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5

2024-1 외국인을위한한국문화의이해 1

진달래꽃

< 새 어휘 >

역겹다 고이 아름 따다 뿌리다 사뿐히 지르밟다

기념비적 토속적 빼앗기다 설움 애절하다

체념 정한 원망 반어적 계승

➔ 여러분은 좋아하는 시가 있습니까? 한국의 시 중에 아는 것이 있어요?

➔ 여러분 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인은 누구입니까?

➔ 여러분 나라에 이별과 그리움을 노래한 시가 있다면 발표해 보세요.

--------------------------------------------------------------------------------------------

진달래꽃
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2024-1 외국인을위한한국문화의이해 2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개벽 1922, 6월호-

다음은 시인 김소월과 그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들으십시오.

작가
김소월(1902~1934)은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인으로 한국문학사의 1) 인

작품인 ‘진달래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국인의 전통적인 2) 인 ‘한’을 소재로

하여 이를 아름다운 글과 전통적인 운율, 3) 인 색채로 표현하여 지금까지도 한

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소월은 고등학교 시절에 국어 교사 겸 시인인 김억 선생을 만났다. 그 후 김억 선

생에게서 시를 짓는 재능을 인정받으면서 4)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는

문학잡지 “창조”에 몇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시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문학잡지

“개벽”을 통해서 ‘엄마야 누나야’, ‘금잔디’, ‘진달래꽃’ 등을 5)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 갔다.

그가 작품 활동을 할 때는 한국이 일본에게 나라를 6) 시기였다. 일본으로 유

학을 떠한 김소월은 그곳에서 나라를 빼앗긴 7) 을/를 느꼈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온 후 나라를 잃은 슬픔과 행복했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시를 썼다. 그는

여성적이고 8) 말투로 인생에 대한 깨달음, 사랑과 이별, 고향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행복한 세상에 대한 9) 을/를 노래했다.

작품
김소월의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되어 있는 시로, 사랑하는 님을 떠나보내는 이별의

슬픔을 한국 정서인 10) 와/과 연결시켜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진달래꽃

>은 가장 민중적인 정서인 ‘이별’, ‘그리움’이라는 친근한 주제를 통해 님을 떠나보내는

11) 여인의 마음을 노래하고 있다.

모두 4연 12행으로 이루어진 시로서 각 연에는 님과 이별하는 시적 화자의 마음이


2024-1 외국인을위한한국문화의이해 3

잘 그려져 있는데 1연에서는 님과의 이별에 대한 12) 의 정서가 나타나 있고,

2연에서는 떠나가는 님이 잘 되기를 13) 하는 마음이 드러나 있다. 3연에서는

님에 대한 희생적인 사랑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지막 4연에서는 이별의 14) 을

/를 극복하려는 화자의 의지가 나타나 있다.

특히 이 시의 중심 소재인 진달래꽃은 떠나가는 님에 대한 15) 와/과 슬픔을

표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님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16) 으로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인 서정시로 사랑받고 한국의 전통시를 현대시로 17) 하였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한국 문학사의 역사적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1년 문학작품

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의 18) 로 지정받기도 했다.


-출처: 노래로 배우는 한국어 28과, 하우 / 문화가 있는 한국어 읽기 4, 19과, 다락원-

< 오늘의 표현 >

-오리다 / -옵소서

•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라.
•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2024-1 외국인을위한한국문화의이해 4

♬ 진달래꽃 ♪
노래 : 마야

날 떠나 행복한지 이젠 그대 아닌지
그댈 바라보며 살아온 내가 그녀 뒤에 가렸는지
사랑 그 아픔이 너무 커 1)
그대 2)
내 영혼으로 빌어 줄게요

나 보기가 3) 가실 때에는
말없이 4)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5)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라
가시는 걸음 놓인 그 꽃을
6) 7) 가시옵소서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내가 떠나 8) 되어 그대를 맴돌아도
그댄 그녈 사랑하겠지

마야 진달래꽃 Live 2004.03.28 - YouTube

[문제]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사랑과 이별은 무엇인가요? 사랑과 이별에 대해 정의를 내려 보세요.

“사랑이란 OOOO이다. 왜냐하면 ~”


“이별이란 OOOO이다. 왜냐하면 ~”
2024-1 외국인을위한한국문화의이해 5

엄마야 누나야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개벽, 1922 1월호-

이 시는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이다. 김소월은 한국의 현대 시인으로 시집 “진달


래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엄마야 누나야’에서 시의 화자는 엄마와 누나에게 강변에서 살자고 한다. 엄마와 누
나는 화자가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강변은 어떠한 어려움도 없는 평화롭고 행복한 세
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에는 순수하고 평화로운 곳에서 엄마와 누나와 함께 행복
하게 살고 싶어 하는 화자의 소망이 담겨 있다. 이 시는 평범하면서도 단순하지만 처
음과 마지막에 같은 문장을 반복함에 따라 안정감과 리듬감을 준다. 그래서 이 시는
동요뿐만 아니라 가곡으로도 만들어져 오늘날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출처 : 문화가 있는 한국어 읽기 4, 19과, 다락원-

<참고영상>

엄마야 누나야 (김소월 증손녀가 부른) Song 김상은 Produced by 이권희 - YouTube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