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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 2
1986 2
2021년 3월 22일(월)
제1986호
보도기획 4면 사회 9면 중대신문이 만난 사람 8면
<중앙감사위원회>
QS 학문분야평가
중감위, 회칙 갈등으로 위원장 사퇴해 18개 학과 순위권
회칙 해석 차이로 갈등 발생해 기준에는 예산 지출내용 및 목적의 정당성 간호학 분야 성과 두드러져
여부가 기재돼있지 않다. 중감위, 무슨 일이 있었나
“위원장 사퇴 소식에 당황스러워” “연구 경쟁력 제고할 것”
최승민 인문대 학생회장(역사학과 4)은 박준일 제2대 중감위원장이 사퇴했다. 학생사회에서는 위원장의 사퇴와 관련해 다양한 입장
“각 전공단위 학생회가 개최하는 총회는 을 보였다. 주요 내용을 요약해 담아봤다.
8일 박준일 제2대 중앙감사위원회(중감 전공단위 예결산안에 관한 최고 의결권을 4일 ‘2021 QS 학문분야평가(학문분야평
위) 위원장(사회복지학부 3)이 일신상 사 갖고 있다”며 “최고 의결권에 중감위가 개 박준일 전 위원장: 현재 중감위 회칙으로는 중감위 목적에 부합하는 업무를 가)’가 발표됐다. 중앙대는 총 4개 학문분
유로 사퇴했다. 중감위는 학생사회와 회칙 입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전했다. 이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 현 체제의 중감위를 이끌 자신이 없어 사퇴 결심. 야, 18개 전공이 순위권에 진입했다. 학
해석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었다. 중감위 어 “학생대표자 회의에서 인준하지도 않 문분야평가는 ▲학계 평판도 ▲졸업생
최승민 회장: 예결산안 최고 의결권을 갖고 있는 기관은 전공단위 학생회가 주
는 「중앙대학교 중앙감사위원회 회칙」(중 은 예산안을 중감위가 먼저 감사하는 것은 평판도 ▲논문당 피인용수 ▲H-index
최하는 총회. 인준하지도 않은 예산안을 중감위가 먼저 감사하는 게 큰 문제.
감위 회칙) 제54조에 근거해 13일 장소연 회칙상 큰 문제”라며 “이와 관련해 인문대 (학자 업적 평가지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서울캠 총학생회 중앙감사위원(심리학과 를 포함한 5개의 단대가 중감위에 합동 질 측정한다. 또한 학문분야와 전공 특성에
A회장: 중감위가 예산 지출내용과 사용 목적의 정당성을 기재하라고 공시함.
4)을 중감위원장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 의서를 송부했다”고 말했다. 회칙에 따르면 정당성 여부는 감사기준이 될 수 없음. 맞게 지표별 가중치가 다르게 적용된다.
박준일 전 위원장은 중감위 설립부터 이후 중감위는 ‘인문대 학생회 문의사항 학문분야평가는 세계 85개 국가 1440
최근까지 상황이 사퇴 결정에 종합적으로 답변서’를 작성해 예산 지출 내용 및 목적 중감위: 회칙 개정 항목이 공표용 감사 기준에 잘못 포함됨. 해당 기준을 감 개 대학을 대상으로 총 5개 학문분야에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박준일 전 위원장은 의 정당성 여부에 관한 입장을 전달했다. 사 기준으로 적용하지 않을 것. 51개 전공 순위를 다뤘다. 이중 중앙대의
“현재 중감위의 회칙 방향성이 ‘중앙운영 중감위는 답변서를 통해 “현재 회칙 개정 ‘간호학’과 ‘현대언어학’ 전공이 새롭게 순
위원회(중운위) 권한 제한’과 ‘감사대상 편 준비와 감사 기준 재수립을 하고 있다”며 장소연 위원장 권한대행: 회계 감사 전반에 관해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성을 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간호학은 세계
의 보장’에 맞춰져 있다”며 “이러한 회칙으 “회칙 개정에 기재돼야 할 내용이 공표용 느꼈음. 101~15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보였
로 초대 중감위는 현실적으로 중감위 목적 감사 기준에 잘못 포함된 것 같다”고 전했 다 . 이 외 에 도 ‘미 술 ・디 자 인 ’ 전 공 이
에 부합하는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웠고, 다. 이어 “중감위는 앞서 발표했던 감사 기 A회장: 갑자기 위원장 사퇴 소식이 들려 놀랐음. 한창 감사가 진행될 시기에 151~200위, ‘농림학’ 전공과 ‘약학’ 전공
사퇴해 당황스러움.
임기 대부분을 체제 구축에 할애할 수밖에 준을 2021학년도 상반기 감사 기준으로 이 201~250위권에 위치했으며, ‘사회학’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감위원장의 업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장 과 ‘화 학 공 학 ’ 그 리 고 ‘재 료 과 학 ’이
무 수행이 어느 누구의 지지도 받지 못하 소연 위원장 권한대행은 “회계 감사 전반 251~300위 권에 포함됐다.
고 끝날 것으로 보였다”며 “이에 현 체제의 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 속 기구로 자리잡았고, 위원실을 포함한 보자 등록 및 모집을 진행한다. 이후 6일 반면 ‘공학・기술’과 ‘사회과학・경영’ 분
중감위를 이끌고 나아갈 자신이 없어 사퇴 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공간을 제공받지 못했다. 장소연 위원장 위원장 면접 및 선발을 진행해 7일 선발 결 야는 전년 대비 순위가 하락했다. 이에 오
를 결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학생사회에서는 권한대행은 “대학본부 측에서 중감위 존 과를 공고할 계획이다. 동환 팀장은 “경쟁 대학들의 빠른 성장세
중감위 활동 도중 회칙 해석과 관련해 당황스럽다는 의견을 표출했다. A회장은 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 장소연 위원장 권한대행은 “중감위 회 로 순위 경쟁에 밀린 듯하다”며 “중앙대
학생사회와의 의견 충돌이 발생했다. 모 “갑작스럽게 위원장의 사퇴 소식이 들려 한다”며 “위원실이 존재하지 않다 보니 감 칙 개정 및 체계 구축 등 넘어야 할 산이 많 의 연구성과도 조금씩 성장 중”이라고 밝
전공단위의 A학생회장은 “중감위가 예산 굉장히 놀랐다”며 “한창 감사가 진행돼야 사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 은 상황 속에서 위원장 자리가 비어 다소 혔다.
감사 과정에서 ‘지출내용 및 목적의 정당 할 시기에 사퇴가 결정돼 당황스러웠다” 다. 이어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전환으 아쉽다”며 “중감위 재건설을 목표로 바라 대학본부는 순위 상승을 위해 연구 경
성을 기재하라’고 공지했다”며 “중감위 회 고 말했다. 위원장의 사퇴가 무책임하게 로 인해 감사 내용을 공유하기 어렵다는 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미 진행되 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동환
칙에 따르면 예산 집행의 정당성 여부는 보이느냐는 질문에 A회장은 “그렇게 생각 의견도 덧붙였다. 고 있는 상반기 정기 감사를 마무리하고 팀장은 “4단계 BK21사업, 선도연구센터
감사 기준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중감위 한다”고 답변했다. 위원장은 다음달 중 선출할 예정이다. 대대적인 회칙 및 운영규정 개편에 집중할 등을 기반으로 연구력 강화를 추진할 것”
회칙 제5조 1항에 따르면 ‘중감위는 예산 한편 중감위는 조직을 원활하게 운영하 15일 중감위는 중감위 회칙 제20조에 의 예정”이라며 “안정적인 3대 중감위를 만들 이라며 “국제교류 활성화 등을 추진해 국
집행의 목적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고 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중감위는 거해 차기 위원장 선출 일정을 공고했다. 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내외에서 인정받는 대학이 되겠다”고 말
명시하고 있다. 또한 제3장 제29조 감사 학교 직속 기관이 아닌 중운위의 하위 소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위원장 후 장민창 기자 jmc17061@cauon.net 했다. 곽민경 기자 mimmefatale@cauon.net
<생활복지관>
사진제공 김정훈
다. 2명이 같이 타는 것도 본 적 있다”며 “제재 기 바란다”고 말했다. 더해 건강센터는 본
양한샘 건강센터 직원은 “교내 전동킥 하는 사람이 없어 학생들이 더욱 위험에 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전동킥보드 이용
보드 대여가 이뤄지면서 사고로 건강센터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다 걸어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하며 전동 보호장구 없이 전동킥보드를 운행하는 모습.
