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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2 문학 신사고 123 북어 대가리 분석 암기형 문제
2024 고2 문학 신사고 123 북어 대가리 분석 암기형 문제
2024 고2 문학 신사고 123 북어 대가리 분석 암기형 문제
2024
고2 문학 고 2 문학 신사고 1(2)(3) 북어 대가리 직전 보강
신사고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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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고2 문학 고 2 문학 신사고 1(2)(3) 북어 대가리 지문 분석
신사고 「 」 . , , .
지문 분석
앞부분의 줄거리 ▶ 두 명의 창고지기인 자앙과 기임은 새벽마다 트럭에 실려 온 상자를 내리고 창고에
보관된 상자를 트럭에 싣는 일(창고지기인 자앙과 기임이 하는 일)을 한다. 매사에 꼼꼼하게 일하는 자앙과 달
리 기임은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끼며 자앙의 성실함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인물의 대조적인 성격이 드러
남.) 기임은 상자를 싣고 내리는 일보다 트럭 운전수의 딸인 다링과의 만남에 열중한다. 창고를 나가고 싶어
하는 기임은 다링의 부추김(상자를 바꾸어 실은 이유)에 상자 하나를 바꾸어 트럭에 싣는다. 이를 뒤늦게 알아
챈 자앙은 잘못 나간 상자 번호를 확인하고, [ 상자 주인에게 잘못을 시인하는(어떤 내용이나 사실이 옳거나 그
러하다고 인정하는) 편지(상자가 뒤바뀌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창고지기로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을 것임.)를 쓴다. ]([]: 해당 작품을 감상한 내용을 묻는 문제에 자앙은 편지를 상자 주인에게 전
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작품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는 것을
묻는 문제는 매년 출제되었습니다. 따라서 작품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름으로 사용하는 현대 사회의 익명성, 피상적 인간관계가 나타남.) 어쨌든 딸기코가 상자를 분배하는 곳은 정거장
의 왼쪽이고, 외눈깔이 상자를 접수하는 곳은 정거장의 오른쪽이야. 그래서 그들은 같은 정거장에서 둘 다
상자를 취급하면서도 서로 얼굴 한번 볼 수조차 없어.(산업 사회에서 개인이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모
습, 제대로 관계를 맺지 않는 현대인의 모습 / 현대 사회의 단절된 인간관계가 나타남. 해당 작품을 감상한 내용을 묻
는 문제에 접수반장과 분배반장이 같은 정거장에서 일하면서도 얼굴 한 번 볼 수 없는 현실은 단절된
현대 사회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자앙: 별명이든 이름이든 상관없어요. (편지를 억지로 운전수 손에 쥐어 준다.)(자앙의 정직하고 성실한 성
격이 드러남.) 상자를 싣고 가는 곳에 내 편지를 갖다주면서, 다음 사람에게 전달하라고 하면 되거든요.(자
앙이 생각하는 방법)
운전수: 내가 자네 편지를 외눈깔에게 주면, 외눈깔은 그다음 사람에게 전달하고, 그다음 사람은 또 다음
사람에게…… 계속해서 운반되는 상자들을 따라가 맨 나중엔 주인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거지?
자앙: 네, 바로 그겁니다.
운전수: [ 그게 또 큰 착각이라구. 부속품(어떠한 기구나 기계 따위에 딸려 붙어 있는 물건)이 든 상자들은 말야,
중간중간에서 여러 갈래로 수없이 나눠지거든. ]([]: 편지가 상자 주인에게 편지가 도착할 수가 없다는 의미, 편지를
전달하는 것에 대한 둘의 생각 차이를 드러냄.)
자앙: 부속품 상자들은 결국 한 군데로 모아지는 것이 아닙니까?
운전수: 물론, 모아지는 곳도 있겠지. 상자들이 한 군데에서 나와 여러 군데로 흩어지느냐, 여러 군데에서
나와 한 군데로 모아지느냐……. 그건 그럴 수도 있구,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 어쨌든 중간에 있는 우리가
어떻다고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자신에게 주어진 역할만 수행하기 때문에(개인이 사회의 부속품처럼 살아감. 현대
사회의 일의 과정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나타남. 일의 전반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 없는 환경임.) 구절에 기호를 붙
여서 그 의미를 묻는 문제에 개인이 전체가 아닌 부분만을 담당하는 분업화된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자앙: 그래도 상자 주인에게는 반드시 알려 줘야죠. 엉뚱하게 바뀐 상자 하나 때문에 뭔가 잘못 만들어
지면 안 되잖아요.(편지를 반드시 전달해야 하는 이유)
운전수: 잘못 만들어진다니……. 그게 뭔데?
[ 다링: (멀리서 듣고 있다가 큰 소리로 외친다.) 어떤 굉장한 기계래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즐겁고
기쁘게 해 주는 신기한 기계죠!(유익한 물건, 사람들을 즐겁고 기쁘게 하는 기계로 여기고 있음.)
운전수: (다링에게 외친다.) 무슨 기계라구?
다링: (큰 소리로) 기계가 아니라 폭탄이래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한꺼번에 죽여요!(유해한 물건) ]([]:
자신이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모른 채 부품처럼 살아감.)
운전수: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 (자앙에게) 어쨌든 상자 속의 부속품으로 뭘 만드는지 알 수는 없
어. 만약 폭탄을 만든다면 오히려 상자가 바뀐 것이 사람들의 목숨을 살릴 테니깐 잘된 일이잖아? (자앙의
편지를 허공에 들고 두 조각으로 찢으며) 여봐, 자넨 너무 배짱이 약해. 이 조그만 창고 속에서 모든 걸 성
실하게 잘했다는 것이, 창고 밖에서는 매우 큰 잘못이 된다(모순된 사회 구조 속에서 개인의 성실함은 오히려
해악이 될 수 있음. 창고 밖이 부조리하다면 창고 안에서의 성실함이 오히려 세상의 부조리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도 있다는 말)고 생각해봐. 그럼 상자 하나쯤 틀렸다고 안절부절못하진 않을 거야. (두 조각으로 찢은 편지를
자앙의 바지 양쪽 호주머니에 쑤셔 넣는다.) 무슨 일이 생겨도 창고 밖으로 알릴 필요는 없어. 그게 잘한 일
인지 못한 일인지 모를 바에야 그냥 덮어두라구.(타인의 상황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는 태도) 창고 속의 자네한
테는, 그게 배짱 편한 거야.
