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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마포평생학습관 한 책

읽기
독서토론 모임 도움책

‘국경 없는 마을’
‘까매서안더워?’
박채란 지음

독서토론 모임 도움책 차례
작가와 작품에 대해 2

작가와의 대화 3

『국경 없는 마을』, 『까매서 안 더워?』 토론거리 6

추천도서 8

독서토론 모임은 어떻게 운영하는가 13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17

국경 없는 마을
박채란 지음
경기도 안산시 '국경 없는 마을'. 안산역 건너편에 있는 원곡본동 사무소 뒤편에 펼쳐진
그곳은 여느 중소도시의 주택가와 별로 다르지 않다. 다만 2만여 명의 외국인이 살고
있는 만큼 외국어 간판을 단 가게나 외국인 아이들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는 것. 이곳
에 '안산외국인노동자센타'가 있고, 코시안(Korean과 Asian을 합친 말) 어린이, 자원
봉사자, 산업재해를 입은 노동자, 실직 한국인 들이 살고 있다.
책은 바로 그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인도네시아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
서 태어난 여섯 살 따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목수 누리끼. 프레스를 다루는 공장 근로
자인 절친한 친구 초리. 시골에서 농사를 짓다 서울에 올라와 도시를 떠돌았던 재호아
저씨. 외국인 노동자, 코시안, 자원봉사자, 실직 한국인 등이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까매서 안 더워?
박채란 지음
<국경 없는 마을>을 쓴 작가가 두 해하고도 반년이 흘러 쓴 어린이를 위한 국경 없는
마을 이야기. 책에 실린 3가지 이야기는 이주아동을 바라보는 한국 아이의 눈으로, 이
주가족이 겪는 어려움과 그 속에서 자라는 이주아동의 눈으로, 이주노동자와 한국인 사
이에서 태어난 코시안 아동의 눈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안산시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을 배경으로 이주노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이중의 잣대와 근거 없는 편견을 꼬집고 있는 동화이다.

작가에 대해
박채란은 서울에서 태어나 숭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월간 『함께 걸음』(장
애우권익문제연구소 발간)에서 객원기자로 일했으며, 안산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에
서 외국인 노동자들과 함께 생활한 후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 <국경없는 마을>
을 펴냈고, 이주가정 자녀와 코시안 어린이 이야기를 담은 동화집 <까매서 안 더워?>
를 썼다. 2008년 창비 좋은어린이책 논픽션 부문에서 우리나라 기록문화유산을 기발
한 방식으로 소개하는 원고로 대상을 수상한 기획.집필단체 ‘날개달린연필’의 리더이기
도 하다. 2009년 삶과 죽음의 문제를 깊이 있게 고민하는 우리 모두에게 지지와 격려
를 보내는 마음으로 청소년 성장소설 <목요일, 사이프러스에서>를 썼다.

