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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1984
2021년 3월 8일(월)
제1984호
생활 6-7면 사회 8면 중대신문이 만난 사람 9면
<예술공대>
예공, 교원 부족하다
전공과목 잇따라 폐강해 학교 장비나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
는 상황을 언급하며 학생들이 부족함을 느
학습권 침해 우려도 제기돼 끼지 않도록 대학본부 측에서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B학생(컴퓨터예술학부 3)은
예술공대가 교수충원 부족에 직면했다. “갑작스럽게 강의가 취소돼 해당 강의를
이로 인해 지난학기와 이번학기 잇따라 예 수강할 수 없었다”며 “전임교수가 부족해
술공대의 일부 전공과목이 폐강됐다. 지 서 학생들이 강의를 듣지 못하는 상황은
난해 총장단과의 대화에서 제기됐던 ‘전임 학교 측에서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원 부족’ 현상이 올해도 반복됐으며 최 이철교 팀장은 “서울캠에 위치한 유사
근에는 신임 전임교원 개인 사정으로 임용 학과에서 컴퓨터 공학 전공자들을 마찬가
이 미뤄지기도 했다. 지로 뽑는다”며 “교원 정원을 배정받아도
현재 예술공대 재학생은 ▲1학년 138 교원들은 안성캠보다 서울캠으로 지원을
명 ▲2학년 119명 ▲3학년 53명으로 구성 더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공 특성
됐다. 예술공대 신설 당시 학부 정원 배정 상 컴퓨터와 예술을 다룰 수 있는 교원이
은 단대별 입학정원을 자체 조정해 결정했 필요하나 인력 수급이 쉽지 않다”고 상황
다. 학생 정원 배정이 이뤄지면 연차별 입 을 설명했다.
학 인원을 고려해 단대에서 단계별 교원 현재 예술공대 교학지원팀은 전임교원 2일 707관(학생후생관)에 새로 연 카우버거에서 학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카우버거는 양캠 모두 동일한 가격과 메뉴를 제공한다.
수급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교원 채용은 임명을 위해 매학기 약 3명의 교수에게 연
각 단대와 교무팀에서 실시한다. 락을 하고 있다. 이철교 팀장은 “예술공대
해당 절차를 통해 예술공대는 2019년
신설 당시 전임교원 4명으로 시작해 매년
신설 당시 전임교원 4명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 인력난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지
안성캠 학생식당, 직영으로 운영한다
전임교원 1명을 추가 채용했다. 이철교 예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황 완화를 위해
술공대 교학지원팀장은 “현재 전임교원이 전임교원이 부족하면 비전임교원이나 시 학식 민원 해결 위해 직영화 진했다”고 밝혔다. 식기, 의자, 식탁 상판을 교체하고 조명도
6명이나, 마지막으로 채용한 교원이 미국 간강사를 계속 수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 707관(학생후생관)에 새롭게 바뀐 학 개선했다. 이상국 팀장은 “학생 건의사항
깔끔한 변화에 학생 만족도 높아
에서 하던 일을 마무리하지 못해 2학기에 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학기와 달리 이번 생식당, 카우버거, 셀프라면 코너가 들어 을 반영해 만족도를 높여 학생들이 학생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예술공대의 학기에는 비전임교원 채용이 없었다. 왔다. 학생식당에서는 서울캠 참슬기식당 식당을 원해서 찾아오게끔 만들겠다”고
전임교원은 할당된 책임시수보다 더 많은 한편 하동환 예술공대학장(컴퓨터예술 안성캠 학생식당(학생식당)이 새롭게 탄 과 동일한 메뉴를 동일한 가격으로 제공 전했다.
강의를 담당한다. 대학알리미 통계에 따 학부 교수)은 최근 전임교원 임용이 연기 생했다. 학생식당은 지난해 1학기 비대면 한다. 현재 학생식당은 오전 11시30분부 학생사회는 달라진 학생식당에 만족하
르면, 2020년 기준 중앙대 전체 전임교원 되자 예술공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공지문 학사로 운영을 중단했으나 새단장을 거쳐 터 오후 1시30분까지, 카우버거는 오후 1 는 모습을 보였다. 김호준 학생(시스템생
1인당 학생 수는 27.83명이다. 2021학년 을 작성했다. 하동환 학장은 공지문을 통 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시부터 3시까지, 셀프라면 코너는 오전 6 명공학과 4)은 “전체적으로 시설이 더 위
도 1학기 기준 예술공대의 전임교원 1인 해 “현재 교수충원이 예술공대의 최우선 학생식당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생적으로 변했다”며 “학식의 질과 맛이 이
당 학생수는 62명이었다. 선결과제”라며 “이를 위해 학장 본인과 대 외주업체에서 운영했다. 대학별 커뮤니티 학생식당의 변화는 주방에 집중됐다. 대로 유지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자연
A학생(컴퓨터예술학부 3)은 “지난학기 학 당국 그리고 모든 교수가 함께 노력하 에브리타임에는 음식에서 벌레가 나오는 학생식당은 주방 설비와 각종 집기를 전 학생(연희예술전공 3)은 “카우버거나 셀
에 이어 이번학기에도 강의가 폐강됐다” 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설과목이 계속 등 학생식당 위생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면 교체하고 벌레 유입에 대비했다. 이상 프라면 등의 색다른 먹거리가 생겨서 좋
며 “강사를 구하지 못해 커리큘럼에 맞게 개설됨에 따라 우수한 전임교원들을 선임 꾸준히 나왔다. 학식 품질이 충분치 않다 국 팀장은 “안성캠 자연환경 특성상 벌레 다”며 “학생식당을 시작으로 안성캠이 서
개설해야 하는 과목을 없애는 것은 학습권 해 대학 교육의 질을 확보하고자 노력하고 는 의견도 있었다. 이상국 안성캠 총무팀 유입에 주의해 에어커튼을 설치하고 천장 울캠과 발맞춰 더 많은 발전을 이뤘으면
침해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있으나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은 “학생들의 지속적인 학식 민원 문제 을 실리콘으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좋겠다”고 말했다.
한 A학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학생들이 정상원 기자 sangwon@cauon.net 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식당 직영화를 추 내부 시설 변화도 있었다. 학생식당 내 글・사진 김수현 기자 ping_bi@cauon.net
2021 지난달 24일 개최된 ‘2021 CAU 리더스포럼’에서는 온・오프라인 혼용 방식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중앙대 현안 및 성과 공유’에 이어 ‘총장단과의 대화’에
서 대학본부와 학생대표자들은 중앙대 교육・행정・연구・환경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이번 리더스포럼에서 어떤 주제의 논의가 이뤄졌는지, 앞으로 여러 사업의 구체
CAU 리더스포럼 적 방향은 어떤지 알아봤습니다. 교육・행정=송다정 기자 song_sweet@cauon.net, 연구・환경=이주창 기자 spear9071@cauon.net
■행정 ■환경
중앙대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양캠 전체 취업률이 약 70%대에 진입했다. 서울캠은 전년 대비 2.7%p, 리더스포럼에서 양캠 학생대표자는 다양한 환경개선 계획을 대학본부에 전달했다. 이산호 행정부총장(프랑
안성캠은 5.7%p 증가하며 특히 안성캠 취업률이 크게 늘었다. 임형택 다빈치인재개발센터 과장은 “서울캠에 스어문학전공 교수)은 인문대 학생회 단위요구안에 따라 서울캠 마스터플랜 실행 계획을 설명했다.