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증가했다”며 “사고 현재 안성캠은 교내 곳곳에서 교육환경 킥보드를 이용해야 한다면 안전수칙을 지
가 발생하면 2주 이상 치료가 필요할 정도 개선 사업을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지 켜 사용해달라고 전했다. 안전 표지판 설치를 진행했으며, 올해도 불편을 줄뿐만 아니라 차량이나 학생이 많
로 크게 다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난해 12월부터 학교 경계 정리 공사로 일 이상국 안성캠 총무팀장은 “알파카와 안전 표지판 추가 마련에 관해 의견을 나 으면 더욱 위험해질 것”이라고 이야기했
1월 15일 공유킥보드 업체 ‘알파카’가 안 부 도로 및 인도의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대학본부가 계약이나 협의를 진행한 사항 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 이어 “학교에서 킥보드 지정 장소를 정
성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안성캠 이러한 환경에서 전동킥보드 사용은 더욱 은 아니다”며 “전동킥보드 관련 안전 표지 한편 방치된 전동킥보드로 사고가 발생 해주지 않더라도 자전거 보관소 등 안전한
은 전동킥보드를 더욱 운행하기 쉬운 환경 부상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김아연 학생 판 설치 외에 전동킥보드 사용을 제한할 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이영우 안성캠 위치에 둘 수 있도록 캠페인 등을 진행하
이 됐다. 지난해 5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동물생명공학전공 4)은 “캠퍼스 내 도로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성캠 총 방호원은 “현재 차도나 인도 가운데 방치 면 좋겠다”고 전했다.
에 따르면 만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운전 의 상태가 울퉁불퉁하고 엉망이라 전동킥 무팀은 지난해 하반기 총학생회와 논의해 된 공유 킥보드가 많다”며 “보행자들에게 이주창 기자 spear9071@cauon.net
CAU 중계석
농구부, 꿈을 향한 슛!
현재 농구부 분위기는 맑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형석 감독은 올해 신입 선수의
하지만 농구부는 현재 분위기를 맑음으 활약을 기대하는 중이다. 특히 빅맨 포지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로 바꿔나가고 있다. 농구부는 8일부터 10 션을 맡고 있는 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
일까지 르브론 제임스 캠프에서 코치를 역 고 있다. 양형석 감독은 “신장이 2m에 가
중앙대 농구부가 새로운 시즌을 착실하게 임한 에릭 비건스키와 함께 ‘2021 스킬 트 까운 이강현(스포츠과학부 1), 임동언(스
준비하고 있다. 농구부는 다음달 중순 개 레이닝 캠프’를 진행했다. 선수들은 해당 포츠과학부 1), 박철현(스포츠과학부 1) 선
최 예정인 ‘2021 대학 정규리그’ 대회를 대 캠프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말했 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며 “해당 선수들
비하고 있다. 올해 농구부에는 9명의 신입 다. 김진모 선수(생활레저스포츠전공 4)는 이 기존 재학생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춰
선수가 입단하기도 했다. “슈팅과 1대1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간다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겨울 농구부의 분위기는 흐림 그 기존에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을 많이 한편 이강현 선수는 아쉽게도 통영에서
자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신입 선수 소 배웠다”고 이야기했다. 진행한 동계훈련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강
집이 늦어져 정상적으로 동계훈련을 진행 박인웅 선수(스포츠산업전공 3)는 “캠 현 선수는 “부상으로 좋은 모습을 아직 보 농구부가 동계훈련장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농구부는 다음달 개최될 ‘2021 대학 정규리
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양형석 농구부 프는 끝났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캠프에서 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최대한 빨 그’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 서지연
감독은 “코로나19로 1월 18일에 늦게나마 배웠던 동작들을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 리 회복하기 위한 치료와 보강 운동을 가
소집이 이뤄졌다”며 “이로 인해 선수들의 다. 양형석 감독은 “에릭 비건스키 코치가 볍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동언 선수는 “신입생답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겠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더해
훈련량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 우려스럽 중앙대 선수들이 타대에 비해 적극적으로 “올해 안에 식스맨이나 주전으로 뛸 수 있 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렇게 한다면 결과가 나쁠 수도 없을 것”
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을 어느 정도 진 캠프에 임했다고 전했다”며 “선수들에게 다면 좋을 것 같다”며 “감독님이 지적하신 양형석 감독은 올해 목표를 묻는 질문 이라며 “좋은 성적을 위해 매 경기 최선을
행한 후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확 용돈도 챙겨주는 등 좋은 분위기 속에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새벽에 에 “예상은 중요하지 않다”며 “매 경기 선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해야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그러지 못 캠프를 마쳤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도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들이 최선을 다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송다정 기자 song_sweet@cauon.net
제1986호 2021년 3월 22일 월요일 브리핑룸 3
사진제공 이형민
-SEIZ는 어떤 의미인가. 경험하며 조향을 공부하고 있답니다.” “재고 부담을 줄이고 시장 반응을 먼저
“‘잡다’라는 의미의 단어 ‘SEIZE’에서 E -창업을 결심한 이유는. 알아보기 위해 펀딩을 시작했어요. 화장품
를 빼서 만들었어요. 사람들의 고민을 해 “향수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제 제품 특성상 최소 천 병 정도부터 생산할 죠. 무작정 중앙도서관으로 달려가 우울증 는 번거로움이 사라지는 거죠. 향수뿐만
결할 수 있는 향을 만들고 사회적으로도 가 직접 만든 향을 사람들이 맡고 행복해 수 있어요. 보통 2~30대 여성이 향수를 좋 과 관련된 책들을 읽었어요. 우울증이나 아니라 디퓨저, 바디 제품 등으로 브랜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고민을 잡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어요. 이전에 위탁 아하는데 ‘텀블벅’이라는 펀딩 플랫폼 이용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있는 향료를 찾아 를 확장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아주는 브랜드가 되자는 의미죠. 작지만 판매 등 다른 사업을 했었는데 제가 좋아 자 층이 2~30대 여성으로 동일하더라고 보고 조향사님께 자문을 구해가며 정말 비 -중앙대 학생들에게 한마디.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브랜드가 하고 관심 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요. 펀딩으로 사용자 선호도가 높은 향수 싼 향을 만들어 냈어요. 이후 그 향을 그분 “창업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이를 통해