작가와의 대화
*작가와의 대화는 2010년 3월 하순경 전자우편을 통해 서면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작가가 되기로 하면서 직면했던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 제가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던 것은 중고등학교 때인데요. 그때는 어렵다거나 그런
마음보다는 하고 싶다, 그런 마음이 컸는데요. 20대가 되면서 내가 정말 이걸 할 수 있
을까라는 두려움을 가졌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우리사회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님은 이주노동자에 관심을 갖게 되
셨는데요.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있습니까?
- 제가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100일정도 유럽, 아시아 등지에 여행을 갔는데요. 그때
다른 나라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한국에서 만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해서 좀 더 친근하게 느끼게 되었고요. 그리고
현장에서 사람들이 겪는 삶을 이야기로 엮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고요. 그런 모든
것들이 하나로 모아진 것이 <국경 없는 마을> 이었습니다.
「까매서 안 더워?」의 글쓴이 말에 보면 그동안 이주노동자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뀌었
다고 했습니다. 그 과정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는 안산에 갔을 때 제게 외국인 노동자가 매우 추상적인 느낌이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좀더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사람들로 다가왔습니다. 막연한 두려움이나 동정
심보다는 각각 사정을 가진 한명 한명의 개인으로 느끼게 된 것이 가장 달라진 것인 것
같습니다.
평화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기획실장이신 주진우씨가 「까매서 안 더워?」를 읽고 창비
어린이(계간지)에 실은 서평 중에 ‘동규네 조가 2등한 것을 두고 활약과 성공적 결말
이라는 틀 자체를 의심해봐야 하는 게 아닌가. 쉬운 희망이 아니라 관계에서 나타나는
희망의 희미한 조짐을 찾아내는 치열함이 다소 아쉽다’고 표현했는데요. 이에 대한 작
가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 일리가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동화라는 장르에서는 눈에 보이는 긍
정적인 결말을 만드는 것이 안전하다는 생각에서 자유롭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저 역
시도, 작고 사소하지만 한 걸음 다가가는 결말에 대한 새로운 고민이 필요하다는 생각
을 했습니다.
다문화를 주제로 한 동화가 많이 나와 있습니다. 작가님이 보시기에 [까매서 안 더
워?]와 다른 책들과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 제 작품을 다른 작품들과 비교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작품
들이 작가가 가진 고유한 생각과 철학을 드러내고 있을 테니까요. 또 작품을 쓸 때 특별
히 ‘내 작품을 다른 작품들과 이런 차별점을 두겠다’라는 다짐을 하면서 쓰지는 않으니
까요. 차별점이라고 할 수는 없고요, 제가 이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첫째,
저는 <까매서 안 더워?>를 쓰면서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분법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
다. 차별하는 사람도 차별받는 사람과 똑같이 상처 받습니다. 아이들이 그 부분을 이해
하도록 쓰고 싶었고요. 둘째로, 아이들이 가진 생명력을 살려 쓰고 싶었습니다. 아무리
힘든 환경에 처한 아이들이라고 해도, 아이들에게는 아이들만이 가진 고유한 생명력과
아이들다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을 살려 쓰고 싶었습니다.
[국경 없는 마을]이 출간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외국인 노동자와 코시안 그리
고 ‘국경 없는 마을’은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궁금합니다.
-제도적으로는 산업 연수생 제도에서 고용허가제로의 변화가 있었고 다문화에 대한 사
회적인 관심이 많이 높아진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아직도 근본적인 차별문화에서 자유
로워지지 못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국경 없는 마을]이라는 책의 출간이 실제 ‘국경 없는 마을’이나 그 마을을 구성하는
사람들 혹은 우리 사회에 끼친 영향력에 대해 직접 느끼신 적이 있으신지요?
-‘국경 없는 마을’은 제가 책을 쓰기 이전에도 이미 그 나름의 생명력을 가지고 존재했
던 공간입니다. 다만 제가 귀한 기회를 얻어 그곳을 잠시나마 들여다보고 글을 쓸 수 있
었던 것뿐이죠. 제 책이 영향력이 있다기보다는 실제 ‘국경 없는 마을’ 이라는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이해와 관심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코시안과 한국인이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기 위해 어린이나 청소년들이 지금 당장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요? 또 어른들은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일은, 나 아닌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내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다름’을 있는 그대로 보
기위한 노력이 가장 첫 번째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인이 이주노동자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그
들이 한국인에게 가지는 편견 같은 것은 없나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이주노동자 전체의 편견이라기보다는 어떤 개인의 편견
이겠지요. 마찬가지로 한국인 역시 한국인 전체가 이주노동자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다
기보다는 특정 개인이 특정 상황에서 편견을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2009년엔 ‘로니를 찾아서’나 ‘반두비’ 같이 이주노동자를 다룬 대중적인 영화가 극장
에 걸리기도 했는데요. 작가님이 두 편의 영화를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관람하
셨다면 각각의 영화를 어떻게 보셨는지 간단한 평을 부탁드리고요. 혹시 이들 영화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도 있는지 전문가의 입장에서 말씀해 주셨으면 합니다.
-두 영화다 보지 못해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국경 없는 마을]과 [까매서 안 더워?]를 읽고 더욱 허기가 지는 독자들을 위해 비슷한
주제를 가진 좋은 책을 소개하면요?
-인권동화집인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나 이란주 님의 <말해요 찬드라>등의 책을
권합니다. 하지만 책만큼이나 직접 외국인들을 만나고 친구가 될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재 작가님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주제는 무엇인가요? 그 주제에 대해 현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어떤 말을 들려주고 싶습니까?
-특별히 어떤 주제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기보다는, 제 삶속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들에
관심을 기울이며 눈을 크게 뜨고 보려고 할 뿐 입니다.
작가님은 이주노동자를 다룬 [국경 없는 마을]과 [까매서 안 더워?]를 낸 이후 2009
년에 자살을 소재로 한 청소년 소설 [목요일, 사이프러스에서]를 발표했습니다. 혹시
현재 준비 중인 작품이 있다면 어떤 내용인지 마포평생학습관(아현분관 포함) 독자들
에게 살짝 귀띔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가을에 저학년 동화를 한권 출간할 예정이고요. 좀 발랄하고 명랑한 청소년소설을 쓰
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좋은 책이란 무엇입니까? 좋은 글을 쓰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합니까? 또한 작가님은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셨습니까?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딱 정해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독자와 작품의 인연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 생각하고요. 좋은 글이 독자의 마
음을 움직이는 것이라면 좋은 글을 쓰려면, 마음의 움직임을 잘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채란이 권하는 우리가 읽어야 할 책을 추천하신다면요. 간단한 이유와 함께요.
-딱히 책을 추천한다는 것이 좀 어렵네요. 저 같은 경우는 그냥 끌리면 읽고, 그러다가
다 못 읽겠으면 그냥 두고, 뭐 그런 편입니다. 추천된 책의 목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자
연스러운 독서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회가 다문화를 껴안는데 ‘도서관이 이런 역할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으신가요?
-책이라는 물건이 그 자체로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끌어안는 속성을 가지고 있고, 책
을 읽는 행위 역시 기본적으로는 자기와 다른 세계에 마음을 열겠다는 표현을 담고 있
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책들이 모인 도서관이라는 공간은, 그 본연의 임무만 다해도,
열린사회로 갈 수 있는 주춧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국경 없는 마을
토론거리
1. 국경 없는 마을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누구의 이야기
를 가장 가까이서 들었으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2. 책의 주제는 무엇입니까?

3. 이주노동자는 소수자로서 한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도 상황에 따


라서는 종종 소수자의 위치에 놓여 억울한 일을 당하곤 하는데요. 자신이 소수자가 된
경험에 대해 말해보고 그러한 불합리함을 고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4. 작가는 편지글의 형식으로 글을 썼습니다. 왜 작가는 그런 방식으로 접근했을까요?


이보다 더 효과적인 형식이나 구성은 생각해볼 수는 없을까요?

5. 책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말해보세요. 그리고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안을 제시해


보세요?

6. 이주노동자의 코리안 드림은 그들이 한국에 도착했을 때 직면한 현실과는 상당히 달


랐습니다. 오늘날 그들이 고국에서 생각한 코리안 드림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또는 왜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7. 책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영화가 있을까요? 그 영화는 잘 만든 영화인가요?

8. 책 『국경 없는 마을』이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


각하나요? 왜 그런가요? 또는 왜 그렇지 않은가요?
9. 한국의 모순이 이주노동자에게 집중되는 모습은 시종일관 독자의 마음을 답답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독자인 당신은 나 자신과 가족에 대한 책임감과 이웃이나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어떻게 조화시키고 있나요?

10. 한국내의 대표적 사회적 약자인 이주노동문제를 다룬 책이기 때문에 내용이 어두


운 편입니다. 그런 와중에 희망을 발견한 부분이 있었나요? 어느 부분이며 그런 희망의
씨앗이 어떤 식으로 싹틔우리라 생각하나요?

까매서 안 더워?
토론거리
1. <티나 기다려줘>에서 민영이는 아빠를 따라 미국에 가지만 영어를 못해 친구들로
부터 비웃음만 샀습니다. 하지만 자신도 한국에 돌아와 만난 외국인 친구 티나를 차갑
게 대하는데요. 왜 민영이는 마음과 다른 행동을 했을까요?

2. 책 속의 주인공인 티나와 성완이, 동규는 부모가 필리핀인이거나 몽고인입니다. 그


리고 한국 친구들은 이들과 사이좋게 지내지 않는데요. 만약 이들이 미국사람이나 프랑
스사람이어도 한국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었을까요? 한국친구들이 필리핀친구와 미국
친구를 다르게 대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3.『까매서 안 더워?』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4. <새로 사귄 친구>에서 강아지 ‘순돌이’는 무엇을 상징한다고 생각하나요?

5. 작가는 순돌이가 강아지라는 사실을 감추다가 이야기 끝에서 강아지였음을 밝힙니


다. 작가가 무엇 때문에 순돌이를 사람처럼 묘사하여 독자를 혼란시켰다고 생각하나요?

