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21

1 비윤리적인 내용의 예술이 사람들의 인식체계에 부정적영향을 줌

(우리의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 범죄미화>범죄에 대한 경각심 감소>모방범죄 증가>사회에 부정적 결과 초래)

1. 미디어·콘텐츠·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이용률 한국 갤럽조사연구소

 조사 내용 (아래 항목별 최근 한 달 내, 1 년 내 이용 경험)


-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등 SNS
- 라디오 정기 청취, 팟캐스트 청취, 유료 음원, 유료 동영상
- 종이책·전자책 구입, 종이신문·종이잡지 유료 구독

 의미 : 미디어 이용도가 높음(사진자료 첨부, 구체적 수치 확인) -> 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게 됨

2. [미디어 폭력성 수용 정도와 폭력 인식이 대학생의 데이트 폭력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융합적
연구] 2019, 한국융합학회논문지, 박점미&신나연&박효선,

 내용: 데이트 폭력은 남녀간의 사랑 싸움으로 묘사

1. 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언어적, 정서적, 성적 폭력을 가해로 인지하지 못하게
하고, 폭력에 대하여 둔감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

2. 데이트 폭력이 사실적으로 구성되며 공격적일 때 매우 폭력적으로 지각하며,

로맨틱하거나 해학적으로 보여지게 되는 경우에는 폭력적으로 지각하지 않게 됨.

 결론 : 동일한 내용이라도 미디어에서 다루 어지는 내용을 대중들의 상황에서 인식하는 정도


에 따라 그에 대한 영향력을 예측 할 수 있다는 것.

따라서 미디어에서 나타나는 폭력적이거나 선정적 장면들이 미디어를 접하는 대상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 필요

3. 청소년 10 명 중 7 명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등을 통한 혐오 표현 경험


 혐오표현 경험으로 그 표현을 배워 잘못된 걸 인식하지 못하고 혐오표현 사용
- 국민일보, 2019-08-27, 방극렬 기자,

4. 마커스 하비-마이러(myra) -아동 연쇄 살인마-경각심을 주기 위해 아이 손바닥으로 작품 제작-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권리 침해

2 비윤리적 예술은 범죄 미화의 가능성이 있음

1. MAXIM 9 월호 표지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


 . : 맥심은 ‘진짜 나쁜 남자는 이런 거다’ 라며 납치와 살해가 연상되는 화보(트렁크에 다리를 묶인
채 갇힌 여성)를 올려 비난을 받았다
 느와르 영화 속에 등장한 악인으로 설정하고자 의도하여 편집부에서 연출한 화보”라고 밝힘
 문제점 :. 범죄행위인 납치, 강간을 연상시키고 그것을 단지 ‘나쁜남자’라고 표현
인지도 있는 잡지에서 낸 것이라 파급력 큼
2. 범죄를 미화하는 유튜브 컨텐츠
 과거 범행에 대한 죄의식 없이 마치 영웅담처럼 미화 (마약팔고 강제 추행 등 범죄이력 자랑)
 금전적 후원까지 하며 조폭 생활을 동경하는 상황 벌어짐.
‘지금 일진인데 어떻게 하면 조폭이 될 수 있나요’ 등의 댓글.

3. MAC 2010 년 제품 연쇄살인사건 모티브 논란


 시우다드후아레스 연쇄살인사건 모티브
 . 이 제품을 사용해 모델을 마치 시체가 떠오르도록 화장해 런웨이에 내보냄. 또한 혈액이나
장기가 연상되는 색들의 제품명을 살인이 일어난 마을의 이름으로 정해 발매
 여성연쇄살인 사건을 화장품과 연관시켜서 그 사건을 연상, 미화시킴

4. 박근혜 풍자 작품 ‘더러운 잠’
 풍자적 성격이라고 하지만 그 속에 반(反) 여성적인 측면도 있다
 작품으로 인해 피해받는 제 3 자가 생길 수 있음 -> 실제로 고소를 받고 작품 내림

결론 사회고발, 비판, 풍자의 의미를 담고 있는 예술은 사회에서 필수불가결


하지만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요소에 계속 노출됨으로써 관객에게 비판적인 시선이
부재하거나 비윤리성 요소를 자극적이게만 활용할 때에는 그 가치를 인정할 수 없음

3 비윤리적 예술은 범죄에 대한 호기심을 부여한다


1. 경찰청 범죄 통계 (2019)

2. 유사강간 : 유사강간범죄자 92 명 중 57 명의 범행 동기가 호기심 (약 61.9%)

3. 강력 범죄(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자 1380 명 중 1117 명의 범행 동기가 호기심 (80.9%)

4. 범죄영화를 모방한 범죄가 일어난 경우

1 조커 : 오로라극장 총기난사사건

2 주유소습격사건 : 전북에서 중학생 포함 10 대들 여러 주유소에서 금품훔침

경기 고등학생들 주인공이 멋지다는 이유로 주유소 직원 위협

 위의 범죄자들이 조현병환자, 중학생인것을 고려했을 때,


건강한 자의식과 가치관이 확립된다면 비윤리적 내용이나 환경에 자주 노출이 된다 하더라도 윤리
의식이 혼동되지 않는다는 G 조의 입장은,

건강한 자의식 확립이 되지 않은 사람들의 모방범죄는 막을 수 없다는 해석이 될 뿐.

