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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s 2022 038 09 2
Kgs 2022 038 09 2
우주 행성 광물 자원 탐사를 위한 지반 탐사 기술
Geotechnical Exploration Technologies for Space Planet
Mineral Resources Exploration
1
류 근 우 Ryu, Geun-U
2
유 병 현 Ryu, Byung-Hyun
Abstract
Planarity geotechnical exploration missions were actively performed during the 1970s and there was a period of decline
from the 1990s to the 2000s because of budget. However, exploring space resources is essential to prepare for the depletion
of Earth’s resources in the future and explore resources abundant in space but scarce on Earth, such as rare earth and
helium-3. Additionally, the development of space technology has become the driving force of future industry development.
The competition among developed countries for exoplanet exploration has recently accelerated for the exploration and
utilization of space resources. For these missions and resource exploration/mining, geotechnical exploration is required.
There have been several missions to explore exoplanet ground, including the Moon, Mars, and asteroids. There are Apollo,
LUNA, and Chang’E missions for exploration of the Moon. The Mars missions included Viking, Spirit/Opportunity,
Phoenix, and Perseverance missions, and the asteroid missions included the Hayabusa missions. In this study, space
planetary mineral resource exploration technologies are explained, and the future technological tasks of Korea are described.
요 지
우주 행성 지반 탐사 미션은 1970년대에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나 1990~2000년대에는 예산 문제로 쇠퇴기를 맞았다.
그러나 미래에 지구 자원 고갈에 대비하고 헬륨-3 및 희토류와 같이 우주에는 풍부하지만 지구에는 부족한 자원을
탐사하기 위해서는 우주 자원 탐사는 필수적이다. 또한, 우주 기술 발전은 미래 산업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따라서
우주 자원 탐사 및 활용을 위해 최근 10년 동안 우주 행성 탐사를 위한 선진국 간의 기술 경쟁이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 이 우주 행성 자원 탐사/채굴 및 기지 건설 미션을 위해서는 지반 탐사가 필요하며 현재까지 달에 대한 탐사
미션으로는 Apollo 미션과 LUNA 미션, Chang’E 미션 등이 있고 해당 미션에서 유인 및 로버를 활용한 무인 시추
미션을 수행하였다. 화성 미션으로는 Viking, Spirit/Opportunity, Phoenix, Perseverance 미션, 소행성 탐사 미션은 하야
부사(Hyabusa) 미션이 있었다. 본 논문에서는 현재까지 수행된 우주 행성 광물 자원 탐사 기술에 대해 서술하고 향후
우리나라의 기술과제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1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후연구원 (Member, Post Doctor, Korea Institute of Construction Technology)
2 정회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전임연구원 (Member, Researcher, Korea Institute of Construction Technology, Tel: +82-31-910-9233, Fax: +82-31-910-0561, tnt306@kict.re.kr,
Corresponding author, 교신저자)
* 본 논문에 대한 토의를 원하는 회원은 2023년 3월 31일까지 그 내용을 학회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저자의 검토 내용과 함께 논문집에 게재하여 드립니다.
우주 행성 광물 자원 탐사를 위한 지반 탐사 기술 19
1. 서 론 et al., 1976; Perko, 2007). 하지만, 직접 인력을 보내 채
굴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으므로 탐사선에 시추 및
냉전시대 체제경쟁이 촉발하였던 우주개발 경쟁은 샘플링 장비를 부착하여 샘플을 채취하고 이를 연구해
냉전이 끝나면서 침체기에 들어섰었다. 하지만 최근 10 야 한다. 그러나 우주 행성은 지구와 환경이 매우 상이
년 동안 미래 산업 발전의 원동력과 더불어 미래 지구 하고 한 번 채굴에 실패하면 돌이킬 수 없으므로 우주행
자원 고갈에 대비하고 희토류와 같은 희귀 자원 획득을 성 시추 및 샘플링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
위해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의 선진국들이 우주 기술 1970년 소련의 Luna 16은 달 표면의 35cm 깊이까지
에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고, 우주 개발 및 달과 화 채굴하여 101g의 달 토양을 지구로 가져오는 것에 성공
성을 포함한 우주 행성 탐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했다(Magnani et al., 2006). 미국은 1961년 아폴로 계획
(Lacerda, 2010; Hashimoto et al., 2014; Musilova et al., 을 통해 드릴을 사용하여 달 토양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
2020). 특히, 유럽우주국(ESA)은 2030년에 달 착륙선을 왔다. 최근에는 2020년 중국의 Chang’E-5 달 뒷면의 토
달에 보낼 계획이며, 미항공우주국(National Aeronautics 양을 채굴하였으며, 2021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
and Space Administration, NASA)은 달에 2028년까지 가 화성에 착륙하였고 최신기술들을 활용하여 화성 지
거주 가능한 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Musilova et al., 반의 시료를 채취하고 지구로 보낼 계획이다(Farley et
2020). 더불어 미국 민간 업체 Space X는 2029년까지 al., 2020; Li et al., 2022; Jayathilake et al., 2022). 더불
화성에 사람을 이주시키고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뿐 어 일본의 하야부사 프로젝트는 2회에 걸쳐 기술적 난
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우주행성 탐사를 위한 연구 제를 극복하고 소행성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하여 지구
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우주발사체 나로호 발 로 가져왔다(Watanabe et al., 2017).
