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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결제정보 제 호

2010-9
2010. 9. 10.

일본 모바일 전문은행의
운영 현황 및 시사점

2010. 9

한국은행 금융결제국
차 례
< 요약>
Ⅰ. 검토 배경 ···················································································· 1
Ⅱ. 지분은행의 운영 현황 ··························································· 2
1. 설립 개요 2
·············································································

2. 영업전략 및 주요 모바일 서비스 3


·····································

3. 영업실적 7
·················································································

4. 경영성과 평가 및 전망 14
·····················································

Ⅲ. 국내 모바일 전문은행 설립 가능성 ································ 16


1. 현행 법령상 설립 제약 요소 16 ·········································

2.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화 가능성 20 ·····································

3. 기술적 신뢰성 확보 및 이용자 편의성 개선 필요 21 ·····

4. 모바일뱅킹 서비스시장 확대 필요 21 ·································

5. 은행업 진출에 대한 유인의 강도 22 ···································

Ⅳ. 정책적 시사점 ·········································································· 23


< 요 약>
Ⅰ. 검토배경
□ 1995년 미국에서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현한 이래 일본에서는 모바일 전문
은행을 표방한 지분은행( , Jibun bank)이 설립․운영중에 있으며
じぶん銀行

모바일 거래 비중이 약 90%에 이를 정도로 획기적인 은행 모델로 주목


받고 있음
⇒ 일본 지분은행의 특별한 비즈니스 전략과 이제까지의 경영성과를 살펴
보고 전통적 은행모델을 탈피한 모바일 전문은행의 국내 도입 가능성
및 제도적 제약 요소, 정책적 시사점 등에 대해 검토함
Ⅱ. 지분은행의 운영 현황
( 설립 개요)
□ 지분은행은 2008. 6. 17. 설립된 세계 최초의 모바일 전문은행으로
일본 최대은행 미츠비시도쿄UFJ(三菱東京UFJ)와 제2위 이동통신
사업자 KDDI가 50%씩 출자하여 자본금 200억 엔으로 설립
회사명 주식회사 じぶん銀行
(Jibun Bank Corporation)
대표이사 中井雅人(Nakai Masato)
소재지 東京
2005.하반기 공동 설립안 검토
설립경과 설립허가
2008. 6. 17
영업개시
6. 26
종업원수 71명
자본금 200억 엔
주요 주주 미츠비시도쿄UFJ( UFJ) 50%,
三菱東京
KDDI 50%

- i -
( 영업전략 및 주요 모바일 서비스)
□ “휴대전화가 아니면 불가능한” 특화된 금융서비스의 제공으로 대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모회사들의 풍부한 고객 기반 및 경영자원과 *

연계하는 영업전략에 기초
* KDDI 통신서비스 이용자 약 3,000만명, 미츠비시도쿄UFJ 은행 고객 약 4,000만명
□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지원하는 ‘지분통장( )’(전용 어플리케이션),じぶん通帳
휴대전화번호 송금, au지분카드(신용카드), 지분 론(loan) 등 서비스 제공
― 특히,「Quick 계좌개설」기능은 지분통장과 휴대전화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하여 간편한 본인 확인, 고객정보의 입력 등 휴대전화에 특화된
*

계좌개설 기능 제공
*「범죄에 의한 수익의 이전 방지에 관한 법률 에 근거하여 본인확인을 하고 있으며,

이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직접 대면에 의한 실명확인 방법만 허용
( 재무상황 및 경영실적)
□ 2010. 3월말 지분은행의 총자산규모는 1,729억 엔으로, 전통적 은행과
비즈니스 모델을 달리하는 일본내 5개 인터넷 전문은행 중에서 가장 큰 *

규모인 Sony bank(16,122억 엔)의 약 1/10, 가장 작은 Seven bank


(5,028억 엔)의 약 1/3 수준임 (1위 UFJ은행의 약 1/890)
三菱東京

* Sony bank, Sumishin(住信)SBI net bank, Rakuten(樂天) bank, Japan net bank,
총자산규모 순
Seven bank ( )

□ 영업개시 후 2기(회계연도)가 경과한 2010. 3월말 현재 68억 엔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나 손실규모는 전년(-86억 엔)에 비해 18억 엔
이 감소하여 개선 추세에 있음
※ 설립 당시 영업계획은 영업개시 후 3기째인 2010년도(2011. 3월말)에 240만 계좌,
1조 엔의 예금잔고로 첫 흑자를 달성하고 5기째인 2012년도까지 340만 계좌,
1조 5,000억 엔의 예금 유치로 누적손실을 해소하는 것으로 목표 설정

- ii -
( 예금․대출․자금운용실적)
□ 2010. 3월말 현재 지분은행의 예금수취 잔액은 전년(1,251억 엔)보다
296억 엔, 23.7%가 증가한 1,547억 엔을 기록하였으며, 계좌수는 94만
6천개 로 2010. 5월중 100만개를 돌파
*

* 인터넷 전문은행중 Sony bank(79만 6천개), Seven bank(77만 5천개), 住信SBI


net bank(75만 3천개)를 이미 추월

― 다만, 계좌수 증가가 예금액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으며,


대출잔액의 경우 꾸준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그 규모는 43억 엔
(2010. 6월말 기준)에 불과

□ 지분은행의 보통예금금리는 연 0.05%로 금액과 관계없이 동일하며 정기


예금은 연 0.06%(1개월)에서 0.4%(5년)로 기간별로 차등화하고 있는데
1년 기준 금리는 연 0.4%로 Sony bank(0.45%)에 이어 업계 최고 수준 *