 청소년층의 모방범죄 확산이 큼


 [출처] ‘작품의 부정적 파급력’ 모방 범죄의 계기가 됐던 영화들|작성자 씨네플레이

5. 범행 내용 자세히 보도, 피의자의 인터뷰를 여과 없이 그대로 보도할 경우 범행이 자칫


영웅적으로 비춰질 우려
범죄수법을 필요 이상으로 상세하게 보도하는 것은 모방범죄를 유발시킬 가능성 있음

 사례 : 1994 년 지존파 일당이 시민 5 명을 납치 살해하고 암매장하거나 불태운 살인 사건이


일어남. 당시 TV 보도는 용의자들의 주장을 여과 없이 소개

 수사반장

 박형민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부연구원-실제로 한 살인사건 피의자는 TV 에서 시신을 유기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진술함.

3
[추가 자료 정리]
1.명언, 단어 정의
1) 싱어(Singer,P.): 윤리적으로 사는 것은 세계를 보다 총괄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2) 예술철학자 조지 딕키 (George Dickie): “좀 더 넓은 의미의 미적 가치는 미적인 성질, 표현적


성질, 도덕적 성질, 인식적 성질들을 포함하는 작품에서 감상 된 모든 성질들의 함수이다”

국립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3) 윤리(倫理):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 (국립국어원 표준 국어 대사전
참고)

4) 비-윤리적(非倫理的): 사람이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따르지 아니하는 것.

∟도리 7(道理): 사람이 어떤 입장에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길.

5) 내용 1(內用): 말, 글, 그림, 연출 따위의 모든 표현 매체 속에 들어 있는 것.


또는 그런 것들로 전하고자 하는 것.
-창작자가 작품에 비판이나 풍자의 내용을 담고 관람자에게 그 의도가 그대로, 효과적으로
전달된다면 더 이상 그 작품은 비윤리적 예술이라고 할 수 없다. (교훈을 주기 때문에)

6) 예술:
「1」 기예와 학술을 아울러 이르는 말.
「2」 특별한 재료, 기교, 양식 따위로 감상의 대상이 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려는 인간의
활동 및 그 작품. 공간 예술, 시간 예술, 종합 예술 따위로 나눌 수 있다.
「3」 아름답고 높은 경지에 이른 숙련된 기술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7) 가치:
「1」 사물이 지니고 있는 쓸모.
「2」 『철학』 대상이 인간과의 관계에 의하여 지니게 되는 중요성 .
「3」 『철학』 인간의 욕구나 관심의 대상 또는 목표가 되는 진, 선, 미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4
2.고전작품
8) 논문: 2020, ‘선녀와 나무꾼,’ 사사기 21 장, 버닝썬 클럽의 교차점: 여성 취하기와 여성의
몸에서 뽑아내는 자본, 유연희

이 이야기의 기본 골격은 남성 중심적이고, 인과응보, 유교적(효도, 자녀 강조)이다. 이야기는


나무꾼의 선행에 대하 보상(인과응보)으로 아름다운 선녀와 결혼해서 사는 로맨틱한 이야기로
오랫동안 읽혀왔지만, 최근 몇 십년간 페미니스트 비평과 ‘다시 쓰기’ 방식을 겪었다. 또한 가족치료,
직장 성희롱방지, 인권교육, 성교육 등의 자료에서 나쁜 사례로 등장하여 많은 해체를 겪었다.
김대숙은 이전 연구자들이 이 설화를 나무꾼을 중심으로 읽었다고 지적하며 선녀의 입장에 관심을
가졌다. “나무꾼은 … 상대방의 의지나 행복과는 아무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선녀를 유린한다. …
선녀가 지상에서 나무꾼과 살기를 원치 않는다는 뜻이, 금기 속에, 곧 아이를 셋, 넷 혹은 다섯 낳을
때까지는 날개옷을 절대로 주어서는 안된다는 사슴의 당부에 명백히 드러나 있다.” 이런 점에서
이전의 학자들이 ‘신성혼’이라 부른 것을 김대숙은 ‘약탈혼’이라고 부른다. 또한 학자들은 현대
설화에서 나무꾼에게 불리한 장면이 생략되고, 나무꾼에게서 벗어나 승천을 선택한 선녀가 지나치게
순종적인 캐릭터로 변형되는 등 인물묘사가 일관성을 잃었다고 지적한다.

5
3.사람의 인식에 영향을 줌
9) 민법 제 4 조
미성년자는 판단능력이 불완전하고, 법률상 제한능력자로 인정되어 행위능력을 제한받는다.

10) 논문:2020,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 TV 애니메이션 매체의 폭력성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부니 베어>를 중심으로, 111-134

폭력적인 내용이 포함된 애니메이션(신체적 폭력, 언어적 폭력, 외적인 폭력, 공포 음악)은 아동의
공격적 행동 성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모방능력이 뛰어난 저연령 아동은 주로 모 방을 통해
사물을 인지하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흔히 “보고”, “들은” 정보에 대한 분별력이 부족하여 무조건
따라하려는 경향이 있다.

미국-국가 TV 폭력연구 보고에 따르면 취학 전 아동에게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폭력 표현의 특징으로 폭력 가해자의 히어로화, 폭력 형식의 정당화, 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 부재,
피해자의 피해에 대한 생략, 폭력성의 리얼리티 등을 들 수 있다.

11) 논문: Gerbner·Getal, The Mainstreaming of America: Violence Profile, 1980.p.11.