사가 성공하면서 7대 우주강국(Space club)의 반열에 들 본 논문에서는 우주 행성의 지구와 상이한 환경에서
어섰다(Wang et al., 2016; Jin et al., 2021; Na et al., 지반 및 토양의 시료를 채취하기 위한 채굴 기술의 발전
2022). 과정을 소개하며 현황을 정리하고 향후 기술이 나아가
우주행성 지반탐사는 우주 행성에 자원을 탐사하고 이 야 할 방안에 대하여 서술하였다. 또한, 후발주자인 우
를 활용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지구 자원 고 리나라 우주 행성 지반 탐사 기술 및 향후 발전과제에
갈에 대비하고 인류의 활동범위를 우주로 넓힐 수 있다. 대해 추가로 기술하였다.
물의 분포 탐사 및 채굴은 향후 우주 개발을 위한 연료
생산에 중요하며, 동시에 향후 해당 행성에 인류가 거주 2. 우주 행성의 환경
할 경우 물과 산소의 공급처로 활용할 수 있다(Bennett
et al., 2020). 리튬은 연료와 산화제로 이용 가능하고, 황 우주 행성의 환경은 극저온을 비롯한 극심한 일교차,
은 건설재료 활용할 수 있다(Geer et al., 2021; Benaroya 저중력, 운석충돌, 방사선 등의 문제로 인하여 지구에
et al., 2018). 또한, 지구 자원은 한정적이고 인류활동의 비해 지반 탐사에 많은 기술적 어려움이 존재한다. 따라
존속을 위해서는 이를 해결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체에 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적 해결법을 모색하기 위해
너지 및 대체물질을 개발하고는 있지만, 동시에 무한한 대상이 되는 우주 행성의 환경을 이해하여야 한다. 2장
우주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법이다. 에서는 탐사 목표가 되는 천체들에 대한 환경을 다루었
채굴 미션은 우주 행성의 지반 탐사를 통해 존재 유무를 으며, 이 환경이 어떻게 지반 탐사에 영향을 주는지에
파악하고 이를 활용하여 인류 거주에 지원을 줄 수 있다 대해 서술하였다.
(Anand et al., 2012).
가장 기본적인 우주 행성 자원 탐사 방법은 궤도 위 2.1 달
성을 통해 정보를 얻는 방법이다. 그러나 탐사선의 사진
등으로부터 얻는 광학적 데이터만으로는 얻을 수 있는 달의 기압은 0.3 nPa로 거의 진공에 가까운 대기압을
우주행성의 지반 정보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직접 갖고 있다. 따라서 장비 냉각과 시추공의 안정성을 위해
채굴을 통해 지반 및 토양에 대한 지반강도, 토양특성, 활용할 수 있는 유체가 없다(Knez et al., 2006). 과열된
구성성분 및 자원분포 등의 정보를 얻어야 한다(Carrier 장비는 토양의 정보를 왜곡할 수 있으며, 대기가 없으므
Mission name Power (W) Size (cm) Weight (kg) Nations References
Apollo 15~17 430 58 x 24 x 12 13.4 USA Simmons, 1972
Luna 16, 20, 24 140 69 x 29 (Tubes) 13.6 Soviet Union Anttila, 2004
Chang’E-5 > 800 Φ3.8 40 China Zheng et al., 2022
우주 행성 광물 자원 탐사를 위한 지반 탐사 기술 21
에는 달 탐사 미션에서 활용된 드릴 장비의 스펙을 나열 해 두배로 커졌고 공간률도 7.4%로 대폭 낮아졌다(Carrier
하였다. Apollo 11부터 13호 미션까지 우주비행사들이 et al., 1971).