6. <새로 사귄 친구>에 나오는 불법상태에 놓인 이주노동자를 단속하기 위해 그 자녀


들을 미행하는 방법은 실제 한국에서 벌어졌던 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법집행에 대해
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불법을 바로잡기 위해선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불
법을 바로잡기 위해 자녀를 이용하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하나요? 또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7. 우리들에게도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순돌이 같은 강아지가 있다고 합시다. 여러분이


가장 순돌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는 언제이며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요?

8. <까매서 안 더워?>에서 한국아빠와 필리핀엄마를 둔 동규는 친구가 없어질까봐 화


를 내지 않습니다. 왜 동규는 화를 참아야지만 친구가 없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할까요?

9. 앞으로도 동규는 무슨 일이 있어도 계속 화를 참아야 할까요? 동규가 화를 내도 친구


가 없어지지 않고 외로워지지 않을 수 있게 우리들이 어떤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봅시다.
추천도서
소설
구효서, 『나가사키 파파』, 뿔, 2008.
자발적 의지가 아닌, 사회적으로 규정지어진 어떤 틀 안에 완전히 섞이지 못했다는 이유로 외로
움과 쓸쓸함을 짊어져야만 하는 경계인들이 만든 어처구니없고, 때로 미소를 짓게 하고 어떤 날
은 가슴 한쪽을 아련하게 하는 이야기.

기욤 뮈소, 『당신 없는 나는』, 밝은세상, 2009.


버클리대학생 가브리엘과 소르본법대를 졸업하고 미국 사회를 경험하고자 샌프란시스코를 방
문한 프랑스 청년 마르탱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한 남자는 사명감 높은 경찰, 다른 한 남자는 신
출귀몰하는 세계 최고의 도둑. 오래 전 가브리엘의 마음속에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를 남기고 떠
난 두 남자. 그들이 한 날, 한 시에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흔든다.

김선우, 『캔들 플라워』, 예담, 2010.


자연의 감각을 가진 캐나다 깊은 오지마을에 사는 열다섯 살 지오, 인터넷을 통해 지오를 알게
된 소심한 직장인 희영, 당돌한 아마추어 영화감독 연우, 싸가지 있는 강남녀 수아, 그리고 떠돌
이 개 사과. 이들이 지오를 맞아 서울 대탐험을 시작한다. 작가는 2008년 5월의 어느 저녁, 촛
불 집회에 나온 이들을 통해 위로와 환대, 따뜻한 우정의 서사를 통해 21세기적 생명의 감각을
이야기한다.

김재영, 『폭식』, 창비, 2009.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이 시대가 어떻게 인간을 소외시키는지를 날카롭게 파고든다. 미국 뉴
욕이 주된 배경으로 등장하며, 풍요를 약속하는 자본의 흐름에서 배제된 채 고통스러운 삶을 이
어가는 개인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박범신, 『나마스테』, 한겨레출판사, 2005.


네판에서 온 사내 카밀과 또 다른 희망을 찾아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신우의 사랑 이야기이
다. 아름다운 마을 마르파에서 꿈을 좇아 서울까지 날아온 카밀은 희망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신우에게 삶에 대한 애정과 희망을 심어준다. 서로 너무 다른 삶을 살아온 둘의 사랑은 결국 하
나로 완성된다.

방현석, 『랍스터를 먹는 시간』, 창비, 2003.


베트남에서 살아가고 있는 한국인을 주인공으로, 미국과 함께 가해자의 위치에 있던 '박정희군
대'에 대해 베트남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 아픈 기억과 함께 베트남인들이 아직도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세월이 흐른 후 .이라크인들에게 '노무현군대'로
불릴지 모르는 한국의 이라크 파병 뉴스가 그 이야기 위에 오버랩된다.

정이현, 『너는 모른다』, 문학동네, 2009.


가족이란 이름으로 묶여 살지만 각자의 고립 속에서 숨쉬는 인물들의 초상. 화교 출신으로 한국
사회에서 이방인으로 살아야 하는 어머니부터 가출해야만 했던 11세 아이까지, 현대인의 고독
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편소설이다.

정인, 『그 여자가 사는 곳』, 문학수첩, 2009.


손자와 할머니의 고단한 삶을 그리면서 우리의 시선이 미처 닿지 못한 소외된 이들의 뒷골목의
지난한 삶을 다룬 '잔인한 골목', 베트남 결혼 이민자의 다문화가정의 소통 부재의 삶을 다룬 '타
인과의 시간',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한국으로 온 베트남 처녀 리엔의 삶을 다룬 '그녀가 사는 곳'
등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제이디 스미스, 『하얀 이빨 1-2』, 민음사, 2009.


흑인 인종차별과 관련한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이자 백인들의 제국주의적 약탈과 잔인함을 상징
적으로 보여 주는 작품이다. 인물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아픔을 이가 나는 통증에 비유하고 과거
에 대한 회고를 신경 치료에 빗대서 이야기한다.

비소설
권진, 『이화정, 뉴욕에서 온 남자, 도쿄에서 온 여자』, 씨네21, 2009.
이방인들의 서울 생활은 어떨까? 이 책은 이방인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서울의 생활과 한국의
문화, 그리고 우리들의 일상을 펼쳐놓는다.

신은주, 『나의 선택 나의 꿈』, 정은출판사, 2009.


결혼이주여성들이 그동안 한국사회에 적응하면서 경험한 모든 것들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풀어
냈다. 중국, 몽골, 베트남, 러시아권 등에서 온 결혼이주여성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란주, 『아빠 제발 잡히지 마』, 삶이보이는창, 2009.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우리 삶의 풍요를 위해 고된 생산에 종사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
이 이 땅에서 겪는 삶의 내용들이 차곡이 쌓여 있는 책이다. 부천 '아시아인권문화연대'에서 일
하고 있는 저자 이란주가 15년간 함께했던 이주노동자, 이주아동, 이주여성들의 삶의 모습을 그
대로 담았다.

장미영, 『다문화 콘서트』, 신아출판사, 2009.


이주민이나 외국인을 대하는 한국인의 의식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책이다. 다문화주의의 모토인
'다르게, 평등하게 살기'란 현실적으로 성취될 수 있는가에 대한 깊은 의문을 가지고 각자 자신
의 경험을 진솔하게 써낸 책이다.

홍세화, 『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한겨레출판사, 2002.


