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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

유기죄, 학대죄 ~ 약취죄, 유인죄,


인신매매죄 수업자료에는저작권법 제25조 제2항에 의해 수업
목적으로 이용한 저작물이 포함되어있으므로 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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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위반하는 경우 저작권 침해로서관련법에따라 처
벌될 수 있습니다.
유기죄, 학대죄
1교시
유기죄
법조문 유기죄

제271조(유기, 존속유기) ① 나이가 많거나 어림, 질병 그 밖의 사정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법률상
또는 계약상 보호할 의무가 있는 자가 유기한 경우에는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②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에 대하여 제1항의 죄를 지은 경우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③ 제1항의 죄를 지어 사람의 생명에 위험을 발생하게 한 경우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④ 제2항의 죄를 지어 사람의 생명에 위험을 발생하게 한 경우에는 2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유기죄
판례 유기죄
【판결요지】

[1] 당해 계약관계의 성질과 내용, 계약당사자 기타 관련자들 사이의 관계 및 그 전개양상,


그들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부조가 필요하기에 이른 전후의 경위, 필요로 하는 부조의
대체가능성을 포함하여 그 부조의 종류와 내용, 달리 부조를 제공할 사람 또는 설비가 있는지
여부 기타 제반 사정을 고려하여 위 ‘계약상의 부조의무’의 유무를 신중하게 판단하여야 한다.

[2] 피고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주점에 손님으로 와서 수일 동안 식사는 한 끼도 하지 않은 채


계속하여 술을 마시고 만취한 피해자를 주점 내에 그대로 방치하여 저체온증 등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였다는 내용으로 예비적으로 기소된 사안에서, 피해자가 피고인의 지배 아래 있는
주점에서 3일 동안 과도하게 술을 마시고 추운 날씨에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아니한 주점 내
소파에서 잠을 자면서 정신을 잃은 상태에 있었다면, 피고인은 주점의 운영자로서 피해자의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위해가 발생하지 아니하도록 피해자를 주점 내실로 옮기거나 인근에
있는 여관에 데려다 주어 쉬게 하거나 피해자의 지인 또는 경찰에 연락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여야 할 계약상의 부조의무를 부담한다고 판단하여 유기치사죄를 인정한 원심판결을
수긍한 사례.

(출처 : 대법원 2011. 11. 24. 선고 2011도12302 판결


학대죄
부모의 아이학대– ■ 2살 입양딸 숨지게 한 울산 계모 징역 20년형 YTN 2015.12.22.
학대죄? 살인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
000741102

■ 칠곡 계모 징역 15년, 죄질에 비해 낮다? 논란 YTN 2015. 9. 11.


https://www.youtube.com/watch?v=ng3n7_5v27g

■ '7살 원영이' 계모 학대에 끝내 숨져…시신 암매장


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TV 2016.03.12.
https: //new s. naver. com/main/read. naver? mode=LPOD&mid=tvh&oid=422&aid=0000179691

■ 그리고, 정인이 사건
YTN 김우준 기자 2021년 01월 14일
https://www.ytn.co.kr/_ln/0103_202101141309104360
법조문

1항 신설
‘학대’의 의미
‘아동학대’의 의미

삭제됨
총론학습
죄형법정주의
죄형법정주의
1. 성문법률주의
2. 명확성원칙
3. 소급효금지원칙
4. 유추적용금지원칙
5. 적정성원칙
총론학습

죄형법정주의 죄형법정주의, 소급효금지원칙


소급효금지원칙

법조문

과실범의 구성요건
총론학습
소급효금지원칙

소급효금지원칙
심화학습
심화학습 ■ ‘사랑의 매’ 금지된다…민법서 부모 ‘징계권’ 삭제 추진
KBS 김진호 기자 2020. 6. 10.
https://www.youtube.com/watch?v=oLyOmnSj9R4

제20조(정당행위) 법령에 의한 행위 또는 업무로 인한


행위 기타 사회상규에 위배되지 아니하는 행위는 벌하지
아니한다.
협박죄, 강요죄
체포죄, 감금죄
2교시
협박죄
법조문 협박죄

제283조(협박, 존속협박) ①사람을 협박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한다.
②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에 대하여 제1항의 죄를 범한 때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③제1항 및 제2항의 죄는 피해자의 명시한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
협박죄
판례 협박죄
강요죄
법조문 강요죄

제324조(강요) ①폭행 또는 협박으로 사람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없는 일을 하게 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②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제1항의 죄를 범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강요죄
판례 강요죄
체포감금죄
법조문 체포〮감금죄

