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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는 교우회

봉사하는 교우회
긍지를 갖는 교우회
모교를 돕는 교우회

2019년 12월 10일 (화요일) The Korea University Alumni News www.kuaa.or.kr [월간] 제593호

마침내 SK미래관 준공…서울캠퍼스 새로운 랜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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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모교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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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모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설계됐던 SK미래관이 마침내 건립됐다. 지난달 12일 준공식을 거
백주년기념관 맞은편에 미래교육 상징 건물로 행한 SK미래관은 중앙광장 왼편 백주년기념관과 마주보는 자리에 세워졌다. SK미래관과 대강당 사이의 공
간은 유리천장을 덮었다. ① SK미래관 ② 민주광장 ③ 우당교양관 ④ 정경관 ⑤ 타이거플라자 ⑥ 국제관 ⑦ 서관 ⑧ 인촌기념관 ⑨ 중앙광장. <관련기사 2면>

제7회 교우회 학술상에 이종화·최동훈·이상학 교수


박종구 전 교우회장 타계
1월 7일 신년인사회에서 시상
제26·27대 교우회장이었던
교우회(회장=구자열)가 수여하 박종구(정치51) 교우가 지난
는 제7회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 달 23일 작고했다. 향년 87세.
에 인문사회부문 이종화(경제 고인은 2003년부터 2007
77) 경제학과 교수, 자연이공부 년까지 4년간 교우회장을 지
문 최동훈 화학과 교수, 보건의 냈다. 교우회장 재임기간 동
인문사회부문 이종화 교수 자연이공부문 최동훈 교수 보건의약부문 이상학 교수
약부문 이상학(의학76) 이비인 안 2005년 모교 개교 100주
후과 교수가 선정됐다. 교우회 학자로 특히 인적 자본의 축적이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 등 년 기념사업을 적극 후원하 협성교역 대표 등을 거쳐
학술상은 연구 업적이 뛰어난 모 정치·경제·사회 발전에 미치는 세계 상위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고 2007년 교우회 창립 100 1975년 삼구통상 대표로 취
교 교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 영향에 대한 상관성을 밝힌 학자 발표했다. 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임했다. 삼구그룹 회장과 삼
로 2014년부터 시행했다. 모교 이다. 최동훈 교수는 전자 및 광 교우회 학술상 시상식은 내년 추진해 모교와 교우회 중흥 구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
에서 각 부문 후보자를 추천하면 전자 소재 연구에 매진해 차세대 교우회 신년인사회에서 진행된 에 기여했다. 고인이 120억 했다. 정경대학교우회장, 고
교우회 운영위원회에서 시상자 디스플레이에 사용될 수 있는 유 다. 신년인사회는 내년 1월 7일 원을 기부해 2003년 건립한 대경제인회장을 지냈다.
를 확정한다. 각 부문 시상금은 기반도체소재 분야 지식재산권 오후 6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 우당교양관은 모교 교양교육 2001년 모교 명예경영학 박
3000만원으로 총 9000만원을 을 확보하고 학문수준을 높인 과 텔에서 열린다. 교우회 신년인사 의 산실로 기능하고 있다. 사학위를 받았으며, 2008년
수여한다. 학자이다. 이상학 교수는 이비인 회에는 2019년도 연회비 또는 박종구 전 회장은 1956년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을 수
이종화 교수는 여러 국제기구 후과 임상연구로 비(鼻)과학 분 평생회비를 납부해야 참석 가능 모교 졸업 후 합신공사 전무, 상했다. <추모사 3면>
와 정부기관에 근무한 거시경제 야에서 특출한 연구결과를 내며 하다. <교우회 신년인사회 공고 5면>

성곡 김성곤 특별전 개막>>4-5면 교우단체 송년행사>>8-14면 록밴드페스티벌>>18-19면 2019년 주요소식>>21면 청춘노트 강재규 교우>>25면 교우맛집기행 연재종료 특집좌담>>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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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SK미래관 준공 고대교우회보

건립 계획 20년 만에 완공 … 창의고대 실현할 미래교육 산실

사진 : 이정훈 기자
SK미래관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염재호(왼쪽 두번째부터), 김병철, 어윤대 전 모교총장, 정진택 모교총장, 김재호 재단이사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자열 교우회장, 김정배, 이기수 전 모교총장.

지상5층·지하2층 규모의 석조전 8280평)에 지상 5층 지하 2층 규 에 대해서 별점 등을 줄 수 있다.


지난달 20일 준공식 후 내부 공개 모로 중앙광장 왼편에 건립됐다. 높은 별점을 받은 앞 사용자는 더
내부에는 106개의 랩 및 그룹스 많은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터디룸과 113개의 개인집중학습 적립한 마일리지는 학교 안팎에
106개 랩·스터디룸과 113개 캐럴
공간(캐럴)이 있다. 건물 곳곳에 서 마치 지역화폐와 같이 사용할
강의실 없는 토론·학습 공간
라운지와 아고라를 배치해 재학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생들이 다양한 소통을 할 수 있도 교내 구성원의 연구 기술이 캠
중앙광장 열람실·백주년기념관
록 배려했다. 지하 1층은 희망과 퍼스에 적용되는 참여형 스마트
엘지포스코관까지 통로 연결 새로움을 뜻하는 노란색, 1층과 캠퍼스의 예로는 딥러닝 기반의
2층은 모교의 열정을 표현하는 실내 위치 측정 기술이 있다. 전
SK미래관이 지난달 12일 준공됐 진홍색, 3층은 성장과 조화의 초 기전자공학부의 최린 교수 연구
다. 준공식에는 구자열 교우회장, 록색, 4층은 집중과 지성의 파란 실에서 개발한 이 기술은 스마트 ①
김재호 법인이사장, 정진택 모교 색, 5층은 창의와 변화의 보라색 폰만으로 지구자기장 신호를 이
총장과 김정배, 어윤대, 이기수, 으로 층마다 색상을 부여했다. 용해 세계 최고 수준인 1미터 이
김병철, 염재호 전 모교 총장, 최 내의 실내 위치 측정이 가능하다.
태원(물리79) SK회장 등 교내외 첨단 기술 집약된 스마트 캠퍼스 구현 이를 이용해 실내 지도 안내, 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준공 SK미래관에서는 사물인터넷, 블 자출석부 등의 위치 기반 서비스
식은 김재호 이사장의 기념사, 정 록체인, 머신러닝과 인공지능 기 가 국내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진택 총장의 준공식사, 구자열 교 술이 적용된 구성원 참여형 스마
우회장의 축사에 이어 준공 테이 트캠퍼스가 구현될 예정이다. 모 건물 곳곳에 새긴 교우들의 사랑
프 커팅 순서로 진행됐다. 준공식 바일 기기를 이용한 공간예약· SK미래관 건립은 SK그룹의 기
후 참석자들은 SK미래관 내부 출입관리·재실관리·센서모니터 부와 수많은 교우들의 후원으로 ②
시설을 둘러보았다. 링 등이 가능하다. 빅데이터를 이뤄졌다. 약 1200여 명의 교우
SK미래관은 김정배 전 총장 활용해 사용자의 패턴을 분석해 가 기부에 참여했다. 기부자들의
재임시절인 2000년 모교 개교 각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시 이름은 그룹스터디룸, 캐럴, 지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백주년 간대에 해당 사용자에게 공간을 하1층에 자리한 지혜의 기둥, 도
기념관과 함께 건립 계획이 세워 우선 배정하는 일도 가능하다. 너스 월 등 공간 곳곳에 명명돼
졌다. 오랜 준비를 거쳐 2017년 공간마다 센서가 설치돼 인원의 있다. 하나프라자를 통해 SK미
3월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가 마 출입과 온도·습도, 화재 발생 유 래관과 연결된 대강당에도 기부
침내 이날 완공됐다. 2005년에 무를 감지해 쾌적한 환경뿐 아니 자들을 기리는 네이밍이 돼 있
지어진 백주년기념삼성관이 모 라 사용자의 안전도 보장한다. 다. 대강당 리모델링 기부자 600 ③
교의 과거 백년을 기념했다면 사용자의 이용 양태에 따라 보 여 명의 성명이 대강당 로비 호
SK미래관은 모교의 미래 천년을 상을 주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랑이 엠블럼 형태의 기부자의 벽
상징한다. 들면 공간을 깨끗하게 사용한 사 과 대강당 강의실 전 좌석 뒷면
SK미래관은 2만7370㎡(약 용자는 다음 사용자가 앞 사용자 명패에 새겨졌다.
모교는 이달 말까지 SK미래관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공간 활용
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2월까지 시범운영
을 진행하고 3월부터 정식 운영 ④
에 들어갈 계획이다. SK미래관에 ① SK미래관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아고라의 모습.
적용된 각종 첨단 기술의 활용 방 ② 모교 정보전산처 강덕일 과장이 세종캠퍼스와 화상회의를 시연하고 있다.
③ 개인집중학습공간 캐럴의 내부. 기부자의 좌우명이 벽면에 적혀 있다.
법과 어떤 구성원들에게 어느 수
④ SK미래관과 중앙광장을 잇는 지하통로로 학생들이 이동하고 있다.
준까지 공간을 개방할지가 주요 ⑤구 자열 교우회장이 본인의 영문 이름 ‘Christopher Koo’가 새겨진 그룹
⑤ 검토사항이다. 김선형 기자 스터디룸을 둘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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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고 박종구 전 교우회장을 추모하며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03

한없는 겸양과 봉사, 부드러운 배려의 리더십


박종구 제26·27대 교우회장(2003.3.~ 사 때문에 자정 무렵 자동차로 상경하신
2007.3.)이 지난달 23일 작고했다. 고인과 일도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함께 모교 개교 100주년 사업을 펼쳤던 특별히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어윤대 제5대 모교총장(2003.2.~
고대로 오는 외국인 교수와 유학생들을
2006.12.)의 추모사를 게재한다. 어윤대
수용하기 위해 아시아 최고의 호텔급 대
전 총장은 박종구 회장 장례식 호상(護
학 기숙사 CJ 인터내셔널 하우스를 건립
喪)을 맡기도 했다.
했습니다. 이를 위해 모금할 때에 박 회장
존경하는 우당(宇堂) 박종구(朴鍾久) 회 님께서는 CJ그룹에 39쇼핑을 매각한 인
장님께서 결국 황망하게 세상을 떠나셨습 연을 바탕으로, 저와 함께 제주도골프장
니다. 항상 겸양과 봉사의 자세로 우리 모 까지 여러 번 찾아가 이재현 회장을 설득
교 고려대학교의 발전과 교우들의 화합을 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위하여 진력하시며 부드러운 배려의 리더 뉴욕, 하와이, 로스앤젤레스 등 해외교
십의 전범(典範)이 되어 주셨던 회장님. 우회를 방문할 때에도 회장님께서는 교우
떠나시기 며칠 전까지도 지인들과 함께 모임의 비용을 전담하셨습니다. 또한 뒤풀
오찬을 같이하시는 등 천수를 누리셨다지 이 모임까지 가시어 교우들을 격려하시는
만 남은 저희로서는 회장님을 여읜 애통 2005년 5월 5일 개교 100주년 기념식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고 박종구 회장(왼쪽)과 어윤대 전 모교총장. 등 다정다감한 면모의 어른이셨습니다. 이
함으로 가득합니다. 늘 조용한 성품에 겸손하게 과 교우회장으로서 역대 최고의 ‘환상의 러한 회장님의 겸양과 배려, 봉사의 리더
박 회장님과의 40년 넘는 인연 중 제가
다른 사람을 먼저 내세우고 콤비’라는 찬사를 받았던 이면에는 이러 십 덕분에 모교 100주년 기념사업이 성공

뒤에서 조용히 관조하시던


도움을 드린 것은 39쇼핑 사외이사로 있 한 당신의 겸손과 양보가 있었습니다. 리에 끝나고, 고대의 글로벌 위상도 한껏

민주적 리더십의 소유자


던 때뿐이었던 것 같지만, 가장 기억에 남 교양교육의 산실인 우당교양관 봉헌을 제고됐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는 것은 제가 모교총장으로 봉직할 때, 회 비롯하여 박 회장님은 모교와 교우회를 늘 조용한 성품에 겸손하게 다른 사람을
장님께서 교우회장에 취임하신 일입니다. 위해 수백억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하신 바 먼저 내세우고 뒤에서 조용히 관조하시던,
당시 저는 ‘글로벌 KU프로젝트’라는 마스 전형적인 외유내강형으로 있습니다. “인생이라는 거 길게 보면 모든 민주적 리더십의 소유자. 전형적인 외유내
터플랜을 세우고 고대를 세계적인 수준으 한없이 부드럽지만 게 한 순간입니다. 아등바등 살다가 결국 강(外柔內剛)형으로 한없이 부드럽지만
로 끌어올리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습 오랜 숙고 끝에 나오는 추진력은 은 손에 쥔 것을 다 털어놓고 가는 게 인생 심지가 올곧고 오랜 숙고 끝에 나오는 추
니다.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는 중차대한 무서울 정도로 강인하셨던 분 이지 않던가요? 다 내려놓으면 편안합니 진력은 무서울 정도로 강인하셨던 분. 사
시기에 박 회장님 같은 훌륭한 분을 교우 다!”라고 말씀하시던 회장님 모습이 지금 회 원로로서, 큰 어른으로서 물심양면 지

한국 재계의 큰 별이자
회장으로 모시고 고대를 국제적인 명문대 도 눈에 선합니다. 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한국 재계의

우리 사회의 큰 어른.
로 변화시키는 기념사업에 동역할 수 있었 큰별이자 우리 사회의 큰 어른. 벌써부터
던 것은 저로서는 말할 것도 없고 고대 전 100주년 기념사업 위해 어디나 함께 갔던 분 우리는 회장님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체의 입장에서도 굉장한 행운이었습니다. 벌써부터 우리는 이러한 ‘내려놓음’과 솔선수범의 자세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박종구 회장님! 회
회장님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바탕으로 각종 구제(救濟)사역을 비롯 사 장님께서 우리 사회와 고대커뮤니티에 남
“모교 발전이 고대 교우의 영광”이라던 신념 회공헌사업에 진력을 하셨고, 100주년 발 긴 영세불후(永世不朽)의 업적과 아울러
회장님과 저는 10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 전기금을 모으는 일에도 헌신하셨습니다. 당신의 소탈하면서도 품격 있는 인품을
적인 완수와 한국대학의 개혁을 위하여 당시 회장님께서는 70대 중반 노구를 이 우리는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한없이
함께 뛰었습니다. 당시 25만 교우의 응집 끌고 과로로 ‘코피까지 쏟아가며’ 경향(京 부드럽고 진심으로 따뜻한 분이셨지만 체
력을 총결집시키는 일은 당신의 리더십이 라는 모토를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셨습니 鄕) 각지는 물론 해외교우회를 저와 함께 질적으로는 추위를 많이 타셨던 회장님.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회장님은 다. 그러면서도 후배이자 모교총장인 저 몸소 방문하셨습니다. 교우회장 3년 임기 이제는 따뜻한 하늘나라에서 평강과 안식
‘모교의 발전이 고대 교우 최고의 영광’이 를 배려하시어 늘 제게 공을 돌리고 당신 동안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지역교우 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라는 마인드와 ‘모교와 함께하는 교우회’ 은 조용히 뒤에서 도와주셨습니다. 총장 회를 찾아 행사를 마치고 다음날 아침 행 어윤대(경영63) 전 모교총장

2020학년도 제1학기 고려대학교 교우 장학생 선발공고


○○○명 가. 교 부 : 교우회 홈페이지(www.kuaa.or.kr)에서
양식 다운로드
나. 접수처 : (재)고려대학교 교우장학회
등록금 전액 (교우회관 503호)
(단 개인명의 및 교우자 선발 장학중 중복수혜 등 다. 접수마감 : 2020년 1월 15일(수) 오후 5시까지
으로 등록금을 초과한 금액 일부는 학업보조금 지원
성 장학금으로 지급도 가능)

2020년 2월 27일 이전 개별 통보
가. 개인명의 장학생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업지속이 곤란한 고려대학교
재학생으로 장학금 기부 교우의 개인별 희망조건을
충족하는 고려대학교 재학생
가. 자세한 사항은 교우회 홈페이지(www.kuaa.or.kr)
※ 기부교우가 심사 선발
및 KUPID(portal.korea.ac.kr) 장학금 공지 참조
나. 모교 추천 장학생
나. 문의 : 운영국 국장 송군호, 과장 박상욱
모교 학생처 추천자중 교우회 지급조건을 충족
☎ 921-2591~5
하는 고려대학교 재학생
다. 교우자녀 장학생
교우자녀인 고려대학교 재학생
라. 고대가족상 수상자 자녀 장학생
고대가족상 수상자 자녀인 고려대학교 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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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성곡 김성곤 특별전 ‘별일없제’ 개막 고대교우회보

참 고대인의 표상, 김성곤 전 교우회장의 삶과 정신을 되새긴다


성곡의 생애 다방면으로 조명
내년 5월말까지 교우회관 전시

교우회는 성곡 김성곤 특별전


‘별일없제’ 개막식을 지난달 29
일 교우회관 1층 ‘역사라운지
1907’에서 열었다. 교우회 제9대
~11대(1970.10.~1975.2.) 교우
회장을 역임한 성곡 김성곤 선생
은 1934년 보성전문학교 상과에

