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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본 예 산 편 성 [ 2 ] 투 자 안 가 치 평 가

자본 예산 결정 과정 중 현금흐름을 예측해 보는 방법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제 그 다음 단계로 어떤


투자안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자안 가치평가 방법에는 크게 3 가지가 있습니다.(자세하게 나누면 5 가지가 있습니다) 이들 방법중


한가지는 화폐의 시간가치를 고려한 방법이고 나머지 두 가지 방법은 화폐의 시간가치가 고려되지 않
은 방법입니다. 투자안 평가방법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금할인법 : 문자그대로 화폐의 시간가치를 고려한 방법입니다. 할인.


순현재가치법(NPV, Net Present Value)
내부수익율법(IRR, Internal Rate of Return)
수익성지표법(PI, Probability Index)
자본회수 기간법 (PP, Payback Period)
회계적 이익율법
이들 방법중 특히 중요한것은 현금할인법 중 NPV 와 IRR 법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회 계 적 이 익 율 법 (평 균 이 익 율)

간단합니다. 1 년단위로 평균투자액 대비 회계이익이 얼마가 났느냐를 보는겁니다.


과거성과를 평가하는 방법이죠.공식으로 써보자면,

회계적이익율 = 회계이익/평균투자액
회계적이익율법에 속하는 판단지표에는 예전에 살펴본 ROE (Return On Equity), ROA (Return On
Asset) 등이 있습니다.

전자는 주주가 투자한것에 대해서 어느정도나 거두어 들였느냐는 것입니다. 후자는 자산대비 회계적
이익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어찌되었건 회계장부상의 데이타를 그냥 단순계산 하는, 화폐의 시간가치
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방법입니다.

회 수 기 간 법 (Payback Period)

쉽게 얘기해서, 투자후 얼마만에 '본전'을 뽑게 되느냐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레스토랑을 하나 열고 싶은데 1 년안에 투자금액을 거둬들일 수 있으면 시작하고, 그렇지 않
으면 drop 한다.는 식이죠.

계산하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자액 1 년째 2 년째 3 년째 4 년째 5 년째
-100 20 30 40 50 60

100 억을 투자하면 1 년째 20 억이 들어오고, 2 년째 30 억, 3 년째 40 억... 로 된다면, 100 억 본전을


되찾는것은 3.2 년이 걸리게 됩니다. 3 년째까지 90 억이 들어오고, 4 년째 벌어들일 액수 50 억의 1/5
인 10 억만 더 들어오면 되니깐, 1 년을 1/5 로 나누면 0.2 년. 따라서 3.2 년이 되는거죠. 즉 PP=3.2
년인 것입니다.

회수기간법에 의해 투자안을 채택할 것인가 말것인가 결정하는 기준은 각 개개인 별로 설정하게 됩니


다. 이를테면 사업을 시작해서 4 년안에 본전을 뽑을 수 있다면 채택한다.고 생각한다면 PP=3.2 이므
로 위 프로젝트를 채택하게 되는거죠.

이 방법은 보신대로 간단하게 계산해 볼 수 있는데다가 '현금흐름' 을 감안한 투자안 평가 방법이며,


risk 가 고려된 방법이라는 장점을 갖는대신 화폐의 시간가치가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점 그리고 PP
이후의 현금흐름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6 년째 140 억 적자
가 날 프로젝트라도 PP 법으로는 투자안 채택쪽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얘기죠.

현 금 할 인 법 (Discounted Cash Flow)

이 방법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고, 많이 쓰입니다. 유일하게 화폐의 시간가치를 고려하고 있는 방법


이기 때문에 가장 과학적인 방법이기 때문이죠. 현금할인법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시죠.

순 현 재 가 치 법 (NPV Method)

미래가치와 현재가치 개념만 잘 파악하고 있다면 간단합니다.