는 취업에 유리한 이공계열의 학문단위가 위치했지만 안성캠에는 상대적으로 취업에 불리한 예술 분야 학문 서울캠 마스터플랜은 약 1만5000평 규모의 205관 신축을 시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205관 완공 이후에
단위가 많아 상대적으로 취업률이 낮았다”며 “개인 창작 활동 종사자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안성 는 201관(본관)・202관(전산정보관)・203관(서라벌홀)을 철거한다. 철거 예정 건물을 사용하는 전공단위는 205
캠 취업률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관으로 이전한다. 박상규 총장은 “중앙대 발전을 위해 새로운 공간이 필요함을 공감해 진행하게 됐다”며 “우선
‘교내 정신과적 응급상황 관리 시스템’ 도입도 언급됐다. 정신과적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학생의 경증・ 205관 신축에 필요한 비용을 5년 동안 어떻게 조달할 것인지 충분히 논의하고 학생사회에 알려드리겠다”고
중증 상태를 판단해 그에 맞는 지원이 이뤄진다. 경증・중증 구분은 해당 교학지원팀과 건강센터 및 상담센터에 말했다. 본관, 전산정보관, 서라벌홀 철거 이후 해당 건물들이 자리한 위치에는 201관이 신축된다.
서 판단한다. 이에 따라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하다면 협약 병원으로 해당 학생을 인계하거나 치료 방안을 제시 학생대표자들은 대학본부가 리더스포럼에서 발표한 서울캠 마스터플랜 실행 계획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입
한다. 학사 관련 문제 해결이 필요할 경우에도 도움을 준다. 이우학 서울캠 학생지원팀 주임은 “해당 학생이 수 장이다. 최승민 인문대 학생회장(역사학과 4)은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추상적인 답변”이라며 “학생들과 협
강신청에 어려움이 있다면 단대별로 특이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교수님께 양해를 구하고 수강신청을 도와줄 의체를 신설해 부족한 공간 현황을 파악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김민정 사과대 학생회장(사회학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우학 주임은 “현재 협약 병원을 선정하는 과정”이라며 “협약 병원 지정과 예산 확보 과 4)은 “서울캠 마스터플랜이 실제로 실행되지 않고 그림에만 멈춰 있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말했다.
가 완료되면 올해 시스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산호 부총장은 서라벌홀 및 207관(봅스트홀) 시설환경 개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해까지 서라벌홀
총장단과의 대화 중 최승혁 서울캠 총학생회장(경영학부 4)은 학사정기협의체 구성과 학칙 및 규정 내 명시 의 다빈치클래스룸 강의실 구축과 단열창호 개선 공사가 완료됐고 화장실 리모델링과 냉난방시스템 개선공
로 학사정기협의체 제도화를 요청했다. 최승혁 회장은 “학사정기협의체를 소집해 한자 졸업 요건 폐지, 재수 사가 계획돼 있다. 전자전기공학부 시설환경 개선의 일환으로 올해 봅스트홀 공통기초실험실과 프로젝트실
강 학점 완화 등 전반적인 학사제도의 개선 및 보완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상규 총장은 학사정기협 리모델링도 진행될 예정이다.
의체 설립과 구성에 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백준기 부총장은 “학칙 및 규정을 통한 제도화는 대학본부는 올해 하계방학 중 서라벌홀과 303관(법학관)을 포함한 전반적인 시설에 CCTV를 확충한다. 약
학사정기협의체에 참여할 학생대표자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확정하겠다”고 전 180개소에 신규 CCTV를 설치하고 구형 CCTV 약 340개소를 교환해 서울캠에 총 900여개소의 CCTV를 운
했다. 박민성 학사팀장은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창구 개설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할 예정이다. 이번달 말 전체부서 공문 발송을 통해 설치장소 확정 및 교내 의견수렴이 진행된다.
이승렬 통일공대 학생회장(에너지시스템공학부 4)은 “올해 안성캠에 신설된 첨단소재공학과가 통일공대 안성캠에서도 다양한 교육환경개선 사업이 이뤄진다. 최재원 안성부총장(골프전공 교수)는 안성캠 환경개
소속이지만 캠퍼스를 분리해 안성캠에 배치됐다”며 해당 경위와 캠퍼스 분리를 학생대표자와 상의하지 않은 선 사업 현황을 설명했다. 현재 ▲학생식당 운영 개선 ▲902관(안성캠 중앙도서관) 외벽 환경개선 ▲체육대
이유를 물었다. 이에 백준기 부총장은 “서울캠 공대 공간이 부족해 서울캠에 해당 학과를 배치할 수 없었다”며 언택트 학습 공간 및 예술대 원격 강의 공간 조성 사업이 완료됐다. 엘리베이터 증설 및 교체, 대운동장 기능 개
“학생자치 이원화 등 어려움은 있겠지만 정부 차원의 정책인 만큼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선 등은 이번학기에 모두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현재 안성캠에는 첨단소재공학과가 사용할 건물이 완공되지 않았다. 이동연 통일공대 교학지원팀장 안성캠 환경개선에 학생사회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A학생(시각디자인전공 3)은 “노후화된 안성캠 모습
은 “해당 시설은 3월 중순까지 완공될 예정”이라며 “실험실과 실험 집기를 갖춰 안성캠에서 실험을 진행할 수 만 기억했는데 점점 개선되는 모습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제 학생(동물생명공학전공 3)은 “앞으로도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이 불만족스러워하는 부분에 대해 지속・적극적인 개선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1984호 2021년 3월 8일 월요일 보도기획 3
학생자치와 지난해 제62대 서울캠 ‘syn’ 총학생회(syn)의 학생자치는 부총학생회장(부총)의 성희롱 및 음담패설로 인한 사퇴, 2차 가해 사건과 침묵에서 볼 수 있듯이 ‘인권’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새롭게 출발하는 서울캠 총학생회(총학)의 성평등위원회(성평위)・인권복지위원회(인복위)・장애인권위원회(장인위)는 인권을 위하는 학생자치를 보여줄
인권 수 있을까요? 위원장 인터뷰를 통해 각 위원회가 나아갈 방향을 살펴봤습니다. 안성캠 성평위는 취재에 응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최희원 기자 strawberr2@cauon.net
CAU 중계석
야구부를 빛낼 10명의 신인
부산에서 전지훈련 진행 중 늘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겪기도 했다. 임규완 선수(스포츠과학부
고정식 감독은 올해 입단한 이지민 선 1)는 “고등학교 때는 합숙 생활을 하지 않
“야구부 목표는 항상 우승”
수(스포츠과학부 1)에 기대를 걸고 있다. 았다”며 “중앙대 야구부에 입단한 후 합숙
고정식 감독은 “이지민 선수가 안정적으 생활이 처음이라 적응하기 조금 어려웠
중앙대 야구부가 오는 9일까지 부산에서 로 공을 던져주고 있다”며 “올해 선발・중간・ 다”고 말했다. 이혜민 선수(스포츠과학부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현재 전지훈련에는 마무리 투수 등 시합에 골고루 기용할 수 1)는 “고등학교 때 선수들이 던지는 공과
2021년 새롭게 입단한 10명의 선수 중 8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교 선수들이 던지는 공을 비교했을 때
명이 참여중이다. 이지민 선수는 “다른 투수보다 제구력 힘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다”며 “대학교 선
고정식 야구부 감독은 지난해 새 시즌 에 자신이 있다”며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수들이 던지는 공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 중앙대 야구부가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야구부는 9일까지 부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할 예정
팀 구상과 관련해 팀 도루 개수를 늘릴 계 잡고 변화구를 구사하는 등 타자를 제압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다. 현재 10명의 신입 선수 중 8명이 참가중이다. 사진제공 야구부
획이라고 언급했다. 고정식 감독은 “훈련 수 있는 볼 배합을 구사하는데 자신 있다” 선수들은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
으로 도루 개수를 늘리는 것이 쉽지 않다” 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결정구는 슬라이 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연습 중이다. 외야를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들이 초심을 잃지 말고 항상 ‘베스트’라
며 “발이 빠른 신인 선수인 오창현(스포츠 더라고 밝히기도 했다. 책임지고 있는 이혜민 선수는 “외야수에 고정식 감독은 “중앙대 야구부의 목표 는 마음가짐으로 훈련과 시합에 임했으면
과학부 1), 최현욱(스포츠과학부 1), 홍연 고등학교를 막 졸업한 야구부 신입 선 게 송구가 중요하다”며 “훈련이 끝난 밤에 는 항상 우승”이라며 “중앙대의 명예를 높 좋겠다”고 덧붙였다.
