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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다는 것은
1장 나쁜 느낌이 삶을 집어삼키고 있다 14
에필로그 279
Part 1.
느낌일 뿐이라고
무시하지 말자
1장
나쁜 느낌이 삶을
집어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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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동료들과 마시는 소주로 풀었다. 떡볶이가 술안주로 익숙해질
때쯤 유난히 매서웠던 겨울이 지나고 개나리와 벚꽃이 피기 시작했
다. 겨우내 회색이었던 남산이 알록달록하게 물들기 시작한 3월 말,
드디어 공연장이 문을 열었다. 클래식과 무용, 뮤지컬 등의 공연을
개관 페스티벌의 이름으로 한 달 가까이 펼치며 공연장의 생활은
그렇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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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 척 외면하기 바빴다. 아직 40대 초반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결
혼을 할 수 없을 것 같은 좌절감이 뼛속까지 파고들었다. 그러면서
어느 날부턴가 잠들기 전에 기분 나쁜 생각이 밀려들면서 절망감을
가득 느끼며 잠들기 시작했다. 잠을 자기 위해 눈을 감으면 ‘나는
정말 쓸모가 없는 사람이구나’, ‘나는 잘하는 게 아무것도 없고 사
랑받을 자격도 없구나’라는 비관적인 생각이 떠오르면서 한강의 차
가운 물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상상하기 시작했다. 무섭다
는 느낌이 들었지만 우울함과 무기력함이 더 컸기에 상상은 계속됐
다. 몸서리치게 느껴지는 생각과 참혹한 느낌 속에 겨우 잠이 들면
찌뿌둥한 몸과 비몽사몽한 마음으로 출근하기 바빴다. 그런 생활이
반년을 넘기자 삶에 대한 의욕과 열정이 모조리 사라져버렸다. 만
사가 귀찮고 모든 게 될 대로 되라는 심정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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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살짝 일었다. 그러는 한편 밤마다 기분 나쁜 생각과 절망적인
느낌의 드라마는 계속되었다. 강도가 세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했
지만 괴롭고 힘든 날들의 연속이었다. 마치 필자를 저주하는 누군
가가 밤마다 나타나 필자를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는 것 같았다. 우
울함과 절망감, 좌절감 등 가장 기분 나쁜 느낌을 한꺼번에 경험하
는 생활이 이어지자 회사 생활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가 뒤엉키
기 시작했다. 동료들에게 자주 짜증을 냈고, 심지어 부장님에게도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모두가 필자를 일부러 힘들게 하는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자 분노가 일었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숨고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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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여전히 밤마다 찾아오는 악몽 같은 생각과 비참한 느낌이 필
자를 괴롭혔다. 6개월 후, 필자와 그녀는 고향의 오래된 성당에 함
께 섰다. 많은 사람의 환호를 받으며 꽃으로 단장된 성당의 복도를
팔짱을 낀 채 걸었다. 사람들은 이런 결혼식은 처음 본다며 놀란
눈치였다. 그러나 필자는 빨리 결혼식을 끝내고 싶었다. 예약하고
결혼식 전날 내려와 짐을 푼 펜션은 보일러가 고장 나 밤새 추운
상태로 잠을 자야 했다. 또한 결혼식 당일 아침에 먹은 죽이 체했
는지 화장실을 들락거렸다. 감기 기운이 든 몸에 위장은 탈이 나서
몸 상태가 엉망인 데다가 긴장감이 밀려오자 배는 더욱 아팠다. 결
혼식장이 아니라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였다.
그렇게 좋지 않은 몸으로 간신히 결혼식은 마쳤지만, 이상한 일은
계속 벌어졌다. 결혼식 음식을 먹은 몇몇 하객들이 복통을 호소하
며 응급실에 실려 갔고, 서울에서 온 손님은 식사를 마치고 경부고
속도로를 통해 서울로 돌아가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하기도 했
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 모든 것이 결혼에 대한 징조처럼 느껴지
기도 했지만, 그 당시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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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결혼 전의 불쾌하고 비참
한 느낌이 결혼 생활 내내 이어졌다. 다시 혼자가 된 필자는 그때
부터 명상을 하기 시작했다. ‘내 삶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무엇
이 문제였을까?’라고 스스로 질문하면서 내면을 탐구했다. 문제를
찾다 보니 결국 몸과 마음, 영혼의 관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러
면서 필자가 품었던 느낌이 어떻게 현실로 나타날 수 있었는지를
파고들었다. 답은 생각과 느낌이었다. 특히 느낌이 문제였다. 좋은
느낌이든 나쁜 느낌이든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은 언젠가 현실이 된
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세상의 모든 일은 지금 이 순간 자신
이 체험하는 느낌과 기분에 영향을 받고, 그 느낌과 조화로운 일들
이 펼쳐진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결국 나쁜 느낌 끝에서
무너진 필자를 발견하게 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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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쁜 느낌이 몸과 마음, 영혼을 파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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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우월주의 사이트에 ‘이민자들이 미국인의 일자리를 빼앗고 미
국문화를 망가뜨리고 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한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에 위치한 이슬람 사원에
서도 총격 사건이 벌어져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
로 벌어지고 있는 이와 같은 극단적 인종주의나 타종교에 대한 혐
오를 바탕으로 한 범죄 역시 느낌과 기분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이민자들에 대한 반감이나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미움
역시 피부색과 종교가 다른 사람들을 싫어하는 나쁜 느낌에서 출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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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조직적 갈등도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나쁜 느낌은 우리의 몸과 마음, 영혼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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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쁜 느낌과 기분이 에너지의 흐름을 막아서
생기는 문제다. 그리고 느낌이 나쁠 때 몸이 더욱 빨리 축나고 지치
는 것도 같은 이치다. 나쁜 느낌과 기분 속에서 무리한 활동을 하게
되면 더 피곤하고 회복이 더딘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좋은 느낌을
통해 에너지만 잘 흘러도 우리 몸은 본연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
좋은 느낌과 기분은 몸에 유익한 고단위 비타민인 셈이다. 나쁜 느
낌과 기분을 통해 에너지를 고갈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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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뀌어도 극도로 예민해져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자존감도
땅바닥에 떨어져 스스로 자책하는 모습을 보인다. 당연히 사회생활
도 힘들고 인간관계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 모든 게 나쁜 느
낌을 통해 마음이 무너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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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으며 갖가지 ‘묻지 마 범죄’와 같은 공동체에 해를 가
하는 파괴적 행동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우리는 소망을 실현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광대한 힘과 자신만의 특별한 재능과 창의
력, 영감을 가지고 있다. 그 힘의 뿌리가 바로 설렘과 열정, 행복,
기쁨 등의 좋은 느낌이다. 설렘과 열정 등의 좋은 느낌은 꿈을 이
루게 하는 엄청난 에너지인 동시에 자신만의 탁월한 잠재력과 창의
성을 깨우는 마중물이다.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운명을 바꿀 수 있
는 바다와 같은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힘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늘 삶이 재미없고 건조하며 푸석거린다.
이와 같이 나쁜 느낌은 몸과 마음, 영혼을 한꺼번에 무너뜨리기에
알아차림을 통해 자신의 느낌이 어떤지를 틈틈이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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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느낌이 나쁠 때 어떻게 하느냐가 그 사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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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움은 더욱 컸다. 그때 의문이 들었다. 사람의 진짜 모습은 어떤
걸까? 평상시 남들에게 보이는 좋은 모습이 본 모습일까? 아니면
특별한 상황에서 나쁜 느낌대로 행동하는 모습이 본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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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 달이든 다 따다 줄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막상 결혼해서
살다 보면 소소한 갈등이 생기면서 달콤한 느낌은 사라지고 이해하
는 마음은 점점 작아진다. 그리고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상대방에
대한 안 좋은 모습들이 눈에 띄게 된다. 그러다 보면 연애 시절 혹
은 결혼 초기에 하지 않았던 기분 나쁜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나오
게 되면서 서로에게 실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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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느낌이 어떤 느낌인지만 알아차려도 잘못된 결정을 줄일 수 있
고,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행동을 멈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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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질 수록 그 에너지와 비슷한 성향의 일과 사람들이 달라붙게
된다. 그래서 부정적인 생각은 좋지 않은 상황과 사람을 자신에게
끌어당긴다. 만약 오늘 예상치 못하게 기분 나쁜 일이 벌어졌다면
분명 며칠 전 혹은 그 이전의 언젠가 자신이 오늘 벌어진 일에 대
해 좋지 않은 생각을 한 것이다. 어떤 일이든 우연하게 벌어지는
것은 없다. 자신의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가 현실로 보여질 뿐이다.
느낌이 나쁠 때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 아니면 나쁜 느낌을 씻어
내고 생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환하는지가 인생을 결정한다. 이
것이 건강과 풍요, 행복은 물론 바라는 꿈과 소망을 이루는 핵심이
다. 그런 의미에서 느낌이 나쁠 때 어떻게 하느냐가 그 사람을 보
여주고 그 사람의 미래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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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금 우리에겐 좋은 느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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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는 서로 곁눈질하면서 아버지의 촉촉한 눈을 의아스럽게 바라
보며 먹기에 바빴다. 그때 처음, 기분이 좋아지면 사람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어렴풋하게 알았다. 그리고 사람을 완전히 딴 사람으
로 만들어 놓는 신비롭고 오묘한 기분이 궁금했다. 그 후 필자는
무슨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아버지의 기분을 살피게 되었다. 필자
가 어렸을 때 경험했던 것처럼 기분이 좋고 나쁘냐는 자신은 물론
가족과 공동체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 기분이 좋아지면 천사가
되고 기분이 나빠지면 악마라도 되는 것일까? 기분이 도대체 무엇
이기에 기분에 따라 이렇게 사람이 달라지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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렸는데 그날따라 거칠게 느껴지는 관악기의 음색이 귓가를 강하게
때렸다. 그러다 보니 음악이 가슴으로 전달되지 않고 허공에 겉도는
것 같았다.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연주를 계속 듣고 있으니 몸과 마
음, 영혼이 탈탈 털리는 느낌이었다. 그 순간, 기분이 축 처지면서
갑자기 미래가 막막하다고 생각됐다. 이상한 일이었다. ‘나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나?’ ‘나에게 다시 사랑이 찾아올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불안감이 밀려들었다. 그런 생각은 평상시에도 가끔 떠올랐
는데 그럴 때면 명상을 하거나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기분을 전
환했지만, 오늘처럼 느닷없이 기분 나쁜 느낌이 솟구치니 당황스러
웠다. 미래가 암울할 것 같은 생각이 계속되자 마음마저 괴로웠다.
그런 와중에 브라스 밴드의 연주곡이 끝나고 이번에는 완전히 새로
운 음악이 흘러나왔다. 뉴에이지풍의 밝고 경쾌한 곡으로 TV 광고
의 배경음악에서 접할 수 있을 것 같은 빠른 템포의 전자음악이 생
동감을 넘치게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음악을 들은 지 몇 분이 지
나자 조금 전의 기분 나쁜 생각과 느낌은 사라지고 활기찬 에너지
가 샘솟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기분이 좋아지더니 필자가 원하는 대
로 미래가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게 아닌가? 흡사 암울한 감
정과 다른 주머니에 있던 설렘과 열정의 행복한 감정이 불쑥 튀어
나온 것 같았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고 즐겁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감과 바라던 꿈이 이루어질 것 같은
희망이 좋은 기분과 함께 피어올랐다. 그렇게 기분이 바뀌자 불가능
할 것처럼 여겨졌던 일들이 충분히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
다. 놀라운 경험이자 대단한 의식의 변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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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경험했던 것처럼 나쁜 기분과 좋은 기분을 짧은 시간 동
안 함께 경험하는 일은 우리에게 종종 일어난다. 기분 나쁜 일이
생겨 화가 났다가 잠시 후에 좋은 일이 벌어져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은 순간 말이다. 물론 조울증 등의 장애를 앓고 있지 않다면 기
분이 나빴다가 순식간에 좋아지는 것은 어렵겠지만 어쨌든 나쁜 기
분과 좋은 기분을 짧은 시간에 경험하는 일은 비교적 흔하게 발생
한다. 그렇게 기분이 나쁠 때는 에너지가 고갈돼 의욕도 없고 설렘
과 희망을 느끼지 못하지만, 감정이 바뀌어 좋은 기분을 느끼면 에
너지가 차올라 새로운 기대와 열망이 생긴다. 무언가를 꿈꾸면서
도전하고 싶고, 불확실한 미지의 세계에 뛰어들고 싶다. 그리고 기
분이 나쁠 때는 창조적 발상과 삶의 여러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보
여주는 직관과 영감, 깨달음 등이 떠오르지 않지만, 기분이 좋을 때
는 새로운 아이디어나 통찰, 비전 등이 봇물 터지듯 샘솟는다. 또한
기분이 좋고 나쁘냐에 따라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자신감과 열정이 피어오르지만 반대로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과 함께 좌절감과 무력감에 빠져들기도 한다. 이와 함께 기분
이 좋을 때는 자신만의 탁월한 재능과 천재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 사람의 내면에 그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뛰어난 능력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할 수 없다고 한다. 오직 잠든 채 깨어나기만을 기다리
고 있는 능력을 밖으로 표출하도록 이끄는 좋은 기분에 따라 결정
된다. 그러니까 좋은 기분이 통찰력과 상상력, 창조력 등 모든 잠재
력의 뿌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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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에 하나다.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 우리는 어떤 행동을 보이는
가? 지치지 않는 에너지 속에서 황홀한 기분을 느끼며 밤을 새워
연인에게 편지를 쓰고 그림을 그리며 음악을 만든다. 난생처음 요
리를 하기도 하고 어렵다는 집을 짓기도 한다. 내면에서 창조성과
감성이 마구 솟아난다. 평상시에는 자신에게 있는지 몰랐던 숨겨진
능력들이 좋은 기분에 의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가장 높은 에너지를 가진 감정의 힘이다. 사랑을 느끼
는 순간, 좋은 기분을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에 우리는 이미 독창적
인 예술가이자 엄청난 재능의 소유자가 된다. 사랑이라는 가장 좋
은 기분이 몸과 마음, 영혼을 뒤흔들어 울리면서 내면의 에너지를
한껏 끌어올린 결과다. 우리는 이 에너지를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
어떻게? 기분을 통해서. 기분은 특히 건강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기분이 좋을 때는 몸에 에너지가 흘러들어 자연 치유력이 좋아지고
생명력이 살아난다. 그래서 활력과 생기, 생동감 등을 느낄 때의 좋
은 기분은 몸이 건강하다는 신호다. 그런데 기분이 나빠지면 에너
지가 약해져 몸 여기저기에서 탈이 나기 시작한다. 부정적인 감정
이 심장과 간, 위장 등 인체의 모든 장기는 물론 뇌까지도 좋지 않
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다. 어린 시절,
심리적 학대를 받으며 부정적인 감정에 노출된 아이들의 뇌에 심각
한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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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면 미래를 긍정적 상상하고 바라는 대로 꿈꾼다. 반면 기분이
나쁘면 앞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좋지 않은 일이 닥칠 거라고
지레 걱정한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좋은 기분으로 미래를 긍정적
으로 상상하면, 어느 순간 상상한 것이 현실이 된다는 것이다. 마찬
가지로 좋지 않은 기분으로 미래를 걱정하면 어느 순간 걱정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진다. 이것이 바로 시크릿의 원리인 양자물리학의
관찰자 효과다. 그래서 기분은 자신이 미래를 어떤 방향으로 그려
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표시판인 셈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는지 아니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미래를 그
려나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것은 기분밖에 없다. 이처럼 기분이
라는 에너지는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기분을 통해
원하는 것과 자신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을 오도록 허용할 수도 있
고, 반대로 밀어낼 수도 있다. 지구상의 모든 것이 에너지라는 사
실은 이미 밝혀졌다. 기분이 좋을수록 자신의 에너지는 높아지고,
에너지가 높아진 만큼 높은 에너지 수준에서만 벌어질 수 있는 기
적과도 같은 일들과 자신이 좋다고 여기는 일들을 현실로 불러낼
수 있는 힘은 더 커지게 된다. 지금 이 순간이 삶을 살아가는 데
축복이자 선물인 이유도 지금 이 순간에 느끼는 기분을 통해 삶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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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했던 것처럼,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늘 기분 좋은 표정으로
경기에 나서고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처럼,
어떤 일과 사람에 대해 좋은 기분을 가지는 것이 자신의 삶을 성공
으로 이끄는 비밀이다. 그런데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좋은 생
각과 느낌이 꼭 필요하다. 짜증이 나고 불쾌한 상황이 벌어져 기분
이 상했어도 우리는 얼마든지 생각과 느낌을 통해 기분을 변화시킬
수 있다. 좋지 않은 상황을 다른 관점으로 해석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거나 짜증 나고 불쾌한 느낌 자체를 아예 좋은 느낌으로 바꿔 기
분을 고양하는 것이다. 그런데 좋은 생각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는
것보다 좋은 느낌을 통해 기분을 전환하는 것이 훨씬 쉽고 빠르다.
왜냐면 느낌은 통합적이고 직관적이며 근본적이기 때문이다. 생각
이 몸과 마음의 차원에서 작용한다면 느낌은 영혼의 차원에서 작용
하기 때문에 느낌의 힘이 더 세다. 그래서 느낌을 바꿔 기분을 상
승시키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삶을 도약시키는 강력한 에너지인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지금 우리에게는 좋은 느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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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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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흥분에 눈물까지 흘렸습니다. 그 사진을 오려내 투명 비닐에 싼
뒤 반년 가까이 항상 안고 다녔습니다. 잘 때도 품고 잤고요.” 손
정의 회장이 오늘날 일본에서 가장 돈이 많으면서 존경받는 기업
인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도 설렘과 흥분이라는 느낌이
었다. ≪행복한 CEO는 명상을 한다≫란 책을 지으며 국내에서 명
상 바람을 일으켰던 명상 코칭가 김범진의 ≪섬세≫란 책에 나오
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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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었고, 마지막 한 종은 상태가 최악이었다. 첫 실험에서 참가자들
에게 각 자동차의 특징 네 가지를 읽어주었다. 그러니까 참가자들
은 총 열여섯 가지의 정보를 듣게 된 셈이다. 그리고 참가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었다. 한쪽은 각 자동차에 대해 여러 가지를 따져
보도록 했고, 나머지 집단은 언어 문제를 풀게 해 무의식적으로 생
각하게 했다. 그 후 모두에게 자동차 중 한 종을 고르게 했는데 결
과는 의식적으로 생각한 참가자들이 최고의 자동차를 선택한 경우
가 많았다. 두 번째 실험에선 자동차당 열두 가지 특징을 들려주었
다. 그러니까 총 마흔여덟 가지의 자동차 정보가 참가자들의 머릿
속에 흘러들어 간 것이다. 그 결과 이번에는 무의식적으로 생각한
참가자들이 최고 성능의 자동차를 골랐다. 너무 많은 특징이 머리
에 주입되면서 이성적 판단력이 흐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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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팀 윌슨과 네덜란드 심리학자 아프 데익스
테르후이스의 실험처럼 머릿속에 들어있는 갖가지 정보와 지식을
활용해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것보다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가슴 깊은 곳에서 샘솟는 순간적 느낌이나 기분이 어떤 것을 결정
하거나 선택할 때 더 정확한 경우를 우리는 수 없이 경험한다. 최
근 필자가 ‘몸과 마음, 영혼을 살리는 음악치유’라는 주제로 강연
을 하면서 참가자들에게 느낌과 기분의 중요성을 음악을 통해 일
깨우고 있는데, 한 참가자가 자신의 사례를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참가자는 집안에 사정이 생겨 급하게 이사를 가야했는데, 새롭게
거주할 아파트를 고르면서 한참 애를 먹었다고 했다. 가격과 교통
여건, 생활 인프라, 자연환경 등 몇 가지 조건을 염두에 두고 아파
트를 고르는데 마음에 쏙 드는 게 없어 도저히 못 고르겠다는 것
이었다. 가격이 맞으면 교통이 안 좋고, 가격과 교통이 맞으면 이
번에는 생활 인프라가 부족해 마음에 안 들었다고 했다. 그렇게 며
칠을 다리품을 팔면서 고생을 하다가 순간 모든 생각을 비우고 느
낌이 가장 좋은 아파트로 결정하겠노라 다짐했다고 한다. 그리고
몇몇 아파트를 다녀본 후 느낌이 가장 편안하고 좋은 아파트로 결
정하고 계약을 마친 후 이사를 해서 살아보니 그렇게 만족스러울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아마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도 이런 경
험을 했을 것이다. 불현듯 떠오른 예감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거나
왠지 모르게 느낌이 좋은 사람과 따뜻한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하
는 일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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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기까지 많은 사람이 순간적 느낌과 기분, 직관을 활용해 뭔가를
결정하고 그 느낌에 따라 행동한다. 사업의 투자처를 고르거나 특정
선수를 경기에 빼거나 넣거나 할 때도 데이터라는 과학적 자료를
기본적으로 활용하지만, 최종적으로 결정할 때는 느낌에 의존한다.
필자도 이와 유사한 일을 비교적 많이 겪었는데 가장 놀라웠던 것
은 오랫동안 근무했던 서울의 공연장에 입사할 때 벌어졌던 일이었
다. 입사 원서를 내기 위해 접수처인 구청으로 걸어가는데 왠지 편
안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 드는 것이었다. 처음 가는 길인데도 낯이
익었고, 입사 시험에 합격해서 일할 수 있을 것 같은 묘한 행복감이
계속 솟구쳤다. 그 느낌은 면접 때도 이어졌는데 결국 느낌대로 입
사 시험에 합격했고 성취감을 느끼며 오랜 시간 일을 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인체 내에서 심장이 맡고 있는 놀라운 기능을 연구하
고 있는 하트매스연구소의 닥 췰드리와 하워드 마틴은 심장에도 지
능이 있다고 주장한다.