미국 학자 조지 거브너는 1980 년대에 TV 프로그램 콘텐츠에 대한 분석을 통해 80%에 달하는


드라마에 폭력적인 장면이 등장하고 시간당 7.5 개의 폭력적인 화면이 출현한다는 통계를 내놓았다.
또한 아동 TV 프로그램에 살인 등 흉악 범죄 현장 화면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폭력적인 화면의 출현
빈도가 가장 높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거브너가 제기한 배양이론(Cultivation theory) : TV 프로그램을 많이 볼수록 TV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가정을 전제로 한 이론

이론에 따르면 TV 는 시청자의 생각 뿐만 아니라 행동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

6
12) 논문: 2019, 한국융합학회논문지, 박점미&신나연&박효선, 미디어 폭력성 수용 정도와
폭력 인식이 대학생의 데이트 폭력 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융합적 연구, 237-246

미디어를 통한 대중 매체의 파급으로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데이트 폭력은 남녀 간의 사랑 싸움으로


묘사되며 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언어적, 정서적, 성적 폭력을 가해로 인지하지 못하게
하고, 폭력에 대하여 둔 감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러한 매체에서 보여지는 데이트 폭력은 여성이나 남성이 실제적으로 당하는 가해나 일상 생활에서
접하게 되는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로맨스로 왜곡하는 장치로 이용되어진다.미디어에서
보여지는 데이트 폭력이 사실적으로 구성되며 공격적일 때 매우 폭력적으로 지각하며, 로맨틱하거나
해학적으로 보여 지게 되는 경우에는 폭력적으로 지각하 지 않게 된다.
즉, 동일한 내용이라도 미디어에서 다루어지는 내용을 대중들의 상황에서 인식하는 정도에 따라 그에
대한 영향력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미디어에서 나타나는 폭력적이거나 선정적 장면들이
미디어를 접하는 대상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13) 논문: 2010, 여성건강간호학회지, 이은숙·강희순, [대학생의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에


영향을 미치는요인,266-275
조사대상: 광주·전남·전북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5 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 학생 560 명(남학생 144
명(25.7%), 여학생 이 416 명(74.3%) 3 배)

설문지 항목 중 일부 성역할 고정관념 , 데이트 성폭력 인식도, 성폭력허용도

연구결과: 즉 자아존중감, 성폭력 인식도와 성적 자기주장성이 낮고,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폭력


허용도가 높으며, 데이트 성폭력 가해경험과 부모로부터 폭력경험이 많을수록 데이트 성폭력
피해경험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허용도- 폭력에 대해 허용적이라는 것은 자신이 한 행동이나 타인이 한 행동을 성폭력


이라고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데이트 상대 방에게 성폭력을 행사하거나 성폭력을
당하고서도 그것이 잘못된 행동임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허용 적인 행동을 반복하는 것

10 대에서 20 대에 걸쳐 폭력적 내용이 많이 담겨 있는 영화, 연예, 오락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접한


초기 성인기 집단에서 폭력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정도가 떨어졌다는 연구

14) 폭력에 대해 허용 적인 사람일수록 더 많은 폭력행동을 하게 된다는 선행연구결과들

-Jang, Y. K. (2002). A study on date sexual violence victims experience. Unpublished master's
thesis, Ewha Womans University, Seoul Jang & Cho, 2001

- Lee, J. H. (2007). Psychological symptoms of date violence. Unpublished master's thesis,


Sungshin Women's University, Seoul.

15) 2017-01-17, 뉴질랜드 연구팀 "007 영화 흡연 부추겨… 부정적 영향


주의해야 ", 연합뉴스
연구팀은 가장 최근작인 지난 2015 년 '스펙터'를 예로 들면서 제임스 본드의 동료 중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없지만 다른 배역들의 흡연은 여전하다며 이로 인해 관람객들이 갖게 되는 '담배 생각'은 미국의 10 세에서 29
세 사이만 대상으로 해도 약 2 억 6 천 100 만 번이나 된다고 밝혔다.

담배 생각은 영화 관람객 숫자를 담배가 나오는 장면에 곱해 계산한 것이다.

연구팀은 영화의 흡연은 그것이 비록 배경이나 지나가는 장면으로 나타난다고 해도 현실 속의 시도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영화의 흡연 장면이 청소년들의 흡연 시작과 연관이 크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16) 논문: 2008, 한국민간경비학회보, 모방범죄의 원인에 관한 연구 - 미디어의 영향을
중심으로, 민형동, 59-97
민형동 경찰학박사는 문헌연구를 통해 선행연구들을 검토하고, 모방범죄의 이론적 틀을 모색하며
이를 위해 언론에 보도된 모방범죄 사례들을 분석한 결과, 폭력이나 범죄를 미화시킨 영화로 인해
모방범죄가 다수 발생하였다고 전했다. 또, 모방범죄를 억제하고 미디어의 악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
미디어의 폭력 및 범죄수준에 대한 적절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
17) 경찰청 범죄 통계 (2019), 범죄의 동기
유사강간 : 유사강간범죄자 92 명 중 57 명의 범행 동기가 호기심 (약 61.9%)

강력 범죄(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범죄자 1380 명 중 1117 명의 범행 동기가 호기심 (80.9%)

18) [네이버 지식백과] 범죄 보도 / 범죄 프로그램 (영상 콘텐츠 제작 사전, 2014. 9. 17.,


이영돈)