모든 예상되는 현금유입에서 모든 현금유출을 빼주는 것입니다. 단 모두다 현재가치로 바꾸어서 계산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식은,

불확실성하에서의투자결정
앞 시간까지 확실성하에서의 재무의사결정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이번 내용 부터는 불확실성하에
서의 재무의사결정을 다룹니다. 당연히 우린 '불확실성의 시대' 를 살고 있으므로 (농담입니다.헤헤)
이번 단원부터 나오는 내용이 보다 더 현실적으로 쓰임새가 많겠지요. . 아닌가? 암튼 불확실성 이라
는 단어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이제부턴 주로 확률이니 기대값이니 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게 됩니
다. 확률에 의지해서 재무의사결정을 하게 되는 만큼 당연히 '위험' 이라는 요소도 등장하게 될것이구
요. . 자. . 그럼 시작해 보시죠 !

기대수익율과 위험 (Expected Rate of Return and Risk)

기대수익율은 미래의 투자안으로부터 얻을 수익율의 평균 값을 얘기하는 겁니다.

예를들어 어떤 프로젝트를 수행해보면 호황일때 어느정도의 수익이 나고, 불황일때 어느정도의 수익


이 나고, 보통은 어느정도가 난다.그런데 호황일 확률은 얼마고, 불황일 확률은 얼마고, 보통일 확률
은 얼마다. 이렇게 불황/호황/보통 각각의 수익율이 다를것이므로 이들 각각의 평균을 구해보면 그
값이 바로 그 프로젝트를 수행했을때 우리가 기대해 볼 수 있는 평균적인 수익율, 즉 기대수익율이 되
는겁니다.

그럼 위험 이란 뭐냐. .간단합니다. 수익율이 이랬다 저랬다 큰 폭으로 왔다갔다 하면 위험한 것이고,


작은 폭으로 안정적이면 덜 위험한 것이죠. 따라서 우린 위험을 '미래수익율의 변동성' 이라고 정의해
볼 수 있을것이고 수학적(내지는 통계적)으로는 수익율 확률분포의 분산 (표준편차)가 될것입니다.
공식으로 살펴보면,

기대수익율을 E(r)라고 할때,


이때 r 은 수익율, p 는 수익율 r 이 발생할 확률입니다. 그러면 위험, 즉 분산은 어떻게 구하나.

예를들어 1000 을 투자했다고 할때,

경기 확률 프로젝트 A 프로젝트 B 프로젝트 C


불황 0.2 950 950 900
보통 0.5 1200 1150 1190
호황 0.3 1200 1450 1250

따라서 수익율 r 의 분포는,

경기 확률 프로젝트 A 프로젝트 B 프로젝트 C


불황 0.2 -5% -5% -10%
보통 0.5 20% 15% 19%
호황 0.3 20% 45% 25%

이므로 A,B,C 각각의 기대수익율은, 수익율 x 확률을 모조리 합쳐주면 됩니다.

E(rA) = -5(0.2) + 20(0.5) + 20(0.3) = 15%


E(rB) = -5(0.2) + 15(0.5) + 45(0.3) = 20%
E(rC) = -10(0.2) + 19(0.5) + 25(0.3) = 15%

B 가 제일 수익율이 좋군요. . 그렇담 위험(분산)을 구해보면,


A 의 분산 = (-5-15)2(0.2) + (20-15)2(0.5) + (20-15)2(0.3) = 100
B 의 분산 = (-5-20)2(0.2) + (15-20)2(0.5) + (45-20)2(0.3) = 325
C 의 분산 = (-10-15)2(0.2) + (19-15)2(0.5) + (25-15)2(0.3) = 163

예상대로 B 의 분산이 제일커서 다시한번 risk-cost tradeoff 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불확실성하에서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불확실성하에서의 선택의 경우에는 '위험' 이라는
새로운 요소에 대해 개개인 별로 다른 태도를 나타내므로 그냥 단순하게 기대수익율이 높은것을 선택
하는게 누구에게나 최고다 라고 얘기할 수 없을 것입니다. 수익율이 높더라도 위험하면 싫다.라고 생
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죠.
그렇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불확실성하에서 선택을 하는것이 합리적인가.

우선 위에서 얘기한 위험에 대한 투자자의 태도에 대해 살펴봅시다.