심장은 우리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분
명한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 닥 췰드리와 하워
드 마틴이 함께 지은 ≪스트레스 솔루션≫이란 책에서 그들은 “우
리가 심장의 도움을 받지 않고 두뇌로부터의 지시에 따르는 삶을
살 때 우리의 편협한 마음은 어리석고 부주의하며 수치스럽게 생각
했던 행동을 하게 된다.”라고 주장한다. 세계 최고의 과학자와 경영
가로 손꼽히는 아인슈타인과 스티브 잡스도 비슷한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아인슈타인은 “정말로 중요한 것은 직관이다. 직관은 정신
의 신성한 선물이며, 이성은 정신의 충직한 시종이다. 우리는 시종
을 예우하면서 선물은 망각해 버린 사회를 만들었다.”라고 했고,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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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 잡스도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이다. 마음과 직관은 네가 진정으로 되
고 싶어 하는 것들을 이미 알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어린 왕
자≫로 잘 알려진 프랑스의 작가 생텍쥐페리도 “지금 여기에 나의
비밀이 있다. 그것은 간단한 비밀, 사람이 가장 올바르게 볼 수 있
는 것은 오직 심장을 통해서다. 왜냐하면 가장 소중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바 있다. 그렇다면 심장과 직관, 마
음의 메시지라고 할 수 있는 느낌은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 것일
까? 심장이 멈춰 죽었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나 사후 세계를 경험했
고, 그 경험을 책으로 출판해 큰 화제를 모았던 아니타 무르자니는
그의 책 ≪나로 살아가는 기쁨≫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는 내
면의 안내 시스템 같은 것이 있어서 늘 저를 안내하고 있다고 믿고
있어요. 이 안내 시스템은 누구나 갖고 있고, 항상 우리와 소통하려
고 하지요. 저는 마음을 고요히 할 때마다 그런 안내를 받고 그때마
다 바깥의 온갖 소리에 내 힘을 주어선 안 된다는 걸 느껴요.” 아니
타 무르자니는 그러면서 삶의 여러 가지 기로나 선택해야 할 상황
에서 그것들이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는지를 살펴보고 그 가운데
기쁨이나 열정, 행복을 주는 쪽으로 결정하라고 말한다. 느낌이 가
장 좋은 쪽을 선택하라는 말이다.
느낌이 가장 좋은 쪽이 행복과 풍요, 건강은 물론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현실로 불러들이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아니타 무르
자니의 말처럼 내면의 안내 시스템은 바로 느낌과 기분이다.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로울 때 가슴의 깊은 곳에서 샘솟는 느낌과 기분이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안내해주는 신호라는 말이다. 하트매스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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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말하고 있는 심장이 보내는 직관적 메시지와 아인슈타인의 직관,
스티브 잡스의 마음, 생텍쥐페리의 심장 모두가 결국 느낌과 기분을
말하고 있다. 이 느낌과 기분은 우리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길을 가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느낌과
기분을 삶의 나침반으로 삼아 좋은 느낌과 기분이 느껴지는 것을
찾아 그 일에 용기 있게 도전하는 것이 성공하는 삶의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바스 카스트도 그의 책 ≪지금 그 느낌이 답이다≫에서
“감정은 나침반과 같다. 감정은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행동해야 마
땅한지를 말해준다.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를 감지하여 우리의
삶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라고 말하고 있다. 천재성과 창
의력 계발에 있어 세계 최고 권위자인 독일의 신경생리학자 볼프
징거 뮌헨대학교 교수도 “모든 아이들이 이런 비이성적 소통 수단
과 표현 수단을 갖고 태어나 이용하고 있는데도 우리는 그 능력을
너무 적게, 너무 늦게 키워주며 그마저 이성적 언어를 통해 홀대하
고 억압한다.”라고 이야기한다. 볼프 징거 교수가 말하는 비이성적
소통 수단과 표현 수단도 바로 느낌과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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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스트 드 파프도 그의 책에서 “각각의 모든 감정은 내면의 원천
에서 보내는 문자메시지와 같다. 중요한 것은 영혼이 보내는 그 메
시지를 지우지 않고 주목하고 기록하고 받아들이는 일이다.” 그러
니까 느낌과 기분은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존재하는 내면 존재인
영혼이 보내는 메시지라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보이는 몸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영혼이 보내는 안내 시스템이 느낌과 기
분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 영혼을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어떤
유명한 소설가는 ‘창조적 자아’라고 했고, ‘진정한 존재’, ‘참나’ 혹
은 ‘Real Me’, ‘진짜 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그러니까 우
리 내면에는 창조성과 천재성을 깨우고 영감을 북돋우며, 미래를
내다보는 가운데 올바른 길로 이끄는 진정한 자아가 있는데 그게
바로 영혼이라는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이름이야 어떻게 불리든
상관없이 영혼은 가장 나답고 온전하며 행복한 삶을 위한 소명과
비전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영혼은 가장 지혜롭
고 심오하며 깊은 통찰력을 지닌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삶 속
에서 벌어지는 무수한 사건과 사고 속에서 영혼은 매 순간 행복하
고 풍요로우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길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가
장 쉬운 길을 느낌과 기분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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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심장을 두근거리는 황홀한 느낌을 통해
가슴속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
안에 영혼이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을 아는 방법도 매 순간 경험
하는 느낌과 기분을 통해서다. 느낌은 영혼이 전달하는 언어이고,
영혼은 느낌을 통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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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좋은 느낌과 나쁜 느낌의 진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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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하는 걸까 생각하니 의욕도 열정도 메말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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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그렇다. 느낌이 좋아 행복한 상태가 우리의 가장 자연스러운 삶
이자 그 상태를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것이 우리의
본능이다. 그래서 좋은 느낌을 추구하고 행복한 기분을 경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한 행동이다. 그것이 우리에게 가장 안온
하고 익숙하며 편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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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건강과 풍요, 행복을 찾는 것은 물
론 꿈을 이뤄 원하는 삶을 사는 비결이다. 얼마 전 유시민 작가가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모 사진전> 개막식에서 이런
말을 했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감정노동이 수반되는 책임이 큰
자리인데 두 분께서 극심한 감정의 기복, 좌절감들을 어떻게 이겨
냈고 어떤 감정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 이런 점을
관심 있게 보려 한다.”고 말했다. 상당히 통찰력 있는 말이다. 대통
령이 됐든 일반 시민이 됐든 일상에서 수시로 경험하게 되는 부정
적인 느낌을 어떻게 정화하고 좋은 느낌으로 바꿔내느냐가 국가정
책은 물론 개인의 인생을 결정짓는다. 그렇다면 좋은 느낌과 나쁜
느낌의 의미는 도대체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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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숨 막혀 있는 것이다. 그리고 느낌이 좋아 영혼이 활짝 웃고
있다는 것은 당신의 몸과 마음이 영혼과 하나로 연결되었다는 뜻이
다. 반면 느낌이 나빠 영혼이 찌푸린 채 숨 막혀 있다는 것은 당신
의 몸과 마음이 영혼과 분리되어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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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앞길을 보여줄 뿐이다. 우리는 보통 마음을 깊이 나눌 수 있는
친밀한 사람을 소울메이트(soulmate)라고 하는데, 이때 소울메이트
도 어떤 일이나 취미에 있어 비슷한 느낌을 공유하는 사람을 말한
다. 어떤 일에 대해 같은 느낌을 지니고 교감할 수 있으면 그 사람
과 영혼의 단짝이 될 수 있다. 감정의 공통분모가 많다는 것은 가
슴 깊이 영혼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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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좋지 않은데 무언가를 해야 한다면 잠시 기다렸다가 느낌을
좋게 변화시킨 후 행동한다. 또 한 가지는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
던 새로운 좋은 느낌을 경험하는 것이다. 그 새로운 느낌 속에 자
신의 색다른 에너지, 드러나지 않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꿈틀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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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느낌이 바뀌면 기분만 변할까? 느낌이 바뀌면 변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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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병원에 실려가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들었기에 공포감은 이
루 말할 수가 없었다. 필자는 고산병의 고통에서 벗어나 맑은 정신으
로 20시간 동안 펼쳐지는 히말라야의 멋진 풍광을 제대로 즐기고 싶
었다. 그래서 레로 출발하기 며칠 전부터 활동량을 줄여 체력을 아꼈
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먹어 잠을 푹 자려고 노력했다. 특히 떠나
기 전날 밤에는 배운지 얼마 안 되는 명상을 하면서 시각화를 통해
히말라야를 온전히 즐기는 필자의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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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야 산맥을 지나면서 무서움이 밀려들거나 졸다가 깨 정신을 들
면 인형을 바라보며 ‘나는 안전하고 평온하다’라고 심호흡을 하면
서 안도감을 깊이 느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 거짓말처럼 마음이
편안해졌고 공포감이 조금씩 누그러졌다. 이제 버스는 본격적으로
히말라야 낭떠러지 고갯길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렇게 1시간쯤
히말라야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을 지나자 일행 모두가 고산병의 고
통에 빠져들었다. 버스에는 운전기사와 인도 현지인 2명 그리고 필
자를 포함해 우리나라 여행객 4명이 타고 있었는데, 필자를 제외한
20대 청년 두 명과 30대 여성 한 명이 극심한 고산병을 겪기 시작
한 것이었다. 다들 눈을 감은 채 흔들리는 의자에 몸을 맡기며 의
식을 잃은 듯 고통스러워했다. 버스 밖에서는 히말라야의 눈부신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지만 고개조차 돌리기 힘든 상황이었다. 휴게
소 같은 허름한 곳에서 몇 번 쉬기도 했지만, 버스 밖으로 나갈 엄
두도 내지 못하고 차 안에서 괴로움에 신음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
기하게도 필자만 멀쩡했다. 조금 어지러웠으나 크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고 호흡도 편안해 필자만 창밖으로 보이는 거짓말 같은 히말
라야의 풍경을 홀로 즐기고 있었다. 체격도 건장하고 몸도 튼튼해
보이는 20대 청년과 30대 여성이 고산병에 신음할 때 여행객 중
유일하게 40대로서 나이가 제일 많았던 필자만 고산병 없이 히말
라야를 무사하게 넘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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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면서 왜 필자만 고산병에 걸리지 않았을까를 생각했다. 체격이나
체력이 훨씬 좋은 20대 청년들도 엄청나게 고생을 했는데 왜 필자
에게만 고산병이 비켜 간 것일까를 조용히 탐구했다. 필자는 버스
안에 있던 작은 인형이 필자를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과 안전하고
평화로운 느낌을 깊이 느낀 것이 원인이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고산병의 두려움을 안도감으로 바꾸었고, 그 느낌이 온
몸의 세포까지도 전달되도록 한 것이 고산병을 이겨낸 이유였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고산병은 두려운 것이라는 생각에서 생겨나는 자
동 반사적 공포감을 의식적으로 안온한 느낌으로 바꾼 것이 현실로
그대로 나타난 것이었다. 필자는 그때 하나의 느낌에 빠져들면 그
것이 현실에 영향을 미치고, 그 느낌과 비슷한 현실이 펼쳐진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느낌의 힘을 절실하게 확인하며 레에서 맞는
첫날 밤을 편안하게 보냈던 기억이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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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하는 데 활용할 수 있고, 바라는 꿈을 실현하는 데도 이용할 수
있다. 에너지에 접속하는 방법이 바로 느낌을 바꿔 기분을 좋게 하
는 것이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지면 우주의 에너지와 연결돼 무언
가 가득 차오르는 느낌이 들고, 기분이 나쁘면 에너지와 연결되지
않아 무언가 고갈되고 빠져나가는 느낌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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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도 한다. ≪행복한 이기주의자≫란 책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문가 웨인 다이어는 ≪확신의 힘≫이란 책에
서 “우리의 내면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라고 언급해온 신(神)의 불꽃
이 있다. 이것은 감각기관으로는 느낄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는 신
(神)의 일부이므로 내면에 신(神)이 들어있다. 따라서 스스로의 신성
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한다. 또한 ≪3분 고전≫, ≪고전의
대문≫ 등을 통해 고전의 가치를 전파하고 있는 박재희 민족문화콘
텐츠연구원 원장도 사서삼경인 ≪대학≫을 인용하면서 인간은 태어
날 때부터 하늘의 본질인 천성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주장한다. 인간
의 내면에 하늘이라는 무한하고 광활한 존재의 본성이 살아 숨 쉬
고 있다는 말이다. 박원장은 “영혼이 떨릴 때 그 천성과 이어질 수
있다.”라고 말한다. 불교에서도 불성이라는 부처님의 마음과 모습이
모든 인간에게 들어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처럼 우리에게는 신성이나
천성, 불성 등 초월적 에너지를 가진 존재의 본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렇다면 언제 그런 존재의 본성과 가장 가까워지는 것일까? 바
로 느낌과 기분이 가장 좋을 때다. 느낌과 기분이 가장 좋을 때 우
리는 우주의 에너지 혹은 신(神), 창조주와 가장 가깝고 깊이 연결
된 존재가 돼 신성과 천성, 불성과 하나 된 존재가 된다. 바로 그때
가장 높은 차원의 존재로 거듭나게 되며, 가장 아름답고 찬란하게
빛나는 본연의 자신을 되찾는 순간이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로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럴 때 어릴 적 받
았던 마음의 상처나 콤플렉스,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되면서 부정
적인 감정에 의해 억눌려 있던 자신만의 잠재력과 천재성, 창조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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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을 드러낸다.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탁월한 재능과 감성이
뿌리 깊게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런 능력들은 의식적인 노력보다도
기쁨과 성취감, 살아있다는 느낌 등 좋은 느낌을 경험할 때 자연스
럽게 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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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하는 사물의 본질이 변한다. 우주의 모든 것은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경험하는 느낌과 기분에 큰 영향을 받는다. 어떤 사물이나
대상에 대해 좋은 기분을 느낀다는 것은 그것이 자신이 원하는 대
로,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필자가 히말라야 고산병
을 두려움이 아닌 안도감으로 느낀 것이 현실에 그대로 나타나 건
강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것이 모든
기적의 시작이다. 지금 이 순간의 느낌과 기분에 따라 미래는 얼마
든지 바뀔 수 있다. 느낌이 바뀌어 기분이 좋아지면 미래가 자신의
뜻대로, 자신이 꿈꾸는 대로 서서히 변하기 시작한다. 느낌이 바뀌
어 기분이 변하면 몸과 마음, 영혼은 물론 우주도 그것에 맞춰 움
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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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운동선수들이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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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 슛 감각은 승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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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책은 인간에게는 자신에 관한 기본적인 신념이 있는데 그 신념
은 둘 중 하나라고 말한다. 하나는 자신은 지금보다 더 나아져야 한
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은 지금도 잘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런데 대다수의 선수나 사람들은 자신이 더 나아져야 한다고 생각하
며,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둔다 해도 계속해서 나아지길 원한다는 것
이다. 그 이유는 자신은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
한 지속적인 자책과 비판, 현재 상황에 대한 불만족이 오히려 자신
을 제약한다고 스탠 비첨은 지적하며, “선수들은 최상의 상태로 경
기에 임했을 때 어떤 내적 갈등도 없었고, 별로 애를 먹지도 않았으
며, 모든 게 쉽게 풀렸다. 핵심은 더 나은 것과 가장 좋은 것을 동시
에 추구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만약
더 나은 것에 집착한다면 결코 가장 좋은 것에 이를 수 없다.”라고
말한다. 자신의 부족함이나 실수를 자책하는 대신 지금 이 순간 자
신은 완벽하다는 생각을 마음속으로 품고 경기에 나섰을 때 최상의
결과가 나타나며, 그런 상태로 경기에 나가면 자신의 모든 능력이
자연스럽게 펼쳐진다는 것이 스탠 비첨이 주장하는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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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 아름다우며 멋진 모습을 보일 때는 무언가 더 잘하려고 노력
하거나 혹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사라진 상태라는 것이다. 자신에
대한 자만이나 자책, 앞날에 대한 걱정 등 모든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지고 하나의 느낌에 머물 때가 바로 그 모습을 보이는 순간이
다. 그 순간에 완전히 빠져들어 홀가분한 마음으로 즐기면서 최선
을 다한 것이 환상적인 결과를 불러온다. 가장 뛰어나고 아름다우
며 멋진 모습은 고요하고 충만한 느낌이 차올라 마음이 가벼우면서
기분이 좋을 때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우리 모두의 본성이다. 오직
지금 이 순간만을 있는 그대로 느낄 때 그 본성에 접근할 수 있다.
이런 상태를 영감에 빠진 상태 혹은 무언가에 몰입한 상태 또는 무
언가와 연결된 상태라고 하기도 한다. 이는 마치 명상 상태에서 황
홀경을 느끼며 내면에 있는 신비로운 존재와 하나가 된 상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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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말한다. 이런 상태에 돌입하면 자신의 모든 능력이 살아나 최대
치로 극대화되면서 가장 뛰어난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게 된다. 운
동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쳐 보이고, 가수나 무용가는 자신의 인생에 있어 가장 훌륭한 퍼
포먼스를 선보인다. 창조적 발상과 아이디어가 솟구치고, 그동안
풀지 못해 끙끙 앓았던 문제의 답이 쉽게 떠오르기도 한다. 우리
모두의 가슴에 존재하는 영혼이 보내는 신호인 느낌, 그중에서도
가장 기분 좋은 느낌 안에 가장 눈부시고 탁월하며 위대한 자신의
모습이 들어있다. 부정적인 느낌을 정화해 깊고 충만한 느낌을 경
험할 때가 가장 눈부신 모습으로 녹아드는 시간이고, 가장 기분 좋
은 느낌을 만끽할 때가 가장 탁월하며 위대한 모습으로 거듭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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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존재하는 자아들이 전하는 총천연색 감정들을 깊이 느끼고
열정적으로 드러내되 부정적인 감정에 압도되거나 휘둘리지 말아
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면에 존재하는 여러 자아는 느낌을 통해
각각의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우리는 지금까지 자신을 자책하고
부족하다고 여기는 부정적인 느낌에 빠져 위대한 자아들이 전하
는 가장 좋은 느낌들, 기쁨과 살아있음, 황홀함, 경이로움 등을 외
면하고 살아온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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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되기도 한다.”라면서 느낌과 기분을 활용할 때 창의성과 천재성
이 살아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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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대부분은 경기 중에 벌어지는 상황에 대해 이리저리 생각하며
긴장하거나 흥분 혹은 자책하면서 어떻게 플레이를 이어나갈지를
걱정한다. 많은 선수가 경기 중에 불안함과 두려움 등의 부정적인
느낌을 느끼면서 경기에 나선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세계 최고의 스타플레이어는 그런 부정적인 느낌을 비우고 오직 자
신만의 특별한 에너지를 깨우는 감각과 좋은 느낌에 집중하면서 홀
가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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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느낌과 기분이 좋을 때가 본연의 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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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M)은 반복적인 전자 리듬과 심장을 뛰게 하는 폭발적인 사운드
로 우리를 몽환적인 황홀경에 빠뜨린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의 괴
로움과 우울함을 잊게 만들어 궁극에는 무아지경과 엑스터시의 상
태에 빠져들게 한다. 이처럼 음악은 우리의 지친 하루를 위로하고
번잡한 삶에 평화로움을 선사한다. 또한 새로운 열정을 솟아나게 해
무기력함과 나약함을 극복하게 한다. 그래서 음악은 감정 치유의 도
구로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많은 사람이 좌절감과 공허함을
호소하는 우리나라에서 음악은 내면의 탁월한 에너지를 깨워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자신을 발견하도록 하는 데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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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야기했듯이 우리가 음악을 듣는 이유는 비루한 현실에서
경험하게 되는 좋지 않은 느낌과 기분을 전환해 좋은 느낌과 행복
한 기분을 체험하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느낌을 좋게 하
고 기분을 행복하게 변화시키려고 하는 걸까? 그것은 어쩌면 느낌
과 기분이 좋은 상태가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품고 있었던 가장 순
수한 존재 상태이자 본연의 모습이기 때문은 아닐까? 물론 느낌이
나 기분은 자신만의 내밀한 것이기에 가정의 관습 등 고유의 역사
나 문화, 전통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연어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험난한 여정을 벌이는 것처럼, 우리도 본래의 존재
상태인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으로 돌아가기 위해 음악을 듣는
다. 우리가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을 원하는 것은 그것이 바로
우리의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가장 자연스러
운 상태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가운데 행복과 기쁨, 사랑을 가득 느
끼는 상태다. 이유 없이도 행복하고 조건 없이도 누군가를 사랑하
며 지금 있는 그대로의 삶을 축복으로 여기는 상태다. 그것이 우리
의 원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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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해 다른 아이
들과 경쟁하고 비교를 당하면서 각자가 가지고 있는 눈부신 모습을
잊어버리고 자신 안에 있는 빛을 외면한 채 어둠만을 쫓는다. 세계
적인 심신의학자 디팩 초프라는 “순수함과 순진함 속에 본질적인
위대함이 담겨있으며, 참모습을 발견하는 것만이 본래 지닌 아름다
움과 진실을 빛나게 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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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어리그뿐만 아니라 프로야구에 열광하는 것도 결국 기쁨과 희열
등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을 만끽하기 위해서다. 그것이 우리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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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나 이제는 행복하지 않은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되었다. 행복을 느
끼지 못하더라도 하루하루 잘 버티는 것이 목표가 되어 버렸다. 우
리가 가진 본연의 활력과 자연 치유력을 잃어버린 채 약에 의존하
면서 생기 없이 살아가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기쁨과 살
아있음, 성취감을 추구하는 삶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삶이 되었다.