사회귀족의 나라 한국에서 아웃사이더로 살면서 어떻게 '사회귀족의 성채'를 부술 것인지, 특히
지식인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를 골똘히 탐색했다.

청소년
공선옥, 『울지 마 샨타』, 주니어랜덤, 2008.
방글라데시에서 온 미등록 이주노동자(불법 이주노동자) 부모를 둔 샨타를 중심으로 미등록 이
주 노동자들의 척박한 삶을 사실 그대로, 가슴 아프게 그려냈다.

김려령, 『완득이』, 창비, 2008.


가난한 집 아들에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이는 선
생 '똥주'를 만나면서 인생의 급커브를 돌게 된다. 킥복싱을 배우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를 표출
하는 법을 익히고, 어머니를 만나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법을 알게 된다. 그렇게 완득이는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 제1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리어 월터 틸리지, 『리언 이야기』, 바람의 아이들, 2006.


미국의 초등학교에서 관리인으로 일하며 아이들에게 인권과 차별, 자신의 지난날을 들려주는 리
언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책이다. 리언 할아버지와의 인터뷰, 할아버지의 고향을 찾아
다니며 모은 이야기들을 콜라주 기법으로 합쳐 흑인의 삶을 진솔하게 담았다.

문영숙, 『에네껜 아이들』, 푸른책들, 2009.


메마른 땅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희망의 장을 마련한 조선인들의 처절했던 멕시코에서의 생활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역사소설. 조선인들의 꺾이지 않는 기상과 끈질긴 민족혼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이다.

박완서,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어린이작가정신, 2009.


필리핀계 어머니와 이복 동생들을 만나며 혼란을 겪는 주인공이 가족의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인종, 피부색이나 편견으로 차별을 두어서는 안 되며, 서로 다른 가족이 하나의
가족으로 화합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박종인 외, 『나는 네 친구야』, 시공주니어, 2008.


한국 취재팀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을 여행하며 만난 아이들 이야기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담았다. 아이들의 입을 통해, 어떻게 살고 있고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왜 그렇게 살 수밖에 없으
며,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 등을 듣는다. 아이들의 하루를 그대로 담은 사진을 실어, 아이들의 슬
픔과 절망, 그리고 포기하지 않은 희망을 온전히 보여주고자 했다.

범 라우티, 『돌 깨는 아이들』, 작가들, 2007.


글작가와 그림작가가 모두 네팔 이주 노동자로 한국에서 이주노동자가 쓴 첫 동화이다. 최근 10
년이 넘게 벌어진 네팔의 내전을 소재로 전쟁의 와중에 부모를 잃고 결국 돌 깨는 일을 하게 된
어린 남매에 관한 이야기를 묘사했다. 먼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의 문제를 짚어주는 작품이다.

벼릿줄, 『까만 달걀』, 샘터사, 2006.


아랑, 재현, 경주, 경민, 달이라는 다섯 친구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혼혈인'으로 살아가는 사람
들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솔직하게 들려준다. '다름'과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혼혈인'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불라 마스토리, 『눈사람이 엄마를 데려 갔어요』, 보물상자, 2009.


그리스인 아빠와 영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한 소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빠가 부르는 이
름과 대화하는 언어, 엄마가 부르는 이름과 대화하는 언어가 다른 소년이 문화적 충돌과 갈등 속
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담고 있다.

손요, 『니 하오 중국 쿵푸소년 장비』, 한솔수북, 2009.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자 출신인 손요가 쓴 어린이 책으로 중국을 대표하는 역사 소설인 삼국
지를 연극으로 올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연극배우로 뽑힌 대호와 정혁, 선화 사이에 일어
나는 갈등과 화해 속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나라인 중국을 알려 준다.

안선모, 『마이 네임 이즈 민 캐빈』, 대교, 2008.


한국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명랑하고 재치 있는 캐빈의 이야기. 엄마 아빠
와 떨어져 혼자 한국으로 온 캐빈은, 그동안 미국인 며느리를 인정하지 않았던 호랑이 고집불통
할아버지의 마음도 녹인다. 혼혈아로 태어나 뿌리를 찾아가는 캐빈을 통해, 다문화 시대 나와 다
른 사람들을 이해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다.

어린이
김중미 등, 『블루시아의 가위바위보』, 창비, 2004.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문제를 주제로 다섯 작가가 우리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에서 온 사
람들이 겪는 차별과 편견을 이야기한다. 넓은 시각으로 서로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존중하
면서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하게 한다. 인권이 왜 소중한지, 그리고 사회적 약자
와 소수자에 대한 다름을 왜 인정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된다.

리비아 파른느, 『너는 어느 나라에서 왔니』, 초록개구리, 2008.


이주의 역사와 이주로 인해 빚어진 세계 곳곳의 다문화 현상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설명한다. 어
린이들이 다문화 사회에서 살아가는 데 꼭 갖추어야 할 슬기로운 자세를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서지언, 『어느 날 우리 반에 공룡이 전학 왔다』, 길벗스쿨, 2008.


공룡이라는 주인공을 통해 학교 교실의 혼혈인 친구, 장애인 친구,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들을 이
야기한다. 공룡과 아이들의 갈등 상황 속에서 이야기의 흐름은 사회의 소외 계층이라는 더 큰 범
위 속으로 들어간다. 아이들의 갈등과 화해, 우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차이의 인정, 평등과 배려
라는 가장 기본적인 인류 가치를 읽을 수 있다.

소피 퓌로, 『얘들아, 안녕』, 비룡소, 2004.


한 면을 가득 채운 가족사진들은 그 나라의 특색을 가장 잘 드러내준다. 우리 모습과 비슷한 가
족부터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지에 사는 특이한 가족의 모습까지 등장한다. 자연스럽게 그 나라
가족 구성원의 특징, 일상생활, 전통 등을 한눈에 알 수 있게 한다.

아들린 이작, 『태어날 아기는 어떤 색깔일까?』, 미래아이, 2008.


서로 살아온 문화가 다른 백인 여자와 흑인 남자 사이에서 태어날 혼혈아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
은 책. 이 책은 세상 모든 사람들은 사랑으로 태어났기에 귀하고 아름답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안 부앵, 『얘들아, 학교가자』, 푸른숲주니어, 2006.