미츠비시도쿄UFJ은행의 보통예금금리 연 0.04%, 1년 정기예금 연 0.06%


*

― 금리 마진은 0.10%p(2010. 3월말 기준)로 전년(0.32%p)에 비해 마진 폭이 축소


( 경영성과 평가 및 전망)
□ 2011. 3월말 첫 당기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지분은행의 지난 2년
여 동안의 영업실적은 신생은행으로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됨(Research On Asia Group, 2009)
― 향후 수익구조의 개선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자금운용수익의 증가
또는 지급결제 건수 확대 등을 통한 역무거래수익의 증가가 이루
어져야 할 것으로 분석
□ 한편, 최근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예금잔액 감소와 수신금리 상승 추세에
대해, 코스트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은행 비즈니스 모델은 한계에
도달하였으며 새로운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대두
- iii -
Ⅲ. 국내 모바일 전문은행 설립 가능성
―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로서 모바일 전문은행의 설립 촉진 요소로는 ( )법령상 설립 제약 ⅰ
요소의 해소, (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화, ( )기술적 신뢰성 및 이용자 편의성의 제고,
ⅱ ⅲ
( )모바일뱅킹 서비스시장 확대, ( )은행업 진출에 대한 강화된 유인 등을 들 수 있음
ⅳ ⅴ

( 현행 법령상 설립 제약 요소)
□ 인터넷 전문은행 등 소규모 특화은행의 진입 규제 완화 등을 위하여
2008. 12. 29.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 검토 당시
*

논의된 바 있으며 당시 검토된 법령상 제약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음


* 정부의 은행법개정안 중 소규모 특화은행 진입 규제 완화에 관련된 규정들은
2010. 4. 23. 국회 정무위가 이를 삭제하고 대안( )(4. 28. 본회의 가결)을 의결
代案
함에 따라 폐기
규제내용 관련 법령
- 은행계좌 개설 시 본인의 실지명의 확인 -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

요구 에 관한 법률 (이하 “금융」
실명제법”) 제3조제1항 및
제3항, 동법 시행규칙 제3조
- 은행 최저자본금(전국은행 1,000억원, - 은행법 (2010.5.17. 개정 전,
「 」
지방은행 500억원) 요건 이하 동일) 제9조
- 소유규제(은산분리): 비금융주력자에 대해 - 은행법 제16조2
「 」
금융기관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9 (지방금융기관의 경우 100분의
15)를 초과한 주식 보유 금지

□ 계좌개설 시 실명확인 문제
― 계좌개설 시 실명확인은 직접 주민등록증과 대조하여 본인 여부를 확
인하는 것이 실무상 관행으로 인정되어 왔으며,

- iv -
이에 따라 금융실명제법의 취지를 고려하면서도 특화은행의 영업 활성화를 꾀
하기 위한 실명확인 방법의 대안으로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방안을 검토
(ⅰ)은행직원이 고객을 방문하여 계좌개설하는 방식(예: HSBC 다이렉트 예금)
(ⅱ)업무제휴 협약에 의해 실명확인을 대행하는 방식
(ⅲ)공인인증서를 통한 계좌개설 방식
(ⅳ)인터넷동영상을 통한 대면확인 방식
(ⅴ)실명확인이 가능한 별도의 영업시설을 허용하는 방안

ㅇ 이 중 정부는 (ⅰ)안 또는 (ⅱ)안을 현실성 있는 안으로 보고,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을 검토했던 일부 업계에서는 (ⅲ)안의 허용을 요구
□ 최저자본금 문제
― 은행법개정안 제8조제3항에서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최저자본금을
시행령에 위임하도록 하였으나, 정부는 시중은행(1,000억원)과 지방
은행(250억원)의 중간 수준에서 정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짐 *

* 일본 은행법에서는 모든 은행의 최저자본금을 20억 엔(약 270 280억원)으로 규정


** 2010. 6월말 기준 국내 지방은행의 자본금은 1,106억원(제주) 9,334억원(부산) 수준


□ 소유규제(은산분리) 문제
― 개정안에서는 지방은행에 대해 은행 주식 보유한도를 15%로 확대하는
것과 같은 예외규정을 두지 않음으로써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하여도
은행법상의 소유규제(은산분리 규제)를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적용 *

*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해 소유규제의 예외를 요구하기보다는


산업자본의 은행주식 보유한도 자체를 확대하는 방안을 전략적으로 선호

- v -
(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화 가능성)
□ 모바일 전문은행을 설립하는 경우 국내 은행들이 서비스채널을 강화
하고 있는 기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서비스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
( 기술적 신뢰성 확보 및 이용자 편의성 개선 필요)
□ 특히 IT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모바일 전문은행의 경우 전산시스템의
안전성과 보안성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필수적이며, 간편하게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이용자 편의성을 획기적
으로 개선할 필요
( 모바일뱅킹 서비스시장 확대 필요)
□ 최근 국내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은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 및 금액
(일평균 기준)의 각각 8.0%와 1.4%에 불과하며,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주된 서비스채널로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모바일뱅킹 서비스시장이
보다 확대될 필요
( 은행업 진출에 대한 유인의 강도)
□ 모바일 전문은행 설립에 관한 최저자본금 요건이나 소유규제를 일반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하더라도 은행업 진출에 대한 유인이 강할 경우
산업자본(이동통신회사 포함)은 모바일 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하고자 할 것

- vi -
Ⅳ. 정책적 시사점
□ 일본 지분은행의 사례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을
토대로 한 특화은행의 경우 시일이 다소 소요된다 하더라도 국내에서도
틈새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임
― 다만, 국내 현행 금융실명제법상 계좌개설 시 요구되는 대면확인을
대신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실명확인 방법을 모색할 필요
― 정책적 관점에서 볼 때 IT에 대한 의존도가 큰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모바일 전문은행에 대해서는 전산시스템의 안전성과 보안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별도 인가기준 마련 등 대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음
ㅇ 아울러 코스트 절감 위주의 은행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 가능성에 주목
하여 은행이 부실화되지 않게 인가 시 엄격한 사업계획 심사가 이루
어지도록 하고 영업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임
□ 모바일 전문은행 등 소규모 특화은행에 대한 설립 규제 완화는 비록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관련 법개정이 무산되기는 하였으나 추후
재논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 정책당국으로서는 ‘소비자 편익의 증진’이나 ‘경쟁을 통한 효율성
제고’ 그리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확보’ 등을 함께 고려하여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음
ㅇ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 등의 설립요건을 일반 은행과 동일하게 한
미국, 일본 등과는 달리 설립 및 인가에 있어서 규제 완화를 미리
전제로 하여 논의를 진행하는 경우,
부실은행의 난립으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유의할 필요
- vii -
일본 모바일 전문은행의 운영 현황 및 시사점