위험에 대한 투자자의 태도는 크게 세가지로 나타나게 됩니다.
똑같은 기대수익율을 갖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위험이 증가하면 효용이 감소하는, 즉 위험한것을 싫어
하는 유형을 Risk Averse 라고 하고, 반대로 위험할수록 효용이 커지는 유형은 Risk loving(or
seeking), 위험이 효용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유형을 Risk Neutral 이라고 합니다. 이들 세 유형을 그
래프를 통해 이해해 볼까유? 수익율과 효용사이의 관계 그래프 입니다.

위 그래프를 한 번 보시죠. 위로 볼록하면 risk-averse 하고 아래로 볼록하면 risk-seeking 하다고 되


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되는지 다른 그래프를 통해 이해해 보도록 합시다.

EU(x)와 E(x)의 개념의 차이를 우선 이해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EU(x)는 글자그대로 효용의 기


대값 입니다. 즉 수익이 x1 일 경우의 효용인 U(x1) 과 x2 인 경우의 효용인 U(x2)의 평균값인 셈이죠.
반면 E(x)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대로 수익율의 기대값 입니다. 이 수익율의 기대값인 E(x)를 얻었을
때의 효용을 U(E(x))라고 하며 '기대치의 효용' 이라고 합니다. 비슷한 얘긴데 반대로 EU(x), 즉 효용
의 기대값에 해당하는 수익율을 CE(Certainty Equivalent, 확실성등가) 라고 합니다. 어차피 내용은
똑같은 것인데 어느쪽을 비교하느냐의 차이만 있는것입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면,
먼저 위의 그래프에선 효용의 기대값인 EU(x)에 해당하는 수익율이 (위 그래프에서 a 점) 수익율의
기대값인 E(x) 보다 작다는 것에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즉 어떤 프로젝트에서 얻을 기대수익 보다
더 적은 수익에서 평균적으로 만족할 수 있다는 얘기죠. 효용의 평균값에 해당하는 수익율이 프로젝
트의 실제 기대수익율 보다 더 작으니깐. 이때 이 a 포인트를 Certainty Equivalent 라고 합니다. 좀
자세히 풀어보자면,

'불확실한 x1 또는 x2 를 얻는대신 얼마를 주면 똑같은 효용을 얻겠느냐에 해당하는 이 얼마가 바로


CE'
라는 것이죠. 따라서 risk-averse 한 사람이란 결국 x1,x2 의 기대값(평균값) 보다도 더 적은 수익율만
줘도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므로 가급적 위험을 피하는 사람이란 것이죠. 역으로 어떤 프로젝트의 기
대수익 (=E(x)) 보다 더 큰 수익을 거두어 들이는 곳에 CE 가 있는 사람은 사람은 risk-seeking 이 되
는 겁니다. 위 그래프를 보시면 위로 볼록한 경우 CE 가 E(x)의 왼쪽에 오게 되고, 반대로 아래로 볼록
하면 CE 가 E(x) 보다 더 큰 오른쪽에 오게 됨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왜 위로 볼록한 것이 Risk-
Averse 한 사람의 효용-수익율 곡선이 되는지 이해 되시죠?

그러면 여기서 위험 프리미엄을 정의해 보겠습니다.


위 그래프에서 살펴본 E(x)와 CE 의 차를 위험 프리미엄 이라고 정의합니다.

위험 프리미엄 = E(x) - CE
따라서 위험 프리미엄 값이 0 보다 크다면, 즉 CE 보다 E(x)가 더 크다면 risk-averse 한것이고, 0 이
면 risk-neutral, 0 보다 작으면 risk-seeking 으로 정의해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때 판단기준은 NPV 가 0 보다 크면 투자안 채택, 0 보다 작으면 투자안 기각입니다.


당연합니다. 돈이 1 원이라도 남으면 투자, 그렇지 않으면 기각하는 것이니깐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r(할인율)이 주어진 값이라는 것입니다. IRR 법은 뒤에 자세히 나오겠지만 이 할
인율을 구해서 그 판단기준으로 삼는것입니다. 공식이 나온 출발점은 똑같은데 할인율을 판단기준으
로 삼느냐, 아니면 시장에서 형성된 주어진 할인율을 써서 돈이 남느냐를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IRR 법 - NPV 법으로 명명되는 것입니다. 사실 공식은 똑같은 거죠.

