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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부인과 그녀의 몸종 계화가 조선 선대왕의

혼령이 환생한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근거는

1. 하룻밤 사이에 조복을 짓되, 앞에는 봉황을 뒤에는 청학을 수놓았으되, 침선함이 흠잡을
곳 없어 인간 수품이 아니라, ...... 상공이 보고 '이는 천상 수품이요 인간수침은 아니라.’
일등침재들이 보매 평생에 보던 바 처음이라

본문에서 박씨부인이 그녀의 시아버지인 상공(이춘득)이 입궐할 때 입을 옷을 하룻밤 사이


에 지어주었다. 또한 앞에는 봉황을 수놓았는데 조선시대에 봉황이나 용을 수놓은 옷은 왕이

나 황제만 입을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선대 왕의 혼령이 박씨부인으로 환생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2. 요사이 천기를 보니, 조선 장안에 신인이 있어 비쳤으니, 임경업이 없더라도 도모키 어려


운지라.. 다른 묘책이 없사오니, 조선사람은 미색을 가장 좋아하나니, 인물이 어여쁘고….
자객을 보내어

본문에서 역시 비범한 능력을 가진 청나라 황후가 조선에 있는 선인을 제거하기 위해 ‘기홍


대’라는 자객을 보냈다. 황후는 ‘조선사람은 미색을 가장 좋아하니 인물이 어여쁜 자객을 보

내자’라며 미인계를 쓸 것을 명하였다. 그런데 조선에 있는 선인은 박씨부인을 말하는 것으로


조선의 선인이 여성인 것을 황후가 모를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그런데도 여자 자객

을 보낸 것에서 박씨부인이 선대 왕의 환생일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3. 고짐감래 거룩하다. 낙양춘몽 백화중에 이 봄빛 저 달이라. 분분요요 저 봉접아 . 청산녹


수 맑은 곳에 이 봄빛 돌아보소.

이것은 박씨부인이 허물을 벗고 경국지색이 되었을 때 그녀의 몸종 계화가 박씨부인의 남편

인 이시백 앞에서 읊은 시조이다. 조선시대 천민의 신분인 계화가 양반 앞에서 시조를 읊는


것이 이상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였다. 또한 계화가 청나라 군대가 쳐들어왔을 때 청나라 장수
용율대의 머리를 베는 장면이 나오는데 집안일만 하던 여성이 군사훈련을 받은 남자 장수의
목을 베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계화도 박씨와 같이 조선 선대왕의 환생이

아닐까 생각하였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박씨부인과 그녀의 몸종 계화가 조선 선대왕의 환생이 아닐까 생각하


게 되었고 이렇게 개작을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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