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34

제6장

바나나공화국과 다국적 식품기업


먼로 독트린 (1823년)
아메리카 대륙은 …… 유럽 강국에 의한 식민 대상이 아니다. ……유럽 강국 간에 벌어진 전쟁에서 우리는 어느
쪽도 편들지 않았거니와, 그렇게 편든다는 것이 우리의 정책에 맞지 않는다. ……(유럽) 강국들의 정치 체제는
…… 본질적으로 미국의 체제와 다르다. …… (유럽 여러 나라가) 그들의 체제를 이 반구의 어떤 부분으로든 확장하
려는 여하한 시도도 우리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한다는 것을 선언하는 바이다
먼로(J. Monroe) 대통령의 1823년 12월 대의회 연설 중에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 및 미국에 대한 유럽 열강의 간섭 거부
•유럽 대신 미국이 아메리카에 주요한 세력이 될 것임을 선언
•19세기 산업혁명과 미-멕 전쟁에서의 승리 이후 아메리카 대륙의 패권국이 됨
•미국의 신제국주의 - 경제 성장의 지속과 사화적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필요성에서 비롯
먼로선언에 대한 루스벨트의 추론(corollary, 1904년)

어떤 국가가 사회적, 정치적 사안을 처리할 때 적절한 효율성과 품위를 유지한다면, 질서를 준수하고 의무를 다한다면, 미
국의 개입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아메리카에서 미국은 먼로 선언을 준수하기 때문에, 명백한 부패나 무능의 경우에 불
가피하게 국제 경찰력을 행사할 것이다..

- 1904년 12월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


•1902년 12월 독일과 영국 해군의 베네수엘라 무력 개입(for 부채 회수) - 아르헨티나가 미국에 유럽 국
가들의 개입에 대한 반대 선언 요청
•미국의 라틴아메리카 개입에 대한 정당성 설파
파나마 운하 (1914년)

•프랑스 기술 및 자본의 실패
•Ferdinand de Lesseps (프랑스, 수에즈 운하 완성)
•1879년 착공, 1889년 공사 중단 - 전염병과 자금 부족, 공사의 어려움 (21,900명 사망)
•미국의 반대 (먼로 선언 위반) - 니카라과해상운하회사의 운하 개발 승인
미국의 개입

•미국 군사력의 해군 중심 경향 강화로 인한 군사적 필요성(초대형 전투함의 이동)


•cf 미서 전쟁 당시 샌프란시스코 – 쿠바 산티아고만까지 67일 걸림
•1904년 5월~1914년 8월까지 공사
•공사비 4억 달러 (수에즈 운하보다 비용 4배, 굴착 토사 3배, 5,600명 사망)
미국의 개입

•The Hay-Pauncefote Treaty (1901년 미-영) - 미국이 운하의 중립성에 대한 보증인, 운하지대 군
사 설치
•미국의 파나마 운하 임차(일시불 1,000만 달러, 매년 25만 달러)에 대한 콜롬비아 의회의 반대 – 1903
년 11월 3일 파나마 독립 선언
•Bunau-Varilla 조약 (1903)- 파나마는 운하지대 내에서의 미국의 모든 권한을 승인, 미국은 운하지대의
주권자로서 영구적인 독점권 유지 및 행사
•1903년 신생국가 파나마를 콜롬비아로부터 독립시킴
미국에게 파나마 운하의 의의

1. 미국의 기술적 우위 과시
2. 말라리아와의 전쟁에서의 승리
3. 지역적 헤게모니 확립
4. 카리브해에 대한 패권 공고화
5. 루스벨트 대통령의 정치적 역량 과시 (1906년 11월 루스벨트 대통령의 공사 현장 방문, 1914년 파나마
-태평양 국제 박람회 개최)
미국에게 파나마 운하의 의의

•미국의 Hey day를 상징, 20세기 라틴아메리카 신제국주의의 본격적인 시작 상징(먼로 독트린의 현실화
라는 평)
•뉴욕~샌프란시스코 항로 22,500㎞에서 9,600㎞로 단축
•미국 자본의 라틴아메리카 진출 확대 (국내 산업의 재편과 사회적 갈등 고조)
•중앙아메리카(바나나), 페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석유), 칠레 (구리) 등에 투자
•1917년 덴마크령 카리브 해 식민지 구입 - 미국령 버진 군도.
미국의 통제 및 관리 ( ~ 2000년)