표(스포츠과학부 1)를 기용해 도루 개수를 수들은 대학 야구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사람 없는 한적한 곳에서 쉐도우 모션을 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선 송다정 기자 song_sweet@cauon.net
제1984호 2021년 3월 8일 월요일 브리핑룸 5
사진제공 양준영
화관을 뜻하기도 하죠. 신호등을 뜻하는 때 도움이 되더라고요. 처음 창업 관련 수 신호를 주고 별점은 높게 주는 방식이죠. 화, 드라마 등의 좋은 작품을 보석처럼 평
‘트래픽 라이츠’(Traffic lights)에서 ‘라이 업을 받을 때는 창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도 사용자가 사람들의 영화 평가를 바로 인식 점으로 발굴하는 그 과정을 보는 즐거움
츠’를 따와 지금의 이름이 탄생했어요. 키 몰랐었는데 수업을 통해 기본적인 창업 튜 할 수 있게끔 기획했답니다.” 속에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노라이츠는 신호등 평가를 사용해 영화나 토리얼을 알 수 있었답니다.” -리뷰 데이터 축적을 위해 어떤 노 - 창업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콘텐츠 감상평을 진행한다는 점이 큰 특징 -중앙대에서 받은 도움은. 력을 했는가. 싶은 말이 있다면.
이에요. 현재 OTT 통합 검색과 콘텐츠 추 “중앙대 LINC+사업단에서 많은 도움 “데이터베이스 구축이 키노라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가장 중요하
천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을 받았어요. 2018년에 창업 경진대회에 이츠 서비스의 핵심입니다. 예 다고 생각해요. 창업 과정에서 정말 많
- 창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참가해서 상금과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마 전에 키노라이츠에 밤을 새 은 실패를 겪습니다. 그 실패를 인정
“CPA 수험생 시절에도 자꾸 영화관을 케팅 지원도 해주셨어요. 제가 마침 개발 워서 리뷰 3000개를 쓰신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갔어요. 블로그에 영화 리뷰를 쓰고 영화 자를 찾고 있었는데 페이스북이나 구글에 분이 계셨어요. 그런 열정적 는 정신력이 단단해야 하고 일희일비
언론 시사회에 참석할 정도였죠. 그러다가 저희 회사를 마케팅해주시기도 했죠.” 인 분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으 하지 말고 내성이 강해야 해요.”
시험에 떨어지고 군 입대를 했어요. 군대 -신호등 평가제도의 고안 배경은. 려면 포털 서비스 못지않은 데이 장민창 기자 jmc17061@cauon.net
여러분은 ‘스며들다’의 뜻을 아시나요? 스며들다는 ‘속으로 배어들다’와 ‘마음 깊이 느껴지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통에 스며든 오늘’에
서는 선조들의 삶 속으로 직접 배어 들어가 마음 깊이 전통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 민족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민화를 만나고 왔습니다. 민화
가 걸어온 전통의 발자취를 함께 따라가봅시다! 서민희 기자 tjalsgml0928@cauon.net
사진제공 문화재청
주제로 작품을 구상하면서 황정희 작가는 물고기에 관한 강렬한 추억을 등의 현대적 표현 재료를 혼합해 그림을 완성하죠. 과거와 현대를 조화
떠올렸다. 황정희 작가는 어린 시절 연못에서 봤던 자유로운 잉어 한 쌍 롭게 아우르고 싶어요.”
이택균필 ’책가도 병풍’, 조선 19세기,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79호. 책가도 병풍은 10폭의 병풍이 연속으로 이어지는 구도를 취한다. 매 폭마다 세로 3단 또는 4단의 서가를 배치하고 그 안에는 각종 서책과 골동품을 세밀하게 그렸다. 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2마리의 잉어가 한치의 부딪힘도 없이 나란하게 동양 채색화는 전통 한지에 분채, 석채를 겹겹이 올려 채색한다. 분채
달항아리가 품은 꽃처럼
물속을 헤엄쳐 나가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웠어요. 그들이 만들어내는 물 와 석채는 황토, 광물 등 자연에서 얻어진 재료로 만든 안료다. 색을 여러
민화로 만나는 조상의 마음 담겨있다. 입신양명을 염원하며 튀어 오르는 ‘잉어’를 그렸고, 다산을 바 평면에 녹아든 입체 의 파장은 우아하게 흐르는 음악 선율 같았죠.” 우리 삶에도 사랑이 만개하길 번 칠하는 만큼 그 안에 깊음이 느껴진다는 점이 동양 채색화의 매력이
라며 ‘과일’을 화폭에 담았다. 민화 속에 여러 소재를 섞어 다양한 소망을 민화는 원근법・구도・비례에서 벗어나 자유롭다. 평면적으로 작품이 구 황정희 작가는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며 민화의 한 갈래인 ‘어해 다. 황정희 작가의 작품에 보이는 각각의 색면은 전통 채색화 기법처럼
사랑이 한가득 담긴 그림을
역사 드라마나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인공이 있다. 바로 민화 쌓기도 한다. 병아리를 품고 있는 닭은 가정의 화목을 의미한다. 닭의 머 성됐기에 그림 안에서 모두가 주인공인 듯한 느낌을 준다. 따라서 민화 도’를 처음 접했다. 어해도는 어류나 게, 새우, 가재 등을 그린 그림으로 칠하고 마르기를 4~5번 정도 반복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다. 중전의 침실을 비롯한 궁궐부터 왁자지껄 사람이 모이는 시장까지 리에 벼슬을 추가해 출세를 더불어 기원했다. 김선두 교수는 민화에 염 는 정통회화의 범주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잡화・속화・별화로 천시받았 평화로운 낙원 세계를 담아낸다. 어해도에는 구도에 얽매이지 않은 물고 당신께 띄울게요 화룡점정, 독특한 질감 한 스푼
민화는 모두의 삶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다. 민화는 어떻게 우리네 일상으 원이 담기기 때문에 민화 속 연꽃이 색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이야기했 다. 송지수 간사는 조선 후기 소수 상류층의 문인화에서도 민화 속 주제 기의 헤엄치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와 더불어 화훼나 산수가 한 화폭에 <처음 그때>는 두 개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연작이다. 발랄한 색감과
로 깃들었을까. 민화가 그려온 길을 거닐어 봤다. 다. “불교에서 연꽃은 더러운 진흙 속에서 피는 맑은 꽃으로 속세를 밝히 와 채색 방식이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민화와 정통회화를 이분법적으 담겨지기도 한다. 반짝이는 스팽글(spangle)이 눈길을 잡아끈다. 스팽글은 반짝거리는 얇
격변의 바람을 타고 퍼진 그림 는 진리를, 유교에서는 군자를 상징해요. 그런데 민화에서는 불교나 유 로 구분하고 민화를 정통회화의 아류로 보는 게 아니라 한 시대에 여러 황정희 작가는 어해도에 녹아있는 상징과 의미에 매료됐다. 우리 선 은 장식 조각이다. 황정희 작가는 <처음 그때>에서 연꽃잎 모서리에 스
민화는 통일신라시대에, 잡귀를 물리치고 상서로움을 맞이하기 위해 교적인 의미와 달리 다산・행복・풍요・평화 등 길상적인 의미를 가진답니 미술 현상이 있었다는 시각으로 이해해야 해요.” 민화는 해학과 풍자를 조는 알을 많이 낳는 물고기 그림을 보며 다산을 기원했고, 물 위로 튀어 팽글을 사용해 특별한 느낌을 가미했다. “비즈(beads)를 통해 물고기 비
문에 걸어 놓았던 그림으로 출발했다. 이런 전통은 고려시대를 거쳐 조 다.” 자유분방한 시각으로 표현했다. 대표적으로 책가도가 있다. 여러 방향에 오르는 물고기 그림 보며 출세를 염원했다. 이렇듯 예로부터 물고기에는 늘의 반짝거림을 표현하기도 하고, 스팽글을 사용해 작품에 포인트를 더
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조선 후기부터는 민간으로 널리 확산돼 대중화되 민화는 때와 장소에 따라 쓰임새가 있는 실용화다. 아이가 태어나 처 서 보고 그린 듯한 다시점 구도로 구성돼 있다. 중요도에 따라 크기를 조 여러 길상적 의미가 포함돼 있다. 황정희 작가는 그중에서도 사랑에 초 하여 대상의 반짝거림을 대신하여 표현하기도 해요.”