직접 수동으로 달의 표토를 채취해 지구로 가져왔다 Apollo 15~17 미션은 드릴(Fig. 2) 이용해 달 표토를
(Knez et al., 2006). Apollo 11 미션에서는 우주비행사가 채취하였다. 드릴의 자중은 13.4kg, 크기는 580 × 240
Reverse-flare 비트를 갖춘 코어 튜브를 15~20cm 달 표 × 120mm이었으며 운용 전력은 약 430W를 활용하였다.
면에 삽입시켜 달의 표토 샘플을 채취하였다(Bar-Cohen Apollo 15의 드릴은 우주비행사가 복잡한 조립과정을
et al., 2009). 하지만 Apollo 11 미션에서 사용한 Reverse- 거쳐 운용하여야 했다. 우주비행사가 드릴을 조립하고
flare 비트의 형상(Fig. 1(a))으로 인하여 채취한 달 표토 시추하다 원하는 깊이에 도달하면 플루트(Flut)를 제거
의 교란이 매우 심했다. 반면, Apollo 12~14 미션에서 하고 시료를 채취하였다. 오거(Auger)는 3m 길이로 약
3
활용한 비트의 형상은 Fig. 1(b)와 같았으며, 채취한 시 940cm 부피의 달 토양을 채취할 수 있었다. 이 때, 사
료의 교란을 Apollo 11 미션에 비해 개선하였으나, 비트 용된 코어 튜브는 Apollo 15 미션부터 전 미션에서 사용
벽의 두께가 매우 두꺼워 비트의 공간률(Area ratio)이 한 것 보다 경량화 시켰다. 또한, Apollo 17 미션에서는
140%에 달했다. Apollo 15 미션에서 활용된 비트는 Fig. 납 오염을 줄이기 위해 오거를 질산 처리하고 은 및 구
1(c)와 같으며 비트의 직경은 Apollo 12~14의 비트에 비 리의 오염을 줄이기 위해 비트에서 브레이징 화합물을
(a) Apollo 16 lander/Rover (Johnstn and Hull, 1975) (b) Apollo 15~17 drill (Simmons, 1972)
Fig. 2. Lander, Rover, and drill of Apollo missions
제거하였다(Allton, 1989).
소련에서 실시한 LUNA 16 미션에서는 회전기능만
을 장착한 드릴을 로봇 팔에 장착하여 달 표토 샘플을
채취하였고, LUNA 20 미션에서는 단단한 암석을 부수
기 위한 충격장치가 포함되었다(Shi et al., 2014). 이들
은 고정된 드릴 매개변수로 시추 과정을 수행해야 했으
며, 이는 복잡한 달 환경에 적절하지 않을 수 있었다
(Chen et al., 2016). 소련에서 마지막으로 실시한 달 표
토 채굴 미션인 LUNA 24 미션에서는 드릴 장치에 기계
Fig. 4. Drill components of Chang’e-5 (Dd = 38 mm, d1 = 13.8
적 방식의 자율 드릴링을 위한 적응형 메커니즘을 탑재
mm, and Ld = 18 mm) (Liang et al., 2022)
하였다(Chen et al., 2016). 하지만 드릴 장비에 대한 부
하로 인해 LUNA 24 미션에서 채굴 과정은 2번이나 재 되면, 유연한 코어링 튜브는 드릴에서 당겨진다. 하지만
시작해야 했다(Shi et al., 2014; Chen et al., 2016). 채굴과정 중 드릴 내부 벽과 내부 코어링 튜브 사이에
중국은 2020년 Chang’E-5를 발사하여 달에 착륙시켰 달의 표석 끼어 공정이 중단되었다(Linag et al., 2022).
다. Fig. 3은 Chang’E-5에 장착한 드릴 및 샘플링 장치
를 도식적으로 나타냈다(Zheng et al., 2022). Chang’E-5
3.2 화성
의 드릴 시스템에 내장된 충격 모터와 회전 모터는 달의
표토를 절취 및 파쇄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정렬 모터를 미국은 1976년 화성의 생명체 유무를 알아보기 위해
배치하여 코어 드릴 공정 중에 양력을 제공함으로써 드 Viking 1과 Viking 2(Fig. 5(a))를 화성에 보내 화성 표토
릴 장치의 안정성을 향상시켰다. Chang’E-5의 드릴은 시료를 채취하였다. 해당 미션에서는 탐사선에 SSA(the
비트와 오거로 구성되며 내부 및 외부 고정 튜브 및 유 Surface Sampler Assembly)로 명명된 샘플러(Fig. 5(b))
연한 코어링 튜브 그리고 당김 로프로 구성되어졌다(Fig. 를 장착하고 수십 cm의 화성 표토를 긁어내어 착륙선에
4). 드릴은 일정한 회전속도와 관통속도로 지면을 관통 장착된 기체 크로마토그래프 분석기기에 전달하도록 제
하며, 달 표토의 샘플이 채취되는 동안 유연한 코어링 작되었다. SSA의 끝에는 180° 회전 기능을 갖춘 Scoop
튜브는 내부 고정 튜브로 뒤집혀 들어간다. 과정이 완료 형태의 수집기가 있는 3m 길이의 Rolled-up tubular boom
우주 행성 광물 자원 탐사를 위한 지반 탐사 기술 23
이 장착되어 있다. 솔레노이드로 작동되는 덮개, Backhoe, 기반암의 표면을 솔질할 수 있었다(Zacny et al., 2013).
