>

1장

是可忍
이를可히忍곤 ○이를可히忍딘댄

이를 가히 차마 하고는 ○이를 용인할진대

孰不可忍
므스거슬

어떤 것을

2장

相維辟公
相니公이어子ㅣ穆穆욤을 ○相니公가子ㅣ穆穆냐
下說可笑

[제사를] 돕는 이가 벽공(辟公, 제후)이어늘, 천자(天子)가 목목(穆穆, 위엄 있는 모습)함을 ○돕는


이가 벽공(辟公)인가? 천자(天子)가 목목(穆穆)하느냐?
뒤의 설은 우습다.

3장

如禮何
禮다오매엇뎨며○禮에엇뎨며 下同
前說無理

예(禮)다움에 어찌하며 ○예(禮)에 어찌하며. 이하의 현토도 같다.


뒤의 설은 이치에 닿지 않는다.

5장

不如諸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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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과디아니니라
當云 諸夏애업니디아니니라 ○答汝膺問云 諸夏無君長 反不及於夷狄之有君
長也 不如猶不及也

없음과는 같지 않느니라.
마땅히 “제하(諸夏)에 없으니 같지 않으니라”라고 해야 한다. ○여응(汝膺)1)의 질문에 답하여 말
하기를 “제하(諸夏)에 군장(君長)이 없는 것은 도리어 이적(夷狄)에게 군장(君長)이 있는 것에 미
치지 못한다.”라 하였다. 불여(不如)는 불급(不及)과 같다.

17장

告朔
朔을告제羊을去코져대
當云朔을告羊을

삭(朔)을 고(告)할 때 하는 양(羊)을 없애고자 한 대


마땅히 “삭(朔)을 고(告)하는 양(羊)을”이라고 해야 한다.

21장

成事不說
成事를說티아니며 遂事를諫티아니두소니
當云遂事를

이루어진 일을 말하지 아니하며. 이루어지는 일을 간하지 아니하니


마땅히 “이루어질 일을”이라고 해야 한다.

22장

知禮
禮를知다면 누를 禮를아디몯다리오
不須如此迂說 當如尋常說 禮를知면 뉘 禮를 知티몯리오

예(禮)를 안다고 하면 누구를 예를 알지 못한다고 하겠는가?


이처럼 빙빙 돌려서 말해서는 안된다. 마땅히 일반적인 설처럼 “예를 알면 누가 예를 알지 못하겠

1) 구찬록(具贊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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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가?”라고 해야 한다.

23장

樂其可知
가히아라사거시니
此說非 當云可히아랄디니 言樂之爲用 猶可知也云 若如說者 可字意不合

가히 알아서 할 것이니
이 설은 잘못되었다. 마땅히 “가히 알지니”라고 해야 한다. (이 말은) 음악의 효용은 알 수가 있음
을 말한 것이다. 만약 위 설과 같다면 가(可)자의 뜻이 합당하지 않다.

24장

請見
見을請야닐오

만나기를 청하여 이르되

爲木鐸
木鐸을사시리라或說사시니라

목탁(木鐸)을 삼으시리라. 혹은 삼으시니라.

26장

何以觀
므스거觀리오
當云므스거로

어떤 것을 써 살펴보리오.
마땅히 “어떤 것으로”라고 해야 한다.

<주석>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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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禮與其奢也註 禮始諸飲食
問何以云禮始諸飲食 曰今之世 未有無飲食之禮 如祭享賔客之類是也 可知古之有禮
必始於此耳

<‘禮, 與其奢也, 寧儉.’ 주석의 ‘楊氏曰 禮始諸飮食’에 대하여>


묻기를 “무엇 때문에 예는 음식에서 시작된다고 하였습니까?”라 하였다. 대답하기를 “오늘날 세상
에 음식의 예가 없는 곳이 없다. 예컨대 제향(祭享)을 올리고 빈객(賓客)을 대우하는 것과 같은 것
이 바로 이것이다. 그러니 옛날에 예가 있었던 것은 반드시 여기에서 시작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라 하였다.

故汙尊而抔飲
問故字若作故애則非歟 曰何以欲作故애讀邪 想公必將故字意至飲字下截斷看 所以欲
把故字作古字義看 誤矣 其實故字上 先說禮始諸飲食니者 由禮之末失而遡求其初
禮所由起者 統言之也 其下將說始質而終文之意 故著一故字 以之上接統說之意 而下
開分說之端 是則故字當下至文之也處看 方得其語意之全 更須參詳