되고자 그렇게 이름을 지었답니다.” 향수로 창업을 시작했죠.” 종류를 생각해낼 수 있었죠. 창업을 준비 께 무료로 드렸답니다. 지난 설날에 갑자 얻는 경험은 자격증 취득이나 취직보다 더
-조향을 시작한 계기는. -창업 준비 과정은 어땠나. 하시는 분들은 소비자 타켓에 맞는 펀딩 플 기 전화를 주셨더라고요. 덕분에 잘 지내 값진 인생 경험이 될 수도 있어요. 그래서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라는 드라마 “처음에는 조금 외로웠어요. 향수를 소 랫폼에 먼저 입점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고 있다고 안부를 전해주셨어요.” 창업에 한번 도전해보라고 추천하고 싶어
를 통해 향수를 알게 됐어요. 그 이후 향수 량으로 생산해야 하다 보니 공장을 30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 -회사 규모를 더 키울 계획은 있는가. 요. 그리고 향은 우리가 풍성한 삶을 살 수
에 호기심이 생겨 여러 향료를 사서 향을 정도 찾아다니며 단가를 맞췄죠. 너무 힘 “첫 펀딩을 진행하고 우울증 때문에 자 “해외 바이어들과 연락이 닿으면서 수 있게 도와준다고 생각해요. 조향에 취미를
맡아봤죠. 같은 향료라도 향료에 들어간 들었어요. 향수병에 향료를 넣을 때 보통 살을 생각하고 있다는 분께 연락이 왔어 출을 생각할 수 있게 됐어요. 해외로 수출 가져보는 것도 삶을 조금 더 윤택하게 바
화학 성분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다는 손실률이 10% 정도 발생해요. 그런데 요. 금액이 얼마든 상관없으니 우울증을 되는 상품은 개별적으로 발송하지 않고 대 꿀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 사실이 흥미로워 30%나 발생한 거예요. 그때는 정말 눈앞 치료할 수 있는 향을 만들어 달라고 하셨 량으로 발송한답니다. 개별적으로 발송하 송다정 기자 song_sweet@cauon.net
양캠 함께 발전하는 중앙대를 위해 안내
중앙대 중앙대에는 총 7개의 공통교양 과목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수강한 공통교양 과목은 단순히 의무 수강이기 때문에 억지로 배운 교양 과목이었나요? 교양역량과 지식을 확장하기 위한
교양과목이었나요? 현재 중앙대 공통교양 과목에 관한 학생들의 의견은 어떤지, 앞으로 공통교양이 발전하기 위한 방향성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공통교양 최희원 기자 strawberr2@cauon.net
4차산업혁명 속 공통교양이 가야 할 길
공통교양, 시대를 아우르는 교육 과도 일부 유지하기 위함이죠. 교수와 학생의 의견을 함께 고려해야 하 지식을 습득하고 응용할 수 있는 기초적 심의 국내대학 교육과정은 산업화 과정에
윤승준 교수: 학생의 자율적 참여를 제 죠. AI는 인간의 가치 판단과 직업, 미래 문해력과 사고능력을 길러주죠. 여러 분 서 굳어진 관행이죠. 따라서 미래사회를
다방면에 유능한 ‘다빈치형 인재’ 양성은 고하는 방향으로 공통교양이 나아가야 해 등 다양한 측면에 밀접하게 연결된 만큼 야를 창의적으로 이해하고 종합하는 통찰 선도할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서는 대학
중앙대 교양 교육의 목표이다. 하지만 시 요. 미디어 친화적인 학생 특성을 고려해 관련 교육은 반드시 필요하죠. 하지만 학 력을 함양해주기도 해요.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재고가 필요해요.
대가 변화하며 새로운 학문 분야에 관한 수업을 설계해야 하죠. 채팅창을 이용해 습자에 맞춘 연구와 더불어 다른 교육과 -전공과목과 교양과목의 관계 설정은. -마지막으로 공통교양에 관해서 하고
역량 강화가 요구되는 추세다. 공통교양 학생들의 활발한 수업 참여를 유도하거나 의 균형적인 고민도 수반돼야 해요. 황장선 학장: 교양은 전공의 사전교육 싶은 말이 있다면.
을 통한 다방면의 지적 능력 함양이 필요 수업 자료를 사전제공하고 비대면 강의에 -미래사회에 공통교양 나아가야 할 방 이 아니에요. 전공은 학문분야의 전문성 황장선 학장: 대학 차원에서는 균형 잡
한 이유다. 교양 교육의 앞날에 관해 연구 서 심화학습을 하는 ‘플립 러닝 방식’도 적 향이 있다면. 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면 공통교양은 힌 공통교양 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해요.
하는 황장선 다빈치교양대학장(광고홍보 극 도입해야 해요. 수업 내용과 관련한 심 황장선 학장: 세상이 급변해도 기본 지 다빈치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죠. 전공 변화하는 사회 환경을 고려해 공통교양
학과 교수), 전국대학교양교육협의회 제6 화학습 자료를 추천 및 제공해 학생들의 적 소양은 늘 큰 힘을 발휘해요. 이러한 지 과 교양을 구분하는 것은 각각의 교육목 과목 내용을 일부 보완하고 필요하다면
대 회장 박경하 교수(역사학과), 한수영 다 지적 성장을 도모할 수도 있죠. 적 소양 교육을 공통교양에서 담당해야 표가 다르기 때문에 교육의 효율성을 높 구성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빈치미래교양연구소장(다빈치교양대학 -공통교양 내 AI 교육 관련 과목의 개설 하죠. 새로운 사회적 현상에 관한 지식과 이기 위함이에요. 이유미 교수: 공통교양 논의에 있어 단
교수), 이유미 교수(인문콘텐츠연구소), 이 필요한가. 경험도 중요하지만, 공통교양은 보편적인 박경하 교수: 현재 전공 기초교육의 상 순히 개별적인 과목 차원의 시각보단 학
윤승준 교수(단국대 자유교양대학장)의 박경하 교수: 중앙대는 공통교양을 개 학문을 다루기 때문에 급변하는 사회 현 당수가 교양에 포함돼 전공과 교양 간 경 생들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균형적인 학
조언을 구해봤다. 편한 지 약 10년도 안 됐기 때문에 아직 안 상은 선택교양에서 다뤄야 해요. 계가 모호해지고 있어요. ‘창의적 인재 양 문 소양과 시각을 기를 수 있을지 고려해
※ 해당 기사는 개별적으로 취재한 인 정화가 필요해요. 하지만 시대변화에 따 윤승준 교수: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인 성’이 현대사회의 교육목표인 만큼 인문사 야 하죠.
터뷰를 좌담회 형식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라 AI 강의를 핵심교양에 구성하는 것은 재를 양성하려면 특정 분야에 초점을 맞 회・자연과학・예술 등 포괄적인 과목에서부 한수영 소장: 공통교양은 듣기 쉬운 수
-비대면 환경에서 공통교양의 효과적인 괜찮다고 생각해요. 인문대에서는 약 7년 춘 공통교양이 아니라 종합적 사고력을 터 점차 창의력과 상상력의 비중을 높여 업, 학점을 채우기 위한 수업이 아니에요.
학습을 위해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할지. 간 약 120억을 지원받아 ‘AI 리터러시’ 개 함양할 수 있도록 해야 돼요. 인문학과 사 가야 하죠. 인간에게 필요한 보편적 소양을 키우는
황장선 학장: 비대면 학습이 지속되는 념을 정립하고 AI를 인문학적으로 교육하 회과학, 자연과학이 하나로 얽힌 융합적 윤승준 교수: 교양은 전공에 구애받지 일이며, 전문성을 적절하고 올바르게 발
상황에서 상호작용이 중요한 교과목의 경 려 하죠. 이처럼 AI교육을 더 연구하고 학 교육과 복합문제 해결능력 함양을 바탕으 않는 과목으로 낯선 영역으로 지식을 확 휘하게 하는 밑바탕이죠. 이러한 부분을
우는 실시간 강의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생들의 수학에 선택권을 주는 것이 바람 로 자신에 대한 성찰도 중요하죠. 장하고 지식의 한계를 초월하게 해요. 전 학습자도 잘 이해하고 공부해야 해요. 좋
하죠. 힘든 일이지만 개별적인 쌍방향 소 직해 보여요. 한수영 소장: 미래에는 전공을 넘어선 공과 교양을 이분해 바라보는 국내대학과 은 교육을 위해서는 교수뿐 아니라 학습
통도 활성화해야 돼요. 비대면 강의에 생 이유미 교수: 공통・핵심・선택교양의 결 유연한 상상력과 통합적 문제 해결 능력 달리 미국대학은 전공・교양・선택의 3원 체 자의 노력과 역할도 중요하다는 거죠.
