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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 Sánh Hàn Vs Trung
So Sánh Hàn Vs Trung
0 대한민국
Disclaimer
석사학위 청구논문
지도교수 고 창 운
2010년 2월
건국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임춘희
한국어와 중국어의 부정법
대비 연구
2009년 11월
건국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임춘희
임춘희의
문학 석사학위 청구논문을 인준함
심사위원장 (
인)
심사위원 (
인)
심사위원 (
인)
2009년 11월
건국대학교 대학원
목 차
국문초록 ......................................................................................................ⅲ
1.머리말 ················································································································· 1
1.1 연구목적 ····································································································· 1
1.2 선행연구 ····································································································· 3
1.3 연구 내용 및 방법 ··················································································· 5
- i -
3. 어휘적∙파생적 부정표현 ······································································ 71
3.1 < 아니다, 없다, 모르다>용법 ···························································· 71
3.2 한자어 (無, 非, 不, 未)를 포함하는 한중 어휘대조 ······················ 74
3.2.1 고대중국어 부정부사 ···································································· 74
3.2.2 한국어 부정접두사 <無, 非, 不, 未, 沒> ······························ 78
3.2.3 한국어와 중국어의 ‘無, 非, 不, 未, 沒’의 대조 ····················· 82
4. 결론 ················································································································· 83
참 고 문 헌 ··········································································································· 86
ABSTRACT ·········································································································· 88
- ii -
국문초록
- iii -
1.머리말
1.1 연구목적
- 1 -
(1) 그는 오지 않는다./他不来。
그는 안 온다./他不来。
그는 오지 않았다./他没(有)来。
(2) 그는 오지 못한다./他不能来。/他来不了。
그는 못 온다./他不能来。/他来不了。
그는 오지 못했다./他没能来。
- 2 -
1.2 선행연구
- 3 -
가 내포된 어휘부정, 부정부사나 부정어휘가 표면구조에 표출되지 않아도
부정표현이 가능한 수식부정 등 세 가지 부분으로 구성되어 연구를 하였고
모든 언어 연구는 화용론에 입각해서 체계를 세워야 한다는 입장에서 이론
을 정리하였다.
다음은 중국어 부정표현에 대한 연구 성과이다.
沈开木(1986)은 <‘不’에 대한 부정범위와 부정중심의 탐색>에서 ‘不’의
부정범위와 부정중심의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吕叔湘(1985)은 <의문, 긍정, 부정>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부정부사
의 사용맥락과 작용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부정의 범위와 위치, 부정의 강조
와 약화, 이중부정의 현상을 토론하여 부정구조의 의미와 억양의 특징을 논
의하였다.
李瑛(1992)은 ‘不’이 부정문의 표현에서 화자의 주관적인 부정을 말하며
동작주의 주동적인 부정을 표시한다고 하였다.
史锡尧(1995)는 ‘不’이 동작활동을 부정할 때 화자의 주관적인 관념을 나
타내며 아직 실현되지 않은 상황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하였고 ‘沒’은 객관적
인 설명이며 과거의 상황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李铁根(2003)은 ‘不’과 ‘沒’의 용법을 정리하면서 절대적시간과 상대적시
간이라는 관점에서 구체적으로 ‘不’과 ‘沒’이 시간과의 관계를 설명하였다.
- 4 -
1.3 연구 내용 및 방법
- 5 -
2. 한국어와 중국어의 통사적 부정법
2.1.1 부정법의 정의
- 6 -
있는 것이다. 부정문은 형태적인 관점과 의미적인 관점에 의해 각각 달리
정의할 수 있으나 본론에서는 부정법의 연구로 의미론적인 관점에서 본 정
의가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필자는 문장의 언어내용을 의미적으로
부정하는 문법적 방법을 부정법이라고 하는 견해를 따른다. 다음 부정법의
유형을 보면 부정법을 실현하는 부정부사 ‘아니’와 ‘못’을 바탕으로 하여 일
반적으로 부정법을 ‘안-부정법’과 ‘못-부정법’으로 나뉘며1)의미에 의해 단
순부정, 능력부정으로 나뉘며, 또한 형식에 의하여 장단형부정문으로 나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필자는 의미의 관점에 의한 부정법의 유형은 단순
부정, 능력부정으로만 나뉘는 것이 그다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되며 위
학자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안’부정문은 동작주의 의지에 의한 의지부
정과 상태가 그렇지 않거나 객관적 사실이 그렇지 않는 객관부정으로 보며
‘못’부정문은 의지가 아닌 내부, 외부 등 원인으로 인한 부정으로 보겠다. 권
재일(1992)은 부정법은 어휘적 방법, 파생적 방법, 통사적 방법으로 실현된
다고 하였는데 이에 의해 본론에서 부정법을 살펴보자고 하며, 통사적 방법
에서는 장단형부정문으로 나뉘어 살펴보려고 한다.
1) 남기심, 고영근(1987)참조.
- 7 -
2.1.2 단형부정문
2) 김천학(2007)참조.
- 8 -
<표2-1>상 표지의 결합 관계에 따른 동사의 분류
상 표지의 결합 관계
분
고₁ 고₂ -어 상적 속성의 조합 예
류
있- 있- 있-
A 2
반 두드리다, 때리다,
복 + _ _ [+순간성] [-결과성] 썰다, 쏘다, 치다, 기
동 침하다
사
B 2
동 외우다, 열다, 입다,
작 + + _ [-순간성][+결과성] 벗다, 신다, 끼다, 쓰
동 다, 덮다,
사
C 1
순 죽다, 비다, 젖다, 붙
간 _ _ + [+순간성][+결과성] 다, (햇볕)들다, (먼
동 지)묻다,
사
C 2
상 숨다, 마르다, 얼다,
태 + _ + [-순간성][+결과성] 익다, 살다, 앉다, 피
동 다, 스미다,
사
- 9 -
이에 의하여 <아니+단일동사>의 부정형식을 살펴보겠다.