수집기는 다양한 샘플을 채취 및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 2003년 발사한 Sprit과 Opportunity에는 암석을 연마
되었다. Backhoe에는 솔이 부착되어 채취하고자 하는 하는 장비인 Rock Abrasion Tool(RAT)을 가지고 암석 탐
사를 수행하였다(Zhang et al., 2021). RAT은 길이 12.8cm,
직경 8.5cm의 원통 하우징에 3개의 모터로 구성되어 로
버의 로봇 팔 또는 Instrument Deployment Device(IDD)
에 장착되어 있었다(Fig. 6)(Gorevan et al., 2003; Thormson
et al., 2013; Indyk et al., 2018). RAT의 연삭비트는 중
심 축에 장착되어 연삭 모터를 통해 최대 3,000rpm으로
회전할 수 있고 회전 모터에 의해 중심 축에 대해 최대
2rpm으로 회전할 수 있으며 직경 4.5cm, 깊이 0.5cm의
마모 면을 암석에 형성할 수 있다(Thormson et al., 2013).
2007년 발사된 Phoenix는 화성 북극에 착륙하여 땅을
(a) Viking lander (Soffen and Snyder, 1976) 파고 과거의 물에 관한 정보를 탐사했다(Cull et al., 2010).
Phoenix에 로봇 팔과 얼음 토양 수집장치(Associated Icy
Soil Acquisition Device, ISAD) 장착되어 화성의 토양
을 채취하였다. Fig. 7은 Phoenix의 착륙선이고 Fig. 8은
ISAD는 Phoenix에 장착된 로봇 팔과 ISAD다. 토양을
긁어내기 위한 1차 및 2차 블레이드를 포함하는 Scoop
과 얼음 토양을 얻기 위한 줄(Rasp)로 이루어졌다(Bonitz
et al., 2007). 로봇 팔은 손목에 장착된 ISAD와 Thermal
Electrical and Conductivity Probe(TECP)로 구성되었다.
로봇 팔은 어깨 방위각, 어깨 높이, 팔꿈치, 손목 피시에
대한 움직임을 제공하여 4의 자유도를 갖는다. ISAD는
(b) Components of SSA in Viking 1 and 2 (VJ, O)
전면에 티타늄 재질의 날을 갖춘 Scoop와 Scoop 바닥에
Fig. 5. Viking mission components
포스트와 결합하여 코어 내부를 형성하고, 코어 내부에 Fig. 8. Components of Phoenix sampler (Bonitz et al., 2008)
우주 행성 광물 자원 탐사를 위한 지반 탐사 기술 25
3.3 소행성
Fig. 9. Perseverance rover (bell et al., 2021) 일본에서는 2003년 하야부사(Hayabusa, Fig. 12(a))가
Fig. 13. The Process of sampling of Hayabusa-2 (Tsuda et al., Fig. 14. The Process of crater in Hayabusa-2 (Tsuda et al., 2013)
2013)
우주 행성 광물 자원 탐사를 위한 지반 탐사 기술 27
하야부사-2의 샘플링 과정을 도식적으로 나타냈다. 하 의 표토에 대한 정보에 집중되어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야부사-2는 수직하강 속도를 0.1-1m/s로 제어하며 소행 보다 깊은 지하의 시료를 채취하여 지반정보를 획득함
성으로부터 고도 100m까지 접근한다. 이 때 고도 500m 으로써 달 기지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물이나
이상에서 Small Carry-on Impactor로부터 작은 폭탄이 헬륨-3와 같이 인류 거주를 지원할 수 있는 자원 분포를
발사되어 크레이터를 만든다(Fig. 14). 여기서 폭발물이 확인하여 장기 유인탐사 지원을 위한 자원 정보를 획득
원뿔 모양으로 성형작약 되어 있는 약 2kg의 폭탄은 최 해야 한다(Bennett et al., 2020). 이를 위하여 보다 깊은
소 2km/s 이상의 속도로 발사되었다. 그 후 자세를 제어 지하를 탐사하기 위한 장비를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동
하며 착륙하여 샘플을 채취하였다(Tsuda et al., 2013; 시에 시료의 교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Saiki et al., 2017). 한다.