기 시작했다. 민화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전반까지 절정의 인기를 절했으며 책 일부는 공중에 떠 있는 형태로 묘사됐다. 이러한 구도는 각 점을 맞춰 현대인의 모습을 물고기에 투영했다. “물고기 1쌍이 물속에서 또한, 황정희 작가는 작은 돌가루 느낌을 주는 스톤미디엄을 활용해
맞이한다. 이 시기 조선은 신분제 질서가 해체되고 상품화폐경제가 발달 각의 기물을 돋보이게 한다. 송지수 간사는 민화의 독특한 시각이 무한 노는 모습은 연인이나 부부의 사랑과 화합을 상징해요. 그래서 예로부터 바탕 질감을 다채롭게 변주하기도 한다. <콩닥콩닥 설레임> 시리즈는 스
하는 사회・경제적 격변기였다. 김선두 교수(한국화전공)는 민화 수요가 이야기를 ‘읽는’ 그림 한 예술적 영감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원근법・구도・명암에 구애받지 신혼집에 장식했다고 전해지죠. 저는 이 의미가 가장 눈에 띄었어요. 어 톤미디엄을 활용한 작품이다. 황정희 작가는 서로 호감을 가진 두 사람
증가하는데 신흥부유층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기술직 중인과 하급 일상의 수많은 소망을 형상화하다 않는다는 점에서 다시점으로 표현한 입체주의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할 릴 적 물고기를 보며 느꼈던 감정이 어해도와 만나면서 작품 세계가 형 사이에 자연스레 피어나는 풋풋한 설레임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설명했
관리, 상인은 민화 등의 그림이나 골동품을 수집해 집안을 치장했어요. 수 있어요.” 성됐죠.” 다. “바탕에 스톤미디엄을 겹겹이 칠해 질감 표현에 중점을 뒀어요. 마주
이런 취미가 서민층에게까지 확산하면서 폭발적으로 민화의 수요가 증 전통으로 내일을 채우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상 보는 물고기 2마리를 화면 중앙에 배치하고 주변 나뭇잎, 꽃들이 그들을
가했죠.” 음 맞는 돌상을 비롯해 죽은 이의 정토행을 소원하는 장례식의 장막 등 민화에는 한국적 아름다움이 녹아있다. 송지수 간사는 고구려 고분벽 황정희 작가는 생물학적 명칭이나 분류에 구속되지 않고 마음에 떠오 감싸고 있는 구도로 표현했죠. 중앙에 자리한 물고기를 강조하고 싶었답
활발한 수요에 맞춰 많은 민화가 생산・공급됐다. 주로 전국 각지의 화 집안 행사마다 민화는 자리를 지켰다. 일상 생활공간도 예외는 아니었 화와 오방색 등의 영향을 받은 강렬한 색채가 민화에 스며들어있다고 설 른 물고기 형상을 그린다. 내면 깊은 곳에서 건져 올린 물고기의 자유로 니다.”
공과 떠돌이 화가들에 의해 민화가 그려졌는데, 이 과정에서 민화는 복 다. 청아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연꽃은 더운 여름날 사랑방이나 대청 명했다. “다채로운 색채감은 보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요. 시선을 사로 운 형태를 빌어 우리 삶 속 이야기를 표현한다. 작품 배경도 자유롭다. 물 당신에게 사랑은 무엇인가요?
을 기원하는 특징이 강화됐다. 송지수 한국민화협회 사무국 간사는 민화 마루를 장식하는 피서용 그림으로도 사용됐다. 모란꽃은 신방을 장식하 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답니다. 소재가 가진 상징성, 길상적 의미로 따 고기가 수중 생물이긴 하지만 작품 배경은 물속에 제한되지 않는다. 꽃, 코로나19로 멈췄던 전시가 차츰 재개되면서 황정희 작가는 바쁜 하루
가 서민층뿐만 아니라 상류층까지 유행했다고 설명했다. “민화의 범주 는 병풍에 주로 그렸다. 이는 모란이 장수와 부귀영화를 상징하기 때문 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다는 점도 민화만의 매력이에요.” 전통 민화라는 별, 달 등의 자연물이 어우러지는 제3의 세상을 창조해 그 안에 이야기를 를 보내는 중이다. “지난해 초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전시가 지난해 중반
민화(民畫)에 담긴 민화(民話)를 읽고 오다
소망이란 붓으로 민화를 칠하다 업은 끝났습니다. 저는 시간 관계상 도안을 사용했지만, 밑그림은 자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수습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삐져나온 부분을 다른 타나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동양화는 사물을 실제처럼
롭게 구상할 수 있습니다. 색으로 덮어 칠했더니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이영선 Bliss민화화실 대표 형상화하는데 큰 관심이 없습니다. 민화 역시 사물을 사실처럼 묘사하는
여러분은 ‘민화’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저는 민화의 동양적 작품표현 한 땀 한 땀 색을 입히다 는 수정이 가능한 민화의 장점을 설명했습니다. “민화는 여러 번 채색해 것보다 그림이 갖는 의미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예를 들어 출세를
이 생각납니다. 교과서에서 많이 본 그림이죠. 그런데 익숙하지만 친하 밑그림을 완성했으니 이제 붓을 들 차례입니다. 채색에는 민화 필(小) 도 종이에 부담이 가지 않아요. 민화를 체험한 많은 분이 ‘실수를 용서받 바라며 잉어를, 다산을 소망하며 과일을 그리는 것이죠. 제가 완성한 수
지는 않습니다. 직접 그려보면 조금이나마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익숙 2개와 세필 붓 1개, 총 3개의 붓을 썼는데요. 전체적인 부분은 민화 필 아서 좋다’고 하셨어요.” 박 그림은 목숨 수(壽), 복 복(福) 자를 쓴 ‘수복’과 발음이 비슷하다 해 장
한 듯 익숙하지 않은 민화에 스며들기 위해 화실로 향했습니다. (小)을, 세밀한 부분은 세필 붓을 이용했습니다. 사용된 색깔의 종류는 총 다음은 수박을 표현할 순서입니다. 수박은 먼저 칠한 접시와 다르게 채 수와 복을 상징합니다. 최근 죽음이 두려워지면서 가족들과 오래 살고 싶
선을 그리고 옮기다 9개인데 색을 다양하게 조합해서 사용했습니다. 민화에서의 색깔 이름 색하는데요. ‘바림’이라는 기법을 사용해서 색을 입힙니다. 바림이란 색 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잘 맞는 그림을 고른 것 같네요.