1.단일어
1) <아니+과정동사>
(2)ㄱ. 밥을 안 먹다.
ㄴ. 음식을 안 만들다.
2) <아니+반복동사>
- 10 -
문을 두드리기 싫어서 안 두드리는 것이라고 할 수 있기에 이는 의지부정이
며 빗방울은 무정물이므로 위 부정문은 객관부정문이다.
3) <아니+심리동사>
4) <아니+동작동사>
- 11 -
(6)ㄱ. 철수는 영어 단어를 안 외운다.
ㄴ. 아무리 말해도 입을 안 열다.
5) <아니+순간동사>
(7)ㄱ. 그는 아직 안 죽었다.
ㄴ. 비에 옷이 안 젖었다.
ㄷ. 불을 붙이는데 안 붙는다.
6) <아니+상태동사>
- 12 -
1-2. <아니>와 단일형용사의 결합형식
- 13 -
의 ‘안 단형부정문’은 화자나 주체가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경험한 사실
을 부정할 때 쓰인다고 하였다.(9-ㄷ)예문은 화자가 추위를 감촉할 수 있
는 것으로 상대적인 기준에서 서술이므로 이는 객관부정이다. (9-ㄹ)예문
은 날씨의 자연현상으로서 상대적인 기준에서 판단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비문이 되는 것이다.
(10)ㄱ. 꽃이 안 예쁘다.
ㄴ. 나는 철수가 안 예쁘다.
ㄷ. 나 지금은 안 기쁘다.
*ㄹ. 이 천은 감각이 안 부드럽다.
*ㅁ. 철수의 눈빛은 안 날카롭다.
(11)*ㄱ. 요즘 별로 안 고달프다.
*ㄴ. 철수의 형편은 안 괜찮다.
ㄷ. 언제 봐도 안 지겹다.
- 14 -
로 절대적인 평가로 볼 수 있다. (11-ㄷ)예문은 화자의 상대적인 기준에서
마음의 가짐으로 상대방이 싫지 않음을 나타내지만 청자의 입장에서는 그것
이 아주 지겨울 수도 있는 판단의 이질성이 나타나므로 이는 확실한 화자의
상대적인 기준에서의 서술로 객관부정이다.
비상관적 장면에서는 대상의 성질이나 형상 등을 표현하는 형용사가 상관
적 장면에서는 그 성질이나 형상 자체에 대한 표현이 아니라 대상에 대한
주관적인 판단자의 정서적, 감각적, 이지적 평가의 내용을 진술하는 것은 형
용사라는 단어 부류가 그만큼 주관적인 판단 자에 의하여 그 내용이 좌우될
소지가 많은 속성을 지니고 있다6)고 하였다. 이처럼 형용사는 주관적 판단
의 영향을 많이 받는 속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그에 대한 단형부정문이 제약
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예문 (9),(10),(11)에서 보다시
피 단일 형용사의 ‘안 부정문’의 성립은 비상관적형용사든 상관적형용사든
확실한 상대적인 기준에서 고찰하여야 한다.
2. 파생어
2-1.접두파생어에 의한 ‘안’부정문
6) 김정남(2005:116)참조
- 15 -
(13)ㄱ. 철수의 행동은 안 빠르다.
*ㄴ. 철수의 행동은 안 재빠르다.
- 16 -
2) 접미사에 의한 동사의 파생어
3. 합성어
3-1.통사적 합성 동사
- 17 -
부정문’은 비문이 되는 것이다. (27-ㄴ,ㄷ)의 경우는 ‘갈아입다’는 앞 어근
이 뒤 어근에 종속된 종속 합성어이며 ‘돌아가다’는 두 어근 이외의 제 삼
의미를 보이는 융합 합성어인데 이는 모두 ‘본동사+(-아/어)+동사’의 형태
이며 ‘안 단형부정문’에 제약이 없다8).(27-ㄹ,ㅁ)예문은 서술어가 ‘주어+서
술어’, ‘부사어+서술어’로 되는 통사적 합성동사이며 ‘안’ 단형부정문이 비문
이 되는데 이는 부정부사 ‘안’이 서술어 ‘앞서다’, ‘빛나다’를 수식할 때 동사
를 직접 수식을 못하기 때문이다.
(28)*ㄱ. 나는 영어 안 공부한다.
ㄴ. 나는 영어 공부 안 한다.
3-2.통사적합성 형용사
(29)*ㄱ. 이 일은 안 손쉽다.
ㄴ. 형은 하나도 안 힘들다.
*ㄷ. 눈처럼 안 희디희다.
8) 김인숙(1985)참조.
9) 권재일(1992)참조.
- 18 -
+서술어’의 형태를 이루는 통사적 합성 형용사이지만 (29-ㄱ)만 비문이 된
다. (29-ㄷ)의 예문은 서술어 ‘희디희다’가 형용사와 형용사가 합성된 것이
며 이는 ‘안 단형부정문’에 제약이 있다.
3-3. 비통사적 동사
3-4.비통사적 형용사
- 19 -
2.1.2.2 부정부사 <못>
1.단일어
1) <못+과정동사>
- 20 -
(33)의 예문은 모두 먹으려거나 만들려는 의도는 있으나 조건이 부족하여
만들 수 없는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2) <못+반복동사>
3) <못+심리동사>
- 21 -
위 예문 (35)과 (36)은 모두 심리동사이지만 [상태성]의 여부에 차이가 있
다. (36-ㄱ)는 어떤 바람을 뜻하는 것으로서 오기를 바라지만 기대할 수
없다는 뜻인데 이는 단형부정문에 제약이 있다. ‘못 기다리다’는 동작주의
주관적인 원인, 외부의 객관원인으로 기다릴 수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4) <못+동작동사>
5)<못+순간동사>
(38)*ㄱ. 그는 아직 못 죽었다.