사진 : 이정훈 기자
입학해 1937년 졸업했다. 기업
인이자 언론인, 정치인으로서 한
국 현대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으 특별전 개막테이프 커팅 후 박수를 치는 주요 참석자들. 왼쪽부터 이용훈(경영84, 성곡의 외손자) 교우회 부회장, 임홍재 국민대 총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이기수 전 총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정진택 모교총장, 구자열 교우회장,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홍일식 전 총장, 천신일 전 교우회장, 박갑철 연세체육회장.
며, 국민대를 인수해 육성한 교
육자였다. 또한 고우체육회장을 서 쓰러져 별세했다. 내년 5월 31일까지이다. 회장, 김석준(경영71) 쌍용건설 정진택 모교총장은 축사에서
역임한 체육인으로서 한국 체육 교우회는 이번 특별전에서 김 개막식에는 구자열 교우회장, 회장, 김지용(경영92) 국민학원 김성곤 회장이 모교에 기여한 공
발전에도 기여했다. 성곤 회장의 재학시절부터 작고 정진택 모교총장, 홍일식(국문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로를 기렸으며, 김석원 전 회장은
모교의 상징 건물인 서관 시계 할 때까지 모교와 교우회에 남긴 55) 전 모교총장, 천신일(정외 구자열 교우회장은 개막식 인 “선친께서 작고하신 지 40여 년
탑을 기증했으며, 인촌동상·교 자취와 공적을 조명하고, 기업 61) 전 교우회장, 이기수(법학 사말에서 “한국 현대사의 거인 의 시간이 흘렀는데, 교우회에게
문·중앙도서관 건립에도 앞장섰 인·정치인·언론인·교육자·체육 65) 전 모교총장, 정세균(법학 이자 교우회의 크나큰 공로자인 잊지 않고 특별전을 마련해 준 것
다. 1970년 교우회장 취임 후에 인으로서 성곡의 생애를 분야별 71) 전 국회의장, 예춘호 전 국회 성곡 김성곤 선생 특별전을 열게 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는 조직 개편과 회비·장학기금 사진과 기록자료로 전시했다. 특 의원, 임홍재 국민대 총장 등 교 돼 기쁘다”며, “이 특별전이 성곡 특별전 개막을 기념하는 테이
제도 마련 등 교우회 발전의 초 별전 제목 ‘별일없제’는 성곡 김 우회와 모교, 국민대 관계자 150 선생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위대 프커팅식 후에 전용호 교우회 편
석을 놓았다. 교우회장으로 재임 성곤 선생이 평소 주변 사람들에 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곤 회장 한 고대인으로서의 삶을 기리는 집국장의 설명에 따라 전시회 관
중이던 1975년 2월 25일 자택에 게 건넨 인사말이다. 전시기간은 가족으로는 김석원 전 쌍용그룹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람이 진행됐다. 김영완 기자

사진으로 보는 특별전


① 특별전 전경. 오른편 김성곤 회
장 캐리커처는 동아일보 시사만평
작가 백인수 화백의 작품이다. 전시
장 가운데 대형화면에는 국민대학
교에서 제작한 김성곤 선생 일대기
영상이 상영된다.
② 연보와 모교·교우회 활동상. 안
내판 뒷면에 성곡의 생애를 연보로
정리했다. 왼쪽 면에는 인촌동상 건
립과 서관 시계탑 기증 등 모교에
대한 기여, 1970년 교우회장 취임 후
작고할 때까지의 활동상을 사진과
함께 담았다.
② ③ ③ 유품과 교우회보 기사 전시. 오
른편에는 보성전문 재학시절 사진
등 각종 유품이 전시되어 있다. 왼
편에는 1970년부터 1975년 작고 직
후까지 교우회보에 보도된 성곡 관
련 기사를 전시했다.
④ 다방면의 삶 기록. 전시장 안쪽
큰 벽면에는 정치인이자 언론인, 기
업인, 교육인이자 체육인 등 한국
사회 다방면에 큰 자취를 남긴 성곡
의 생애를 사진자료와 어록 등으로
정리했다.
⑤ 성곡 펠로가 제작한 기념부조.
김성곤 회장이 설립한 성곡언론문
화재단 30주년을 맞아 1995년 이 재
단의 지원을 받았던 언론인들이 성
곡 선생을 기려 제작한 기념부조물
④ ⑤ 도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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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한종우 교우가 말하는 성곡 김성곤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05

기업인·정치인·언론인·교육가…인촌의 길 따라 걸었던 성곡의 삶


인터뷰
한종우(영문51)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장
“동양통신 일본특파원으로 재직할 때 유
진오 총장님이 일본에 자주 오셨어요. 한
일국교정상화 수석대표로 오실 때도 있고
다른 일로 동경에 오실 때면 자주 뵈었지
요. 서관이 완공될 무렵이었는데, 유 총장
님이 외국 대학에는 시간을 알려주는 시
계탑이 있다며 김성곤 회장에게 시계를
사진 : 김선형 기자

만들어 달라고 부탁드려 달라 하더군요.”


성곡언론문화재단 한종우(영문51) 이
사장은 성곡 김성곤 전 교우회장의 생질
김성곤 회장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종우 이사장. 오른쪽 사진은 유진오 전 모교총장과 대화하는 김성곤 회장. 아래사진은 김성곤 회장이 기증한 시계탑.
이다. 대구 피난 시절 입학해 서울로 온 이
후엔 성북동 김성곤 회장댁에 거주하며 성곡 김성곤 선생이 기증한 나라에서는 처음이었던 서관 시계탑의 멜 올해까지 223명의 언론인이 미국, 일본,

서관 시계탑
학교를 다녔다. 미국 유학을 다녀온 후 로디 시계는 1964년 4월에 이르러서야 설 프랑스 등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한국언

지금도 울려 퍼지는
1960년부터 김성곤 회장이 설립한 동양 치됐다”고 기록했다. 이때 시계탑에서 울 론의 국제화에 기여한 공로로 성곡언론문
통신 일본특파원으로 15년간 근무했다. 린 멜로디가 ‘새야새야 파랑새야’ 노래다. 화재단이 2015년 인촌상에 선정됐을 때
특파원 시절 유진오 총장은 일본을 방문 새야새야 파랑새야 “유진오 총장이 당시 이흥렬 고대 음악 한종우 이사장은 정말 기뻤다고 한다.
할 때면 한 교우를 찾았고, 서관 건립 무렵 교수에게 의뢰해 ‘새야새야 파랑새야’ 노 “김성곤 회장은 보성전문 재학시절부

모든 고대인 가슴속에
김성곤 회장에게 시계탑 기증을 요청해 래를 녹음한 테이프를 가져왔어요. 내가 터 인촌 김성수 선생을 흠모했어요. 안암
달라고 부탁했다. 그건 전봉준이 농민운동할 때 나왔던 노 동 교사로 이전한 직후였는데 직접 교정
유 총장의 요청을 전해들은 김성곤 회 아련한 선율로 간직돼 래 아니냐니까 유 총장이 맞다며 그 노래 의 풀을 뽑으며 학교를 가꾸던 인촌 선생
장은 한 마디로 “오케이!”라고 대답했다. 가 우리 고려대학의 반골 정신과 통한다 을 보면서 자신도 언젠가 육영사업을 하
“학교를 위해서 뭐라도 해야 하는데, 돈은 고 하더군요.” 겠다고 결심했다고 합니다. 훗날 실제로
내가 댈 테니까 자네가 알아보고 진행하 유 총장이 녹음해온 노래는 1시간을 4 국민대학을 인수해 그 꿈을 이뤘지요. 인
라”는 말에 한종우 교우는 삼양사 일본지 등분해서 15분이 되면 ‘새야새야 파랑새 촌상 수상소감을 말하면서 나는 이 상은
사를 통해 재일교포를 소개 받았고 시계 야’가 나오고 30분이 되면 ‘녹두밭에 앉지 하늘에 계신 인촌이 수제자인 성곡에게
회사를 접촉했다. 회사 이름은 기억나지 마라’가 나오는 형식이었다고 한다. 언제 준 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업가이자 언
않지만 자주 방문해 시계 제작 과정을 지 부터 변경됐는지 확인이 어렵지만 오래전 론인, 교육자, 정치인으로서 성곡이 걸어
켜봤다. 부터 시계탑에서는 오전 9시에 교가, 낮 온 길은 그대로 인촌의 삶을 닮았습니다.”
당시엔 시계 자체가 워낙 고가의 장비 12시에 ‘새야새야 파랑새야’가 흘러나온 마지막으로 한종우 교우는 교우회가 성
였고 스피커와 야광시설 등을 국내에서 다. 재학시절 매일 들었던 이 멜로디는 고 곡 김성곤 회장을 기억하는 특별전을 열
구할 수 없어 모두 수입해야 했다. 시계가 대인의 가슴에 지금도 아련하게 간직되어 어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전용호 편집국장
완성됐지만 국교정상화 전이라 그 재일교 있다. 한종우 교우는…
포가 기부하는 형식으로 요코하마에서 배 한종우 교우가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김성곤 회장의 생질로 모교 영문과 졸업 후
에 실을 수 있었다. 한 교우는 당시 김성곤 성곡언론문화재단은 1965년에 만들어졌 동양통신 일본특파원으로 15년간 재직했다.
회장이 삼양사를 통해 지급한 돈이 “100 다. 김성곤 회장은 한국 언론의 국제화에 코리아헤럴드 사장,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
만엔까지는 아니지만 수십만엔이었다”고 앞장섰고, 성곡언론문화재단은 우리나라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0년부터 성곡언
기억한다.《고려대학교 100년사》는 “우리 최초의 언론 지원 재단이다. 1966년부터 론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2020년 신년인사회

2020년 새해 모교와 교우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신년인사회 및 제7회 교우회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 일시 : 2020. 1. 7(화) 오후 6:00

 장소 :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5층)

평생회비 또는 2019년도 연회비를 납부하신 교우 본인만 참석 가능하며


자격이 되시는 분께는 ‘바코드 확인증’을 스마트폰 문자로 보내드립니다.

문의 02)921-2591~5 / 1588-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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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소식 고대교우회보

특수전문대학원 교우의 날 행사 열려 교우회, 백골부대 장병 위문

사진 : 이정훈 기자

사진 : 김영완 기자
구자열 교우회장은 각 테이블을 돌며 교우들과 환담했다. 의용과학대학원 교우들과 구자열 회장(가운데).

18개 교우회 임원 참석 회 간에 상호교류가 촉진되도록 회장들이 각 대학원 및 교우회의


각별한 관심을 두고 지원하겠 역사와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을 예비역 중장인 서경석 교우(가운데)가 백골역사관을 관람하고 있다.
상호 소통과 활성화 다짐해
다”고 말했다. 가졌다. 공학대학원 정태성(2회) 전차기동훈련 관람도 중장, 임재풍(경영78) ROTC교
특수전문대학원 교우의 날 행사 정진택 총장은 “교우들 모두 교우회장은 “공학대학원은 35년 우회장 등을 비롯 35명이 참석했
가 구자열 교우회장 초청으로 지 학교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보 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모집 교우회(회장=구자열)는 지난달 다. 이날 교우들은 사단 본부대내
난달 11일 교우회관에서 열렸다. 여주었는데, 졸업 후에도 교우회 학과 등이 변경되고 모집인원이 12일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제 백골역사관을 통해 백골부대의
이날 구자열 교우회장, 정진택 총 활동을 통해 학교와 연을 맺어가 줄어들어 교우회 활성화에 어려 3보병사단 백골부대를 방문, 일 역사를 확인했다. 역사관에서는
장, 장기주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고 있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전 움을 겪고 있다”면서, 모교와 교 선장병을 위문했다. 이날 행사에 3사단이 특별히 준비한 서경석
18개 특수전문대학원 교우회장 한다”면서, “여러분들이 대학원 우회의 관심을 부탁했다. 는 구자열 교우회장, 장기주 수석 예비역 중장의 ‘전장감각’ 사인회
과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우회 활동을 더 활성화 시켜주 특수전문대학원 교우의 날은 부회장, 최윤희(간호73) 여자교 도 열렸다. 또한 예하 전차부대에
구자열 교우회장은 인사말에 셔서, 교우들과 모교가 교우회라 특수전문대학원 교우회 상호 간 우회장, 서경석(사학61) 예비역 서 전차기동훈련도 관람했다.
서 “교우회는 특수전문대학원 는 매개체를 통해 지금보다 더 교류와 소통을 위해 마련된 행사
출신 교우와 학부 출신 교우가 끈끈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로 첫 행사는 2013년에 열렸으
좀 더 어울리고 소통할 기회를 고 말했다. 며, 매년 11월에 개최하고 있다.
확대하고 특수전문대학원 교우 이어 특수전문대학원별 교우 김영완 기자

교우회장, 의료봉사단 격려 교우회 의료봉사회(회장=이


향애·의학65, 단장=최경숙·
의학68)는 지난달 16일 구로 한중사랑교회에서 중국동포를 대상으로
114차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교우회장, 이향애
의료봉사회장을 비롯해 의료진 교우 등 40여 명의 교우들이 참석했
다. 이날 행사에서 구자열 교우회장은 봉사회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교우회장 초청 응원단 만찬 구자열 교우회장 초청 응원


단 만찬이 지난달 12일 LS
용산빌딩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구자열 교우회장, 정진택 모교총장,
장기주 수석부회장, 모교 응원단(단장=이형석·환생공14)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구자열 회장은 응원단에 내년 정기고연전에서 모교
가 승리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80·90학번대 동기회장 간담회 80·90학번대 동기회장


간담회가 지난달 25일
서초 채미가에서 장기주 교우회 수석부회장 주관으로 열렸다. 간담
회에는 80·90학번대 동기회장 등 24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장
기주 수석부회장은 “90학번대가 80학번대의 특색을 더 발전시키고,
후배들과의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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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전면광고 2019년 12월10일 【제593호】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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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소식 고대교우회보

구자열 회장, 세종캠퍼스 첫 방문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제14기 교우아카데미 수료


김영훈 교수
취임식은 이달 20일

사진제공 : 세종캠퍼스
세종캠퍼스를 둘러보고 있는 구자열 교우회장(왼쪽)과 정진택 모교총장. 모교(총장=정진택)는 15대 의무 제14기 교우아카데미 수료생들이 수료식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정진택 모교 총장과 동행 은 인상을 받았다”며 “세종캠퍼 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안암병원 교우회에 장학금 200만원 전달 생들이 모금한 장학금 200만원
캠퍼스투어·학교현황 청취 스가 발전할 수 있도록 교우회에 순환기내과 김영훈(의학77) 교 을 교우회에 전달했다. 교우아카
서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연구 수를 임명했다. 임기는 이달 1일 제14기 교우아카데미 수료식이 데미 진행을 위해 총무로 봉사한
구자열 교우회장과 정진택 모교 하겠다”고 밝혔다. 부터 2021년 9월까지, 1년 10개 지난달 13일 교우회관에서 열렸 최종렬(체교79), 김혜숙(수학
총장이 지난달 29일 세종캠퍼스 이날 세종캠퍼스 방문에는 장 월이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다. 14기 교우아카데미는 9월 18 89) 교우에게는 감사패가 수여
를 방문했다. 구 회장과 정 총장 기주 교우회 수석부회장, 최윤희 1983년 모교 의대를 졸업하고, 일 개강해 8주동안 진행됐으며, 됐다. 교우아카데미는 교우회가
은 김영(토목공84) 세종부총장 여자교우회장, 장경호(영문82)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72명 중 45명의 교우들이 수료 은퇴기 교우를 대상으로 2013년
을 비롯한 교무위원들의 안내로 교우회 사무총장 등이 동행했으 마쳤다. 이후 캘리포니아대학교 증을 받았다. 수강생 대표인 홍 부터 시행하는 재교육 프로그램
신축 정문 등 캠퍼스투어를 진행 며, 문병천(응통83) 과기대교우 시더스 사이나이병원 부정맥연 승제(경제79) 14기 회장이 수강 이다.
했다. 이어 간담회를 갖고 내년 회장을 비롯해 10여 명의 세종캠 구소를 거쳐, 안암병원 부정맥센
세종캠퍼스 40주년에 대한 의견 퍼스 교우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터장, 순화기내과장, 제26대 안
을 교환하고, 학교 현황과 비전을 김영 세종부총장은 “구자열 교 암병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영대, 한경 평가 12년 연속 1위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우회장의 세종캠퍼스 방문에 감 의무부총장 취임식은 이달 20
구자열 교우회장은 “세종캠퍼 사하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 일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를 차지했다.
300대 기업 인사담당자 설문
스에는 처음 와 봤는데 굉장히 깊 고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진행된다. 모교 경영대는 특히 △전
업무역량·융화력 등 고루 1위
공 및 교양 교육의 업무 적합
올해 한경비즈니스가 실시 성 △업무 적응력 △조직 융
한 ‘전국 경영대 평가’에서 모 화력 △발전 가능성 △성실
교 경영대(학장=김재욱·경 성과 책임감 △신입 사원 채
영81)가 1위를 차지했다. 모 용 △진학 추천 등 총 9개 항
교 경영대는 한경비즈니스 목 중 7개 항목에서 1위를 차
가 ‘전국 경영대 평가’를 시작 지했다. 연세대는 모교가 놓
한 2008년 이후 12년 동안 친 ‘창의적 업무 해결 능력’과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국제화 시스템’ 항목에서 1
연세대가 2위, 서울대가 3위 위를 기록했다.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가
닥터프렌즈 1000만원 기부 안암병원(원장=박종훈·의학
83)에 지난달 19일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닥터프렌즈는 오
진승(의학04·정신과), 우창윤(내과), 이낙준(이비인후과) 교수가 진
행하는 유튜브 의학 채널이다. 기부금은 경제사정이 어려운 환자들
을 위해 사용된다.