Ⅰ. 검토배경
□ 2010. 6월말 현재 국내 인터넷뱅킹 이용자수가 6,334만명(금융기관별 중복
합산)을 기록하는 가운데, 텔레뱅킹 인터넷뱅킹 ATM 등 비대면거래가
․ ․

전체 은행영업 채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86.7%에 이르고 있음


― 이러한 금융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내 은행들의 계좌개설
등의 영업활동은 기본적으로 영업점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 은행모델
(traditional bank, real bank)에 기반하여 이루어지고 있음

□ 반면, 외국에서는 1995년 인터넷 전문은행이 출현한 이래 특화된 영업


전략을 가진 은행들이 설립되어 기존의 전통적 은행 영업의 틈새시장
(niche market)에서 독자적인 은행모델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

― 특히, 일본의 경우 모바일 전문은행을 표방한 지분은행( じぶん銀行 ,


Jibun bank)이 2008. 6월에 설립되어 모바일 거래 비중이 약 90%에
이를 정도로 획기적인 영업방식과 수익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음
⇒ 일본 지분은행의 특별한 비즈니스 전략과 이제까지의 경영성과를 살펴
보고 전통적 은행모델을 탈피한 모바일 전문은행의 국내 도입 가능성
및 제도적 제약 요소, 정책적 시사점 등에 대해 검토함

- 1 -
Ⅱ. 지분은행의 운영 현황
1. 설립 개요
□ 지분은행은 2008. 6. 17. 설립된 세계 최초의 모바일 전문은행으로
일본 최대은행 미츠비시도쿄UFJ( UFJ)와 제2위 이동통신사
三菱東京

업자 KDDI가 50%씩 출자하여 자본금 200억 엔으로 설립


― 미츠비시도쿄UFJ와 KDDI는 제휴업무를 위해 동 지분은행을 소속
은행으로 하는 은행대리업 면허를 별도 취득
― KDDI의 경우 이동통신사업자가 모바일 은행 설립에 참여한 세계
최초의 사례로 기록되며, 신용카드사업에 진출한 NTT DoCoMo에
대한 견제책으로 동 은행 설립에 참여
지분은행의 설립 개요
회사명 주식회사 じぶん銀行
(Jibun Bank Corporation)
대표이사 中井雅人(Nakai Masato)
(CEO)
소재지 東京

2005. 하반기 공동 설립안 검토


2006. 4. 전략적 제휴 합의
2006. 5. 25 “모바일 넷 뱅크 설립조사 주식
설립경과 회사”로 설립
2008. 6. 9 “지분은행”으로 회사명 변경
2008. 6. 17 설립허가
6. 26 영업개시
종업원수 71명

자본금 200억 엔

주요 주주 미츠비시도쿄UFJ( UFJ) 50%,


三菱東京
KDDI 50%
홈페이지 http://www.jibunbank.co.jp/

- 2 -
2. 영업전략 및 주요 모바일 서비스
(1) 영업전략
□ 지분은행은 “휴대전화가 아니면 불가능한” 특화된 금융서비스의 제공
으로 대외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모회사들의 풍부한 고객 기반 및 *

경영자원과 연계하는 영업전략에 기초


* ‘au 서비스’(국내 KT의 ‘Show', SKT의 ’T'와 같이 KDDI가 제공하는 통신서비스)
이용자 약 3,000만명, 미츠비시도쿄UFJ 은행 고객 약 4,000만명
― 이동통신회사 주도의 휴대전화시장에서 다양화 고도화하는 휴대 ․

전화이용자의 니즈(needs)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갈 수 있다는 점을


기존 모바일뱅킹과 차별화되는 요소로 인식
□ 제휴회사가 되는 모회사들은 지분은행과의 제휴관계를 통하여 自社

본업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추구하면서 지분은행의 은행대리업자로서


동 은행의 계좌개설을 위한 영업활동을 지원
지분은행과 모회사 간의 업무제휴 현황
②ATM 이용자 유인
( 수수료수익원) 미츠비시
↱ 지분은행 도쿄UFJ KDDI

②ATM이용자 ④추가적인
서비스 인프라 지분은행 ― 유인 모바일
(수수료수익원) 서비스 제공

①서비스인프 + 신규
미츠비시 라(ATM, 서비 ― 금융서비스
③모바일뱅킹서비스 도쿄UFJ 스 노하우) 및
프로모션 공동개발
③모바일뱅킹 + 신규
서비스플랫폼 금융서비스 ―
(모바일 특화
KDDI
모바일컨텐츠 서비스) 공동개발
서비스 제공

자료: Research On Asia Group(2009)

- 3 -
(2) 주요 모바일 서비스
□ ‘지분통장(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다양한 뱅킹 서비스
じぶん通帳

― 보통예금 거래명세 월별잔액조회, 할부금계산, 저축플랜, au온라인



쇼핑몰 결제, Edy(전자화폐) 충전, au지분카드(신용카드) 이용대금조회
기능 등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지원
지분통장의 화면구성

바탕화면에서
‘바로가기’(hot key)

□ ‘지분통장’을 이용한 Quick 계좌개설 「 」

― 지분통장과 휴대전화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하여 간편한 본인 확인, *

고객정보의 입력 등 휴대전화에 특화된 계좌개설 기능 제공


*「 범죄에 의한 수익의 이전 방지에 관한 법률 에 근거하여 본인확인을 하고 있으며,

이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직접 대면에 의한 실명확인 방법만 허용
① au 휴대전화 전용 어플리케이션 ‘지분통장’ 다운로드 및 [계좌개설]
메뉴 선택
② 화면안내에 따라 필요사항 입력 (au의 계약정보의 이용이 가능한
'au 정보링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이름과 주소 생략 가능)
③ 휴대전화 카메라로 운전면허증 촬영 후 화상데이터 전송
④ 지분은행은 계좌개설인 본인 여부 및 등록정보 확인 후 e-메일로
계좌개설인 앞 확인통지
⑤ 현금카드 우편 수령 (계좌개설신청 후 5 7일 소요) ~