*ㄴ. 비에 옷이 못 젖었다.
ㄷ. 노력해도 못 붙는다.
6)<못+상태동사>
- 22 -
*ㄴ. 햇볕이 없어서 옷이 못 마른다.
ㄷ. 그는 못 숨었다.
(41)*ㄱ. 요즘 별로 못 고달프다.
*ㄴ. 철수의 형편은 못 괜찮다.
*ㄷ. 언제 봐도 못 지겹다.
2. 파생어
2-1.접두파생어에 의한 못 부정문
10)‘영표는 못 씩씩하다’는 비문이 되나 ‘영표는 씩씩하지 못하다’는 기대에 미치지 못함을 나타내
는 부정문이라고 하였다.
- 23 -
*ㄴ. 철수가 내 발등을 못 짓밟았다.
3. 합성어
3-1.통사적 합성 동사
- 24 -
(45)*ㄱ. 나는 영어 못 공부한다.
ㄴ. 나는 영어 공부 못 한다.
3-2. 비통사적 동사
- 25 -
2.1.3 장형부정문
(1)ㄱ. 밥을 먹지 않았어요.
ㄴ. 밥을 안 먹었어요.
12) 김동식(1980)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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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아니하다’의 부정형식은 시제어미에 의한 제약은 없다. 예문에서 보다
시피 시제 어미 ‘-는-, -겠-’은 어떤 의지를 나타내는 특색을 가지고 있
다. 또한 위 논의에서도 알다시피 ‘-지 않다’의 부정형식은 모든 동사와 형
용사에 거의 제약이 없다. 그러나 일부 보조용언13)에는 제약이 있다.
- 27 -
ㄷ.나는 *못 공부한다./공부하지 못한다.
- 28 -
제약이 있다. ‘못 부정문’은 주체에 저지작용을 하는 어떤 능력14)을 부여한
다.
(10)ㄱ. 밥을 먹지 말라.
*ㄴ. 바람아 불지 마라.
*ㄷ. 날씨가 춥지 마라
ㄹ. 내일 춥지만 말아라.
ㅁ. 철수가 이곳을 떠나지 않기(말기)를 바란다.
ㅂ. 너희들은 여기를 들지 말고 그대로 갔으면 했다.
- 29 -
예문(10-ㄱ)에서 보듯이 동사 뒤에 ‘-지 말다’ 구성이 쓰이면 앞의 행동
을 금지하는 뜻으로 나타나게 된다.(10-ㄱ)에서는 밥을 먹는 행동을 금지
하게 하였으며 이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명령하여 금지하게 하였다. 우리는
여기서 동사의 ‘-지 말다’의 부정문은 청유문과 명령문에서 금지의 의미를
뜻하는데 이는 무정물에는 제약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어떤 문학적
묘사에 의하면 정문이 될 수도 있다. (10-ㄴ)에서 보면 ‘-지 말다’는 형용
사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다. 이는 ‘-지 말다’는 그만두거나 , 금지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와 어울리지 못한다. 남기심(2001)
에서는 ‘말다’는 형용사가 서술어인 문장에는 쓰이지 않지만 형용사 다음에
도 ‘말다’가 쓰이는 일이 있는데 이는 명령이나 청유의 뜻이 아니라 기원하
는 뜻이 된다고 하였다.(10-ㅁㅂ)에서 보면 명령이나 청유가 아닌데 ‘말다’
가 쓰였다. 이는 남기심(2001)에서는 ‘바라다, 희망하다, 원하다, 기대하
다.......’등 바람이나 기대, 희망을 나타내는 동사가 서술어이면 명령이나 청
유가 아닌 경우에도 ‘말다’가 쓰일 수 있다고 하였는데 필자는 이 원인뿐만
아니라 ‘-지 말다’가 서술어가 될 때에는 청유문, 명령문에만 쓰이지만 ‘말
다’가 문장에서의 서술어가 아닌 부사어로 쓰일 때 예외로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15)
이상을 종합하면 ‘-지 말다’의 부정법은 서술어가 동사인 유정물인 청유
문, 명령문에 사용되는데 그 의미는 금지, 중지의 의미를 나타낸다. 또한 서
술어가 형용사인 경우에는 제약이 있는데 이는 ‘말다’의 의미에 의해 제약이
있기 마련이며 명령이나 청유가 아닌 것으로 쓰인 ‘말다’는 어떤 기원하는
뜻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 30 -
2.1.4 ‘안 ’부정문과 ‘못 ’부정문의 대비
- 31 -
9. 통사적합성 동사에 의한 ‘안’부정문은 제약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안’이 동사를 직접 수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 통사적합성 형용사에도 ‘안’부
정문이 제약이 있다. 비통사적합성 동사, 비통사적합성 형용사는 ‘안’단형부
정문이 모두 제약이 있다. 통사적합성 동사, 비통사적합성 동사는 ‘못’단형부
정문에 제약이 있다.
10. <-지 않다>는 본동사, 본형용사에 제약이 거의 없으나 보조용언에 제
약이 있다. <-지 못하다>는 일부 동사에 제약이 있을뿐더러 보조용언에도
제약이 있다.
- 32 -
2.2 중국어 부정법
1. ‘不+동사’(没+동사)
2. ‘不+형용사’(沒+형용사)
我不高。/나는 크지 않다.
我没高。/나는 크지 않았다.
3. ‘不+동사+명사’(沒+동사+명사)
我不買書。/나는 책을 사지 않는다.
我沒買書。/나는 책을 사지 않았다.
16) ‘別’도 학자들이 부정부사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본고에서는 따로 보기로 하겠다.
- 33 -
4. ‘不+부사어+동사구’(沒+부사어+동사구)
5. ‘不+부사어+형용사구’(沒+부사어+형용사구)
不那麼好。/그다지 좋지 않다.