영향력 있는 연구자 7인 선정
국내 사립대학 중 최다수 학부), Klaus R Muller(뇌공학
과), 권익찬(KU-KIST융합대학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가 발 원), 김광명(KU-KIST융합대학
표한 2019년 세계에서 가장 영 원) 교수 등 7명이다. 국내 사립
향력있는 연구자 명단에 작년에 대학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이어 올해에도 모교 교원 7명이 클래리베이트는 자사의 웹 오
이름을 올렸다. 김종승(화학과), 브 사이언스를 기반으로 각 분야
노준홍(건축사회환경공학부), 에서 해당 연도에 가장 많이 인
안춘기(전전전96·전기전자공학 용된 상위 1 퍼센트의 논문을 기
부), 옥용식(농화94·환경생태공 준으로 연구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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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전면광고 2019년 12월10일 【제593호】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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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소식 고대교우회보

풍성한 포상·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한 단과대교우회 송년행사

① ②

③ ④ ⑤

① 경영대교우회 올해의 교우상을 받은 김종양(왼쪽 두번째부터), 박정호, 이선용 교우. ② 자랑스러운 정경인상을 수상한 송인석(앞줄 왼쪽부터), 오준철, 김정진, 양세정, 권칠승 교우. ③ 생과대 멘토링
행사에서 대화를 나누는 교우와 재학생들. ④ 장현 사범대교우회장(앞줄 가운데)과 교우들이 ‘KU 예비교사 엑스포’에 참가했다. ⑤의과대교우회 등산대회에 140여 명의 교우가족이 참여했다.

경영대교우회 올해의 교우상에 재가 공직자 부문에서 수상의 기 68) 아시아투데이 상임본부장은 참여했다. 생명과학대학 풍물동 시트’가 상영됐다.
이선용, 박정호, 김종양 교우 쁨을 누렸다. “모교 정경대는 물론, 대한민국 아리 공연과 경품 퀴즈도 진행됐
경영대교우회(회장=정몽원·경 을 이끈 주역이 바로 50년대 학 다. 교우와 재학생은 멘토, 멘티 교우 및 교우가족들과 함께한
영74)는 이달 5일 그랜드인터컨 자랑스러운 정경인상에 번”이라며 참석한 선배 교우들 가 되어 솔직하고 유익한 소통의 의과대교우회 등산대회
티넨탈호텔에서 제39회 경영대 송현승, 양세정, 김정진, 권칠승 에게 존경을 표했다. 이에 50년 시간을 보냈다. 의과대학교우회(회장=김숙희·
학 교우의 밤 행사를 열었다. 행 정경대교우회(회장=최상주·경 대 학번 교우들에게 우레와 같은 의학72)가 지난달 10일 ‘제16회
사에는 정진택 모교총장, 장기주 제80)는 지난달 28일 교우회관 박수가 쏟아졌다. 사범대교우회 예비교사 후원 고대의대교우회 등산대회’를 개
교우회 수석부회장, 정몽원 경영 에서 제15회 자랑스러운 정경인 재학생과 영화관람 등 문화행사 최했다. 이번 행사는 이기형(79)
대교우회장, 최윤희 여자교우회 시상식 및 정경인의 밤을 개최했 생과대 멘토링의 날 사범대교우회(회장=장현·수교 의무부총장, 김숙희 의과대학교
장, 김재욱(81) 경영대학장 등을 다. 이번 자랑스러운 정경인상은 젊은 교우 35명 멘토로 참여 77)는 지난달 28일 KU시네마트 우회장, 최병민(82) 안산병원장
비롯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현승(정외74), 양세정(통계 모교 생명과학대학(학장=박현 랩에서 ‘사범대교우회 문화행사’ 을 비롯한 140여 명의 교우와 교
행사 주최 기수인 경영대 94학번 80), 김정진(행정82), 권칠승(경 진·식공79)이 지난달 15일 교우 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전날부 우가족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
동기회는 장학금으로 9520만원 제84) 교우가 수상했다. 오준철 회관에서 ‘제7회 생명과학대학 터 진행된 사범대학 ‘KU 예비교 로 진행됐다. 교우들은 해설사의
을 기탁했다. 이어 올해의 교우 (통계69), 송인석(정석7회) 교우 교우 멘토링의 날’ 행사를 개최 사 엑스포’의 일환으로 함께 진 안내로 환경생태관, 안산갈대습
상 시상식에서는 이선용(80) 베 는 공로상을 받았다. 했다. 이날 행사에는 92학번부터 행됐다. 교우와 교우 가족은 물 지를 방문해 친목 시간을 보냈
어트리크파크 대표와 박정호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상장은 15학번까지 교수, 회계사, 벤처 론 재학생들도 참여했다. 행사에 다. 이후 안산병원 투어를 진행
(82) SK텔레콤 사장이 기업인 없지만 자랑스러운 수상자가 있 사업가 등 다양한 분야에 재직 서는 영화사 외유내강 대표인 강 하고 담소 시간을 가지며 행사를
부문에서, 김종양(81) 인터폴 총 었다. 축사를 맡은 구본홍(정외 중인 젊은 교우 35명이 멘토로 혜정(가교89) 교우가 제작한 ‘엑 마무리했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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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전면광고 2019년 12월10일 【제593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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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소식 고대교우회보

MBA 교우의 밤 행사 열려 강릉 수소탱크 폭발 세종캠퍼스 단과대연합교우회 송년회


고 김재훈 교우
유가족 국민청원
지난 5월 23일에 있었던 강
릉 수소탱크 폭발 사고로 김
재훈(법학02) 교우를 떠나보
낸 유가족이 철저한 진상규
명과 함께 정부의 책임 인정
과 사과를 촉구하는 글을 국
왼쪽 네 번째부터 전이현 MBA교우회장, 구자열 회장, 정진택 총장, 심상돈 수상자.
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김 내년 세종캠퍼스 40주년 사업계획을 논의한 세종연합교우회 송년회.
교우는 아버지 김병학(금속
MBA경영대상에 심상돈 교우 행사에서는 시상식도 함께 진 공74) 교우를 도와 회사를 운 내년 세종캠퍼스 40주년 맞아 교우회는 2019년 결산보고와
300여 교우 참석해 성황 이뤄 행됐다. 올해 MBA 경영대상의 영하고 있었다. 세미나 참석 다양한 행사·간행물 발행 계획 2020년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영예는 심상돈(75회) 교우가 얻 차 강원테크노파크를 방문 세종캠퍼스는 내년에 40주년을
이달 2일 MBA교우회(회장=전 었다. 자랑스러운 MBA 교우상 해 수소탱크 견학 도중 변을 세종연합교우회(회장=문병천· 맞이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현·75회)가 코엑스인터컨티 은 이영목(72회), 신정은(90회) 당했다. 검찰은 안전 장치도 응통83)가 이달 5일 메종드비 웨 세종연합교우들도 새로운 계획
넨탈호텔에서 교우의 밤 행사를 교우가, MBA Frontier상은 오영 없이 실험 목표 달성을 위해 딩홀에서 2019 송년모임행사를 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교우회는
진행했다. 구자열 교우회장과 정 란(53회), 하명헌(67회), 한창호 무리하게 설비를 가동한 것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 세 40주년 기념 교우명부 제작, 40
진택 모교총장, 김재욱(경영81) (68회) 교우가 수상했다. MBA 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다. 종부총장, 문병천 세종연합교우 주년 기념 전국투어 교우회 지부
경영전문대학원장 등을 비롯해 교우회에서는 매년 전문분야에 해당 청원은 https:// 회장 등을 비롯해 80여 명의 교 결성, 고연전 무료주점 첫 개시,
교우와 재학생 300여 명이 참석 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은 교우 www1.president.go.kr/ 우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기간행물 발행을 계획 중이다.
했다. 구자열 회장은 축사에서 들에게 시상을 이어오고 있다. petitions/583724 에서 확인
“교우들이 역량과 잠재력을 최 이외에도 베스트 드레서 수상 할 수 있다. 청원 마감일은 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대한 발휘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 자들의 무대 워킹 등 다양한 프 달 25일이며, 5일 기준 7000
을 이끌어 모교 위상을 더욱 높 로그램으로 교우들의 재미를 더 여 명이 참여했다. ●기독교우회 성탄축하 감사예배 12월 16일(월) 18:00
여달라”고 전했다. 했다. 안윤경 기자 교우회관 B1 기독교우회 사무처 02-929-9004
●EMBA 송년회 12월 16일(월) 18:30
을지로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 이병주 사무총장 010-2909-1145
●행정전문대학원 최고위 송년회 12월 16일(월)19:00
영등포 오페라웨딩홀 김정중 사무총장 010-7777-0909
●행정학과 교우회 송년회 12월 17일(화)18:00
수당삼양패컬티하우스 3층 김충수 총무 010-9047-8252
●공학대학원 건설경영최고위 송년회 12월 18일(수)18:00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 나기찬 사무국장 010-7367-1777
●생과대교우회 송년회 12월 18일(수)18:30
교우회관 B1 최홍엽 사무총장 010-7577-2264
●MSP교우회 경영교우의 밤 12월 19일(목)17:30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 MSP교우회 사무처 02-921-0777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인의 밤 12월 19일(목)19:00
교우회관 2층 대학원 사무실 02-2286-1522
●정책대학원 정책인의 밤 12월 20일(금)18:00
교우회관 B1 류관석 사무총장 010-3733-8329
●불자교우회 송년법회 12월 21일(토)17:00
동국대학교 국제선센터 대각전 민정각 법회위원장 050-6123-3000
●89학번 송년의 밤 12월 22일(일)17:00
쉐라톤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 임신원 동기회장 010-3796-7974
●제424회 월례강좌 12월 26일(목)11:00
연사 : 이언주 국회의원 연제 : 나는 왜 싸우는가
교우회관 B1 오충수 간사운영위원 010-9130-2945
●85학번 송년회 및 정기총회 12월 27일(금)18:30
쉐라톤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 김동진 사무국장 010-7166-3042
●고대관악부 송년회 12월 28일(토)16:00
교우회관 2층 장재현 총무 010-5226-8078
●77동기산악회 2020년 앵봉산 일출 해맞이 산행 1월 1일(수) 07:00
구파발역 4번출구 역사 내부 박성순 총무 010-9591-8391
●교우회 신년인사회 1월 7일(화)18:00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 교우회 사무처 02-921-2591
●노원교우회 정기총회 및 신년회 1월 10일(금) 18:30
중계역 1번출구 플루토 박상희 사무총장 010-2296-7687
●고대민주동우회 신년회 1월 10일(금) 19:00
수당삼양패컬티하우스 사무국 010-6262-7470
●경제학과 신년회 1월 13일(월)17:00
양재역 L타워 이완기 사무총장 010-3270-8232
●부산교우회 신년회 1월 15일(수)18:30
부전동 이비스앰버서더호텔 17층 오키드룸 사무실 051-610-1905
●여자교우회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 1월 16일(목) 11:00
교우회관 2층 김경선 사무총장 010-8772-7507
●공대교우회 정기총회 1월 17일(금)19:00
리버사이드호텔 박영철 사무국장 010-3013-7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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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소식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13

국내외 곳곳 선후배 한자리에서 우정을 나누다

① ② ③

④ ⑤ ⑥
① 180여 명의 교우가 참석해 성황 이룬 강남교우회. ② 사발식으로 더 즐거운 춘천교우회. ③ 뱃놀이 응원으로 행사를 마치는 강동송파교우회. ④ 구자열 교우회장이 군산장항교우회 김재원 총무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⑤ 구자열 교우회장이 광주교우회기를 송준석 광주전남교우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⑥ 김경균 신임 회장을 선임한 대구경북교우회.

교우회 라틴지부연합회(회장= 졌다. 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는 이강석 강동송파교우회장의 르며 응원전을 펼쳤다.


오준승·서문83)가 지난달 1일 강남교우회는 1년동안 교우회 연임이 결정됐다. 만찬을 즐기며
라틴지부연합회 창립총회를 개 활동에 헌신한 김길란(철학71), 군산장항교우회(회장=채정룡, 친교의 시간을 보낸 교우들은 흥 대구경북교우
최했다. 오준승 연합회장은 라틴 도정근(화학84), 차경렬(토목공 체육·석77) 지난달 28일 리츠프 겨운 응원으로 송년회를 마무리 회(회장=김대
지부 연합회 창립 배경을 설명한 87), 이승현(E경석9회) 교우에 라자호텔에서 송년회를 열었다. 했다. 환·금속공75)
뒤 라틴의 열정과 고대의 이름으 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지난 6월 이날 행사에는 구자열 교우회장, 가 이달 4일 대
로 하나되는 연합회를 만들어 가 강남교우회가 중증장애인 자립 채정룡 군산장항교우회장, 장기 광주전남교우회(회장=송준석· 구 라온제나호
겠다고 다짐했다. 라틴지부 연합 지원행사를 열었던 서울시 중증 주 수석부회장, 박영진 부회장, 교육80)가 이달 3일 라붐웨딩홀 텔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열었
회는 지난 2017년 7월 멕시코에 장애인복지진흥회에 100만원의 익산교우회 교우 등 80여 명이 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열고 구 다. 권영진(영문80) 대구시장을
서 창립총회를 열고 첫발을 내딛 성금도 전달했다. 참석했다. 자열 교우회장과 정진택 모교총 비롯해 80여 명의 교우들이 참석
었다. 이날 구자열 교우회장은 지난 장을 초청했다. 이날 행사에는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신임 대
춘천교우회(회장=김현식·정외 10여 년 동안 군산장항교우회 총 구자열 교우회장, 정진택 모교총 구경북교우회장으로 김경균(금
강남교우회(회장=황응영·교육 73)가 지난달 27일 송년회를 열 무를 맡아 온 김재원(영교86) 교 장, 장기주 수석부회장, 송준석 속공75, 사진) 교우가 취임하고
81)가 지난달 18일 호텔 리베라 었다.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송 우에게 특별감사패를 전달했으 광주전남교우회장, 송혁기 대외 교우회기를 이양 받았다.
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 년회에서 춘천교우회 교우들은 며, 채정룡 군산장항교우회장에 협력처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
다. 행사에는 정진택 모교총장, 막걸리 사발식을 열고 우의를 다 게 새로 제작한 군산장항 교우회 다. 구자열 교우회장은 이날 송 전주교우회(회
김성곤(사학72) 전 국회사무총 졌다. 김현식 춘천교우회장은 깃발을 전달했다. 준석 광주전남교우회장에게 교 장=강재수·의
장, 이종구(고언23회) 국회의원 2020년을 춘천교우회 중흥의 해 우회 깃발을 전달했으며, 제7대 학73)는 이달 5
을 비롯해 180여 명이 참석했다. 로 선포하고 춘천교우회를 더욱 강동송파교우회(회장=이강석· 최용훈 광주교우회장에게 특별 일 웨딩펠리스
‘난~타이거’(단장=문정란·간호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참석한 원예82)가 지난달 29일 문정동 공로상을 수여했다. 에서 송년회를
83)팀의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교우들 중 최고 학번인 정언균 더 퍼스트클래스파티에서 총회 2부에서는 막걸리 파티가 열 개최했다. 송하진(법학72) 전북
행사에서는 영상을 통해 올해 강 (농경제64) 교우가 인생을 돌아 겸 송년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렸다. 김태석 광주전남교우회 총 도지사를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
남교우회 활동을 돌아보며 서로 보며 얻은 지혜를 시로 엮어 인 58학번부터 97학번까지 60여 명 무의 막걸리 찬가로 시작된 행사 한 가운데 이병관(의학73, 사진)
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시간을 가 사말 대신 낭송해 교우들에게 훈 의 교우들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에서 교우들은 응원가를 함께 부 교우가 신임회장으로 선임됐다.

샹송 부르고 경연 펼치고 응원연습도…학과별로 다양한 행사


불문인의 밤
불문과교우회(회장=김선
경·78)와 불어불문학과(학과장
=김준현·불문89)가 지난달 22
일 교우회관에서 ‘불문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재학
생 48명을 포함해 70여 명의 교
우들이 참석했다. 재학생 연극반
‘라센느’가 프랑스 3대 고전주의
극작가 중 한 명인 장 바티스트
불문인의 밤은 매년 재학생들의 연극과 샹송 공연이 펼쳐진다(왼쪽 사진). 산업경영학부 교우들이 내년 정기전 승리를 위해 제주도 응원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몰리에르의 ‘위선자’ 연극을 공
연했고 재학생 밴드 ‘세시봉’이 드호텔에서 ‘원예인의 밤’ 행사 수, 방송 팬텀싱어 경연대회 수 원예인의 밤을 기약했다. 훈련을 실시했다. 산업경영공학
샹송 공연을 선보여 선배 교우들 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성복 상자인 테너 등 유창한 연주가들 부교우회 OB응원단은 내년 9월
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농학58) 모교 생명공학부(원예 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한층 고조 산경공 고연전 응원 연습 에 출정식을 갖고 정기고연전에
학과 후신) 교수를 비롯해 63학 됐다. 교우들은 재학시절을 회상 산업경영공학부교우회(회장= OB대표 응원단으로 참가할 예
원예인의 밤 번부터 92학번까지 63명의 교우 하며 어깨동무를 하고 뱃노래를 이찬호·77)가 2020정기고연전 정이다. 현재 20여 명으로 이루
원예학과교우회(회장=한정희· 들이 참석했다. 교우들은 만찬과 불렀다. 교우들은 뜨거운 열기 승리를 위한 OB응원단을 구성 어진 응원단은 참여 인원을 더
원예78)는 이달 3일 더 리버사이 축하공연을 즐겼다. 색소폰 가 속에서 행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해 지난달 28일 제주도에서 전지 모집할 예정이다.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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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소식 고대교우회보

동기와 함께라서 겨울도 따뜻합니다

① ② ③

④ ⑤ ⑥
① 김윤걸 신임 동기회장을 선임한 68동기회. ② 권대봉 신임 회장 선임으로 2021년 입학50주년 준비를 시작한 71동기회. ③ 원주기행을 다녀온 72동기회. ④ 동기 합창공연이 있었던 82동기회. ⑤ 정릉
일대에서 연탄배달 봉사를 실천한 85동기회. ⑥ ‘친구와 함께하는 여유있는 삶’을 모토로 내세운 86동기회.