•14개의 해군 기지 건설 – 군사기지의 제국
•미국의 식민지와 주권 국가 사이
•1950년 이후 연간 14,000척 이상의 화물선 통행
바나나

•아시아가 원산지
•미국- 세계 최대 바나나 수입국이자 바나나 사업의 최대 이익 누림
•1870년 베이커(L. D. Baker) - 베네수엘라 광산용 채굴 기계를 운반, 자메이카에 들러 바나나를 처음
맛봄
•수확량 많고, 매우 저렴, 식사 대용 가능
•화물선 텔리그래프호에 바나나 싣고 뉴욕으로 돌아옴.
•이후 보스턴의 무역상들이 저렴한 자메이카 산 바나나 수입
2022-11-13
콜럼비언 익스체인지
(Columbian Exchange)

구세계와 신세계 사이의 작물과


동물의 이동

2022-11-13
19세기 냉동선 발명
• 전세계 농산물 유통에 획기적인 전환점
cf. 하몽(jamon), 잼, 치즈...
•보스턴 거주 튜더(F. Tudor)
얼음을 열대지역에 갖고 가서 팔자!
1806년 2월, 80톤의 얼음 싣고 보스턴 항에서 카리브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도착 (실패)
인도 캘커타에 얼음 수출 – 4~5개월 소요, 적도를 두 번 통과, 톱밥과 사과로 보냉, (성공)
디트로이트의 정육업자인 해먼드(G. Hammonds) - 냉동기차 발명, 소떼의 이동 최소화

2022-11-13
냉장열차의 발명

•1879년 스위프트(F. Swift) - 얼음과 소금을 채운, 냉장 열차 개발, 농산물의 장거리 수송 가능


•신선 식품의 장거리 수송 가능해짐, 라틴아메리카의 농수산물 시장이 전세계로 확장됨
•치키타, 돌, 델몬트 – 냉장 사슬(cool chains) 이용하여 전 지구적 시장에 농산물 공급
•글로벌 슈퍼마켓 시스템
•글로벌 식품기업에 의한 과일, 채소, 고기 등 생산의 외주화

2022-11-13
17세기 포르투갈인 작물의 제국 내 이동

•바나나, 얌 - 아프리카에서 브라질로


•반대로 옥수수, 카사바, 고구마, 땅콩 - 아프리카의 포르투갈령으로
•후추, 향료(계피, 정향, 육두구), 육두구 - 아시아 식민지에서 브라질로

2022-11-13
바나나 리퍼블릭 (Banana republic)

•미국의 의류 브랜드 이름
•정치적으로는 불안정,
•국가 경제가 바나나를 비롯한 한두 가지 농산물의 수출에 절대적으로 의존,
•부패한 독재자가 정권을 장악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과테말라 등 중앙아메리카의 여러 나라들과 에콰도르
•철로 부설 사업과 깊은 관련
•유나이티드 프루트 (현재 치키타)나 스탠다드 프루트(현재 돌 등 미국 식품기업 자본의 영향력 큼)

2022-11-13
철도
•라틴아메리카 신생 정부들은 철도를 통해 경제발전과 국가통합을 꾀함
•라틴아메리카 최초의 철도 - 파나마 지협 철도 (1855)
•남아메리카 철도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세력은 영국계 자본과 기술자들
•남미 최초의 철도 건설 – 브라질 리우 주변, 영국계 기술과 자본, 공사비의 5~7% 해마다 지불 조건,
공사비 철로 1㎞당 7만 달러, 철도 및 보수에 대한 독점적 권리
•인도, 라틴아메리카 대부분의 국가에서 동일한 조건 반복
•철도는 라틴아메리카 부의 주요 유출 경로가 됨
2022-11-13
•Enrique Meiggs와 조카 Henry Keith, Minor Keith (미국계)
Meiggs - 페루 리마에서 안데스 산맥으로 올라가는 철도, 페루 및 칠레의 해안 철도 건설
Henry Keith, Minor Keith – 코스타리카(1871년),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의 철도 공사
커피 수출을 위한 철도 건설
•철로 공사 대금으로 철도 주변의 토지를 철도 시공자에게 지불, 국토의 약 7%가 Keith의 소유가
•콜롬비아 철도 건설 - 쿠바계 철도 엔지니어 Francisco Javier Cisneros, 미국계 자본
엘 뿔뽀(el Pulpo) - Minor Keith

•코스타리카 - 철로 주변에 바나나 재배, 공사장 인부 제공용에서 코스타리카 수출 경제의 중심이 됨


3개의 바나나 수출 회사 소유, 1880년대 코스타리카에서 가장 강력한 권력

•1899년 보스턴 프루트와 연합하여 유나이티드 프루트 설립, 냉장선으로 미국 동부해안에 바나나 공급
•과테말라 – 바나나 재배, 수출세, 토지세 면제, 푸에리토바리오스 부두 통제 권한
•온두라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파나마, 자메이카, 콜롬비아 등지에 바나나 플랜테이션 경영
•엘 뿔뽀(el Pulpo) - 문어발식으로 중남미 전역을 장악한 유나이티드 프루트