沒那麼好。/그다지 좋지 않았다.
6. ‘不+把字句’(沒+把字句)
7. ‘不+被字句’(沒+被字句)
不被重視。/중시되지 못하다.
沒被重視。/중시되지 못했다.
8. ‘不+능동사’(沒+능동사)
不能看。/볼 수 없다.
没能看。/볼 수 없었다.
- 34 -
9. ‘동사+보어’의 부정
1) ‘동사+不+보어’
2) ‘동사+不/沒+보어(雙趨動詞17))’
ㄱ. 站不起来。/설 수 없다.
ㄴ. 没站起来。/서지 못했다.
3) ‘不/沒+동사+보어(雙趨動詞)
- 35 -
4)‘雙趨動詞’를 부정
ㄱ. 不回来。/돌아오지 않다.
ㄴ. 回不来。/돌아오지 못한다.
ㄷ. 没回来。/돌아오지 않았다.
*ㄹ. 回没来。
- 36 -
2.2.2 ‘不’부정법
1. 不과 정태동사의 결합형식
- 37 -
1) <不 +관계동사>
(1)ㄱ. 他的長相不像他爸爸。
그의 모습은 아버지와 같지 않다.
ㄴ. 他不是我的弟弟。
그는 나의 남동생이 아니다.
*ㄷ. 我不有這本書。
나는 이 책이 없다./我沒有這本書。
2) <不+심태동사>
(2)ㄱ. 我們不喜歡這個人。
우리는 이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ㄴ. 我們都不認同他。
우리는 모두 그를 인정 하지 않는다.
3) <不+상태 동사>
- 38 -
(3)ㄱ. 他不坐在椅子上。
그는 의자에 않지 않는다.
ㄴ. 掛鐘不掛在牆上。
벽시계는 벽에 걸지 않는다.
1) <不+동작행위 동사>
(3)ㄱ. 我不聽他的話。
나는 그의 말을 듣지 않는다.
ㄴ. 我不喝茶。
나는 차를 마시지 않는다.
2)<不+심리활동 동사>
(4)ㄱ. 他不考慮後果。
그는 결과를 고려하지 않는다.
ㄴ. 我不想學習。
나는 공부를 하고 싶지 않다.
- 39 -
예문(4)에서의 ‘考虑, 想’은 심리활동 동사로서 사람의 사유방식 등 머리
를 쓰는 움직임을 나타내는 동태동사이며 무한 지속성을 지니며 모든 심리
활동 동사는 ‘不’로 부정할 수 있다. 이에 의한 한국어의 대응 표현은 ‘-지
않는다. -지 않겠다. -지 않다’이다.
3)<不+동작동사>
(5)ㄱ. 他不躺著看電視。
그는 누워서 TV을 보지 않는다.
ㄴ. 他不躲著我。
그는 나를 피하지 않는다.
4)<不+종결동사>
(6)ㄱ. 冰不化為氣體。
얼음은 기체로 변하지 않는다.
ㄴ. 不擴大生產設備。
생산설비를 확대하지 않는다.
- 40 -
5)<不+순간동사>
(7)*ㄱ. 他不死。
그는 죽지 않는다.(他不會死。)
*ㄴ. 他不醒。
그는 깨나지 않는다.(他不會醒。)
(8)ㄱ. 他不死該多好。
그가 죽지 않으면 얼마나 좋겠어.
ㄴ. 他不會18)死。
그는 죽지 않는다. /그는 죽지 않을 것이다.
ㄷ. 不醒怎麼辦。
깨여나지 않으면 어떻게
- 41 -
보기로 하겠다.
1) <不+성질형용사>
(9)ㄱ. 最近天不冷。
요즘은 날씨가 춥지 않다.
ㄴ. 她不温柔。
그는 상냥하지 않다.
(10)*ㄱ. 面不熱乎乎。
면이 뜨겁지 않다./面不熱。
*ㄴ. 水不冰凉。
물이 차지 않다. /水不凉.
2) <不+상태형용사>
- 42 -
2.2.3 ‘沒’부정법
1) <沒+관계동사>
(1)*ㄱ. 他的長相沒像他爸爸。
그의 모습은 아버지를 닮지 않았다.
*ㄴ. 他没是我的弟弟。
그는 나의 남동생이 아니다.
ㄷ. 我沒有這本書。
나는 이 책이 없다.
2)<沒+심태동사>
- 43 -
(2)ㄱ. 我們沒喜歡這個人。
우리는 이 사람을 좋아하지 않았다.
ㄴ. 我們都沒認同他。
우리는 모두 그를 인정 하지 않았다.
3)<沒+상태동사>
(3)ㄱ. 他沒坐在椅子上。
그는 의자에 않지 않았다.
ㄴ. 掛鐘沒掛在牆上。
벽시계는 벽에 걸지 않았다.
2. 沒과 동태동사의 결합형식
1) <沒+동작행위 동사>
(4)ㄱ. 我沒聽他的話。
나는 그의 말을 듣지 않았다.
ㄴ. 我沒喝茶。
나는 차를 마시지 않았다.
- 44 -
속성을 가지고 있고 또한 반복성을 보인다. 동작행위 동사는 모두 ‘沒 ’로
부정할 수 있으며 과거의 어떤 동작행위의 부정을 의미한다. 그에 따른 한
국어는 ‘ -지 않았다’의 형식으로 표현된다.
2) <沒+심리활동 동사>
(5)ㄱ. 他沒考慮後果。
그는 결과를 고려하지 않았다.
ㄴ. 我沒想學習。
나는 공부를 하려 하지 않았다.
3) <沒+동작동사>
(6)ㄱ. 他沒躺著看電視。
그는 누워서 TV을 보지 않았다
ㄴ. 他沒躲著我。
그는 나를 피하지 않았다.
4) <沒+종결동사>
- 45 -
(7)ㄱ. 冰沒化為氣體。
얼음은 기체로 변하지 않았다.