민화 체험은 밑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제가 고른 그림은 은 우리가 흔히 접하던 명칭과 조금 달랐습니다. 문제를 하나 내볼까요. 에 단계를 주는 과정을 의미하는데, 이는 흔히 알고 있는 ‘그라데이션’과 민화를 통해 삶을 바라보다
접시에 담긴 앙증맞은 수박 그림입니다. 그림은 ‘장지’라는 종이 위에 그 ‘맹황색’은 무슨 색일까요? 정답은 초록색입니다. 어린잎과 비슷한 색이 같습니다. 첫 번째로 호분색과 맹황색을 섞고 물을 많이 더해 묽게 만들 체험을 하고 나니 민화가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민화에 우리의 삶이 묻
리는데요. 장지는 두껍고 질기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우개질에 취약한 라는 뜻으로 초록색과 유사한 색이죠. 흰색은 호분색, 빨간색은 홍매색 어준 다음 수박을 전체적으로 칠해줍니다. 바림을 표현하기 위한 밑색을 어 있기 때문인데요. 삶도 한 번에 완성할 수 없고, 계속해서 경험을 칠해
특성을 가집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장지 위에 바로 밑그림을 그리기엔 등 다른 색에서도 동양적인 느낌을 풍기는 이름으로 표현된답니다. 깔아주는 건데요. 밑색을 담하게 칠하고 어느 정도 마르면 그 위에 맹황 야 하죠. 옅어 보이는 경험은 사실 미래를 위한 밑색입니다. 실수를 해도
어렵죠. 그래서 다른 종이에 밑그림을 그린 다음 장지에 옮기는 방법을 채색을 시작해볼까요. 수박이 담긴 접시 부분을 먼저 색칠합니다. 접 색을 진하게 올립니다. 그리고 물 먹인 붓으로 이를 풀어주면서 색에 단 망치지는 않습니다. 덧칠하면서 수정할 수 있으니까요. 민화에는 무언가
사용합니다. 밑그림을 어떻게 옮길 수 있을까요? 먼저 수박 도안이 그려 시 부분은 선명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칠해야 하는데요. 따라서 물감이 계를 만들어 줍니다. 수박의 과육 부분도 같은 방법으로 표현하죠. 마지 를 소망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녹아있습니다. 이 순간 우리가 무엇을 원하
진 종이 뒷면에 연필을 칠합니다. 그다음 연필이 묻은 부분이 장지와 닿 번지지 않도록 물감의 농도를 진하게 작업했습니다. 삐져나가지 않게 집 막으로 씨앗을 그려주면 수박 그림이 완성됩니다. 는지 생각할 수 있었죠. 새 학기를 시작하면서 크고 작은 꿈들을 품으셨
게 놓고 볼펜으로 종이에 있는 수박 그림을 꾹꾹 눌러 따라 그립니다. 그 중해서 칠하려고 노력했지만, 선을 넘어버렸습니다. 헉! 소리가 나더라 간절한 마음을 더하다 을 텐데요. 그 바람을 담아 민화를 그려보는 건 어떨까요.
러면 종이 뒤에 묻은 흑연자국이 장지에 묻어 옮겨지죠. 이제 밑그림 작 고요.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민화를 그리는 장지는 덧칠을 할 그리고 보니 조금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그림에 그림자나 명암이 나 김서경 기자 kim_quartz@cauon.net 3시간 만에 완성한 수박 그림. 통통튀는 색감이 매력적이다.
8 사회 제1984호 2021년 3월 8일 월요일
달력으로 달력 곳곳에 적혀있는 기념일들. 그 조그마한 글자가 달력에 남기까지 수많은 역사가 있어왔는데요. 이번학기 사회부에서는 무심히 지나쳤던 기념일을 통해 요즘 사회를
조명해보고자 합니다. 이번주는 3월 8일 '여성의 날'을 맞이해 '인공지능과 여성'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 일상 곳곳에 스며든 인공지능 기술은 우리 사회에서 여성과 무
사회를 넘기며 사히 공존하고 있을까요? 다 같이 달력으로 사회를 넘겨보겠습니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이혜숙 소장의 인터뷰는 소속 기관에서 편집한 <인공지능과 여성> 연구총서를 바탕으로 했습니다.
고민과 시도가 모여
고운호 기자(사진학과 09학번)의 사진은
사람이 많게 보이고 싶으면 망원렌즈를,
밝은 분위기에서 풍기는 은은한 엄숙함이
사람이 적게 보이고 싶으면 광각렌즈를
돋보인다. 대상 본연의 아름다움을 세련
쓰면 돼요. 하지만 아닌 건 아니라고 보여
되게 표현하고 싶은 그의 의도가 고스란
히 담겼다. 인물 사진 한 장을 찍더라도
조명, 천,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허투루
울림 있는 줘야 하죠. 자신의 양심이나 주관이 없이
그냥 시키는 대로 찍으면 문제가 돼요. 글
을 화려하게 쓰는 기술, 사진을 잘 찍는 기
찍는 법이 없다. 고운호 기자는 사진과 글
사진 한 장
술은 누구나 배울 수 있죠. 올바르게 사용
이 주는 무게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하느냐는 기자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최수경 기자 petitprince@cauon.net
-언론사 기조보다 기자 자신의 주관이
중요한 듯하다.
“제가 조선일보라는 소위 보수 언론사
소속이잖아요. 대중들은 세월호 사건을
비판적으로 본다고 생각할 수 있죠. 하지
강단사색
초월의 장(場)으로서의 대학
대학이 더 이상 속세를 떠난 고고한 상아탑 해온 편견과 선입견에서 벗어나 균형잡힌 무지에 대한 각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혜와, 닥쳐오는 상황에 부딪히며 체화된
으로 대접받지 못하며, 무엇보다도 먹고사 판단력을 연마하는 곳이다. 마치 제한된 실제로 자신에게 전념하고 자신을 훈련시 맷집이 중요해 보인다. 그러므로 대학인은
는 문제가 절실한 오늘날의 상황에서 뜬금 시야만을 허용하는 골짜기를 지나 정상에 키며 스스로 변화되어야 할 필요성까지도 삶을 창조적으로 구현하는 ‘실존의 미학
없이 ‘초월’을 이야기하면 도를 닦는 것을 오르면 개방된 시야를 가질 수 있듯이 만 함축한다. 이러한 노력 속에서 미래로 시 자’가 되어야 하며, 여기서 내실 있는 인생
연상하며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 남과 독서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평을 확장 선을 돌리고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공동 의 멋도 기대할 수 있다.