- 4 -
□ 휴대전화번호 송금
― 주소록에 저장된 수취인의 휴대전화번호를 검색하거나 새로 번호를
입력하여 단문 메시지와 함께 무료로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
ㅇ 송금인과 수취인 모두 지분은행계좌를 보유하고 au휴대전화
이용자인 경우에 한하여 동 서비스가 가능 *

① 휴대전화번호 주소록에서 수취인 선택


② 송금액(1회 1일 한도: 각 1,000만 엔), 단문 메시지 입력

③ 송금 실행
* 타행계좌로의 송금은 네트를 경유하기 때문에 수수료 할인이 어렵고 일본의
全銀
경우 송금확인 통지에 사용되는 SMS(Short Message Service)는 동일 이동통신사
내에서만 제공이 가능하여 타 이동통신사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동 서비스가 곤란

□ au지분카드(신용카드)
― 종전 JCB, UFJ NIKOS, Credit Saison, Toyota Finance와 KDDI 간의
제휴카드인 'KDDI the Card'(2006. 6월 발행개시)를 승계하는 형식으로
2008. 11월 동 4개 카드사와 지분은행이 제휴하여 'au지분카드'를 출시

ㅇ 카드이용액에 비례하거나 au휴대전화요금 카드결제 시 연회비


면제,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회원수 약 20만명)
ㅇ IC칩에 지분카드를 탑재하여 제휴카드사에 따라 QUICPay, Visa
Touch, Smartplus 등의 모바일 카드결제 서비스도 이용 가능

□ 지분 론(loan)
― 인터넷뱅킹을 통한 카드론 신청절차를 거쳐 (ⅰ) 론카드를 사용한
- 5 -
ATM출금, ( )휴대폰뱅킹 또는 텔레뱅킹을 통한 보통예금계좌로의

송금 방식으로 대출 실행
ㅇ대출상환은 보통예금계좌로부터의 자동 지급 또는 ATM을 통한
(론카드 사용) 상환방법이 인정되며, 휴대전화만으로도 대출실행
및 상환이 가능
ㅇ대출가능액은 10 300만 엔(전업주부 30만 엔, 학생 10만 엔),

대출이율은 연 6.5 17.5%임


□ 보험 서비스
― 휴대폰뱅킹의 [보험] 메뉴를 통하여 자동차보험, 의료보험, 애완동물
보험, 암보험 등 지분은행이 선정한 4종 보험상품에 대한 견적 및
자료를 제공받거나 휴대폰뱅킹으로 보험계약 체결 가능
□ 입출금 서비스
― 현금자동입출금기(ATM: Automated Teller Machine) 또는 계좌이체를 통한
입금과 제휴은행(미츠비시도쿄UFJ, Seven bank, 우체국은행)의 ATM을 이용한
출금 서비스 제공
□ 보안기능
― au휴대단말기의 경우 기체번호( )를 본인 확인 key로 사용
機體番號

하고 ID와 Password를 사용하여 지분은행 업무를 개시


ㅇ 휴대전화 분실 시 통신기능을 정지시킴으로써 지분은행 거래를
차단할 수 있고, 휴대전화에서 락(lock)을 해제하지 않으면 ATM
거래를 할 수 없는 ‘ATM 락(lock)' 기능도 제공

- 6 -
3. 영업실적
(1) 재무상황
□ 2010. 3월말 지분은행의 총자산규모는 1,729억 엔으로, 전통적 은행과
비즈니스 모델을 달리하는 일본내 5개 인터넷 전문은행 중에서 가장 큰 *

규모인 Sony bank(16,122억 엔)의 약 1/10, 가장 작은 Seven bank


(5,028억 엔)의 약 1/3 수준임 (1위 UFJ은행의 약 1/890)
三菱東京

* Sony bank, Sumishin(住信)SBI net bank, Rakuten(樂天) bank, Japan net bank,
총자산규모 순
Seven bank ( )
** 일본의 은행은 도시은행 5, 신탁은행 18, 기타은행 16, 외국은행 58, 지방은행
63, 제2지방은행 42, 기타지방은행 1 등 총 203개가 있으며 이 중 지분은행을
포함한 인터넷 전문은행은 기타은행 16에 해당(일본 금융청, 2010.8.24. 현재)
― 대출금은 32억 엔으로 총자산액의 1.8%를 차지하여 각각 36.4%,
35.4% 수준인 Sony bank 및 SBI net bank와는 자산구성 면
住信

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
― 유가증권은 1,175억엔, 총자산액대비 68.0%를 기록하여, 74.3% 수준인
Japan net bank과 유사한 구조이며 유가증권의 대부분은 국채(711억 엔,
전체 유가증권의 60.5%)로 운용
지분은행의 재무상황
(2010. 3월말 기준)
( 억 엔)
인터넷 전문은행
구분 Japan net Jibun
(구, e-bank)
樂天
Seven Sony 住信SBInet

설립연월 2000. 9 2001. 4 2001. 6 2001. 7 2007. 9 2008. 6


총자산액 5,200 5,028 16,122 7,569 12,486 1,729
대출금 250 1 5,867 1,009 4,424 32
유가증권 3,864 894 8,801 3,745 5,611 1,175
예 금 4,438 2,087 15,101 6,962 11,939 1,547
자본금 373 305 310 235 250 275
자료: 각 은행 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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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영실적
□ 영업개시 후 2기(회계연도)가 경과한 2010. 3월말 현재 68억 엔의 당기순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나 손실규모는 전년(-86억 엔)에 비해 18억 엔이
감소하여 개선 추세에 있음
― 은행 영업부문의 손익을 나타내는 영업순익(‘ ’)도 70억 엔의 業務純益

손실을 기록중이며 손실규모는 역시 전년(-78억 엔)대비 8억 엔이 감소


※ 설립 당시 영업계획은 영업개시 후 3기째인 2010년도(2011. 3월말)에 240만 계좌,
1조 엔의 예금잔고로 첫 흑자를 달성하고 5기째인 2012년도까지 340만 계좌,
1조 5,000억 엔의 예금 유치로 누적손실을 해소하는 것으로 목표 설정