한마디 더. 당연히 NPV 값이 크면 클수록 더 좋은 프로젝트겠죠?


내 부 수 익 율 법 (IRR Method)

위에서 얘기드린대로 내부수익율법은 어떤 투자안의 NPV 가 0 이 되게 하는 할인율 (=내부수익율)


을 구해서 시장에서 평가된 자기 회사의 자본비용 (할인율) 보다 크면 투자안 채택, 그렇지 않으면 기
각한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돈을 빌어쓰는데 소요되는 이자율 보다는 수익율이 더 높으면 투자하
겠다는 의미 입니다. 그러므로 내부수익율법에서 판단기준으로 사용하는 할인율을 '자본비용' 또는
'기준수익율' 이라고 합니다.
이 자본비용을 구하는 방법은 다음에 자세하게 다루게 됩니다. IRR 구하는 공식을 써보자면,

Cash Inflow 의 현재가치 합과 Cash Outflow 의 현재가치의 합이 같게 되는 할인율.즉 NPV=0 이 되


게하는 할인율이 내부수익율인 것입니다.

그러면 'NPV 법과 IRR 법의 비교'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명 같은 공식에서 나온 개념인것은 확실하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NPV 법이 IRR 법보다 더 합리적이
고 유용한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IRR 은 여러개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저번 현재가치-미래가치에서 IRR 을 다뤘을 때에도 말씀


드린것처럼 여러차례에 걸쳐 현금유입,유출이 발생하는 경우 2 차,3 차 이상의 고차방정식이 되어 버
립니다. 따라서 여러개의 해를 갖게 되구요. . 그 어느 해도 특별히 틀렸다고 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
서 IRR 법을 통해 투자안의 가치평가를 하는 경우 여러개의 IRR 중 어떤것을 택하느냐에 따라 투자안
선택 여부가 달라지게 되므로 유용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재투자수익율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NPV 법에서는 투자를 통해 발생하는 현금을 객관적으
로 주어진 할인율을 갖고 있는 투자안에 재투자 하는것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즉 첫번째 현금유입이
생겼을때 이것을 '또 그 프로젝트에 다시 투자해야만 한다' 가 아니고 주어진 할인율(r) 만큼의 이익을
남겨줄 프로젝트에 다시 투자한다는 것이죠. (재투자할 곳이 원래 프로젝트 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
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내부수익율법은 할인율 자체를 구하는것 이므로 발생한 현금을 다시 그 투자
안에다 재투자 한다는 것을 가정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장상황에 따라 그 프로젝트의 수
익율이 더 나빠지는 경우에도 그 프로젝트에 재투자 되었을때의 수익율을 구하게 되서 비합리적 입니
다. 바꿔 말하자면 발생한 현금을 보다 더 큰 수익을 가져다 주는 프로젝트에 재투자 할 수 있는 현실
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이런것을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 ..고 얘기합니다.
세째, IRR 법은 가치가산성의 원리 (Value Additivity Principle)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가치가산성의
원리란 여러 프로젝트를 복합적으로 평가한 값이 각각의 프로젝트를 따로 평가한 값의 합과 같아진다
는 것이죠. 말로하니깐 좀 복잡한데, 식으로 보면 간단합니다.

따라서 IRR 법을 사용하게 되면 여러가지 프로젝트에 동시에 뛰어들 경우 각각에 대해 독립적으로 평


가할 수가 없게 됩니다.

네째, 투자규모가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경우 IRR 법은 제대로 이를 반영하지 못합니다. 예를들어
1000 원 투자해서 1 기간 후 3000 원이 들어오는 프로젝트와 15000 원 투자해서 1 기간 후 27000 원
이 들어오는 프로젝트가 있을때 분명 IRR 은 전자가 200%, 후자가 80%로 전자쪽이 크지만 상식적으
로 생각해 볼때 두 번째 프로젝트에 뛰어드는것이 기업입장에선 더 유리할 것입니다. 3000 원 버는것
과 27000 원 버는 차이가 매우 크니깐요. 또한 NPV 법은 할인율(r)의 변화에 따라 NPV 값도 같이 변하
므로 시장 상황을 적절히 반영한 값을 얻을 수 있는것과 달리 IRR 법은 할인율 자체를 구하는 방법으
로 시장에서의 할인율을 반영할 기회가 없습니다. 즉 자본의 기회비용을 고려하고 있지 못한 방법이
란 얘기죠.