68동기회장에 김윤걸 교우 회에서는 권대봉(교육·사진) 교 공)는 지난달 26일 교우회관에 찾아가는 85동기회 두드림 난타공연, 합창단 및 크
68동기회(회 우가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선 서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 85동기회(회장=양태회·불문) 림슨밴드 공연, ‘그대와 함께 춤
장=주영조·독 임됐다. 또한 2021년에 있는 입 기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는 11월 한 달간 바쁜 일정을 보 을!’ 등 다채로운 코너로 구성됐
문)가 김윤걸 학50주년행사를 위해 준비TF팀 이번 행사에서는 하모니카, 피아 냈다. 동기들이 있는 곳으로 방 다. 참석률이 가장 높은 과에 대
(금속공·사진) 을 구성하고 홍용택(재료) 교우 노 연주, 노래 공연 등 여러 동기 문하는 ‘동기를 모시러 찾아가는 한 시상을 하며 교우들의 참여를
교우를 신임 를 팀장에 선임했다. 들의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85동기회’에서는 역삼·교대·용 독려했다.
회장으로 선임했다. 68동기회는 산 세 지역 모임을 시작했다. 더
이달 3일 강남역 에스시 컨벤션 72동기회 원주 문화 기행 82동기회 총회 및 송년회 많은 교우들이 동기회 활동에 참 97동기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
센터에서 150여 명의 교우들이 72동기회(회장=심영섭·경제) 82동기회(회장=구승회·경영) 여할 수 있도록 지역을 확대해 97동기회(회장=김훈경·경영
모인 가운데 송년모임을 열었다. 가 지난 10월 30일 <성당, 뮤지 가 지난달 26일 90여 명의 교우 나갈 예정이다. 97)가 이달 7일 서울 압구정 메
김윤걸 교우는 포항제철에서 근 엄, 사찰, 문학의 향기 속으로>라 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초동 KW 한편, 고대85봉사단은 지난달 종드비에서 정기총회 및 송년회
무했고 퇴임 후에는 동화기업 대 는 주제로 원주 문화 기행을 다 컨벤션에서 정기총회 및 송년회 9일 성북구청 자원봉사센터와 를 개최했다. 20여 명의 교우들
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녀왔다. 동기회 소모임 문예회 를 열었다. 총회에서는 만장일치 연계해 정릉4동 일대에서 1400 이 참석한 가운데 한해 사업보고
(회장=윤정옥·가정)가 주관한 로 구승회 동기회장의 연임이 결 장의 연탄을 배달했다. 및 동기회 발전방안 등이 논의됐
71동기회장에 권대봉 교우 이번 행사에는 70여 명의 교우들 정됐으며 입학40주년 준비를 위 다. 이어 골프동호회, 산악동호
71동기회(회 이 참석해 풍수원 성당, 뮤지엄 해 동기들의 힘을 모으기로 결의 86동기회 송년회 회, 문화예술동호회, 독서동호회
장=김문기·재 SAN, 박경리 문학공원, 구룡사 했다. 이어진 송년회에서는 82학 86동기회(회장=채기동·지교) 별로 한해 결산과 회원 모집방안
료공)가 이달 등을 답사했다. 번 본세아바 합창단(단장=김원 가 지난달 30일 단코스튜디오에 등을 발표했다. 김훈경 회장은
2일 60여 명의 오·법학)의 공연이 펼쳐졌다. 교 서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 “내년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
교우들이 참석 74동기회 총회 및 송년회 우들은 동기 합창단의 공연을 감 사에는 110여 명의 교우들이 참 는 동기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한 가운데 총회를 개최했다. 총 74동기회(회장=박해창·산업 상하며 우의를 다졌다. 석했다. 송년회는 색소폰 연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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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소식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15

직능단체 교우들, 여러 알찬 활동으로 연말을 즐겁고 보람있게

① ② ③

④ ⑤ ⑥
① 상임이사회의를 주재하는 최윤희 여자교우회장. ② 쪽방촌 주민과 대화하는 승명호 경제인회장(왼쪽). ③ 축하케이크를 자르는 ROTC교우회 송년회 주요 참석자들. ④ 역우회 신입 회원들이
선배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⑤ 서화회 출신 교우모임인 호미회 송년회. ⑥ 3회째 당구고연전은 연세대 승리로 끝났다.

여자교우회 상임이사회 다. 이번 봉사활동을 위해 고대 참석한 교우들을 환영했다. 1억520만원의 장학금을 마련했 교류를 다졌다. 특히 이번 송년
여자교우회(회장=최윤희·간호 경제인회 봉사단(단장=전병일· 교우회 활동이 왕성했던 교우 다. 이날 행사에서는 5000만원 회에서는 고등학교 선생님이었
73)가 제27대 여자 교우회장 후 생물71)이 쪽방촌을 사전답사하 들에 대한 공로패와 장학금 기부 의 장학금을 기부한 이종명(경 던 선배와 제자였던 후배가 우연
보로 이재필(간호75) 교우를 추 고 가장 받고 싶은 물품을 설문 자에 대한 감사패 수여에 이어, 제72) 교우에게 감사패가 전달 히 서화회 선후배로 만나, 참석
대했다. 여자교우회는 지난달 21 조사했다. 고대경제인회는 조사 교우회를 적극적으로 이끌었던 됐다. 이 교우는 “학생시절 역도 한 교우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일 교우회관에서 상임이사회를 결과를 토대로 쪽방촌 주민들이 우수 동기회 시상이 진행됐다. 부 장학금을 받고 언젠가는 다시
열고 이재필 교우를 만장일치로 가장 선호하는 식료품과 상비약 이후 17기(75학번) 임관40주년 역도부에 환원하고 싶었는데 이 호당회 주관 당구고연전
추천했다. 이재필 교우는 내년 1 으로 이루어진 물품세트 500개 기념행사와 55기(13학번) 입회 렇게 장학금을 기부할 수 있어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당구 정기
월에 열리는 여자교우회 총회에 를 전달했다. 신고식이 이어졌다. ROTC 교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연전이 지난달 16일 여의도
서 추인을 받으면 제27대 여자교 들은 선후배와 동기간에 우정을 CV당구클럽에서 개최됐다. 호당
우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ROTC교우회 송년회 전하고 새해의 꿈을 나누며 이날 호미회 송년회 회(회장=장영철·정외66) 주관
ROTC교우회(회장=임재풍·경 행사를 마무리했다. 호미회(회장=강민구·경영82) 으로 개최된 이번 당구 정기고연
고대경제인회 봉사활동 영78)가 지난달 29일 그랜드컨벤 가 지난달 60여 명의 교우들이 전에는 총 112명이 참가해 치열
고대경제인회(회장=승명호·무 션센터에서 무호송년의 밤 행사 역우회 송년회 참석한 가운데 교우회관에서 송 한 승부를 펼쳤다. 경기는 연세
역74)가 지난달 27일 종로에 있 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역대 역우회(회장=최원길·법학79) 년회를 개최했다. 1961년에 설 대의 종합우승으로 끝났다. 모교
는 쪽방촌에서 봉사활동을 펼쳤 ROTC교우회장, 김규태 전 송년의 밤 행사가 이달 2일 교우 립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서 당구모임 호당회와 연세대 당구
다. 봉사에는 문규영(농학70) 아 ROTC중앙회장 등 900여 명의 교 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100 예·서양화동아리 서화회 출신 모임 YBC는 2017년부터 매년
주그룹 회장, 정세균(법학71) 전 우들이 참석했다. 임재풍 ROTC 여 명의 교우들이 참석했다. 역 교우모임 호미회 송년회에는 당구 정기고연전을 개최하고 있
국회의장,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 교우회장은 “장학금, 아침식사 우회는 그동안 재학생들을 위한 1970년대 학번부터 2000년대 다. 현재까지 종합 전적은 1승 2
등을 비롯해 약 50명이 참가했 등 최고의 지원에 감사하다”며 장학기금 확충 캠페인을 펼쳐 총 학번까지 다양한 학번들이 모여 패로 연세대가 앞서고 있다.

自 鳴 鼓 럼 이제 자유다. 마음껏 도시와 건축을 거닐자. 건축실험의 장이기도 하다. 20세기 최고의 거장
그런데 언제부턴가 새로운 도시를 갈 때면 꼭 르코르뷔지에의 하버드대학교 카펜터센터
혁신은 다시 혁신돼야 들르게 되는 곳이 있다. 대학이다. 내 여행의 대개 (Carpenter Center, 1963)든, 현재 활동하는 대
가 연구를 위한 것이기에 대학이 목적지인 경우 표적 ‘스타키텍트’인 프랭크 게리의 MIT 스타타
마땅하다 가 많아서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지 않더라도, 센터(Stata Center, 2004)든 사례는 무수하다.
대학에 몸담고 있는 이로서 방문지역 ‘지성의 산 그래, 직업병이다. 가족 휴가에도 내가 굳이 주
김현섭(건축공92) 편집위원 실’을 가봐야 한다는 모종의 의무감도 느끼는 까 변 대학을 들르는 것은…. 우리 모교 고려대학교
모교 건축학과 교수
닭이다. 허나 이런 이유 못지않게 내 전공이 건축 가 많은 이들에게 그런 방문지가 되면 좋겠다. 선
역사인 게 역시나 중요하다. 도적 연구가 활발해 세계적 연구자들이 줄곧 방문
직업병일 것이다. 내가 어딘가 여행을 가게 되면 대학도 도시구조의 주요 요소에 포함될 수 있 하고, 대한민국 ‘지성의 산실’로 도처의 학생들이
늘 카메라를 챙기고 셔터를 눌러대는 것은…. 그 다. 서구의 경우 도시 자체가 대학을 중심으로 형 견학하는 곳, 그리고 도시적 맥락 속에 공공성의
래도 건축역사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게 업이니 성된 곳이 많다. 영국의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표상으로 지역 주민이든 관광객이든 모두에게 열
당연하지 않나. 새로운 도시에 가면 먼저 철도역 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그보다 젊은 도시들도 대 려있는 곳.
과 시청의 위치 관계를 파악하고 번화가를 확인 학이 도시조직과 깊이 결부된 경우가 빈번하다. 모교의 캠퍼스와 건축물은 그런 창의성과 다양
하라. 물론 강이든 산이든 자연 형세도 중요하다. 얼마 전 미국 위스콘신의 매디슨에 갔다가 굳이 성의 활동을 담는 공간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왕
이정도의 굵직한 콘텍스트를 염두에 둔다면, 그 힘들여 그곳 주립대 캠퍼스를 들렀는데, 대학 본 이면, 현실적 제약이 이래저래 크겠지만, 시대에
곳 도시와 건축의 감상은 일단 준비된 셈이다. 좀 관이 멀찌감치 주의사당을 마주하면서도 축을 목소리를 낼만한 혁신적 건축물도 가끔은 한 번씩
더 욕심을 내고픈가. 그렇다면 구도심과 신도심 살짝 틀고 있어 흥미로웠다. 지어지면 좋겠다. 고풍스런 캠퍼스에 녹아들면서
의 변천을 개략적으로 살피고, 대표적인 랜드마 한편, 대학은 자체의 캠퍼스 계획이나 개별 건 도 새 시대를 이끌어갈 건축물 말이다. 혁신은 다
크 건축물을 기준점에 넣으며, 공원이나 광장 같 축물로도 중요하다. 건축 교과서에 거론되는 건 시 혁신돼야 마땅하다. 우리는 많이 왔지만 아직
은 시민들의 공간도 주목해보라. 아 유 레디? 그 축물 중 다수가 대학 내에 있는데, 실제로 대학은 가야할 길도 많이 남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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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소식 고대교우회보

전자공학과 50주년 맞아 ‘전자인의 밤’ 열려


법전원, 3·1운동 100주년 행사
학과 변천사 담은 영상 상연
인공지능대학원 발전 위해
배영곤 교우 1억 기탁해
지난달 22일, 모교 전자공학과
탄생 50주년 기념 ‘전자인의 밤’
이 서초구 리버사이드호텔 7층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정진
택 총장, 전자공학과 원로교수인
김덕진 교수, 이태원 교수, 민홍
식 서울대 명예교수, 강병찬 공
배영곤 교우(오른쪽)가 인공지능대학원 발전 기금으로 1억원을 기부했다.
대 교우회장, 김중훈 공대학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등이 담겨 전자공학과의 50년을 원을 기부했다. 장대훈(69) 교우
전자인의 밤은 영상을 통한 경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와 배수창(69) 교우가 1000만원
과 보고로 막을 열었다. 영상에 이날 모교 인공지능대학원 발 씩 약정했다. 또한, 52명의 교우
는 50명의 신입생과 함께 설립된 전을 위해 기부한 56명의 교우를 를 대표해 정영재(77) 교우가
전자공학과의 모습과 전자공학 대표해 5명의 교우가 기부금을 2520만원을 전달했다. 이어, 자
과의 성장에 기여한 교수진, 학 전달했다. 배영곤(69) 교우, 임종 리에 참석한 은퇴교수들에게 선
과명 변천사, 연도별 졸업사진 성(69) 교우가 각 1억 원, 1000만 물을 전달했다. 김예진 기자
3·1운동 시대의 헌법의식과 헌법교육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장영수
법전원 교수(위). 인촌선생이 교열자로 참여한 ‘이순신’ 창가 공연.
재료공학과 50주년, 학과 위해 정성 모아 3·1운동의 원천, 보성전문 는 예술 분야까지 확장되어
학술회의와 음악회 통해 진행됐다. 특히 보성전문이
신소재공학부 장학기금으로
자랑스러운 역사 되새겨 우리나라 창작동요 탄생의
1억2140만원 기탁
주인공이라는 사실, 보전 법
450여 교우 참석해 성황 지난달 9일 모교 법학전문대 과 출신 방정환, 유석조 교우
재료공학과교우회(회장=정운 학원(원장=안효질·법학83) 의 창작활동 등 음악 분야에
태·78)가 지난달 15일 재료공학 이 ‘1919년 보성전문, 시대· 서 모교가 가진 위상이 밝혀
과 창립 50주년 행사를 개최했 사회·문화’를 주제로 3·1운 져 눈길을 끌었다.
다. 행사에는 김중훈(토목공77) 동 100주년 학술대회 및 음 이어진 음악회는 ‘3·1운동
공과대학장, 모교 공과대학 신소 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 시대, 보성전문, 천도교, 음
재공학부 교수 전원, 공과대학 는 모교 법학전문대학원 파 악’을 주제로 진행됐다. 인촌
교우회 임원진, 130명의 재학생 안(坡岸)연구기금이 주관했 김성수 선생이 교열자로 참
이해근 학부장(왼쪽)이 이승환, 최환균 교우가 기부한 장학금을 전달받고 있다.
들을 비롯해 450여 명의 교우들 고, 법대교우회(회장=이승 여한 ‘이순신’을 포함해 8곡
이 참석했다. 오랫동안 회장과 (78) 교우에게 감사패가 수여됐 사의 의미를 더하고자 총 1억 재·72)와 모교 법학전문대학 이 연주됐다. ‘이순신’은
임원으로서 재료공학과 발전에 다. 김창희(74) 코디아산업 대표 2140만원의 장학금이 모금됐다. 원 인성(仁星)연구기금이 후 1921년 발표된 곡으로, 일제
기여한 유인선(70) 교우와 윤호 에게는 재료공학과교우회 발전 최완균 교우와 이승환 교우가 각 원했다. 강점기 시대에 금기였던 이
규(80) 교우가 공로패를 받았고, 에 기여하고 고용창출 및 국가경 각 5000만원, 최용병 교우가 1부 학술회의의 주제는 순신 장군을 예찬한 노래라
재학생들을 위해 재료공학과교 제에 이바지한 공로로 호재인상 1000만원, 유인선 교우가 300만 3·1운동 시대 인문·사회과 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우회에 거액의 장학금을 기부한 이 수여됐다. 원을 기부했고 기타 여러 교우들 학을 넘어 건축·음악에 이르 안윤경 기자
최용병(70), 최완균(78), 이승환 재료공학과 창립 50주년의 행 이 840만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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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전면광고 2019년 12월10일 【제593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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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교우회장 초청 록밴드 페스티벌 고대교우회보

교우·재학생, 음악으로 어우러져 화합의 장 열다

사진 : 이정훈 기자
무대가 끝난 후 전 출연진이 어깨동무를 하고 ‘뱃노래’를 제창하고 있다(위). 구자열 교우회장과 크림슨86밴드 보컬 고유석 교우가 합동공연을 펼치고 있다(아래).

80년대 학번 동기회 6개 록밴드 ‘Reflections of my life’ 등을 열창했다.