자앙: (손에 들고 있는 서류를 가리키며) 그렇다면 이 서류(자앙에게 판단과 행위의 기준, 사회가 정상적으로 운
영되고 있다는 믿음을 보여 줌.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을 묻는 문제에 자앙은 서류를 판단과 행위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매년 등장인물에 대해 묻는 문제는 출제되었습니다. 따라서
해당 작품의 인물들의 특징과 성격을 꼼꼼히 분석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들은 뭡니까? 누군가 이 서류
자앙과 트럭 운전수, 손수레에 실은 상자들을 창고 밖으로 운반해 간다. 침대에 앉아 있던 기임은 일어나
서 자신의 담요를 둘둘 말아 걷는다. 그리고 침대맡의 낡은 짐 가방을 꺼내 물건을 주워 담는다.(기임이 창
고를 떠나기로 결심함.) 다링, 기임의 곁으로 다가온다.
가 골라 줘.
[ 자앙: 아냐, 쓸 만한 게 있거든 모두 네가 가져.(기임을 배려하는 마음이 드러남.)
기임: 너는 이 창고 속에서 혼자 살 텐데……(혼자 남을 자앙을 걱정). ]([]: 서로를 배려하고 염려하는 태도)
자앙: 내 걱정은 말고 어서 먼저 골라 봐. 그리고 내가 너한테 줄 게 있어. (침대 밑의 상자들 중에서 화려
한 색깔의 스웨터를 찾아낸다.) 너의 생일날 주려고 두었던 건데, 헤어지는 날 선물이 됐군.
기임: (자앙에게서 스웨터를 받아 몸에 대본다.) 근사한데!
다링: (자앙의 침대 밑을 바라보며) 좋은 건 이 속에 다 있잖아요! 이걸 가져가도 돼요?(타인에 대한 배려
없이 욕심을 부림.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묻는 문제에 다링은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성격이지만, 기임
은 자앙에 대한 배려를 드러낸다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기임: 안 돼, 그건 손대지 마.
자앙: 가져가요.
다링: (자앙의 침대 밑에서 상자 하나를 꺼낸다.) 이건 뭐죠?
자앙: 북어 대가리(자앙이 술을 마신 기임에게 북엇국을 끓여 주던 재료, 방향성을 잃고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 현대인
의 모습을 상징함. 해당 소재를 기호로 제시하여 그 의미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죠. 그건 가져가세
요. 꼭 필요할 겁니다.
다링: 북어 대가리……?
기임: 이게 왜 필요한지는 두고 보면 알게 될 거야. (상자를 열어서 북어 대가리를 하나 꺼내 자앙에게 준
다.) 난 너한테 이것밖에 줄 게 없군. 내 생각이 날 거야. 항상 곁에 두고 보라구.
자앙: (북어 대가리를 받으며) 그래, 언제나 내 곁에 두고 볼게.
기임과 다링, 창고 밖으로 나간다.(해당 작품을 영상화할 때의 연출가의 계획을 묻는 문제에 기임과
다링이 떠나면서 환호성과 웃음소리를 점점 줄여 멀어지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
었습니다.) 자앙은 북어 대가리(창고에 혼자 남겨진 자앙을 상징함.)를 식탁 위에 놓고, 떠나는 기임을 바라본다.
창고 문 앞에서 자앙과 기침의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대단원] 창고 밖으로 떠나는 것이 즐겁다는 듯이 기임의 환호성이 들린다. 트럭 운전수와 다링의 웃음소리
도 들린다. 잠시 후, 트럭이 경음기를 울리며 떠나는 소리가 들린다. 창고는 조용해진다.(창고 안과 밖의 대
비를 통해 자앙의 외롭고 쓸쓸한 모습이 부각됨.) 자앙, 식탁 앞에 힘없이 주저앉는다. 늙고 허약해진 모습이다.
그는 식탁 위에 놓여 있는 북어 대가리(자신의 신념에 회의를 느끼고 혼란에 빠져 방향성과 실천력을 상실한 자앙의
모습을 보여 줌. 해당 소재에 기호를 표시하여 그 의미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소재인 ‘북어 대가
리’의 의미를 묻는 문제는 매년 출제되었습니다. 해당 글의 제목이며 소재이기도 한 ‘북어 대가리’의 의
자앙: 그래, 나도 너처럼 머리만 남았군.(북어 대가리를 보며 동질감을 느낌. ‘창고에 혼자 남게 된 ‘자앙’이 대상
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있음.) 그저 쓸쓸하고…… 허무한 생각으로 가득 찬…… 머리만…… 덜렁…… 남은
거야.(몸뚱이를 상실한, 실천력과 방향성을 상실해버린 ‘자앙’을 의미함.) (두 손으로 북어 대가리를 집어서 얼굴 가까
이 마주 바라보며) 말해 보렴, 네 눈엔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그토록 오랜 나날…… 나는 이 어둡고 조그만
창고 속에서…… 행복했었다. 상자들을 옮겨 오고…… 내보내며…… 내가 맡고 있는 일을 성실하게 잘하
고 있다는 뿌듯함(자앙의 신념: 맡은 일을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하는 것이 옳다는 것)…… 그게 내 삶을 지탱해 왔
었는데……. 그러나 만약에…… 세상이 엉뚱하게 잘못되고 있는 것이라면…… 이 창고 속에서의 성실함
이…… 무슨 소용 있는 거지?(자신의 신념과 태도에 대한 회의) (사이) 북어 대가리야, 왜 말이 없냐? 멀뚱멀뚱
바라만 볼 뿐 왜 대답이 없어? (북어 대가리를 식탁 위에 내려놓는다.) [ 아냐, 내 의심은 틀린 거야. 덜렁 남
은 머릿속의 생각만으로 세상을 잘못됐다구 판단해선 안 돼.(인식을 전환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 함.) (손수
레에 실린 상자를 서류와 대조하며 혼자서 쌓기 시작한다.(다시 서류를 맹신하는 모습을 보임)) 제자리에 상자
들을 옮겨 놓아라! 정확하게 쌓아! 틀리면 안 돼! 단 하나의 착오(착각을 하여 잘못함. 또는 그런 잘못)도 없게, 절
대로 틀려서는 안 된다. ]([]: 삶과 세계에 대한 냉철한 성찰 없이 다시 기계적으로 일함으로써,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
으려 함.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시작하는 ‘자앙’의 힘찬 모습을 나타냄. 해당 작품에 대한 감상에 대해 묻는 문제
에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자앙, 느릿느릿 정성을 다해 상자들을 쌓는다. 무대 조명, 서서히 자앙에게 압축되면서 암전(연극에서, 무대
를 어둡게 한 상태에서 무대 장치나 장면을 바꿈.)한다.