이상으로 NPV 법과 IRR 법의 비교를 마치고, 이제 마지막 현금할인법인 수익성지표법에 대해 알아보


겠습니다.

수 익 성 지 표 (PI, Probability Index)

일명 현재가치 지수법 이라는 것으로, 벌어들일 돈의 현재가치의 합을 들어간돈의 현재가치 합으로


나눠준 것입니다. 회계적이익율법과 비슷한데 화폐의 시간가치가 고려되어 있습니다. 판단기준은 PI
가 1 보다 크면, 즉 벌어들일 돈의 현재가치 합이 들어간 돈 현재가치 합보다 크면 프로젝트 채택, 그
렇지 않으면 drop 하면 됩니다. 간단하군요. 그런데 이 PI 도 위의 IRR 법처럼 투자규모를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1 억을 투자해서 2 천만원을 벌어들이는 프로젝트와 10 억
을 투자해서 1 억을 벌어들일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 전자는 PI 가 대략 1.2 이고 후자는 PI 가
대략 1.1 입니다만 (r 은 매우 작다고 가정하구요..) 당연히 1 억 벌어들일 프로젝트에 투자하는게 유
리합니다. NPV 는 순수하게 프로젝트로 벌어들일 돈의 현재가치를 구하는 것이므로 이 경우도 정확
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상으로 투자안의 가치평가 방법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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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예산편성[2]투자안가치평가
자본 예산 결정 과정 중 현금흐름을 예측해 보는 방법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제 그 다음 단계로 어떤
투자안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전
년도-금년도 2 년 내내 중간고사에 출제 되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상당히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
는것 같습니다.

투자안 가치평가 방법에는 크게 3 가지가 있습니다.(자세하게 나누면 5 가지가 있습니다) 이들 방법중


한가지는 화폐의 시간가치를 고려한 방법이고 나머지 두 가지 방법은 화폐의 시간가치가 고려되지 않
은 방법입니다. 투자안 평가방법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금할인법 : 문자그대로 화폐의 시간가치를 고려한 방법입니다. 할인.


순현재가치법(NPV, Net Present Value)
내부수익율법(IRR, Internal Rate of Return)
수익성지표법(PI, Probability Index)
자본회수 기간법 (PP, Payback Period)
회계적 이익율법
이들 방법중 특히 중요한것은 현금할인법 중 NPV 와 IRR 법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회 계 적 이 익 율 법 (평 균 이 익 율)

간단합니다. 1 년단위로 평균투자액 대비 회계이익이 얼마가 났느냐를 보는겁니다.


과거성과를 평가하는 방법이죠.공식으로 써보자면,

회계적이익율 = 회계이익/평균투자액
회계적이익율법에 속하는 판단지표에는 예전에 살펴본 ROE (Return On Equity), ROA (Return On
Asset) 등이 있습니다.

전자는 주주가 투자한것에 대해서 어느정도나 거두어 들였느냐는 것입니다. 후자는 자산대비 회계적
이익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어찌되었건 회계장부상의 데이타를 그냥 단순계산 하는, 화폐의 시간가치
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방법입니다.
회 수 기 간 법 (Payback Period)

쉽게 얘기해서, 투자후 얼마만에 '본전'을 뽑게 되느냐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레스토랑을 하나 열고 싶은데 1 년안에 투자금액을 거둬들일 수 있으면 시작하고, 그렇지 않
으면 drop 한다.는 식이죠.

계산하는 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투자액 1 년째 2 년째 3 년째 4 년째 5 년째
-100 20 30 40 50 60

100 억을 투자하면 1 년째 20 억이 들어오고, 2 년째 30 억, 3 년째 40 억... 로 된다면, 100 억 본전을


되찾는것은 3.2 년이 걸리게 됩니다. 3 년째까지 90 억이 들어오고, 4 년째 벌어들일 액수 50 억의 1/5
인 10 억만 더 들어오면 되니깐, 1 년을 1/5 로 나누면 0.2 년. 따라서 3.2 년이 되는거죠. 즉 PP=3.2
년인 것입니다.

