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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동북부 코랏 천대수, 배정숙(소연, 다니엘)선교사 기도편지 2020.

21세기에는 “선교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 왔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절실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잠시 멈춰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선교라는 바쁜 일상에서 깊은 자기
성찰과 반성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선교는 "예배로 시작하고 예배로 마친다"고 믿습니다. 선교는 개인
적인 경건에 의존하지 않고 하나님에게 의존한다는 말입니다. 누구든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고
그의 영광에 압도당한다면, 그는 반드시 선교 현장에 있게 될 것이며 선교를 통해 그같이 예배하는 자를
열방 가운데 세우는 일에 헌신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아래 겸손하게 열매 맺는 내실 있는
선교로 다시 태어나야 하는 것이 현재의 과제입니다.

3월26일부터 봉쇄조치 시작

3월24일 단기선교사로 섬기던 신수연, 안효진 두 자매가 급히 한국으로 돌아가고, 태국은 26일부터 통
제가 시작 되었습니다. 관광객들로부터, 외국에 있다 태국으로 돌아오는 근로자들로부터, 무슬림 집회 참
여했던 사람들로부터 감염자가 많아지면서 봉쇄가 시작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약간씩 완화하고 있지만 매
우 조심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태국은 카톡보다
LINE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LINE으로 그룹 영상통화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세가 많으신 분
들은 사용을 못하셔서 가능한 한 지역 분들을 통해 필요한 것들을 전달해 드리고 있습니다.

단기 청년 선교사들

2018년부터 2020년 3월까지 6명의 단


기 청년 선교사들이 섬겼습니다. 3개월,
6개월, 1년 자신이 섬길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섬겼습니다. 단기 아웃리치로 잠시
방문하는 것과 살면서 섬기는 것은 전혀
상황이 달라집니다. 불편한 것도 많고
매일 해야 할 일도 많았습니다. 가르치
는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태국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태국어로 수업을 했습니다. 사역은 퉁싸왕과 캄탈
레써 두 지역에서 진행됐습니다. 퉁싸왕은 시내 지역이고 캄탈레써는 외곽 지역이어서 만나는 학생들에게
적용할 수업 내용과 방식도 달라야 했습니다. 수시로 학교 앞과 시장에서 전단지를 나눠주며 전도도 해야
했습니다. 이러한 청년 선교사들의 섬김으로 두 교회와 법인 사역이 많이 자리잡았고 지역 태국인들도 좋
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누군가 태국을 품고 장기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함께 섬기고 지원해야 하는 신학생들

학비를 지원하는 세명의 신학생이 있습니다. 핌, 너, 푸 입니다. 너 형제는 방콕에서 음악 공부와 신학


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음식점에서 일을 하기도 했는데 코로나로 못한다고 합니다. 핌 자매와 푸
형제는 법인일과 교회 사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복음화율 0.1% 이하의 지역에서 신학을 하고 교회를 섬
기는 사람으로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수많은 유혹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중간에 넘어지는 일은 있어도 중
단하지 않고 길을 갈 수 있도록 돕기를 원합니다.
두 교회와 법인을 통한 지역 나눔

교회 성도들 그리고 교회 주변의 많은 분들이 경제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지역에서 복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독교 사역을 위한 법인으로써 필요한 물품으로 조금
이라도 섬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군청에 물건을 전달하고 지역의 동장에게, 그리고 성도들에게도 쌀, 라면,
계란과 같은 식료품을 나누었습니다. 지난 4월부터 5월에도 이어질 것입니다.

GBF선교센터 부지 주변 도로정비

2019년 부지 구입과 정비를 했습니다. 2020년에는 가능한 건축


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감사히 이 어려운 시기에
지역 군청에서 부지 주변을 콘크리트 도로로 시공해 주었습니다.
최근 부지 주변은 주택단지 조성이 활발합니다. 외곽 고속도로와
방콕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 공사도 역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
니다. 인구 6만명 지역의 유일한 교회로써 캄탈레써 축복교회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이어질 건축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
습니다. 코로나 상황을 겪으며 어떤 모습으로 교회를 건축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지 더 조심스럽습니다.

기 도 제 목

1. 섬기는 퉁싸왕축복교회, 캄탈레써축복교회 성도들이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데, 안전히
지켜주시고 믿음으로 잘 이겨낼 수 있도록
2. 준비하고 있는 GBF선교센터 건축이 이후 진행될 때 지역 선교에 꼭 필요한 건물로 준비되도록
3. 파송교회와 협력교회 그리고 모든 후원자분들이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시고 힘주시도록
4. 함께 섬기는 사역자들과 신학생 “핌, 푸, 너 그리고 교회 성도들” 주님의 제자 된 삶을 살도록
5. 다가오고 있는 새로운 시대 합당한 사역의 패러다임을 갖도록 지혜를 주시도록
6. 천소연 재택근무 중 건강과 믿음의 배우자, 아들 다니엘 코랏으로 돌아왔는데 온라인 수업도 잘 따라
가도록, 홀로 집에만 계셔야 하는 어머님 박복흥,장모님 김지욱 지켜주시도록
7. 천대수,배정숙 선교사의 영육간의 강건함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지혜와 믿음으로 사명을 감당하도

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1태국 천대수, 배정숙(소연,다니엘) 올림

천대수, 배정숙 선교사 가정 후원

*KEB하나은행 303-04-00002-785 예금주: 한국해외선교회 (천대수 선교사), 문의: 02-337-7191

*법인후원 문의 GBF(Growing with Blessing Found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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