▶ 자앙은 북어 대가리를 보며 회의를 느끼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을 함
─막
- 이강백, <북어 대가리>
이해하기 분석
깊이 알기 분석
갈무리 분석
북어 대가리
연계 작품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어들의 일 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나는 죽음이 꿰뚫은 대가리를 말한 셈이다
한 쾌의 혀가
자갈처럼 죄다 딱딱했다
나는 말의 변비증을 앓는 사람들과
무덤 속의 벙어리를 말한 셈이다
말라붙고 짜부라진 눈,
북어들의 빳빳한 지느러미
막대기 같은 생각
빛나지 않는 막대기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싱싱한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 최승호, <북어>
2024
고2 문학 고 2 문학 신사고 1(2)(3) 북어 대가리 지문 확인
신사고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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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의 줄거리 ▶ 두 명의 창고지기인 자앙과 기임은 새벽마다 트럭에 실려 온 상자를 내리고 창고에
보관된 상자를 트럭에 싣는 일(창고지기인 자앙과 기임이 하는 일)을 한다. 매사에 꼼꼼하게 일하는 자앙과
달리 기임은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끼며 자앙의 성실함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인물의 대조적인 성격이 드
러남.) 기임은 상자를 싣고 내리는 일보다 트럭 운전수의 딸인 다링과의 만남에 열중한다. 창고를 나가고 싶
어 하는 기임은 다링의 부추김(상자를 바꾸어 실은 이유)에 상자 하나를 바꾸어 트럭에 싣는다. 이를 뒤늦게
알아챈 자앙은 잘못 나간 상자 번호를 확인하고, [ 상자 주인에게 잘못을 시인하는(어떤 내용이나 사실이 옳거
나 그러하다고 인정하는) 편지(상자가 뒤바뀌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창고지기로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
는 내용이 담겨 있을 것임.)를 쓴다. ]([]: 해당 작품을 감상한 내용을 묻는 문제에 자앙은 편지를 상자 주인
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작품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
는 것을 묻는 문제는 매년 출제되었습니다. 따라서 작품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없음. 별명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현대 사회의 익명성, 피상적 인간관계가 나타남.) 어쨌든 딸기코가 상자를 분
배하는 곳은 정거장의 왼쪽이고, 외눈깔이 상자를 접수하는 곳은 정거장의 오른쪽이야. 그래서 그들은 같은
정거장에서 둘 다 상자를 취급하면서도 서로 얼굴 한번 볼 수조차 없어.(산업 사회에서 개인이 서로 소통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모습, 제대로 관계를 맺지 않는 현대인의 모습 / 현대 사회의 단절된 인간관계가 나타남. 해당 작품
을 감상한 내용을 묻는 문제에 접수반장과 분배반장이 같은 정거장에서 일하면서도 얼굴 한 번 볼 수
없는 현실은 단절된 현대 사회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자앙: 별명이든 이름이든 상관없어요. (편지를 억지로 운전수 손에 쥐어 준다.)(자앙의 정직하고 성실한 성
격이 드러남.) 상자를 싣고 가는 곳에 내 편지를 갖다주면서, 다음 사람에게 전달하라고 하면 되거든요.(자
앙이 생각하는 방법)
운전수: 내가 자네 편지를 외눈깔에게 주면, 외눈깔은 그다음 사람에게 전달하고, 그다음 사람은 또 다음
사람에게…… 계속해서 운반되는 상자들을 따라가 맨 나중엔 주인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거지?
자앙: 네, 바로 그겁니다.
운전수: [ 그게 또 큰 착각이라구. 부속품(어떠한 기구나 기계 따위에 딸려 붙어 있는 물건)이 든 상자들은 말
야, 중간중간에서 여러 갈래로 수없이 나눠지거든. ]([]: 편지가 상자 주인에게 편지가 도착할 수가 없다는 의미,
편지를 전달하는 것에 대한 둘의 생각 차이를 드러냄.)
자앙: 부속품 상자들은 결국 한 군데로 모아지는 것이 아닙니까?
운전수: 물론, 모아지는 곳도 있겠지. 상자들이 한 군데에서 나와 여러 군데로 흩어지느냐, 여러 군데에서
나와 한 군데로 모아지느냐……. 그건 그럴 수도 있구,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 어쨌든 중간에 있는 우리가
어떻다고 확실하게 알 수는 없지.(자신에게 주어진 역할만 수행하기 때문에(개인이 사회의 부속품처럼 살아감.
현대 사회의 일의 과정의 복잡성과 불확실성이 나타남. 일의 전반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 없는 환경임.) 구절에 기
호를 붙여서 그 의미를 묻는 문제에 개인이 전체가 아닌 부분만을 담당하는 분업화된 사회의 모습을 보
여준다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자앙: 그래도 상자 주인에게는 반드시 알려 줘야죠. 엉뚱하게 바뀐 상자 하나 때문에 뭔가 잘못 만들어
지면 안 되잖아요.(편지를 반드시 전달해야 하는 이유)
운전수: 잘못 만들어진다니……. 그게 뭔데?
[ 다링: (멀리서 듣고 있다가 큰 소리로 외친다.) 어떤 굉장한 기계래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즐겁고
기쁘게 해 주는 신기한 기계죠!(유익한 물건, 사람들을 즐겁고 기쁘게 하는 기계로 여기고 있음.)
운전수: (다링에게 외친다.) 무슨 기계라구?