기를 불어넣고 대면 강의가 주는 교육효 정은 단순한 부분이 아니에요. 교양대학 이 더욱 필요해요. 공통교양은 급변하는 제로 이수 학점 비율도 균등해요. 전공 중 곽민경 기자 mimmefatale@cauon.net
제1986호 2021년 3월 22일 월요일 전면광고 5
6 문화 제1986호 2021년 3월 22일 월요일
예술작품을 볼 때마다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난해하게 본 작품이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거나 재밌게 본 작품이 저평가받는 황당한 경우를 한번쯤은 경험했을 텐데
요. 예술작품을 마주할 때마다 시야가 흐릿해지는 분들을 위해 문화부가 작품을 보다 멀리 내다볼 수 있도록 맞춤 안경을 만들어드립니다. 이번주는 안경의 도수를 여성학으로 맞춰
봤습니다. 함께 안경을 쓰고 작품을 보러 가봅시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시간을 보내고 계시나요? 본인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고자 공부에 열중하기도, 바쁘게 지나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도 하죠. 이렇듯 우리의 하루는 저마다 의미를 지니며 흘러갑니
다. ‘전통에 스며든 오늘’은 이런 여러분의 오늘에 특별함을 선물합니다. 이번 생활면에서는 우리의 삶을 담는 도자기로 전통에 스며들었는데요. 하늘에 밝게 떠 있는 달의 빛깔을 도자기에 표현한 신경균 작가도 만
나봤습니다. 우리 함께 일상을 빚으러 전통으로 떠나볼까요. 서민희 기자 tjalsgml0928@cauon.net
<월인천강>, Ø46.2cm x 49.5cm, White porcelain, <Moonlight_달빛> 전시 전경이다. 다음달 16일까지 노블 물레를 이용해 사발 모양을 내고 있다. 손으로 빚은 사발 위에 동백꽃을 그리고 있다.
2015. 사진제공 노블레스 컬렉션 레스 컬렉션에서 볼 수 있다. 사진제공 노블레스 컬렉션 사진 서민희 기자
8 사람 제1986호 2021년 3월 22일 월요일
활발하며 소탈하지만 교과서 같은 배우. 이봄소리(연극전공 11학번)배우는 자신을 이렇게 표현한다. 실제로 만난 그는 자신이 무대 위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고, 무대 밑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인생에서 최고가 되기보다 행복을 깨달으면서 살고 싶다는 이봄소리 배우. 오랜 연기 생활 동안 단단해진 마음가짐이 그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배우의 길을 걸을 수 있는 이유가 아닐까. 최수경 기자 petitprince@cauon.net
잔잔하게 널리 퍼질 봄이 오는 소리
이봄소리 배우(연극전공 11학번)에게 배
우란 ‘항상 배우는 사람’이다. 중학교 때부
터 연기를 배우며 오랜 시간 무대에 서 왔
지만 그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발성과 “배우라는 직업은 버티는 사람이
발음, 즉 연기의 기본이다. 무대를 보러오
는 관객이 얼마만큼의 시간과 돈을 투자 이겨요. 버티다보면 언젠가는 기
해서 극장으로 발걸음하는지 잘 알기 때 회가 온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문에 여전히 공연의 첫 무대는 떨린다고.
늘 관객을 생각하며 온 마음 다해 연기하 감나무 밑에서 감 떨어지기만을
는 이봄소리 배우를 만나봤다.
-활동명 ‘이봄소리’에 담긴 뜻이 궁금하
다.
기다리는 뜻은 아니에요. 나무를
흔들어보기도 하고 발로 차 보기
이
“말 그대로 봄이 오는 소리였으면 좋겠
다는 뜻이에요. 드라마나 영화 등 매체 오
디션을 보면 감독님들도 본명 ‘김다혜’를
도 하고 나무를 타고 올라가보기
도 하고. 그러다 보면 아무것도
봄
많이 헷갈리시고 기억을 잘 못 하시더라
고요. 예전부터 활동명이 있으면 좋겠다
안 한 사람보다는 감을 많이 먹지 소
않을까요?”
고 생각했죠. 전 소속사의 김수로 대표님
이 ‘봄소리’라는 이름을 제안해주셨는데,
듣자마자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바로 활
리
동명으로 정했죠. 신기하게 사람들이 계 배우(연극전공 11학번)
속 불러줘서인지 이름을 바꾸고 일이 더 만 또 많이 배웠어요.”
잘 되는 느낌이에요.” -무대에서 연기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
-중앙대 연극학과를 선택한 이유는. 는 점은 무엇인가.
“중학교 때부터 뮤지컬 배우를 꿈꿨어 “배우는 감정을 전달하는 사람이잖아
대란?
요. 뮤지컬로 유명한 학교에 입학하고 싶
었죠.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중앙대
요. 기본적으로 발음이나 발성이 좋아야
해요. 대사를 할 때 상대 배우나 관객에게
당신에게 중앙
줄이었
는 입시 경쟁률이 높은 학교여서 다들 엄 잘 들리는지, 표현하고자 하는 바가 잘 전 는 제 인 생 의 황금 동아
“중앙대 하지 않았더
두를 많이 못 냈어요. 하지만 저는 중앙대 달되는지 많이 생각하죠. 맡은 역할을 분 . 만약 중 앙대에 입학
어요 도 못 했을
테
가 아닌 다른 학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 석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역할만 바라보면
면 여태 껏 쌓았던 경험
라 잡을 수
해서 중앙대에 전부를 쏟았죠. 고등학교 쓸데없는 욕심이 생겨요. 비중이 작은 역 사 람 도, 좋은 기회도
고 좋은 좋은 사람
선생님이 ‘너는 중앙대 스타일이 아니다, 할이라도 극에 녹아들어야 하는데 나만 겠 죠 . 중 앙 대를 통해서
없었 가졌고,
중앙대 못 간다’고 했음에도 가겠다고 고 돋보이려고 할 수도 있거든요. 역할의 구 만 났고 , 좋은 기회를
을 많이 었어요.
집을 부렸어요. 남들이 뭐라고 하든 그냥 체적인 그림이 그려진 이후에는 어떻게 못 하 는 경 험도 할 수 있
남들이 저에게 자랑
스
열심히 했죠. 운 좋게 합격해서 의혈 중앙 해야 작품 속에서 잘 녹아들 수 있고 보는
으로 도 중 앙대는 평생 )”
앞 예요.(웃음
인이 될 수 있었답니다.” 이가 불편하지 않을지 고민한답니다.” 은 의미일 거
러운 훈장 같
-재학생 시절 어떤 학생이었는지. -똑같은 공연을 몇 번씩 하면 매너리즘
“지금과 똑같이 활발하고 털털했어요. 에 빠질 수도 있지 않나.
학교생활 자체가 재미있어서 엄청 열심히 “매너리즘에 빠진 적은 없어요. 무대에
하고 무슨 일이든 즐겁게 했죠. 체육대회 서면 관객석에서 오는 기운이 있거든요.