경쟁과 효율, 속도와 결과를 중심으로 하는 치열한 자본주의 사회,
남을 이겨야만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살벌한 생존의 각축장에
서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을 마음껏 느낄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많은 사람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좋은 느낌과 기분 대
신 짜증과 분노, 무기력함과 우울함, 두려움과 불안감을 본연의 감
정인 양 받아들이며 살아가고 있다. 영혼의 본성과는 완전히 동떨
어진 부정적인 느낌과 기분에 체념하면서 지내고 있다. 심지어 어
쩌다 경험하는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을 불편해하는 수준까지
이르렀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과 가장 낮은 행복도, 빈곤한
자존감이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묻지 마 범죄가 늘어나는 것도
자신의 느낌과 기분이 나쁜 것이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고 생각하
기 때문이다. 마약범죄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것도 나쁜 느낌과 기
분에서 최대한 빨리 벗어나 좋은 느낌과 기분을 인위적인 약물을
통해서라도 경험하기 위해서다. 마약이라는 강력한 환각제를 사용
해야만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만큼 나쁜 느낌
과 기분에 중독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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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을 느끼고, 그렇지 않을 때 불안감을 느낀다. 그것은 본연의
감정 상태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
을 느낄 때 진정한 자아인 영혼과 조화로운 존재가 된다. 그렇지
않을 때 영혼과 조화롭지 못한 존재가 된다. 조화로움을 회복하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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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느낌과 기분이 가장 좋을 때는 영혼이 울리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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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에는 황홀한 기쁨과 뜨거운 사랑의 감정이 휘몰아쳤다. 여자 친
구도 없었고 연애 한 번 못 해봤지만, 그때까지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사랑의 설렘이 가슴에서 가득 피어올랐다. 마치 뭉게구름을
타고 하늘 위를 떠다니듯 세상이 온통 아름답고 눈부시게 느껴졌
다. 필자는 그때 세상의 모든 것에서 사랑을 느꼈고 특별한 조건이
나 이유 없이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을 처음으로
경험했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무언가에 취한 듯 몽환
적인 기분에 젖어 버스가 도착한 줄도 몰랐다. 그야말로 필자 자신
이 사랑 그 자체가 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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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지막 곡인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의 4악장이 시
작되자 필자의 느낌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합창교향곡을 라
디오나 음반을 통해서는 자주 들었지만, 공연장에서 오케스트라 연
주로 듣는 것은 처음이었다. 연주가 4악장의 하이라이트로 점점 치
닫자 감동이 밀려오면서 전율이 일더니 가슴 벅찬 행복과 기쁨이
샘솟기 시작했다. 4악장이 모두 끝나고 바로 이어진 앙코르곡도 종
료되자 무대 위에서 벚꽃이 바람에 휘날리듯 꽃가루가 뿌려졌다.
그 순간의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러웠다. 뜨거운
환희와 황홀함이 차올라 세상이 온통 눈부시게 보였고 어떤 일이든
다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마구 피어올랐다. 그리고 주변
모든 사람이 아름답고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공연을 보기 전에 가
졌던 불만과 불평은 어느덧 사라졌고 지금의 삶이 무척이나 감사하
게 생각됐다. 30대 후반에 접어들어 한층 심해지고 있었던 결혼에
대한 걱정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새로운 업무에 대한 부담감도 눈
녹듯 사라졌다.
강렬한 느낌을 만끽하며 공연장 밖으로 나오니 새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잠시 후 시계가 새해를 가리키자 여기저기
서 폭죽이 터졌는데 공연장 안에서 깨어난 충만한 느낌에 설렘과
흥분이 더해서 눈물이 날 정도로 희열이 북받쳤다. 그래서인지 영
하 10도가 넘는 날씨였는데도 불구하고 춥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기분 좋은 느낌과 그에 따른 용광로와 같은 에너지가 매섭
기로 소문난 우면산의 칼바람을 잠재운 것이었다. 눈부신 느낌에
휩싸여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넘었다. 피곤함을 전혀 느낄 수
없는 겨울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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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경험했던 것처럼 가슴의 가장 깊은 곳을 자극하며 감동과
전율을 안겨주는 음악을 보통 ‘영혼을 울리는 음악’이라고 한다. 심
금을 울리는 음악, 영혼을 적셔주는 음악으로도 표현하는데 모두
가슴의 떨림과 울림을 통해 행복과 기쁨을 넘어 황홀함과 사랑의
느낌을 솟구치게 만드는 음악이다. 가슴이 환해지면서 기분이 한없
이 좋아지는 느낌 그리고 기쁨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듯한 벅찬 감
정을 안겨주는 음악이다. 그러니까 영혼을 울리는 음악은 최고의
감동을 안겨주는 음악을 말하며, 영혼이 울린다는 것은 인간이 경
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을 느끼는 상태를 말한
다. 느낌이 가장 좋을 때가 바로 영혼이 울리는 순간이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 같이 무언가에 홀린 듯 경이롭고 황홀한 느낌에 휩싸
여 모든 근심 걱정과 분노, 원망을 잊어버린다. 또 상대방을 이해하
면서 배려하는 마음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진다. 그럴 때 음
악이 단순히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하나의 오락거리가 아닌 몸과 마
음, 영혼을 건강하고 조화롭게 하는 치유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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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있는 진정한 자아인 영혼을 깨운다는 의미에서 신성한 매개
체이기도 하다. 이렇게 영혼이 울릴 때 자신만의 독특한 재능과 자
질, 천재성이 터져 나오는 것은 물론 찾고 있는 인생의 여러 문제
에 대한 해답과 길이 영감과 직감, 통찰 등의 내밀한 느낌을 통해
보이기 시작한다. 또한 영혼이 울릴 때 우리는 현실에서 부닥치는
실패와 좌절, 아픔을 삶의 골칫거리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행복
을 위한 새로운 기회로 인식해 꿈과 소망으로 연결한다. 또한 영혼
이 울릴 때, 마음속에 깊이 잠들어 있던 부정적인 감정과 그 응어
리가 풀어진다. 그래서 미움과 분노, 원망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완화되거나 치유되면서 상처로 얼룩졌던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떠
나보낼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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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자기계발 전문가 웨인 다이어는 ≪인스퍼레이션≫이란 책
에서 “어떤 위대한 목적이나 특별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영감을 느
낄 때 모든 생각은 구속에서 벗어나고 정신은 한계를 넘어서며 의
식의 지평이 사방으로 확대되어 마침내 새롭고 위대한 멋진 세계로
들어선다.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힘, 능력, 재능이 다시 살아나고
자신이 지금까지 꿈꿔왔던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한 존재임을 깨닫는
다.”라고 말한다. 영혼이 울릴 때 우리는 위대한 본성을 되찾을 수
있다고 웨인 다이어는 말하고 있다. 조선일보 이지훈 기자도 그의
책 ≪혼창통≫에서 “혼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며 내가 여기에 있
어야 하는 이유이고 개인을 뛰어넘는 대의다. 혼은 우리를 움직이
게 하고 버티게 하고 극복하게 하는 근본적인 힘인 것이다. 당신이
가슴에 혼을 품었다면 그 어떤 역경과 고난도 당신을 주저앉힐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느낌이 가장 좋아 영혼이
울릴 때 우리는 근본적인 힘을 갖게 된다. 느낌이 가장 좋을 때는
바로 영혼이 울리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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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영혼이 울릴 때는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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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면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을 느끼며 천국에 온 듯한 기분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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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함과 충만함 속에서 감동과 전율을 통해 이유 없는 행복과 기쁨
등의 내밀한 느낌은 물론 황홀함, 경이로움, 사랑 등 존재론적인 느
낌을 경험한다. 그리고 심장을 고동치게 만드는 열정과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성취감, 온전히
살아있다는 느낌 등을 만끽한다. 매일 펼쳐지는 사소하고 평범한
일들, 아침을 깨우는 새들의 지저귐과 바람을 가르는 부드러운 햇
살, 우산을 통해 들려오는 빗소리 등에서 가슴 벅찬 기분을 느낀다.
이와 함께 삶은 오직 지금 이 순간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눈부신
현재를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사랑이 남녀관계에서만 경험할 수 있
는 특별한 감정이 아니라 어떤 생명체와도 나눌 수 있는 신비로운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인식한다. 그래서 조건 없이도 누군가를 사랑
할 수 있을 것 같고,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에 빠져들기도
한다. 그래서 영혼을 울리는 느낌은 행복과 건강, 풍요를 가로막는
부정적인 믿음을 씻어내 삶을 기적적으로 변화시키는 인생의 리셋
버튼인 셈이다.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영혼이 울리는 느낌에
대해 알아보자.
#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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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이다. 누군가의 숭고하고 고귀한 행
동에 감동하는 것도 마찬가지. 자신의 내면에 사랑의 본성인 숭
고함과 고귀함이 흐르고 있다는 뜻이다. 감동을 자주 그리고 깊
이 할수록 그래서 전율을 느낄수록 삶은 더욱더 맑고 향기로워지
며 눈부시게 변한다. 삶의 모든 것에서 감동하고 전율하는 습관
이 영혼을 울리게 한다.
# 전율
# 고요함과 충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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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함이다. 충만함을 느낄 때 열정과 영감이 샘솟으면서 삶의 어
떤 문제든 해결할 수 있는 해답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 행복
# 기쁨(희열, 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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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일이며, 나다움을 찾을 수 있는 일이라는 뜻이다. 기
쁨을 느낀다는 것은 그 순간 영혼과 하나 되었다는 뜻이다. 천재
성과 창의력 등 자신의 모든 능력이 살아 움직인다는 뜻이기도
하다.
# 황홀함
#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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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고 유지한다면 반드시 어떤 일이든 성공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신(神)이나 창조주가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자신감(성취감)
# 살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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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이로움(신비로움)
#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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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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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하고 믿기지 않는 열정과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매주 전국
을 누비며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는 비결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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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축구를 하겠다고 하니 세계적인 선수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고 보니 손흥민은 늘 웃으면서 좋은 느낌으로
경기를 뛴다. 리버풀과의 2019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전에서도 손흥민은 여유 있고 편안한 모습으로 경기장에 입장해 끝
까지 멋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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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스포츠만이 아니다. 세계적인 K-POP 스타 방탄소년단이 지
난해 유엔에서 ‘자신을 사랑하라’라는 내용의 연설을 했는데, 이 역
시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할 때 느껴지는 좋은 느낌을 계속 일깨우
면서 그 느낌을 삶의 등대로 삼아 용기 있게 행동하라는 뜻은 아닐
까? 설렘과 열정, 행복과 기쁨 등의 좋은 느낌을 주는 일을 찾아
자신만의 에너지를 뜨겁게 분출하라는 말일 것이다. 자신을 비난하
고 자책할수록 가슴에서 터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눈부신 에너지가
숨어들기 때문에 자신의 에너지를 활짝 꽃피우기 위해서는 사랑이
라는 거름을 줘야 한다. 우리는 좋은 느낌을 갖고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을 즐겁게 하면서 영혼을 바치게 된다. 그러면 그 일이 마치
자신을 살아 움직이게 하면서 결국 일이 술술 풀린다.
아인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다. “문제가 만들어질 때의 사고로는
그 문제를 풀 수 없다.” 이게 무슨 말일까? 삶의 중차대한 문제이
든 아니면 일상의 소소한 문제이든 그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문제
가 만들어질 때보다 좋은 느낌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느낌이 좋아
져 기분의 수준이 높아지면 의식이 깊고 충만해져 평상시의 상태에
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의 해결책이 직관과 영감 등 내밀한 느낌을
통해 드러난다. 내면에서 잠자고 있던 창조성의 수문이 좋은 느낌
을 통해 크게 열리는 것이다.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작품을 창작할
때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기분 나쁜 느낌을 정화하는 것도 창조성
의 수문을 열기 위해서다. 또한 희열과 경이로움, 살아있음과 같은
최고 수준의 좋은 느낌은 그 느낌에 걸맞은 재능을 깨운다. 그러니
까 자신을 기쁘게 하고 황홀하게 하며 살아있게 만드는 잠재력들이
최고 수준의 좋은 느낌을 통해 열등감과 좌절감 등 부정적인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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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뚫고 수면 위로 분출한다. 이와 함께 좋은 느낌을 느낄수록 삶
을 풍요와 행복, 건강으로 채우는 에너지와 깊이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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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52가지 공통점≫에서 백만장자들의 18가지 특성을 제시하는
데, 그 특성 중 세 번째가 백만장자들은 감성지수가 높다는 것이다.
감성지수가 높다는 것은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면을 찾아
좋은 느낌과 기분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정주영 현대그룹 전 회장
도 “나는 골치 아프고 힘든 일이 잔뜩 있을 때는 그 일이 해결되었
을 때의 기쁨을 생각하면서 출근한다.”라고 말했다. 느낌이 좋아
덩달아 기분도 좋아질 때가 행복과 성공, 건강에 이르는 최적의 상
태다. 모든 인간은 성공할 수 있도록 처음부터 설계되어 있다고 한
다. 그런데 우리는 부정적인 생각과 느낌을 통해 본연의 성공을 스
스로 방해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순간의 좋은 느낌을 경험하
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결국 지금 이 순간 좋은 느낌을 만
끽하는 것이 설계된 대로 성공을 마음껏 누리는 길이자 운명을 바
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힘을 제대로 활용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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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행운과 기적을 부르는 특별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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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모든 사람이 노력의 보상을 얻는 것은 아니다. 몇 년씩 노량
진 고시원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지만 누군가는 합격하고 누군
가는 떨어진다. 합격한 자와 떨어진 누군가를 단순히 노력의 양과
질에 따라 나눌 수 있을까? 식당을 창업하고 벤처기업을 운영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우리나라와 같이 어떤 일이든 돈이 된다 싶으면
너도나도 몰려들어 치열한 생존경쟁을 뚫어야만 하는 사회에서는
모두가 밤낮없이 피땀 흘리며 노력한다. 자신만의 기술이나 메뉴를
개발하고, 상권을 분석하며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전략을 총
동원한다. 그렇게 죽도록 노력해도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은 따로
있다. 그렇다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를 벌여
사업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성공하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노력만으로는 부족하다. 노
력 이외의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노력보다 더 중요한 그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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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마음가짐을 어떻게 먹느냐, 정확하게는 어떤 느낌과 기분으로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생각을 바꾸면 느낌을 바꿀 수 있고, 느낌
을 바꾸면 기분도 변화시킬 수 있다. 이것은 반대로도 가능하다. 기
분을 바꾸면 느낌이 변하고 생각도 변한다.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
분 속에는 긍정적인 생각이 떠오른다. 반면 나쁜 느낌과 불쾌한 기
분 속에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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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될 수 있다. 남을 해코지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나쁜 행동을
벌이면서 쾌감 등 좋은 느낌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
람들을 보통 사이코패스라고 부른다. 반면 느낌이 좋아 행복하면
나쁜 생각을 할 수가 없거니와 좋은 생각이 느낌과 기분을 행복하
게 하는 것도 당연하다. 실망스러운 일이 벌어져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좋은 생각을 하면 느낌과 기분이 한결 편안해지고 가벼워진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시험에 떨어져 무척 우울하고 절망스럽지
만, 나는 반드시 성공할 것이기에 언젠가 합격할 거야.’ 이렇게 긍
정적으로 생각하면 느낌과 기분이 훨씬 나아진다. 그렇게 느낌과
기분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면 느낌과 기분에 맞는 좋은 일들이 다
양한 방면에서 다가온다. 여기서 말하는 좋은 일들이 바로 행운, 기
적, 축복, 은총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들이다. 자신이 오랫동안
꿈꿔왔던 일이 우연한 기회에 찾아오고, 간절하게 바래왔던 일이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현실로 펼쳐진다. 이것이
바로 행운과 기적 등이 현실로 드러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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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결국 느낌과 기분이 결과를 만들고, 느낌과 기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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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면 자신에게 분노와 원망을 안겨준 사람들을 용서하면서 사랑의
감정을 조금씩 되찾는다. 그런데 신기하게 그렇게 사랑의 감정이
생기자 몸에 에너지가 돌면서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활력과 생동감
을 느끼고 마침내 건강이 회복된다. 이처럼 사랑의 감정을 되찾으
면서 경험하게 되는 느낌이 바로 경이로움과 신비로움, 황홀함이다.
하루하루 살아있는 것 자체를 감사하게 여기고 삶의 모든 순간을
아름답게 바라본다. 세상에 처음 태어난 듯 모든 것이 신기하고 황
홀하기만 하다. 그런 찬란한 느낌이 가장 높은 수준의 에너지를 끌
어당겨 몸과 마음, 영혼의 차원에서 동시에 작용하면서 기적을 만
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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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우주에는 기적의 에너지가 있다≫라는 책에서 그녀는 “긍정
적인 생각과 힘이 솟는 에너지 안에 존재할 때 우리는 기적을 끌
어당기는 자석이 된다.”라고 말하고 있다. 가장 좋은 느낌과 기분
을 통해 에너지가 높이 차오를 때 기적을 끌어당길 수 있다는 것
이다. 또한 구글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하며 내면 검색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행복과 잠재력을 일깨워 온 차드 멍 탄이 지은 ≪기
쁨에 접속하라≫에 보면 행운을 부르는 세 가지 요소가 나온다. 첫
번째는 사람들을 애정으로 대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선(善)을 행함
으로써 사람들의 존중을 얻어내는 것이며 세 번째는 친절과 사랑,
자비심이다. 차드 멍 탄은 “자기이해, 자신감, 용기, 사랑과 친절,
자비심 같은 몇몇 특징은 훈련할 수 있으면서도 행운의 가능성을
크게 늘려준다. 이러한 성질은 또한 모두 기쁨의 영역과 함께 오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결국 기쁨이라는 좋은 느낌이 행운을 불러온
다는 것이다. 경이로움과 신비로움, 황홀함, 감사함 등의 좋은 느
낌이 행운과 기적을 부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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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창조적 영감과 천재성은 언제 깨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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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감정이 애정과 분노 사이에서 극단을 오갔다. 그래서 많은 작
가와 평론가들이 베토벤을 ‘야생동물’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반쯤
미쳤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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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혼란 즉 가장 좋은 기분과 가장 나쁜 기분이 순식간에 오르내리
는 극단적 기분의 변화가 그들의 창조적 영감과 천재적 재능을 깨
우는 데 의미 있는 작용을 한 것이 분명하다. 우리는 가장 좋은 느
낌과 기분을 느낄 때 즉 행복을 넘어 가슴 벅찬 환희와 황홀함, 경
이로움, 사랑을 느낄 때 에너지가 꽉 차올라 영감이 충만해지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제약하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신념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러면 막혀 있거나 해결할 수 없었던 문제들의 답이 직관적
으로 떠오르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봇물 터지듯 쏟아
진다.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무한한 자신감도 느끼면서 불
가능이란 개념이 아예 사라져버린다. 모든 것이 가능한 세계로 진입
하게 되는 것이다. 잠들어 있던 재능과 창조성과 천재성이 살아나
는 순간이다. 반면 느낌이 좋지 않아 기분이 나쁠 때, 우울함과 좌
절감, 두려움, 걱정 등을 느낄 때 에너지가 메말라 영감이 사라지면
서 의욕과 열정도 식는다. 그러면 터지길 기다리고 있던 재능과 창
조성, 천재성이 막혀버린다. 만약 극단적 감정이 아닌 좋은 느낌과
기분만을 경험할 수 있다면 그래서 영감이 가득한 상태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뛰어난 창의성과
천재성을 마음껏 꽃피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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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 중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상의 성과를 끌어
올릴 수 있는 4단계 비법을 소개한다. 처음은 뜨거운 열정으로 최
대한 도전하고 노력하는 분투다. 그다음이 방출인데 도전과 노력에
서 잠시 벗어나 숨을 돌리는 것이다. 그다음이 가장 중요한 몰입이
다. 그런데 스탠 비첨은 몰입을 ‘분투+재미 = 환상적인 기분’으로
표현하며, 최대한 집중해서 가장 좋은 기분을 만끽하는 것으로 이
야기한다. 즉 잠재력을 극대화하여 성과를 최대로 올리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기분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지막 단계는
회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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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도 그렇다.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어떤 주제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지를 정해야 한다. 방향을 먼저 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방향만 정하면 나머지는 쉽게 풀린다. 그런데 이 방향을
정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왜냐하면 영감이 필요하기 때문이
다. 고요함 속에서 좋은 느낌이 가득차 있을 때 샘솟는 영감이 모든
창조적 활동의 뿌리다. 모든 잡념과 생각이 사라져 자신이 완전히
텅 비워진 상태에서 오직 충만함을 느낄 때 창조성과 천재성이 고
개를 내민다. 영감 없이는 어떤 예술도 탄생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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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면서 “신(神)은 우리 안에 존재한다.”라
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모든 인간의 내면에는 신(神)의 모습대로 특
별한 재능과 창조성이 존재하는데 우리는 그런 능력에 대해 너무나
도 소심하고 소극적이라고 이야기한다. 이제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
는 자신만의 창조성과 천재성을 깨워야 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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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최고의 내가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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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감응하는 존재가 있으며, 경이로움과 황홀함, 경외감, 숭고함 등
의 존재론적인 느낌에 반응하는 존재가 있다. 그래서 특정한 느낌에
깊이 젖어 드는 순간에 그 느낌과 조화되고 그 느낌과 같은 차원의
존재로 변하게 된다. 이것은 하나의 느낌 속에 온전히 빠져들 때 그
느낌 자체가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행복한 느낌에 완전히 젖어 들
면 우리는 행복 그 자체가 된다. 그래서 특별한 이유나 조건이 없어
도 그냥 행복하고 다른 사람에게 밝고 따뜻한 에너지를 전달한다.
기쁨을 온몸으로 가득 느끼면 존재 자체가 기쁨으로 바뀐다. 사소한
일들이 경이롭게 보이고 평범한 것들이 아름답게 느껴지면서 삶이
귀중한 선물처럼 생각된다. 그렇게 존재 상태가 바뀔 때 의식이 깊
어져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것이 보이고, 느낄 수 없었던 것이 느껴
진다. 직관과 통찰이 커져 삶에 대한 목적과 소명은 물론 미래에 대
한 비전을 깨닫게 된다. 활력에 고스란히 빠져들면 몸은 활력 그 자
체가 된다. 에너지가 막힘없이 흘러들어 혈액순환이 잘되고 독소가
배출되기 시작한다. 병든 조직과 세포들이 재생되면서 예전에는 경
험하지 못했던 생동감을 느끼며 결국 건강을 되찾게 된다. 사랑의
느낌을 느끼며 하나로 녹아들 때 우리는 사랑 그 자체가 된다.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이 가득하고 생명력이 넘치는 에너지를 내뿜으면서
삶의 모든 것에서 사랑을 느끼며 용서하고 화해하는 가운데 매 순간
을 신성하게 바라본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등 조건 없는 사랑을 실
천하며 숭고하고 고귀한 마음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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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거리가 지구의 둘레보다 긴 4만 6,572㎞다. 7년 동안 1,000일이
면 1년에 평균 142일, 대략 2.5일에 한 번씩 40㎞ 이상을 걸어야
한다. 그걸 7년 동안 거르지 않고 해야 한다. 특히 7년 차의 마지막
9일은 어떤 종류의 음식과 물도 없이 걷기만 해야 한다고 한다. 극
한의 고통을 참아야 하는 인내의 길이다. 더 놀라운 것은 기도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쉬는 것이 잠시도 허락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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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다. 그리고 그 본성과 하나가 돼 본성에 따라 행동한다는 의미
다. 1,000일 산행 마라톤을 두 번이나 완주한 사카이 스님은 인간
의 능력이 얼마나 무한한지를 보여준다. 그 잠재력의 뿌리에 신(神)
의 본성인 조건 없는 사랑과 시작도 끝도 없어 한계가 없는 광대한
에너지가 자리를 잡고 있다. 불성(佛性)과 하나가 돼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스님들은 평범한 자신을 뛰어넘는 위대하고 눈부신 존재의
모습, 신(神)의 본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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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오르고 있다. 이 에너지는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선
천적인 것이다. 인간이면 누구나 품고 있고 모든 것을 가능케 하는
강력한 힘이다. 그 에너지는 우리가 태어나 자라오면서 받은 상처와
아픔 때문에 생기는 부정적인 느낌과 기분으로 인해 고갈되고, 이성
적 지식과 아집, 경험에 따른 고정관념에 의해 훼손되기도 하지만 언
제나 가슴속에서 꺼지지 않고 있다. 그 불꽃은 행복과 기쁨, 열정과
황홀함, 사랑과 같은 좋은 느낌과 기분 속에서 더욱 뜨겁게 타오른다.