회수기간법에 의해 투자안을 채택할 것인가 말것인가 결정하는 기준은 각 개개인 별로 설정하게 됩니


다. 이를테면 사업을 시작해서 4 년안에 본전을 뽑을 수 있다면 채택한다.고 생각한다면 PP=3.2 이므
로 위 프로젝트를 채택하게 되는거죠.

이 방법은 보신대로 간단하게 계산해 볼 수 있는데다가 '현금흐름' 을 감안한 투자안 평가 방법이며,


risk 가 고려된 방법이라는 장점을 갖는대신 화폐의 시간가치가 고려되지 않고 있다는 점 그리고 PP
이후의 현금흐름에 대해서는 고려하고 있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6 년째 140 억 적자
가 날 프로젝트라도 PP 법으로는 투자안 채택쪽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얘기죠.

현 금 할 인 법 (Discounted Cash Flow)

이 방법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고, 많이 쓰입니다. 유일하게 화폐의 시간가치를 고려하고 있는 방법


이기 때문에 가장 과학적인 방법이기 때문이죠. 현금할인법에는 크게 세가지가 있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시죠.
순 현 재 가 치 법 (NPV Method)

미래가치와 현재가치 개념만 잘 파악하고 있다면 간단합니다.


모든 예상되는 현금유입에서 모든 현금유출을 빼주는 것입니다. 단 모두다 현재가치로 바꾸어서 계산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공식은,

이때 판단기준은 NPV 가 0 보다 크면 투자안 채택, 0 보다 작으면 투자안 기각입니다.


당연합니다. 돈이 1 원이라도 남으면 투자, 그렇지 않으면 기각하는 것이니깐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r(할인율)이 주어진 값이라는 것입니다. IRR 법은 뒤에 자세히 나오겠지만 이 할
인율을 구해서 그 판단기준으로 삼는것입니다. 공식이 나온 출발점은 똑같은데 할인율을 판단기준으
로 삼느냐, 아니면 시장에서 형성된 주어진 할인율을 써서 돈이 남느냐를 기준으로 삼느냐에 따라
IRR 법 - NPV 법으로 명명되는 것입니다. 사실 공식은 똑같은 거죠.

한마디 더. 당연히 NPV 값이 크면 클수록 더 좋은 프로젝트겠죠?

내 부 수 익 율 법 (IRR Method)

위에서 얘기드린대로 내부수익율법은 어떤 투자안의 NPV 가 0 이 되게 하는 할인율 (=내부수익율)


을 구해서 시장에서 평가된 자기 회사의 자본비용 (할인율) 보다 크면 투자안 채택, 그렇지 않으면 기
각한다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돈을 빌어쓰는데 소요되는 이자율 보다는 수익율이 더 높으면 투자하
겠다는 의미 입니다. 그러므로 내부수익율법에서 판단기준으로 사용하는 할인율을 '자본비용' 또는
'기준수익율' 이라고 합니다.
이 자본비용을 구하는 방법은 다음에 자세하게 다루게 됩니다. IRR 구하는 공식을 써보자면,

Cash Inflow 의 현재가치 합과 Cash Outflow 의 현재가치의 합이 같게 되는 할인율.즉 NPV=0 이 되


게하는 할인율이 내부수익율인 것입니다.
그러면 'NPV 법과 IRR 법의 비교'을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분명 같은 공식에서 나온 개념인것은 확실하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NPV 법이 IRR 법보다 더 합리적이
고 유용한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IRR 은 여러개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저번 현재가치-미래가치에서 IRR 을 다뤘을 때에도 말씀


