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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책

이렇게도 읽어봤다
나, 책
이렇게도 읽어봤다
"나는(이덕무) 온종일 그 방 안에서 아침, 점심, 저녁으로
상을 옮겨 가며 책을 보았다.
동쪽 창으로 들어온 햇살이 어느새 고개를 돌려 벽을 향하면
펼쳐 놓은 책장에는 설핏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것도 알아채지 못하고 책 속에 빠져 있다가,
갑자기 깨닫게 되면 얼른 남쪽 창가로 책상을 옮겨 놓았다.
그러면 다시 얼굴 가득 햇살을 담은 책이 나를 보고 환하게 웃어 주었다.
날이 저물어 갈 때면,
해님도 아쉬운지 서쪽 창가에서 오래오래 햇살을 길게 비껴주었다.

-책만 보는 바보 p.20
유은실 작가
린드그렌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대한민국에 사는 이비읍이라고 합니다.
제 이름은 아빠가 지어 주셨는데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답니다.
제가 그 얘기를 들려 드리면 선생님은 연필과 종이를 찾고 싶을 거에요.
적어 두었다가 동화에 쓰려고요.
아빠는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ㄱ. ㄴ. ㄷ. ㄹ. ㅁ 까지 밖에 올랐대요.
아빠는 학교에 들어가서야 선생님한테 'ㅂ'을 배웠대요.
비읍을 알게 되니까 시옷도 알게되고, 시옷을 알게 되니까 이응도 알게 되고
우리말 자음과 모음이 줄줄이 사탕처럼 아빠 머릿속에 들어와 버렸대요.
제 첫번째 생일 카드엔 이렇게 써 있어요.

갓 태어난 너를 보았을 때 아빠는 비읍이 떠올랐단다.


비읍을 알게 된 날 부터 아빠에게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거든.
글을 깨우쳐 책을 읽게 되었으니까. 너는 아빠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 준 아이란다.
린드그렌?
린드그렌?

린드그렌?

린드그렌?
린드그렌?
다 읽는다고?
와, 멋져!

나도,
누구? 작가?
전작주의

도전!
전작주의,
도전하겠어!
1.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지금 삐삐는 엄마가 하늘 나라에 있고,
하늘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어린 딸을 내려다보고 있다고 굳게 믿었다.
그래서 삐삐는 이따금 엄마가 있는 하늘에 대고
손을 흔들며 말했다.
"엄마, 내 걱정은 마세요. 난 잘하고 있으니까."

둘째 쪽에서 이 부분을 읽다가 나는 하마터면 울 뻔했다.


얼굴도 잘 떠오르지 않는 아빠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4. 개구쟁이 미셀
'나는 모퉁이에 있는 '우리헌책'으로 갔다.
헌책방은 지하에 있었다.
겉으로 봐서는 문이 열었는지 안 열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좁고 가파른 편이었다.
나는 조심조심 지하로 내려갔다.
4. 개구쟁이 미셸
책방 언니가 말해 준 대로
'개구쟁이 미셸' 앞부분은 '에밀은 사고뭉치'와 똑같았다.
비슷한 게 아니라 아주 똑같은 얘기였다.
'에밀'이 '미셸'로 불리고,
'마을회장'을 '교구장'이라고 하는 것만 달랐다.
1. 린드그렌 선생님께 편지쓰기
2. 린드그렌 선생님 책을 사기-헌책방까지 가게 됨
3. 엄마 몰래 숨겨 놓을 곳 찾기
4. 린드그렌 선생님 만나러 갈 꿈을 꾸기-돈 모으기
5. 책에 등장하는 문장 인용하기-베껴쓰기
6. 책 내용 때문에 마음이 바뀌기
...
1. 가장 많이 읽은 작가님 찾기
전작주의, 2. 작가님 책 이름 나열하기
3. 책 이름 연결하여 씨앗동화 쓰기
도전하겠어!
4. 작가님께 편지 쓰기

나, 책 1. 자전거를 멈추고 책 읽어봤다


2. 어두워지는 지도 모르고 읽어봤다
이렇게도 읽어봤다 3. 한 작가님의 책이 너무 좋아 다 찾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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