<‘禮, 與其奢也, 寧儉’ 주석의 ‘楊氏曰 … 故汙尊而抔飲’에 대하여>


묻기를 “고(故)자를 만약 ‘옛날에’라고 푼다면 잘못된 것입니까?”라 하였다. 대답하기를 “무엇 때
문에 고(故)자를 ‘옛날에’라고 읽고 싶어 하는가? 생각건대, 그대는 반드시 고(故)자의 의미를 음
(飮)자까지만 이르는 것으로 잘라서 보려고 한 듯하다. 그래서 고(故)자를 고(古)자의 의미로 보고
자 하는 것인데, 잘못된 것이다. 사실 고(故)자 앞에서 ‘예는 음식에서 시작되었으니’라고 말한 것
은 예의 말류(末流)와 잘못을 말미암아, 예가 처음 일어난 상황을 소급해 찾은 것이니, (이것은)
통합해서 말한 것이다. (또) 그 아래에서 ‘질(質)을 처음으로 삼고 문(文)을 마지막으로 삼는다’는
뜻을 말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고(故)자 하나를 넣어서 그것을 통해 위로는 통론의 의미
를 연결시키고 아래로는 구분해서 말하는 단서를 열어놓은 것이다. 이렇다면 고(故)자는 마땅히
그 아래에 나오는 ‘문지야(文之也)’라는 문장까지 이르는 것으로 보아야만 한다.2) 그렇게 할 때
바야흐로 그 글자의 온전한 의미를 깨닫게 된다. 다시 마땅히 참고하여 살펴보기 바란다.”라 하였
다.

6장

旅泰山註
不輕絶人이오 盡己之心이니. 以季氏之僭妄冄有之附從 便當絶之而勿誨勿警 可也 今

2) 참고로 집주의 내용을 옮겨 둔다. “楊氏曰 禮始諸飮食, 故汙尊而抔飲, 爲之簠簋籩豆罍爵之飾, 所以文之也, 則其本儉而
已, 喪不可以徑情而直行, 爲之衰麻哭踊之數, 所以節之也, 則其本戚而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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乃以爲安知冄有之不能救季氏之不可諫也 拳拳教冄有使之救諫 是不輕絶人也 亦盡己


心也 及其不能救而又美林放以激厲之 益見其不輕絶人盡己心處也

<‘季氏旅於泰山’ 주석의 ‘范氏曰 不輕絶人, 盡己之心’에 대하여>


현토는 ‘不輕絶人이오 盡己之心이니[가볍게 남과의 관계를 끊지 않으시고 자신의 마음을 다한 것
이니]’로 한다. 계씨(季氏)의 참람스러움, 염유(冉有)의 아부하여 따르기만 하는 것으로 논하자면,
(공자께서는) 마땅히 그들과 관계를 끊어버린 채 가르치지도 않고 경계하지도 않아야 옳은 것이
다. 그런데 “(범씨는) 어찌 염유가 구할 수 없으며, 계씨가 간할 수 없음을 따지셨겠는가?”라 하였
다. (이것은) 정성스럽게 염유를 가르쳐 그로 하여금 구제하고 간언하게 하신 것이니, 가볍게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끊어버리지 않으신 것이며, 또한 자신의 마음을 다하신 것이다. 그리고 (염유가)
‘구제할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자 또한 임방(林放)을 찬미하여 염유를 격려하신 대목에 이르면
(공자께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쉽게 끊어버리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다하였다는 것을 더욱더
알게 된다.

7장

註 乃揖 不勝者升
問或云勝者ㅣ乃揖不勝者고升야或勝者乃揖이어든 二說如何 曰上說是也 若不勝
者獨升 則後說是矣 其實勝者揖不勝者而俱升 故其說非

<‘揖讓而升, 下而飮.’ 주석의 ‘勝者乃揖, 不勝者升’에 대하여>


묻기를 “어떤 사람은 ‘승자(勝者)는 마침내 불승자(不勝者)에게 읍하고, (당에) 올라가’라고 풀이하
고, 어떤 사람은 ‘승자(勝者)가 마침내 읍하면’이라고 풀이하는데, 이 두 설은 어떠합니까?”라 하
였다. 대답하기를 “처음의 설이 옳다. 만약 불승자(不勝者)가 홀로 (당에) 올라간다면 뒤의 설이
옳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승자가 불승자에게 읍하고 함께 (당에) 올라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 설은 잘못된 것이다.”라 하였다.

10장

禘自旣灌而往
問此謂當祭時自旣灌而後云者歟 曰是

묻기를 “이것은 ‘제사를 지낼 때에 울창주를 땅에 뿌려 강신(降神)을 하고난 뒤’를 이르는 것입니


까?”라 하였다. 대답하기를 “그렇다.”라 하였다.

1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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註 凡祭五祀皆先設主
主即五祀之神主也 祀竈之禮 即五祀之一 何得爲別禮也 看如祀竈則之如字 可知就五
中取一而言也

<‘王孫賈問曰 與其媚於奧, 寧媚於竈’ 주석의 ‘凡祭五祀, 皆先設主而祭於其所’에 대하여>


주(主)는 오사(五祀)의 신주이고, 부뚜막 신에게 제사지내는[사조(祀竈)] 예는 바로 오사(五祀) 가
운데 하나이니, 어찌 다른 예가 될 수 있겠는가? (주석의) ‘如祀竈則’의 여(如)자를 본다면 다섯
가지 가운데에서 하나를 취하여 말한 것임을 알 수 있다.

21장

成事遂事
問成事乃立社本意 而遂事是時君殺伐心歟 曰是

묻기를 “성사(成事)란 바로 사당을 세운 본래의 의미이고, 수사(遂事)란 당시 임금의 살벌(殺伐)한


마음을 가리키는 것입니까?”라 하였다. 대답하기를 “그렇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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