10여 명의 사진작가들이 1년 반 동안 48개의 나라를 취재하여 엮어 낸 전 세계의 학교 이야기.
학교를 통해 책은 사회를, 그리고 세계를 바라본다. 전쟁, 인권, 가난이 단지 다른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촌 내 이웃의 문제이며, 곧 우리 손으로 해결해 나가야 할 앞으로의 과제임을 깨닫게
해 준다.

요시모토 유키오, 『왜 나를 미워해』, 보리, 1995.


몸이 불편한 아이를 6년 동안 가르치면서 지켜본 선생님이 쓴 책. 칭요징은 몸이 불편하고 말과
글이 다른 아이들보다 서툴지만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아이다. 자기
보다 형편이 더 어려운 친구들에게 베푸는 칭요징이 쓴 글과 선생님의 이야기가 깊은 감동을 준
다.

운문영, 『엄마는 응오꾸엔 대왕의 딸』, 가문비, 2009.


베트남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준호. 친구들이 놀리지만 준호는 엄마가 부끄럽지
않다. 엄마는 베트남의 영웅 응오꾸엔 대왕의 38대 손이니까.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준호네 집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차별 없는 사회를 보여주고자 엮은 책이다.

인권운동사랑방, 『뚝딱뚝딱 인권 짓기』, 야간비행, 2005.


생활 주변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인권이 무엇인지, 왜 인권을 지켜야 하는지 구체적으
로 알려준다.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처한 상황은 어떤지, 자기 자신과 주변사람에게 가해지는
부당한 폭력을 극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고민하게 한다. 인권에 대해 가르치면서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 책이다.

정길연, 『외갓집에 가고 싶어요』, 가교, 2008.


다문화 가정의 문제를 황량한 시각을 벗어나 다정다감한 동화로 꾸며 다문화 가정도 우리와 사
뭇 다르지 않음을 강조한다.

조지 오코너, 『왕발이 삼촌』, 내인생의책, 2008.


'다르다'와 '틀리다'는 것에 대한 구별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사람들은 각자 조금씩 다르다는 평
범하지만 힘든 인식 교정을 받아들인다.

카린 코흐, 『썩은 모자와 까만 원숭이』, 미래아이, 2008.


독일은 유럽의 다른 곳보다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심한 나라이다. 이 작품은 독일의 초등
학교 교실에서 벌어지는 백인 소녀와 흑인 소년의 특별한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앞으로 세계인
으로서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우리 아이들에게 외국인과 혼혈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주고,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을 배우게 하는 동화이다.

파울 마어, 『내 옆자리 비었어』, 아이세움, 2006.


전쟁을 피해 독일로 온 레바논 소녀 아이샤는 독일 소녀 슈테피와 날마다 이야기꽃을 피운다. 하
지만 얼마 후 아이샤네 가족은 편견과 하대에 못 이겨 쫓기듯 레바논으로 돌아가고 만다. 이방인
친구를 통해 불신과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진 한 독일 소녀의 우정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필립 드 케메테, 『이상한 이웃』, 달리, 2002.


블링크 가족은 팔이 네 개에 다리가 둘인 블롱크 가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늘에서 이 모습
을 바라보던 달님은 두 집안을 화해시키기 위해 작은 심술을 부린다. '다름'을 이해하는 데 필요
한 너그러움을 이야기한 그림책이다.
독서토론 모임은 어떻게 운영하는가

*시애틀 한책읽기-Seattle Reads-의 독서토론 자료를 번역한 것으로 해외입양인연대


(www.goal.or.kr)에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시작하기

첫 번째 만남 전(혹은 만남에서) 토론할 사항들:


? 언제, 어디서, 얼마나 자주 독서토론 모임을 할 것인가?
? 각 모임은 얼마나 오래 할 것인가?
? 간식시간을 가질 것인가?
? 모임 인솔자의 역할은 무엇인가? 인솔자를 세울 것인가?
? 토론할 주제를 누가 정할 것인가?
? 어떤 종류의 책을 잃고 토론할 것인가: 소설, 전기문, 비소설, 아니면 섞어서? 현대문
학이나 고전 아니면 둘 다?
토론하기 좋은 책 고르기
토론을 위한 책을 고르는 일은 모임 활동 중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이다. 독서모임
에 속하는 가장 좋은 장점 중 하나는 구성원들이 자신이 잘 모르는 작가와 평소 나의 관
심밖에 있던 책들을 소개받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훌륭한 책’과 ‘토론하기 좋은 책’은 다르다는 걸 상기시켜라. 토론을 위한
책들은 미리미리 (적어도 모임을 시작하기 6개월 전이 좋다) 정하는 것이 좋다. 모임 때
마다 다음에 무슨 책을 읽을 것인가로 시간을 보내는 것은 좋지 않다.
토론하기 좋은 책을 만드는 요소는 무엇인가? 아마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간의 기
본적인 진리를 탐구하는 잘 써진 책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어려운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는 위치에 놓이는, 복잡하고 3차원적
인 등장인물이 나오는 책을 찾아라. 편견 없이 읽어라. 주인공들이 꼭 좋아할 만한 인물
들이어야만 사람들이 그들과 공감하고 그들을 불쌍하게 여기는 건 아니다. 프랜신 프로
즈(Francine Prose)는 『소설 어떻게 쓸 것인가?』(민음사, 2009) 라는 책에서 "명작들
이 길이 읽히는 이유는 그들을 읽으면서 독자는 등장인물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운명
에 몰두하여 그 얽고 설키는 복잡함에 흥미를 갖고 그 다음에 무엇이 생길 것인지 기대
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고 했다.
줄거리가 복잡하고 모든 세부사항이 줄줄이 열거되어 있는 책은 토론거리가 별로 없
다. 대부분의 미스테리물, 서부극, 로맨스, 공상과학 소설, 환상(판타지) 물들이 그렇다.

