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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도마의 동방선교역사: St Thomas East Mission [2]

우리가 알고 있는 신약성서에서의 사도행전이나 바울서신에는 주로 사도바울에


대한 행적과 사상과 신앙 등이 소상히 기록되어 있다. 사도바울의 선교는 서방
유럽지역에 국한되어 있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구촌의 땅끝까지 전파되
어야 한다고 하는 개념에서 보면 바울사도의 서방선교는 부분적이고 지엽적인 현
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한 지구촌에서의 동방선교에
관한 이야기는 신약성서에는 보여지지 않고 있다. 유세비우스 (Eusebius) 의 교회
사에는 지극히 단편적인 기록으로 성 도마의 에데싸(Edessa)에서의 선교활동에
대한 내용만 전해오고 있다. 그러면 성 도마에 관한 연구자료가 신약성서나 초대
교회역사에는 거의 존재하지 아니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성 도마의 동방선
교에 관한 내용은 대단히 많이 있고 또 나름대로 비교적 상세하게 전해오고 있다.
가장 중요한 성 도마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는 자기가 직접 썼다고 하는 “도마의
복음서 (Gospel of Thomas)”와 주후 3세기경에 유포된 “성 도마의 행적 (Acts of
St Thomas)”에 관한 기록이다. 그리고 고고학자들이 오늘날도 인도의 곳곳에서
성 도마의 동방선교에 대한 흔적과 지금 인도에서 숭상하는 성 도마 그리스도인
을 위한 대규모의 성당들이 지금도 존재한다. 오늘날 “성 도마 그리스도인 (St
Thomas Christian)”은 3,500만명이나 된다. 물론 12억이 넘는 인도의 인구수효에
비하면 3,500만명이라고 하는 것은 소수에 해당될 것이다. 그러나 3,500만이나 되
는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생활과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종교적인 제반 행사는
지구촌에서 매우 중요한 기독교를 위한 복음의 현현임을 부인할 수는 없다.

주후 34년경에 예수님의 부활승천 직후에 사도 도마는 사도 다대오를 데리고 에


데싸 (Edessa)로 떠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그때에 사도 도마는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진 “도마 복음서”를 완성하여 가지고 간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도마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에 관한 내용은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의 말씀만 기록되어 있다. 한마디로 “도마의 복음서”를 이야기 하자면 “예수 그리
스도의 어록”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도마 복음서”는 1945년 이집트의 나그
하마디 (Nag Hamadi)의 고대 문헌보존을 위한 지하도서관이 발견되었다. 거기에
서 매우 많은 초대교회의 기독교역사와 관련된 문헌들이 많이 발견이 되었는데
그 중에 “도마 복음서”라고 하는 매우 중요한 문헌이 발견된 것이다. 코이네 그리
스어로 기록된 것과 이집트 콥틱어(Koptic)로 번역된 두 가지의 문헌이 발견되었
다. 1950년대에 “도마의 복음서” 영어, 독어, 프랑스어 등으로 번역이 되었다. 코
이네 그리스어로 기록된 문헌은 많이 파손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여백부분만 훼손
되고 글의 내용은 완벽하게 남았다. 그 그리스어 원본의 사진과 함께 독일어번역
본에서 내가 직접 도마의 복음서 114편을 완벽히 번역하였다.
성 도마가 에데싸에서 많은 성도들에게 설교하는 장면을 상상하여 그린 그림을
소개한다. 성 도마의 행적을 기리는 많은 성화들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그리고
성 도마의 행적이라고 하는 즉 성 도마의 사도행전이라는 기록은 시리아어로 기
록된 것이 거의 완벽히 남아있다. 그 문헌속에는 성 도마가 에데싸에서 그리고
북부 인도의 탁실라 (Taxila)에 체류했던 이야기, 인도의 남부 해안지역에서 본격
적으로 동방선교를 전개한 이야기 그리고 자신의 경제력으로 인도의 동부해안가
의 마드라스 (Madras) 지역에다 산을 사서 거기에 자신의 설계하고 건축한 교회
당 등이 오늘날 전해지고 있다. 도마 사진이 건축한 교회는 무려 1900여년이 지
났기 때문에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하여서 새로 건축한 것처럼 보이나 도마 자신이
설계하고 직접 건축했다고 전해지는 교회의 모습은 있는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이 아름답게 보이는 교회가 이미 1900여년전에 도마 자신이 설계하고 직접 건축
하여서 주후 52년경에 완공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에 리모델링 하여서 마
치도 최근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나 이미 1900여년전에 도마 자신이 설계하고 직
접 건설한 것으로 전해지는 작으면서 아담한 아름다운 교회이다. 이 교회는 도마
가 매입한 자신의 소유의 부동산인 “성 도마의 산 (St Thomas Mountain)”의 정상
에 건립된 것이다. 바로 이 교회내에서 주후 72년도에 힌두교와 불교의 신도들에
게 창살로 인하여서 순교를 당하였다고 한다.

오늘날 도마 자신의 설계하고 건축한 교회를 리몰델링하면서 그 주변에 별도로


성 도마를 기리는 성스러운 추모 건축물들을 건립하였다. 그것이 여기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성 도마의 산에 건립된 성 도마의 교회를 추모하기 위한
조각예술 작품이다. 이러한 눈에 보이는 성 도마의 동방선교에 관한 흔적들은 상
당히 많이 존재하고 있다. 대부분 암반무덤과 암반교회를 성 도마가 남겼는데 그
가 생전에 남겨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은 무려 100여개나 된다. 성 도마는
대단한 능력을 소유한 건축가였고 또 교회건물 이외에 왕궁을 지은 것이나 부유
한 유대인들의 저택 등을 건축한 것들이 인도에 많이 남아있다. 그리고 성 도마
의 또 하나의 간과되어서는 안 되는 것은 그의 철을 제련하는 기술이다. 그 옛날
에 성 도마는 강철을 제련해 내어서 암반무덤과 암반교회를 건립할 수 있는 도구
로 사용하였다. 그래서 인도의 많은 성 도마의 형상은 반드시 철로 된 거대한 창
을 손에 쥐고 있는 모습이다. 그것은 성 도마의 그 당시로서의 최첨단의 기술은
그의 강철을 제련해내는 기술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는 건축가, 과학자, 기술
자, 철학자, 성직자, 신학자 등으로 지금도 사도바울을 능가하는 학문을 성취한

사도로서 동방선교를 자신의 생애 동안에 성공시킨 장본인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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