의대 연합, 재학생 밴드 각 1팀 다음은 85학번 밴드 락파로85(리더=오
총8개 밴드 무대 올라 열띤 공연 재영·정외)가 무대에 올랐다. 락파로85는
결성한 지 1년이 된 밴드로 올해 처음 무대
제1회 교우회장 초청 KU 록밴드 페스티벌 에 올랐으며, 다른 밴드와는 달리 3명의 보
(준비위원장=장치평·경영79)이 지난달 컬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신나는 무대를 꾸
15일 모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렸다. 작년 며냈다. 이어 무대에 오른 83학번 밴드
성공적으로 개최된 제1회 교우연합밴드 83T뺀(리더=고광만·일문)도 “신나게 즐
뮤직페스티벌에 이어 올해 제1회 KU 록밴 길 수 있는 곡을 준비했다”며 ‘멀어져간 사
드 페스티벌은 구자열 교우회장이 정식으 람아’, ‘꽃비’, ‘누구 없소’ 등을 열창했다.
로 교우들과 재학생을 초청해 새로이 탄생 파워풀한 연주로 무대를 시작한 86학
했다. 이날 행사의 음악, 무대 총감독은 최 번 밴드 크림슨86(리더=김성한·사회)은
희선 감독이 맡았다. 81, 83, 84, 85, 86, 87, 김성한 KU 밴드연합 총 단장이 리더로 있
의대 히포피언스, 재학생 18학번 크림슨 는 밴드다. 보컬을 맡은 고유석(심리) 교
밴드 등 교우·재학생이 무대에 올랐다. 우는 오토바이를 타고 무대로 등장해 감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학창 시절 탄을 자아냈다. 또한, 구자열 교우회장이 카리스마 넘친 무대에 관객 열광
캠퍼스에서의 열정을 되살리기 위해 무대 무대에 올라 ‘잊혀진 사랑’을 함께 불러 관
에 오른 선후배를 응원하러 500여 명이 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나왔던 할리데이 팻보이라는 모델이
모교를 찾았다. 구자열 교우회장, 정진택 이어 의과대학 히포피언스(리더=이길 에요. 제가 10년동안 몰았던 아이죠.”
총장, 이홍식 의과대학장, 송혁기 대외협 주·83)도 작년에 이어 무대에 올라 조용 바이크 이야기에 고 교우의 표정이 환
력처장, 장경호 교우회 사무총장도 자리 필과 위대한 탄생의 ‘꿈’을 연주했다. 히포 해졌다. 고유석 교우는 음악뿐 아니라
에 함께했다. 제1회 교우회장 초청 KU 록 피언스는 진료로 바쁜 중에 연습과 공연 바이크와 캠핑이라는 취미를 가지고
밴드 페스티벌 장치평 준비위원장은 “개 으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 있다. “음악, 바이크, 캠핑. 이 세 가지
최에 도움을 주신 교우회장님과 각 지역 다. 그 뒤를 이은 87학번 밴드 위험한 탄생 말고는 다른 것들은 설레지가 않더라
교우회, 단과대 교우회에 감사드린다”며 87(리더=김보경·영문)은 87학번 합창단 고요.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자고
“모든 밴드가 열심히 준비했으니 즐겨주 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팝송 ‘It’s my life’, 결심했죠.”
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빗속의 여인’, 그리고 모교 응원가인 ‘고 86학번 밴드 크림슨86의 인연은 4
첫 무대는 18학번 재학생으로 이루어 래사냥’을 불러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년 전, 학교 행사에서 시작됐다. 리더
진 크림슨밴드(리더=김진수·통계)가 장 제1회 KU 록밴드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인 김성한(영문86) 교우와 다른 멤버
식했다. 크림슨밴드의 리더인 김진수 학 84학번 밴드 크림슨84(리더=김경수·법 들의 보컬이 필요하다는 제안에 고유
록밴드 페스티벌 스타로 떠오른
생은 “멋진 선배님들의 멋진 공연을 축하 학)가 장식했다. 리더 김경수 교우는 “무 석 교우는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드리고 함께 연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
고유석(심리86) 교우 “합주할 때도 무대할 때와 같이 목이
대는 80, 90년대 곡들로 이뤄졌지만, 현대
드린다”고 전하며 무대를 시작했다. 크림 적 감각의 편곡을 보태 세대의 간극을 메 “제가 평소엔 부드러운 성격인데, 무 터져라 노래하는데, 멤버들이 혹여나
슨밴드는 ‘Carry on wayward son’, 넥스 워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대에 올라가면 돌변하는 것 같아요. 목이 다칠까 살살하라고들 해요.” 고
트의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 등을 열 모든 무대가 마무리된 후 출연 밴드, 구 그 모습을 많이들 좋아해주시기도 하 유석 교우는 음악에 있어서는 한없이
창해 분위기를 돋웠다. 자열 교우회장, 정진택 총장, 최희선 감독 고요.” 고유석(심리86) 교우는 86학번 열정적이다. 바이크를 타고 무대에 등
재학생이 살린 분위기를 이어 밴드 중 등이 다 함께 무대에 올라 모교 응원가 뱃 밴드 크림슨86의 보컬로 활동 중이며, 장한 것도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선사
최고령자인 81학번 밴드 라이브 타이거 노래를 제창했다. 김성한 총 단장은 “준비 작년에 이어 올해 록밴드 페스티벌 무 해주고자 한 그의 아이디어다.
81(리더=박성융·경영)의 무대가 이어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비 내리는 대를 통해 또 다시 실력을 입증했다. 고유석 교우의 내년 계획은 그저 “최
다. 세컨드 기타와 보컬을 맡은 박주(사 날씨에도 불구하고 와주신 관객분들께 감 록밴드 페스티벌에 걸맞는 파워풀한 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냥 설레서 노
회) 교우는 “최고령자라 오프닝을 맡게 됐 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가창력을 보여준 고유석 교우는 바이 래하는 건데, 이런 무대에 세워주시는
지만, 분위기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며 작년에 이어 사전 후원금과 입장료로 발 크를 타고 무대에 등장해 관객들을 놀 게 감사하죠.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이브 타이거 81 밴 생한 수익금이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라게 했다. “터미네이터라는 영화에 최선을 다해 연습할 겁니다.”
드는 ‘Bad case of loving you’, 기부될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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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교우회장 초청 록밴드 페스티벌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19

① ②

③ ④

⑤ ⑥

젊은 고대의 열정, 강렬한 록음악으로 표출


지난달 15일 저녁 인촌기념관은 강렬한 사운드와 터질 듯한 젊음을
표출한 록밴드의 향연이 펼쳐졌다. 80년대 학번동기회 6개 밴드와
의과대 밴드, 재학생 밴드 등 총 8개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무대
현장을 화보에 담았다.

① 8 5동기회 ‘락파로’의 무대. 12명의 교우가 지난해 결성한 밴드이다.


② 86동기회 ‘크림슨86’의 리더 김성한 교우의 드럼 연주. 김 교우는
록밴드연합단장을 맡아 이번 페스티벌 준비에 앞장섰다.
③ 84동기회 ‘크림슨84’의 공연. 80~90년대의 곡을 현대적으로 편곡해 들려줬다.
④ 83동기회 ‘83 T밴드(T뺀)’의 보컬 양승숙 교우가 열창을 하고 있다.
⑤ 87동기회 ‘위험한 탄생’의 무대. 입학30주년이던 2년 전 결성됐다.
⑥ 81동기회 ‘라이브 타이거 81’의 공연. 이날 록밴드 중 최고 학번이었던 이들은
첫 순서로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⑦ 재학생 18학번 ‘크림슨’ 밴드의 보컬 나은비 학생이 선배들을 응원하는
공연을 펼쳤다.
⑧ 의과대 밴드 ‘히포피언스’의 연주. ‘히포피언스’는 1973년 결성된 의대 재학생
⑦ 밴드로 이날 3명의 교우가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무대에 올랐다. 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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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19년 12월10일 【제593호】 전면광고 고대교우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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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2019년 교우회·모교 주요소식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21

구자열 회장·정진택 총장 임기 첫 해, 교우사회에 새 기운 불어넣어


신년인사회 및 제6회 교우회학술상 시상식 에서 상임이사 회의 및 정기총회를 개최 갈수록 열기 더하는 교우연합합창제 바이크(회장=유동희·법학82) 회원 등 70
했다. 지난 2월 28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여 명의 교우들과 10월 5일 한강 라이딩
에서 제33대 교우회장 후보로 추천된 구 을 함께 했다. 이날 라이딩은 반포공원에
자열 회장이 이날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서 출발해 양수역을 거치는 약 85km의 A
인준을 받아 취임했다. 구자열 회장은 수 코스와 팔당대교에서 돌아오는 약 60km
락연설에서 선배의 경륜과 지혜, 후배의 의 B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이후 열린 뒤
패기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교우회를 이끌 풀이는 교우회장 후원으로 진행됐다.
겠다고 말했다.
교우회장·모교총장 합동 국내외 순방
112주년을 맞는 교우회가 1월 4일 그랜드 이용익 선생 특별전 열려 교우회장 초청 제3회 교우연합합창제가 5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교우 월 24일 모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렸다. ‘고
회 2019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이날 신년 색창연(高色唱宴)’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인사회에서는 ‘제6회 교우회 학술상’ 수 제3회 교우연합합창제에는 76, 78학번과
상자인 석영중(노문77)노어노문학과 교 81부터 88학번까지 총 10개 학번 합창단
수, 김태우 의과대 교수, 강윤찬 공과대 교 이 무대에 올랐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교
우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우회 창립 112주년에 맞춰 112명으로 구
성한 교우연합합창단이 ‘우리’를 부르며 구자열 교우회장과 정진택 모교총장이 함
제112회 학위수여식, 6000여 교우 탄생 교우 모두가 하나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께 국내외 지역교우회 4곳을 순방하며 환
교우회가 모교 설립자인 이용익 선생의 상의 케미를 자랑했다. 올 3월 함께 임기
생애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4월부터 10월 교우장학회 40주년, 올해도 장학금 20억 넘어 를 시작한 두 수장은 일본·중국·대구·청
까지 열었다. 교우회 기록자료 전시공간 주 등을 방문해 환영만찬, 골프대회, 송년
인 ‘역사라운지 1907’ 개관 1주년 및 3·1 회 등에 참석했다. 이번 순방을 통해 모교
운동 100주년을 맞아 열린 특별전이다. 구성원들에게 소통과 화합 분위기를 장려
이번 특별전은 이용익 선생의 ‘교육구국’ 했다.
정신을 주제로 그의 삶과 행적, 항일투쟁,
보성전문학교 설립 이야기를 소개했다. 20·30·40주년 모교방문축제 성황

제112회 학위수여식이 2월 25일 모교 화 개교 114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정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학부 졸업생 1979년 출범한 재단법인 고려대학교 교
4161명과 대학원 석·박사 및 특수전문대 우장학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
학원 2021명 등 총 6182명에게 학위를 수 2019년에 지급된 장학금 20억5300만원
여했다. 학위수여식에서는 권오섭(지질 을 포함해 교우회는 40년간 장학금 총액
78)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이 졸업식 축사 약 346억원을 장학생 1만2500여 명에게
를 맡았다. 수여했다.
79·89·99학번의 입학기념 모교방문축제
정진택 제20대 모교총장 취임 정기 고연전 사상 초유 우천 취소 가 성황리 개최됐다. '친구가 좋다, 79가
개교 114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이 5 좋다'를 구호로 열린 79학번 입학40주년
월 5일 개최됐다. 이날 ‘자랑스러운 고대 행사는 총장초청으로 진행됐다. 89학번
인상’을 비롯해 다양한 부분에서 시상이 입학30주년 행사에서는 축제준비위원회
이뤄졌다. 시상식 외에도 야외에서 지역 가 기념문집을 제작해 배부했다. 99학번
주민과 함께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은 입학20주년 행사에서 오랜만에 만난
중앙광장을 비롯해 학교 곳곳에서 프로그 동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30주년
램이 진행됐으며, 모교 구성원과 지역주 행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민 3천여 명이 참석했다.
정진택 모교 제20대 총장 취임식이 2월 28 2019 고연전 둘째날 일정이 태풍의 영향 보성전문 시절 학생회가, 축구응원가 첫 발견
일 모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렸다. 정진택 세종캠퍼스 새 정문 준공 으로 전면 취소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총장은 1983년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했다. 기상 상태로 일부 종목이 취소된 적
1993년부터 모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은 있었지만 하루 일정이 모두 취소된 것
대외협력처장, 공과대학장 등을 거쳤으며 은 정기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첫째
지난해 12월 20일 법인 이사회에서 만장 날 야구와 빙구는 아쉽게 패했고 농구는
일치로 신임 총장에 선임됐다. 정 총장은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올해 정기전 종
첫 공대 출신 모교총장이다. 합 우승은 미집계 처리됐다.

구자열 제33대 교우회장 취임 교우회장·타이거 바이크 한강 라이딩 김덕은(보전상과27회) 전 교우회 이사장


5월 28일, 지난해 4월부터 건립한 세종캠 의 아들 김고영(농학63) 교우가 선친의
퍼스 정문이 준공돼 준공식이 열렸다. 기 유품을 정리 중 찾은 보성전문학교 시절
존에 있었던 세종캠퍼스 정문은 규모가 자료를 교우회에 기증했다. 기증한 자료
작고 학교 건물과 조화롭게 배치가 되지 는 당시의 학생회가, 축구응원가 외 다수
않아 서울캠퍼스 정문과 동일한 규모와 의 희귀 자료다. 이번 기증으로 보성전문
모양으로 새롭게 지어졌다. 세종캠퍼스는 학교 시절에 학생회가와 축구응원가가 존
신규 정문 건립을 통해 교내 구성원들의 재했음이 처음 확인됐다. 교우회는 이 자
자긍심을 고취하고 편리한 진입이 가능하 료를 모교 박물관에 전달했다. 모교는 자
교우회는 지난달 29일 교우회관 대강당 도록 했다. 구자열 교우회장이 자전거 동호회 타이거 료 검증 후 음원 복원작업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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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019년 12월10일 【제593호】 전면광고 고대교우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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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교우마당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23

전설의 고대 투수 ‘박동수’ … 브라질서 또 다른 역사를 쓴다


모교 야구부 전설의 투수로 불렸던 박동수 교
것”이라고 답했다.
우. 브라질교우회의 이재환 교우가 그의 소식
을 보내왔다. 머나먼 땅 브라질에서 전해오는
‘虛心一打(허심일타)’, 마음을 비운다
교우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는 박 교우의 골프 철학은 이제 브라질
에서 실현되고 있다. 의류 사업 외에 상
파울루의 가난한 서민들을 위해 주택을
교우회 장학금 3천만원 이상 쾌척
짓고 있다. 지금까지 38가구가 살 수 있
현재는 브라질 서민 위해 주택 건립
는 아파트를 건립했다. 서민들을 위한
“졸업한 선배들의 도움으로 학교 4년을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고 싶었다는 박
마칠 수 있었습니다. 30여 년이 지나 교 교우는 100가구가 거주할 수 있는 집을
우회를 찾아 그 빚을 갚았습니다.” 건립하는 게 새로운 인생 목표다. 학교
60년대 고대 전설의 투수 박동수(원 에 은혜를 갚았듯 48년간 살아온 브라
예64) 교우, 지구 반대편 브라질 상파울 나먼 ‘정열의 나라’ 브라질로의 이민이 “현재 4년 치 학비가 얼마냐”고 묻고 2 질을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루에 사는 그는 아직도 늘 모교에 신세 자리 잡고 있었다. 중학교 3학년 시절 천4백여만원을 냈다. 교우회는 박 교우 2006년부터 4년간 브라질 한인회장을
를 졌다며 재학시절을 회고했다. 읽은 브라질 ‘아마존 전설의 나라’에 대 를 ‘개인 명의 지정 장학금 지급자’로 명 맡아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했던 박 교우
대구중학교를 졸업한 박 교우는 선린 한 신문기사 때문이었다. 단에 올렸다. 박 교우는 이듬해 1000만 는 당시 사재까지 털어 5년간의 고행 끝
상고 야구부에 발탁돼 투수로 이름을 박 교우의 꿈은 한전 입사 3년 만인 원을 또 장학금으로 쾌척했다. 박 교우 에《브라질 한인 이민 50년사》를 발간했
날린 뒤 실업 2개 팀의 스카우트 제의를 1971년 실행에 옮겨졌다. 회사를 그만 는 교우회 창립 100주년을 맞아 특별공 다. 858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이민
받았다. 하지만, 그의 희망은 대학 진학 두고 전기기사 자격증을 갖고 홀로 취 로패를 받기도 했지만, 모교에 빚을 갚 사를 완간해 전국 도서관에 배포했다.
이었다. 학비가 없어 대학 진학이 여의 업 이민을 떠난 것이다. 브라질 상파울 은 것뿐이라며 겸손을 아끼지 않았다. “역사는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이라
치 않았던 그에게 당시 고대 야구부장 루에 새로운 생활 터전을 잡은 뒤 원단 11월 초 상파울루에서 열린 제1회 고 고 밝힌 박 교우, 이제 18대까지 이어져
을 맡고 있었던 격암 박희성 교수가 모 과 의류사업에 전념했다. 사업으로 바 대 총장배 라틴아메리카 교우회 골프대 온 고대 교우회 브라질 지부의 역사를
교 입학을 제안했다. 학비는 ‘고우 체육 쁜 와중에도 모교에 대한 그리움과 학 회에서 77세의 나이에도 285야드의 기 후배들과 함께 정리하고 있다. 브라질
회’가 장학금으로 지원했다. 창 시절 받은 장학금을 갚아야 한다는 록적인 드라이버 샷을 날려 장타상을 지부의 맏형으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고대 투수로 활약하면서도 수업을 게 생각은 그의 머릿속에 늘 맴돌았다. 받은 박 교우는 대회에 참가한 젊은 후 해 온 박 교우의 거침없는 추진력은 브
을리하지 않았던 그는 졸업 후 한국전 졸업한 지 30여 년이 지난 2000년, 교 배들을 고개 숙이게 했다. 장타의 비결 라질에서 또 한편의 역사를 써 내려가
력에 입사했다. 하지만, 마음속에는 머 우회를 찾았다. “신세를 갚으러 왔다”며 에 대해 그는 한마디로 “마음을 비우는 고 있다. 이재환(서문87) 교우

염재호 전 총장, 정년퇴임 앞두고 강연 극적 우승 김세영, 4관왕 최혜진

출처 : KLPGA
지난달 20일 모교 대강당에서 내년 2월 정년퇴임을 앞두고 기념 특강을 하고 있는 염재호 전 모교총장. 가장 많은 단일 대회 상금을 거머쥔 김세영 선수(왼쪽 사진).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는 최혜진 선수.