ㄴ. 沒擴大生產設備。
생산설비를 확대하지 않았다.
5)<沒+순간동사>
(8)ㄱ. 他沒死。
그는 죽지 않았다.
ㄴ. 他沒醒。
그는 깨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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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沒+성질형용사>
(10)ㄱ. 李先生身體沒好。
이 선생의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다.
ㄴ. 這葉沒黃。
이 잎은 시들지 않았다.
2)<沒+상태형용사>
(11)*ㄱ. 面沒熱乎乎。
면이 뜨겁지 않았다./面沒熱。
*ㄴ. 水沒冰凉。
물이 차지 않았다. /水沒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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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는 ‘不’의 부정법과 ‘沒’의 부정법으로 모두 부정할 수 없으며 부정형식
이 없다.20)
위에서와 같이 동사와 형용사를 구분하여 ‘沒’의 부정법을 살펴보았다.
2.2.4 ‘別’부정법
(1)ㄱ. 鐵明你今天就別去學校。
철명 너 오늘 학교에 가지 말라.
ㄴ. 你別吃這個東西。
너 이 음식을 먹지 말라.
ㄷ. 你別抽煙。
담배를 피우지 마세요.
ㄹ. 你最好別抽煙。
너 될수록 담배를 피우지 말아라.
(2)ㄱ. 你別摔著。
당신 넘어지지 마세요.
ㄴ. 你別不高興。
당신 슬퍼하지 마세요.
20) 靳炎,倪兰(2002)참조.
- 48 -
내며 화자가 어떤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의미를 나타낸다. 중국어의
‘別’은 ‘不要’의 합음으로서 그 사용은 모두 똑같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
‘別’로 쓰이는 문장은 모두 ‘不要’로 대신하여 사용될 수 있지만 ‘不要’로 쓰
이는 문장은 ‘別’로 대체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3)ㄱ. 他不要吃韓餐。
그는 한식을 먹으려 하지 않는다.
ㄴ. 我們不要去玩了。
우리는 놀러 가지 맙시다.
- 49 -
2.2.5 ‘不’과 ‘沒’의 부정법의 대비
(1)ㄱ. 我們不喜歡這個人。
우리는 이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ㄴ. 我們沒喜歡這個人。
우리는 이 사람을 좋아하지 않았다.
(2)ㄱ. 我們都不認同他。
우리는 모두 그를 인정 하지 않는다.
ㄴ. 我們都沒認同他。
우리는 모두 그를 인정 하지 않았다.
(3)*ㄱ. 他不死。
그는 죽지 않는다./他不會死。
ㄴ. 他沒死。
그는 죽지 않았다.
*ㄷ. 他不醒。
- 50 -
그는 깨나지 않는다./他不會醒。
ㄹ. 他沒死。
그는 죽지 않았다.
ㅁ. 他沒醒。
그는 깨나지 않았다.
(4)ㄱ. 我不喝茶。
나는 차를 마시지 않는다.
ㄴ. 我沒喝茶。
나는 차를 마시지 않았다.
(5)ㄱ. 我上午不去學校,有點事情要辦。
일을 처리하려고 오전에 나는 학교로 가지 않는다.
ㄴ. 我上午沒去學校,去辦了點事情。
오전에 나는 학교에 가지 않고 일을 처리했다.
- 51 -
위의 예문과 관련이 되어 또한 예문을 들 수 있는데 다음을 보기로 하자.
(6)ㄱ. 明天這時候,我還沒去學校,要去辦點事情。
내일 이때 난 아직 학교에 가지 않았어, 일 처리하러 가야 하거든.
ㄴ. 明天八點你別來,我還沒有起床。
내일 8시에 오지 말거라. 난 그때 일어나지 않았어.
(7)ㄱ. 我不回家,打算在北京找工作。
나는 집으로 가지 않고 북경에서 일을 하려고 한다.
ㄴ. 你不去那個公司,那就去我們公司。
네가 그 회사에 가지 않는다면 우리 회사로 가면 된다.
(8)ㄱ. 李先生身體不好。
이 선생은 건강이 좋지 않다.
ㄴ. 李先生身體沒好。
이 선생의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다.
21) 李铁根(2003)참조.
- 52 -
며 ‘沒 好’는 이 선생의 건강 회복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변화과정을 말한다.
‘好’의 ‘沒’ 부정법은 선생의 건강상태가 ‘好’의 상태로 되지 못했음을 의미하
는 것으로 ‘好’의 결과적인 상태로 완성되지 않았음을 표현한다. 위와 같이
‘不’과 ‘沒’를 정리 해 보면 다음 표와 같다.
<표2-3 >不과 沒의 속성 비교 표
속성 정적 동적 지속성 실현
不 + + 주관성(+) + -
沒 _ + 객관성(+) - +(-)
- 53 -
위의 아주 간단한 물음과 대답의 예문에서 보다시피 ‘不’은 현재와 미래의
행위를 부정하고, ‘沒’은 과거의 행위를 부정하는 것이다. 만약 시간의 표시
가 있는 어휘가 있으면 이 것은 더욱 선명하다. 하지만 ‘不’과 ‘沒’은 이렇게
간단한 것이 아니다.
(11) 他小的時候沒上過學,/長大以後也沒上過學,/現在五十了,還是沒上過
學。
그는 어릴 때 학교에 가지 않았으며/ 어른이 된 후에도 학교에 가지 않았
으며/지금 나이가 오십이 되어도 아직 학교에 가지 않았다.
(12) 他小的時候不吃肉,/長大以後也不吃肉,/快四十了,還是不吃肉。
그는 어릴 때부터 고기를 먹지 않으며,/ 어른이 된 후에도 먹지 않으며/ 막
상 사십이 되어도 고기를 먹지 않는다.