지분은행의 주요 경영지표
(2010. 3월말 기준)
( 억 엔)
인터넷 전문은행 Jibun bank
구분 Japan
Seven Sony 樂天
住信SBI
2009.3 2010.3 증감
net net
경상수익 194 888 305 336 207 5 28 23
(자금운용) (81) (4) (234) (171) (133) (1) (6) (5)
(역무거래) (104) (884) (19) (117) (55) (3) (17) (14)
경상비용 171 584 276 318 184 91 95 4
(영업경비) (87) (463) (117) (140) (109) (79) (80) (1)
경상손익 23 304 29 18 23 -86 -67 19
당기순손익 22 180 16 17 23 -86 -68 18
영업총이익 1)
112 766 150 161 134 1 11 10
영업순익 2)
26 304 33 21 24 -78 -70 8
주 : 1)영업총이익=자금운용 역무거래 기타업무거래 손익
2)영업순익=영업총이익—영업경비
․ ․

자료 : 각 은행 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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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 3월말 기준 경상수익과 경상비용의 구조를 살펴보면,
― 경상수익에서는 자금운용수익이 6억 엔(21.4%), 역무거래수익(서비스
수수료수익)이 17억 엔(60.7%)으로 역무거래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
ㅇ 이는 대출자산의 규모가 작아 높은 자금운용수익이 발생하기 어렵고
안정적인 국채 위주의 자산 구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이며, 인터넷
전문은행 중 ATM 수수료를 기반으로 역무거래수익 비중(99.5%)이
높은 Seven bank와 유사한 구조임
ㅇ 이와는 대조적으로 Sony bank, SBI net bank 및 bank의
住信 樂天

경우 자금운용수익이 전체 경상수익에서 각각 76.7%, 64.3% 및


50.9%를 점유

― 경상비용에서는 영업경비가 80억 엔으로 전체 경상비용(95억 엔)의


84.2%를 차지하였으며 이 비중은 Sony bank(42.4%)의 2배 수준이며
인터넷 전문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Seven bank(79.3%)보다도 높음
ㅇ 영업경비 중에서는 전산시스템비용 등의 물건비 비중이 85.7%로
전년(89.5%)에 비해 소폭 낮아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들 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
*

* Seven bank 84.3%, 住信SBI net bank 81.9%, 樂天 bank 81.6%, Sony bank 74.6%,
Japan net bank 71.2%

ㅇ 이는 모바일 전문은행으로서 전산설비나 소프트웨어(S/W) 등에 대한


투자는 크게 줄이기 어렵기 때문에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음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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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은행의 영업경비 현황
월말
2009. 3 월말
2010. 3

자료 : 지분은행 재무제표

□ 한편, 지분은행보다 앞서 설립된 5개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 최단


2년 7개월( SBI net bank)에서 최장 8년 9개월(
住信 bank)의 영업기간을 樂天

거쳐 이미 당기순이익과 영업순익 모두 흑자로 전환


일본 인터넷 전문은행의 흑자전환 소요기간
은행명 Japan net Seven Sony
(구, e-bank)
樂天
住信SBInet

설립일 2000. 9 2001. 4 2001. 6 2001. 7 2007. 9


당기 소요기간 6년7개월 3년 4년10개월 8년9개월 2년7개월
순이익 회계연도 7기(2007. 3) 3기(2004. 3) 5기(2006. 3) 9기(2010. 3) 3기(2010. 3)
영업 소요기간 7년7개월 3년 4년10개월 8년9개월 2년7개월
순익 회계연도 8기(2008. 3) 3기(2004. 3) 5기(2006. 3) 9기(2010. 3) 3기(2010. 3)
주 : 1) 소요기간은 설립일부터 흑자전환한 회계연도말까지의 기간임
2) ( )내는 해당 기(회계연도)말
자료 : 각 은행의 재무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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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금 및 대출실적
□ 2010. 3월말 현재 지분은행의 예금수취 잔액은 1,547억 엔 으로 전년 *

(1,251억 엔)보다 296억 엔, 23.7%가 증가하였으며, 계좌수도 94만 6천


개로 전년(75만 4천개)보다 19만 2천개, 25.5%가 증가 **

* 이 중 보통예금은 644억 엔(41.6%), 정기예금은 827억 엔(53.5%)임


** 동 계좌개설 및 예금거래 중 모바일을 통한 거래가 약 90% 정도를 차지

― 계좌수는 2010. 5월중 100만개를 돌파하여 6월말 104만 계좌로 집계


되었으며, 이는 2010년도 영업목표치 240만 계좌의 43.3% 수준
□ 대출잔액은 꾸준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그 규모는 43억 엔(2010. 6월말
기준)에 불과하며,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대출운용을 위한 정기예금의 비중이
낮은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됨 (2009. 3월: 38.3% → 2010. 3월 53.5%)
― 반면, 인터넷 전문은행 중에서 자금운용수익 비중이 높은 Sony bank,
SBI net bank는 전체 예금액 중 정기예금의 비중(각각 60.0%, 65.8%)이
住信

높고 또한 예금 대 대출비율(각각 38.8%, 37.1%)도 높음 **

** 이에 비해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예금액 중 정기예금 비중은 30.4% ~48.6%,


예금 대 대출비율은 0.1% 14.5% 수준에 불과

지분은행의 예금 대출 현황 ․
억엔 천개
1800 1200
1,620
예금(좌축) 1,547
대출금(좌축) 1000
1,251 1,038
계좌수(우축) 946
1200 800

754
600
716

600 495 400

147 200
1790 5 17 32 43
0 0
2008. 9 2009. 3 2009. 9 2010. 3 2010. 6

자료 : 지분은행 재무제표

- 11 -
(4) 금리 및 수수료
□ 지분은행의 보통예금금리는 연 0.05%로 금액과 관계없이 동일하며
정기예금은 연 0.06%(1개월)에서 0.4%(5년)로 기간별로 차등화하고
있는데 1년 기준 금리는 연 0.4%로 Sony bank(0.45%)에 이어 업계
최고 수준 *