영상 콘텐츠 제작 사전 : 범행을 미화하거나 모방범죄를 유발시켜서는 안 된다

범행 내용을 자세히 보도하거나 피의자의 인터뷰를 여과 없이 그대로 보도할 경우, 범행이 자칫


영웅적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다. 또 범죄 수법을 필요 이상으로 상세하게 보도하는 것은 모방 범죄를
유발시킬 가능성이 있다.
사례를 살펴보면 1994 년 지존파 일당이 시민 5 명을 납치 살해하고 암매장하거나 불태운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TV 보도는 용의자들과의 일문일답 형식으로 용의자들의 주장을 여과
없이 소개했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범인의 심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 주고 싶었을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프로그램을 제작할 때 이런 인터뷰를 있는 그대로 쓸 경우는
앞뒤로 어떤 맥락으로 소화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수반되어야 한다. 단순히 충격을 주기 위해서 위
인터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의식 속에서 위 인터뷰를 그대로 소화한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고 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작자의 윤리의식이다.
9
19-1) 2016. 03. 21, 또다른 범죄의 그늘 ‘모방범죄’, 최유희 기자, 뉴스포스트
인터넷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범죄 아이디어

잇따른 농약음료수 범죄에 ‘농약 소주’ 사건 뿐 아니라 ‘농약 맥주’ ‘농약 우유’ 까지 등장하면서
모방범죄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50 대 여성이 자신과 헤어진 남자친구가 다른 여성을
만나는 데 격분해 맥주와 우유에 농약을 타 두 사람 모두 살해하려 했다가 플라스틱 맥주병 밑바닥에
구멍을 메운 흔적으로 인해 경찰에 적발됐다.

다른 범죄와 달리 모방범죄가 여론에 크게 이슈화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청소년층에 확산이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현대사회의 대중매체 확산과 더불어 생겨난 심각한 사회현상으로
지적되고 있다. 청소년들의 우상으로 부각되어가는 연예인들이 미디어 속에서 폭력적인 장면을
보여주고 있어 현대 사회에서 모방범죄의 원산으로 지적되고 있는 것은 미디어이다. 이러한 미디어를
보고 아직 판단력이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청소년들은 그들 특유의 영웅의식과 강한 호기심으로
모방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 포털사이트나 커뮤니티사이트에 들어가보면 미성년자들을 포함해 누구나
폭력물 게임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청소년과 아동들의 폭력적인 성향의 매체 접근이 용이해짐에
따라 범죄행위에 대한 상세한 뉴스의 보도, 영화, 드라마 등은 범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범죄가 행해진 방법에 대한 상세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고 나오고 있다.

청소년들의 모방범죄는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9 월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중학생이


교실에서 부탄가스통을 폭발 시키는 충격적인 사건도 버지니아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에게 영향
받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사람을 때려 죽이고 피가 튀기는 폭력물 게임을 하다 보면 이러한 폭력성에 둔감해지고 이를 실제로
범죄에 모방한 사례도 발생한 바 있다. 이는 게임이나 영화가 직접적인 범죄의 계기가 아니라
할지라도 간접적인 범죄 발생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10
19-2) 실제 벌어졌던 사건들을 극화한 드라마 ‘수사반장’은 18 년 7 개월 동안 방영됐지만 중간에
방영을 쉬었던 적이 있었다. 이유는 온몸에 참기름을 바르고 도둑질을 하는 사건이 방송된 이후 그와
유사하게 온몸에 기름칠을 한 뒤 범죄를 저지른 모방범이 나타났다. 경찰은 기름칠 때문에 몸이
미끄러워진 범인을 잡기 힘들었다고 한다. 이 문제로 6 개월간 방송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았다.
또한 90 년대에 현직 형사들의 삶을 극화해서 방영하던 경찰청 사람들이란 다큐멘터리 역시
모방범죄의 위험성이 있다며 종영됐다.

경기대학교 범죄심리학과 이수정 교수는 <뉴스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발생한 사건을 똑같이


따라하는 모방범죄를 저지르는 이유에 대해 “모방이 목적인 범죄와 범행수법만 따라하는 범죄는
동기에 있어 현저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범죄심리와 모방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심리 유형 차이에 대해 “모방이 목적인


범죄는 일반 범죄자보다 더 반사회적, 자극 추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디어나 인터넷에서 불법 무기류 제조법, 범죄 모의 동영상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실제
이러한 대중매체 등이 모방범죄를 증가시키는 데 일조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방범죄로 밝혀지더라도 처벌은 “더 강해지지 않는다”며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모방범죄에 대해 정부가 대처해야 할 대책 중 꼭 시행되어야 할 방안에 대해서는 “범행수법에 대한
상세한 보도는 지양해야한다”고 전했다.

11
6. 논란 작품(모방 범죄, 내용 부적절)

20) 마커스하비: 마이러(myra)-아이들의 손으로 그린 소아연쇄 살인마의 초상화


1997 년 영국 로열 예술 아카데미에서 ‘센세이션’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당시 모든 영국 언론의 주목을
받던 전시회에서 전시된 작품 중 하나였던 마커스 하비의 작품 ‘마이러’는 1960 년대 당시 영국내에서
10~17 살의 어린아이들을 단순 쾌락을 위해 살해했던 소아연쇄살인마 ‘마이러 힌들리’의 초상을
어린아이들의 손바닥 프린트를 이용해 마치 점묘화 같은 느낌을 만든 그림이다. 이후 그림이 논란이
되어 로얄 아카데미에 전시되었던 이 그림은 썩은 계란과 물감세례를 받았고, 어쩔수 없이 관할
컨실에서는 유리관 안에 이 작품을 전시할 수 밖에 없었는데,

그의 작품에 대한 제작 의도가 어떠한 것이었든 그것을 받아들이는 관람객의 입장 혹은 범죄의


피해자들에게 트라우마를 상기시킬 수 있는 작품에 예술적 가치를 부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21) 조명아, "영화도 예외 아냐"…'조선족 혐오' 첫 법적 책임, MBC 뉴스, 2020 년 6 월 18 일