다링: (큰 소리로) 기계가 아니라 폭탄이래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한꺼번에 죽여요!(유해한 물건) ]([]:
자신이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모른 채 부품처럼 살아감.)
운전수: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 (자앙에게) 어쨌든 상자 속의 부속품으로 뭘 만드는지 알 수는 없
어. 만약 폭탄을 만든다면 오히려 상자가 바뀐 것이 사람들의 목숨을 살릴 테니깐 잘된 일이잖아? (자앙의
편지를 허공에 들고 두 조각으로 찢으며) 여봐, 자넨 너무 배짱이 약해. 이 조그만 창고 속에서 모든 걸 성
실하게 잘했다는 것이, 창고 밖에서는 매우 큰 잘못이 된다(모순된 사회 구조 속에서 개인의 성실함은 오히
려 해악이 될 수 있음. 창고 밖이 부조리하다면 창고 안에서의 성실함이 오히려 세상의 부조리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말)고 생각해봐. 그럼 상자 하나쯤 틀렸다고 안절부절못하진 않을 거야. (두 조각으로 찢은 편
지를 자앙의 바지 양쪽 호주머니에 쑤셔 넣는다.) 무슨 일이 생겨도 창고 밖으로 알릴 필요는 없어. 그게 잘
한 일인지 못한 일인지 모를 바에야 그냥 덮어두라구.(타인의 상황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는 태도) 창고 속의
자네한테는, 그게 배짱 편한 거야.
자앙: (손에 들고 있는 서류를 가리키며) 그렇다면 이 서류(자앙에게 판단과 행위의 기준, 사회가 정상적으로 운
영되고 있다는 믿음을 보여 줌.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을 묻는 문제에 자앙은 서류를 판단과 행위의 기준으
로 삼고 있다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매년 등장인물에 대해 묻는 문제는 출제되었습니다. 따
라서 해당 작품의 인물들의 특징과 성격을 꼼꼼히 분석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들은 뭡니까? 누군가 이
자앙과 트럭 운전수, 손수레에 실은 상자들을 창고 밖으로 운반해 간다. 침대에 앉아 있던 기임은 일어나
서 자신의 담요를 둘둘 말아 걷는다. 그리고 침대맡의 낡은 짐 가방을 꺼내 물건을 주워 담는다.(기임이 창
고를 떠나기로 결심함.) 다링, 기임의 곁으로 다가온다.
네가 골라 줘.
[ 자앙: 아냐, 쓸 만한 게 있거든 모두 네가 가져.(기임을 배려하는 마음이 드러남.)
기임: 너는 이 창고 속에서 혼자 살 텐데……(혼자 남을 자앙을 걱정). ]([]: 서로를 배려하고 염려하는 태도)
자앙: 내 걱정은 말고 어서 먼저 골라 봐. 그리고 내가 너한테 줄 게 있어. (침대 밑의 상자들 중에서 화려
한 색깔의 스웨터를 찾아낸다.) 너의 생일날 주려고 두었던 건데, 헤어지는 날 선물이 됐군.
기임: (자앙에게서 스웨터를 받아 몸에 대본다.) 근사한데!
다링: (자앙의 침대 밑을 바라보며) 좋은 건 이 속에 다 있잖아요! 이걸 가져가도 돼요?(타인에 대한 배
려 없이 욕심을 부림.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묻는 문제에 다링은 이기적이고 욕심 많은 성격이지만,
기임은 자앙에 대한 배려를 드러낸다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기임: 안 돼, 그건 손대지 마.
자앙: 가져가요.
다링: (자앙의 침대 밑에서 상자 하나를 꺼낸다.) 이건 뭐죠?
자앙: 북어 대가리(자앙이 술을 마신 기임에게 북엇국을 끓여 주던 재료, 방향성을 잃고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 현대
인의 모습을 상징함. 해당 소재를 기호로 제시하여 그 의미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죠. 그건 가져가
세요. 꼭 필요할 겁니다.
다링: 북어 대가리……?
기임: 이게 왜 필요한지는 두고 보면 알게 될 거야. (상자를 열어서 북어 대가리를 하나 꺼내 자앙에게 준
다.) 난 너한테 이것밖에 줄 게 없군. 내 생각이 날 거야. 항상 곁에 두고 보라구.
자앙: (북어 대가리를 받으며) 그래, 언제나 내 곁에 두고 볼게.
기임과 다링, 창고 밖으로 나간다.(해당 작품을 영상화할 때의 연출가의 계획을 묻는 문제에 기임과
다링이 떠나면서 환호성과 웃음소리를 점점 줄여 멀어지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
었습니다.) 자앙은 북어 대가리(창고에 혼자 남겨진 자앙을 상징함.)를 식탁 위에 놓고, 떠나는 기임을 바라본
다. 창고 문 앞에서 자앙과 기침의 외치는 소리가 들린다.
자앙: 그래, 나도 너처럼 머리만 남았군.(북어 대가리를 보며 동질감을 느낌. ‘창고에 혼자 남게 된 ‘자앙’이 대
상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있음.) 그저 쓸쓸하고…… 허무한 생각으로 가득 찬…… 머리만…… 덜렁…… 남
은 거야.(몸뚱이를 상실한, 실천력과 방향성을 상실해버린 ‘자앙’을 의미함.) (두 손으로 북어 대가리를 집어서 얼
굴 가까이 마주 바라보며) 말해 보렴, 네 눈엔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 그토록 오랜 나날…… 나는 이 어둡고
조그만 창고 속에서…… 행복했었다. 상자들을 옮겨 오고…… 내보내며…… 내가 맡고 있는 일을 성실하게
잘하고 있다는 뿌듯함(자앙의 신념: 맡은 일을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하는 것이 옳다는 것)…… 그게 내 삶을 지탱
해 왔었는데……. 그러나 만약에…… 세상이 엉뚱하게 잘못되고 있는 것이라면…… 이 창고 속에서의 성
실함이…… 무슨 소용 있는 거지?(자신의 신념과 태도에 대한 회의) (사이) 북어 대가리야, 왜 말이 없냐? 멀뚱
멀뚱 바라만 볼 뿐 왜 대답이 없어? (북어 대가리를 식탁 위에 내려놓는다.) [ 아냐, 내 의심은 틀린 거야. 덜
렁 남은 머릿속의 생각만으로 세상을 잘못됐다구 판단해선 안 돼.(인식을 전환하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
함.) (손수레에 실린 상자를 서류와 대조하며 혼자서 쌓기 시작한다.(다시 서류를 맹신하는 모습을 보임)) 제자
리에 상자들을 옮겨 놓아라! 정확하게 쌓아! 틀리면 안 돼! 단 하나의 착오(착각을 하여 잘못함. 또는 그런 잘못)
도 없게, 절대로 틀려서는 안 된다. ]([]: 삶과 세계에 대한 냉철한 성찰 없이 다시 기계적으로 일함으로써,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으려 함. ‘마음을 다잡고 새롭게 시작하는 ‘자앙’의 힘찬 모습을 나타냄. 해당 작품에 대한 감상에 대
해 묻는 문제에 기계적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는 적절한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자앙, 느릿느릿 정성을 다해 상자들을 쌓는다. 무대 조명, 서서히 자앙에게 압축되면서 암전(연극에서, 무
대를 어둡게 한 상태에서 무대 장치나 장면을 바꿈.)한다.