만 바람직한 미래 설계를 위해 대학의 본질 하면 자기고양(高揚)의 긍정적 힘이 생겨 체의 발전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능력이 ‘아쉽지 않고 아프지 않은 인생이 어딨
은 초월에 있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싶다. 나고, 인간과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우리에게 형성된다. 어!’라는 한 배우의 인생 조언처럼 우리가
먼저, 대학은 기존에 주어진 세계관과 얻을 수 있다. 셋째, 대학인은 자신의 인생과 세계를 마주하는 일들은 버겁고, 기대는 허망하게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미에서 둘째, 대학생활은 관성적이고 수동적인 창조한다는 의미에서 ‘초월의 존재’이다. 실망으로 끝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래도
‘초월의 공간’이다. 하이데거(M. Hei- 태도에서 벗어나 자신의 인간상(人間像) 더욱이 4차 산업혁명과 같은 새로운 시대 자기의 성(城)안에만 안주하는 것은 비록
degger)에 따르면 인간은 자신의 의도와 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초월의 시간’이다. 의 흐름을 고려할 때 자기혁신과 자기창안 그것이 편안하고 자존심을 유지시켜준다
무관하게 세상에 던져진 ‘세계-내-존재’ 이제 우리는 익숙한 보호막이나 보살핌에 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것은 선택지가 하더라도 가능한 만남과 새로운 체험의 희
이다. 우리는 특정한 지역과, 전통 그리고 서 탈피하여 힘든 ‘자기 돌봄’(epimeleia 아니라 당위이다. 이 때 ‘담론은 삶이 아니 열을 포기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그런 태
문화의 영향아래 살아왔다. 그래서 쉽게 heautou)의 길을 걸어가야 한다, 주지하 며 그것의 시간은 너희의 시간이 아니다’ 도는 자신의 고유한 문제해결 능력저하시
진영논리에 매몰되는 경향을 가지기도 한 다시피 이 길의 요체는 ‘너 자신을 알 는 푸코(M. Foucault)의 표현처럼 이론이 키는 ‘믹소포비아’(Mixphobia)라는 잘못
최성환 교수 철학과 다. 그러나 대학은 지금까지 우리를 지배 라’(gnothi seauton)이다. 이것은 자신의 아니라 현실 속에서 빛을 발하는 실천적 된 길로 빠져들게 할 수도 있다.
중대신문을 보고
독자 기고 안내
그리워라 개강 파티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돌파구 필요해 중대신문은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집니다. 기고를 원하는
2021년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첫 주. 인 는지 전문가 조언을 바탕으로 재도전 후 중대신문 개강호는 방학 동안의 소식을 의 과정 ▲등심위 비판점 ▲등록금 환불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기 기사 순위에 올라있는 “‘전통’ 한 잔에 기도 상세히 기술했다. 단신으로 전하던 기자들이 오랜만에 독자 협의 과정 ▲학생사회 설문조사 등으로
담긴 ‘소주’이야기”를 읽었다. 생활면에 있 호기심과 도전 정신으로 충만한 흥미로 들을 만나는 자리다. 모든 면에서 만반의 채운 것은 좋았다. 그러나 ‘중앙대 등록금 문의 02)881-7358~9
는 이 기사는 전통주에 관한 연재 기획기 운 기사는 이때 뿐 그 후에는 아쉽게도 온 준비를 했을 기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심의, 굴레를 벗어나야’는 지면의 한계가 이메일 editor@cauon.net
사인 듯하다. 이 연재물의 첫 기사는 2020 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전통주 관련 인물 느껴졌다. 지난 방학엔 등록금 환불 논의 있었겠지만 중요한 내용이 너무 압축된
년 3월 29일에 발간된 “전통주의 변신”인 인터뷰나 양조장 방문기는 상식적인 질문 가 이어졌고, 리더스포럼도 열렸다. 학위 느낌이었다. 관련해서 열심히 뛰는 학생
데 “소주와 맥주는 지겹다. 위스키와 보드 과 답으로 강 건너 남의 얘기로 들리고 최 복 추첨제, 장바구니 추첨 이관제 등 학생 들이 있는 만큼 중대신문이 이번 학기 동 1947년 9월 1일 창간
등록번호 서울다 07284 <등록일 2006년 1월 17일>
카는 비싸다. 그렇다면 전통주는 어떨 근 발간된 기사 세 건은 미지근하다. 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닿아있는 사안도 안 이 의제를 잘 끌고 나갔으면 좋겠다.
까?”라는 문장으로 출발한다. 산뜻하고 “전통 한 잔에 담긴 소주이야기”는 소주 많았다. 총장 인터뷰와 2020년 중앙대 10 한편 이런 등록금 보도기획은 온라인을
재미있는 아이템으로 느껴졌다. 역사를 성실히 작성했으나 백과사전에 있 대 뉴스로 마무리되는 학내 기사들을 보 통해 방학 중에도 발행했다면 더 많은 영 발행인 박상규
이 코너에서 가장 흥미있게 읽은 기사 는 교양이고 “마셔보고서”는 광고처럼 느 니 왠지 개강이 실감 나기도 했다. 이후 문 향력을 발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 편집인 강진숙
는 “손수 만드는 나만의 막걸리”, 막걸리 껴지는 상품 소개에 그친다. 소주나 막걸 화, 생활, 사회, 의혈창작문학상 등으로 이 각도 든다. 사실은 ‘중앙운영위원회’가 뭔 편집장 김성우・서민희
만들기 경험담이다. 기자는 막걸리 원데 리에 어울리는 안주 등으로 확장하면 어떨 어지는 구성도 독자를 생각하는 세심함이 지, ‘등록금환불협의체’라는 게 있었는지 인쇄인 박장희
이 클래스에서 수제 막걸리 비법을 배워 까 싶은데 한편 이런 생각도 든다. 어차피 돋보였다. 주제 역시 학기의 시작과 걸맞 모르는 학생들도 많으니까 말이다. 어떻
과감히 도전했는데 재료 준비부터 리얼하 대학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문화가 술이라 게 유쾌하고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다. 게 학생사회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지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로 84 중앙대학교
다. “고두밥? 햇반으로 대체. 발효통과 기 면 굳이 막걸리와 소주에 국한한 필요가 학내 기사들을 찬찬히 읽어보니 아쉬움 에 대한 고민은 현재 모든 학내 언론에 주 310관(100주년기념관) B205
타 도구는 근처 다이소에서 찾았다. 그런 있을까? 맥주가 섭 이 남았다. ‘조직개편으로 발전하는 중앙 어진 것인 만큼, 중 전화 02)881-7358~9
데 어디에도 누룩이 안 보인다. 흑석시장 섭해하지 않을까? 대’ 는 제목 선정이 조금 의아했다. 이번 개 대신문도 돌파구를 이메일 editor@cauon.net
이곳저곳을 “누룩 있어요?”라고 물으며 요새 수제 맥주도 인 편에는 안성캠퍼스발전기획단이 폐지되 찾기 위한 노력을 멈 중대신문 홈페이지 news.cauon.net
한참 돌아다닌 끝에 통으로 된 커다란 누 기 상한가인데? 는 등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조직개 춰서는 안 된다.
룩을 구했다.” 편이 무조건 발전으로 이어지리라는 보장
이 얼마나 친절하고 거리감이 없는가! 주찬옥 교수 도 없다. 또한 등록금 이슈를 다룬 보도기 김시원 학생
이어서 기자는 첫 시도가 어떻게 실패했 문예창작전공 획 면을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논 중앙문화 편집장
제1984호 2021년 3월 8일 월요일 시선 11
길 잃은 온라인 공론장 사설
수첩을열며 연예, 스포츠 뉴스 댓글창도 폐지했다. 개인 고 싶은 정보만 보여준다면 다수가 알아야 할 역사관이 살아있다?
맞춤형 키워드 제공 등이 표면적 이유다. 일 이슈에 주목하지 못한다. 그저 남들 이야기
각에선 정치적・상업적 실검 조작 의혹 때문이 가 아닌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기에 사회적 2018년 10월, 성대했던 100주년 기념식이 꿈만 같다. 현장에 전시한 사
라고 말한다. 하지만 매우 큰 영향력을 지닌 공감대 형성은 매우 중요하다. 료는 면원한 역사에 자부심을 느끼고 오랜 추억을 회상하며 중앙인이 하
창구를 없앤 극단적인 결정에 의문이 든다. 물론 실검, 댓글 기능이 없다고 여론과 사 나가 된 행사였다. 그러나 참석자에게 100주년 기념식은 어느덧 추억으
우선 여론이다. 여론을 형성하려면 많은 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건 아니다. 사 로만 남고 기념식을 경험하지 못한 이에게는 후일담으로 전락했다.
