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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본)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PDF
(요약본)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PDF
박경철 지음
▣ 저자 박경철
현직 외과의사로, 본명보다 시골의사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알려진 투자전문가다. 2005년 의사로서
병원이라는 공간에서 겪은 사연을 담아 펴낸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ㆍ2』로 뜨거운 화제를 모
으면서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지만, 원래 그보다는 국내 최고의 기술적 분석가이자 증권사
직원들에게 주식을 가르치는 외과의사로 더욱 유명하다. 그는 현재 다양한 매체들에 칼럼을 기고하면
서, 안동 신세계 병원장, MBN의 <머니 레볼루션> 진행자, 경제전문지 <머니투데이> 전문위원으로 활
동하고 있으며, 그 외 공익단체 등에서 맡은 몇 가지 소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S ho rt S umma ry
이 책은 현직 외과의사인 동시에 시골의사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박경철 원장이 처음으로 세상에 내
놓는 투자서이다. 증권가에서 그만큼 풍부한 인문학적 안목과 시장에 대한 통찰을 유려하게 풀어내는
사람이 없다고 할 정도로 그의 안목과 필력은 이미 유명하다. 저자는 20여 년 동안 성공과 실패를 오
가며 깨달은 부의 원리, 투자의 원칙을 이 책에서 공개하고 있는데,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들이 경제
를 어떻게 바라보며, 어떤 기준으로 투자를 결정하는지 그들만의 경제학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경제를 전공하지 않았지만, 경제를 전공하지 않은 한 개인이 경제행위를 하면서 부딪쳤던 좌
충우돌에 관한 이야기 - 20여 년 동안 투자의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자연발생적으로 경제가 무엇
인지를 고민하고, 시장에서 치열하게 싸워왔던 한 개인의 생각은 어떤지, 또 보통사람들은 경제 현상
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가 나름대로 독자들이 투자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글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아울러 요즘 우리가 흔히 접하는 돈을 벌게 해주는 원리나 부자가 되는 방법론
은 그 내용의 옳고 그름을 떠나 독자가 스스로 생각할 여지를 봉쇄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런 부분을 깊이 생각해보자는 논쟁거리를 던짐으로써 조금은 어렵게 읽히고 여러
번 생각할 여지를 만들고 싶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 차례
제1부 부자의 철학, 부자의 논리
1 부자의 기준은 무엇인가
2 부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3 부자들은 어떻게 투자하는가
제2부 부자경제학의 기본 원리
4 투자의 두 축 금리와 인플레이션
5 당신은 투자자인가, 투기자인가
6 싸다와 비싸다는 어떻게 결정되는가
7 이기는 투자를 위해 알아야 할 가격 논리
- 2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8 인플레이션과 자산가치
9 장기투자는 무조건 이기는 게임인가
10 단기투자가 실패하는 이유
11 이제는 수익률 싸움이다
12 투자를 위한 종자돈 만들기
- 3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박경철 지음
리더스북 / 2006년 7월 / 323쪽 / 12 ,000원
2 . 부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재테크의 기본은 부가가치에 대한 이해에서 출발하는데, 산업구조도 부가가치의 크기에 따라 변화해
왔다. 오늘날은 4차 산업, 즉 투자금융산업이 급팽창하고 있는데, 앞으로 부는 바로 이 투자금융 산업
에 몰릴 것으로 생각된다. 땅을 놓고 이익을 다툴 때는 열심히 농사를 짓거나 생산시설을 유지하는
사람에게 이익이 돌아가지만, 돈을 굴려서 돈을 버는 상황에서는 노동력이나 생산물이 아닌 금융에
대한 이해와 금융을 다루는 능력에 따라 부가가치가 분배되리라고 보는 것이다. 앞서 부자란 더 이상
돈을 벌 생각이 없는 사람, 가난한 사람은 돈을 더 벌려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면, 이쯤에서 한발 더
나아가 부자란 이자율을 기준으로 경제 현상을 바라보는 사람 , 부자가 아닌 사람은 경제적 결정에서
이자율보다 더 중요한 고려 사항이 있는 사람이라고 규정해도 별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된다.