2022-11-13
다국적 기업, 유나이티드 프루트

•바나나 재배 위해 산림 파괴
•현지 주민들에게 강압적 노동 요구, 매점 운영
•강력한 제초제, 농약 등 사용

2022-11-13
미국인 사업가 제머리(S. Zemurray)

•1899년 쿠야말 프루트 사 창립


• 유나이티드 푸르트 인수 - 글로벌 농식품 기업이자 미국의 신식민주의를 상징하는 기업으로 성장

•1910년경, 중앙아메리카의 국가들이 유럽 차관 채무 불이행


•미국 정부, 모건 은행이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에 대한 채무지급 보증 서게 함
•중앙아메리카 국가 세관에 모건 은행 파견, 관세 직접 징수

2022-11-13
제머리의 도발

•관세 회피 위해 온두라스 대통령 다빌라(M. R. Da’vila) 압박


•미국 정부도 다빌라 압박
•전직 대통령 보니야(M. Bonilla)에게 쿠데타 종용, 쿠데타 성공
•온두라스 의회 제머리의 사업권 보장, 25년간 납세 의무 면제
•1930년 경 쿠야말 프루트 사업 확장, 유나이티드 프루트 사와 경쟁

2022-11-13
유나이티드 프루트와의 합병

•1929년 유나이티드 프루트 노동자 대규모 파업


•유나이티드 프루트 주가 하락, 쿠야말 프루트 주가 상승
•최고 경영자 키스 사망
•쿠야말 프루트와 인수 합병
•1940~1950년대에 파나마 곰팡이 병 발병 - 바나나 농장 이주, 농장 인력 감축, 임금 삭감
•냉전 체제를 활용하여 중앙아메리카 정부를 길들여 특혜를 보장받음

2022-11-13
과테말라와 코소보 난민을
위한 파바로티 앤 프랜즈
1999년 6월 1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자선공연
루치아노 파바로티, 머라이어 캐리, 라
이오넬 리치, 비비킹, 글로리아 이스테판
등 출연
1999년 클린턴 대통령 과테말라 방문,
아르수 대통령에게 사과

2022-11-13
중앙아메리카 국가들의 반발
•1953년 코스타리카 - 사회민주주의 성향의 페레르(J. F. Ferrer) 대통령 당선
유나이티드 프루트의 국가 이익 배당금 10%에서 30%로 상향 조정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등 이웃 나라에서도 상향 조정 움직임
•1950년 과테말라 - 사회주의 성향의 아르벤스(J. Arbenz Guzman) 대통령 당선
농지개혁 단행
유나이티드 푸르트 보유 토지 중 85%가 휴경지, 토지 신고가에 국가가 토지 구입
10만 가구의 땅 없는 농민들에게 배분

2022-11-13
제머리의 반격

•정치적 로비활동
•아이젠하워 대통령 정권의 미국중앙정보국(CIA) 국장 앨렌 덜레스(A. Dulles)에게 로비
•맥카시즘 시기 – 아르벤스 정권을 공산주의 정권으로 몰아가기로
•존 포스터 덜레스 미 국무장관 개입

2022-11-13
제머리의 반격
•여론 조작
•PR의 아버지 버네이즈(E. Bernays)와 계약
•미국 PR의 토마스 에디슨 (Breakfast – American Style, Continental Style)
•뉴욕타임즈가 유나이티드 프루트 사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기사를, 과테말라에 대해서는 적대적 기사를 쓰게
함, 아르벤스 정권이 미국의 정치적 안정에 위협을 가하는 공산 정권이라는 인식
•1952년 언론인들과 함께 과테말라 취재 여행 추진 - 정치적 혼란 목격한 언론인들 과테말라 상황이 위험
하다고 기사 씀 (버네이즈의 계획 및 연출)
•뉴욕타임즈의 과테말라 특파원만 제대로 된 기사 씀, 멕시코시티로 좌천됨
2022-11-13
미국의 과테말라 정권 전복