지선향 뉴미디어부장 사람이 중요한 문제에 주목하고 토론해야 한 람들은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고 다른 이의 생 서울캠 310관(100주년기념관)이 있지만 1층에 설치한 ‘Flash 100’ 외
다. 실검 기능으로 언제나 쉽게 사회 이슈를 각을 알기 위한 다른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에 중앙대 역사를 심도 있게 다루거나 교육할 수 있는 공간은 부재하다.
“오늘 실검 봤어?” 그날의 실시간 검색어(실 살피고 그 흐름을 볼 수 있었다. 댓글창에 옳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일만큼 인간은 자신이 100주년기념사업단 홈페이지는 중앙대 약사와 참고 사진이 전부다. 그동
검)는 뉴스이자 대화 주제가 된다. 나 하나 챙 고 그름 등 의견을 쓰거나 댓글을 읽음으로 보지 못한 것을 알고 퍼뜨리고 싶은 욕구가 안 이 역할을 담당한 100주년사업단이 해체했기 때문이다.
기기도 바쁜 삶, 사람들은 왜 그리도 ‘남들’ 이 써 여론이 형성됐다. 권력자의 비리나 기업 강하기 때문이다. 벌써 실검 기능이 있는 네 역사관 설립이 필요하다. 자료 수집과 보존으로 지난 역사를 짚고 효율
야기에 주목하는가. 의 부조리도 널리 알려 공론화했다. 실검 폐 이트나 댓글을 쓸 수 있는 유튜브로 옮겨간 적 활용까지 이뤄져야 한다. 이어 향후 100년까지 기록해야 한다. 이는 중
인터넷을 손에 쥐고 다니는 요즘 사람들은 지 소식에 어떤 권력은 슬쩍 미소를 보였을 경우도 있다. 결국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가 앙인의 자부심 고취와 과거와 현재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형성할 수 있
포털사이트 하나로 세상을 살핀다. 그곳에서 지 모른다. 그만큼 막강한 권력에 대항할 수 해당 기능을 폐지한 건 근본적 해결책이 아 다. 외부인에게 창학정신과 이념을 알릴 수 있는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
상호작용을 하기도 한다. 특히 실검과 댓글 있는 힘이 있다. 니다. 을 것이다.
창은 포털사이트에서 필수 코스다. 사회적 네이버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포털사이트는 실검과 댓글창 순기능을 간 공간의 힘을 무시할 수 없다. 박상규 총장은 지난 중대신문과의 인터뷰
쟁점에 대한 다수의 목소리인 여론을 살필 수 정보를 제공한다고 했다. 좋은 아이디어다. 과하고 섣불리 판단했다. 잘못된 말을 했다 에서 사이버 역사관을 언급했다. 사이버 역사관은 코로나19에 알맞은 시
있는 가장 쉽고 빠른 창구이기 때문이다. 그 남들 이야기, 남들 관심사보다 내 관심사가 고 입을 없애버린 꼴이 아닌가. 또 다른 여론 도일 수 있다. 그러나 역사관이 갖는 사회적 역할을 인지해야 한다. 역사
러나 포털사이트에서 이 기능들은 점점 사라 중요하지 않은가. 하지만 그 부작용을 무시 조작 문제, 대중의 눈과 귀를 막는 문제가 발 관은 단순히 자료 나열만 하지 않는다. 당시 사회와 문화를 한 공간에 재
지고 있다. 할 순 없다. 비슷한 예로 각기 다른 유튜브 알 생하지 않을지 우려스럽다. 실검 기능으로 현해 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다.
국내 최대 점유율을 지닌 포털사이트 네이 고리즘을 떠올려보자. 내 유튜브 알고리즘 사회 흐름에 관심을 가지고 댓글을 통해 목 지난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뉴비전 ‘CAU2030’을 출범했다. 중앙대가
버는 지난달 다음에 이어 실시간 급상승 검 세상과 부모님 알고리즘 세상은 다르다. 각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그 순기능을 유지하고 나아갈 길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그러나 중앙대 100년은 미래를 위한 ‘성
색어 서비스를 종료했다. 네이버와 다음은 자의 세상에 서로 다른 정보가 주어진다. 보 단점을 보완하는 방법은 정말 없는 건가. 장’ 과정임을 알아야 한다. 그 성장이 살아있는 곳이 바로 역사관이다.
The talk talk한 모습이 우리 MZ세대(현 2030세대)의 오늘 적인 우리는 꿈틀거려야 한다. 이번학기 예술공대 일부 전공과목이 돌연 폐지됐다. 이에 학생사회는 학
과 닮아있기 때문은 아닐는지.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지친 우리를 대변할 습권을 보장받지 못했다며 반발했다. 대학본부는 폐지 사유가 교수충원
기자들
우리는 오늘을 살기조차 바쁘다. 선거철 ‘청년 정치인’ 비율은 OECD 국가 중 꼴찌다. 부족에 있다고 답했다.
만 되면 여야를 막론한 기성 정치인들은 ‘청 당사자의 목소리는 당사자의 입을 거쳐야 나 대학본부는 교수충원이 부족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첫째, 예
년층 표심’ 잡기 공약을 내세우지만, 선거 이 온다. 여건이 안된다면, 최소한 실속 없는 공 술공대는 학과 특성상 교원 채용이 힘들다. 예술공대는 예술, 공학 두 분
후 우리가 체감하는 변화는 크지 않다. 당장 수표를 구분할 줄은 알아야 한다. 과정상의 야 모두 조예가 깊은 인력을 요구하기에 이에 상응하는 교원을 구하기가
정상원 대학보도부 정기자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떠올리면 골치만 아프 연대 활동은 덤이다. 어렵다. 둘째, 정원 배치 관련 수급이 양캠간 불일치한다. 교원은 안성캠
다. 먼 미래의 아득한 일들일 뿐이다. 모든 것 “김형 우리는 분명 스물다섯 살짜리죠?” 보다 서울캠을 희망하는 경향이 있어 정원 배치에 난관이 있다.
“안형, 파리를 사랑하십니까?” “김형, 꿈틀거 이 무용해 보여도 무리는 아니다. “두려워집니다” “그 뭔가가, 그러니까 …” “우 그럴듯한 연유다. 하지만 예술공대 교수충원 부족 문제는 비단 이번학
리는 것을 사랑하십니까?”. 1960년대 겨울, MZ세대인 우리가 무심함과 쿨함으로 무 리가 너무 늙어버린 것 같지 않습니까?” 사내 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난학기에도 예술공대 전공과목이 일부 폐지돼
서울의 허름한 선술집에서 만난 청년들의 대 장한 ‘마이웨이’ 라이프 스타일에 열광하는 의 죽음을 목격한 ‘김’과 ‘안’이 나눈 대화다. 논란을 빚은 바가 있다. 당시 학생사회는 문제를 제기했고 이와 관련한 해
화. 그런데 어딘가 부자연스럽고 괴이하다. 것은 넘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일종의 반감 소멸한 사내의 모습 속에서 ‘김’과 ‘안’은 우리 결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본부는 제시한 적 있다.