나 학과 대청소에도 빠지지 않았고요. 그 무대가 주는 무서운 긴장감이죠. 매번 다
사진제공 이봄소리
러면서도 꾀부릴 줄 모르는 교과서 같은 른 관객이 매번 다른 모습의 무대를 보러
학생이었죠. 연극전공 부학생회장을 한 오잖아요. 관객분들이 얼마만큼의 시간
경험이 있는데, 시간 약속 잘 안 지키거나 과 돈을 투자해서 무대를 보러 오시는지
사진출처 뮤지컬<차미>공식 인스타그램 @musical_chame
사진출처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사진출처 라이브(주)
달력으로 달력 곳곳에 적혀있는 기념일들. 그 조그마한 글자가 달력에 남기까지 수많은 역사가 있어왔는데요. 이번학기 사회부에서는 무심히 지나쳤던 기념일을 통해 요즘 사회를 조명해보
고자 합니다. 이번주는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물 스트레스 국가'인 한국의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 오늘 아침, 물을 틀어놓고 양치질을 하진 않았나요? 우리나라는 물
사회를 넘기며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을까요? 수자원이 부족해진 지구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다 같이 달력으로 사회를 넘겨보겠습니다.
오늘 하루 7L로만 살아봤습니다
오늘은 ‘세계 물의 날’
7L로 어떻게 살았니?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일 인당 일평균 물 식수를 포함해 빨래나 양치, 샤워, 설거지, 청소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모든 물을 7L 안에서 해결하기로 했으며 용변수는 제외했습니다. 물의 양
사용량은 295L. 하지만 유엔난민기구는 을 재지 않고 사용한 경우 평균 사용량을 감안해 차감했습니다.
이 수치의 약 1/40인 7L를 인간이 생존하
기 위해 최소한으로 필요한 물의 양이라
마신 물의 양
고 말한다. 7L만으로 살아보는 하루는 어
떨까?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김 기자 500mL 이 기자 2500mL 정 기자 2000mL
사회부 김예령 기자(김 기자), 이서정 기
자(이 기자), 정유진 기자(정 기자)가 7L로 절약 포인트 음식 조리시 사용 설거지 세수
하루 살아보기에 도전해봤다. 양치 할 때 물 컵 활용 머리감기
물 쓰듯 물을 썼었다 쌀뜨물로 설거지 샤워
김 기자는 아침부터 화장실에서 고민 사소한 더러움 감수
에 빠져 있었다. 아르바이트에 가야 하는
낭비 포인트
데 전날 머리를 감지 않아 엉겨 붙은 머리 샴푸와 비누 사용
때문이었다. 사람이 15분간 샤워할 때 평 기름기 있는 음식 섭취
균적으로 사용하는 물의 양이 180L라 하 평소 물을 아끼지 않던 습관
니 더 고민이 됐다. 고심 끝에 그는 사회적 김 기자 1100mL 1000mL 4400mL
이 기자 1000mL 2000mL 1500mL
체면을 위해 머리 감기를 강행했다. 평소 정 기자 1000mL 2000mL 2000mL
보다 샴푸를 적게 썼다고 생각했는데
500mL 용기로 아무리 물을 부어도 거품
김 기자 머리 감을 때 총 2L로 가장 많은 물을 썼다. 평소에는 거의 100L를 사용했다는 생각에 반성이 됐다.
이 씻기지 않았다. 화장실에서만 3L를 사
이 기자 위생을 포기했기에 물을 절약할 수 있었다. 물은 아꼈지만 내 몸은 아껴주지 못했다.
용한 김 기자는 오늘은 더 못 씻을 거란 불
정 기자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물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일상 속에서 의식을 갖고 물을 사용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기회였다.
길한 예감이 들었다.
고양이 세수를 하고 나온 정 기자는 아
침밥을 먹을지 말지 결정을 못 내린 상태
였다. 결국 물을 아끼기 위해 아침을 포기 료가 기다리고 있었다. 친구에 대한 고마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정 기자는 평소 하루를 마치고 침대에 누운 이 기자는 표면적으로 1L의 물이 사용됐지만,
한 그는 점심이 돼서야 김치볶음밥을 먹 운 마음과 원망이 뒤섞인 채 김 기자는 흐르는 물에 과일을 꼼꼼히 씻지만, 오늘 7L로 하루를 살아냈다는 뿌듯함보단 오 150mL의 남은 찌개 국물을 정화하는 데
기로 했다. 나무 도마 위에 김치를 썰자 도 600mL 음료를 들이켰다. 머릿속에선 남 은 1mL가 아까운 상황이라 냄비에 1L 정 묘한 감정이 들었다. 샤워나 설거지, 빨래 는 무려 600L의 물이 필요하다. 물발자국
마에 금세 빨간 물이 들었다. 프라이팬에 은 물을 계산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도의 물을 받았다. 식초를 풀어 토마토를 등 많은 일을 내일로 미뤘기 때문에 오늘 을 고려했다면 김치찌개는 좋은 선택이
바로 잘라 넣을 걸 후회가 됐다. 도마에 김 음료를 마시다 손이 끈적해진 김 기자 담그니 물로 씻을 때보다 깨끗했다. 또 한 을 버틸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었다.
칫국물이 배기 전에 설거지해야 했기에 는 서둘러 카페 화장실로 향했다. 무의식 번 불필요한 물을 사용하고 있었음을 반 햄버거 하나 속 2393L 일상 곳곳의 물발자국을 생각한다면
소중한 1L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적으로 수도꼭지를 튼 그는 곧바로 ‘아차’ 성할 수 있었다. 7L로 겨우겨우 하루를 보낸 세 기자. 애초에 7L로 하루를 사는 건 실패가 예견
습관대로 하다가 ‘아차’ 했지만 적어도 4초는 흐른 뒤였다. 수도 이 기자는 그날따라 마라탕이 너무 먹 이런 생활에 익숙해져 200mL만으로 세 된 도전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세 기
시리얼로 배를 채운 이 기자는 허기진 꼭지를 1분 동안 틀었을 경우 사용하는 물 고 싶었다. 하지만 마라탕에 들어갈 야채 수를 하고 500mL로 끼니를 해결한다면 자는 도전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물의 소
속을 커피로 달래고자 밖으로 나섰다. 습 의 양은 약 6L이다. 4초를 사용했으니 최 들을 씻는데 얼마나 많은 물이 사용될지 충분히 물을 절약하게 되는 걸까? 답은 중함을 알았기에 이번 도전이 의미 있었
관적으로 마셨던 아메리카노지만 이 한잔 소 400mL의 물을 사용한 셈이다. 그는 어림잡아보니 한숨만 나왔다. 결국 집에 ‘아니오’다. 우리가 살면서 사용하는 모든 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물을 아끼면서 무
에 들어가는 물의 양을 생각하자 아찔해 습관이 무섭다고 생각하며 터덜터덜 자리 서 김치찌개를 해 먹기로 한 그는 물 1L를 것에는 ‘물발자국’이 남기 때문이다. 의식적으로 물을 낭비하고 있는 자신을
졌다. 그는 결국 커피를 포기하고 집으로 로 돌아갔다. 사용해 찌개를 끓였다. 설거지하는데 평 물발자국은 제품의 원료, 제조, 유통,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니 지금
돌아가 낮잠을 청했다. 오늘‘만’이었기 때문에 균적으로 사용되는 물의 양은 100L 정도 사용과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사용되는 칫솔질을 하며 물을 틀어놓고 있는 당신
한편 김 기자는 친구와의 약속으로 카 저녁 식사를 앞둔 세 기자는 또 고민에 다. 그러나 그에겐 3L 남짓만이 남아 있는 물의 총사용량을 의미한다. 커피 한 잔의 도 그 물부터 끄는 건 어떨까. 당장 사용할
페를 향하고 있었다. 가장 작은 사이즈를 빠졌다. 김 기자는 3L, 정 기자는 3.5L, 이 상황. 그래도 냄비의 김칫국물을 그대로 물발자국은 130L에 이르고, 햄버거는 물이 없는 미래, 우리가 곧 마주해야 할 내
고르겠다 마음먹고 들어간 카페에는 친구 기자는 4L 정도가 남아 있었다. 정 기자는 둘 수는 없어 대강 헹궈내고 본격적인 설 2393L, 스테이크는 무려 15000L 정도가 일일지도 모른다.