▶ 자앙은 북어 대가리를 보며 회의를 느끼지만 마음을 다잡고 다시 일을 함
─막
- 이강백, <북어 대가리>
이해하기 확인
깊이 알기 확인
갈무리 확인
북어 대가리
연계 작품 확인
밤의 식료품 가게
케케묵은 먼지 속에
죽어서 하루 더 손때 묻고
터무니없이 하루 더 기다리는
북어들,
북어들의 일 개 분대가
나란히 꼬챙이에 꿰어져 있었다
나는 죽음이 꿰뚫은 대가리를 말한 셈이다
한 쾌의 혀가
자갈처럼 죄다 딱딱했다
나는 말의 변비증을 앓는 사람들과
무덤 속의 벙어리를 말한 셈이다
말라붙고 짜부라진 눈,
북어들의 빳빳한 지느러미
막대기 같은 생각
빛나지 않는 막대기 같은 사람들이
가슴에 싱싱한 지느러미를 달고
헤엄쳐 갈 데 없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느닷없이
북어들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거봐,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너도 북어지
귀가 먹먹하도록 부르짖고 있었다
- 최승호, <북어>
2024
고2 문학 고 2 문학 신사고 1(2)(3) 북어 대가리 내신 암기
신사고 「 」 . , , .
암기용
3. 기계와 폭탄의 의미
북어 대가리
1. 제재 개관 기계 사람들을 기쁘게 함.
자앙,
성씨만으로 이름들 대신함.
기임 5. 자앙의 내적 갈등
6. 희곡의 발단을 토대로 자앙과 기임이 처한 현실 8. 마지막 장면을 바탕으로 ‘북어 대가리’의 의미 파
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태도를 비교하기 악하기
• 두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문제 삼고 있는 현대
인의 모습
7. 희곡에서 운전수의 말을 통해 드러나는 사회상
: 이 희곡에서는 부속품처럼 살아가는 현대인
운전수의 말 사회상 을, ‘<대장간의 유혹>’에서는 가치 없이 일회적
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을 그리고 있다. 두 작품
• 난 말이야, 뭐가 뭔지 • 분업화되고 획일화된 모두 산업 사회에서 진정한 자아를 상실한 채
도 모르고 그냥 싣고
현대 산업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문제 삼고 있다.
왔다가 그냥 실어 가는
기계의 부속품처럼 살
거라구.
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 <대장간의 유혹>과 비교할 때, 이 희곡에서
• 딸기코와 외눈깔은
• 익명성이 나타나며,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 말하기
내가 붙인 별명인데,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 : <대장간의 유혹>은 화자의 내적 독백을 통해
…… 나도 그들을 별명
지지 않는 사회의 모습 주제를 전달하는 반면, 이 희곡은 등장인물 간
으로만 불러.
• 거대한 사회 조직의 의 갈등 속에 전개되는 사건과, 해설, 지문, 대
• 이 조그만 창고 속에
일부로서 살아가며 자 사 등의 요소를 활용하여 주제를 전달한다.
서 모든 걸 …… 그럼
신의 일을 완수하려는
상자 하나쯤 틀렸다고
책임감이 부재한 개인
안절부절못하진 않을
거야. 의 모습
대장간의 유혹
10. 제재 개관
갈래 자유시, 서정시
운율 내재율
주제 가치 있고 소중한 존재가 되고 싶은 소망
TEST 1단계
북어 대가리
1. 제재 개관 3. 기계와 폭탄의 의미
• 서로 상반된 □□관을 지닌 인물 간의
□등을 통해 사건을 전개하고 주제를 부 4. ‘북어 대가리’의 의미
각함.
특징 몸뚱이를 상실함. □□력과 □□성을 상실함.
• 창□, 상□, 북어 대가리 등의 상징적인
배□과 소□를 통해 주제를 우의적으로
쓸쓸하고 허무한 □각으로
표현함. 머리만 남음.
가득참.
자앙,
성□만으로 이름들 대신함.
기임
5. 자앙의 내적 갈등
운전수 하는 □로 이름을 대신함.
↓
↕
익□□ 자신의 신□과 태□가 헛된 것일 수 있다는 회□
• 소□이 단절된 현□□의 모습 를 느낌.
• 개□을 잃고 부□□처럼 살아가는 모습
= 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채 분업화된 사회를
살아가는 □인의 모습
6. 희곡의 발단을 토대로 자앙과 기임이 처한 현실 8. 마지막 장면을 바탕으로 ‘북어 대가리’의 의미 파
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태도를 비교하기 악하기
• 두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문제 삼고 있는 현대
7. 희곡에서 운전수의 말을 통해 드러나는 사회상 인의 모습
: 이 희곡에서는 □속품처럼 살아가는 현대인
운전수의 말 사회상
을, ‘<대장간의 유혹>’에서는 가치 없이 일회적
• 난 말이야, 뭐가 뭔지 으로 살아가는 □대인을 그리고 있다. 두 작품
• □업화되고 □일화된
도 모르고 그냥 싣고 모두 산업 사회에서 □정한 □아를 상실한 채 살
□대 □업 □회에서 기
왔다가 그냥 실어 가는 아가는 □대인의 □습을 문제 삼고 있다.