영화 ‘청년경찰’에 나온 조선족에 대한 차별 발언으로 인해 피해를 받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 교포라는
이유로 따돌림이나 무시를 당하는 일이 있는가 하면 장사가 안되고 직장에서 해고를 당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12
22) 2015-09-04, 연예팀, “맥심코리아, 범죄 미화 표지논란 ‘잘못 인정... 전량회수 후
폐기할 것’ 결국 사과”, 서울신문

MAXIM 9 월호 표지
남성매거진 ‘맥심’(MAXIM 코리아) 측이 최근 논란된 화보와 관련해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4 일 ‘맥심 코리아’ 측은 보도 자료를 통해 “범죄 현장을 잡지 화보로 연출하는 과정에서 범죄행위를
미화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그 의도가 무엇이었든 그것은 전적으로 저희의 잘못이었음을
인정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맥심 코리아’는 배우 김병옥을 내세워 촬영한 표지로 논란을 일으켰다. 김병옥이 자동차
트렁크에 다리가 묶인 채 갇혀있는 여성을 배경으로 서있는 사진이 표지로 등장한 것.
이에 논란이 일자 당시 ‘맥심 코리아’ 측은 지난달 21 일 “이번 9 월호 화보는 악역의 최고봉에 오른
배우 김병옥 씨를 범죄 느와르 영화 속에 등장한 악인으로 설정하고자 의도하여 편집부에서 연출한
화보”라고 밝혔다.
이어 “살인, 사체유기의 흉악범죄를 느와르 영화적으로 연출한 것은 맞으나 성범죄적 요소는 화보
어디에도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하지만 이후 ‘맥심 코리아’ 페이스북을 통해 에디터가 “미화할
거였으면 소지섭을 썼겠지” 등의 글을 게시해 논란이 재점화됐다.
특히 2 일(현지시각) ‘맥심’의 미국 본사 측은 허핑턴 포스트를 통해 “맥심 코리아의 표지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 우리는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비판 의견을 밝혔다.

13
23) MAC 2010 년 제품 연쇄살인사건 모티프 논란

시우다드후아레스 연쇄살인사건 모티브


패션업체 Rodarte 와의 콜라보 라인 'Rodarte 컬렉션'에서, 멕시코의 시우다드후아레스에서 일어난
여성 대상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화장품을 만들었다. 이 제품을 사용해 모델을 마치 시체가
떠오르도록 화장해 런웨이에 내보냈다. 또한 혈액이나 장기가 연상되는 색들의 제품명을 살인이
일어난 마을의 이름으로 정해 발매했다.

맥은 2010 년에 1993 년에서 2005 년에 걸쳐 멕시코에서 발생한 여성연쇄살인사건


(시우다드 후아레즈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화장품 컬렉션(Rodarte 컬렉션)을 제작하려 했다.
이 제품들은 마치 시체를 연상시키는 메이크업이었다.
제품 이름들 또한 ghost town(유령도시), pale flesh(창백한 살),
del Norte (멕시코의 북쪽 도시, 연쇄살인사건은 멕시코 북부에서 발생했다)등으로
연쇄살인사건을 연상시키는 이름들이었다.

14
24) 2017,01, 24, 민주당이 이 작품의 전시를 중단하고 표창원 의원을
윤리심판원에 부쳤다, 연합뉴스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 박근혜 풍자 작품 ‘더러운
잠’

더불어민주당은 24 일 표창원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전시회에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를 표현한
그림이 전시돼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전시를 중단하고 표 의원을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문제가 된 것은 '더러운 잠'이란 작품으로 프랑스 화가 마네의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 이 그림은 오늘까지 국회의원회관 1 층에 걸려있었다.
올랭피아와 거의 유사한 포즈의 나신으로 눈을 감은 박 대통령은 사드(고고도미사일체계)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초상을 들고 잠들어 있으며, 그 몸 위에 강아지 두 마리가 뛰어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박경미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이 작품 자체에 대해서는 풍자요소가 있다고 하더라도, 의원이
주최하는 행사에 전시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표 의원은 표현의 자유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들었다. 그러나 반(反) 여성적인 측면도
있다"며 "여러 가지 논의를 거쳤고, 최종적으로는 (윤리심판원 회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15
25-1) ‘작품의 부정적 파급력’ 모방 범죄의 계기가 됐던 영화들| 씨네플레이
현재 국내외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조커>. 그러나 영화의 흥행과 함께 미국에서는 ‘모방 범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주 경찰국은 <조커> 개봉에 맞춰 극장 근처 순찰을
강화했으며, 극장 체인 ‘랜드마크 시어터’는 극장 내 조커 가면 착용을 금지시켰다. 일부 극장에서는
관람 전 검문검색이 행해지기도 했다.

25-2)이렇듯 미국이 <조커> 모방 범죄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것은 2012 년 발생했던 ‘오로라 극장


총기난사 사건’ 때문이다. 제임스 이건 홈스(당시 만 24 세)라는 청년이 <다크 나이트 라이즈>
관람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소총과 최루탄을 발사한 사건이다. 이로 인해 12 명이 숨졌으며 50 명이
넘는 사람들이 중상을 입었다. 체포된 제임스는 경찰에게 “나는 조커다”를 되뇌었다고 한다. 명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제임스는 연인에게 차인 후 조현병을 앓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법원은 그에게 최종적으로 종신형을 선고, 현재 그는 감옥에 복역 중이다.