이런 종류의 책들을 시도해보자:


*외국자료이기 때문에 예를 든 자료가 미번역 상태일 수 있습니다. 예시에 꼭 맞는 한
국 책을 알고 있다면 얼마든지 추천해주세요. beresung@daum.net -편집자주
? 결말이 명확하지 않고 여운을 남기며 끝나는 책.
예를 들면 Tim O'Brien의 『In the Lake of the Woods』 라던가 James Buchan의
『The Persian Bride』 또는 메릴린 로빈슨[Marilynne Robinson]의 『하우스키핑』
"Housekeeping"(랜덤하우스코리아, 2008) 등 이런 책들의 결말에 대해서는 모든 사
람들의 해석이 같지 않다.
? 다 같이 읽을 수 있는 책.
여러분은 여러 책을 읽고 같은 모임에서 혹은 다른 모임에서 토론을 할 수 있다.
예: 아자르 나피시[Azar Nafisi]의 『테헤란에서 롤리타를 읽다』“Lolita in
Tehran”(한숲출판사, 2003), 블라디미르 나보코프[Vladimir Nabokov]의 『롤리타』
“Lolita”(민음사, 1999), Ann Patchett 의 "Truth and Beauty", 루시 그릴리[Lucy
Grealy]의 『서른 개의 슬픈 내 얼굴』"Autobiography of a Face"(문학사상사, 1999)
그리고 Marjane Satrapi의 “Persepolis and Chicken with Plums”
? 많은 논쟁을 낳은 책.
예: 줌파 라히리[Jhumpa Lahiri]의 『이름 뒤에 숨은 사랑』"The Namesake"(마음산
책, 2004), 어니스트 게인스[Ernest Gaines]의 『죽음 앞의 교훈』“A Lesson Before
Dying”(문예출판사, 2007) , Wallace Stegner의 “Angle of Repose”

모임이 선정한 책을 모든 회원이 좋아할 수는 없다. 회원들은 같은 책을 읽더라도 사


실은 각자의 배경, 기억, 역사, 감흥을 통해 다른 책을 보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책을
읽을 때, 독자들은 각자 다른 삶의 부분에 있게 된다. 이런 차이점이 독자의 책에 대한
소감에 영향을 주게 되고 왜 그 책을 좋아하는지 혹은 좋아하지 않는지를 결정짓게 한
다.

토론을 위한 책 읽기
토론을 위한 책 읽기-당신이 인솔자이든 혹은 단순한 참가자이든-는 순수한 읽기와는
다르다.
스스로 질문해보고, 신중하게 읽어라. 그리고 그 이야기를 여러분 스스로 상상해라.
그 책의 양식과 구조를 생각해보라. 그 책이 여러분에게 어떠한 개인적인 의미를 부여
하는가?
? 책을 읽으면서 필기도 하고, 중간 중간 표시도 하라. 이것 때문에 읽기속도가 느려질
수는 있지만 나중에 중요한 문장을 찾을 때 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 자신과 책을 향해 어려운 질문들을 던져라. 그리고 여러분들이 토론모임에서 나눌
수 있을만한 심도 있는 질문을 찾아라.
? 주제를 분석해 보라. 저자가 책을 통해 이야기하려 하는 것은 무엇인가?
? 등장인물을 파악해야 한다. 그들의 실패와 동기 그리고 그러한 점들을 알았다면 어땠
을지 생각해보라. 등장인물들의 목소리를 알기위해 중요 부분들은 크게 소리 내어 읽어
본다.
? 책의 구조를 파악해야 한다. 단락은 인용구와 함께 시작하는가? 몇 명의 사람들이 이
야기를 전달하는가? 그 책은 회상을 하며 쓴 책인가? 이야기의 순서는 타당하게 느껴지
는가?
? 다른 책이나 다른 저자와 비교하라. 주제는 대개 한 작가의 작품 전반에 걸쳐 나타난
다. 한 작가의 작품과 다른 작가의 작품을 비교해 봄으로써 여러분들은 자신의 의견을
견고히 할 수 있으며 또한 그렇지 않았다면 놓쳤을 중요한 요소들도 발견할 수 있을 것
이다.

토론 이끌기
? “예”, “아니요” 형식이 아닌 자유답변식 질문을 10~15개 정도 준비해라. 또는 토론
모임 구성원에게 각자 토론질문을 하나씩 준비해 오도록 하라. 독자들은 각자 그 책의
다른 부분들에 초점을 맞출 것이며, 그 결과 모든 사람들은 각기 새로운 통찰력을 갖게
될 수 있을 것이다.
? 토론이 자유롭게 흘러가도록 냅둬라.
? 토론 구성원들에게 질문에 정확한 답이 꼭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주어
라.
? “그냥 싫어요”같은 말은 최대한 삼가게 하라. 책을 매력 없게 만드는 요소는 무엇인
가? 양식? 전개방식? 등장인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강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는 책
들은 가장 좋은 토론 소재가 된다.
? 개인적인 생각과 책에 대한 감응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어라. 토론은 쉽게 개인의 회
상으로 흘러가 버릴 수 있다. 만약 구성원들이 원하는 것이 그거라면 뭐, 괜찮다. 하지
만 그것은 책에 대한 토론이 아니란 것을 명심해야 한다.

독서토론을 위한 질문 예제
책 검토하기
? 제목은 책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 등장인물들은 얼마나 사실적인가? 어떤 인물을 가장 자신과 동일시 할 수 있는가?
? 어떤 부분이 주인공에게 동정이 가게끔 혹은 그렇지 않게끔 만들었는가?
? 특정 등장인물은 왜 그런 방식으로 행동했는가? 그들은 다른 속내를 품고 있는가? 정
치적 이념, 종교적 믿음 혹은 정신 질환 등등
? 작가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을 어떻게 다르게 사용했는가? 작가
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냈는가? 만약 그렇다면 왜 그랬을까?
? 줄거리는 얼마나 사실적이며 흥미로운가? 만약 결론지어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작
가의 의도는 무엇일까?
? 책의 구조는 어떠한가? 회고방식인가? 아니면 여러 사람의 관점이 들어가 있는가? 작
가가 특정한 방식을 선택하였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 책의 각색된 방식이 어떻게 책의 전달력을 향상시키는가? 혹은 방해하는가?
? 이 소설에서 채택하고 있는 상징적 기법은 무엇이며, 이러한 상징적 대상들이 진정으
로 나타내는 바는 무엇인가? 등장인물들은 이러한 상징적 대상에 어떻게 반응하는가?
? 책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주제는 무엇인가?
? 책의 배경설정은 주제에 있어 어떠한 중요성을 가지나?

결론 도출하기
?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 혹은 가장 두드러진 단점은 무엇인가?
? 책에서 작가가 의도했던 바는 무엇이며 이는 성공적이었나?