* 미츠비시도쿄UFJ은행의 보통예금금리 연 0.04%, 1년 정기예금 연 0.06%


― 수수료의 경우 제휴사 미츠비시도쿄UFJ은행과의 계좌이체, ATM
입출금 수수료에 대해 우대하며 그 밖의 수수료는 타 은행과 동일한
수준
지분은행 수수료 현황
자행이체 및 타행이체
미츠비시도쿄UFJ은행 이체 (미츠비시도쿄UFJ은행 이체 제외)
이체수수료 무료 - 3만 엔 미만: 170엔(세금포함)
- 3만 엔 이상: 270엔(세금포함)

미츠비시도쿄UFJ은행 ATM 우체국은행 ATM


Seven bank ATM
AMT수수료 - 입금: 무료 - 입금 및 출금
- 출금: 매월 3회까지 무료, 4회 : 매월 1회 무료, 2회부터 회당
부터 회당 105엔(세금포함) 210엔(세금포함)
- 잔액조회: 무료
(2010. 8. 31. 현재)
자료 : 지분은행 (http://www.jibunbank.co.jp)

□ 예금금리와 계좌이체 ATM이용수수료는 타 회사와의 제휴관계에 따라


차별화할 여지가 있으나 영업점이용고객에 비해 거래은행에 대한


충성도가 낮은 모바일이용고객의 경우 금리 및 수수료 경쟁이 심화될
경우 쉽게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문제

- 12 -
(5) 금리 마진 구조
□ 2010. 3월말 현재 지분은행의 금리 마진은 0.10%p로 전년(0.32%p)에
비해 마진 폭이 축소
― 자금조달금리는 0.45%로 다른 인터넷 전문은행들보다는 양호한
편이나 예금금리가 전년(0.27%)에 비해 0.20%p 상승한 반면, 자금운용
금리는 0.60%에서 0.56%로 소폭(0.04%p) 하락 중
ㅇ 자금운용수익의 비중이 높은 Sony bank, SBI net bank의 住信

경우 자금운용금리가 각각 1.59%, 1.51% 수준이지만 지분은행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
ㅇ 향후 수익구조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자금운용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예대금리의 조정 등 대책 마련이 필요
금리 마진 규모
(2010. 3월말 기준)
단위
( : %, %p)
인터넷 전문은행 Jibun bank
구분 Japan
Seven Sony 樂天
住信SBI
2009.3 2010.3 증감
net net
자금운용금리 1.62 0.26 1.59 - 1.51 0.60 0.56 -0.04
대출금리 16.37 14.97 2.24 - 2.32 14.56 13.73 -0.83
유가증권 0.94 0.29 1.33 - - 0.64 0.38 -0.26
자금조달금리 0.25 0.52 0.74 - 0.55 0.27 0.45 0.18
예금금리 0.26 0.16 0.62 - - 0.27 0.47 0.20
금리 마진 1.36 -0.26 0.85 1.76 0.96 0.32 0.10 -0.22
자료: 각 은행 재무제표

- 13 -
4. 경영성과 평가 및 전망
□ 2011. 3월말 첫 당기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지분은행의 지난 2년
여 동안의 영업실적은 신생은행으로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
됨(Research On Asia Group, 2009)
― 예금잔액과 예금계좌수는 꾸준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예금계좌수의 경우 2010. 3월말 기준 94만 6천개로 Sony bank(79만
6천개), Seven bank(77만 5천개), SBI net bank(75만 3천개)를 추월
住信

ㅇ 이러한 계좌수 증가는 2008. 11월 이후 au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지분통장’이 표준으로 탑재되고 au휴대전화 개설 및 기종변경과
동시에 계좌개설신청이 이루어지도록 한 결과로 보여지며
계좌수 증가가 예금액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음
ㅇ 즉, 2010. 6월말 계좌수는 104만개이나 예금잔액은 1,620억 엔 에 *

불과하여 75만 3천 계좌(2010. 3월말 기준)를 가진 신생은행 住信

SBI net bank의 1조 1,939억 엔과 크게 차이가 있음

* 당초 2011. 3월말까지의 예금목표액 1조 엔의 16.2%에 해당하는 수준


□ 영업순익도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다만, 시스템 관련 경비가 포함된
물건비가 영업경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에는 한계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 향후 수익구조의 개선을 위해서는 근본적으로 자금운용수익의 증가
또는 지급결제 건수 확대 등을 통한 역무거래수익의 증가가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분석됨

- 14 -
ㅇ 자금운용기법의 개선과 대출(또는 유가증권)수익의 증가, 이를
위한 자금원으로서 예금 특히 정기예금의 수신이 안정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전략을 모색할 필요
ㅇ 아울러 지급결제수수료 수익의 확대를 통한 영업순익의 개선방안을
검토해 볼 수도 있으나 업계의 무제한 수수료경쟁 상황을 고려하면
낙관적이지만은 않음
□ 한편, 최근 인터넷 전문은행들의 예금잔액 감소와 수신금리 상승 추세에
대해, 코스트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은행 비즈니스 모델은 한계에
도달하였으며 새로운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대두

인터넷 전문은행의 예금잔액 추이


억엔

Sony

樂天 住信SBI net

Japan net
지분은행

자료: 日本 金融財政事情(‘09.10.12)

- 15 -
Ⅲ. 국내 모바일 전문은행 설립 가능성
―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로서 모바일 전문은행의 설립 촉진 요소로는 ( )법령상 설립 제약

요소의 해소, (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화, ( )기술적 신뢰성 및 이용자 편의성의 제고,
ⅱ ⅲ
( )모바일뱅킹 서비스시장 확대, ( )은행업 진출에 대한 강화된 유인 등을 들 수 있음
ⅳ ⅴ

1. 현행 법령상 설립 제약 요소
(1) 개관
□ 국내 모바일 전문은행의 설립과 관련된 규제제도는 인터넷 전문은행 등
소규모 특화은행의 진입 규제 완화 등을 위하여 2008. 12. 29.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 검토 당시 논의된 바 있음
― 그 당시 검토된 인터넷 전문은행 등 특화은행의 설립에 대한 법령상
제약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음
규제내용 관련 법령
- 은행계좌 개설 시 본인의 실지명의 확인 -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