- 4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실을 입는 것은 끔찍이 싫어한다고 할 수 있다.
제2부 부자경제학의 기본 원리
그러나 금리 하락이 가속화되어 균형금리를 지나 금리가 C국면의 바닥에 접근하면, 부자들의 선택은
부동산으로 이동한다. 굳이 부동산투자에서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 임대수익률이
이자율보다 현저하게 높기 때문이다. 그 결과 임대가 잘 되는 쓸 만한 건물들은 속속 부자들의 소유
가 되고, 이로 인해 부동산 가격은 상승한다. 그렇게 건물에서 시작한 부동산투자는 아파트, 토지시장
으로 이동하면서 부동산시장에서 거품을 불러일으킨다.
- 5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로 올랐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즉 부자들은 이제 그동안 매수한 부동산을 시장에 내놓고, 그동안
의 임대소득 외에도 상당한 규모의 시세차익을 거둔다. 하지만 막상 부동산거래로 돈을 벌어보려는
사람들은 이때를 부동산투자의 적기라고 판단하고 부자들의 매물을 사들이게 된다.
요약하면 주식, 부동산, 채권, 어디에 투자하든 자산이란 그때마다의 배분이 중요하고, 그것은 또 시장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에 동의한다면, 앞서 설명한 내용들은 당신에게 반드시 유용한 개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돈이란 기본적으로 금리에서 출발하는 개념이고, 그 밖의 기타 수단은
- 6 -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금리 이상/이하 수익률의 가능성에 따라 선택되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금리, 즉 돈의 흐름을
꿰뚫지 못한다면,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모든 투자행위는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 따라서 당신이
투자자라면 매일 아침마다 거울 앞에 서서, 나는 지금 금리 이상의 수익을 올릴 자신이 있는가?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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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해야 한다. 항상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참고하되, 다만 이때 들은 이야기는 상대의 예측을 이해
하고 수를 읽는 힌트일 뿐, 그것을 보고 따라하는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 된다. 넷째, 거래 자체를
주목해야 한다. 거래란 매도자와 매수자가 존재해야 하고, 거래가 많다는 것은 곧 어떤 상황이 크게
변할 수 있는 신호임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8 . 인플레이션과 자산가치
주식은 통화와 금리의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기업 활동을 통해 주가가 결정되므로, 인플레보다
훨씬 수익률이 높다. 주식 대신 예금을 해도 마찬가지 결과라고 생각되겠지만, 주식시장이 인플레보다
더 매력적인 이유는 배당금에 있다. 주가가 인플레 성장률과 흡사하게 증가하면서 금리 수준의 배당
금까지 받는다면, 그것은 고스란히 과외소득이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배당금을 모아 재투자까지 했
다면 연단위의 복리 수익까지 얻었을 것이다. 이때의 전제 조건은 기업이 내가 투자하는 동안 존속해
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투자는 수익의 기회는 크지만 실패할 위험성이 높고, 금리투자는 수익
은 낮지만 망하는 경우가 없다.
10 . 단기투자가 실패하는 이유
단기투자가 실패하는 데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거래비용과 초심자의 행운
에 의한 것이다. 단기투자를 하려면 거래를 자주 해야 하는데, 주식투자든 부동산투자든 거래비용을
빼고 나면, 실질 이익은 대폭 줄어들게 된다. 결국 잦은 거래는 중개인과 정부의 배만 불리는 셈이 되
고 마는 것이다. 아울러 초심자의 행운 역시 단기투자의 늪에 빠뜨릴 위험이 있다. 예로 경기 고조기
에 시장에 뛰어들어 첫 거래에서 달콤한 수익을 맛보았다면, 계속해서 새로운 거래를 시도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게 되고, 또 자신의 행운에 도취되어 그것을 실력이라고 믿기 시작하면, 행운의 여신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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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새 사라지고, 파국만이 기다리고 있게 되는 것이다.