절대적 진리에 대한 맹신 경계해야 납적, 실천적 방법 3가지가 조화를 이뤄야 김세영 선수, LPGA최종전 우승 리했다. 또한 김세영 선수는 2014년부터
자유인으로서 존엄하게 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근본적인 가치로 최혜진 선수, KLPGA 랭킹1위 생긴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처음 1위에
부터 여러 결론을 도출해내는 연역적 접 오른 한국인이기도 하다. 리디아고, 에리
염재호(행정73) 전 모교총장이 행정학자 근법에 매몰될 경우 비타협적 급진주의로 최근 골프계에서 모교 출신 선수들이 두 야 쭈타누깐, 렉시 톰슨 등이 지나갔던 타
로서의 본인의 삶과 연구를 소개하고 앞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염 전 총장은 진리 각을 보이고 있다. CME 투어 챔피언십의 이틀을 김세영 선수가 차지했다.
으로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는 점진적 과정을 통해서 성장하고 진화 우승을 거머쥔 김세영(사회체육11) 선수, 최혜진 선수는 상금왕(12억716만2636
에 대해 밝혔다. 한다며 절대성을 가지게 되면 그것은 과 KLPGA 4관왕을 달성한 최혜진(국제스 원), 다승왕(4승), 대상, 최저타수상까지
지난달 20일 모교 대강당 김양현 홀에 학이 아닌 종교가 된다고 비판했다. 포츠18) 선수다. 주요 타이틀 4개를 휩쓸어 ‘2019년 한국
서 염재호 전 모교총장의 퇴임 기념 특강 마지막으로 염 전 총장은 지금은 모교 김세영 선수는 지난달 25일 열린 LPGA 여자골프 대세’로 통한다. 최혜진 선수는
이 열렸다. 모교 재학 시절 법학통론을 들 의 교육이념 중에서 ‘자유’가 가장 마음에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 지난 4월 KLPGA 챔피언십 우승을 시작
었던 대강당에서 강연을 하게 돼 감회가 와 닿는다며 이제는 자유인으로서 존엄하 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LPGA 으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
새롭다며 어떻게 행정학도의 길을 선택하 게 살고 싶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메디힐 챔피언십과 7월 마라톤 클래식에 십,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 맥콜-용평리
게 됐는지 소개하면서 강연을 시작했다. 염재호 전 총장은 1973년 모교 법과대 서 우승한 김세영 선수는 이로써 시즌 3승 조트 오픈까지 시즌 4승을 거뒀으며, 한국
다양한 가능성에 매력을 느껴 모교 행 학 행정학과에 입학했다. SK그룹 한국고 째이자 통산 10승에 올랐다. 이는 박세리 여자골프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정학과에 입학한 염 전 총장은 학문에 재 등교육재단의 해외유학 장학생으로 발탁 (25승), 박인비(19승), 신지애(11승)에 이 달 19일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미를 느끼고 학자의 길을 택했다. 그는 미 돼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정치학 박 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다. 한국 선수 시즌 내 고른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돌아
국과 일본에서 공부를 한 뒤 한국에서 행 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모교 정경 LPGA 투어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15승) 가는 베스트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하며 시
정학을 연구했으나 사회봉사활동을 많이 대학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과 도 작성했다. LPGA 투어 여자 골프 사상 즌 대세임을 입증했다. 최 선수는 올림픽
하게 되면서 후학 양성과 새로운 이론 개 학재단 이사, 행복나눔재단 이사, 모교 행 가장 많은 단일 대회 우승상금을 거머쥐 대표로 출전하는 꿈을 갖고 도쿄올림픽
발에 미진했던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정대외부총장, 제19대 모교총장 등을 지 기도 했다. 150만 달러(한화 약 17억6000 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림
그러면서 학문에 접근하는 연역적, 귀 냈다. 만원)의 상금을 챙기며 지난 시즌을 마무 픽 출전 마감은 내년 6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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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019년 12월10일 【제593호】 전면광고 고대교우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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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청춘노트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25

진심을 담은 꽃밭, 생기가 뛰노는 ‘GROW’로 놀러오세요


플로리스트 신 가게의 꽃이 최상의 품질이라
고 자부했다. 꽃다발의 크기로만
강재규(체교03) 교우
단순히 비교하는 경우가 많아 흔
강재규 교우는 매일 아침 꽃을 들리기도 했지만, 좋은 꽃을 팔겠
만진다. 그는 모교 정문 앞 ‘꽃집 다는 소신을 지키고 있다.
GROW’를 운영하고 있다. 처음
부터 플로리스트가 되려고 한 것 너와 내가 꽃으로 만나는 공간
은 아니었다. 졸업 후 몇 년 뒤, 그는 ‘자기가 보려고 꽃을 사러
폐동맥이 터져 죽을 수도 있다는 오는 꽃집 GROW’를 꿈꾼다. 꽃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병을 치 집 위층에 식물 전시 공간을 만
료하면서 그에게 우울증이 찾아 든 것도 사람들에게 실내에 식물
왔다. 강 교우는 ‘다시 살아보자’ 이 있을 때의 차이를 보여주고
는 생각으로 마음 치료를 위해 싶어서였다. 식물들이 주는 안정

사진 : 이정훈 기자
꽃을 배우기 시작했다. 거기서 감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고 싶
재미를 발견해 직업으로 해보자 다고 말한다. 남을 위해 선물용
고 생각했고, 돈도 받지 않고 매 으로만 꽃을 사는 것이 아니라,
배경은 꽃집 위층에 마련된 식물 전시 공간. 이 공간에서는 사진 촬영이나 꽃 수업도 진행된다.
일 꽃집에서 일을 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꽃을 사가는
“만졌을 때 느껴지는 생기가 짜리 크레인을 세워 놓고도 하니 고 확신해요. 힘 차이가 있으니 은 좋은 꽃을 다룬다는 소신으로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며 작
있어요. 분명히 잘려서 죽은 꽃 까요. 경마장에는 말 모양으로도 까요. 5월에는 가게에서 꽃만 팔 이어졌다. 그는 등급에 따라 가격 업한다. 실제로 그렇게 한 번 사
인데도 생기와 활력을 줘요. 우 만들고, 공원에는 나뭇가지로 동 아도 허리랑 무릎이 아파서 걸어 이 다른 과일처럼 꽃에도 등급이 간 사람들은 기분 전환이 필요할
울했던 기분의 전환에 많이 도움 물 모양도 만들죠.” 다니지도 못할 정도로 절반 이상 있다고 전한다. 장미는 다 같은 때 자주 들른다고 한다. 강재규
됐죠. ” 이렇게 다양한 작품을 만들기 밤을 새야 해요.” 장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교우가 꽃으로 전하는 포근한 마
위해서는 작업의 처음부터 끝까 데, 꽃에도 등급이 있다는 인식이 음, 그 진심이 있어 한겨울에도
내 마음에 드는 것이 최상의 작품 지 공을 들여야 한다. 꽃으로 장 좋은 꽃을 다룬다는 소신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주변 강 교우의 ‘꽃집 GROW’는 따듯
그에게는 ‘내 마음에 들어야 한 식할 틀을 외부에 부탁하면 의도 강재규 교우의 꽃을 향한 ‘진심’ 일대 백화점 꽃들까지 합쳐도 자 하다. 문경희 기자
다’는 작업원칙이 있다. 의뢰인 한 대로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
의 취향을 반영하지만 자신의 마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는 이전
음에 들어야 한다. 꽃은 오래 가 의 과정부터 전부 작업한다. 용
지 않는다는 제약이 있어서 의뢰 접도 하고 전기도 만진다. 강 교
인이 인공적인 조형물만 원하는 우가 살고 있는 집도 직접 지었
경우도 생긴다. 강 교우는 그런 다. 꽃집 위층에 마련된 전시 공
작업은 과감히 중단한다. 간도 바닥부터 벽, 전기까지 전
“제 마음에 안들면 덜 남더라도 부 혼자 시공했다.
원하는 쪽으로 가려고 해요. 그런 “꽃으로는 마지막에 장식만
마음으로 했던 작업들은 의뢰보 하면 돼요. 그 전 과정도 제가 다
다 더 나은 걸 보여줬을 때 만족시 하니까 목수용 공구들, 용접용
키지 못했던 적은 없습니다.” 쇠 자르는 것까지 손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장비는 다 들고
꽃으로 무엇이든 만듭니다 있어요. 밖에서 하는 작업들은
그가 설명하는 꽃의 세계는 무궁 막노동에 가깝죠.”
무진하다. 작은 주택의 정원을 그래서 힘이 좋아야 유리하다
디자인하는 것부터 모교 행사 때 고 말한다. 공연에 비유하면 무대
는 꽃으로 공간장식도 한다. 요 를 꾸미는 것부터 연출까지 모두
즘 작업 중인 크리스마스 트리는 자신이 의도한 컨셉대로 구현할
일반 기성 제품과는 다르다. 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작
지 하나하나 안쪽까지 수많은 전 업하면 수정하기도 좋고 다음 작
구를 손수 감아 작업한다. 5월에 업도 구상하면서 만들 수 있다.
열리는 꽃박람회에 가면 자세히 어떤 작품이든 꽃으로 꾸미기 이
느껴볼 수 있다고 한다. 전 작업들이 더 길고 힘들다.
“모든 조형물을 다 꽃으로 만 “남자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
들 수 있어요. 큰 것은 몇십 미터 다. 훨씬 더 유리하고 잘할 거라

강 교우가 운영하는 모교 정문 앞 ‘꽃집 GROW’ 1층의 꽃 판매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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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19년 12월10일 【제593호】 전면광고 고대교우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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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책마을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27
법학자에서 역사학자로, 최태영 선생의 삶을 만나다 《현대저널리즘》
박인환(행정78) / 경연사 / 9000원
코리아데일리를 운영하는 박인환 교우가 방일영문화재단의
《최태영 전집 1·2·3》 대사를 개진하며,
지원을 받아 신간을 펴냈다. 언론사에서 기자와 데스크로 근
최태영(보전교수) / 눈빛 / 1권 2만7000원, “단군조선을 내세
2·3권 각 2만2000원
무하고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강의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
우지 않으면 부여·
로 저널리즘의 쟁점에 대한 생각을 풀어나갔다. 최근 논란의
고구려를 중국, 일 중심에 있는 10가지의 쟁점을 선별해 분석했고, 각 장마다 독
한국 최초의 법학 정교수이자 보성전문 법 본이 저희가 종주 자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토론과제를 제시했다.
학 교수였던 고 최태영(1900-2005) 교수 국이라고 해대는
의 저작과 논문을 한자리에 모은 전집이 세 소리에 먹혀 들어 《한번 읽으면 절대로 잊지 않는 경리·회계·총무》
상에 나왔다. 이번 전집 1차분은 ‘나의 근대 간다.”고 말한다. 2 이종민(경영80) / 메이트북스 / 1만7000원
사 회고’, ‘한국 고대사를 생각한다’, ‘한국 권에서는 한국 고 모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민회계사무소 대표로 있는 이종민
법철학 연구’ 총 3종이다. 1권은 최태영 교 대사에서 민족 의식의 기원을 찾아 정체성을 교우가 회계업무의 중요한 실무서를 펴냈다. 이 책은 복잡하
수가 법학자이자 교육자로서의 삶과 뒤늦 확립한 최 교우의 통찰력을 엿볼 수 있다. 고 어려운 경리·회계·총무의 베테랑이 되는 법을 생생한 회
게 한국상고사 연구에 몰두했던 일생에 대 또한 최 교수는 어렵고 방대한 한국 법철 계 처리 사례와 함께 담아냈다. 회계 업무, 세무 업무, 금융관
한 회고록이다. 일제강점기 암울한 현실에 학 연구의 길을 닦는 작업을 사명으로 여겼 리, 회사 내부관리 등 중소기업의 회계담당자들이 유의해야
대한 최 교수의 투쟁이 그대로 드러난다. 다. 3권에는 홍익인간을 기원으로 각 시대 할 회계 및 세무사항 등이 담겨있다.
3·1만세운동에 참여한 것부터 미군정과 김 별 실증법과 법적사건을 거쳐 저자가 한국
《스토리액팅》
구 이야기와 같은 근대사가 기록돼 있으며, 민주주의의 기원이라 할 법으로 지목하는
전영범(철학85)/이담북스/1만8000원
당시 생활사와 일상사까지 담겨 있다. 부여의 ‘책임군주제’등이 등장한다. 앞으로
한편, 최 교수는 단군을 중심으로 한국 고 전집은 더 추가될 예정이다. 인문학과 사회과학, 나아가 예술을 통한 교감에 관심 갖고 다
양한 저술을 펼쳐온 전영범 교우의 신간이다. 전영범 교우는
강렬한 인생의 ‘스토리텔링’ 요소가 있는 사람이 유명해지는
능숙하지만 어딘가 외로움을 느끼는 그대에게 오늘날, 그들의 스토리텔링 이전에는 ‘자신의 인생에 특별한
시나리오’를 쓰고, 그 스토리텔링한 내용을 행동으로 옮기는
‘스토리 액팅’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옛 애인의 선물 바자회》 되고, 20대로 돌아
김미월(언어95) / 문학동네 /1만4000원 간 듯이 마음이 흔 《세상에 속지 않는 법》
들림을 느낀다. 그 박남주(법학04) / 비사이드 / 1만5000원
“화장실에서 단 몇 초 만에 옷을 갈아입는 기 러던 중 오래 전
유튜브 채널 <법알못 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민함 같은 것은 그때 우리가 그토록 젊었다 남자가 해줬던 이
박남주 교우의 신간이다. 일상의 법적 문제 해결을 돕는 ‘초생
는, 그런 젊음이 우리에게도 있었다는 거짓 야기를 똑똑히 기
활밀착형 법률 사용설명서’다.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반응이
말 같은 사실에 비하면 그리 놀랍지도 않다.” 억하는 희수의 모
좋거나 문의가 많았던 문제들을 선별해서 담았다. 법 지식을
재밌고 따뜻한 시선으로 글을 써내려가 습에 잊고 있던 어
쉽게 이해하고 쓸 수 있도록 어려운 법률 용어나 이론적 설명
는 ‘젊은 작가상’ 김미월 교우의 신간이다. 릴 때를 상기한다. 은 최소화하고 실전 상황을 친절하게 설명했다.
김 교우는 서른 이후, 이제는 삶을 능숙하게 그 이야기의 주인공은 ‘어린시절 남자 자
다룰 수 있지만 어딘가 모를 외로움을 느끼 신’이지만 부끄럽고 창피해 남의 이야기인 《R.H. 토니》
는 인물들을 소설 열편에 담았다. 듯이 희수에게 전했었다. 그는 시간이 흘러 고세훈(공공행정학부 명예교수) / 대우학술총서 / 2만6000원
나이 서른이 되면 완전한 어른인 것만 같 서른이라는 나이에, 희수 앞에서 자신의 죄 모교 공공행정학부 명예교수인 고세훈 교우가 영국의 사회경
다. 하지만 단조로운 일상에 변화가 생기면 책감 가득한 어린 시절 이야기를 솔직히 말 제사학자이자 사회활동가,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던 R.H 토니
삶 전체가 요동친다. 표제작 <옛 애인의 선 할 수 있을까. (1880~1962)의 평전을 발간했다. 6부로 이루어진 평전은 토
물 바자회> 주인공 ‘남자’는 결혼도 하고 신 가냘프고 애처롭지만 아무 일 없다는 듯 니의 삶을 소개하고 그의 사상에서 기독교가 차지하는 위상
도시에 조그만 아파트도 가진 30대 남성이 이 다시 하루를 이어가는 인물들의 모습은 을 살펴본 뒤 대표적 저서인《탈취사회》 《평등》
, 《기독교와
, 자
다. 그러다 우연히 옛 사랑 ‘희수’를 만나게 독자를 위로해준다. 김동은 기자 본주의의 발흥》을 통해 토니의 핵심 사상을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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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교우맛집기행 ‘호형호식’ 연재를 마치며 고대교우회보

음식도 중요하지만 고대 선후배 반겨주는 그곳이 맛집


본보 ‘석탑광장’면에 연재해온 교우맛집기행
‘호형호식’이 이번호로 종료한다. 2017년 1월호
부터 이번호까지 3년간 36곳의 교우맛집이 소
개됐다. 연재 필자와 사진작가, 소개된 맛집 교
우들의 좌담을 마련했다.