요구 에 관한 법률 (이하 “금융

실명제법”) 제3조제1항 및
제3항, 동법 시행규칙 제3조
- 은행 최저자본금(전국은행 1,000억원, - 은행법 (2010.5.17. 개정 전,
「 」
지방은행 500억원) 요건 이하 동일) 제9조
- 소유규제(은산분리): 비금융주력자에 대해 - 은행법 제16조2
「 」
금융기관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총수의
100분의 9 (지방금융기관의 경우 100분의
15)를 초과한 주식 보유 금지

- 16 -
― 또한, 현행 은행법 관련 규정 을 근거로 오프라인 영업소가 없는
「 」
*

은행은 허용되지 않는 것으로 보는 견해 에 따르면 역시 동 규정을 1)

특화은행 설립의 제약 요소로 볼 수 있음


*「은행법 제8조에 따른 은행업인가지침 제12호라목 : “자본금규모 및 추가자본
」 《 》
확충계획에 비추어 점포수, 인원수, 영위업무의 범위가 적정할 것”
ㅇ 그러나 이에 대해서는 오히려 미국, 홍콩 등의 경우와 같이 고객서비
스의 제공, 금융감독기관의 검사 목적 등을 위해 1개 이상 오프라인
영업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규정 신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
― 그 밖에 ( )인터넷 전문은행의 고유리스크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추가

요건, ( )업무범위의 설정, ( )지급결제시스템 참가방법 등에 관한


ⅱ ⅲ

규정 신설의 필요성 등이 검토되었음


□ 한편, 정부의 은행법개정안은 2010. 4. 23. 국회 정무위가 본회의에
부의하지 않기로 하고 대안( )을 의결함에 따라 폐기되었으며,
代案

정무위 대안에서는 소규모 특화은행 진입 규제 완화에 관련된 규정


들은 포함되지 않고 4. 28. 본회의에서 가결
― 정무위 대안에서 특화은행 진입 규제 완화에 관한 규정들이 제외된
이유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금융규제 완화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은 결과로 보임

1) 김병태, “인터넷전문은행 제도 도입의 법률적 과제”,「상사판례연구」, 제22집 제1권(한국상사판례학회,


2009.3), 122면.

- 17 -
(2) 주요 규제내용에 대한 논의 결과 2)

① 계좌개설 시 실명확인 문제
□ 계좌개설 시 실명확인은 본인이나 대리인이 금융기관 영업점을 방문
하여 금융기관 직원이 직접 주민등록증과 대조하여 본인 여부를 확인
하는 것이 실무상 관행으로 인정되어 왔음 *

*「 금융실명제 종합편람—법령 예규편 (재정경제부, 1999.5)에서는, “실명확인은


․ 」
성명과 주민등록번호의 확인뿐만 아니라 실명확인증표에 첨부된 사진 등에
의하여 반드시 거래자 본인여부를 확인”하도록 함
― 이에 따라 금융실명제법의 취지를 고려하면서도 특화은행의 영업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실명확인 방법의 대안으로는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 방안을 검토
(ⅰ)은행직원이 고객을 방문하여 계좌개설하는 방식(예: HSBC 다이렉트 예금)
(ⅱ)업무제휴 협약에 의해 실명확인을 대행하는 방식
(ⅲ)공인인증서를 통한 계좌개설 방식
(ⅳ)인터넷동영상을 통한 대면확인 방식
(ⅴ)실명확인이 가능한 별도의 영업시설을 허용하는 방안

― 기본적으로 ( )안, ( )안 및 ( )안은 금융실명제법상 실명확인에


ⅰ ⅱ Ⅴ

반드시 대면 확인이 필요하다는 견해에 입각해 있으며, 공인인증서를


통한 계좌개설 방식에 의한 ( )안은 이를 완화하고자 하는 입장임

ㅇ 이 중 정부는 ( )안 또는 ( )안을 현실성 있는 안으로 보고, 인터넷


ⅰ ⅱ

전문은행 설립을 검토했던 일부 업계에서는 ( )안의 허용을 요구 ⅲ

2) 이하 손준철, “금융관계법률안(44건) 검토보고서”(국회 정무위원회, 2009.11) 참조.

- 18 -
② 최저자본금 문제
□ 은행법개정안 제8조제3항에서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최저자본금을
시행령에 위임하도록 하였으나, 정부는 시중은행(1,000억원)과 지방
은행(250억원)의 중간 수준에서 정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짐 *

* 일본 은행법에서는 모든 은행의 최저자본금을 20억 엔(약 270 280억원)으로 규정


** 2010. 6월말 기준 국내 지방은행의 자본금은 1,106억원(제주) 9,334억원(부산) 수준


― 모든 은행의 최저자본금 기준을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한다 하더라도


실질적으로 동 요건이 제한 요소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③ 소유규제(은산분리) 문제
□ 개정안에서는 지방은행에 대해 은행 주식 보유한도를 15%로 확대하는
것과 같은 예외규정을 두지 않음으로써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하여도
은행법상의 소유규제(은산분리 규제)를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적용
― 이에 대해 국회 정무위 전문위원(손준철)은, ( )인터넷 전문은행에 ⅰ

대해서만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할 경우 규제차이로 인한 부작용(산업


자본의 인터넷 전문은행 지배에 따른 사금고화 문제 등)이 우려되며,
( )최근 은행법 개정으로 산업자본의 은행주식 보유한도가 기존

4%에서 9%로 완화되어 있는 점 등을 근거로 동 개정안에 찬성하는


검토의견을 제시한 바 있으며 타당한 것으로 판단됨
― 한편,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해 소유규제의
예외를 요구하기보다는 산업자본의 은행주식 보유한도 자체를 확대
하는 방안을 전략적으로 선호

- 19 -
2. 비즈니스 모델의 차별화 가능성
□ 모바일 전문은행을 설립하는 경우 국내 은행들이 서비스채널을 강화
하고 있는 기존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서비스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
― 최근 들어 기존 은행권에서조차 선도은행으로서의 이미지 구축, 신규
시장 선점 등을 내세워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공동사업 등에
참가하지 않고 독자적인 차별화 전략을 추구하는 경향 *