•제10회 미주기구회의에서 공식적으로 과테말라를 공산주의 정권으로 규정


•1953년 아이젠하워 대통령 피비 석세스(PB Success) 작전 예산 편성
•아르벤스 대통령의 측근 70여 명 살해
•아르벤스 정권이 노동자와 농민으로 구성된 민병대 창설, 폴란드에서 무기 수입
•1954년 CIA와 미국 해병대의 지원 하에 아르마스(C. C. Armas)대령이 과테말라를 침공
•아르벤스 대통령 멕시코 망명, 1971년 멕시코시티에서 사망

2022-11-13
과테말라 내전 (40년간 지속)
•아르벤스 정부가 수용했던 유나이티드 프루트 사의 토지 반환
•1956년 헌법 제정 - 진보 정당 해산, 반정부 세력 억압
•만여 명이 넘는 반정부 인사 사망
•1996년까지 20만 명 이상이 살해되고 100만 명 이상 망명
•미국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군사적․경제적 원조
•정부군 반군 축출 명분으로 마을 방화, 파괴, 대량 학살
•경제 피폐, 현재 중앙아메리카 지역에서 가장 빈곤
•영화 코만도의 배경
2022-11-13
유나이티드 프루트 사의 정치적 폭력
•온두라스, 파나마, 니카라과 등에서도 유사한 패턴
•회사의 요구가 있으면 미국 정부가 군대 파견
•자신들에게 협조적인 정부를 세우고 오랜 기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
•냉전체제가 뒷받침
•온두라스 - 1903년 이후 일곱 차례 침공, 1920~1930년대 유나이티드 프루트가 자신들에게 협조적인 온두라스 정부를 세움
•파나마 - 1908년 이후 네 차례 침공
•1910년 니카라과, 1921년에는 코스타리카 침공

2022-11-13
2022-11-13
•유나이티드 프루트 - 미국의 신제국주의의 민낯을 상징
•기업명 치키타로 바꿈
•다국적 과일기업 중 가장 먼저 SA8000인증을 획득
SA8000인증은 노동의 기본적 원칙과 권리에 관한 국제기구선언에 제시된 노동자 권리에 중
점을 둔 것

2022-11-13
바나나 소송 사건: 돌과 온두라스의 농부

• 치키타와 함께 바나나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돌(Dole)사는 1960년대 바나나 뿌


리에 기생하는 해충을 박멸을 위해 네마곤’이라는 살충제를 중앙아메리카의 바
나나 플랜테이션에 대량으로 살포했다. 당시 네마곤은 강한 독성 때문에 미국에
서는 사용 금지되었던 약품이다. 니카라과의 바나나 플랜테이션에서 일했던 12
명의 노동자들이 네마곤의 과도한 사용으로 불임이 되고 암에 걸렸다며 1970년
대에 돌 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다. 재판은 30여 년간 지속되었으며 2007
년 미국 로스엔젤레스 재판부는 결국 니카라과 농부들의 손을 들어주었다.

2022-11-13
• 힘없는 니카라과 농부들이 세계적 기업인 돌 사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다. 이 사
건은 미국 법원이 다국적 기업의 네마곤 사용과 관련하여 외국인 노동자의 손을
들어준 첫 번째 사례였다. 미국 법원에는 아직도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온두라
스, 과테말라, 파나마 등 중남미 바나나 농장 노동자들이 제기한 같은 내용의 소
송이 5건이나 더 남아 있다.

• 스웨덴 다큐멘터리 영화감독 게르텐은 2009년 골리앗과 같은 거대 다국적 기업


돌에 맞서 승리를 거둔 12명의 니카라과 농부의 이야기를 그린 「바나나 소송 사
건」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였다. 영화는 돌이 미국에서는 사용이 금지
된 살충제를 니카라과에서 사용했다는 그 간단한 사실을 알렸다.

2022-11-13
• 그러나 거대 다국적 기업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은 몹시 힘든 일이었다. 돌 사는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통해 자신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다큐멘터리가 잘못되었다는 식으로
사실 자체를 왜곡하였다. 또한 돌 사는 영화 상영을 막기 위해 영화감독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였다고 주장하며 감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에 게르텐 감독은 2012
년에 「바나나 소송사건, 그 이후(Big Boys Gone Bananas!*.2012)」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영화 「바나나 소송사건」의 상영을 막고자 돌이 제기한 소송에 맞선 그의 노
력을 그렸다. 그를 구한 것은 스웨덴의 소비자였다. 스웨덴 국회에서 '바나나 소송사건'
이 공개 상영된 것을 시작으로 돌 사의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자 돌 사는 결국
소송을 철회하였으며, 게르텐 감독은 돌 사를 상대로 승소하였다. 그의 영화는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서 상영되었으며 미국에서도 35개가 넘는 주에서 개봉되었다.

2022-11-13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