일시 및 장소 : 12월 2일 ‘타이허’

참석자 :
장치평(경영79) ‘타이허’ 대표·14회 게재
김현모(경영83) ‘행복한 스시’ 대표·11회 게재
유수창(경제91) ‘고기리 막국수’ 대표·5회 게재
김미경(독문83) 편집위원·‘호형호식’ 필자
김영숙(서문83) 미술에세이스트·사진촬영

진행·정리 : 전용호 편집국장

사진 : 김영완 기자
교우모임 플랫폼이 된 ‘호형호식’
김미경│처음엔 가까운 분들이 소개한 집 ‘호형호식’ 연재 소감과 외식업 운영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교우들. 왼쪽부터 김영숙, 김미경, 김현모, 장치평, 유수창 교우.
부터 갔었고, 연재가 어느 정도 진행된 다
음엔 이런저런 경로로 제보도 받았어요. 재를 통해 젊은 외식업계 교우들이 더 소 정도의 비용으로 맛있는 요리를 제공하겠 이 긴 요식업이 있어요. 둘째는 사전 준비
학과나 학번을 안배해서 소개했어요. 63 개됐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는 원칙을 세웠어요. ‘행복한 스시’라는 로 몇 년간 배우면서 내공을 키우라는 것
학번 선배 한 분이 친구들하고 맛집 동호 김영숙│취미로 사진을 찍는데, 인터뷰로 이름도 제가 지었는데, 주인도 일하는 사 입니다. 셋째는 만약에 잘못됐을 때 재기
회를 만들었는데, ‘호형호식’에 나온 곳으 나가는 거라 최상의 상태로 음식을 내놓 람도 손님도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였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냉정히 분석하
로 가신다고 하더군요. 선후배들이 읽고 잖아요. 이 사람한테 베스트 사진 선물을 어요. 동원그룹에서 근무할 때 김재철 회 라는 겁니다.
좋다고 해주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촬영을 했습니다. 장님의 정도경영을 배웠고 그 분을 인생 유수창│장 선배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김현모│식자재 유통업을 하다가 외식업 굉장히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스승 삼아서 엄격하게 식재료를 관리하고 합니다. 유행을 쫓지 말고, 가령 돼지갈비
도 겸하게 됐어요. 요식업종이 자리를 잡 있습니다. 를 하고 싶으면 돼지갈비집에서 1,2년 경
으려면 당연히 요리 자체도 잘해야 하지 창업과 음식 연구 과정에 대해 유수창│압구정동에서 일식집을 하면서 험을 쌓아보길 권합니다. 창업을 하더라
만 적당한 홍보도 필요했는데 ‘호형호식’ 장치평│부모님이 의정부에서 태화관이 속초를 자주 갔는데 막국수를 엄청 많이 도 처음부터 가용자원을 다 쓰지 말고 최
에서 활자화되고 나니까 동기나 교우들이 라는 중식당을 했어요. 재학시절엔 수업 먹었어요. 집집마다 다른 맛인데 나만의 소비용으로 오픈을 해야 합니다.
찾아오고 해서 힘이 됐습니다. 어떤 분은 도 빠져가며 부모님 일을 도왔는데 가끔 막국수를 해보고 싶었어요. 요리는 반복 김현모│핵심은 트렌드를 쫓지 말라는 겁
교우회보에 소개된 내용을 복사해서 직원 교수님들이 우리집에 오셔서 회식도 하곤 의 힘이고, 막국수에서 제일 중요한 건 재 니다. 방송에 나온 집도 딱 두 달만 효과가
교육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외식업과 직 했어요. 태양광사업을 하면서 중식당을 료의 맛을 살리는 겁니다. 곡물은 관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간접으로 관련된 교우들이 많은데 ‘호형 냈는데 ‘태화’의 중국어 발음인 ‘타이허’로 어려운데 저는 냉장창고에 넣었다가 그때 김영숙│고객 입장에서는 사람이 좋으면
호식’이 서로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될 듯 상호를 정했습니다. 대학 다닐 때 직접 요 그때 빻아서 씁니다. 입자를 어느 정도로 다시 가고 싶어지더군요. 주인이나 서비
한데 연재를 마친다니 아쉽네요. 리를 해봤지만 창업하면서는 나는 경영에 하는지, 면을 몇 미리로 하는지에 따라 맛 스가 얼마나 성의 있느냐에 따라 음식점
장치평│며칠전 티비 보니까 미슐랭가이 만 관여하고 음식은 주방장에게 맡겼습니 이 다 달라요. 막국수는 막 만든다고 생각 을 가게 됩니다.
드가 개업 6개월 이상 업체만 소개한다는 다. 초기엔 어려움도 겪었는데 63빌딩 총 하는데 저희는 막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김미경│고대 선후배가 반겨주면 거기 자
원칙을 어겼다는 보도를 봤어요. 이런 상 괄 주방장 출신이 오면서 안정화되고 있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꾸 가고 싶겠죠. 맛집으로 소개하는 게 중
황에서 1년, 2년 장기적 관점에서 이 코너 습니다. 간을 세게 하지 않은 마일드한 맛 요한 게 아니라 선후배가 서로 아껴주는
가 연재를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인데, 저는 대미필담, ‘큰 맛은 반드시 담 외식업 창업을 준비하는 교우들에게 느낌이 더 좋았습니다. 일단 연재를 마치
유수창│외식업교우회가 있는데 젊은 친 백하다’라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장치평│예비 창업자들에게 하고픈 말은 지만 ‘호형호식’ 시즌2를 구상해 보겠습
구들이 없어서 제가 거의 막내예요. 이 연 김현모│저는 좋은 식재료로 중가(中價) 첫째 트렌드를 믿지 말라는 겁니다. 수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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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석탑광장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29
虎兄好食 교우맛집기행 [36·마지막회] - 박재혁 교우의 ‘대박식당’
석탑강좌 제423회 월례강좌 ‘사회변동의 메가트렌드’
이번호에는 지난달 28일 김용학 연세대 총장의 월례강좌 강연을 소개한다. 교

외길인생처럼 한결같은 고기맛 우회는 매달 60세 이상 교우들을 대상으로 월례강좌를 개최하고 있다.

사회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 세 가지


거기에 끌려간다.
사람들은 이제 네트워크 속에
서 스스로 정보를 선택한다. 기분
김용학 나쁜 뉴스는 피하고 나와 주변인
연세대학교 총장
들의 견해와 비슷한 정보를 많이
사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강력한 접한다. 상대방의 의견을 알기 어
힘 3가지는 다음과 같다. 려우니 점점 극단화가 심해진다.
처음은 ‘장수혁명’이다. 올해 또 정보량이 많아지면서 정보
대학 신입생인 2000년생은 2100 는 주목 받기 위한 극심한 경쟁을
‘맛 좋은 소고기’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횡성 한결 같은 맛, 한결같은 질로 서비스를 해왔다. 고 년까지 생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게 됐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한우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어느 날, 용평 스키장 기를 구워주는 깜찍한 외모의 유창한 한국말 실력 인류 수명이 증가하면 몇몇 문제 사실관계가 아니라 스토리가 얼
근처 체육교육학과 82학번 박재혁 교우가 운영하 을 가진 필리핀에서 온 체리라는 직원은 이 곳에서 점들이 나타난다. 경제적 불평등 마나 재미있고 자극적인지에 집
는 <대박식당>을 방문했다. 그를 모르는 사람은 그 일한지 19년이 된단다. 직원이라기보다는 완전히 에 의해서 의료불평등이 심화되 중하게 됐다. 그래서 점점 더 극
저 횡성에서 큰 고기집을 경영하는 교우일 뿐이라 한 가족이다. 다른 직원들도 얼추 그 정도의 오랜 어 장수불평등이 발생한다. 부자 단적인 이야기들만 재생산된다.
생각하겠지만 이 분의 면모를 알게 될수록 벌어지 시간 동안 대박 식당을 떠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박 가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아 마지막은 ‘인공지능’이다. 알파
는 입을 다물 수가 없다. 교우의 인품을 설명해준다. 그는 한결같은 일정한 오래 살게 될 것이고, 자식이 아 고 발명자가 내후년까지 일반학
대관령의 정기를 받고 태어나 설산을 누비며 초 맛과 언제나 대박식당에 와야만 먹을 수 있는 메뉴 버지에게 상속하고 가는 역상속 습이 가능한 인공지능을 내놓겠
등학교 4학년 때부터 스키를 시작한 그는 1986년 에 각별히 신경을 쓴다. 질 좋은 고기도 고기지만 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다고 한다. 그만큼 AI 기술이 빠
삿포로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 직접 담그는 샐러리 김치, 양파 절임 등 밑반찬들도 교육의 문제도 발생한다. 7년 르게 발달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최초로 스키종목 은메달을 획득했다. 32세의 나이 대박식당의 연륜만큼이나 푹 익어 있다. 생 등심과 만 지나면 지금 하는 교육의 반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시점은
로 은퇴할 때까지 스키 선수로서 그가 세운 업적들 스테이크 이외에도 대박식당에는 ‘별난 감자국수 쓸모가 없어진다. 대학은 교육개 보통 2045년이라고 예측된다.
은 인터넷을 검색하면 긴 설명이 필요 없이 많은 기 사리’라는 메뉴가 있다. 매우 구수하면서 시골스러 혁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익혀 우리는 인공지능과 대적해서
사들을 찾을 수 있다. 대학 때 시작한 골프 역시 그 운 따끈한 된장국물에 부드럽다 못해 후루룩 마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하는 현 이길 수 있는 AI-proof 인간을
의 삶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운동이다. 듯 넘어가는 감자국수의 특별한 식감 때문에 이 집 장 교육을 해야 한다. 현장에 가 만들어야 한다. 교육의 목표는 인
1989년 일간 스포츠 주최 포카리 오픈 프로암대회 에서 꼭 맛보아야 할 메뉴이다. 서 직접 문제가 뭔지를 파악하고 간의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에서 아마부 3등을 차지한 경력, 용평 GC 클럽 챔 주인의 긴 선수 생활과 스포츠계에서의 활약으 공부를 하는 과정에 상당히 많은 갈 것이다. 정답이 없는 교육을
피언, 그리고 현재 골프 연습장까지 운영하며 후학 로 식당의 벽면은 유명인들의 사진과 사인으로 가 학교가 재원을 투입하여 효과를 추구해 자유분방한 사고를 장려
을 양성하고 있으니 그의 골프 사랑은 말로 다 나열 득하다. 음식만큼이나 벽면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 내고 있다. 해야 한다.
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바로 올해, 모교에 2019 쏠하다. 거기에 더해 손님들과 기꺼이 카메라 앞에 두 번째는 ‘네트워크 사회의 심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영역,
년 <제10회 대학 동문 골프 최강전> 남자부 우승 서주는 그의 선선함이 참으로 푸근하다. 오랜 뚝심 화’다. 우리 사회의 많은 변화가 인성을 기르는 데에 초점을 두고
트로피를 안겨준 주역이 바로 이 박재혁 교우이다. 과 한결같은 맘을 담아 잘 구워낸 질 좋고 부드러운 네트워크를 통해 일어나고 있다. 교육해야 한다. 인공지능이 갖지
대한 스키협회 상임이사, 대한 스키 지도자 연맹 회 한우 고기 한 점을 그의 사람 좋은 미소와 섞어 씹 시간이 갈수록 네트워크에서는 못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공감
장 등 은퇴한 이후에도 계속 45년 동안 스포츠에 어 보자. 그 살살 녹는 고기가 부르는 소주 한잔에 쏠림 현상이 생기고 있다. 극단적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들자.
대한 사랑으로 외길을 걸어온 그는 소고기 구이집 눈 쌓이는 평창의 밤이 깊어만 간다. 인 세력이 판을 흔들면 사람들은 정리 안윤경 기자
인 ‘대박식당’도 꼭 자신과 닮은꼴로 운영하고 있 김미경(독문83) 편집위원·방송작가
다. 잘 알려진 왕십리 대도 식당과 인연이 있어, 20 교우갤러리 - 최홍석(건축공87) 교우의 <인상여강(印象丽江)>
대박식당 033-336-5400
년 전 최초 1호 분점을 대관령에 연 뒤 지금까지 늘 대관령면 대관령로 122

고대박물관 소장 걸작선[9] 장욱진 ‘나무가 있는 풍경’ (1965년)

호영동우회(회장=황윤제·기계83)가 이달 7일부터 14일까지 사진전 ‘Harmony Ⅱ’를 연


다. 호영동우회는 1966년에 창립한 모교 사진동아리 호영회 교우들의 모임으로 50년 이상
활동을 펼쳐왔다. 이번 사진전에는 안장헌(농경65·호영1기) 교우를 비롯해 42명의 작품
을 모았다. 위 사진은 이번 사진전 출품작 중 하나인 최홍석 교우의 <인상여강>이다. 중국
여강지방의 인상을 500명의 배우들이 표현한 장예모 감독의 작품을 사진에 담았다.
사진제공 : 모교 박물관

1970년 8월 5일 창간 / 교우회보 전신 <친목> 1907년 3월 15일 창간 / 발행일 매월 10일


캔버스에 유채/ 24x33cm
발행인 구자열 편집인 장경호 편집국장 전용호 발행처 (재)고대교우장학회
장욱진(張旭鎭, 1917~1990)은 충남 연기에서 태어나 일본의 제국미술학교(現 무사시노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장욱진의 작품 기사제보 전화 02-921-2596 / FAX 02-921-2598 / E-메일 kou@kuaa.or.kr
들은 삶을 바탕으로 한 경험과 정서를 주제로 하면서도 현실과 무관한 관념세계의 대상들을 그림에 펼쳐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장욱진 02841 서울시 성북구 종암로13 고대교우회관 504호 홈페이지 www.kuaa.or.kr
을 현대미술사에서 한국적 추상화를 확립한 거장 중 한 명으로 평가하고 있기도 하다. ‘나무가 있는 풍경’은 나무와 사람, 소와 개, 그리
고대교우회보는 교우회비 납부 교우님 주소지로 매달 발송합니다.
고 해와 산과 새를 그린 단순한 그림처럼 보인다. 크고 강하며 화려하고 무거운 것과 대비되는 작고 여리며 소박하고 가벼움을 지향하
연회비 3만원 평생회비 50만원 입금계좌 : 하나은행 391-810001-60004 / 국민은행 048-25-1917-080
며, 자유롭게 유영하고자하는 장욱진의 삶의 철학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작품이다. 박유민(한국사98) 모교 박물관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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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교우동정 고대교우회보

교우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영전, 한국방송학회장


직위변동, 직장이동, 수상, 전시회 등의
▲하주용(신방85) 지난달 12 GS그룹 회장에 허태수 교우
소식을 교우회보 이메일(kou@kuaa.or.kr)
일 차기 한국방송학회장에 선 허태수(법학76) 교우가 회에서 이뤄진다.
또는 교우회보 편집국(Tel.02-921-2596/
Fax.02-921-2598)으로 알려주시기 출. 미국 서던일리노이대학에 새롭게 GS그룹을 이끌 허태수 교우는 1986
바랍니다. 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방송 게 됐다. 년 미국 콘티넨탈은행
통신위원회 방송평가위원을 지냄. 현 인하 이달 3일 GS그룹 허 에 입사해 LG투자증권
인사 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창수(경영67) 회장이 사 국제금융부문 이사대
장단 회의에서 공식적 우, 런던법인장, IB사업
대한의학레이저학회장 현대백화점그룹 디지털 혁신 담당 으로 사임 의사를 표명 대됐다. 부 상무, GS홈쇼핑 경영
▲박승하 (의학76·성형외과 ▲김성일(경영86) 지난달 29 했고, 주주들간의 합의 GS 대표이사와 이사 지원본부 부사장, 대표
교수) 이달 1일 대한의학레이 일 현대백화점그룹 2020년도 를 거쳐 허태수 교우가 회 의장직 공식 승계는 이사 사장, 대표이사 부
저학회장으로 취임. 모교 의 정기 임원 인사와 함께 신설 신임 회장으로 최종 추 내년 주주총회와 이사 회장 등을 지냈다.
료원 교육수련실장, 기획조정 된 부서, 디지털 혁신 담당에
실장, 모교 정보전산처장, 대한성형외과학 선임. 1993년 현대백화점 기획실로 입사. 현
회 재무이사 등을 지냄. 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 미디어전략팀장,
현대HCN 대표 등을 지냄. 아시아나항공 인수하는 정몽규, 박현주 교우
아주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송홍섭(농경제76) 지난달 JB금융지주 디지털총괄책임 지난달 12일 정몽규(경 2조5000억원을 매각 가
29일 아주호텔앤리조트 대표 ▲박종춘 (경영88) 이달 5일 영80) 교우가 이끄는 현 격으로 제시한 것으로
에 선임. LG투자증권 정보시 JB금융지주 디지털총괄책임 대산업개발과 박현주 알려졌다. 현대산업개
스템본부 본부장, 자산운용사 에 선임. 1994년 신한은행 입 (경영78) 교우가 이끄는 발은 지난달 14일 아시
업부장을 거쳐 파르나스호텔 최고재무관리 사. 신용기획부, 외국고객부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정몽규 교우 박현주 교우 아나항공 인수준비단
자, 경영지원본부장, 대표이사 등을 지냄. 를 거쳐 한화생명 핀테크팀장, 블록체인팀 이 대한민국 대표 항공 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단장=이형기·경영83)
장, 신사업팀장 등을 지냄. 사 아시아나 항공 인수 아시아나 항공 매각 본 을 출범하고 내년 상반
호반그룹 총괄부회장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 입찰에 참여한 3개 컨소 기 중 모든 인수절차를
▲최승남(경제76) 이달 2일 삼양사 식품BU 아산공장장 됐다. 현대산업개발-미 시엄 가운데 가장 많은 마무리할 계획이다.
호반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최원진(식품공89) 이달 1일
그룹 총괄부회장에 선임. 우 에 있었던 삼양그룹 정기임원
리은행 부행장, 우리금융지주 인사에서 삼양사 식품BU 아 한국정치학회장 LG유플러스 부사장
부사장을 거쳐 2015년 호반그룹에 합류. 호 산공장장으로 승진. 2011년 ▲김남국 (정치외교학과 교 ▲이상민(전자공84) 지난달
반그룹 부사장, 호반 호텔&리조트 대표 등 삼양사 입사. 삼양사 식품안전센터장 등을 수) 이달 7일 한국정치학회 27일에 있었던 LG유플러스
을 지냄. 지냄. 연례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2020년 임원 인사에서 LG유
선출. 한국정치사상학회 상 플러스 부사장으로 승진. LG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 서울교통공사 감사 임이사, 함국정치평론학회 연구이사, 한국 유플러스 플랫폼담당, 4G서비스 담당, 서비
▲이성학(통계84) 지난달 18 ▲안연환 (경영99) 이달 2일 정치학회 편집이사, 편집위원장, 교육이사, 스플랫폼사업부장 등을 지냄. 현 LG유플러
일 IoT 기반 스타트업 육성, 서울교통공사 상임감사에 임 부회장 등을 지냄. 스 FC부문장.
영화·영상 창작 생태계 조성 명. 1958년생인 안 교우는 경
등의 일을 하고 있는 부산창 영학과 99학번으로 모교 입 한국인권학회장 LG화학 전무
조경제혁신센터장으로 취임. 롯데그룹 브 학 후 모교에서 법학박사까지 취득. 한국세 ▲서창록(국제학부 교수) 이 ▲이향목(화학공86) 지난달
랜드 자산 총괄관리 상무 등을 지냄. 무사고시 상임이사회장 등을 지냄. 달 7일 지난 2017년에 설립된 28일에 있었던 LG화학 2020
한국인권학회의 제3대 한국 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전무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대경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의약생산센터장 인권학회장에 선출. 통일부 로 승진. 모교 졸업 후 카이스
▲이영규(신방84) 이달 5일 ▲김훈주(생명공·박04) 지난 자문위원회 회원, 외교통상부 자체평가위 트에서 화학공학 석·박사 취득. LG화학 자
현대자동차그룹 수시 임원인 달 24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 원회 위원 등을 지냄. 현 유엔인권이사회 자 동차용전지 기술담당 등을 지냄. 현 LG화학
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 현 업진흥재단 의약생산센터장 문위원. 산업소재사업부장.
대·기아자동차 홍보2팀장, 에 선임. LG생명과학 분석연
방송외신홍보팀장, 홍보2실장 등을 지냄. 구부장, CJ제일제당 제품개발센터장, 품질 신용보증기금 이사 LG생활건강 전무
현 현대·기아자동차 홍보실장. 개발실장 등을 지냄. ▲박창규(행석34회) 지난달 ▲최연희(경석11회) 지난달
14일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 28일에 있었던 LG생활건강
한국경쟁법학회장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위원 에 선임. 기획재정부 대외경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에서
▲이황(법학84·법학전문대 ▲정재훈(법학·박09) 지난달 제국 남북경협팀장, 비상안 전무로 승진. 1995년 LG그룹
학원 교수) 지난달 14일 공정 18일 공정거래위원회 비상임 전기획관실 비상안전기획팀장, 기획조정실 입사. 생활용품·패프릭케어마케팅부문장
거래법 한국경쟁법학회장에 위원에 위촉. 제35회 사법시 정보화담당관 등을 지냄. 등을 지냄. 현 LG생활건강 퍼스널케어사업
선출.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험 합격. 사법연수원 교수, 대 부장.
공정거래위원회 신유형거래팀 팀장, 대법 전고등법원 판사 등을 지냄. 현 이화여자대 LG그룹 임원인사(11.28.)
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냄. 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GS그룹 임원인사(12.03.)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사업본부장
감사원 감사위원 툴레인의대 겸임교수 ▲이연모(경영82) 지난달 28 GS그룹 부회장
▲유희상(행정85) 지난달 12 ▲김훈엽(안암병원 갑상선센 일에 있었던 LG전자 2020년 ▲허연수(전기공80) GS리테
일 감사원 감사위원에 선임. 터 교수) 경구로봇갑상선수 임원인사에서 부사장 승진과 일 대표이사 사장에서 부회장
제35회 행정고시 합격. 감사 술 창시자인 김훈엽 교수가 함께 LG전자 모바일커뮤니 으로 승진. GS리테일 편의점
원 감찰정보단장, 공보관, 특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2명 케이션즈(이하 MC) 사업본부장에 선임. 영업부문장, 편의점 상품기획
별조사국장, 산업금융감사국장, 공직감찰 을 배출한 뉴올리언즈의 툴레인의대 겸임 1988년 금성 입사. LG MC해외영업그룹장, 부문장, 신규점기획담당 등을 거쳐 2016년
본부장, 제1·2사무차장 등을 지냄. 교수로 임명. 단말사업부장 등을 지냄. 부터 GS리테일 대표이사를 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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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교우동정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31