최근 화성에서 액체 상태의 물을 발견하였고, 따라서
3.4 기술전망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대기가
얇고 자기장이 매우 약한 화성의 특성상 지표에서 생명
현재 NASA를 포함한 여러 국가 우주기구가 참여하 체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Michalski et
여 달에 대한 유인탐사계획인 아르테미스(Artemis) 미 al., 2018). 따라서 생명체 발견 및 자원 탐사를 위해 보
션이 준비 중이며, 2021년 우리나라도 10번째 참여국이 다 깊은 지하를 탐사할 필요가 있다. 달과 마찬가지로
되었다. Fig. 15에서는 아르테미스 미션의 계획을 간략 보다 깊은 곳을 탐사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고 향후
하게 표현하였다(Hawkins, 2021). 아르테미스 미션에는 미래에 화성 장기탐사를 위한 지반정보 획득을 위해 역
향후 달의 자원 탐사 및 과학적 임무 수행을 위한 장기 시 시료의 교란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유인 달 탐사 지원용 달 기지 건설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한다.
(Cristello and Otero, 2022). 달 유인탐사를 위해서는 보 달, 화성, 소행성만이 아니라 다양한 우주 행성의 지
다 자세한 자원분포를 포함한 지반 정보가 필수적이다. 반을 탐사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장비의 개량 및
하지만 과거의 달 탐사 미션에서 획득한 지반정보는 달 개발이 필요하다. 지구로부터 거리가 멀어질수록 더욱
우주 행성 광물 자원 탐사를 위한 지반 탐사 기술 29
구 수행 플랫폼을 갖추고 있으며, 대량 생산 가능한 월
면토 모사체인 KLS-1을 개발하여 관련 연구에 활용하
고 있다(Ryu et al., 2018; Korea Institute of Construction
Technology, 2021; Kim et al., 2021). 또한, 더 세밀한
달 환경 모사를 위하여 월면토 모사체를 대전시키는 연
구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들에 비하면, 아직 우
주 행성 자원 탐사 기술은 매우 미약한 편이다. Table
3은 각 국가별 수행된 달 탐사 미션과 계획을 나타냈다
(Ministry of Science and ICT and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2020). 미국은 이미 1970년대에 Apollo 미
션을 통해 인류를 달에 보내는데 성공하였으며, 소련은
그보다 앞선 시기인 1957년에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을
발사였고, 1961년에는 우주 비행을 성공시켰다. 또한,
두 국가는 여러 차례의 생물체 우주 비행을 통해 유인
Fig. 17. Drilling equipment being developed by Korea Institute of 탐사를 위한 생체 정보를 획득하였다. 일본의 경우, 달
Construction Technology 궤도 탐사선 셀레네(Selene)를 2007년 발사하여 달에 대
한 과학적인 데이터 획득 임무를 수행하였다(Hashimoto
유성감속 DC 인덕션 모터(Induction motor)를 장착하여 et al., 2014). 반면, 우리나라는 2022년에 달 궤도선 다
회전된다. 드릴 비트를 회전시키는 모터는 24 V, 2,850A 누리를 발사하고 2030년이 되어서야 달 착륙선을 발사
의 출력으로 3,550rpm의 정격 회전수에 맞춰 구동되어 할 예정이기에 현재 우주 행성 지반 탐사 데이터는 선진
진다(Korea Institute of Construction Technology, 2021). 국에서 공개한 정보에 국한되어 있다. 따라서, 가속화되
더불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달 환경을 모사할 수 있 는 우주 개발 기술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아르테미스
3 -2 -4
는 실대형 지반열진공챔버(50m , 10 ~10 mbar, -190~ 미션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향후 달 착륙
150°C)를 구축하여 달 자원 탐사 기술 개발을 위한 연 선에 시추 장비 및 로버를 탑재하여 이에 대한 데이터를
Table 3. Comparison of lunar exploration performance and plans for each country (Ministry of Science and ICT, and National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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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행성 광물 자원 탐사를 위한 지반 탐사 기술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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