가슴에서 타오르는 이 에너지의 불꽃을 터뜨릴 때 열정과 영감이 샘
솟으면서 잠재력이 깨어나고 최고의 자신으로 한발 한발 다가갈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 그런 엄청난 에너지가 있다. 이 세상을 사랑으
로 물들이면서 자신의 인생을 자신만의 무대로 만들어갈 마르지 않
는 성공의 샘물이 우리에게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 특별하고
존귀하다. 필자는 필자대로 특별하고 당신은 당신대로 존귀하다. 우
리는 모두 눈부시게 멋지고 아름다운 존재이며, 타고난 에너지를 통
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존재이다.
114
가 바라는 것이다. 우리의 가슴에 매 순간 불타오르는 에너지를 어
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위대하고 신성한 힘을 가진 본래 모습과 가
까워질 수 있다.
심장을 고동치는 설렘과 열정, 새로운 도전에 대한 희망과 흥분,
자신감과 성취감이 가슴에서 느껴진다면 불꽃이 잘 타오르고 있는
것이다. 삶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마음을 열고 있는 그대로 감
사하며 사랑을 베풀고 있다면 불꽃은 제대로 유지되고 것이다. 그
야말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최고의 내가 되는 순간이다. 반면 가
슴이 메마르고 갑갑해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거나, 새로운 꿈
과 소망이 피어나지 않을 때 불꽃은 타오르지 않는 것이다. 이기심
과 질투, 두려움과 걱정, 분노 등의 부정적인 느낌과 기분에 사로잡
혀 있다면 불꽃은 꺼지기 일보 직전이다. 타고난 유산인 신성한 힘
을 잃어 가는 순간이기도 하며, 가장 멋지고 아름다우며 최고의 나
와 정반대의 자신이 되는 순간이다. 삶의 도약과 기적은 본연의 나
를 찾는 데서 시작한다.
115
다. 몸 여기저기가 아프다고 하면서 어깨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말
을 들으며 마음이 아팠다. 에너지가 사라지는 것을 몸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의 삶을 결정하고 인생을 만드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이다. 삶은 외부 조건에 의해 변하지 않는다. 오직 자신을 어떤
존재로 규정하고 자아 이미지를 어떻게 형성하느냐를 출발점으로
매 순간 어떤 느낌과 기분을 경험하느냐로 결정된다. 우리는 위대
한 성취를 이룬 사람을 동경하고 거룩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에게
감동하며 불의를 보면 분노한다. 또한 가슴을 떨리게 하는 것을 보
면 설레고, 끌리는 무언가에 열정을 느낀다. 행복과 기쁨, 사랑이란
단어만 들어도 심장이 고동친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깊고 푸른
에너지의 바다가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의 바다에 온몸을 적셔 솟
구치는 느낌과 하나가 될 때 우리는 위대하고 신성하며 무한한 가
능성 그 자체가 된다. 그리고 가장 멋지고 아름다우며 최고의 내가
되는 순간이다.
116
5. 나의 길, 나의 삶을 찾는 방법
117
“왜?”
“외우면 답을 맞힐 수 있으니까.”
“아니 그런 거 말고 진짜 좋아하는 과목이 뭐냐고?”
“음. 다 그저 그래.”
118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 인정받으며 많은 존경을 받는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성공하는 최선의 방법은 여러분이 사랑하는 것을
발견한 후 열심히 일하고, 또한 우주의 에너지가 여러분을 인도하도
록 내맡기는 가운데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봉사의 형태로 타인들에
게 내어 주는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스티브 잡스와 오프
라 윈프리의 이 말속에 우리가 원하고 꿈꾸는 삶에 대한 해답이 들
어있다. 그것은 바로 나의 길을 걸으면서 온전한 나의 삶을 사는 것
이다. 취업이 잘 된다고 남들이 가는 길을 무작정 따라가거나, 부모
님의 강권에 따라 마지못해 미래를 정하거나 혹은 연예인이나 유튜
버가 되고 싶다며 다른 일은 쳐다보지도 않는 것은 나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진정한 자신인 영혼에 따르는 삶이 아닌 누군
가에 의해 조종당하는 삶이다. 그리고 별처럼 눈부시고 우주처럼 광
대한 자신을 영영 잃어버리는 길이다.
119
야 동아리 회장에 당선돼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필자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전환점을 갖게 되었다.
120
있도록 매 순간 느낌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그래서 설렘과 흥분,
열정, 기쁨, 살아있다는 느낌 등의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불러일으
키는 일을 찾고, 찾았다고 생각되면 서슴지 말고 끝까지 밀고 나가
야 한다.
121
수 없이 답답하고 가슴이 죽어있는 듯한 현실 속에서 산다고 해도
나의 길과 나의 삶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다. 나의 길과 나의 삶을
반드시 직업 속에서 찾을 필요는 없다. 그것을 직업으로 삼아 그
일 속에서 영혼이 이끄는 삶을 사는 것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
면 취미나 레저, 여가 등을 통해 살려 나갈 수 있다. 그래야 몸과
마음, 영혼이 건강하면서 조화를 이뤄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지속
적인 행복을 누릴 수 있다.
결국 나의 길과 나의 삶을 찾고 싶다면 영혼이 사는 가슴에 물어
야 한다.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찾을 때까지 묻고 물으면 언젠가
가슴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영혼이 약동하고 영혼이 꿈틀대는 가슴
의 소리에 나의 길과 나의 삶이 있다. 인생의 진정한 목적을 찾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영적 지도자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책으로
출간한 바티스트 드 파프는 그의 책 ≪마음의 힘≫에서 “진정으로
풍요롭게 사는 법은 마음과 가깝게 느끼는 일, 심장이 더 세차게
뛰게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성취감과 보답 받는
기분을 느끼고 분명한 보상을 받을 기회다.”라고 말한다. 가슴이 시
키는 일,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면서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해
야 기쁨이 넘치고 성공으로 이어진다고 말한다.
122
택을 할 때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면 좋다. 이 선택은
가슴을 설레게 하는가? 아니면 아무런 느낌도 주지 않는가? 이 선
택은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가? 아니면 당장의 만족만을 가져
다주는가? 이 선택은 영혼을 울리는 느낌이나 영감에 기반한 행동
인가? 아니면 두려움과 걱정에 기반한 행동인가? 이 선택은 미래를
향하고 있는가? 아니면 과거로 돌아가도록 하는가? 어떤 선택을 앞
두고 최소한 이 네 가지라도 자신에게 물으면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아등바등 살아가는 것에 매달려 편하고 익숙한 길을 거부할
때 나의 길과 나의 삶은 시작된다. 진정한 나 자신으로 살지 않은
인생은 쉽게 흔들리고 이리저리 요동치며 풍선에 바람이 빠지듯 공
허해진다. 그것은 몸만 자신의 것일 뿐 마음과 영혼은 타인에 의해
지배당하는 삶이기 때문이다. 그런 삶은 순간적으로 빛나 보여도
결국에는 허무하고 언젠가는 무너진다.
123
6. 편안한 느낌이 건강을 회복시킨다
124
려움을 지닌 채 살게 된다.
125
것은 일상이었고, 쓰린 속을 푼다고 맵고 짠 음식으로 점심을 먹었
다. 체질상 술이 잘 받지 않음에도 업무상 마시다 보니 한두 잔 가
볍게 마실 때의 좋은 느낌을 지나 불편하고 속 쓰림 등의 통증이
들었지만 참으면서 자리를 버텼다. 저녁에 약속이 없어 집에 일찍
들어가는 날에는 마음이 허전해 혼자서 맥주를 마셨다. 특히 혼자
맥주를 마실 때는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술로 인해 증폭돼 취
기가 오를수록 원망과 분노, 무기력함이 커졌다.
126
동안 밤이건 새벽이건 무조건 배부르게 먹는 게 좋은 것으로 생각
하고 가리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먹어왔는데 그런 생각이 위장에
독소를 채우는 결과를 불러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니까 필자의
병은 가공식과 밀가루, 술 등 먹지 말아야 할 음식을 너무 많이 그
리고 너무 자주 먹어서 생긴 것이었다. 한 마디로 우주의 리듬과
조화되지 않는 행동과 그로 인해 에너지가 차단됐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127
고 그 에너지는 느낌과 기분을 타고 흘러들어 온다는 것이다. 필자
가 단식과 지압, 운동을 통해서 경험한 상쾌하고 활력 넘치는 느낌
은 필자의 몸으로 에너지가 원활하게 흘러들어 에너지와 하나로 연
결되었음을 보여주는 신호였다. 그러니까 느낌과 기분은 에너지가
자신에게 흘러들어 오는지, 그 에너지와 연결되어 있는지를 나타내
는 신호라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은 에너지가
자신에게 흘러들어 그것과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고, 나쁜 느낌과
불쾌한 기분은 그렇지 않다는 의미다. 사실 우리는 위와 같은 일을
일상 속에서 자주 경험한다. 편안한 느낌 속에서 고요하게 산책할
때 가슴에서 무언가 충만하게 차오르는 것을 느껴봤을 것이다. 혹
은 사랑에 빠졌거나 간절히 원하는 소원을 이뤄 황홀하고 기쁨에
넘칠 때는 뜨거운 에너지가 용솟음치면서 날아갈 듯 가볍고 지치지
않는다. 또한 마음이 홀가분한 상태에서 어떤 일에 몰입할 때도 신
비로운 느낌이 들면서 어떤 에너지가 자신을 이끄는 것처럼 느껴진
다. 이것이 바로 에너지가 내면에 가득 차면서 생기는 일들이다.
128
음을 열라. 마음을 열면 몸에 더 많은 에너지가 흘러들고 그것이
치유를 일으킨다. 에너지는 치유의 능력이 있다. 사랑이 병을 치유
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모든 질병에는 정
화되지 않은 나쁜 느낌과 부정적인 감정, 일상 속에서 겪는 스트레
스가 뿌리 깊게 도사리고 있다. 이 느낌과 감정, 스트레스를 비우면
자연스럽게 본연의 좋은 느낌과 감정을 되찾게 되고, 에너지가 흘러
들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129
은 나쁜 느낌과 부정적인 감정에서 비롯된다. 나쁜 느낌과 부정적인
감정을 편안한 느낌으로 바꿀 때 치유가 이뤄진다. 질병은 단지 두
려움과 걱정, 불안함, 분노와 원망, 스트레스 등 나쁜 느낌이 부정
적인 감정으로 깊어져 에너지의 흐름을 막으면서 생긴 것이다. 몸
이 아파 통증이 느껴져도 최대한 긴장을 풀고 편안한 느낌을 갖도
록 해야 한다. 통증은 에너지가 몸을 치유하고 있다는 신호다. 편안
한 느낌이 에너지의 흐름을 정상화시켜 본연의 건강을 되찾게 한다.
130
7. 홀가분한 느낌 속에서 꿈은 이루어진다
131
심했다.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지 넉 달이 지난 시점이었
다. 영혼이 없는 삶을 강요받는 직장에서 더는 버틸 수가 없었다.
지인들은 좀 더 다니면서 다른 직장을 알아보라고 했지만 계속 직
장생활을 하다보면 무언가 새롭게 시작할 에너지마저 완전히 사라
질 것 같았다. 더 늦기 전에 필자의 내면에서 숨죽이고 있는 창조성
의 불꽃을 터뜨려 보고 싶었다. 친분이 있는 공무원에게 그 사실을
털어놓으니 대뜸 “장민 씨는 대단해! 정규직 직장을 그만두다니.
그리고 아직도 꿈이 있다는 것이 놀라워!”라고 조롱하듯 말하는 것
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기분은 나빴지만, 한편으로 그가 불
쌍했다. 그 공무원의 나이는 이제 40대 후반. 필자는 ‘아무리 정년
이 보장된 공무원이라도 어떻게 꿈이 없을 수 있어요? 직장 생활이
사는 게 다는 아니잖아요?’라고 되묻고 싶었다. 평생직장에 다니면
삶에 생기를 북돋우는 꿈이 없어도 되는 걸까? 꿈이 없을 정도로
지금의 삶이 완벽하다는 말인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가슴 뛰지
않는 현실에 적당히 타협하면서 사느라 꿈을 잃어버렸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에게 꿈을 이룰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렸을
수도 있고 아니면 처음부터 그 사실을 몰랐을 수도 있을 것이다.
132
식을 통해 꿈을 이루게 하는 비법을 담은 책들이 이미 출간됐는데
호주의 방송국 PD 론다 번이 그런 책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대박
을 터뜨린 것이다. 상상력과 잠재의식을 통해 꿈을 이루게 하는 책
들을 읽어보면 공통점이 있다. 첫째는 좋은 느낌과 기분 속에서 꿈
이 지금 이 순간 이루어진 것처럼 사실적으로 상상해야 하며, 둘째
로 꿈이 이루어졌을 때의 행복과 기쁨을 일상 속에서 자주 느껴야
한다는 것이다. 꿈을 상상할 때 ‘제 꿈은 취업하는 것이니 입사 시
험에 꼭 합격하게 해주세요!’라며 간청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취
업에 성공해 환호를 지르며 기뻐하는 자신의 모습이나 친구들로부
터 축하를 받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이다. 그리고 취업이 됐을 때의
행복을 일상 속에서 자주 느끼라는 것이다.
133
야 한다. 긍정적인 감정은 꿈을 이루게 하는 밑거름이고, 꿈은 좋은
느낌과 기분을 먹고 자라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그리고 느낌과 기
분이 더 좋을수록 꿈은 더 빨리 실현된다. 꿈을 상상하면서 느낌과
기분을 더 강렬하고 더 뜨겁게 만끽할 때 꿈은 현실 속에서 더 빨
리 모습을 드러낸다.
134
는 믿음이 깊어지고 종국에는 체념하며 꿈을 꾸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현실 앞에 무릎을 꿇게 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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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오히려 축하받아야 마땅한 행동이다. 그것은 좌절과 절망
이 가득한 현실을 뛰어넘어 미래를 원하는 대로 그릴 수 있는 인간
만이 가지고 있는 천부적인 능력이다. 그리고 우리가 몸과 마음의
존재만이 아니라 무한한 사랑의 에너지로서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광대한 영혼의 존재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꿈은 상상하기 쉽
지만 이루기는 쉽지 않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꿈을 받아
들일 수 있는 느낌과 기분이 필요하다. 홀가분하고 가벼우며 상쾌
한 느낌이 꿈을 허용하는 상태다. 꿈에 저항하지 않으면 꿈은 언젠
가 이루어진다. 지금 이 순간의 홀가분한 느낌 속에서 꿈은 이루어
진다.
136
8. 지금 이 순간의 느낌에 따라 미래는 바뀐다
137
기다리고 있다. ≪당신이 플라세보≫ ≪꿈을 이룬 사람들의 뇌≫ 등
을 지으며 마음의 변화를 통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원리를 전
파하고 있는 자기계발 전문가인 조 디스펜자는 ≪브레이킹≫이란
책에서 “어떤 사건을 이 순간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면 지금
미래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 경험 속 현재가 바로 양자장 속
에 존재하는 모든 가능한 현실에 접속한 순간이다. 양자장 속에 접
속하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 그 존재가 되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양자장은 우주의 순수한 가능성의 장을 말한다.
138
다 세 배 이상의 토마토를 수확할 수 있었다.
139
뒤엉켜 순간적으로 폭발할 것 같은 마음이 들자 이를 비우려고 틈
틈이 심호흡을 했는데 그날따라 잘 되지 않았다. 운전하면서도 빨
갛게 달아오른 감정 때문에 힘들었는데 결국 감정에 압도될 때쯤
교차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어르신과 추돌사고가 발생할 뻔
했다. 천만다행으로 급제동하여 실제 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인명 사고가 날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처럼 하나의 느낌에 빠
져들면 그 느낌과 조화로운 현실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온 우주가
정확하게 그 느낌대로 진동하기 시작한다. 한편 최근에 이런 일도
있었다. 막 퇴근하려는데 상사와 마찰이 있었다. 서로 감정이 상한
채 사무실을 나와 집으로 가는데 불쑥 ‘나에게는 왜 이리 되는 게
하나 없을까? 희망이 없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기분 나쁜 느낌이 솟
구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생각을 하자마자 세 대의 오토바이가
시차를 두고 필자를 향해 무섭게 질주하듯 다가오는 것이었다. 아찔
하고 겁이 났다. 세 번의 위험한 상황을 경험한 후 생각을 바꿔 ‘나
의 미래는 괜찮을 것이고 행복한 일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마음 속
으로 주문을 거는 순간 또 한 대의 오토바이가 필자의 앞에 나타나
더니 이번에는 옆으로 그냥 지나가는 것이었다. 이는 특정한 느낌에
녹아들면 삶의 모든 것에서 그 느낌과 유사한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만약 당신이 사랑의 감정에 빠져 있다면 당신은 만
나는 사람과 먹고 마시는 것 등 당신과 관계된 모든 것에서 사랑의
감정을 느끼거나 황홀한 느낌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140
만 재미는 없을 것이다. 결과가 다 정해져 있기에 드라마틱한 반전
도, 그에 따른 흥분이나 설렘도 없을 것이다. 매일 똑같은 삶이 반
복될 뿐이다. 이것은 엄청난 비극이자 악몽이다. 다행스럽게도 미
래는 예측할 수 없고 우주는 시시각각 변하는 미지의 영역이다. 안
개에 휩싸인 듯 불확실하고 바다처럼 가늠할 수 없이 펼쳐지는 무
한한 시공간이다. 그렇기에 모든 것이 잠재적으로 가능하고 누구나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꿈의 무대이기도 하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꿈을 이루고 소망을 실현해 자신만의 신세계로 나아갈 멋진
기회를 맞고 있는 셈이다. 우리는 누구나 성공할 수 있고 건강해질
수 있으며 영혼의 단짝을 만날 수 있다.
141
모습을 발견하는 일이다. 자신의 성격이나 외모는 물론 다른 사람에
대한 생각 등 그 어떤 것에 대해서도 평상시와 다른 느낌과 기분을
갖게 된다면, 이는 그에 대해 또 다른 세계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에 현실로 불러 모은다. 느끼
는 바를 감정적으로 저항하거나 방해하지 않는다면 지금 경험하고
있는 좋은 느낌과 기분의 일들이 마치 거울처럼 앞날에 펼쳐질 것이
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의 느낌에 따라 미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
다. 느낌이 좋아지는 순간, 그 느낌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이
변하기 시작하는 것은 세상의 모든 것이 에너지 차원에서 서로 연결
되어 있기 때문이다. 행복과 기쁨을 온몸으로 가득 느끼면 느낄수록
현실에서 경험하는 많은 것에서 행복과 기쁨을 발견하게 된다.
142
Part 2.
한 곡의 음악이
느낌을 바꾸고, 느낌이
삶을 변화시킨다
4장
나쁜 느낌을 부르는
음악들이 넘쳐난다
144
게 만드는 명상효과도 지니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음악에 오랫
동안 심취할 때 생긴다. 이런 종류의 음악에 장시간 빠지면 불같은
욕망에 사로잡혀 충동적으로 행동하게 되고 분노와 증오, 모욕감,
불안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과격하고 예민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클럽 음악을 듣고 난 후에는 반드시 고요한 음악을 들으며 깊은 호
흡을 통해 달아오른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이완시켜야 한다. 그래
야 몸과 마음, 영혼의 존재로서 불같은 욕망과 충동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자신을 되찾을 수 있다. 그렇다면 클럽 음악은 좋
은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한편 이런 일도 있었다. 몇 년 전 필자는 성탄절을 앞두고 어느
가정집에서 열린 하우스콘서트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서울 인근의
작은 숲속에 지은 집은 깨끗했고 정갈했다. 특히 1층 거실이 꽤 넓
어서 작은 콘서트를 열거나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안함과 품격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고급
스러운 주택이었다. 이날 콘서트는 집들이를 축하하기 위한 공연이
었는데 대략 40여 명의 관객들이 거실에 둘러앉아 빵과 케이크를
먹으며 연주회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콘서트는 바이올리
니스트와 기타리스트가 협연하는 무대였다. 한눈에 봐도 연주력이
뛰어나 보이는 두 사람이 연주를 시작하자 거실에 모인 관객들은
숨을 죽인 채 공연에 빠져들었다. 비교적 친숙한 첫 번째와 두 번
째 곡이 클래식 특유의 감미로움과 잔잔함을 불러일으키자 관객들
의 표정이 한껏 밝아졌다. 관객들은 오늘 음악회가 무척이나 감동
적인 연주회가 될 것 같은 설레는 모습이었다. 필자 역시 오늘 음
악회를 찾은 것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하며 흥분된 마음으로 다음
145
곡을 기다렸다.
146
트를 찾은 관객들이 클래식 애호가가 아니면 좀 더 대중적이고 쉬운
곡을 연주해야 하는 게 아닌가? 자신의 연주 실력과 고귀함을 자랑
하려면 공연장에서 연주해야 하는 거 아냐?’라고 거칠게 항의하고
있었다. 난해한 곡을 연주해야만 훌륭한 연주자라는 인식을 가진 듯
한 두 연주자의 공연은 필자뿐만 아니라 그날 모인 관객들에게도 전
혀 감동을 주지도 않았고 가슴을 떨리게 하지도 않았다. 그냥 고통스
러운 시간이었을 뿐이었다. 그렇다면 그날 관객들의 영혼을 울리지
못하고 지루함과 괴로움 등의 나쁜 느낌을 선사한 클래식을 좋은 음
악이라고 할 수 있을까? 클래식을 듣고 감동하지 못한 것이 클래식
을 잘 몰라서 혹은 음악에 대한 소양이 부족해서였을까?