목월문학상에 오탁번, 동리문학상에 최학 교우 독일 대십자공로훈장 수상 차범근 교우


오탁번(영문64) 교우가 동리문학상을 수상한 차범근(체육72) 교우가 장 등이 받았다.
시집《알요강》으로 목월 최 교우는 1973년 소설 독일연방공화국 대통령 주한 독일대사는 “차
문학상을, 최학(국문70) 《폐광》이 경항신문 신춘 이 수여하는 대십자공 전 감독은 한국의 스포
교우가 소설《고변》으로 문예에 당선돼 등단했 로훈장을 수상했다. 츠 인사 가운데 한국과
동리문학상을 이달 6일 다. 저서로는 소설《미륵 대십자공로훈장은 독 독일의 문화 교류를 위
오탁번 교우 최학 교우
각각 수상했다. 을 기다리며》 《역류》
, 《화
, 일인이 아닌 민간인이 해 가장 힘을 쓴 인물이
목월문학상을 수상한 로는 시집《겨울강》 《벙
, 담명월》등이 있다.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 람에게 수여된다. 다. 독일은 그를 한국과
오 교우는 동화, 시, 소 어리장갑》 《알요강》
, ,소 상금은 한국 문단 내 장이다. 정치, 경제, 사 한국인 중에는 고 김 의 ‘중재자’로 인식하고
설 3개 부문 신춘문예에 설집《처형의 땅》 《절망
, 문학상으로는 최고 상 회, 자선 등 분야에서 독 대중 전 대통령, 정몽준 있다”며 훈장 수여의 의
당선돼 등단했다. 저서 과 기교》등이 있다. 금인 6000만원이다. 일을 위해 공을 세운 사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 미를 밝혔다.

㈜GS 사장 ㈜GS 상무 경인봉사대상 반도체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김석환(경제81) 이달 3일에 ▲곽원철(공학·석97졸) 이달 ▲우윤식(행정82) 지난달 26 ▲이재우(전자99) 지난달 4일
있었던 GS그룹 2020년 임원인 3일에 있었던 GS그룹 임원인 일 경인일보가 주관하는 경 SK하이닉스가 주관한 ‘반도
사에서 ㈜GS 사장으로 승진. 사에서 ㈜G S 상무에 영입. 인봉사대상 지역부문 수상자 체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에
GS E&R 경영지원본부장 부사 SK와이더댄을 거쳐 프랑스 에 선정. 고려대 인천경제인 서 소자·공정부문 최우수상
장, ㈜GS 경영지원팀장 부사장 등을 지냄. 에너지 관리업체 슈나이더 일레트릭의 디 회장으로서 재정 모금을 통해 지역 독거노 과 상금 5000만원을 수상.
렉터 등을 지냄. 인과 다문화가정, 새터민, 하얼빈 귀국 동포
GS홈쇼핑 대표이사 등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10여 년간 봉사한 구강건조증 새 치료법 제시
▲김호성(경제81) 이달 3일에 세미나·학술·수상 공로를 인정. ▲전상호(의학·박07 안암병
있었던 GS홈쇼핑 임원인사에 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교
서 GS홈쇼핑 대표이사에 선임. 한국노동문화대상 사랑의 열매 학술상 대상 우가 타액관세척술 연구를 통
GS홈쇼핑 금융·서비스부문 ▲노회찬 ( 정 외 ▲이혁승(사회97) 뉴욕과 뉴 해 구강건조증의 새로운 치료
장, 영업본부장, 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지냄. 79, 왼쪽), 정택 저지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 법을 제시. 기존의 약물치료법보다 근본적
용 (언어95) 이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계 미 인 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GS건설 자이S&D 대표이사 달 6일 노사관 국인들의 기부 패턴을 분석 것으로 기대.
▲엄관석 (법학83) 이달 3일 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 대해 모교 노동대 한 논문으로 한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
있었던 GS건설 승진 인사에 학원이 수여하는 한국노동문화대상을 수 문화연구소가 수여하는 사랑의 열매 학술 모교 보직 인사
서 자이S&D 대표이사에 선 상. 고 노회찬 교우는 노동정책·복지 부문 상 전문연구자 부문을 수상.
임. GS건설 도시정비1팀장, 에, 정택용 교우는 문화예술 부문에 선정. ▲생명과학대학장 겸 생명환경과학대학원장
도시정비기획팀장 등을 지냄. 부분층각막이식수술 성공 박현진(식품공79, 식품공학과 교수)
아시아 리질리언스 컨퍼런스 개최 ▲엄영섭(의학98·안산병원
GS칼텍스 전무 ▲이우균 (임학80·환경생태 안과 교수) 교우팀이 하나의 부고
▲김창수(무역85) 이달 3일에 공학부 교수) 교우가 원장으 각막을 두 명의 환자에게 이
있었던 GS그룹 2020년 임원 로 있는 오정에코리질리언스 식하여 정상 시력을 되찾게 ▲소재영(국문53) 지난달 9
인사에서 GS칼텍스 전무로 연구원이 지난달 11일부터 해주는 것이 가능한 부분층각막이식수술에 일 별세. 향년 87세. 국어국문
승진. GS칼텍스 베이스 오일 12일까지 양일간 모교 서울캠퍼스 하나스 성공. 국내 각막기증이 부족한 현실에서 각 학회 대표이사, 숭실대학교
사업부문장 상무, GS칼텍스 서부소매사업 퀘어에서 아시아 리질리언스 컨퍼런스 막이식수술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인문대학장, 대학원장, 연변
부문장 상무 등을 지냄. (ARC)를 개최.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대학교 한국학연구소장 등을 지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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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019년 12월10일 【제593호】 전면광고 고대교우회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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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교우회보 교우회비 2019년 12월 10일 【제593호】 33
여러분들이 내주시는 교우회비와 발전기금은
평생회비 (50만원) 남궁정(82)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김홍원(02)
전액 모교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과 교우회의 발전기금으로

교우 소중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납부안내 : ☎1588-1905
법과대학
▲원예과학과
조연수(74)
이재선(97) 권영욱(13)
의과대학
공공행정학부
▲공공행정학부

회비
납부계좌 : 하나 391-810001-60004 국민 048-25-1917-080 ▲법학과 정경대학 ▲의학과 강구현(06)
이영재(76) 이명규(02) 노재균(04) ▲경제학과 조정석(83) 정책대학원
2019년 11월 교우회비
월계 : 63,993,000원 손주현(06) 유준구(07) 박종찬(80) 사범대학 ▲고위정책과정
누계 : 1,239,509,421원 경영대학 이과대학 ▲체육교육과 권오능(13)
▲경영학과 ▲화학과 윤성호(09) 경영정보대학원
납부기간 : 2019년 11월 1일 ~ 채희창(교육84) 김장룡(법학85) 이형로(78) 박대양(81) 공보상(94) 임주성(05) 김정진(80) ▲수학교육학과 ▲석사
2019년 11월 30일 김정열(교육85) 예창용(사학85) 경영대학 문과대학 공과대학 김동중(90) 오재혁(12)
옥동호(신방85) 장수진(영문85) ▲경영학과 ▲심리학과 ▲신소재공학부 정보대학 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
분담금 정종희(영교85) 진기섭(경영85) 안기정(62) 김기동(71) 채순기(71) 정해인(07) 서용식(88) ▲컴퓨터학과 ▲석사
안태경(사회86) 이동희(행정86) 손영환(74) 한호석(74) 이강석(78) ▲독어독문학과 ▲화공생명공학부 하동욱(00) 강은결(13) 윤진성(32)
자문역 (20만원) 박동(의학87) 신동일(독문87) 권홍국(79) 유병완(79) 이종훈(79) 박지훈(93) 윤규(09) 보건과학대학 행정대학원
이석호(상학55) 김선진(상학60) 이영기(법학87) 정민하(의학87) 배선기(84) 김재기(86) 양근섭(86) ▲언어학과 ▲건축·사회환경과 ▲임상병리학과 ▲석사
서경석(사학61) 김남흥(농화62) 유준상(의학88) 최철원(무역88) 전병인(96) 장준호(01) 오병원(03) 장혜원(95) 김영(84) 문영진(10) 백승준(34)
부회장 (200만원) 김상오(법학89) 박호영(금속89) 심창현(07) 생명과학대학 ▲건축학과 경상대학 임상치의학대학원
전병일(생물71) 길태기(법학78) 유도윤(법학89) 주평로(원예89) ▲무역학과 ▲식량자원학과 최승호(92) ▲경영학과 양경선(06)
신경렬(영문78) 박선원(경영82) 신상원(응동90) 류옥현(의학91) 한진형(73) 배준섭(83) ▲기계공학과 황세호(04)
정준형(농생물85) 권용대(의학92) 최우진(법학92) 문과대학 ▲식품자원경제학과 조기철(77) ▲경제학과
상임이사 (20만원) 김태호(의학94) 이영미(법학94) ▲국어국문학과
이종성(상학54) 조동암(행정57) 신상훈(법학95) 곽성찬(경영96) 장희일(61) 김영일(63) 곽화근(67) ▲지구환경과학과 이지수(87) 김현진(10) 황장효(15)
박윤서(경영61) 표창운(정외61) 손종열(15위생) 이재일(16석사) ▲영어영문학과 ▲응용동물과학과 이흥수(71) 박은석(83) 보건과학대학 ▲연구과정
서안정(정외62) 이무광(사학62) 정필주(12경석) 정래승(20경석) 최형철(78) 권형순(84) 강한기(92) 박성건(76) 정중현(79) 공과대학 ▲물리요법과 윤수길(40) 배인식(42) 문정국(25)
김종원(경영63) 이종호(통계65) 조흥기(47경석) 강영수(53경석) ▲철학과 ▲농생물학과 ▲신소재공학부 백진(2회) ▲최고경영자과정
윤종태(법학67) 이주석(화공67) 우규일(09경연) 김진용(15경연) 원종오(87) 전종호(87) 김기용(86) ▲식품영양학과 모정진(20)
목은균(사학68) 권기형(금속70) 어약(21경연) 박용진(25경연) ▲사학과 ▲생물학과 ▲화공생명공학과 류슬아(41회) 교육대학원
김벽수(사학70) 전영호(건축70) 최병남(27경연) 김지호(53경연) 심항빈(70) 박상현(71) 임충헌(59) 김재정(67) 김경진(65) 신도호(74) 김영우(76) 인문대학 ▲석사
박현호(농화71) 조효구(체육71) 이정근(72경연) 김태수(79경연) ▲심리학과 ▲생명과학부 박상신(83) ▲국어국문학과 박수석(12) 양기석(14) 지영은(66)
박서근(경제72) 오경훈(재료72) 김헌덕(84경연) 정정수(05고경) 오영삼(02) 김희은(심리12) 김영민(02) ▲기계공학과 송혜진(98) ▲글로벌리더최고위과정
송광운(행정73) 이금철(지질73) 이종실(28고경) 박찬숙(78고경) ▲사회학과 ▲생명공학부 홍준표(66) 배영문(69) 양재선(77) ▲사회학과 신원식(04)
이병찬(독문73) 홍기종(법학73) 심재안(01고교) 김명도(10고교) 신태용(99) 김민규(13) 안준용(07) 조성현(07) 정책대학원
이종욱(사학74) 방원석(철학75) 윤성규(14고교) 김성민(62생석) ▲불어불문학과 ▲환경생태공학부 ▲산업경영공학부 ▲중국학부 ▲석사
양태규(교육75) 김근배(기계76) 고석주(36최생환) 박영진(34최생환) 이봉구(69) 김주현(02) 고유일(14) 경기현(68) 박형신(14) 김종년(39) 이기영(46)
박정만(기계76) 백승구(농학76) 김미경(39정석) 류범열(39정석) ▲중어중문학과 ▲생명유전공학부 ▲전기전자전파공학부 과학기술대학 ▲고위정책과정
안종복(법학76) 이만녕(원예76) 이동철(40정석) 심홍식(16정연) 백세민(02) 이창형(01) 신현국(68) 노영빈(74) 장길수(86) ▲전자 및 정보공학부 조남붕(18) 조중형(41)
채현석(전자76) 한성강(금속76) 유수복(18정연) 하정효(21고정) ▲노어노문학과 정경대학 의과대학 김서현(05) 공학대학원
이도근(의학77) 이난숙(가교78) 황경선(22고정) 김종모(12건경영) 구정훈(94) ▲정치외교학과 ▲의학과 ▲생명정보공학과 ▲건설경영최고위과정
금교돈(교육79) 김정(경영79) 김상근(24경정석) 이낙환(06고노) ▲서어서문학과 권영관(65) 김태석(90) 김민수(92) 여영구(63) 임승균(66) 김혜옥(73) 이해동(91) 김종모(12)
방용원(경영79) 유철민(법학79) 박영운(12법석) 이은수(23인석) 임미옥(83) 고필준(08) 정성일(75) 조정석(83) 송두일(99) ▲식품생명공학과 경영정보대학원
김현종(교육80) 박종찬(축산80) 조재영(08행석) ▲언어학과 ▲경제학과 사범대학 강민주(92) ▲석사
김계영(의학81) 김병수(경영81) 백소임(07) 오승일(62) 전덕연(65) 한경우(72) ▲교육학과 경상대학 이의용(34)
개인회비 (3만원)
김정응(신방81) 김종혁(정외81) 생명과학대학 이종화(77) 최호곤(79) 이재헌(83) 김양훈(84) ▲경영학과 ▲경영품질최고경영자과정
김충환(경영81) 신기봉(건축81) 법과대학 ▲식량자원학과 ▲행정학과 ▲체육교육과 이태희(80) 최태근(82) 조영득(83) 맹명호(01)
양현승(영문81) 이중재(법학81) ▲법학과 정두섭(60) 이종국(67) 이만(87) 신동우(83) 최성묵(94) 안상현(10) ▲무역학과 그린스쿨대학원
조남건(국문81) 김일회(경영82) 김종태(61) 조순동(61) 박성도(65) ▲산림자원학과 ▲신문방송학과 ▲국어교육과 윤명원(91) ▲석사
김형진(영문82) 류재웅(토목82) 김수만(70) 박찬호(78) 김욱(82) 박만용(66) 공광익(76) 공광익(76) 하주용(85) 강연옥(83) 일반대학원 이균상(10)
박병석(경영82) 박종호(경영82) 김원동(83) 이민수(86) 김재영(90) ▲식품자원경제과 이과대학 ▲영어교육과 ▲석사
송수훈(독문82) 양영환(법학82) 김선형(01) 유원(01) 김성균(69) 강인석(82) 정재영(84) ▲물리학과 김형진(93) 박경우(11) 홍강지(82) 김은영(16) 교우를찾습니다
원유창(화학82) 조영주(화공82) ▲행정학과 손동현(96) 박종혁(00) 간호대학 경영전문대학원 교우회비를 납부한 권순형, 최진영
구후봉(66) 김재화(74) 박경화(87)
교우는교우회사무처(담당:용선영
김창현(경제84) 윤상미(불문84) 박찬철(61) 최영진(66) 장성덕(69) ▲응용생명환경화학과 박경화(87) 오정호(06) ▲간호학과 ▲석사
Tel02-921-2591)로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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