가 그를 위해 미리 시켜둔 점보 사이즈 음 점심으로 먹고 남은 김치볶음밥과 과일로 거지는 내일로 미루기로 했다. 사용된다. 이 기자가 먹었던 김치찌개는 정유진 기자 ujin0003@cauon.net
강단사색
대한민국이라는 섬
오래 전 진도 출신 아는 분이 던진 농담이 대륙에 붙어 있으니 섬이 아니라고 믿고 험은 바깥에서 오고, 특히 예전에 이 섬을 조상이 어느 날 새로운 구원의 시대를 열
기억난다. 진도 사람 중에는 태어나 한 번 있을 따름이다. 그렇지만 무의식적으로는 차지해보려는 욕심을 가졌던 외부인들이 면서 엄청난 물량의 하물(cult)을 싣고 찾
도 바다를 본 적이 없는 사람도 있다고. 진 이미 깊이 섬 의식에 빠져 있는지도 모른 여전히 위험의 실체라고 생각하게 된다. 아올 것이라는 믿음이다. 유럽 식민 지배
도가 세 번째로 크고 거제와 비슷한 크기 다. 섬에 살고 있다는 의식은 새로운 변화 셋째, 섬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기 때문에 자들의 넘어설 수 없는 권력과 그들에 의
의 섬이라는 것을 강조하려는 농담이었다. 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자신 자신들은 세계와 떨어져 고립된 역사와 삶 해 변한 현실을 배와 비행기라는 상징물을
섬에서 태어나 섬에 살던 사람이 섬을 한 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섬사람의 발목 을 살고 있다고 믿게 된다. 그래서 자신들 통해 이해한 다음 그것이 자신의 섬 의식
바퀴 휙 둘러보고 나면 바로 섬에 살고 있 을 잡을 몇 가지 편견을 생각해보자. 의 삶을 세계와 연결지어서 생각해보지 않 으로 뒤바뀌어 만들어낸 착시 현상이다.
다는 깨달음을 얻는 것일까. 아니면 요즘 첫째, 섬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육 고 자신들만의 독자적인 역사를 쓰고 싶어 많은 판타지 드라마에서 드러나듯, 위대한
은 지도를 먼저 보고 섬에 살고 있다 생각 지로부터 격리돼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한 한다. 넷째, 섬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군주의 재림을 꿈꾸며 군주에 청원해 적들
하게 되는 것일까. 다. 육지와 인접해 있다면 그 사실 때문에 그렇게 동질적이고 또 역사적으로 고립돼 이 소멸되는 천년왕국이 열리기를 기원하
대한민국은 섬이다. 섬을 이렇게 정의 겪어야 하는 부딪힘, 갈등, 협상, 분쟁이 있 있다고 믿기 때문에, 자기 섬에 세워진 제 는 소망은 섬이라는 현실을 무의식적으로
해보자. ‘배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지 않고 지만, 섬은 거기서 자유롭다고 착각할 수 도들은 모두 자신들이 만들었고 또 자신들 반영해주지만 섬을 넘어서는 사고에 도움
육로를 통해서는 인접해있는 대륙의 다른 있다. 그래서 섬 바깥의 일들에 그다지 관 이 마음만 먹으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 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Ignorantia non
나라로 직접 갈 수 없는 지역’이라고. 그렇 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둘째, 섬에 사는 사 게 된다. est argumentum!” 스피노자가 남긴 말이
게 보면 대한민국은 섬이다. 다만 이 섬에 람들은 자신들이 육지로부터 오래 떨어져 인류학에 ‘카고 컬트(cargo cult)’라는 다 다. “무지는 논거가 될 수 없다.” 폭력에 기
백승욱 교수 사회학과 살고있는 사람들은 지도를 보면서 우리가 있었기 때문에 동질적이라고 생각한다. 위 분히 유럽중심주의적 분석이 있다. 자신의 대거나 환상에 기대는 경우를 빼고는.
중대신문을 보고
독자 기고 안내
‘화석작품, 어떻게 녹았나’를 읽고 뉴미디어를 향해 중대신문은 여러분의 참여로
만들어집니다. 기고를 원하는
셜록 홈스가 ‘화석(化石)’이라니! 『설록 홈 장 가치를 갖고 중심에 놓인 시대도 없었 제1985호 1면의 ‘안성캠 명칭변경’, ‘CAU 콘텐츠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이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스 시리즈』의 유구함을 화석으로 명명할 다. 문화의 핵심 요소가 된 대중문화 콘텐 e-Advisor’에 대한 기사부터 매우 친숙했 럴 때일수록 뉴미디어에 투자해야 한다고
수 있음에 일차적으로 가벼운 충격을 받았 츠의 범람 속에서 소비자로서 대중은 더 다. UBS에서도 해당 소재를 영상뉴스로 생각하는데, 이는 우리뿐만 아니라 모든 문의 02)881-7358~9
다. 하긴 21세기에 19세기의 작품을 굳이 이상 수동적으로 수용하고 소비하는 태도 송출했기 때문인데, 방송국의 영상뉴스와 언론사의 숙제가 아닐까 싶다. 이메일 editor@cauon.net
화석이라 부르지 못할 것도 없겠다 싶다. 를 버려야 한다. 개개의 개인이 문화의 주 는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UBS와 중대신 게이트키핑의 부재 속 인터넷 뉴스와
달리 생각해본다면, 이번호에서 ‘돌처 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그리고 그 개 문은 같은 캠퍼스 내에서 활동하기 때문 예능은 누구나 쓰고 출연하고 제작할 수
럼 굳어있는 작품’을 발굴한 이유는 그것 인의 소비가 또 다른 생산의 순환에 속하 에 서로 소재가 겹치기도 하고, 배울 점을 있으며, 기존의 언론관습에서 벗어난 장 1947년 9월 1일 창간
등록번호 서울다 07284 <등록일 2006년 1월 17일>
이 지금에 갖는 가치를 전제하기 때문이 는 영향력을 가지는 현실을 직시하고, 능 발견하기도 한다. 이번에는 특히 문화면 르를 창조해내고 있다. 즉, 우리는 대학 언
아닐까? 잊고 묻어두는 대신 다시 소환해 동적으로 ‘지금’의 ‘여기’를 파악할 필요가 에서의 OTT 플랫폼에 관한 기사를 재밌 론사의 품위와 신용을 잃지 않으면서도
들여다보는 것은 ‘필요’를 전제한다. 그리 있는 것이다. 게 읽었는데, 학생사회의 관심을 사로잡 더욱 자유롭고 자극적인 콘텐츠와 경쟁해 발행인 박상규
고 문학작품의 필요란 ‘가치’로 수렴될 수 그런 점에서 대중문화 콘텐츠를 보다 을 주제를 매주 기획한다는 것의 어려움 야 하며, 독창적인 뉴미디어 감성을 찾아 편집인 강진숙
있다. 그런 점에서 이 기획은 지금의 추리 비판적으로, 분석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을 알기에 더욱 기억에 남았다. UBS는 큰 야 한다. 이번 기회에 중대신문이 뉴미디 편집장 김성우・서민희
서사와 연결한 “착하고 정의로운 주인공? 기사나 기획은 중대신문이 꾸준히 천착해 프로젝트를 위주로 제작하다 보니, 사회 어부서의 비중을 늘리면 어떨까 하는 생 인쇄인 박장희
이젠 소시오패스가 주인공!” 기사를 통해 야 할 지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가치 의 다양한 주제들에 대해 매주 이야기할 각도 해봤다. 보도와 작문, 콘텐츠 제작 등
그 의미를 가시화했다고 볼 수 있다. 단순 있는 화석은 곳곳에 있을 것이고, 그것을 수 있는 신문의 장점이 부러웠다. UBS와 중대신문은 교류할 점이 많다. 앞 서울특별시 동작구 흑석로 84 중앙대학교
히 작품 설명만으로는 확보할 수 없었던 소환하고 녹여내는 작업은 새로운 리터러 많은 영상을 검토하는 일상에서 잠시 으로 활발한 시너지효과를 통해 두 언론 310관(100주년기념관) B205
필요와 가치에 대한 설명은 연작의 특집 시의 담론이 지향하 벗어나 중대신문에 실린 글을 읽을 때면 사 모두 학생들에게 전화 02)881-7358~9
을 통해 보다 개연성을 갖게 된 것이다. 는 바와 일치하기에 마치 양질의 휴식 시간을 취한 느낌이 든 의와 참의 소식을 이메일 editor@cauon.net
대중문화는 항상 존재했지만, 지금처 더 큰 의미를 가질 다. 차분하게 보도기획부터 소통면까지 훌륭히 전달할 수 중대신문 홈페이지 news.cauon.net
럼 콘텐츠가 쏟아지는 시대는 없었다. ‘이 수 있다. 읽으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있다. 하 있기를 기대한다.