형체 없는 의미의 단순 배열이 대화의 주를 때문은 아닐까. MZ세대의 아픔을 호소하며 에게 무엇을 보라 하고 있는가. 지치고 늙어 “상황 완화를 위해 노력 하고 있다.” 이 말이 지금은 행동으로 드러나야
이룬다. 김승옥의 단편소설 <서울, 1964년 세대 간 ‘고통 겨루기’를 제안할 생각은 없다. 버린 ‘25세’ MZ세대의 모습이 ‘추억처럼’ 서 할 때가 아닌가. 교원을 구하기 힘들다면 현 교원 인원수에 맞춰 수업 과
겨울>에 등장하는 청년들의 대화다. 다만, 우리의 ‘노력’을 탓하는 이들이여, 손가 있지는 않은가? 정을 개편하는 등 현실적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본다. 서울캠에 교원 지
이들의 대화가 부자연스러운 데에는 이유 락을 치우고 당신들이 발 딛고 있는 땅을 내 다시 서울, 2021년 4월이다. 사회와 정치 원이 쏠리면 해당 사유를 파악해 안성캠 교원 복지 개선, 행정적 지원 확
가 있다. 연대가 소멸한 공간에 남겨진 냉소 려다보라. 무엇이 보이는가? 에 신물 나는 염증을 딛고. 다시 고개를 들어 대 방안도 이제는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
와 회의가 상실감과 허탈감을 유발했기 때문 파편화된 개인과 허탈감이 우리 세대를 관 야 한다. 마침 캠퍼스가 위치한 서울시장 보 대학의 본질은 교육에 있다. 등록금을 납부하는 이유도 여기에 존재한
이다. 그런데 시대적 배경이 다른 오늘날을 통하는 서사라면, ‘꼰대’를 규정하고 ‘권위’를 궐선거에 나설 후보들이 점차 좁혀지고 있 다. 지난학기 연이어 보장받지 못한 교육의 질은 더 좋은 교육으로 학생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소설을 관통하는 정서가 직시하라는 우리의 비꼼은 꿈틀거림의 출발 다. 그들은 또다시 ‘청년 지원금’, ‘청년 임대 게 보답돼야 한다. 교수충원 부족으로 인해 어쩔 수 없다는 수세적인 답변
낯설지만은 않다. 당시 청년들의 초상인 25 점이다. 무용론과 사회적 무관심의 결과물은 주택’을 내민다. 눈을 똑바로 떠야 한다. 은 이제 현답으로 제시돼야 할 테다.
세 ‘김’, ‘안’과 극단적 선택을 한 30대 사내의 뻔하기에, 아이러니하게도 냉소적이고 회의 다시 서울, 2021년 4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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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슬기식당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하여 조식 및 석식 운영을 중지하오니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 월/8 화/9 수 / 10 목 / 11 금 / 12
순두부찌개, 오이생채, 스팸김치덮밥, 가쓰오국, 햄카레볶음밥, 치킨까스, 야채샐러드, 소고기국밥, 사각어묵볶음, 볶음우동, 타코야끼,
일품 도시락김 핫도그*케찹 미소국, 단무지 깍두기 단무지
중식 소고기무국, 콩나물불고기, 우거지된장국, 삼치데리야끼구이, (뚝)반계탕, 부추무침, 계란감자탕, 순대야채볶음, 꼬치어묵탕, 훈제오리볶음*무쌈,
특식 유부맛살겨자채무침, 포기김치, 소세지칠리볶음, 브로콜리다시마초회, 양파초절이, 깍두기, 고로케*케찹, 연근샐러드, 우엉조림, 숙주나물, 포기김치,
사각어묵볶음, 참나물참깨무침 오이생채, 알타리김치 방울토마토 양념깻잎지, 포기김치 파인애플
생활관식당 308관
시간 월/8 화/9 수 / 10 목 / 11 금 / 12 토 / 13 일 / 14
①봄동비빔밥, ①닭개장, ①바지락된장찌개, ①비지찌개, ①사골떡만두국,
마늘쫑멸치볶음, 메추리알버섯조림, 계란찜, 돌나물, 비엔나케찹볶음, 옥수수전,
삼색겨자냉채, 깍두기 쫑상추무침, 깍두기 배추김치 봄동코울슬로, 배추김치 천사채샐러드, 깍두기
②김치순댓국, ②갓김치부대찌개, ②장조림버터밥, ②웰쏜다★, ②날치알김치돌솥밥
마늘쫑멸치볶음, 마늘쫑멸치볶음, 계란찜, 돌나물, 왕돈가스
일품 삼색겨자냉채, 깍두기 삼색겨자냉채, 깍두기 배추김치
중식 ③철판간장불고기, ③감성피크닉★, ③짜장면& ③탄탄멘 ③짬뽕순두부찌개,
마늘쫑멸치볶음, 우삼겹커리라이스 볶음밥& 옥수수전, 천사채샐러드,
삼색겨자냉채, 깍두기 군만두set 깍두기
④깐풍기 ④탕수물만두 ④멘보샤 ④목화솜탕수육 ④크림새우
떡갈비, 쇠고기뭇국, 참치김치볶음밥,
한식 연근조림, 실곤약채소무침, 계란후라이, 우동국, 핫도그,
깍두기 단무지, 쥬시쿨
돈가스&비빔라면, 우동국, 돈육오징어볶음, 깍두기, 함박오므라이스, 미소장국, 스리라차치킨마요덮밥, 불닭덮밥, 어묵국, 제육김치덮밥, 미역국, 두반장닭고기볶음,
석식 마카로니샐러드, 단무지, 시금치된장국, 새송이버섯볶음, 감자튀김, 콘샐러드, 우동국, 만두강정, 자만두, 우엉조림, 고구마맛탕, 동부묵김무침, 콩나물국, 사각어묵볶음,
주먹밥 맛살콩나물무침 오이피클 배추김치 배추김치 깍두기 깻잎지, 깍두기
안성학생식당
시간 월/8 화/9 수 / 10 목 / 11 금 / 12
순두부찌개, 오이생채, 스팸김치덮밥, 가쓰오국, 햄카레볶음밥, 치킨까스, 야채샐러드, 소고기국밥, 사각어묵볶음, 볶음우동, 타코야끼,
일품 도시락김 핫도그*케찹 미소국, 단무지 깍두기 단무지
중식 쇠고기무국, 콩나물불고기, 우거지된장국, 삼치데리야끼구이, 반계탕, 부추무침, 계란감자탕, 순대야채볶음, 꼬치어묵탕, 훈제오리볶음*무쌈,
특식 유부맛살겨자채무침, 포기김치, 소세지칠리볶음, 브로콜리다시마초회, 양파초절임, 깍두기, 고로케*케찹, 연근샐러드, 우엉조림, 숙주나물, 포기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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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문화 제1984호 2021년 3월 8일 월요일
화석은 오래전에 살았던 동식물의 유해나 활동 흔적 따위가 퇴적물에 매몰된 채 남아 있는 상태를 일컫습니다. 동시에 변화하거나 발전하지 않고 어떤 상태에서 돌처럼 굳은 모습을 비
유하기도 합니다. 예술작품에도 화석이 존재하는데요. 화석만큼이나 오래된 고전 작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현재 우리 일상에 친숙하게 녹아들어 그 모습을 다르게 하고 있죠. 아
무리 화석작품이 변모했다고 해도 화석은 화석인데요. 어떻게 변신했는지 경로를 한 번 추적해봅시다!
『셜록 홈스 시리즈』는 1887년 영국에서 처음 발간돼, 20세기 들어서 대중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사진출처 네이버 <에놀라 홈즈>는 『셜록 홈스 시리즈』를 현대식으로 각색해 영상화했다. 지난해 개봉해 많은 이에게 사랑 받았다. 사진출처 다음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