계의 □속품처럼 살아
거라구.
가는 사람들의 모습
• 딸기코와 외눈깔은 • <대장간의 유혹>과 비교할 때, 이 희곡에서
• □명성이 나타나며,
내가 붙인 별명인데, □제를 드러내는 방식 말하기
□정한 □통이 이루어
…… 나도 그들을 별명 : <대장간의 유혹>은 화자의 □적 □백을 통해
지지 않는 사회의 모습
으로만 불러. 주제를 전달하는 반면, 이 희곡은 □장인물 간
• □대한 □회 □직의
• 이 조그만 창고 속에 의 갈등 속에 전개되는 □건과, □설, □문, □사
일부로서 살아가며 자
서 모든 걸 …… 그럼 등의 요소를 활용하여 □제를 전달한다.
신의 일을 완수하려는
상자 하나쯤 틀렸다고
□임감이 □재한 개인
안절부절못하진 않을
의 모습
거야.
대장간의 유혹
10. 제재 개관
갈래 자□시, 서□시
운율 □재율
주제 가치 있고 소중한 □재가 되고 싶은 □망
TEST 2단계
갈래 ㅎ ㄱ ,ㅎ ㄷ ㄱ ,ㄷ ㅁ ㄱ 기계 사람들을 ㄱ ㅃ ㄱ 함.
성격 ㅅ ㅈ ㅈ ,ㅂ ㅍ ㅈ
↕
배경 ㅎ ㄷ 의 어느 ㅊ ㄱ 안
폭탄 사람들을 ㅎ ㄲ ㅂ 에 죽임.
현대 사회에서 기계 ㅂ ㅍ 처럼 살아
주제 = 실제 사회의 ㅂ ㅈ ㅈ ㅁ ㅅ 을 알지 못
가는 ㅎ ㄷ ㅇ 의 모습
• 서로 상반된 ㄱ ㅊ ㄱ 을 지닌 인물 함.
간의 ㄱ ㄷ 을 통해 사건을 전개하고
주제를 부각함.
특징
•ㅊ ㄱ ,ㅅ ㅈ , 북어 대가리 등의
상징적인 ㅂ ㄱ 과 ㅅ ㅈ 를 통해
4. ‘북어 대가리’의 의미
주제를 우의적으로 표현함.
ㅅ ㅊ ㄹ 과ㅂ ㅎ ㅅ
몸뚱이를 상실함.
을 상실함.
쓸쓸하고 허무한 ㅅ ㄱ
머리만 남음.
로 가득 참.
ㅂ ㅎ ㅅ 을 잃고 ㄱ ㅊ ㄱ 의ㅎ ㄹ
2. 인물의 명명법에 나타난 특징 을 겪는 현대인의 모습
자앙,
ㅅ ㅆ 만으로 이름들 대신함.
기임
운전수 하는 ㅇ 로 이름을 대신함.
딸기코,
ㅂ ㅁ 으로 이름을 대신함.
외눈깔 5. 자앙의 내적 갈등
↓
ㅇ ㅁ ㅅ 맡은 ㅇ 을 성실히 하는 것이 옳다는 ㅁ ㅇ
•ㅅ ㅌ 이 단절된 ㅎ ㄷ ㅇ 의 모습 으로, 창고 안의 삶에 ㅁ ㅈ 함.
•ㄱ ㅅ 을 잃고 ㅂ ㅅ ㅍ 처럼 살아가는 ↕
모습 자신의 ㅅ ㄴ 과ㅌ ㄷ 가 헛된 것일 수 있
다는 ㅎ ㅇ 를 느낌.
6. 희곡의 발단을 토대로 자앙과 기임이 처한 현실 8. 마지막 장면을 바탕으로 ‘북어 대가리’의 의미 파
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태도를 비교하기 악하기
자신의 일에 대한 ㅊ ㅇ ㄱ 과 ㅈ ㅂ ㅅ
ㅊ ㄱ ㅇ 에서 살면서 매일 ㅅ
두 인물이 이 있었던 자앙은 ㅊ ㄱ 에 혼자 남은 자신의
ㅈ 를 분류하여, ㅌ ㄹ 에 ㅅ
처한 현실 모습을 ‘ㅂ ㅇ ㄷ ㄱ ㄹ ’와 같다고 여긴
ㅈ 를 싣고 트럭에 실려 온 상자를
상황 다. 여기서 북어 대가리는 ㄱ ㅊ ㄱ 의 ㅎ
내리는 일을 ㅂ ㅂ 하고 있음.
ㄹ 을 겪으며 방향성을 상실한 자앙, 즉 ㅎ
↓ ↓
ㄷ ㅇ ㅇ ㅁ ㅅ 을 나타낸다. 이를 통해
자앙 기임 이 작품이 ㅅ ㅇ ㅅ ㅎ 에서 ㅂ ㅎ ㅅ
ㅊ ㅇ ㄱ 을 가지 ㄱ ㄱ ㅂ ㅍ 처럼 을 상실한 채 ㄱ ㄱ ㅇ ㅂ ㅅ ㅍ 처럼
• 난 말이야, 뭐가 뭔지 ㅇ ㅎ 된 ㅎ ㄷ 다. 두 작품 모두 산업 사회에서 ㅈ ㅈ ㅎ
대장간의 유혹
10. 제재 개관
갈래 ㅈ ㅇ ㅅ ,ㅅ ㅈ ㅅ
ㅂ ㅅ ㅈ ,ㅁ ㅁ ㅂ ㅍ ㅈ ,
성격
ㅇ ㅈ ㅈ
운율 ㄴ ㅈ ㅇ
가치 있고 소중한 ㅈ ㅈ 가 되고 싶은
주제
ㅅ ㅁ
• ㄱ ㄴ ㅈ 의미를 구체적 ㅎ ㅇ
를 통해 ㅎ ㅅ ㅎ 하고 있다.
• 대립적 ㄱ ㄱ 과 ㄷ ㅅ 을 통해
특징
ㅈ ㅈ 를 구현하였다.