우리 주위에 나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나쁜 음악들이 차고 넘친
다. TV를 켜면 빠른 템포의 아이돌 댄스음악이 거의 도배를 하다
시피 나오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려고 켠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
에서는 마음을 무겁고 불편하게 하는 어려운 곡들이 흘러나온다. 대
중가요를 듣기 위해 라디오를 켜 놓으면 사랑의 슬픔과 이별의 애
잔함을 노래하는 곡들이 쏟아진다. 특히 우리나라는 공중파건 종합
편성채널이건, 케이블이건 아이돌 음악에 너무 빠져 있다. 아이돌
음악이 K-Pop이란 이름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으며 우리나라
의 이미지를 높이는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일이지만, 그렇다고 방송에서 한 가지 종류
의 음악만을 주로 내보내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
라 사람들의 마음이 급하고 충동적이며 우울증과 화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빠른 음악과 무관하지 않다. 빠른 음악은 마음
을 성급하고 즉흥적이며 격정적으로 이끌어 판단력을 흐리게 하는
147
것은 물론 급격한 분노와 우울증에 몰아넣는다. 최근에는 가창력과
호소력을 바탕으로 감미롭고 차분한 노래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
들이 생겨나 다행이지만 많은 사람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는 발라드나 뉴에이지, 재즈, 국악 등 다양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크게 늘려야 한다.
148
얼마든지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을 불러오는 곡들이 많이 있다. 문
제는 그런 곡들은 대중적이고 쉬운 곡들이어서 클래식답지 않다고
생각하는 아집과 편견이다. 우리나라 클래식계에서는 쉽고 편안한
음악은 고상하지 않거나 격조가 없다며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모든
클래식이 다 좋지 않듯이 모든 음악이 다 좋은 음악은 아니다. 자신
에게 행복과 기쁨을 느끼게 하고, 활력과 생동감을 넘치게 하며 영
감을 자극하는 음악이 좋은 음악이다.
오락거리처럼 감각적인 재미와 즉각적인 만족감을 주거나 혹은
너무 어렵고 심란해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샘솟게 하지 않은 음악
은 좋은 음악이 아니다. 우리 주위에는 그런 음악들이 너무나도 많
다. 느리고 유장한 음악을 시작으로 고요하고 평화로운 음악, 재미
와 즐거움, 흥겨움을 안겨주는 음악. 깊은 감동과 희열을 북돋우는
음악, 경이로움과 황홀함을 선사하는 음악 등 다양한 느낌과 기분을
깨우는 음악을 골고루 접해야 한다. 그래야 몸과 마음, 영혼이 건강
하고 균형을 잡게 되며 진정한 행복을 경험하게 되는 가운데 스트
레스와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된다. 무엇보다도 천재성과 창조성
등 내면의 잠재력을 깨울 수 있다. 빠른 음악을 너무 많이 들어서일
까? 우리는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경쟁에 매몰돼 있다. 학교에
서든 직장에서든 빨리 성과를 내야하고 빠른 시일 내에 남을 추월
해야 한다. 그리고 빨리 잊어버린다. 그런 빠른 리듬과 템포 속에
가슴의 끌림과 떨림, 울림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자신을 돌아
볼 겨를도 없이 장마철 강물에 물살이 떠내려가듯 우리의 몸과 마
음, 영혼도 그리고 자신의 눈부신 본성도 휩쓸려 가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149
2. 영혼을 울리는 음악이 사라져 간다
150
려움, 불쾌함, 우울함, 죄책감, 무기력함 등 다양하다. 그리고 나쁜
느낌을 느낄 때 덩달아 기분도 나빠진다. 나쁜 느낌도 어떤 사람은
무시하고 넘길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느끼는데, 어떤 사람은 깊이
느끼면서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어져 난폭한 말과 폭력적인 행동을
드러내기도 한다.
151
그래서 좋은 느낌을 최대한 다양하고 깊게 경험하고, 나쁜 느낌
은 좁고 얕게 경험하는 것이 자신만의 특별한 삶을 살아가는 데 무
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 대부분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거의 매일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은 느낌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날마다 생각하고 느끼는 게 차이가 없다는 말이다. 우리는 좋은 느
낌이건 나쁜 느낌이건 매일 유사한 느낌을 경험하면서 지낸다. 특
히 좋은 느낌은 더욱더 그렇다. 다양한 좋은 느낌 중 우리가 경험
하는 좋은 느낌은 대부분 편안함과 즐거움 등 일시적인 만족감이다.
좋은 느낌을 경험하는 폭이 무척 좁고 제한적이다. 좋은 느낌 중
좀 더 높은 에너지를 가진 고요함, 충만함, 기쁨, 황홀함, 경이로움,
경외감 등은 경험하기가 쉽지 않다. 만나는 사람이나 밥 먹고 차
마시는 사람도 거의 비슷하고 특정한 사물이나 대상에 대해서도 똑
같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높은 에너지를 가진 좋은 느낌을 다양하고
깊게 경험하려면 에너지를 고양시키는 내부 자극이 필요한데 그런
것이 우리에겐 너무나 부족하다. 내부 자극은 명상과 묵상, 산책, 음
악듣기, 운동 등 느낌과 기분을 좋게 하는 자신만의 활동을 말한다.
바쁘다는 핑계로 삶을 도약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을 놓치고
산다.
152
생동감이 넘치는 삶을 살고 싶다면, 꿈을 이뤄 원하는 삶을 살고 싶
다면, 자신이 좋다고 여기는 온갖 좋은 일들을 일상 속으로 불러들
이고 싶다면 그리고 자신만의 잠재력과 천재성, 창조력을 깨우고 싶
다면, 높은 에너지를 가진 좋은 느낌을 자주 경험해야 한다. 높은
에너지를 가진 좋은 느낌을 자주 경험하다 보면 나쁜 느낌이 마음
속 깊이 새겨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깊게 새겨진 나쁜 느낌은 콤
플렉스나 트라우마 등 부정적인 감정의 응어리로 남아 건강하고 행
복한 삶을 방해한다. 콤플렉스나 트라우마도 어떤 상황이나 대상,
사람에 대해 유독 나쁜 느낌이 드는 것에서 시작된다. 몸과 마음,
영혼이 건강하고 조화를 이룬다면 나쁜 느낌을 깊이 경험해도 부정
적인 감정의 응어리가 쌓이지 않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나쁜 느낌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방해하는 독소
같은 존재다. 나쁜 느낌이 부정적인 감정으로 이어져 눈부신 본성과
에너지를 고갈시키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153
어려운 것은 물론 높은 차원의 좋은 느낌인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즐기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이것은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샘솟게
하는, 영혼을 울리는 음악을 만나기가 무척 어렵다는 말이다. 특히
가장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송과 라디오에서는 더 그렇다.
예전에도 문제가 되었지만 요즘은 특히 눈과 귀만 자극하는 음악들
이 너무 많이 나온다. 화려한 의상과 섹시한 춤으로 무장한 아이돌
그룹의 음악은 눈만 자극하고, 빠른 비트의 몽환적인 클럽 음악은
귀만 자극한다. 눈과 귀를 지나 가슴 깊은 곳을 자극하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재미와 즐거움, 흥겨움 등의 표피적인 느낌만 경험하게
될 뿐 고요함과 평화로움, 행복과 기쁨, 황홀함과 경이로움 등의 내
밀하고 존재론적인 느낌, 즉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경험하기란 쉽
지 않다. 영혼을 울리는 음악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이다.
154
에 들어가서 친절하고 다정한 직원을 만나기 어려운 것도, 우리나
라 사람들의 표정이 화난 것처럼 무뚝뚝한 것도 빠르고 감각적인
음악만을 너무 많이 들어온 데서 기인한 것은 아닐까? 이와 함께
눈과 귀만 자극하는 음악은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통해 깨어나는
자신만의 소명과 비전을 놓치게 하는 것은 물론 삶을 도약시키는
데 디딤돌 같은 느낌인 설렘과 열정, 살아있다는 느낌도 경험하기
힘들게 한다.
155
3. 슬픈 음악을 자주 들으면 눈물 쏟을 일만 생긴다
156
생각나면서 필자의 인생은 완전히 실패한 것처럼 여겨졌던 것이었
다. 그렇게 인생이 끝난 것 같은 좌절감과 패배감을 가득 느끼면서
노래방을 빠져나와 풀이 죽은 채로 상도동의 어두운 터널을 터벅터
벅 걸어 집에 가곤 했다.
157
응하는 좋지 않은 느낌과 기분이 반드시 씨앗처럼 작용한다. 뿌린
대로 거두고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처럼
나쁜 느낌은 미래를 부정적인 방향으로 몰고 간다. 몸이 아프고 관
계가 틀어지며 취업이나 진학에서 어려움을 겪고 잘나가던 사업이
위기를 맞는다. ‘설마 이 모든 게 단순히 느낌과 기분 때문이겠어?’
라고 할지 모르지만 사실이다. 지금 이 순간 경험하고 있는 느낌과
기분은 미래를 어떻게 여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다. 그래서 좋은 느
낌과 행복한 기분은 미래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열리고 있다는
뜻이고, 나쁜 느낌과 불행한 기분은 미래가 자신이 원하지 않는 방
향으로 열리고 있다는 말이다. 느낌과 기분은 그냥 흘려보내거나
무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몸과 마음, 영혼의 차원에서 드러나는
깊고 심오한 메시지다.
158
다. 또한 이 연구소는 기분이 좋을 때와 나쁠 때 심장의 패턴이 달
라지면서 건강에도 상이한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느낌이 좋아
기분도 덩달아 좋아질 때는 심장의 리듬이 규칙적인 통일성을 유지
하면서 노화 억제 호르몬인 DHEA와 같은 좋은 호르몬이 늘어나고
혈압이 정상화하며 인지 기능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면역 시스템
이 좋아진다고 말한다. 반대로 느낌이 좋지 않아 기분이 나쁠 때는
심장의 리듬이 불규칙한 패턴을 보이면서 스트레스 호르몬과 콜레
스테롤이 분비되고 혈압이 올라간다고 한다.
159
대한 두려움이 생겨나 행복을 맛보려고 노력하지 않게 된다. 그래
서 조건과 이유에 휘둘리지 않는 존재 자체로서의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 필요하다. 가볍게 볼을 스치는 바람에 감사하고, 따뜻하고 상
쾌한 햇살에 감동하며 누군가의 낯선 미소에 고마움을 느끼고 몸이
아픈 가족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는 것 말이다.
160
주는 슬픔과 원망, 복수의 감정이 자신의 가슴으로 녹아들지 않도
록 주의해야 한다. 노래의 느낌에 휩쓸려 자신의 기분까지 우울해
지거나 격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그래야만 미래에 자신에게
그런 일이 닥치지 않는다. 그만큼 느낌과 기분은 우리의 삶에 엄청
난 영향을 미치는데도 감정을 다루는 데 있어서 우리의 인식은 너
무도 안이하다. 감정은 그냥 느껴지는 대로 어쩔 수 없이 경험해야
만 하는 것이 아니다. 느낌과 기분에 따라 건강과 풍요, 성공 등 삶
의 모든 것이 영향을 받고, 취직과 입시 등 자신이 오랫동안 노력
한 결과에도 영향을 미치며, 감정에 따라 꿈을 이룰지도 결정되니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161
4. BTS, 아이돌 음악도 영혼을 울릴 수 있다
162
방탄소년단의 노래처럼 사실 우리는 모두 우주에서 가장 아름답
고 영롱한 존재들이다. 매 순간 우주를 창조하는 에너지를 품고 있
는 신성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신(神)
혹은 창조주의 본성이 살아 숨 쉬고 있어 매 순간 신성(神性)의 불
꽃이 가슴속에서 타오르고 있는 존재들이다. 명문 대학에 들어가는
몇몇 학생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학생을 낙오자 같은 존재로 취급하
는 현실에서, 공부 외에 자신만의 능력과 감성을 개발할 기회가 거
의 없는 획일적인 교육 시스템 속에서, 돈이 있어야 공부를 잘하고
돈이 있어야 좋은 대학을 들어가는 불공정한 사회구조 속에서, 이
노래 자체가 하나의 큰 별처럼 느껴진다. 많은 청소년들이 방탄소년
단을 좋아하는 이유도 존재 자체를 울리는 강렬한 느낌 때문은 아
닐까?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상관없이 자신도 우주를 반짝이는 영
롱한 별과 같은 존재임을 이 음악을 통해서 느꼈을 것이다.
163
없는 존재이거나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하찮은 존재라고 규
정하도록 길들고 있다. 공부를 잘하면 더 잘할 수 없어 못난 존재
이고 공부를 못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보잘것없는 존
재라고 자신을 자책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사실일까? 우리
는 그렇게 못나고 부족한 존재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특별하고 존
귀한 존재이다. 우리는 모두 별처럼 반짝이고 바다처럼 끝을 알 수
없으며 꽃처럼 독특한 향기를 지닌 존재이다.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외모가 어떻든, 돈이 많고 적든 아무런 상관이 없다. 우리는 모두
눈부시게 빛나는 존재이고, 자신만의 특별한 잠재력을 통해 꿈을
이뤄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이다. 우리
내면에 꿈틀대고 있는 신성한 능력은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고
도 넓다. 이제부터라도 자신이 하찮고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인식을
버려야 한다. 방탄소년단의 <소우주>에서 느낄 수 있듯이 우리는
좌절하고 낙담하는 무기력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세상을
뜨겁게 물들일 존재들이다. 방탄소년단의 <소우주>는 그런 깨달음
을 심어주는 영혼을 울리는 노래다. 그리고 방탄소년단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지 않은가?
164
래서 사는 게 늘 고단하고 힘겹다.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는 매 순간
이 천국과도 같은 낙원의 시간이지만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기에 매일 악전고투를 펼치면서 지옥과도 같은 삶을 산다. 이 노
래는 이제 그런 삶에서 벗어나 인생에 관한 자신만의 목적과 이유,
꿈을 찾으라고 말하고 있다. 배는 항구가 가장 안전하지만 바다로
나가야만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말처럼, 타인의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삶의 목적과 이유를 찾아 가슴의 소리를 들으며
용기 있게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영감이다. 고
요하고 충만한 느낌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 영감을 느낄
수 있으며 그 순간 삶에 대한 소명과 비전을 발견할 수 있다. 이 노
래 또한 여타의 다른 아이돌 음악과 다르게 온전한 삶을 위한 메시
지를 통찰력 있게 담고 있다. 물론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아야만 좋
은 노래라고 할 수는 없으나 이 시대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상처를 어루만지면서 자신의 길을 용기 있게 걸으라고 응
원하고 있으니 분명 아름다운 노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165
다. 그리고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며, 그것이 가
장 나다운 일이라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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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진정한 자신을 찾으려면 어
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길을 보여주는 영혼을 울리는 노래다. 머
리와 가슴의 때를 벗겨주는 청량제 같은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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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라디오를 들을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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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판소리나 민요를 듣고 국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모습이 신
선함을 넘어 충격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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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를 선물 받는다. 그리고 라디오는 가슴이 뛰지 않는 메마른 삶
을 촉촉하게 적셔주기도 한다. 그래서 아직도 많은 사람이 라디오
를 켜고 라디오에 몸과 마음, 영혼을 맡기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영혼을 울리는 음악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을 치유해 몸과 마음, 영
혼이 건강하고 조화되도록 이끄는 음악치유가 입장에서 보면 라디
오가 꼭 유익한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느낌과 기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 음악에 대한 아집에 빠져
있는 특정 프로그램이 문제라고 볼 수 있다. 듣는 사람들이 어떻게
느낄지에 관한 감정적 배려 없이, 지나친 상업성과 예술에 대한 편
협한 고집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일부 프로그램이 사람들의 삶에 부
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170
느낌과 감정이 밀려와 괜히 들었다고 후회할 때도 많다. 그래서 요
즘은 라디오를 듣고 있다가 기분 나쁜 느낌이 들면 라디오를 끄고
스마트폰 앱을 통해 명상 음악을 듣는다.
171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예술을 즐기는 대중의 눈높이, 대중이 어
떻게 느끼고 어떤 기분을 경험하는지를 좀 더 세심하게 알아차리면
서 대중보다 반발 앞선 기획을 할 수는 없을까? 최근 필자는 지역
의 한 국악 전용 공연장에서 악단 광칠이라는 국악 그룹의 콘서트
를 관람했다. 황해도 굿과 서도민요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굿판
에 일렉트로닉을 접목하여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뜨거
운 전율과 신명을 경험할 수 있는 멋진 공연이었다. 빠르게 휘몰아
치는 장단과 구음이 강렬한 전자음악과 절묘하게 어울리면서 관객
들을 황홀한 무아지경에 빠져들게 하는데 어떻게 이런 음악을 만들
었는지 대단하게 느껴졌다. 굿은 어렵고 민요는 재미없다는 대중의
고정관념을 한 방에 무너뜨린 대단한 콘서트였다.
172
는 곡들을 아무 생각 없이 들려준다. 즐겁고 신나는 음악이 나오다가
도 연인과 헤어진 절절한 슬픔을 다룬 곡이나 이별의 괴로움에 눈물
짓는 내용의 음악들이 아무렇지 않게 흘러나온다. 우리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대중가요라고는 하지만 애청자들은 음악을 통
해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급격하게 탈 수밖에 없다. 즐겁고 유쾌한 기
분을 안겨주는 음악이 나왔다가 애잔하고 슬픈 감정이 느껴지는 음
악이 나오고 그 후에는 분위기를 전환한다고 빠른 리듬의 댄스음악
이 나오면서 기분이 좋아졌다가 가라앉기를 반복하면서 종잡을 수
없게 된다. 음악에 따라 느낌과 기분이 널뛰는 것이다.
173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게 더 낫다. 기분 나쁜 느낌을 경험하
면서 음악을 계속 듣는다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음악을 듣는 자
신뿐이다.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음악에 따라 느낌이 요동
칠 때 자신의 인생도 요동친다. 기분이 출렁거릴 때 자신의 삶도 출
렁거린다. 그래서 라디오를 들을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174
6. 아무거나 들으면 그저 그런대로 살게 된다
175
느낌이 사람의 몸과 마음은 물론 영혼에 이르기까지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할 때 생기는 일이다. 아마 지금도 전국
의 많은 병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 것이다. 병을 고치는
의술이 마음은 빼놓은 채 몸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일어나는 현
상이다. 그래서 요즘은 몸과 마음의 관계성을 인식하고 몸과 마음
을 함께 돌보는 통합치료나 심신의학이 대중화되고 있어 그나마 다
행이다.
176
은 듯한 심란한 음악 때문에 발걸음을 돌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
다. 요상한 옷을 입고 각설이 타령을 부르거나 몸에 좋다고 무슨
약을 파는 데 듣기 거북한 음악이 들려와 기분이 상했던 적도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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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도 기분 나쁜 느낌을 샘솟게 만드는 음악이나 드라마, 예능 등
의 방송은 물론 라디오와 신문도 멀리하는 게 좋다. 오직 고요함과
평화로움, 행복과 기쁨, 황홀함 등의 영혼을 울리는 느낌만을 경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보다 좀 더 좋은 느낌을
만끽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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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 마찬가지다. 자신만의 길을 찾고 싶은데 발라드에 빠져
있다면 길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창조적 발상과 아이디어를 바라
는데 댄스음악에 빠져 있다면 그런 것은 영영 얻지 못할 것이다.
우울함과 무기력함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슬프고 애잔한 음악을 즐
겨 듣는다면 그런 상태에 영영 묶이게 될 것이다. 건강을 되찾고 싶
은데 느리고 조용한 음악만을 자주 듣는다면 건강은 회복되지 않을
것이다. 사랑하고 싶은데 이별 노래만 듣는다면 사랑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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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음악으로 느낌을
가장 좋게 하는 방법
180
었다. 오현준 어린이의 노래를 현장에서 듣고 있던 양국 정상을 비
롯한 참석자들은 공연 내내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어디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뿐이겠는가? TV로 이 장면을 시청한 남한과 북한의
국민 그리고 세계 각국의 사람들까지 모두가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
던 경이로운 기쁨을 만끽했을 것이다. 핵실험을 하고 미사일을 쏘
아 올리며 전쟁의 위기가 가득했던 한반도에 평화의 새 시대가 열
릴 것 같은 감격스러운 희망을 경험했을 것이다. 서로를 향해 내뿜
었던 증오의 감정이 화해의 마음으로 조금씩 변할 수 있게 되었다.
그야말로 노래 한 곡이 느낌을 바꾸고, 기분을 변화시켜 이전과는
다른 세상을 펼쳐 보인 것이다.
181
구와 우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몸과 마음, 영혼에
도 동시에 작용해 기적적인 변화를 일으킨다. 아픈 몸을 치유하고
우울함과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며 자신이 눈부신 사랑의 에너지
임을 깨닫게 한다. 그래서 스피릿 뮤직을 듣고 영혼이 울리는 느낌
에 완전히 녹아들 때 에너지가 꽉 차오르면서 가장 순수하고 아름
다우며 최고의 자신으로 거듭나게 된다. 아무런 이유가 없는데도
웃음이 나오면서 행복하고, 특별한 조건 없이도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으며, 지금 있는 그대로의 삶을 축복으로 여기며 감사하게 생
각한다. 이렇게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깨우는 음악이 바로 스피릿
뮤직이다. 또한 스피릿 뮤직은 느낌을 가장 좋게, 기분을 가장 황홀
하게 하는 음악이자 자신을 신(神) 혹은 창조주, 우주의 에너지와
가장 가깝게 하는 음악이기도 하다. 우리는 느낌과 기분이 좋아질
수록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며 기적을 일으키는 신(神) 혹은 창조
주, 우주의 에너지와 연결되는 반면, 느낌과 기분이 나빠질수록 그
들과 분리돼 인생에서 온갖 어려움과 고통을 경험한다.