25-3) <주유소 습격사건>


아웃사이더들이 돈을 위해 주요소를 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아낸 영화다. <주유소
습격사건>은 가감 없는 코미디로 크게 흥행했지만 여러 모방 범죄도 야기했다. 심지어 범인들은
대부분 십대. 전북에서는 중학생을 포함한 십대들이 문을 닫은 틈을 타 여러 주요소에서 금품을
훔쳤다. 경기도에서는 고등학생 세 명이 단지 ‘영화 속 인물들이 멋있었다’는 이유로 주유소를 침입해
직원들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약 10 건의 모방 범죄가 발생했다. 이처럼 ‘청소년 비행’을
소재로 삼은 영화 중에는 <친구>, <비트>도 캐릭터의 행태를 따라 한 학교폭력과 오토바이 위험
운전 등에 영향을 끼쳤다.

위의 범죄자들이 조현병환자, 중학생인것을 고려했을 때,


건강한 자의식과 가치관이 확립된다면 비윤리적 내용이나 환경에 자주 노출이 된다 하더라도 윤리
의식이 혼동되지 않는다는 입장은, 건강한 자의식 확립이 되지 않은 사람들의 모방범죄는 막을 수
없다는 해석이 될 뿐이다.

다른 범죄와 달리 모방범죄가 여론에 크게 이슈화가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청소년층에 확산이


되기 때문이다.
16
26) 2019, ohmystar, 코미디쇼 <켄 정: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고백> 속의 혐오표현, 권진영

넷플릭스 스탠드업 코미디쇼 <켄 정: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의 고백> 한 장면. 한국계 미국인으로
의사에서 할리우드 유명 배우로 활동 중인 켄 정의 인생 이야기를 다뤘다

애초 19 세 이상 관람가로 제작된 것과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라는 프로그램 부제만 봐도 켄 정이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코미디쇼에 임했는지는 알 수 있다. 하지만 스스로의 캐릭터를 잘 놀 줄 아는 한국 출신 괴짜
부자로 설정했다고 한들, 그가 방송에서 스스럼없이 내뱉은 혐오 표현까지 이해되는 것은 아니다.

켄 정은 <켄 정> 초반에 베트남 출신 자신의 아내의 성인 '호'가 영어로 '창녀'를 뜻한다는 이야기를 비롯하여,
여성 성기를 생선 입처럼 생긴 외계인으로 비유하는 등 아내 혹은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방청객들의
웃음을 자아내고자 한다. 

27) 2018-06-19, 김현록, “뤽 베송 '레옹' 3 번째 재개봉에 뒤늦은 논란.. 왜?”, 스타뉴스


영화 <레옹> ‘페도필리아적 시선’이 투영되어 논란된 영화로 유명한데, 실제로 뤽 베송 감독의 두
번째 부인인 마이웬은 16 세에 감독의 딸을 낳았다. 뤽 베송은 자신과 부인의 관계에서 ‘레옹’에 대한
용감을 얻었다고 한다. 또 한 여배우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는데, 이러한 사실들에서 알 수
있듯 작품과 그 창작자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 뤽 베송 감독은 27 세 여배우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으나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그가 1992


년 당시 결혼한 2 번째 아내 마이웬이 16 살이었고, 뤽 베송 감독이 마이웬으로부터 12 세 소녀와
중년 킬러의 애틋한 관계를 그린 영화 '레옹'에 대한 영감을 받았다고 밝힌 일이 뒤늦게 주목받으며
'레옹'에 대해서도 소아성애 모티프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7
5.미디어

28) 한국 갤럽조사연구소, 미디어·콘텐츠·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이용률,


-조사기간: 2019.7 월~2020.2 월,

-조사대상: 전국(제주 제외) 만 13 세 이상 5,101 명,

-표본오차: ±1.4%포인트(95% 신뢰수준)

-조사 내용(아래 항목별 최근 한 달 내, 1 년 내 이용 경험)


- 모바일 메신저, 네이버 밴드, 카카오스토리,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외 다른 SNS
- 라디오 정기 청취, 팟캐스트 청취, 유료 음원, 유료 동영상
- 종이책·전자책 구입, 종이신문·종이잡지 유료

18
29) 2020-10-25, 심기문, “어떻게 하면 조폭이 될 수 있나요… 모방범죄 부추기는 유튜브
콘텐츠”, 서울경제
최근 유튜브 시청률 순위를 집계하는 통계사이트 플레이보드에는 ‘건달’과 ‘조폭’을 해시태그로
걸어둔 조폭 콘텐츠를 다룬 채널들이 ‘슈퍼챗’ 상위권에 기록되기도 했다. 슈퍼챗이란 유튜브
시청자가 유튜버에게 직접 돈을 후원하는 시스템이다. 슈퍼챗 상위 25 명 중 조폭 출신 유튜버는
1990 년대 최대 마약 사범으로 알려진 전직 조폭을 포함해 2 명이다. 이들은 지금까지 슈퍼챗
후원으로만 1 억원을 넘게 벌어들였다. 조폭 출신 유튜버가 만든 콘텐츠 ‘진짜 조폭과 가짜 조폭
구별하는 법’은 조회 수 117 만건을 기록 중이고, 다른 조폭 관련 영상들도 조회 수가 수십만 건을
넘어섰다.