• 유사한 통사 ㄱ ㅈ 를ㅂ ㅂ 하여
ㅅ ㅁ 을 강조하였다.
TEST 3단계
북어 대가리
1. 제재 개관 3. 기계와 폭탄의 의미
• 서로 상반된 □□□을 지닌 인물 간의
□□을 통해 사건을 전개하고 주제를 부
4. ‘북어 대가리’의 의미
각함.
특징
• □□, □□, 북어 대가리 등의 상징적인 몸뚱이를 상실함. □□□과 □□□을 상실함.
□□과 □□를 통해 주제를 우의적으로
쓸쓸하고 허무한 □□으로
표현함. 머리만 남음.
가득참.
자앙,
□□만으로 이름들 대신함.
기임
↓
↕
□□□ 자신의 □□과 □□가 헛된 것일 수 있다는 □□
• □□이 단절된 □□□의 모습 를 느낌.
• □□을 잃고 □□□처럼 살아가는 모습
= □□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채 분업화된 사회를
살아가는 □□의 모습
6. 희곡의 발단을 토대로 자앙과 기임이 처한 현실 8. 마지막 장면을 바탕으로 ‘북어 대가리’의 의미 파
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태도를 비교하기 악하기
• 두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문제 삼고 있는 현대
7. 희곡에서 운전수의 말을 통해 드러나는 사회상 인의 모습
: 이 희곡에서는 □□□처럼 살아가는 현대인을,
운전수의 말 사회상
‘<대장간의 유혹>’에서는 가치 없이 일회적으로
• 난 말이야, 뭐가 뭔지 살아가는 □□□을 그리고 있다. 두 작품 모두
• □□□되고 □□□된
도 모르고 그냥 싣고 산업 사회에서 □□한 □□를 상실한 채 살아가
□□ □□ □□에서 기
왔다가 그냥 실어 가는 는 □□□의 □□을 문제 삼고 있다.
계의 □□□처럼 살아
거라구.
가는 사람들의 모습
• 딸기코와 외눈깔은 • <대장간의 유혹>과 비교할 때, 이 희곡에서
• □□□이 나타나며,
내가 붙인 별명인데, □□를 드러내는 방식 말하기
□□한 □□이 이루어
…… 나도 그들을 별명 : <대장간의 유혹>은 화자의 □□ □□을 통해
지지 않는 사회의 모습
으로만 불러. 주제를 전달하는 반면, 이 희곡은 □□□□ 간의
• □□□ □□ □□의 일
• 이 조그만 창고 속에 갈등 속에 전개되는 □□과, □□, □□, □□ 등
부로서 살아가며 자신
서 모든 걸 …… 그럼 의 요소를 활용하여 □□를 전달한다.
의 일을 완수하려는 □
상자 하나쯤 틀렸다고
□□이 □□한 개인의
안절부절못하진 않을
모습
거야.
대장간의 유혹
10. 제재 개관
갈래 □□□, □□□
운율 □□□
주제 가치 있고 소중한 □□가 되고 싶은 □□
TEST 4단계
북어 대가리
1. 제재 개관 3. 기계와 폭탄의 의미
• 서로 상반된 □□□을 지닌 인물 간의
□□을 통해 사건을 전개하고 주제를 부
각함.
특징 4. ‘북어 대가리’의 의미
• □□, □□, 북어 대가리 등의 상징적인
□□과 □□를 통해 주제를 우의적으로 몸뚱이를 상실함. □□□과 □□□을 상실함.
표현함. 쓸쓸하고 허무한 □□으로
머리만 남음.
가득참.
자앙,
□□만으로 이름들 대신함.
기임
□□□ ↕
• □□이 단절된 □□□의 모습 자신의 □□과 □□가 헛된 것일 수 있다는 □□
• □□을 잃고 □□□처럼 살아가는 모습 를 느낌.
6. 희곡의 발단을 토대로 자앙과 기임이 처한 현실 8. 마지막 장면을 바탕으로 ‘북어 대가리’의 의미 파
을 파악하고, 그에 대한 태도를 비교하기 악하기
• 두 작품에서 공통적으로 문제 삼고 있는 현대
인의 모습
7. 희곡에서 운전수의 말을 통해 드러나는 사회상
: 이 희곡에서는 부속품처럼 살아가는 현대인
운전수의 말 사회상 을, ‘<대장간의 유혹>’에서는 가치 없이 일회적
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을 그리고 있다. 두 작품
• 난 말이야, 뭐가 뭔지
• 분업화되고 획일화된 모두 산업 사회에서 진정한 자아를 상실한 채
도 모르고 그냥 싣고
현대 산업 사회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문제 삼고 있다.
왔다가 그냥 실어 가는
기계의 부속품처럼 살
거라구.
아가는 사람들의 모습 • <대장간의 유혹>과 비교할 때, 이 희곡에서
• 딸기코와 외눈깔은
• 익명성이 나타나며, 주제를 드러내는 방식 말하기
내가 붙인 별명인데,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 : <대장간의 유혹>은 화자의 내적 독백을 통해
…… 나도 그들을 별명
지지 않는 사회의 모습 주제를 전달하는 반면, 이 희곡은 등장인물 간
으로만 불러.
• 거대한 사회 조직의 의 갈등 속에 전개되는 사건과, 해설, 지문, 대
• 이 조그만 창고 속에
일부로서 살아가며 자 사 등의 요소를 활용하여 주제를 전달한다.
서 모든 걸 …… 그럼
신의 일을 완수하려는
상자 하나쯤 틀렸다고
책임감이 부재한 개인
안절부절못하진 않을
의 모습
거야.