182
다. 표면적인 느낌에 반응하는 자신이 있고, 내밀한 느낌과 교감하
는 자신이 있으며 존재론적인 느낌과 하나 되는 자신이 있다. 어떤
차원의 느낌과 조화되느냐에 따라 자신은 물론 삶도 확연하게 달라
진다. 느낌을 다채롭게 깨우는 무수히 많은 음악 속에서 지금 우리
에게 가장 필요한 음악은 가슴의 표면을 지나 가슴의 가장 깊은 곳
을 자극하는 영혼을 울리는 음악, 스피릿 뮤직이다.
183
노래 <Let It Be>가 대표적이다. 50년이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엄
청난 사랑을 받는 이 노래는 자신이 과연 제대로 살고 있는지 그리
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성찰하게 만든다. 또한 있는 그대
로의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게 만든다. 음악을 좋아하는 필자에게
도 필자만의 스피릿 뮤직이 많이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곡이 일본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에 나오는 히사이시 조의 <Summer>란 곡
이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들도 어디선가 한두 번은 들어봤을
텐데 영화도 유명하지만, 음악도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곡을 듣고 있으면 가슴에 사는 맑고 순수한 존재가 말을 걸어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밝고 경쾌하면서도 가볍지 않은 묵직한 울림과
여운이 향기롭다. 이 두 곡의 음악처럼 스피릿 뮤직은 어렵지 않다.
오히려 가장 쉽고 편하게 잔잔한 가슴의 바다에 파문을 일으키는
음악이다. 어떤 장르의 음악도 상관없다. 가슴에 와닿지 않는 어렵
고 심란한 음악, 눈과 귀만 자극하는 음악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내면에서 좋은 느낌을 피어나게 해 기분을 환하게 하면서 영혼을
깨우는 음악이 그것이다.
184
소소한 불평과 불만도 지워져 지금 이 순간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받아들인다. 이처럼 스피릿 뮤직은 우리의 존재 상태를 하늘의 별
과 우주의 오로라처럼, 봄의 장미와 가을의 국화처럼 돌려놓는다.
신(神) 혹은 창조주, 우주의 에너지와 깊게 연결돼 원하는 어떤 것
도 이룰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로 탈바꿈시킨다. 사랑
이 넘쳐 아름다운 생명력으로 가득한 본연의 존재가 되는 것이다.
185
2. 스피릿 뮤직은 몸과 마음, 영혼의 치유제
186
출될 경우 아이의 뇌가 크게 손상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이의 뇌
는 점차 성장을 멈춰 IQ와 기억력, 학습능력, 언어능력, 소통능력,
감정조절 능력 등 뇌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187
론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오장과 오부의 관계에 따라 쓸개, 소장, 위
장, 대장, 방광이 함께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 그러니까
우리 조상들은 이미 분노와 걱정, 두려움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신
체의 각 장기에 직접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는 부정적인 느낌과
기분이 장기 중 하나인 뇌에도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것은 당연하
다고 볼 수 있다.
188
이 떨어져 질병에 취약해진다.
그렇다면 마음은 어떨까? 입사 시험이나 자격시험에 떨어져 의
욕이 없고 우울할 때 혹은 상사가 말도 안 되는 업무를 지시해 짜
증과 화가 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우리는 기운이 처져 무
기력해지고 땅이 꺼질 듯 가라앉은 느낌과 기분을 경험한다. 그때
그 축 처진 느낌과 기분을 고양시키는 생각이나 활동은 본연의 생
명력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 그러면 느낌과 기분이 한결 좋아져 의
욕이 생기고 열정에 불이 붙어 새롭게 도전하려는 마음이 생긴다.
그런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은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에 에너지를
채워 순간의 좌절과 낙담을 이겨내고 살아갈 또 다른 힘을 불어넣
는다. 그리고 기분이 들떠 가볍게 출렁거릴 때나 기분이 너무 좋아
계속 날아갈 것 같을 때도 고요하고 충만한 느낌은 마음이 이리저
리 튀지 않도록 안정감을 높여준다.
189
다양한 감정 치유 프로그램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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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만물을 창조한 신(神) 혹은 창조주 또는 우주의 에너지의 본성
이 내재하고 있다. 영감이 자극받아 영혼이 울릴 때, 부정적인 생각
과 감정에 의해 신성함을 잃어버렸던 작고 초라한 자신으로부터,
가장 눈부시고 아름다우며 어떤 일이든 해낼 수 있는 무한한 가능
성을 가진 존재로 변하게 된다. 그리고 영혼을 울리는 충만한 느낌
을 경험할 때가 간절하게 꿈꿔왔던 소망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순간이기도 하다. 꿈이 없는 사람은 영혼이 없는 사람이고 영혼이
없는 사람은 생명을 잃은 사람이다. 요즘 꿈을 꾸고 소망을 그리는
것을 유치하고 어리석은 행동인 양 폄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
다. 최근 쏟아져 나오는 많은 책들이 꿈 없이 살아도 괜찮다거나
꿈을 꾸지 않아도 상관없다고 주장하며 꿈꾸는 삶을 비판하고 있
다. 필자는 이런 책들이 위로라는 이름으로 포장돼 사람들에게 읽
히는 것이 무척 우려스럽다. 문제는 가슴을 떨게 하지 않는 허황된
꿈을 꾸거나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잘못된 꿈을 꾸는 것이지 원하
는 것을 꿈꾸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이다. 꿈을 꾸지 않으면
서 현실에 안주하는 삶 자체를 나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
나 현실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도약시킬 엄청난 힘이 우리의 가슴에
서 타오르고 있는데 그 힘을 제대로 써보지도 않고 낭비하는 것은
결코 길지 않은 인생에서 아까운 일이 아닐까?
191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경험할 때가 꿈을 이루고 소망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꿈과 소망은 느낌이 가볍고 기분이 홀가분해
어느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어느 것에도 매달리지 않을 때 이뤄진
다. 이처럼 영혼을 울려 느낌을 가장 좋게 하는 음악인 스피릿 뮤직
은 몸과 마음, 영혼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최고의 치유제이자 몸과
마음, 영혼이 서로 조화로울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영양제이다.
192
3. 우리에게는 자신만의 스피릿 뮤직이 있다
193
인들의 경연 무대가 끝나자 송해가 “요즘 대박 난 가수를 모시겠습
니다.”라고 말하면서 이애란을 무대 위로 불렀다. 필자는 국밥을 떠
입안으로 넣으면서 ‘그냥 그런 느낌의 트로트를 부르겠지.’라고 생
각하며 TV 쪽으로 눈길을 주지 않았다.
194
일 것이다. <전국노래자랑>이 열리던 현장에서 이 노래를 따라 부
르시던 어르신들의 환한 표정과 밝은 웃음이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다. 그리고 싸이가 부른 <예술이야>란 노래도 심장을 고동치게 하
면서 엄청난 활력과 에너지를 용솟음치게 만드는 스피릿 뮤직이다.
이 노래는 폭발적인 박자와 리듬에 싸이만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더
해져 극한의 희열과 황홀함을 선사한다. 특히 ‘기분이 미친 듯이
예술이야. 하늘을 날아가는 기분이야. 죽어도 상관없는 기분이야.
심장이 터질듯이 예술이야’로 시작되는 가사는 스피릿 뮤직을 들을
때 느낌과 기분이 어떤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처럼 단순히 눈과
귀만을 자극하는 현란한 음악이 아니라, 사랑의 이별과 연인에 대
한 원망을 직설적으로 드러내는 통속적인 노래가 아니라, 가슴 깊
은 곳을 울리면서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을 샘솟게 하는 스피릿
뮤직이 우리 곁에는 무수하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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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하는 음악이 아닌 눈과 귀를 지나 가슴의 가장 깊은 곳을 울리는
음악 말이다. 고요한 가운데 충만한 느낌을 깨우거나, 짜릿한 전율
과 감동으로 행복과 기쁨, 황홀함을 깨우는 음악이 그런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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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나타내는 것이고 자신의 몸과 마음, 영혼에 가장 좋은 선물
을 선사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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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재능과 창조성을 깨우는 것은 물론 에너지 수준을 최고치로 상
승시켜 삶을 한 차원 높게 만든다. 삶의 차원이 높아질 때 불가능
할 것 같은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꿈꿔왔던 일들이 눈앞에서 펼
쳐진다. 자신이 원하는 것들이 애써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끌려온다. 영혼을 울리는 느낌 속에 가장 멋지고 아름다우며 최고
의 내가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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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일상적으로 불러낼 때 삶의 많은 부분이
획기적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우리 모두에게는 자신만의 스피릿 뮤
직이 반드시 있다. 찾았거든 그 느낌을 일상으로 불러내 기분 나쁜
느낌과 감정이 밀려올 때 영혼을 울리는 느낌으로 갈아타는 것이
다. 만약 스피릿 뮤직이 아직 없다면 반드시 찾아야 한다. 가슴을
울리고 영혼을 울리는 당신만의 스피릿 뮤직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
다. 어떤 음악이나 노래도 상관없다. 자신만의 스피릿 뮤직은 인생
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살아가는 데 가장 든든한 보험이다.
199
4. 스피릿 뮤직으로 나쁜 느낌 정화하기
200
느낌이었다.
필자의 경험처럼 우리에게는 마음이 무겁고 찜찜하며 답답한 느
낌이 자연스럽지가 않다. 두려움과 걱정, 분노, 무기력함 등 부정적
인 느낌이 편하지 않다. 그래서 그런 느낌을 경험할 때 기분이 나
빠지고 에너지와 단절된 느낌을 받는다. 인간을 제외하고 어떤 생
명체도 부정적인 느낌을 경험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짜증 내는 새
와 침울한 꽃을 본 적 있는가? 두려움에 떠는 나무와 슬픔에 젖은
물고기를 본 적 있는가? 인간과 함께 살면서 인간의 부정적인 느낌
에 전염된 동물만이 그런 느낌과 유사한 신경질적인 증세를 보일
뿐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소소하고 잔잔한 행복이라도 자주 느끼지
못하면 두려움과 걱정, 불안감을 더 자주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기
쁨과 열정, 살아있다는 느낌 등 높은 수준의 좋은 느낌을 틈틈이
경험하지 못하면 공허함과 허전함, 답답함을 느낀다. 삶의 순간마
다 좋은 느낌을 자주 느껴야만 그에 반대되는 나쁜 느낌과 부정적
인 감정에 깊이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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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일반인들과 다른 연예인들의 특별한 삶
을 내보내면서 열등감과 상실감을 샘솟게 한다.
202
속에서 자리하고 있기에 무의식을 정화해야만 나쁜 느낌을 만드는
신념과 고정관념이 사라진다. 무의식을 정화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
법이 있겠지만, 필자가 제안하는 방법은 자신만의 스피릿 뮤직을 들
으면서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깊이 만끽하는 것이다. 자신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느낌인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통해 가슴 깊이 전
율해 소름이 돋을 때, 무의식 속에 또아리를 뜬 채 행복하고 건강하
며 풍요로운 삶을 방해해온 신념과 고정관념이 풀려 나간다. 그로
인해 나쁜 느낌과 부정적인 감정들, 각종 트라우마와 콤플렉스, 상
처도 씻겨 내려간다. 더 이상 특정 사람이나 대상에 대해 나쁜 느낌
이 들지 않을 때까지 이 작업을 계속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을 괴
롭혀온 모든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고, 한발 한발 마음을 열고 새롭
게 도전하면서 열정과 영감을 이끄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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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온다. “어느 화랑에서 일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몇 주간 작
품을 한 점도 팔지 못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시각화와 긍정적 사고,
확언 등 몇 가지 의식기법을 시도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결국 그녀
는 좌절에 빠졌고 ‘나는 못 하겠다’라는 부정적인 느낌에 사로잡혔
다. 끝내 절망 속에서 그냥 모든 답답한 심정을 완전히 놓아 버리고
항복했다. 마음속에서 그녀는 모든 노력과 시도에서 자유로워졌음을
느꼈고 그러자 평화로움이 밀려왔다. 그런 홀가분한 느낌을 경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두 점의 작품을 팔았다.” 이것은 우주의 모든 것
이 느낌과 기분이라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 차원에서 연결되어 있고,
느낌과 기분이 비슷한 것끼리 서로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필자는
데이비드 호킨스가 창안한 놓아버림 비법을 나쁜 느낌이 들 때마다
틈틈이 활용하는데, 그 효과가 상당하다.
한번은 미술 작가인 지인의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차를
몰고 가는데 집에서 꾸물대다 보니 늦게 출발했다. 차는 막히고 개
막식 시간은 점점 다가오자 조급함이 느껴졌다. 개막식이 이제 곧
시작한다는 생각이 밀려들자 조급함은 다급함으로, 다급함은 짜증과
원망으로 바뀌면서 곡예 운전을 벌이듯 과격하게 운전했다. 입에서
는 계속 거친 말들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평소와 다르게 흥분된
감정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는 팔자가 낯설게 느껴졌다. 그 순간 필
자는 조급함이라는 기분 나쁜 느낌을 알아차렸고 그 느낌을 내려놓
기 시작했다. 조급함이 몸을 통해 자연스럽게 빠져나가도록 통로를
만들었다. 그랬더니 마음이 조금씩 편해지면서 여유가 생겼고 기분
도 나아졌다. 그리고 갤러리에 도착했더니 무슨 이유 때문인지 개
막식이 30분 뒤로 늦춰진 것이다. 개막식이 아직 열리지 않은 것이
204
었다. 필자의 사례처럼 나쁜 느낌을 비우면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
난다.
한편 모든 나쁜 느낌의 밑바탕에는 생존에 대한 두려움이 깔려
있다. 우리 대부분은 내 것에 집착하며 살아간다. 내 의견, 내 지위,
내 재산, 내 자존심 등에 매달리는 것도 내가 지금 가지고 있거나
누리고 있는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자신보다
유능하고 힘 있는 대상을 두려움과 공포 혹은 부러움과 시기심의
눈으로 바라볼 때 우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마음의 문을 닫는다.
그리고 이기심과 질투에 휩싸여 살아간다. 그렇게 나쁜 느낌대로
삶을 살아갈수록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것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다. 이기심과 질투를 바탕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보라. 그 사람 한
명 때문에 관계가 헝클어지고 모두에게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부
정적인 감정이 생겨간다. 그래서 언제든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회사든 학교든 우울한 사람이나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려
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금세 분위기가 가라앉는 것을 확인
할 수 있고 반려동물도 주인의 나쁜 느낌에 반응해 예민하고 공격
적으로 행동한다.
205
아무리 상황이 어려워도 고요하고 충만한 느낌 속에서 열정과 영감
을 깨우면서 1%의 가능성에 도전한다. 나쁜 느낌을 내려놓으면 미
처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길이 직관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
길을 설렘과 열정, 영감으로 뚝심 있게 걸어갈 때 눈부신 미래를
마주할 수 있다. 우리에게 ≪EQ 감성지능≫이란 책으로 유명한 다
니엘 골먼은 그의 책에서 “인생에서 성공은 우리의 지적 능력보다
는 감성을 관리하는 능력에 달려있으며,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감성을 잘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여
기서 ‘감성’이 바로 어떤 것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는 능
력을 말한다. 사람마다 감성이 달라서 어떤 사람은 활짝 핀 꽃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 반면 어떤 사람은 무덤덤하게 아무런 느낌 없이
지나친다. 그렇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내면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느낀다는 것은 느끼는 무언가가 자신
의 내면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쏟아져 내릴 듯한 무수한 별들과 신
비로운 오로라를 통해 경이로움을 느끼는 것은 자신의 내면에 경이
로운 무언가가 있다는 뜻이다. 그런 찬란한 느낌이 삶을 진정한 행
복으로 이끌고 기적을 만든다. 그렇다면 결국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간순간 떠오르는 나쁜 느낌과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정화
할 것인가로 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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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을 좋은 느낌으로 바꿀 수 있는 매개체로서 음악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 아닐 수 없다. 음악으로 나쁜 느낌을 정화하
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나쁜 느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고 받아
들여야 한다. 예를 들어 아침 출근길 운전 중에 난폭운전자 때문에
화가 났다면 자신이 화가 났음을 알아차리고 화라는 분노의 느낌을
받아들여야 한다. 분노의 느낌을 억누르거나 다른 사람에게 감정적
으로 터뜨리거나 회피하지 말고 조용히 지켜보는 것이다. 그렇게 분
노의 느낌을 정확하게 느끼는 것만으로도 화는 서서히 생명력을 잃
어간다. 5초 만이라도 분노의 느낌을 인식하고 느낌을 통해 정확하
게 파악하면 화는 조끔씩 씻겨 내려간다. 자신이 지금 이 순간 경
험하는 나쁜 느낌을 알아차리고 인정하는 것이 그 느낌을 정화하는
첫 번째 단계다.
207
들을 때, 나쁜 느낌이 가슴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깨끗이 씻겨 내
려간다. 나쁜 느낌이 씻겨 내려간다고 구체적으로 상상하면서 음악
을 들으면 효과가 더욱 좋다. 두려움과 걱정이 밀려들 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음악을 들으면서 두려움과 걱정이 머리와 목,
가슴, 배를 지나 발로 빠져나간다고 이미지를 그리는 것이다. 마치
밝고 따뜻한 빛이 머리에서 시작해 가슴을 거쳐 발로 통과하면서
온몸이 눈부시게 빛난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이렇게 나쁜 느낌을 정화하면 그 느낌이 수반하는 다른 나쁜 느
낌이나 부정적인 감정, 생각도 사라진다. 예를 들어 회사 동료 때문
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고 가정해보자. 화가 계속 끓어오르면 회사
동료와 상관없이 자신을 화나게 했던 또 다른 누군가가 생각나고
그로 인해 분노의 감정은 더욱 증폭된다. 이처럼 특정한 사건으로
화가 날 때 그 느낌을 처음에 정화하지 못하면 그 사건과 상관없는
다른 나쁜 느낌이나 부정적인 감정, 생각으로 확산된다. 하나의 나
쁜 느낌이 비워지면 다른 나쁜 느낌이나 부정적인 감정도 썰물처럼
빠져나가기 마련이다. 만약 좋은 느낌을 불러오는 음악을 찾기가
어렵거나 당장 들을 수 없다면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느끼게 하는
음악을 들으면 된다. 마음을 차분하게 진정시키는 음악을 들어도
나쁜 느낌을 충분하게 비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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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고통을 받지 않는다. 특히 가슴 뜨거운 전율과 벅찬 희열을
느끼며 소름이 돋을 때 무의식에 숨어든 나쁜 느낌과 고통스러운
기억, 뼈아픈 상처가 제거된다. 무언가에 전율하는 것은 자신의 무
의식을 치유하고 변화시킬 좋은 기회다. 영혼을 울리는 음악을 통
해 내밀한 느낌을 넘어 존재론적인 느낌을 경험할 때 자신을 존엄
하고 고귀한 사랑의 존재로 받아들이게 되면서 오랫동안 자신을 괴
롭혀온 나쁜 느낌과 부정적인 감정이 자취를 감춘다. 사랑이라는
가장 높은 에너지가 나쁜 느낌과 부정적인 감정을 녹여 지금 이 순
간을 축복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나쁜 느낌을 정화하면 본연의 자
존감과 자신감, 성취감, 살아있다는 느낌 등 영혼을 울리는 다른 느
낌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런 느낌들이 커지면 나쁜 느낌에 억눌
려 있던 창조성과 영감, 직관, 통찰은 물론 진정한 행복이 꽃을 피
운다. 나쁜 느낌이 사라지면 삶의 매 순간이 새롭게 빛나고 아름답
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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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피릿 뮤직으로 가장 좋은 느낌을 깨우는 3단계
210
도구다. 음악은 어디서든 들을 수 있고 혼자서도 즐길 수 있으며 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음악은 종류가 무척
많다. 아무리 좋은 음악이라도 자주 들으면 지겨워지는 법이다. 그
래서 스피릿 뮤직도 한두 곡이 아니라 여러 곡을 준비하는 게 좋은
데, 그런 면에 있어서 음악은 장르도 다양하고 새로운 음악들이 계
속 선보이므로 장점이 많은 치유 도구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무엇보
다도 음악은 좋은 느낌에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
점이다. 여행이나 운동, 스포츠 등은 느낌을 유지하는 데 외적인 변
수가 많아 좋은 느낌에 안정적으로 다가갈 수 없으나 음악은 자신
의 느낌만 잘 관리한다면 가장 좋은 느낌을 수시로 깨우고 일상에
서 자주 체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수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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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단계는 자신만의 스피릿 뮤직을 들으며 가장 좋은 느낌
을 만끽하는 것이다. 여기에도 순서가 있는데 다음과 같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의 느낌을 가장 좋게 할 스피릿 뮤직을 고르기 - 눈을 감
고 모든 잡념을 비운 후 온전히 음악에 집중하기 - 음악에서 흘러
나오는 선율과 리듬, 소리에 흠뻑 빠지기 - 가슴에서 솟아나는 좋
은 느낌을 있는 그대로 느끼기 - 그 느낌이 온몸의 구석구석, 뼈와
장기, 세포까지 도달하도록 깊고 풍부하게 느끼기(전율이 일어나면
서 소름이 돋으면 더 좋다) - 그때 가슴에서 샘솟는 행복과 기쁨,
환희, 황홀함 등 가장 좋은 느낌 만끽하기. 주의할 점은 솟구치는
좋은 느낌이 꼭 행복과 기쁨이 아니라 다른 좋은 느낌이어도 괜찮
다는 사실이다. 이를테면 편안함과 상쾌함, 자신감과 성취감, 살아
있는 느낌과 경이로움, 활력과 생동감, 열정 등이 솟아난다면 그런
느낌도 좋은 느낌이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는 이야기다. 특정한 느
낌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지금의 느낌보다 더 좋거나 느낌이 너무
좋아 황홀하고 눈부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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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고 풍부하게 느낄수록 대상의 본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작업은 단순히 곡명이나 가수, 작곡가 이름을 아는 것보다 훨씬
숭고하고 의미 있는 일이다. 잊어버린 자신의 본성을 찾는 일이고
나쁜 느낌과 부정적인 생각, 감정으로 인해 자신이 오랜 시간 밀쳐
냈던 본연의 행복과 건강, 풍요와 사랑을 다시 불러들이는 일이다.