(13) 他小的時候不上學,/長大以後也不上學,/現在五十了,還是不上學。
그는 어릴 때 학교에 가지 않으며/ 어른이 된 후에도 학교에 가지 않으며/
지금 나이가 오십이 되어도 학교에 가지 않는다.
(14) 他小的時候沒吃肉,/長大以後也沒吃肉,/快四十了,還是沒吃肉。
그는 어릴 때부터 고기를 먹지 않았으며,/ 어른이 된 후에도 먹지 않았으며
/ 막상 사십이 되어도 고기를 먹지 않았다.
- 54 -
객관사실의 부정으로 설명된다. 또한 이 예문에서 ‘不’은 과거도 부정할 수
있으며 ‘沒’은 현재도 부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 明天這時候,我還沒起床。
내일 이때 나는 깨여나지 않았다.
-절대적 시간 용법
(16)ㄱ. 鐵洙沒交作業。
철수는 숙제를 내지 않았다.
ㄴ. 他沒去看書。
그는 책 보러 가지 않았다.
(17)ㄱ. 鐵洙昨天沒交作業。
철수는 어제 숙제를 내지 않았다.
*鐵洙明天沒交作業。
*철수는 내일 숙제를 내지 않았다.
ㄴ. 他昨天沒去看書。
그는 어제 책 보러 가지 않았다.
- 55 -
*他明天沒去看書。
그는 내일 책 보러 가지 않았다.
-상대적 시간 용법
(18) 2007年前,我沒來過韓國。
2007년 전에 나는 한국에 오지 않았다.
시제 과거 현재 미래
절 대
적 시 + - - + _ +
간(+)
不 + + +
沒 + + +
- 56 -
위 표와 같이 중국어의 ‘不’과 ‘沒’은 과거, 현재, 미래 모두 부정할 수 있
다. 절대적시간일 경우, ‘不’은 현재와 미래를 부정할 수 있으며, ‘沒’은 과거
만 부정할 수 있다. 상대적시간이라는 조건이 있으면 ‘不’은 과거를 부정할
수도 있으며, ‘沒’은 현재와 미래를 부정할 수 있다. 표에서도 보듯이 시제와
상관없이 사실상 ‘不’은 [-완료]를 말하고 ‘沒’은 [+완료]를 말한다.
- 57 -
2.3 한중 부정법 대비
(1) 그는 오지 않는다./他不来。
그는 안 온다./他不来。
그는 오지 않았다./他没(有)来。
(2) 그는 오지 못한다./不能来。
그는 못 온다./不能来。
그는 오지 못했다./他没能来。
- 58 -
리동사의 ‘안’부정문으로서 이런 심리동사는 [+상태성]의 속성을 지니므로
이런 ‘안’부정문은 [+지속성]을 지닌다. 또한 심리동사는 [정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으며 ‘안’부정법이 적용된다. [+상태성]의 속성을 지닌 심리동사는
중국어에서의 심태동사와 성격이 비슷하며 그에 대응되는 [-완결]속성을
지닌 ‘안’부정문은 ‘不’부정문에 대응된다.
(6)ㄴ. 옷이 안 마르다./衣服沒幹。
ㄴ. 그는 안 숨었다./他没藏起来。
- 59 -
위 예문에서 보다시피 형용사의 ‘안’단형부정문은 모두 중국어 ‘不’부정법에
대응되며 제약이 없다.
- 60 -
(11)*ㄱ. 아무래도 네가 나보다 안 앞선다./不管怎樣你應該不會比我靠前。
*ㄴ. 하늘에 별이 안 빛난다./天上的星星不閃亮。
(12)*ㄱ. 이 일은 안 손쉽다./這個事情不簡單。
ㄴ. 형은 하나도 안 힘들다./哥一點都不累。
*ㄷ. 눈처럼 안 희디희다./*像雪一般不雪白雪白。
不像雪一樣雪白雪白。
- 61 -
예문(14)은 ‘형용사의 어근+형용사의 어근’의 형태의 비통사적 합성형용
사로서 ‘안 단형부정문’에 제약이 있다. 이에 대응되는 중국어 부정법은 한
국어의 어휘에 대응되는 중국어가 있으면 비문이 되지 않으며 대응되는 어
휘가 없으면 비문이 되는 것이다.
- 62 -
의 속성을 지니며 또한 [정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다. [+상태성]의 속성을
지닌 심리동사는 중국어에서의 심태동사와 성격이 비슷하며 그에 대응되는
[-완결]된 ‘못’부정은 ‘不’부정문의 보어 형식에 대응된다.
- 63 -
ㄴ. 철수는 못 토했다./鐵洙沒能吐。
ㄷ. 나는 술이 못 취한다./我不能醉。
(9)*ㄱ. 이 일은 못 손쉽다./這個事情不能簡單
*ㄴ. 형은 하나도 못 힘들다./*哥一點都不能累。
*ㄷ. 눈처럼 못 희디희다./*像雪一般不能雪白雪白。
不能像雪一樣雪白雪白。
- 64 -
되어 있지만 중국어에는 그에 대응되는 하나의 어휘가 없으며 ‘열고 닫다’와
대응되게 ‘開完又關’로 되어있다.
(1)ㄱ. 你別傷心。
*너 아파하지 말라.
ㄴ. 你别痛苦。
*너 고통스럽지 말라.
- 65 -
2.3.4 부정의 의미에 의한 한중 부정법의 대비
1. 객관부정
2. 의지부정
- 66 -
(2)ㄱ. 철수는 밥을 안 먹는다./鐵洙不吃飯。
ㄴ. 회사에 안 가려 한다./不想去公司。
ㄷ. 직장을 다니고 싶지 않다./不想上班。
3. 능력부정
(3)ㄱ. 비가 와서 가지 못했다./下雨了,所以沒能去。
ㄴ. 너무 어려워서 그 논문을 읽지 못했다./太難了,那論文還沒能讀。
ㄷ. 그는 생각만큼 좋지 못하다./他不像想像中那麼好。
- 67 -
ㄴ. 나는 내일 직장에 가야 해서 학교로 못 간다.