대장간의 유혹
10. 제재 개관
갈래 □□□, □□□
운율 □□□
주제 가치 있고 소중한 □□가 되고 싶은 □□
지문
앞부분의 줄거리 ▶ 두 명의 창고지기인 자앙과 기임은 새벽마다 트럭에 실려 온 상자를 내리고 창고에 보
관된 상자를 트럭에 싣는 일을 한다. 매사에 꼼꼼하게 일하는 자앙과 달리 기임은 자신의 일에 회의를 느끼며
자앙의 성실함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기임은 상자를 싣고 내리는 일보다 트럭 운전수의 딸인 다링과의 만남
에 열중한다. 창고를 나가고 싶어 하는 기임은 다링의 부추김에 상자 하나를 바꾸어 트럭에 싣는다. 이를 뒤늦
창고 밖으로 상자들을 옮기고 있던 자앙과 트럭 운전수 사이에 언쟁이 벌어진다. 자앙은 트럭 운전수에게
이름이야 있겠지. 하지만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르지 않고 노름꾼이라 하듯이 나도 그들을 별명으로만 불러. 어
쨌든 딸기코가 상자를 분배하는 곳은 정거장의 왼쪽이고, 외눈깔이 상자를 접수하는 곳은 정거장의 오른쪽이
운전수: 내가 자네 편지를 외눈깔에게 주면, 외눈깔은 그다음 사람에게 전달하고, 그다음 사람은 또 다음 사
람에게…… 계속해서 운반되는 상자들을 따라가 맨 나중엔 주인에게 전달되기를 바라는 거지?
자앙: 네, 바로 그겁니다.
든.
안 되잖아요.
다링: (멀리서 듣고 있다가 큰 소리로 외친다.) 어떤 굉장한 기계래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즐겁고 기쁘게
해 주는 신기한 기계죠!
게 배짱 편한 거야.
자앙: (손에 들고 있는 서류를 가리키며) 그렇다면 이 서류들은 뭡니까? 누군가 이 서류들을 보면, 상자가
잘못된 것을 알 수 있을 텐데요?
자앙과 트럭 운전수, 손수레에 실은 상자들을 창고 밖으로 운반해 간다. 침대에 앉아 있던 기임은 일어나서
자신의 담요를 둘둘 말아 걷는다. 그리고 침대맡의 낡은 짐 가방을 꺼내 물건을 주워 담는다. 다링, 기임의 곁
으로 다가온다.
다링: (살림 도구들이 있는 곳에서 접시, 그릇, 찻잔들을 가져와 낡은 짐 가방에 담으며) 무조건 다 가져가
요.
자앙: 짐이라니……?
기임: 미안해! 그런데 막상 떠나려니까 조금은 서운하군. (창고 안을 둘러보며) 너하고 여기서 얼마나 살았
운전수: 남자들끼리 헤어지면서 무슨 말이 그렇게 많아? (창고 밖으로 나가며) 시간 없어! 나 먼저 트럭에
색깔의 스웨터를 찾아낸다.) 너의 생일날 주려고 두었던 건데, 헤어지는 날 선물이 됐군.
기임: 안 돼, 그건 손대지 마.
자앙: 가져가요.
다링: 북어 대가리……?
창고 밖에서 트럭의 재촉하는 경음기가 울린다. 다링은 서둘러서 물건들을 담요에 담는다.
기임과 다링, 창고 밖으로 나간다. 자앙은 북어 대가리를 식탁 위에 놓고, 떠나는 기임을 바라본다. 창고 문
다. 잠시 후, 트럭이 경음기를 울리며 떠나는 소리가 들린다. 창고는 조용해진다. 자앙, 식탁 앞에 힘없이 주
자앙: 그래, 나도 너처럼 머리만 남았군. 그저 쓸쓸하고…… 허무한 생각으로 가득 찬…… 머리만…… 덜
아라! 정확하게 쌓아! 틀리면 안 돼! 단 하나의 착오도 없게, 절대로 틀려서는 안 된다.
자앙, 느릿느릿 정성을 다해 상자들을 쌓는다. 무대 조명, 서서히 자앙에게 압축되면서 암전한다.
─막
핵심 정리
지문
제 손으로 만들지 않고
한꺼번에 싸게 사서
마구 쓰다가
망가지면 내다 버리는
플라스틱 물건처럼 느껴질 때
나는 당장 버스에서 뛰어내리고 싶다
현대 아파트가 들어서며
홍은동 사거리에서 사라진
털보네 대장간을 찾아가고 싶다
풀무질로 이글거리는 불 속에
시우쇠처럼 나를 달구고
모루 위에서 벼리고
숫돌에 갈아
시퍼런 무쇠낫으로 바꾸고 싶다
땀 흘리며 두들겨 하나씩 만들어 낸
꼬부랑 호미가 되어
소나무 자루에서 송진을 흘리면서
대장간 벽에 걸리고 싶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온통 부끄러워지고
직지사 해우소
아늑한 나락으로 떨어져 내리는
똥덩이처럼 느껴질 때
나는 가던 길을 멈추고 문득
어딘가 걸려 있고 싶다
- 김광규, 「대장간의 유혹」
핵심 정리
지문
북어 대가리
제점을 비판하고 있다. 두 인물은 창고에서 매일 상자를 쌓아 올리고 트럭에 실어 보내며, 커다란 구조 속의
부속품처럼 생활하고 있다. 그들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자기 삶의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기 어려운 현대인의
자앙은 창고지기 일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자기의 소임을 다하는 인물이다. 이에 비해 기임은
상자들을 관리하는 일은 대충 처리하고 당장의 즐거움만 추구하며 현재의 삶에서 벗어날 궁리를 하고 있다.
창고지기 생활에 염증을 느낀 기임은 배달할 상자를 고의로 바꾸어 버린다. 그러나 그것 때문에 큰일이 생길
거라는 자앙의 걱정과 달리 아무런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이 사건으로 불안해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자앙을
남겨 두고 기임이 다링과 함께 창고를 떠나자,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던 자앙의 신념이
이한다.
작가는 세계에 대한 자신의 신념에 의혹을 품게 되는 자앙의 인식을 ‘북어 대가리’를 통해 드러낸다. 몸뚱이
는 없고 머리만 남은 북어 대가리는 생각만 가득한 무기력한 인간을 상징한다. 이처럼 이 작품은 상품화되고
파편화된 현대 산업 사회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상실하고 소외되어 가는 인간의 모습을 독특한 소재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창고라는 제한된 공간, 짐을 쌓고 내리는 단순한 행위의 반복, 익명성을 강
핵심 정리
서지정보
저자 전희원
발행처 나무아카데미
isbn 979-11-377-5742-4
제본형태 hwp pdf 파일
발행일 23.08.31
가격 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