책에서 벗어나 생각하기


? 작가의 세계관은 어떠한가?
? 문학 갈래(장르)적 측면에서 이 책은 어떻게 일치하는가? 혹은 어떻게 반하는가?
? 이 책은 광범위한 사회적 문제들을 다루고 있는가? 예를 들어, 작가는 자본주의와 무
정부주의의 대결 국면을 강력하게 언급하고 있는가? 어떻게 특정한 문화나 하부문화가
묘사되어 있는가?
? 이야기는 어떤 결론에 도달하는가? 이러한 등장인물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만약우리가 이 소설의 등장인물과 같은 삶은 살았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되었을까?
? 이 책을 여러분이 읽었던 다른 책들과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 이 책이 영화화 된다
면 어떨까? 이 책의 영화판은 존재하는가? 영화에는 어떤 점들이 강조되어야 하며, 어
떤 점이 가볍게 다뤄져야 하나?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1998년 미국 시애틀에서 ‘If All Of Seattle Read The Same Book-만약 모든 시애
틀 사람들이 같은 책을 읽는다면’(현재는 Seattle Reads로 바뀜) 이라는 대중독서운동
이 시작됩니다. 이후 영국, 호주, 캐나다로 확대된 운동은 2003년 비영어권 나라에서
는 처음으로 한국 서산에 ‘한 책 독서운동’으로 발을 내렸습니다.
서울문화재단은 열린 공간에서 여러 사람들과 책을 통해 생각을 나누며 소통하고 문
화와 결합된 독서운동을 펼치고자 재단 설립 원년인 2004년 ‘책 읽는 서울’ 사업을 추
진하고 그 일부로써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를 시작합니다.
미국 시애틀의 ‘한 도시 한 책 읽기’를 계승한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는 서울의 공공도
서관이 지역 주민이 가장 가까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 거
듭나는 작은 불씨를 지피고자 기획되었습니다. 도서관 차원에서 지역민이 다 함께 한
권의 책을 정하여 읽고 공통의 문화적 체험을 갖게 하며, 독서와 토론 문화를 북돋는 독
서운동입니다.

마포평생학습관 한 책 읽기 지난 선정도서
2009 : 김려령, 완득이, 창비, 2008. <주제 - 21세기 가족의 얼굴>
2008 : 송용진,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 두리미디어, 2005.
<주제 - 서울은 고향이다-함께 사는 서울, 따뜻한 나의 도시>
2007 : 황선미, 마당을 나온 암탉, 2000.
2006 : 이금이, 너도 하늘말나리야, 푸른책들, 2007.
2005 : 조경란, 국자이야기, 문학동네, 2004.

‘마포평생학습관 한 책 읽기’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2010년에도 <다문화, 함께하는 행복>을 주제로 『국경 없는 마을』과 『까매서 안 더
워?』를 ‘한 책’으로 선정하고 강연회, 영화제, 낭독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질 예정입니
다.
‘한 책 읽기’에서 운영하면 좋은 프로그램이나, 누군가의 강의를 듣고 싶다거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여 내가 가진 능력을 여러 시민과 나누겠다거나, 강연회 장소로 자신의
카페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거나, 이런저런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싶다거나, 문득 궁금한
점이 생기신 모든 분은 사무실로 오시거나, 전화를 주셔도 좋고, 전자편지로 의견을 보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포평생학습관 3층 자료봉사과, 2137-0023, beresung@daum.net)

독서모임을 위한 책

마포평생학습관은 다수의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선정도서를 비치하고 있습니다.


마포평생학습관(아현분관) [문헌정보실], [어린이실]

‘한 책’을 돌려보고 독서활동을 펼치고자 하는 단체는 도서관에서 단체대출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문의: 마포평생학습관 3층 자료봉사과, 2137-0023

자발적으로 독서모임을 조직하여 활동하실 분들에게 장소를 제공합니다.


장소 : 마포평생학습관 4층 토론실
이용시간 : 평일 9:00-21:00, 주말 9:00-17:00(휴관일 제외)
이용횟수 : 주1회
접수 : 방문 및 유선접수(3층 자료봉사과, 2137-0023)
*기존에 토론실 이용 동호회가 있으므로 사전 시간 조정이 필요합니다.
*독서모임 이상의 활동을 해 보고 싶은 분들은 아래 여섯 번째 알림 ‘도서관 친구를 구
합니다’를 참고하세요.

알립니다
알림 하나. 댓글독후감 쓰고 문화상품권 받자.
한책읽기 선정도서인 『국경 없는 마을』과 『까매서 안 더워?』 그리고 본 책자에 소개
한 추천도서 중 한 권을 읽고 댓글독후감을 남겨주세요. 매달 4분을 선정하여 5천원권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참여방법
- 대상 : 누구나, 매월 무제한 복수 참여 가능(분량 등 아무 제한 없음)
- 기간 : ~2010년 9월 30일
- 독후감 쓰기 : http://blog.daum.net/djbookrelay 內 해당 게시물 밑에 댓글쓰기
?댓글독후감 선정방법
- 담당자 판단에 의한 잘 쓴 독후감 2편
- 추첨에 의한 독후감 2편

알림 둘. 다문화를 주제로 단편수기를 공모합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같이 웃고 슬퍼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올해 한책읽기의 주제는 <다문화, 함께하는 행복>입니다. 여러분이 겪은 다
문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다문화’와 관련되었다면 어떤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나누
면 나눌수록 커지는 인생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참가방법
- 대상 :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응모편수 무제한
- 분량 : A4 한 장 이내
- 기간 : ~2010년 8월 31일
- 상품 : 1등 1명 5만원 문화상품권(상장 없음)
2등 2명 4만원 문화상품권(상장 없음)
3등 5명 3만원 문화상품권(상장 없음)
- 심사 : 각 실장, 담당자가 응모작을 돌려본 후 5점수제
- 제출처 : beresung@daum.net
- 기타 : 선정작은 향후 낭독회에서 사용될 수 있음

알림 셋. 사람책이 되실 다문화인(외국인)을 찾습니다.


한국은 외국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심한 나라입니다. 만약 우리가 그들을 조금이라
도 알았다면 한쪽이 가슴 아픈 일은 오늘날처럼 흔하지 않았을 겁니다. 마포평생학습관
은 다문화인(외국인)을 사람책으로 등록시켜 일반 시민이 다문화인으로부터 직접 그 나
라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달라서 좋아(사람책 등록?대출)’ 사업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두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부끄러움을 알지 못하는 사회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특히 참여의식이 높은 다문화인을 아시는 내국인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권유를 부탁드
립니다.
?조건 :
-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 등 두 개 이상의 문화를 겪은 분
- 50분 정도 마포평생학습관에서 이용자와 만날 수 있는 분
(일정은 전적으로 사람책으로 등록신청한 분에게 맞춰지므로 언제든 50분 정도 시간
을 할애할 수 있는 분이면 됩니다)
- 한국인과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분
?등록 : 방문등록(3층 자료봉사과)
?문의 : 2137-0023 장성우
?기타 : 사람책으로 등록한 분에게는 이용자와 만날 때마다 소정의 강사료를 지급합니
다.