我明天得去上班,所以不能去學校。
- 68 -
2.3.5 시제에 의한 한중 부정법
시제 과거 현재 미래
절대
적시 + - - + _ +
간(+)
不 +더 +는 +겠,는
沒 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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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표에서 보면 중국어의 ‘不’과 ‘沒’은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부정할 수
있지만 不이 과거를 부정할 때는 상대적인 시간조건이 있어야 하며 沒이 현
재와 미래를 부정할 때는 상대적인 시간조건이 있어야 한다. 不과 沒은 완
결에 의해 차이가 있다. ‘不’은 미완성 속성이 있고 ‘沒’은 완성의 속성이 있
다. ‘안’부정이든 ‘못’부정이든 시제어미 ‘-었-’이 있으면 ‘沒’부정법에 대응
되며 ‘-느-’, ‘-더-’, ‘-겠-’이 있으면 ‘不’부정법에 대응된다. 하지만 한국
어 형용사에 시제어미 ‘-었-’이 놓일 때 대응되는 중국어는 ‘不’부정법에
대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不’은 정적인 상태를 부정하는 것이 특징이며
‘沒’은 동적인 것을 부정하며 변화를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의 부정은 대응되는 중국어 표현에서 ‘不’부정법에
해당된다. 특수 경우 형용사의 부정은 동적인 변화과정을 나타내면 ‘沒’부정
법에 해당된다.
- 70 -
3. 어휘적 ∙파생적 부정표현
1.<아니다>의 용법
24) 한길(1978)에서 ‘아니다’는 독립된 용언이 아니고, 부정부사 ‘아니’와 ‘이다’로 분석되었다.
25) 권재일(2002)참조.
26) 이관규(2002)는 ‘마라, 말자’로 보충되어 쓰이는 것은 보충법현상에 속한다고 하였다.
- 71 -
예문을 비교해 보면 모두 ‘명사+이다’의 구조를 부정하는 문장이지만 (1)은
NP₁≠NP₂의 구조이며 (2)는 NP₁=NP₂의 구조이다. 신원재(1987)에 의
하면 ‘아니다’의 의미는 ‘NP₁≦NP₂’에서 두 명사의 관계를 끊는 것으로 이
해된다고 하였는데 NP₁와 NP₂가 이 관계에 어긋나면 ‘아니다’의 부정이 성
립이 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어에는 ‘이다’와 대응하는 어휘는 ‘是’이다. 중국어에서 판단을 나타내
는 관계동사 ‘是’의 부정은 ‘不’에 의해 실현된다. 즉 ‘不是’는 어떤 사실에
대한 판단을 나타내며 ‘완결’의 의미를 표현할 수 없기에 ‘沒’부정법으로는
실현할 수 없다. 다음 예문을 보기로 하자.
2. <없다>의 용법
- 72 -
다. 다음 예문을 보기로 하자.
3. <모르다>의 용법
- 73 -
3.2 한자어 (無, 非, 不, 未)를 포함하는 한중 어휘대조
중국어에서 부정부사는 주로 ‘不’, ‘弗’, ‘毋’, ‘勿’, ‘未’, ‘否’, ‘非’, ‘无’ 등이
있다. 현대에 와서 ‘弗’, ‘毋’는 상실하게 되었다. 다음 중국어에서 고대 부정
부사를 살펴보겠다.
1) ‘不’
- 74 -
(1) 不患人之不己知,患不知人也。 (論語學而)
남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탓할 것이 아니라 내가 남들을 이해하지 못
함을 근심해야 한다.
2) ‘勿’
(4)ㄱ. 勿有/沒有/없다.
ㄴ. 勿著槓/沒能得到/얻지 못했다.
- 75 -
3) ‘未’
4) ‘否’
(5)ㄱ. 否定。/부정하다.
ㄴ. 是否?/아닌가?
ㄷ. 學則正,否則邪。/배우면 정직하게 되고 아니면 악하게 된다.
5) ‘非’
(7) 非難/비난
- 76 -
셋째, 명사로서 잘못 등을 의미한다.
(8) 是非/옳고 그름
(10) 非心/진실하지 않은 마음
6)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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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를 부정한다. ‘無’는 동사로 명사를 부정하며 부사로서 동사와 형용사에
대한 부정으로 나타낼 수 있다. 非는 원래의 의미는 동사로서 위반하다는
뜻이며 명사로서 잘못, 부사로서 판단을 나타내는 ‘아니다’는 의미를 나타내
며 형용사로서 추악함을 이르는 것으로 명사를 수식한다. 未는 현대중국어
에서 ‘沒’과 비슷한 의미를 가지면서 ‘不’의 의미로도 쓰인다. ‘勿’은 ‘不’의
의미로 쓰이며 ‘別’의 의미로 쓰여 금지 동의하지 않음의 의미를 나타낸다.
위에서 간단하게 고대 중국어 부정부사에 대해 살펴봤는데 고대 중국어의
부정부사의 의미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한다는 것을 알 수 있
다.
1. 무
가치-무가치, 무가치하다
경계-무경계, 무경계하다.
신경-무신경, 무신경하다.
의미-무의미, 무의미하다.
- 78 -
부정표현으로서 다음의 예문을 보기로 하자.
2. 미
성년-미성년
개척-미개척
경험-미경험
지불-미지불-미지불하다
완성-미완성-미완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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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
경기-불경기
명예-불명예-불명예하다.
규칙-불규칙-불규칙하다.
조화-부조화-부조화하다.
주의-부주의-부주의하다.
도덕-부도덕-부도덕하다.