문제는 이들이 제작한 유튜브 영상들 대부분이 과거 범행에 대한 죄의식 없이 마치 영웅담처럼


미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마약을 팔고 여성을 강제 추행하는 등 강력 범죄를 저질렀던 과거와 교도소
생활을 소재로 삼아 시청자들에게 자랑거리처럼 늘어놓는 것이다. 이에 열광한 일부 청소년들은 관련
채널에 금전적 후원까지 하며 조폭 생활을 동경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실제 이들이 올린
영상에는 ‘지금 일진인데 어떻게 하면 조폭이 될 수 있나요’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일부 학생들이 조폭 유튜버들에 후원까지 하면서
학부모들 사이에서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찰청은 “전국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일선 경찰서 조폭 전담팀에서 증거수집 등을 위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며 “조폭 유튜버의 위법행위 발견 시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유튜브 상의 조폭 콘텐츠들이 대부분 시청 연령제한이나 콘텐츠 심의 등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


범죄 사냥꾼’ 채널을 운영하며 조폭 유튜버들의 불법행위 수사에 나선 이대우 춘천경찰서 형사과장은
“조폭 출신 전과자들이 유튜브를 개설하지 못하도록 제약조건을 만드는 등 보다 적극적인
제재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도 “불법행위가 발견될 경우 경찰청 등
수사기관이 강력한 사후규제를 하거나 방송통신위원회 등과 협의해 콘텐츠 심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
30) 2019-08-27, 방극렬 기자, “사회에 넘치는 혐오 표현, 소셜미디어와 유튜브가 통로”
청소년 10 명 중 7 명 “혐오 표현 경험”, 국민일보
국가인권위원회 제공-혐오 표현에 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 혐오 표현 경험 유무 및 연령별 경험률.
(5-60 대는 50%이상, 3-40 대는 60%이상, 20 대는 80.7%)

성인 10 명 중 6 명은 이처럼 성별, 출신 지역, 직업 등을 이유로 차별하거나 혐오감을 주는 표현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

31) 2019.10.14, 김효정 기자, 당신도 모르게 ‘혐오표현’을 내뱉고 있다,주간조선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한 코미디 영화 ‘행오버’ 1 편과 2 편에는 동양인 남성의 신체를 비하하는
묘사가 등장한다. 10 년 전에 개봉한 이 영화가 지금 나왔다면 아마 ‘정치적 올바름(PC·Political
Correctness)’의 기준에 적합하지 못하다는 논란에 휩싸였을지도 모른다. 아예 영화 제작 단계에서 이
같은 장면이 삭제됐을 수도 있다. 대중문화와 사회 전반에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인식이 커졌기
때문이다.

+)용어- ‘정치적 올바름(PC·Political Correctness)’: 1960 년대부터 시작된 다문화주의 운동에서


비롯되어 미국 사회에서 강조되고 있는 정치적 올바름. 소수자·약자의 권리를 인정하고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다문화주의는 정치적 올바름을 지켜야 한다는 ‘지침’을 만들어냈다.

예를 들자면 차별적인 단어를 사용하지 않거나 차별적이지 않은 말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1960 년대


이전에만 하더라도 미국에서는 장애인을 가리킬 때 ‘핸디캡드(handicapped)’라는 단어를 썼다. ‘불리
한’이라는 뜻의 ‘handicap’에서 나온 단어다. 그러나 이 단어가 장애인을 경쟁에서 뒤처진 집단으로
보는 차별적인 시선이 담겨 있다는 지적 때문에 요즘은 대부분 ‘디스에이블드(disabled)’라는 단어로
대체해 쓴다. 지금은 ‘disable’, 즉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able’, 즉 가능성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32) 2020-01-16,장우리 기자, "혐오 표현 방지는 미 디 어의 책 임"…인권위 · 미디어 단체


공동 선언, 연합뉴스

혐오 표현 반대 미디어 실천 선언식: 16 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혐오 표현 반대 미디어 실천


선언식' 혐오표현 반대 미디어 실천 선언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고찬수 한국 PD 연합회 회장 등)

 선언식 중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과 선언식 참가자들은 "미디어가 혐오표현에 관대한 태도를 보이면
결과적으로 시민 인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디어가 오히려 혐오표현 확대·재생산의 매개체가 되고 있다는
우려도 있어 미디어는 사회의 혐오표현을 막고, 시민의 인권의식을 높여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 고 선언

21
6.예상질문과 반박
Q.비윤리적이라고 해서 예술적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며 헌법 제
37 조 제 2 항에서 절대적 기본권인 예술의 자유는 제한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33)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는 없다. 그러나 국가공동체 내에서 타인과의 공동생활이 불가능하고
다른 헌법적 가치나 국가의 법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범위라면 그 내용에 따라 명예훼손죄,
공연음란죄, 모욕죄 등의 성립이 가능하다.

+)법제처, “법률용어사전”

명예훼손죄란, 공연히 사실을 적시(摘示)하여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거나(형법 제 307 조) 공연히


허위의 사실을 적시하여 사자(死者)의 명예를 훼손(같은 법 제 308 조)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범죄이다. 명예란 사람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사회의 평가를 말한다. 그 평가의 대상은 그 사람의
혈통, 용모, 지식, 건강, 신분, 행동, 직업, 지능, 기술, 성격 등 여러 가지이다.
+) 형법 제 311 조

상대방에 대하여 욕을 하거나 조롱을 하거나 또는 악평을 가하는 등,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지
아니하고서 범인 자신의 추상적 판단을 발표하여 사람의 사회적 지위를 경멸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모욕에 의하여 상대방이 현실적으로 그 명예에 해를 입었다는 것은 필요로 하지 않는다

34) 일각에서는 예술속의 혐오 표현에 대한 비판이 예술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검열한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나 당연하게도 예술을 비판하는 측의 표현의 자유도 존재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사상가 ‘존 스튜어드 밀’은 더 참된 진리를 찾기 위해 여론을 통해 상호비판


하는 것에 대해 적극 찬성했다. 또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한에서의 자유는 무조건
옹호해야 한다고 한다. 이는 반대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표현은 표현의 자유라는 가치와
관계없이 얼마든지 비판 받을 수 있으며 표현의 자유의 예외로서 취급된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예술가에게 본인의 작품에 비윤리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을 담을 자유가 있다면, 동시에 그에 대한
어떠한 비판을 감내할 각오도 필요한 것이다.