야기’를 갖고 있는 콘텐츠들은 양적으로도 지만 영상에 더욱 익숙한 탓에 아쉬운 점
넘치지만 질적으로도 번듯하다. 더구나 김강원 교수 도 보였다. 학생들이 실물 신문을 접할 기 최민석
현재와 같이 ‘대중’이 향유하는 문화가 가 국어국문학과 회가 줄어들었지만, 중대신문 뉴미디어 UBS 방송국장
제1986호 2021년 3월 22일 월요일 시선 11
수첩을 열며 리의 삶을 채워주고 있을까? 서울대 소비트 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의 서적 『자유로부터의 투명한 대학, 투명한 감사로부터
렌드분석센터 『트렌드 코리아 2021』은 심리 도피』 속 내용이다.
테스트 열풍이 현대인이 갖는 실존적 불안과 기자는 최근 심리테스트 열풍을 비롯한 오 8일 ‘일신상의 이유’로 제2대 중앙감사위원회 위원장(중감위원장)이 사퇴
연관 있다고 분석했다. 사회적 접촉이 현격 랜 시간 자리 잡아 온 소속 문화가 ‘자유로부 했다. 전 중감위원장은 현재 회칙이 감사대상 편의 보장과 중앙운영위원
히 줄어들면서 자기 정체성의 불확실함은 배 터의 도피’라고 바라봤다. 자신의 존재를 제 회 권한 제한에 초점이 맞춰졌다며 현 체제로 중감위를 이끌어갈 자신이
로 증가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을 특 대로 탐구하고 싶은 욕망이 오히려 특정 유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 위원장 선발 공고 이후 약 3개
김유진 문화부장 정 유형으로 딱지 붙인 뒤 해당 유형이 갖는 형에 나 자신을 맞춰 억압하고 있기 때문이 월만에 나온 결정이다.
라이프스타일을 동조・추종함으로써 자기 정 다. 이젠 누군가가 던지는 메시지에서 벗어 중감위는 공식 학생자치기구로 인정받지 못했고 공간 배정 등의 지원
최근 SNS에서 심리테스트 열풍이 일었다. 체성을 정의한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노력이 나 스스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진지한 고찰을 도 전혀 없다. 지난해 감사 관련 서류를 늦장 제출하거나 아예 제출하지
‘MBTI 테스트’를 시작으로 ‘나만의 꽃 심기’ 마치 게임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레이블링 게 해야 할 때다. 자유 속에서 도망치지 않고 가 않기로 의결한 전공단위도 있다.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도, 협조도 이
라는 심리테스트도 이틀만에 800만명이 참 임’이라고 해당 현상을 일컫기도 한다. 즉 각 끔은 휴대폰 속 단어들에서 나를 찾기보다 실 뤄지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감시와 견제 역할을 수행하는
여하는 등 심리테스트 관련 콘텐츠가 인기를 종 심리테스트 등의 레이블링 게임을 활용해 존하는 피부, 호흡, 손, 발 그리고 그들로 인 중감위의 대표가 ‘자신이 없다’고 사퇴한 것은 투명한 학생사회를 원하는
끌고 있다. 자신과 같은 성격 유형 결과가 나 자신이 누구인지 “딱 정해달라”고 호소하는 한 행위들에서 나를 한 번 찾아볼 필요가 있 학생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동이다.
온 사람들끼리 공감 댓글을 주고받으며, 유 행위가 만연하는 셈이다. 다. 중감위 설립은 2019년 1월부터 추진됐다. 이후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
형별 커뮤니티도 생겨났다. 소속감을 고취하 근대에 들어 인간은 신분 질서 등과 같은 선거철을 맞아 악취나는 사건들이 수면 위 서 중감위 회칙 제정이 한차례 부결돼 실제 활동은 지난해 8월에서야 시
는 이러한 문화는 사실 우리에게 꽤 오래됐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를 쟁취해냈다. 모순적 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시점과 코로나19가 작했다. 우여곡절 후 상반기 감사가 진행되는 시점에서의 중감위원장 사
다. 탕수육 소스 부먹・찍먹부터 시작해 민초・ 이게도 자유로운 환경에서 인간은 자아에 대 맞물려 개개인을 더욱 무기력하고 불안케 한 퇴는 업무 공백을 유발하고 중감위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반민초파, 파인애플 피자 호불호 등 취향을 한 무기력과 불안에 쉽게 휩싸인다. 이를 극 다. 사회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에 분노하되 일부 전공단위의 학생회비 횡령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심지어 지난
나누고 이에 속하는 문화에 우리는 매우 익 복하고자 자신을 다시 강하게 구속해줄 새로 무력해지진 말자.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 해는 안성캠 총학생회장이 횡령으로 사퇴하기도 했다. 투명한 감사가 어
숙하다. 운 존재를 찾고 이에 복종하고자 하는 심리 작해보자. 우선 내 음식 취향, 성격을 특정 소 느 때보다 필요한 상황에서 중감위원장 사퇴는 뼈아프다.
소속감을 바탕으로 자신을 쉽게 정의 내릴 가 싹튼다. 자유 속에서 자아를 상실한 사람 속에 가두지 않고 사소하지만 진정한 자유를 투명한 회계는 투명한 감사로부터 나온다. 학내 횡령과 부정부패를 감
수 있다는 사실이 때로는 삶의 원동력으로 작 은 점점 자유를 부담스러워해 자유로부터 자 내게 선사하는 것부터 해보자. 당신이 벗어 시하는 중감위의 원활한 운영이 필요하다. 중감위가 건강한 감사기구로
용하는 듯하다. 하지만 소속 문화가 정말 우 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피한다. 이는 저명한 던져야 하는 타이틀은 몇 개인가. 작동할 수 있도록 대학본부와 학생사회, 중감위 자체의 노력이 절실하다.
The talk talk한 제10조에 기재된 행복추구권과 연관 지을 수 집회와 표현의 자유가 일부 제한당하게 됨을 여성학 교육이 절실하다. 여성학은 성차별, 성차별주의에 근거한 억압 철
있을 것입니다. 근거로 축제운영진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폐를 목표로 하는 학문으로 국내 여성학 운동은 1898년 ‘여권통문’으로 시
기자들
집회의 자유는 「대한민국 헌법」 제2장 제 국가인권위원회에 회부된 유사 사건에 대한 작했다. 근대부터 국내 여성 인권을 위한 목소리는 계속됐지만 지금도 여
21조에 따라 보장됩니다. 공공질서를 저해 진정에서도 동일한 결정이 나왔습니다. 국가 성혐오는 여전하다. AI 챗봇 ‘이루다’의 무분별한 여성혐오 발언은 한국
하는 일을 막기 위해 장소, 인원 등 형식적 검 및 지방자치단체는 집단 간 견해차로 인한 대 사회에 여성혐오가 얼마나 뿌리박혔는지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다.