음악에 대한 지식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지식이 느낌을 방
해할 때가 있으니 오직 머리 대신 가슴을 통해 좋은 느낌을 깨우는
데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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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업무를 시작하기 전, 점심식사를 마치고 오후 업무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퇴근해 잠들기 전에 그 느낌을 가슴에서 깨워 온몸
으로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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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면서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가장 좋은 느낌을 깨우면 미래가
점점 더 자신에게 우호적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물론 좋은 일이 오
늘 당장 벌어질 수도 있고 내일 혹은 앞날에 생길 수도 있지만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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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를 타거나 게임을 할 때도 가장 좋은 느낌을 느끼며 바라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창출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
다. 여러분도 직접 해보기 바란다. 두 사람이 마주 앉아 가위바위보
를 하는데 아무런 느낌 없이 할 때와 자신만의 가장 좋은 느낌을
느끼면서 승리를 상상할 때 어떤 쪽이 승률이 높은지 직접 경험해
보라. 그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가장 좋은 느낌이 안 든다면 고요함
과 평화로움, 차분함 등의 편안한 느낌을 느끼는 것도 괜찮다. 불안
감과 초조함, 결과가 좋지 않을 것 같은 걱정과 두려움 등 나쁜 느
낌이 아니면 괜찮다. 가장 좋은 것은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깊이
느끼는 것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편안한 느낌도 얼마든지 좋다. 나
쁜 느낌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서 좋지 않은 결과를 불러
온다는 것을,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는지를 유념해야 한다. 가장 좋
은 느낌을 깨울 때 인생은 극적인 반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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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가장 좋은 느낌을 깨우는 이장민의 스피릿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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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거나 동시다발적으로 일이 벌어진다. 자신의 의도와 소망을 실현
하기 위해 온 우주가 나서서 계획을 세우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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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치유가 이장민이 추천하는
가장 좋은 느낌을 깨우는 스피릿 뮤직
ㅇ 고요함
(지금 이 순간을 깨어 있게 하는 음악)
- Peder B. Helland <Flying>
- 황병기 가야금 독주곡 <침향무>
- 나왕 케촉 <Wanting Peace>
- 대금독주 <청성곡>
- 피리독주 <상령산>
- 가야금 정악 <수연장지곡>
- 정악 <신수제천> <종묘제례악> <여민락>
- 김영동 <바람의 소리> 중 ‘영가’
- 싱카우르 <Spark In The Night>
- 밀린드 다테 <아유타에서 불어 온 바람> 중 ‘하늘의 꿈’
ㅇ 편안함(평화로움)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에너지가 흘러 들어오도록 하는 음악)
- Peder B. Helland <Together> <Always>
- 마이클 호페 <Beloved>
- 김영동 <바람의 소리> 중 ‘바람의 소리’
- 브라이언 크레인 <A Walk in the Forest> <Butterfly
Waltz>
- 콜린 블런스턴 <Tiger in the night>
- 아일랜드 민요 <The Sally Gardens>
- 빌더글라스 <Hymn>
- 한충은 소금연주곡 <모닝>
- 앙드레 가뇽 <조용한 날들>
- 마스네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
- 슈만 <어린이의 정경> 중 제7곡 ‘꿈’
- 정수년 해금연주곡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
- 그림 <은하수를 보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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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소병주 <수룡음>
- 국악연주곡 <헌천수>
- 이루마 <River Flows in you>
- 푸치니 오페라 <나비부인> 중 ‘허밍 코러스’
-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중 ‘아침’
-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3번 1악장
- 바흐 평균율 1번 프렐류드
- 리스트 <사랑의 꿈>
- 쇼팽 에튀드 제3번 <이별의 곡>
- 시크릿 가든 <Serenade to Spring> <Illumination>
- 헌델 오페라 <리날도> ‘울게 하소서’
- 영화 <남과 여> 주제곡 ‘겨울 호수’
-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
-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3번
- 스탠리 마이어스 기타 연주곡 <Cavatina>
- 야니 <In the Morning Light>
- 캐니 지 <사랑을 위하여>
- 엔야 <Anywhere is> <Water Shows The Hidden Heart>
- 데이비드 란츠 <Return To The Heart> <Behind
the waterfall>
ㅇ 행복(감동과 전율)
(느낌과 기분을 좋게 해 에너지를 높이는 음악)
- 바흐 골든베르크 변주곡 중 아리아
- 바흐 G선상의 아리아
-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제1번 프렐류드
-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비창’ 2악장
- 베토벤 피나노 협주곡 제5번 ‘황제’ 2악장
- 슈베르트 즉흥곡 작품 90-3
- 히사이시 조 <Summer>
- 신영옥 <사랑의 기쁨>
- 차이콥스키 안단테 칸타빌레 내림 나장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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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팽 전주곡 제15번 ‘빗방울’
- 뮤지컬 <캣츠> 중 ‘Memory’
- Elliphant <Whers is Home>
- Epic soul Factory <Everdream>
ㅇ 열정(활력과 생동감)
(심장을 고동치면서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음악)
- The Piano Guys <A Sky Full Of Stars> <What Makes
You Beautiful>
- 김덕수패 사물놀이 <삼도농악가락>
- 양방언 <프론티어>
- 영화 <화장> 영상 ‘임권택감독 + 안성기 명콤비 영상’ 배
경음악
- 영화 <화장> 영상 ‘안성기 HE'STORY 영상’ 배경음악
- 아바 <Dancing Queen>
- 공명 <해바라기>
- Thomas Bergersen <New Life>
- 그룹 NEXT <영원히>
-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 1악장
- 싸이 <예술이야>
- 국악관현악 <신모듬> 중 3악장 ‘놀이’
- 국악행진곡 <대취타>
ㅇ 자신감과 성취감(용기)
(에너지를 크게 증폭시켜 광대한 힘을 느끼게 하는 음악)
- 안드라 데이 <Rise up>
- 반젤리스 <Anthem>
- 임형주 <You raise up>
- 몽세라 카바예 <March with me>
- 조수미 <Champions>
- Epic soul Factory <Sun And Stars>
221
ㅇ 환희와 황홀함
(느낌과 기분을 가장 좋게 해 에너지를 가장 높게 하는 음악)
- 엔니오 모리꼬네 <가브리엘의 오보에> <넬라 판타지아>
- 베토벤 교향곡 제9번 <합창> 4악장 ‘환희의 송가’
- 파헬벨 <캐논>
-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
- 드로브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2악장 ‘라르고’
- Franck Barre <Eternity>
- Epic soul Factory <Awaking Hearts> <Shine Like
The Sun>
ㅇ 사랑(숭고함과 경외감)
(우리 스스로가 사랑의 존재임을 느끼게 하는 음악)
- 자닌토 <Ave Maria>
- Amazing Grace
- The Choirboys <Tears in Heaven>
- 리베라 소년합창단 <상투스>
- 마이클 잭슨 <You're not alone>
- 펜타토닉스 <The First Noel>
222
7. 하루 5분, 나만의 스피릿 뮤직으로 기적을 만드는 시간
223
원들은 의사결정에서 배제된 채 결정된 내용을 따를 수밖에 없는
분위기였다.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거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없
는 경직된 조직이었다. 직원도 몇 명 되지 않는 작은 회사에서 왜
이렇게 비민주적일까를 생각하면 할수록 어이도 없고 화도 났다.
그렇게 몇 달이 흐르자 무언가를 해보겠다는 의욕과 열정이 흔적
없이 사라져 모든 걸 체념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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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에서 다시 사람을 채용한다는 공고가 올라왔다. 공고를 보는 순
간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고동치는 심장을 차분하게 진정시킨 후
서류를 접수하고 논술시험과 면접을 봤다. 그러는 동안에도 계속
스피릿 뮤직을 들으며 좋은 느낌을 만끽하는 가운데 상상을 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낙방했다. 불합격 소식을 접하고 바쁘다는 친구를
불러내 맵기로 유명한 두부두루치기 집에서 소주를 마시며 북받치
는 울분을 토해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회사에 가면 감옥
에 갇힌 것처럼 갑갑했고, 문화예술기관으로 이직하려니 계속 떨어
지고, 그렇다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 생활할 자신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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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필자가 꿈을 이룰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필자만의 스피릿
뮤직과 영혼을 울리는 느낌 속에서 꿈을 상상한 것이 결정적인 영
향을 미쳤다. 물리학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는 에너지가 흐르
는 전자기장의 공간이기에 같은 성질의 에너지는 서로를 끌어당기
게 되어있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도 하나의 에너지이기
때문에 어떤 느낌과 기분을 품으면 그 느낌과 기분을 경험할 수 있
는 상황이 다가온다. 그러니까 행복하다고 느낄 때 행복한 상황이
벌어지고 생동감이 넘치면서 건강하다고 느낄 때 몸은 건강해진다.
부유하다고 느낄 때 풍요가 찾아오고, 사랑받고 있다고 느낄 때 사
랑스러운 관계나 환경이 형성된다. 감사함을 느낄 때 감사하는 대
상이 밀려오듯 언제나 지금 이 순간 느끼고 있는 것이 미래의 현실
속에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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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아침이다. 그것도 잠에서 깨어난 직후가 가장 좋다. 잠에서 깬
후 바로 일어나지 말고 누운 채로 스마트폰을 통해서든 음반을 통
해서든 5분간 자신만의 스피릿 뮤직에 빠져드는 것이다. 5분이면
충분하다. 음악을 듣는 5분 동안 가장 좋은 느낌인 영혼을 울리는
느낌을 가득 경험하면서 꿈이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이루어졌다고
상상하며 기쁨과 희열을 만끽하는 것이다. 그 순간이 바로 나만의
스피릿 뮤직으로 기적을 만드는 시간이다.
우리가 모두 간절히 바라는 기적은 신(神) 혹은 창조주, 우주의
에너지와 가장 가까울 때 다가온다. 그때가 바로 가장 좋은 느낌을
경험할 때이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이
자 꿈을 현실화시키는 명상과 기도의 비밀을 밝혀내고자 티베트 고
산지대 등에서 20년 넘게 연구해온 그렉 브레이든은 그의 책 ≪절
대 기도의 비밀≫에서 “인간과 신(神)을 연결시키는 언어는 누구나
겪는 아주 평범한 경험 안에서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느낌과
감정의 경험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느낌과 감정을 통해 우리
는 신(神)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느낌과 감정일
때 신(神)과 연결된다는 것일까? 바로 느낌과 기분이 가장 좋을 때
다. 느낌과 기분이 가장 좋아 날아갈 것처럼 행복하고 기쁠 때, 황
홀함과 사랑의 감정이 샘솟을 때 즉 영혼을 울리는 느낌일 때 꿈을
이루게 하며 기적을 펼치는 신(神)과 우리는 연결된다. 부지불식간
에 무의식적으로 샘솟는 나쁜 느낌에 자신을 방치하거나 휘둘리지
않고, 아침마다 의식적으로 가장 좋은 느낌과 하나가 되는 것이 꿈
을 실현하고 기적을 이루는 비밀이다.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이 하루의 주된 감정이 되도록 감정을
관리해나간다면 더욱 확실하다. 회사에서 성과가 부진해 좌절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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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성적 때문에 실망해도 그런 좋지 않은 느낌은 잠시만 느
끼고 좀 더 좋은 느낌으로 갈아타는 것이다. 사실 이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 오랫동안 준비한 프로젝트가 예상 밖으로 참담한 실
패를 맞았을 때 그 절망감이 왜 깊지 않겠는가? 필자도 공을 많이
들여 음악치유 강연을 준비했는데, 참여자들의 반응이 썰렁하면 이
일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감이 밀려들면서 온몸에 힘이 빠
진다.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무수한 일들 속에서 나쁜 느낌에 사로
잡혀 몸서리를 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런 상황에서 좋은 느
낌을 만끽하라니 이게 도대체 제정신인가 할 것이다. 그러나 중요
한 것은 우리는 상황을 반전시켜야 하며, 상황을 반전시킬 힘과 에
너지가 우리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다. 절망을 느끼고 체념할 수만
은 없지 않은가? 절망을 계속 느낄수록 패배감을 부르는 일만 생길
뿐이다. 벗어나야 한다. 탈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절망감에
서 중간 단계의 느낌인 고요함과 평화로움으로 옮겨와야 하고 그리
고 그 느낌에서 가장 좋은 느낌인 영혼을 울리는 느낌으로 갈아타
야 한다. 어떻게?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 5분 동안 자신만의 스피릿
뮤직을 들으며 가장 좋은 느낌을 만끽하는 가운데 지금 이 순간 꿈
을 이뤘다고 상상하는 것이다. 그 눈부신 느낌 속에서 하루를 시작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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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중에는 여러 가지 안 좋은 일이 벌어져 느낌과 기분이 좋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다 보니 가장 좋은 느낌에 접속하는 데 저항이 만만
치 않다. 영혼을 울리는 느낌에 다가서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잠에서 막 깨어난 아침에는 과거에 경험했던 나쁜 느낌과
부정적인 감정이 잠을 통해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기에 아무런 저항
없이 가장 좋은 느낌 속으로 빨려 들어갈 수 있다. 에너지가 가장
맑고 깨끗해 높은 수준의 에너지와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잠에서 바로 깨어난 아침이 가장 좋다. 잠에서 깨어난 아침 5분은
나만의 스피릿 뮤직으로 기적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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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음악만 잘 들어도 삶은 순탄하다. 어떤 음악을 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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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감할 수 있다면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 하루하루 살아가
면서 매 순간 경험하는 느낌과 기분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 삶이
즉각적으로 달라질 수도 있고 비교적 시간이 걸리면서 달라질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 이 순간의 느낌과 기분이 미래의 모든 것
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은 미래를 원
하는 방향으로, 꿈꾸는 대로 펼쳐가도록 하지만 나쁜 느낌과 불행
한 기분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꿈과는 정반대의 길로 이끈다. 지
금을 뜻하는 영어 표현 ‘present’가 명사로는 선물이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은 지금 이 순간이 우리에게 엄청난 선물이기 때문이다. 삶
은 오직 지금 이 순간뿐이고, 지금 이 순간의 느낌과 기분이 삶을
변화시키고 인생을 도약시키는 축복과 같은 선물이란 뜻이다. 그래
서 틈틈이 느낌과 기분이 어떤지를 알아차리고, 느낌을 좋게 하면
서 기분을 고양할 수 있는 충만한 활동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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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한다. 좋지 않은 일이 생겨 느낌과 기분이 나빠지면 미래를 걱
정하고 앞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걱정과 부
정적인 생각은 불안감과 두려움, 초조함을 불러와 맑은 의식을 방
해해 시야를 좁게 만들고 판단력과 통찰력을 저하시키는 것은 물론
잠재력을 크게 위축시킨다. 무엇보다도 무언가를 걱정하고 부정적
으로 생각한 그것이 언젠가 현실에서 그대로 벌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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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게 중요한 이유다. 그래서 나쁜 일이라고 생각돼 느낌과 기분이
나빠져도 그 순간의 나쁜 느낌에서 영혼을 울리는 느낌으로 갈아타
거나 나쁜 일 자체를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볼 때 삶은 꿈꾸는 방
향으로 길을 만든다. 이것은 자신이 삶의 피해자라는 인식, 다른 사
람들 때문에 일자리를 빼앗겼고 다른 학생들 때문에 원하는 학교에
입학하지 못했으며 다른 사람들로 인해 건강이 나빠졌다는 생각에
서 벗어나게 해 매 순간 자신의 삶은 결국 자신이 만들어간다는 것
을 인식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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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말도 사실은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 아니라 영감의 중
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그러니까 99% 노력하는 것에 앞서 1% 영
감을 가지는 것이 성공을 위해서는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말인데 열심히 노력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말로 우리에게 잘못
알려져 왔다. 성공을 위해서는 영감을 통해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
분이라는 긍정적인 감정의 뿌리를 단단하게 세운 뒤 열정을 바쳐
노력하라는 뜻이다. 그렇다면 영감이란 무엇인가? 바로 좋은 느낌
이 내면에 가득 차올라 고요하면서도 충만해 기분이 아주 좋은 상
태를 말한다. 미래를 자신의 뜻대로, 소망대로 펼쳐나가는 데 필요
한 우주의 에너지가 꽉 들어차 있는 경이로운 순간이다. 영감이라
는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에 깊이 뿌리내리지 않고 무작정 노력
할 때 그 노력은 알맹이가 빠진 노력이자 허공으로 흩어지는 노력
이다. 두려움과 불안감, 질투, 열등감, 성공에 대한 집착 등 부정적
인 느낌에 기반하여 벌이는 노력이 아니라 행복과 기쁨, 배려와 존
중, 사랑과 상생 등 좋은 느낌 속에서 벌이는 노력이 성공을 보장
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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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생각과 감정, 행동이라는 습관적인 반응에서 벗어나야 한
다. 이것이 나쁜 느낌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 법이자 나쁜 느낌에
인생을 휘둘리지 않는 길이다. 그리고 자신이 주인공인 자신만의
세상을 펼쳐 보이는 길이기도 하다. 느낌이 바뀌면 세상이 달라 보
인다. 기분이 바뀌면 우주가 달라져 보인다. 세상과 우주가 달라져
보이면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고 자신이 꿈꿔왔던
삶의 길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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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제대로 들어야 효과가 있다. 어떻게 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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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스피릿 뮤직을 듣기에 언제가 가장 좋을까? 잠에서 깨
어난 직후의 새벽이나 아침이 가장 좋다. 스피릿 뮤직을 통해 느껴
지는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이 몸과 마음, 영혼에 가장 잘 스며들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이때다. 과거나 전날 받았던 마음의 상처나 스
트레스 등 나쁜 느낌과 부정적인 감정들이 모두 비워져 에너지가
가장 투명한 시간이다. 그 시간에 자신만의 스피릿 뮤직을 들으며
오랫동안 꿈꿔왔던 소망이 지금 눈앞에서 이뤄졌다고 상상하면서
가슴 벅찬 희열과 황홀함을 만끽하는 것이다. 또는 오늘 하루도 활
력과 기쁨이 넘치고 매 순간 축복이 쏟아진다고 상상하면서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게 매일 5분간 영혼을 울
리는 느낌을 몸과 마음, 영혼에 적시며 하루를 시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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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금방 드러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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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하다. 매일 같은 스피
릿 뮤직을 듣다 보면 익숙해져서 처음에 들었던 좋은 느낌을 경험
하기 어렵다. 지루하다는 생각이 좋은 느낌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낯선 눈부신 느낌과 생소한 특별한 느낌을 경험해 볼 필요
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 5곡 이상의 스피릿 뮤직을 준비해
서 요일별로 매일 다른 음악을 듣거나, 나쁜 느낌이 생길 때 그와
반대되는 좋은 느낌의 음악을 선택해 듣는 것이 좋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좋은 느낌은 종류가 무척 많다. 고요함과 편안함, 평온함,
설렘, 열정, 행복, 기쁨, 살아있음, 경이로움, 신비로움, 고귀함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우리가 느낄 수 있는 좋은 느낌을 최
대한 다양하게 경험하고 그 느낌을 갑갑한 일상에서 자주 깨우는
것이 건강하고 행복하며 풍요롭게 사는 길이다. 우리가 일상 속에
서 경험하는 좋은 느낌은 편안함과 즐거움 등으로 무척 제한적이고
폭이 좁다. 그렇게 특정한 느낌만을 경험할 때 삶이 무료해지고 재
미없으며 열정은 사라져 무기력해진다. 그리고 자신만의 잠재력도
점점 숨어든다. 그렇기에 가슴 벅찬 기쁨과 황홀함, 살아있다는 느
낌, 경이로움 등 친숙하지 않은 좋은 느낌을 자주 경험할수록 삶에
활력이 넘치고 새로운 열정이 샘솟으며 자신만의 탁월한 능력과 천
재성이 드러난다. 하나의 느낌이 깨어나면 그 느낌 속에 잠들어 있
던 재능도 모습을 비춘다. 높은 수준의 느낌과 기분을 경험할 때
그 수준에 맞는 높은 차원의 능력들이 솟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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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한 음악도 나오고 아무런 느낌을 깨우지 않은 음악 혹은 어렵거
나 심란한 느낌을 유발하는 음악도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음악을 들었을 때 과거에 벌어졌던 안 좋은 일들이 생각나면서 나
쁜 느낌이 다시 올라올 수 있으므로 라디오보다는 다른 도구를 이
용하는 편이 낫다. 느낌과 기분에 대한 이해 없이 다양한 음악이 나
오는 라디오보다는 자신만의 스피릿 뮤직을 듣고 에너지를 충전하
는 편이 훨씬 좋다. 라디오를 통해 음악을 이것저것 섞어서 듣다 보
면 느낌만 혼란스러워질 뿐이다. 그러니 아무거나 듣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의 느낌과 기분을 좋게 하는 음악을 골라서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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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느낌으로 특별한
삶을 창조하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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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왔다. “팀장님! 요즘 시끄럽다면서요. 무슨 문제에요?” “아니
왜 매일 문제가 그렇게 많이 터져요? 무슨 일인지 이야기 좀 해주
세요.” 어수선한 회사분위기에서 한 가지 정보라도 더 얻기 위해
방문한 기자들을 회의실로 이끌고 오전의 회의 분위기를 잇는 열띤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그렇게 자리로 돌아오자 완전히 기진맥진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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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없었다. 간신히 밥을 다 먹고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속이 라면
끓듯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밥을 먹은 지 채 30분도 지나
지 않아 필자는 화장실로 달려가야 했고, 먹은 것을 다 쏟아 내고
야 말았다. 속을 비우고 나니 그제야 정신이 맑아지면서 의식이 또
렷해졌다. 그리고 지금 필자의 기분이 몹시 무기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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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까? 어떻게 하면 지금 이 순간에 완전하게 깨어있을 수 있을까?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을 명료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을 알아차
릴 때 맑은 의식 속에서 지금이라는 이 순간에 살게 되고 깨어있게
된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지금 이 순간에 빠져들게 된
다.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을 알아차릴 때 판단하고 분석하며 비교하
는 등의 모든 생각을 멈추고 지금 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
면 된다. 하루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을 빼고 나머지 시간 속에서
틈틈이 매 순간의 느낌이 어떤지를 깨닫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뜬
순간, 이 순간의 느낌이 어떤지를 아는 것이다. 오랜만에 잠을 푹
자 몸이 날아갈 것처럼 상쾌한 느낌인지 아니면 몸이 찌뿌둥해 무
거운 느낌인지를 아는 것이다. 막 사무실에 도착해 컴퓨터를 켜는
순간, 컨디션도 좋고 출근길 날씨도 괜찮아 행복한 느낌인지, 아니
면 컨디션도 안 좋은데 날씨도 흐려 짜증스러운 느낌인지를 알아차
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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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점에서 겨울맞이 세일 상품을 사는 순간에도 지금 이 순간의 느
낌을 알아차리는 것은 삶에 엄청나게 유익하다. 일과 중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을 틈틈이 알아차리고, 만약 나쁜 느낌이 든다면 좀 더
좋은 느낌으로 전환하는 것이 소소한 일상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물론 꿈꾸는 삶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 유명
한 자기계발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의 저자 에크하르트 톨레
는 “지금 이 순간을 충만하고 강렬하게 집중하고 있을 때만이 진정
한 존재 상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힘은
현재 순간에 있습니다. 좋은 현재를 만든 것이 좋은 미래를 만드는
일입니다.”라고 말한다. 지금 이 순간의 좋은 느낌은 미래를 잘 풀
리게 하는 긍정적인 에너지인 반면 지금 이 순간의 나쁜 느낌은 미
래를 암담하게 하는 부정적인 에너지다. 우리의 삶은 하나의 느낌
에서 시작하고 하나의 느낌으로 인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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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편안한 느낌 속에서 가슴을 열어야 들어오는데 에너지가 차오를
때 활력과 생기, 열정과 희망, 기쁨 등의 좋은 느낌이 자연스럽게
샘솟는다. 심호흡을 통해 공기를 깊게 들이마실 때 느껴지는 상쾌함
과 청량감도 에너지가 가슴을 통해 들어왔기 때문이다. 가슴을 열기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이 바로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을 알아차리는 것
이다. 지금 이 순간의 느낌을 알아차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할 때,
강하게 맥동치는 광대한 에너지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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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히 살면 어느덧 그 씨앗이 보인다. ‘here & now’가 모여 결국 미
래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면 현재에서 도망
가지는 말자. 미래는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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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매일 혼자만의 고요하고 충만한 느낌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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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이 혼자 있는 시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특히 학생회관
5층에 위치한 동아리방에 혼자 있을 때 기분이 무척 좋았다. 동아리
방 뒤에 있는 산에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날, 동아리 방에 혼자
있으면 마음이 무척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동아리 회장을 맡았던 대
학 2학년 때도 비슷했는데 행사로 시끌벅적했던 동아리방에 사람들
이 모두 떠나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적막감이 무척 기분 좋게 느껴
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문화예술기획 일을 할 때도 틈틈이
홀로 있는 시간을 가졌다. 신당동에 있는 공연장에서 일할 때 직원
들과 함께 점심을 먹은 후 혼자 청계천을 걸으며 물소리를 들으면
공연 티켓을 많이 팔아야 한다는 마케팅 담당자로서의 부담감도 떠
내려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삶의 우여곡절을 겪은 후 명
상을 배우고 필자만의 스피릿 뮤직을 통해 느낌을 바꿔 삶을 변화
시켜오면서 혼자 있는 시간이 왜 중요한지를 여실히 깨달을 수 있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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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생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닐까 한다. 회사에서 살아남고 조직에
서 인정받거나 혹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모임을 만들고 세력을
규합하며 낯선 누군가를 온라인상에서라도 만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느 집단에 소속돼 있어도 두려움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다. 생존에 대한 두려움이나 불안감 같은 부정적인 느낌이 없어지지
않는 한 아무리 많은 모임에서 활동해도 뒤돌아서면 마음만 헛헛해
질 뿐이다. 오직 고요하게 홀로 있을 때 두려움이 사라진다. 혼자
있으면서 충만한 느낌을 경험할 때,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이 솟
구칠 때 더는 외롭지 않고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주 속에서
따뜻하게 보호를 받으며 내면으로부터 빛을 내뿜는 존재가 된다. 가
장 사랑받는 존재가 되는 순간이다.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가 아니라
느끼는 존재라고 한다. 그것은 생각하는 것보다 느끼는 것이 더 편
하다는 이야기다. 생각하는 것은 복합한 사고와 인지 과정을 거치지
만 느끼는 것은 직관적이기에 훨씬 빠르고 강력하다. 느낌이 가장
높은 수준일 때 우리는 신(神) 혹은 창조주, 우주 에너지와 가장 가
까워지고 깊이 연결된다. 그때 완전무결한 사랑의 에너지와 하나 돼
두려움과 불안감, 외로움을 더 이상 느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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픔과 실패를 오늘 되살려 내 미래로 불러들인다. 특히 삶에 위기가
닥쳤거나 기로에 섰을 때, 무언가 결정을 내리거나 답을 찾아야 할
때 어제와 비슷한 느낌을 바탕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올바른 해
법이나 돌파구를 찾을 수 없다. 바로 그때 필요한 것이 새로운 느
낌이다. 낯설지만 좋은 느낌, 익숙하지 않지만 특별한 느낌 말이다.