30) 진소(2005)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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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비인간-비인간성-비인간적
무장-비무장-비무장화
공개-비공개-비공개하다
5.몰
지각-몰지각-몰지각하다
인정-몰인정-몰인정하다
상식-몰상식-몰상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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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3 한국어와 중국어의 ‘無, 非, 不, 未, 沒’의 대조
- 82 -
4. 결론
- 83 -
부정할 수 없으며 부정을 하려면 조건이나 가정 등 개념을 도입해야하며
‘沒’부정의 경우는 순간동사를 부정할 수 있다.
접두사에 의한 동사, 형용사의 파생어는 ‘안’단형부정문과 ‘못’단형부정문
에 모두 제약이 있다. 이에 대응되는 중국어부정표현은 제약이 없지만 일반
적으로 접두사 대신 중국어에서는 서술어 앞에 접두사와 같은 의미를 지니
는 부사가 놓인다.
접미파생어와 합성어에 의한 형용사와 동사의 ‘안’부정문과 ‘못’부정문은
제약이 있는데 이에 대응되는 중국어의 부정표현도 제약이 있는 경우가 있
다.
한국어의 ‘안’부정과 ‘못’부정은 과거, 현재, 미래시제를 모두 부정할 수 있
다.중국어의 ‘不’부정은 일반적으로 현재와 미래에 쓰이며 ‘沒’부정은 과거시
제에 쓰이지만 상대적 시간조건이 있으면 ‘不’과 ‘沒’부정은 과거, 현재, 미래
시제를 모두 부정할 수 있다.
한국어에서 부정부사 ‘아니’, ‘못’과 중국어에서의 ‘不’과 ‘沒’부정부사는 한
중언어에서 가장 기본적인 부정부사이다. 완결을 포함하지 않는 ‘안’부정문
과 ‘못’부정문은 중국어 ‘不’부정법에 대응되며 완결을 포함하는 ‘안’부정문과
‘못’부정문은 중국어 ‘沒’부정법에 대응된다. 또한 ‘안’부정이든 ‘못’부정이든
시제어미 ‘-었’이 있으면 ‘沒’부정법에 대응되며 ‘-느-’, ‘-더-’, ‘-겠-’가
있으면 ‘不’부정법에 대응된다. 하지만 한국어 형용사에 시제어미 ‘-었-’이
놓일 때 대응되는 중국어는 ‘不’부정법에 대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어 ‘말다’부정문과 중국어 ‘別’부정문은 모두 명령문과 청유문에 쓰이
는 것이 기본적이며 모두 금지, 중지의 의미를 나타낸다. 하지만 한국어의
‘말다’는 장형부정문의 형태로 표현되며 중국어의 ‘別’은 부정부사처럼 쓰인
다. ‘말다’가 평서문에 쓰일 때도 있는데 이 경우는 금지, 중지의 의미가 없
이 기원하는 의미를 나타내며 ‘別’은 앞에 ‘될수록’(‘最好’)등 부사가 놓이면
권유의 의미를 나타낸다.
한국어 부정법에는 <아니다, 없다, 모르다>에 의한 어휘적실현방법이 있
다. 이에 대응되는 중국어 부정표현은 ‘不’과 ‘沒’에 의한 통사적 방법으로
실현한다.
한국어의 ‘無, 非, 不, 未, 沒’은 부정접두사로 쓰여 새로운 어휘를 이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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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을 하며 새로운 어휘를 이룰 때 본래의 뜻에 부정의 의미를 부가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중국어의 ‘無, 非, 不, 未, 沒’는 기본적으로 부정부사로
서 통사적 부정문을 형성한다. 한국어의 ‘無, 非, 不, 未, 沒’는 새로운 어휘
를 이루므로 품사의 변화가 있다. 한국어의 ‘無, 非, 不, 未, 沒’과 고대 중국
어의 ‘無, 非, 不, 未, 沒’의 의미는 완전히 동일하지 않다.
이상으로 한국어 부정법과 중국어 부정법을 대비해 보았다. 외국어를 배움
에서 초급단계부터 부정법을 배우게 되는데 이로부터 우리는 부정법의 중요
성을 알 수 있다. 이 논문이 한중부정법을 배우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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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 문 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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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관규(2002), 개정판『학교문법론』, 월인출판사.
한길(1978), “한국어 부정어에 관한 연구― ‘아니다’, ‘없다’, ‘말다’의 해
체분석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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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REN, CHUNJI
In this thesis, Korean and Chinese languages on the negative method has
been systematically classified. The thesis is mainly described through the
methods of syntax, lexicon, and derivative. And semantics is adopted in
dealing with illiterate sentences.
Chapter 2 is mainly about the negative method of syntax of Korean
language. Chapter 2 section1 negative method of Korean language is divided
into short negative sentences and long negative sentences, phenomena of
check and supervision of illiterate sentences in short negative sentences is
explained by semantics. And compared ‘안’ with ‘못’ in negative sentences.
Chapter 2 section2 is about Chinese negative method. It has mainly explained
negative sentences which include ‘不’, ‘没’and ‘别’, and compared ‘不’with
‘没’in negative method. Chapter 2 section3 Negative method of syntax of
Korean and Chinese languages is compared and discoursed. Negative method
of ‘안’ and ‘못’[-completion] in Korean corresponds to ‘不’ in Chinese.
Negative method of ‘안’ and ‘못’ [+completion] in Korean corresponds to
‘没’ in Chinese. And compared ‘말’with‘别’in negative method in the
imperative.
Chapter 3 mainly discoursed about negative method of lexicon and
derivation. Chapter 3 section 1 discoursed about negative method of lexicon
of Korean, for example ‘아니다, 없다, 모르다’, and discoursed 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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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gative method of syntax of Chinese. Chapter 3 section 2 compared negative
contact word in Korean with negative adverb in ancient Chinese. For
example, ‘无,非,不,未,没’ in Korean and ‘无,非,不,未,没’ in
Chi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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