드린것처럼 여러차례에 걸쳐 현금유입,유출이 발생하는 경우 2 차,3 차 이상의 고차방정식이 되어 버
립니다. 따라서 여러개의 해를 갖게 되구요. . 그 어느 해도 특별히 틀렸다고 할 수 없게 됩니다. 따라
서 IRR 법을 통해 투자안의 가치평가를 하는 경우 여러개의 IRR 중 어떤것을 택하느냐에 따라 투자안
선택 여부가 달라지게 되므로 유용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둘째, 재투자수익율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NPV 법에서는 투자를 통해 발생하는 현금을 객관적으
로 주어진 할인율을 갖고 있는 투자안에 재투자 하는것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즉 첫번째 현금유입이
생겼을때 이것을 '또 그 프로젝트에 다시 투자해야만 한다' 가 아니고 주어진 할인율(r) 만큼의 이익을
남겨줄 프로젝트에 다시 투자한다는 것이죠. (재투자할 곳이 원래 프로젝트 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
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내부수익율법은 할인율 자체를 구하는것 이므로 발생한 현금을 다시 그 투자
안에다 재투자 한다는 것을 가정으로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시장상황에 따라 그 프로젝트의 수
익율이 더 나빠지는 경우에도 그 프로젝트에 재투자 되었을때의 수익율을 구하게 되서 비합리적 입니
다. 바꿔 말하자면 발생한 현금을 보다 더 큰 수익을 가져다 주는 프로젝트에 재투자 할 수 있는 현실
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죠. 이런것을 '기회비용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 ..고 얘기합니다.

세째, IRR 법은 가치가산성의 원리 (Value Additivity Principle)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가치가산성의


원리란 여러 프로젝트를 복합적으로 평가한 값이 각각의 프로젝트를 따로 평가한 값의 합과 같아진다
는 것이죠. 말로하니깐 좀 복잡한데, 식으로 보면 간단합니다.

따라서 IRR 법을 사용하게 되면 여러가지 프로젝트에 동시에 뛰어들 경우 각각에 대해 독립적으로 평


가할 수가 없게 됩니다.

네째, 투자규모가 현격하게 차이가 나는경우 IRR 법은 제대로 이를 반영하지 못합니다. 예를들어
1000 원 투자해서 1 기간 후 3000 원이 들어오는 프로젝트와 15000 원 투자해서 1 기간 후 27000 원
이 들어오는 프로젝트가 있을때 분명 IRR 은 전자가 200%, 후자가 80%로 전자쪽이 크지만 상식적으
로 생각해 볼때 두 번째 프로젝트에 뛰어드는것이 기업입장에선 더 유리할 것입니다. 3000 원 버는것
과 27000 원 버는 차이가 매우 크니깐요. 또한 NPV 법은 할인율(r)의 변화에 따라 NPV 값도 같이 변하
므로 시장 상황을 적절히 반영한 값을 얻을 수 있는것과 달리 IRR 법은 할인율 자체를 구하는 방법으
로 시장에서의 할인율을 반영할 기회가 없습니다. 즉 자본의 기회비용을 고려하고 있지 못한 방법이
란 얘기죠.

이상으로 NPV 법과 IRR 법의 비교를 마치고, 이제 마지막 현금할인법인 수익성지표법에 대해 알아보


겠습니다.

수 익 성 지 표 (PI, Probability Index)

일명 현재가치 지수법 이라는 것으로, 벌어들일 돈의 현재가치의 합을 들어간돈의 현재가치 합으로


나눠준 것입니다. 회계적이익율법과 비슷한데 화폐의 시간가치가 고려되어 있습니다. 판단기준은 PI
가 1 보다 크면, 즉 벌어들일 돈의 현재가치 합이 들어간 돈 현재가치 합보다 크면 프로젝트 채택, 그
렇지 않으면 drop 하면 됩니다. 간단하군요. 그런데 이 PI 도 위의 IRR 법처럼 투자규모를 고려하지
못하고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1 억을 투자해서 2 천만원을 벌어들이는 프로젝트와 10 억
을 투자해서 1 억을 벌어들일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 전자는 PI 가 대략 1.2 이고 후자는 PI 가
대략 1.1 입니다만 (r 은 매우 작다고 가정하구요..) 당연히 1 억 벌어들일 프로젝트에 투자하는게 유
리합니다. NPV 는 순수하게 프로젝트로 벌어들일 돈의 현재가치를 구하는 것이므로 이 경우도 정확
하고 합리적인 평가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상으로 투자안의 가치평가 방법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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