그런 느낌 속에서 새로운 해법이나 돌파구가 직감적으로 떠오를 때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진정으로 꿈꿔왔던 또 다른 차
원의 현실로 들어설 수 있다. 불확실한 미래를 자신만의 특별한 삶
으로 안내하는 내면 존재의 현명한 신호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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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다가갈 수 없다. 그래서 혼자만의 고요한 시간이 필요하다.
번잡하지 않고 조용하며 평화로운 순간에만 그에 다다를 수 있다.
답답한 일상 속에서 불쑥불쑥 올라오는 기분 나쁜 생각과 나쁜 느
낌을 비워내고 고요하고 충만한 느낌이 솟아날 때, 그 비밀스럽고
은밀한 안내에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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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 뛰는 삶을 사는 사람들은 매일 혼자만의 고요하고 충만한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고요하고 충만한 가운데 좋은 느낌과 행복한 기분에
휩싸여 영혼의 안테나를 켠 채 우주의 신호를 찾는다. 그 신호 안에
우리가 찾는 인생의 모든 답은 물론 행복하고 건강하며 풍요롭게 사
는 삶의 비밀이 숨어 있다. 삶이 궤도를 벗어났다고 생각되면 혼자만
의 시간을 가져라. 인생의 돌파구를 찾고 싶다면 홀로 고요해라. 외
롭거나 괴롭거든 사람에 기대지 말고 고독을 즐겨라. 그리고 느낌을
깨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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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요한 일을 앞두고 가장 좋은 느낌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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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집중력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결승전이나 절체절명의 마
지막 세트일수록 경기력이 좋아져 그의 진가가 여실히 드러난다는
것이다. 나달은 연거푸 실수를 저질러 게임을 내줄 위기에 처했을
때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았던 과감한 공격 기술을 사용한다거나 상
대의 허를 찌르는 전술을 구사해 위기에서 벗어난다. 결승전이나 마
지막 세트에서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 수억 명의 사람들이 지켜보는
결승전,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끝장 승부에서 나달은 긴장
하지 않고 차분하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승리로 이끈
다. 마지막 세트에 체력이 고갈돼 몸 여기저기가 성한 데가 없는 가
운데서도 흐름을 뒤집는 상상도 못 한 플레이를 선보이며 경기를
역전시키곤 한다. 보통의 선수 같으면 위기에 몰렸거나 결승전 혹은
마지막 세트에서 한두 번의 실수로 흔들리기 마련인데 나달은 오히
려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위기를 발판 삼아 더 강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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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세계적으로 성공한 스포츠 스타는 물론 혁신적인 기업가
나 예술가들은 한결같이 심각한 위기에 빠졌거나 중대한 도전에 직
면했을 때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멀리 도약한다. 결과를 부정적으로
예단해 주눅이 들거나 실패하리라 생각하면서 의기소침하지 않고
자신감과 성취감 속에서 성공을 꿈꾸며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
한다. 결국 이 작은 차이가 결과를 가른다. 어떤 사람은 시작 전부
터 결과가 좋지 않으리라 생각하면서 패배감을 느끼며 실망부터 하
지만, 어떤 사람은 반드시 잘될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성공을 그리면서 기쁨과 열정을 내뿜는다. 마음이 흔들려 불안하고
초조한 가운데 자신감을 잃어버리면 판단력과 통찰력은 물론 체력
이나 기술도 급격하게 위축되는 반면 냉철함을 유지하면서 성공에
대한 열망과 성취감을 깊이 느끼면 잠재력과 체력, 기술 등 자신의
모든 에너지가 극대화된다. 결국 이 사소한 감정의 차이가 성공과
실패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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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움을 느낄 때 삶이 축복임을 깨닫게 돼 기적 같은 일이 발생하
고, 경외감과 숭고함을 느낄 때 자신이 무한한 사랑의 에너지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삶의 소소한 것들에 대해 감사하고 평범한 것에
감동할 때 가장 빛나는 선물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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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가장 좋은 느낌을 가지는 것만으로도 최악의 상황을 벗어
날 수 있고, 결과를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으며 성공의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 가슴에서 가장 좋은 느낌을 깨우는
것은 신(神) 혹은 창조주, 우주의 에너지로부터 든든한 지원을 받은
것이고, 그 무한한 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의 다양한 가능성에 성공의 길을 내는 것이다. 가장 좋은 느낌을
두려움과 걱정, 불안함 등 나쁜 느낌에 다시 빼앗기지만 않는다면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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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있는 가장 좋은 느낌인 영혼을 울리는 느낌과 마주해야 한다.
기쁨을 통해 전율을 느끼며 가슴 벅찬 환희와 황홀함을 몸과 마음,
영혼에 주입해야 한다. 그때 온 우주가 우리를 지지하며 응원하기
시작한다. 그것이 그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자,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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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느낌이 좋을 때는 느낌대로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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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느낌을 부르는 필자만의 스피릿 뮤직을 들을 수 있는 환경
이 아니었기에 눈을 감고 예전에 배낭여행을 가서 깊은 인상을 받
았던 영혼의 성지 인도 레를 떠올리기로 했다. 레에서 버스로 다섯
시간을 이동해 도착한 투루툭이란 마을에 있었던 작은 초원을 생각
한 것이었다. 나무 한 그루 자라기도 힘든 건조한 고원지대에서 인
더스강을 끼고 형성된 작은 숲을 방문했는데, 그때의 좋은 느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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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누나는 필자보다 더 바쁘게 생활하고 있었기에 오늘처럼 먼저
나서서 엄마를 병원에 모시고 가겠다고 한 적이 없었다. 마침 필자
도 주말에 일이 있어 병원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 걱정하고 있었는
데 기가 막힌 순간에 전화가 온 것이었다. 필자는 누나의 전화가
무척 고맙고 기분 좋게 느껴졌지만 한편으로는 소름이 돋을 정도로
신기했다. 그리고 누나의 전화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가 짜증과 화라는 나쁜 느낌을 좋은 느낌으로 바꾸자
우주가 필자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동시성이라는 신호를 보낸 것은
아닐까 생각됐다. 느낌을 바꾸자 느낌에 맞는 일이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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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에 깜짝 놀란 적이 있을 것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행
동에 당황한 적 말이다. 환한 얼굴로 갑자기 나타나 선물을 준다거
나 오래전 잘못한 일을 사과하고, 아무 말 없이 따뜻하게 포옹을 한
다. 이처럼 우리는 느낌이 좋아 기분이 좋아지면 자신도 전혀 예상
하지 못했던 행동을 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무의식적인 행동 패턴에
서 벗어나는, 자신도 미처 알지 못했던 행동이다. 보통 그런 행동들
은 높은 차원의 에너지 수준에서 일어난다. 높은 차원의 에너지 수
준에서는 분석하고 판단하고 비교하는 이성적인 능력을 대신해 느
낌과 기분, 영감, 직관, 통찰 등의 내면의 감각능력을 기반으로 행동
한다. 또한 어떤 일을 두려움이나 걱정, 불안감 때문에 하기보다는
행복과 기쁨, 열정과 영감 등 좋은 느낌에 따라 한다. 그래서 느낌
과 기분이 좋을 때는 누군가에게 비싼 선물을 해도 아깝다는 생각
이 들지 않는다. 더불어 느낌과 기분이 좋을 때는 이해력과 수리력,
집중력 등 학습능력이 높아지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뭔가 막혀있는
듯 답답해 학습능력도 떨어지고 공부도 잘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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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에너지 상태일 때는 예전부터 찾고 있었으나 평소에는 찾을 수
없었던 것들, 진로나 진학, 사업, 결혼 등 인생의 방향이나 삶의 길
을 직감적으로 찾거나, 다른 사람으로부터 우연한 기회에 도움을 받
기도 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할 수 없을 것 같았던 일을 자신감과
성취감 속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기도 한다. 우리가 보통 초능력
이라고 하는 초감각 지각이 꿈틀거리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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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느낌에 반응해 움직이는 것은 온 우주가 사람과 사물, 생명
체와 연결된 촘촘한 에너지의 그물망이기 때문이다. 이 에너지의
그물망 안에서 존재하는 모든 것은 서로 교감하면서 유기적이고 동
시다발적으로 움직이는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생각(의
도)과 느낌이다. 특히 느낌이 좋을 때는 온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
로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하고, 때론 모든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느낌이 좋을 때 어떤 생각이나 의
도를 품으면 우연한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예상하지 못했던 누군
가를 만나거나 뜻밖의 일들이 한꺼번에 발생한다. 세계적인 심신의
학자 디팩 초프라는 그의 저서 ≪바라는 대로 이루어진다≫에서
“우연의 일치와 그 의미를 충분히 인식하며 살아갈 때 당신은 무한
한 가능성의 장과 연결된다. 바로 그 순간 마법은 시작된다. 이것이
내가 동시성 운명이라고 부르는 상태다. 그 안에서 우리의 모든 소
망은 저절로 성취될 수 있다. 우주 전체가 당신 개인의 운명을 창
조하기 위해 상호작용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나쁜 느낌을 좋은 느
낌으로 변화시키고 바라는 것을 의도할 때 여기저기서 발생하는 동
시성을 경험하게 되는데, 동시성이 바로 디팩 초프라의 말처럼 운
명을 창조하는 비밀의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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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을 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마찬가지다. 나쁜 느낌을 솟
구치게 하는 정보를 차단하고 고요와 평화, 활력을 느끼면서 하루
를 맞을 때 삶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의식적으로 좋은 느낌을 유발
시키는 생각을 하고, 그 느낌에 몸과 마음, 영혼을 맡기는 것이 세
상과 우주를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방법이다. 느낌이 좋을 때 미래
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여는 중이고, 느낌이 나쁠 때 자신이 원하
는 것과 반대방향으로 미래를 여는 중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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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가 자신만의 온전한 삶을 좌우한다. 내면에서 존재하고 있는 찬
란한 느낌들을 방치하지 않고 가슴에서 깨워 좋은 느낌대로 행동할
때 필자가 누나의 전화에서 느꼈던 것처럼 우리는 우주로부터 끝없
는 보살핌과 지지를 받을 수 있다. 특히 활력과 생기, 설렘, 열정
등의 좋은 느낌을 느끼고 유지한다면 온 우주가 성공을 위해 끝까
지 도울 것이다. 느낌은 자신보다 훨씬 현명하고 미래를 멀리 내다
보고 있는 내면 존재인 영혼이 보내는 신호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를 행복과 풍요, 건강으로 이끌기 위해 영혼은 느낌이라
는 신호를 매 순간 보내고 있다. 영혼을 믿고 따라가다 보면 지금
은 당장 잃는 것이 많아 보여도 조금만 지나면 그 길 속에 탁월한
미래가 숨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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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느낌이 나쁠 때는 판단이나 결정, 행동을 미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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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을 꿈꾸며 젊음을 불태우고 있는 청년들의 거센 숨결이 흐르고
있다. 평생직장에 입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만큼이나 현실이 고
통스럽더라도 꿈을 이루기 위해 인내하며 미래를 열정적으로 그리
는 사람들이 훨씬 많은 곳이 우리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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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일상에서 너무 흔하게 벌어진다. 그러다 보면 상대방을 오해
해 다툼이 발생하고 관계가 틀어진다. 그리고 심해지면 사람들에게
외면받아 아끼는 사람들이 떠나간다. 물론 일이 잘못되는 것은 당
연지사고 조직과 사업이 모두 침체되는 것도 불 보듯 뻔하다. 나쁜
느낌 속에서 무언가를 판단하면 정확하지 않을뿐더러 실패의 싹을
키우는 것이다. 나쁜 느낌 속에서 무언가를 결정하는 것도 상당히
위험하다. 우리가 성공의 문턱에서 넘어지는 이유도 대부분 나쁜
느낌 가운데서 무언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두려움과
걱정, 불안함 등의 느낌이 솟구칠 때 이런 느낌을 바탕으로 무언가
를 결정하거나 선택하면 꼭 뒤탈이 생긴다. 두려움과 걱정, 불안함
이 생기면 생존에 대한 방어 본능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돼 시
야가 좁아지는 것은 물론, 참신한 생각이나 색다른 길이 떠오르질
않는다. 나쁜 느낌이 에너지를 가로막아 무언가 꽉 막힌 듯 답답하
고 초조한 가운데 미래를 안내하는 신호인 직관과 영감, 지혜, 통찰
등의 내밀한 느낌이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빨리 이 상황에서 벗
어나고 싶다는 생각만 든다. 그러다 보면 옛날부터 계속해 왔던 익
숙하고 안전한 길을 선택하게 된다. 눈을 돌리면 전혀 다른 길을
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걸어왔던 그 길을 다시 걷는다.
시간이 지나 환경과 제도, 욕구 등 모든 것이 바뀌었는데도 과거의
길을 걸으니 당연히 실패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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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도 우리는 이것과 매일 전쟁을 치
르고 있다. 무언가를 결정해야 할 때는 느낌이 어떤지를 알아차리
고 좀 더 좋은 느낌 속에서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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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행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게 분노와 화가 치밀 때 3초
만 숨을 고르면 감정적인 대응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 나쁜 느낌
이 들 때 흥분하거나 불안하게 행동하지 않고 느낌을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킨 후 행동하는 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절
대적으로 유리하다. 이것이 지혜롭고 현명한 사람들의 특징이자 모
든 존경받는 사람들의 행동양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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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느낌과 기분이 좋으면 원하는 것을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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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켄의 소원을 달성하는 비법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첫
번째 단계인 상상력을 통해 자신의 꿈이 이뤄진 미래의 한순간을
설정하는 것이다. ‘3년 후에는 결혼하고 싶다.’, ‘5년 후에는 내 회
사를 가지고 싶다.’, ‘10년 후에는 유럽에서 살고 싶다.’ 등 자신이
바라는 미래의 모습을 명확하게 그리는 것이다. 그렇게 지금 자신
을 위한 최고의 미래를 선택하면 시간이 미래에서 현재로 흘러들어
최고의 미래가 현재 속에서 펼쳐진다고 주장한다. 미래는 여러 가
지 패턴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최고의 인생을 살고 싶다면 최고
의 미래를 선택하고 두근거리는 느낌에 따라 자연스럽게 행동하라
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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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성공과 행복 또는 불행과 실패 등 우리가 설정한 목표에 따
라 자동적이고 비인격적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즉 우리가 성공목표
를 설정하면 성공 메커니즘이 스스로 작동할 것이고, 만일 부정적인
목표를 설정한다면 비인격적인 실패 메커니즘이 작동할 것이다.” 맥
스웰 몰츠는 우리가 어떤 일의 성공을 목표로 삼는다면 성공으로
이끄는 상황들이 자동으로 펼쳐진다고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
장 중요한 것은 상상력을 통해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것이며,
오직 인간만이 상상력을 이용해서 성공 메커니즘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모든 사람은 성공할 운명을 타고났다는 맥스웰
몰츠는 상상력을 통해 목표를 상세하게 그리면서 목표에 맞는 자아
이미지를 형성하면 누구든지 목표대로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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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때가 인위적으로 노력하지 않아도 꿈을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순간이다. 꿈을 상상하고 느낌과 기분을 가장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꿈을 저절로 이루는 길이다. 고요하고 평화로울 때보다는 행복
과 기쁨을 느낄 때가, 행복과 기쁨을 느낄 때보다는 황홀함과 경이
로움을 느낄 때가, 황홀함과 경이로움을 느낄 때보다는 감사함과 사
랑을 느낄 때가 꿈을 더 빨리 이룰 수 있는 상태다. 이렇게 가장 좋
은 느낌과 기분을 경험할 때 에너지가 가득 차올라 꿈을 끌어당길
수 있는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가 된다. 반면 절망과 슬픔, 우울함,
좌절감 등의 나쁜 느낌과 기분이 들 때는 에너지가 고갈돼 의욕이
나 열정도 없지만 꿈을 불러올 힘도 전혀 없는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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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온 우주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우연하고 신비로운 일들을 발
생시키면서 꿈이 이뤄지도록 아낌없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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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하는 것이 아니다. 소원이 이뤄질 때까지 꾸준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소원을 상상하며 중간에 포기하지 않거나 소원과 상충하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두려움, 초조함, 불안감 등의 나쁜 느낌에 빠지
지 않는다면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스타벅스를 창업해 전 세계
적으로 성공시킨 하워드 슐츠, 디즈니랜드를 통해 환상적인 즐거움
을 선사하고 있는 월트 디즈니 등을 비롯해 수많은 경영자가 자신
의 성공 비결로 꼽는 것은 열정과 노력이 아닌 바로 상상력이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 앤 마리 사바스가 지은 ≪오직 스스로의
힘으로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의 52가지 공통점≫이란 책에는 자수
성가한 백만장자들의 공통된 생활습관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습관 중 하나가 무엇이든 시각화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시각화가 원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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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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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반면 어머니는 뇌동맥류 수술을 받으신 후 정상적인 생활을 힘
겨워하셨고, 몸담고 있던 직장은 소소한 갈등이 끊이질 않았다. 필
자 역시 미래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지 초조함이 밀려들 때가 있다.
우리 인생이 그렇듯 삶은 늘 위태롭고 아슬아슬해 보인다. 그럴 때
일수록 자신만의 스피릿 뮤직을 통해 가장 좋은 느낌을 깨워 가슴
에서 불타오르고 있는 불멸의 영혼을 만나야 한다. 생명력이 가득
한 우주의 에너지와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 순간 우리 인생은 더
이상 위태롭거나 아슬아슬하지 않다. 따뜻하고 안전하며 누군가에
게 사랑받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것이 바로 스피릿 뮤직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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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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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이장민
펴낸이 채종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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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제일산-115호(2000.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