22

35) 2021.3.9, "음란표현도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나요?",알뜰생각-네이버 블로그


표현의 자유 역시 기본권이므로 헌법 제 37 조 제 2 항에 따라 법률에 의해서만 제한될 수 있고, 그 경우에도
기본권의 본질적인 부분은 제한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보았을 때, 과거의 금지곡 통제와는 다른 맥락의
기본권 제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표현의 자유는 다른 기본권과 달리, 공권력에 의한 내용의 사전검열이 완전히 금지되고(헌법 제 21 조


제 2 항), 명확성의 원칙이 더 강하게 요구됩니다.
여기서 명확성의 원칙이란, 형벌법규는 범죄의 구성요건과 그 법적 결과인 형벌을 명확하게 규정해야 한다는
형법의 법리로, 예를 들어 음란표현에 대한 자유를 규제한다면, 여기에서의 음란 표현은 “인간존엄 내지
인간성을 왜곡하는 노골적이고 적나라한 성 표현으로서 오로지 성적 흥미에만 호소할 뿐 전체적으로 보아
하등의 문학적, 예술적, 과학적 또는 정치적 가치를 지니지 않은 것” 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기본권 제한의 일반 원칙인 헌법 제 37 조 제 2 항에 따라 국가 안전보장, 질서유지 또는 공공복리를
위해 제한할 수 있다고 해석해야 합니다.
공공복리를 위한 제한마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표현의 자유가 인간의 존엄성보다 우선시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Q.예술작품과 그 창작자는 분리해서 보아야 한다. 인격적 요소는 예술적인 요소와 별개의 문제다.

36) 창작자의 작품에는 그 사람의 의도나 생각, 가치가 반영된다. 따라서 인간성과 작품성은
직결된다. 박범신 작가의 장편소설 <은교>는 좋은 평을 얻었고 영화화까지 되었지만 박범신 작가가
여성을 성추행해왔다는 의혹이 떠오르면서 <은교>는 작가의 욕망이 투영된 작품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Q.침묵을 강요 당하는 의견, 즉 비난을 받는 작품이 진리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소수의
의견이라도 무시해서는 안 된다.

37) 일말의 가능성으로 비난 받아야 마땅한 작품을 보호하는 것은 위험하다. 소수를 위해 피해를
받는 존재가 생긴다면 그 또한 문제이다.

23
Q. 신화(신화는 비윤리적 요소가 많음)를 바탕으로 그린 고전 예술 작품, 명작을 부정할 것인가?

38) 신화 창작 당시는 도덕이나 윤리가 지금의 모습으로 자리 잡히기 이전이기 때문에, 과거의
예술품에게까지 현재의 윤리적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또한, 현재 비윤리적이라고 평가받는
작품이 추후 윤리적이고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될 가능성이 있더라도 현재 그 작품이
비윤리적이라는 것은 변함 없다. 발생 가능성이 있는 일은 그 시대의 윤리적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
마땅하다.

Q.피해를 받는 존재가 있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결국 가설이다. 그 존재에 대한 확인을 어떻게 할


것인가?

39) 직접적인 표현이 없더라도 비윤리적 내용이 암시되어 피해를 받을 존재가 발생한다는 가능성이
생긴다면 그 가능성만으로도 명예가 훼손된다.

+) 법제처, “명예훼손

간접적이고 우회적인 표현에 의하더라도 그 표현의 전체 취지에 비추어 그와 같은 사실의 존재를


암시하고, 또 이로써 특정인의 사회적 가치 내지 평가가 침해될 가능성이 있을 정도이 구체성이
있으면 족합니다.

Q.자기통제력이 높을수록 범죄를 저지를 확률이 낮으므로 비윤리적 예술에 대한 모방범죄 위험도는
낮다. (비윤리적 내용에 자주 노출되어도 윤리 의식이 혼동되지 않음)

40) 건강한 자의식과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성인의 비율은 낮을 수 있다. 하지만 공공예술의
특성상 가치관이 확립된 성인 뿐만 아니라 아직 윤리적 의식이 확립되지 않은 어린 아이 역시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24
Q.예술적 가치는 받아들이는 사람의 문제이므로 작품 자체의 윤리성으로 판단할 수 없다.

41-1) 예술은 혼자 향유하고 치우는 게 아니라 타인과의 공유를 전제로 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해야 한다. 창작자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의 창작 활동에 사회적 책임을 느낄
필요가 있다.

41-2) 이윤호 범죄학자가 집필한 <영화 속 범죄 코드를 찾아라>라는 서적을 보면 대중은 영화에
비친 범죄를 진실이라고 믿어 우호적으로 받아들이기 쉽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특히 범죄 정보를
왜곡해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기도 한다. 전파력의 규모가 크기에 비례하여 사회적 중요성이 증대되기
때문에 비윤리적 예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41-3)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시행 2020. 12. 10.] [법률 제 17401 호, 2020. 6. 9., 일부개정]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 1 조에 의하면 영화, 비디오물, 공연물, 음반, 음악파일 등을 제작하는
대중문화예술인 등에 관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건전한 대중문화를 확립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를 통해 예술 작품에서 작가의 책임을 배제할 수 없다.

25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