* 국민, 신한, 제일은행의 경우 국내 은행권에서 진행중인 모든 스마트폰(아


이폰 옴니아폰 안드로이드폰) 기반 모바일뱅킹 공동사업에 불참
․ ․

ㅇ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모바일 채널의 진화, 금융 및 통신기술의


융합 추세에 따라 전통적 은행과 모바일 전문은행의 서비스 채널에
따른 차별화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
― 다만, 일본 지분은행과 같이 모바일 전문은행이 이동통신회사와
제휴하는 경우에는 일정 부분 차별화는 가능할 것으로 보임
ㅇ 이동통신회사의 휴대단말기 사용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제휴 전략과 함께 금리 수수료 우대, 포인트 제공 등에 의한

제휴회사 고객에 대한 유인 전략 등은 모바일채널 이용고객의


이탈을 제한하는 방안으로 효과적일 것
□ 장기적으로는 특화은행들 간에도 자금운용수익과 서비스수익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자금 운용력 확보, 기업고객을 상대로 한 예금 대출 지급 ․ ․

결제서비스 거래 확대 등 차별화된 전략 구상이 필요

- 20 -
3. 기술적 신뢰성 확보 및 이용자 편의성 개선 필요
□ 금융업은 리스크 노출에 의한 시장 위축의 민감도가 높고 개별 금융
기관의 시스템 안전성 및 보안성에 대한 평판위험이 상대적으로 크게
인식되는 부문
― 특히 IT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모바일 전문은행의 경우 전산시스템의
안전성과 보안성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필수적
ㅇ 일회용비밀번호(OTP), 공인인증서, 보안토큰(HSM)
ID/Password, *

등에 의한 로그인 인증, 통신구간 암호화 및 데이터 암호화 등


으로 거래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필요 **

기기 내부에 프로세스 및 암호 연산 장치가


* HSM(hardware security module) :
있어 전자 서명 키 생성 전자 서명 생성 및 검증 등이 가능한 하드웨어 장치
,

** 금융감독원의 스마트폰 전자금융서비스 안전대책 (2010.1.7)에서는 스마트폰을


「 」
이용한 전자금융거래에 대해 PC 인터넷뱅킹과 유사한 보안수준을 적용
□ 또한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금융거래가 가능하도록 이용자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으며 다만, 이용자 편의성만을 강조하는
경우 시스템 보안과 안전성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저하될 우려
4. 모바일뱅킹 서비스시장 확대 필요
□ 2010. 6월말 현재 국내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262만건, 4,07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각각 13.2%, 14.0% 증가하였으며
이 중 자금이체서비스 이용 건수 및 금액은 44만건, 4,078억원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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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뱅킹 이용실적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전체
인터넷뱅킹 이용 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의 각각 8.0%와 1.4%에 불과
ㅇ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주된 서비스채널로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통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시장이 보다 확대될 필요
5. 은행업 진출에 대한 유인의 강도
□ 모바일 전문은행 설립에 관한 최저자본금 요건이나 소유규제를 일반
시중은행과 동일하게 하더라도 은행업 진출에 대한 유인이 강할 경우
산업자본(이동통신회사 포함)은 모바일 전문은행 설립에 참여하고자 할 것
― 그러나 특화은행 진입 규제 완화를 위한 은행법개정이 무산된 이후
최근 업계의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 등의 움직임은 잠복상태에 있으며,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을 중심으로 이동통신회사와 개별 은행들의
업무제휴 (KT와 국민은행, SKT와 씨티은행 등)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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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정책적 시사점
□ 일본 지분은행의 사례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차별화된 비즈니스 전략을
토대로 한 특화은행의 경우 시일이 다소 소요된다 하더라도 국내에서도
틈새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는 있을 것으로 보임
― 다만, 국내 현행 금융실명제법상 계좌개설 시 요구되는 대면확인을
대신할 수 있는 효율적인 실명확인 방법을 모색할 필요
― 정책적 관점에서 볼 때 IT에 대한 의존도가 큰 인터넷 전문은행이나
모바일 전문은행에 대해서는 전산시스템의 안전성과 보안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별도 인가기준 마련 등 대비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음
ㅇ 아울러 코스트 절감 위주의 은행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 가능성에 주목
하여 은행이 부실화되지 않게 인가 시 엄격한 사업계획 심사가 이루
어지도록 하고 영업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임
□ 모바일 전문은행 등 소규모 특화은행에 대한 설립 규제 완화는 비록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관련 법개정이 무산되기는 하였으나 추후
재논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
― 정책당국으로서는 ‘소비자 편익의 증진’이나 ‘경쟁을 통한 효율성
제고’ 그리고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확보’ 등을 함께 고려하여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음
ㅇ 특히 인터넷 전문은행 등의 설립요건을 일반 은행과 동일하게 한
미국, 일본 등과는 달리 설립 및 인가에 있어서 규제 완화를 미리
전제로 하여 논의를 진행하는 경우,
부실은행의 난립으로 금융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
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에 유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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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보고서는 주로 다음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으며, 보고서 내용은
집필자의 개인의견으로 한국은행의 공식견해와는 무관합니다.
金融財政事情硏究會, “”銀行を携帶する“じぶん銀行, 開業1年後の手応え”,「消費

者信用」, 27(10)(通号 319), 2009. 10.


金融財政事情 編輯部, “「じぶん銀行」か銀行免許を取得”,「金融財政事情」,
2008. 6. 23.
長田 忠千代, “「じぶん銀行」の事業展開と三菱東京UFJ銀行のリテール戰略上
の位置付け”,「金融財政事情」, 2008. 7. 21.
岡 宏, “苦戰か續く專業銀行 新しいビジネスモデルの構築が必要”,「金融財政事

情」, 2009. 10. 12.


富永 新, “次世代型サービスへの期待”,「金融財政事情」, 2009. 10. 12.
金融財政事情 編輯部, “專業銀行5社の經營戰略”,「金融財政事情」, 2009. 10. 12.

문의 : 전자금융팀 과장 박철우(☎ 02-750-6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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