열은 이뤄지지만, 집회 목적이나 내용에 대 립과 갈등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중앙대 여성 인권의 현주소도 심각하다. 2019년 중대신문이 실시한 제
이민경 문화부 정기자 한 국가개입은 ‘절대적으로’ 금지하죠. 사회적 소수자가 불합리한 차별과 억압의 대 21회 중앙인 의식조사에서 응답자 56.5%가 학내 성평등 의식이 대체로
이에 대해 법률적 제한이 필요한 경우는 상이 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소수자에 대한 불 정착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제62대 서울캠 ‘syn’ 부총학생회장은 성희롱
4월 7일 서울특별시장 보궐 선거를 앞두고 일반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5조에 합리한 편견과 혐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 과 음담패설로 사퇴했고 에브리타임에는 여성혐오 표현이 난무하다. 중
여론이 시끄럽습니다. 후보들의 민심 모으기 의해 규정됩니다.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근거에서였습니다. 앙대 인권센터가 발표한 『2020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성희롱/성폭력 경
방책이 엉뚱한 곳을 향한 겁니다. 바로 ‘서울 해산된 정당의 목적 달성을 위한 경우, 집단 지금까지 이 주제를 법적으로 바라봤지 험’ 내 항목들 중 상당 부분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많은 결과 값을 보였다. 중
퀴어문화축제’입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묻 폭행, 협박, 손괴, 방화 등 공공 안녕질서에 만, 모든 걸 떠나 한 존재와 삶에 관련지어 바 앙대는 매년 학부・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
자 한 후보는 차별에 반대하는 건 당연하지 직접적 위협을 끼칠 것이 명백한 경우 집회 라보면 어떨까요? 누군가의 성 지향성이나 시한다. 1년에 2시간만 이수하면 끝나는 동영상 강의가 성인지 감수성을
만 거부할 수 있는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 가 제한됩니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여기에 정체성은 그의 존재와 연결됩니다. 사회적 습득하기에 얼마나 턱없이 부족한지 보여주고 있다.
고 답했습니다. 사실 이전부터 축제를 거부 해당 사항이 없죠. 시선에 대한 비관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 국내 대학 교육의 전반적인 여성학 비중도 축소되는 실정이다. 중앙대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주장은 꾸준히 제 그렇다면 거부할 권리와 집회・결사의 자 들이 많은 만큼 그들의 생존과도 연관될 수 내 여성학을 다루는 과목이 10개가 채 되지 않는다. 대학은 학문 후속세
기돼 왔습니다. 이 지점에서 기자는 궁금합 유, 이 중 무엇을 우선시해야 할까요? 2017 있는 문제입니다. 물론 집회에 참석하지 않 대를 성장시키고 이론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여성 인권에 관한 올바른 가
니다. 집회의 자유와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법 년 10월 제주시가 퀴어문화축제를 목적으로 을 자유와 연관된 거부할 권리도 중요합니 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여성학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 양적인 측면을 넘
적으로 무엇이 우선인지 말이죠. 한 장소 대여를 승낙했으나 행사 반대 민원 다. 하지만 누군가의 존재와 생존에 연결되 어 연계전공, 융합전공 등 형식으로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생활 운동, 정
집회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의 근거는 현 으로 이를 철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에 는 문제를 자신의 기분을 거스른다고 하여 반 책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적극 마련해 여성학 내 여러 이론과 관점을 토
행법상 기재돼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제주지방법원은 성적 취향만을 이유로 장소 대하는 것은 모든 법적인 문제를 떠나 타인 대로 사회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권리와 의무를 다루는 「대한민국 헌법」 제2장 사용 제한・금지를 허용하는 규정이 없는 점, 삶에 대한 존중의 문제이지 않을까요?
이주의 중앙 Menu
참슬기식당 / 안성학생식당 ※코로나19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하여 조식 및 석식 운영을 중지하오니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 월 / 22 화 / 23 수 / 24 목 / 25 금 / 26
제육야채덮밥, 가쓰오국, 닭갈비덮밥, 고로케*케찹, 가쓰오국, 돼지고기김치찌개, 사각어묵볶음, 오삼불고기덮밥, 미소된장국, 함박스테이크, 해시브라운, 단무지,
일품 핫도그*케찹, 단무지 단무지 건파래볶음 고구마맛탕, 단무지 계란후라이, 야채샐러드, 가쓰오국
중식 치즈돈까스, 어묵우동, 부추계란탕, 짜장불고기, 수육정식, 흑미밥, 배추된장국, 곤드레밥*양념장, 건새우아욱국, 물만둣국, 가자미유린기,
특식 야채샐러드, 단무지, 두부조림, 콩나물무침, 배추김치, 쌈야채*쌈장, 파래무침, 동태전, 잡채, 시금치나물, 갈비산적조림, 미역줄기볶음,
요구르트 파인애플 배추겉절이 배추김치 숙주나물/오이생채, 깍두기
생활관식당 308관
시간 월 / 22 화 / 23 수 / 24 목 / 25 금 / 26 토 / 27 일 / 28
①떡만둣국, ①돈육비지찌개, 배추김치 ①콩나물국밥, 계란찜, ①강된장비빔밥, ①바지락우렁된장찌개,
비엔나떡볶음, 마늘쫑멸치볶음, 도토리묵김치무침, 알감자조림, 돌나물, 옥수수전, 모듬채소무침,
샐러드파스타, 배추김치 실곤약채소무침 깍두기 배추김치 깍두기
②돈육김치찌개, ②장조림버터밥, 배추김치 ②부대찌개, 계란찜, ②순두부찌개, ②뼈없는감자탕,
비엔나떡볶음, 마늘쫑멸치볶음, 도토리묵김치무침, 알감자조림, 돌나물, 옥수수전, 모듬채소무침,
샐러드파스타, 배추김치 실곤약채소무침 깍두기 배추김치 깍두기
일품 ③철판제육볶음, ③웰쏜다★, 왕돈가스 ③짜장밥& ③우삼겹시래기해장국, ③철판제육김치볶음&
비엔나떡볶음, 짬뽕& 알감자조림, 돌나물, 두부찜, 옥수수전,
샐러드파스타, 배추김치 군만두Set 배추김치 모듬채소무침, 깍두기
중식
④깐쇼새우 ④깐풍기 ④멘보샤 ④별밤캠프닉★, ④목화솜탕수육
반반캠핑덮밥, 돌나물,
알감자조림, 배추김치
⑤햄구이
콩나물영양밥, 오징어가스, 닭곰탕, 꼬마돈가스조림,
한식 매운감자수제비국, 톳두부무 미역줄기볶음,
침, 도시락김, 배추김치 동부묵김무침, 깍두기
참치깍두기볶음밥, 돈육춘장볶음, 고추장찌개, 나시고랭볶음밥, 베이컨로제스파게티, 유린돈가스, 감자튀김, 떡갈비마요덮밥, 참치채소비빔밥,
석식 계란후라이, 단호박찐빵, 브로콜리어묵볶음, 미니쌀국수, 춘권튀김, 구운식빵, 오이피클, 마카로니샐러드, 단무지, 장국, 만두강정, 연근조림, 장국, 계란찜, 콩나물무침,
콩나물겨자냉채, 단무지 다시마채무침, 배추김치 배추김치 탄산음료 후리카케밥 단무지 배추김치
12 전면광고 제1986호 2021년 3월 22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