참고로 은행 상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먼저 전통적 금리 상품이 있다. 이것은 리스크가
거의 제로에 가깝다. 리스크가 작고 단순하고 쉽다면 그만큼 수익률도 낮아진다. 만약 리스크를 감안
하더라도 수익률을 높이고 싶다면, 은행의 ELD(주가지수연동예금)을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가
장 전통적인 파생상품으로 은행이 고객의 원금을 정기예금에 넣고, 그 이자를 주식이나 옵션 등의 파
생상품에 투자하는 것이다. 증권사의 ELS(주가연계증권)가 원금 보장 없이 고수익 고위험을 지향한다
면, ELD는 원금이 보장되는 대신 기대수익을 낮춘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다른 사람보
다는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고 금융시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아직은 종자돈 마련 기간에 속한
다면, 약간의 리스크를 더 안는 것도 검토할 수 있는데, 이때 고려할 수 있는 상품이 증권사에서 파는
ELS와 ELF(주가지수연계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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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4억 원에 이른다. 이는 GDP의 6배가 넘는 수준으로, 세계적으로 부동산 가격의 시가총액은 대개
GDP의 3배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두말할 것도 없이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의 고평가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최근 논쟁이 되고 있는 수급 상황과 향후 부동산시장에 상당한 영향
을 미칠 네 가지 요소 - 쌀시장 개방, 1가구 2주택에 대한 강화 조치, 보유세의 강화, 고령화- 를 함께
고려하면, 현행 부동산시장은 향후 10년 이내 급락하고, 그로 인해 시장이 재편되는 과정을 거쳐 현재
의 주식시장과 같은 투자 패턴으로 정착될 가능성이 크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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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분산과 포트폴리오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개인투자자들은 실물
을 거래하기보다는, 실물 관련 파생상품이나 관련 기업의 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하겠다. 왜냐하면 금의 실물거래는 거래비용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이다.
첫째는 조금만 노력하면 재테크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번 상상을 해보라. 당신
이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교육받고 일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익히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는가? 그럼에도 현재 당신은 어떤 위치에 있는가? 그런데 만약 당신이 수많은 금융전문가들이 존재
하는 주식시장에서, 또 수십만 명의 전문가가 즐비한 부동산 시장에서, 고작 책 몇 권을 읽고, 강의를
듣고, 신문을 읽었다고 해서, 제일 앞줄에 설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설령 그럴 수 있다고 해도 당신
은 상상을 초월하는 고통과 좌절, 그리고 실패를 수업료로 지불해야 할 것이다. 재테크라는 것이 인간
이 만들어낸 수단 중에서 가장 어렵고, 까다로우며 예민한 제도라는 점을 늘 기억하도록 하라.
셋째는 자신도 대박을 낼 수 있다는 것으로, 이는 투자에서 대박을 낸 사람들이 있다는 데서 생기는
오해다. 내가 아는 한, 잘 알려진 주식 전문가 중에 주식으로 부자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주식에
서 대박 난 사람들이 왜 지금 다른 사람들에게 주식으로 성공하는 법을 가르치며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부동산 족집게로 소문난 사람이 왜 다른 사람들을 모아서 족집게 강좌를 연다고 생각하
는가? 그들은 자신의 성공이 행운의 결과임을 잘 알고 있는 현명한 사람들로, 도박판에서 처음에 돈
을 땄을 때 과감히 일어선 사람들이다. 옆집 사람이 길에서 돈을 주웠다고 해서, 나도 하루 종일 땅바
닥을 쳐다보면서 걸어 다닐 수는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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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가 되고, 이런 반복은 결국 투자수익률을 원금 유지에 급급한 수준으로 떨어뜨리게 된다. 즉 재테크
란 노동의 가치와 달라서, 중간에서 새어나가는 비용들이 자산가치 증가분을 잠식하기 때문에 평균적
으로 금리 이상의 수익을 내기가 정말 어려운 것이라는 것이다. 명심하라. 투자는 자산을 고정시켜 두
고, 그것에서 발생하는 이율로 투자하는 것이다. 그것은 당신이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안전
자산을 확보한 다음, 나머지로 더 큰 부자의 꿈을 꾸어보는 것이지,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올인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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