알림 넷. 외국어에 능숙한 내국인/외국인을 찾습니다.


어느 일본 동화 작가가 자신이 쓴 동화가 한국어로 낭독되는 걸 듣고는 한국어의 아름
다움을 느꼈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설명이 힘듭니다.
같은 뜻을 다른 소리로 전하는 오묘함과 신비로움 속에서 차이의 감동이 주는 오로라를
보았던 것은 아닐까요.
마포평생학습관은 다양한 문화인과 한국인이 같은 자리에서 한 책으로 감동하는 기회
를 만들고자 합니다. 하나의 문화를 대변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같은 책을 낭독
하는 행사입니다. 똑같은 뜻이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풍성하고 오래된 언어로 달리 표현
되는 걸 듣다보면 절로 상대방의 문화에 대한 애정과 이해가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외국어능력으로 여러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즐거움을 주실 내외국인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비록 자신에게는 해당하지 않아도 위 조건에 부합하는 분을 알고 계시면 적극적인 홍
보와 권유를 부탁드립니다.

알림 다섯. 시민들에게 다문화를 소개할 취재원을 찾습니다.


한국에도 지구촌을 느낄 수 있는 많은 부분이 생겼습니다. 한국 땅이 새로운 문화의
유입으로 다양한 문화가 스미며 새로운 모습으로 배태되어가는 걸 보면 애벌레의 나비
로의 변태를 보는 것만큼이나 흥미롭습니다. 아직 보통의 한국 사람은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지만 그건 모르기 때문에 빚어지는 오해입니다. ‘알고 보면 아니
좋은 사람이 없다’는 말처럼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낯선 것이지 문화란 것은 많고 다양
할수록 좋은 것이 아니던가요.
마포평생학습관은 한국 속의 다문화 공간을 통해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계기
를 마련하고자 다문화가 깃든 장소를 경험하고 한국사회에 정식으로 소개할 문화중매
인을 모집합니다.
?참여자격 :
- 누구나 가능하며 1인이나 다수의 동호회도 가능
- 가을경 발표회(한국 다문화 기행:가칭)를 통해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분
?방법 :
- 2군데 이상의 취재장소 선정(타 취재원과 겹치지 않기 위해 사전 취재장소 알림)
- 자율취재(사진 찍고 토막글 달기 식의 무성의 취재 지양)
- 온라인상 소개(소개장소는 불문하나 반드시 자유롭게 공개되어야 함)
- 10월 중 <한국 다문화 기행:가칭> 행사를 통하여 취재내용을 발표하고 시민들과 소

- 참여자 전원 5-7만원의 활동비 지급(사후지급, 10월 행사 후 일괄지급)
?신청 : 방문 및 유선, 전자우편 접수
?문의 : 2137-0023 장성우
?기타 : 마포평생학습관은 취재내용에 대해 상업적 이용을 제외한 자유이용이 가능함

알림 여섯. 한책읽기를 함께할 도서관 친구를 구합니다.


무엇이라도 좋습니다. 단순한 아이디어 제공도 좋고 어떤 행사의 주인공이나 기획자
가 되셔도 좋습니다.
‘마포평생학습관 한 책 읽기’ 행사에 어떤 식으로든 도움을 주실 개인이나 동호회, 단
체를 환영합니다. 베풂과 나눔의 멋진 시민의식을 발휘하여 ‘한 도서관 한 책 읽기’ 독
서운동의 한 모서리를 책임지고 시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싶은 분은 언제든지 연락주
세요. 도서관 친구들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아끼
지 않겠습니다.

2010 <마포평생학습관 한책읽기> 주요행사


시기 행사 세부내용
4월 한책 돌려읽기 모든 시민이 ‘한도서관 한책읽기’ 선정도서 읽기
‘한책’을 읽은 시민들이 자발적이고 자유롭게 독서토
4월 한책읽기 토론안내서 발간
론을 할 수 있도록 자료집 제작

한책읽기 선정도서를 읽고 댓글독후감 쓰기


5월-9월 댓글독후감 쓰기 http://blog.daum.net/djbookrelay
매월 4 명을 선정하여 5 천원권 문화상품권 증정

‘다문화’를 주제로 단편수기 공모


5월-8월 다문화 단편수기 공모
총 여덟 분에게 최고 5 만원 문화상품권 증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영상과 함께 직접 책을 만드는 체
5월1일 책 만드는 이야기

5월9일 연극 ‘우리는 친구’ 상연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도록 돕는 어린이 연극

유명인사를 초빙하여 ‘다양한 문화’를 생각해봄


5월 *<로니를 찾아서>, <반두비> 영화배우 마붑알엄
다문화 특강
13,14일 *『말해요, 찬드라』,『아빠, 제발 잡히지마』
지은이 이란주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을 인적자원으로 확보하고 책


5월-10월 사람(외국인)책 등록, 대출 을 열람하듯 직접 대면을 통하여 해당 나라와 문화를
배움
시민이 직접 한국 속의 다문화장소를 취재하고 취재
5월-10월 한국 다문화 기행
기를 온라인에 공개. 가을경 발표회도 가질 예정
6월 원화 전시회 한책읽기 선정도서 『까매서 안 더워?』 원화 감상
시각장애인을 위한 한책 녹
6월 한책읽기 선정도서를 녹음도서로 읽자
음도서 제작, 배부
7월 한책 청소년 여름독서교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책 독서교실 운영
하나의 문화를 대변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같
8월 국경 없는 낭독회
은 책을 낭독함
출판세상을 들여다보고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기까
8월 출판인 초청 강연회
지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어봄
9월 박채란 작가초청 강연회 직접 지은이로부터 책이야기를 들어봄
월드뮤직을 듣는 사람들이 관용과 이해가 남다르다?
9월 월드뮤직 속으로
음악을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는 즐거운 시간
10월 국경 없는 영화제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등장하는 영화 감상
위 계획(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 추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위 계획은 이용자에 의해 더 나아질 수 있습니다.(본 책자 속 참고)
http://blog.daum.net/djbookrelay 한 책읽기 블로그
http://www.readingseoul.org/ 서울문화재단 한 책읽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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