제276조(체포, 감금, 존속체포, 존속감금) ①사람을 체포 또는 감금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②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에 대하여 제1항의 죄를 범한 때에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체포감금죄
판례 체포〮감금죄
체포감금죄
위법성조각사유 체포〮감금죄

날 보러 와요
https://tv.naver.com/v/780512
체포감금죄
위법성조각사유 체포〮감금죄
체포감금죄
위법성조각사유 체포〮감금죄

안인득 가족 "입원 신청했지만거부"…무심함이 부른 '인재'

JTBC 구석찬 기자 2019.04.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207893
하차거부사건
하차거부
감금죄? <참고판례> 대법원 1983. 4. 26. 선고 83도323 판결
■ 사실관계
피고인은 1980.7.10.10:22경 화물차동차에 조개를 싣고 충남 홍성군 금마면으로 운행도중에 피해자 (17세)가 예산읍 신래원리까지
태워달라고 부탁하여 피해자를 운전석 옆에 태우고 가다가 피해자를 강간할 마음이 생겨 목적지로 데려다 주지 아니하고 하차 요구
를 거절한 채 계속 운행하면서 같은달 11. 00:50경 강제로 추행을 하고, 01:00경에는 강간을 하려다 뜻을 이루지 못한 채 강간할 의
사를 버리지 않고 계속하여 피해자를 강제로 그 차에 태워 공주군 산성동 소재 동진장여관 앞길까지 운행하여 동 여관 방실에서 강
간하려 하였으나 피해자가 화장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고 소리질러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고 미수에 그쳤다.
■ 판결요지
가. 강간죄의 성립에 언제나 직접적으로 또 필요한 수단으로서 감금행위를 수반하는 것은 아니므로 감금행위가 강간미수죄의 수단
이 되었다 하여 감금행위는 강간미수죄에 흡수되어 범죄를 구성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는 것이고, 그때에는 감금죄와 강간미수죄
는 일개의 행위에 의하여 실현된 경우로서 형법 제40조의 상상적 경합관계에 있다.
나. 피고인이 피해자가 자동차에서 내릴 수 없는 상태에 있음을 이용하여 강간하려고 결의하고, 주행중인 자동차에서 탈출불가능하
게 하여 외포케 하고 50킬로미터를 운행하여 여관 앞까지 강제연행한 후 강간하려다 미수에 그친 경우 위 협박은 감금죄의 실행의
착수임과 동시에 강간미수죄의 실행의 착수라고 할 것이다.

<참고사례> 중도하차 요구 무시하고 질주한 택시…"감금죄 아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422&aid=0000295623
총론학습

죄수론
1. 법조경합_예시
2. 포괄일죄
3. 상상적 경합
4. 실체적 경합_법조문

■ 미국은 아동성범죄에 '1503년 징역' 때렸다...


한국은 1년6개월형 왜
중앙일보 채인택의 글로벌줌업 2020. 7. 29.
https://www.youtube.com/watch?v=T0e1rHEmwRU
4. 실체적 경합_판례

원심이 유지한 제1심 판결 거시의 증거를 모아보면, 원심판시 피고인이 공소외 망 인을


살해하고 그 소유의 재물을 강취하기로 마음먹고 미리 준비한 쇠망치로 그녀의 후두부 등을
여러차례 내려쳐 그를 살해하고 그녀 소유의 현금 및 가재도구등을 강취한 사실 등을
인정하기에 넉넉하고 이에 이르는 원심의 심리과정에 소론과 같은 위법이 있다고 할 수 없으며
한편 사람을 살해한 다음 그 범죄의 흔적을 은폐하기 위하여 그 시체를 다른 장소로 옮겨
유기하였을 때에는 살인죄와 사체유기죄의 경합범이 성립하는 것이므로 피고인이 공소외
망인을 살해한 후 그 시체를 그의 방과 연결된 마루의 연탄아궁이 덮개를 열고 마루 밑으로
떨어뜨리고 다시 마루 밑 안쪽 깊숙히 밀어 넣은 다음 그 덮개를 닫아 사체를 유기한 사실은
피고인의 강도살인죄와 경합범관계에 있어 원심이 유지한 제1심 판결이 이를 형법 제37조
전단의 경합범으로 처단한 조치는 정당하다 할 것이며 사체유기는 불가벌적 사후행위라는
소론 논지는 독자적 견해로서 채용할 것이 되지 못한다.
(출처 : 대법원 1984. 11. 27. 선고 84도2263 판결)
심화학습
제278조(특수체포, 특수감금) 단체 또는 다중의 위력을 보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여 전 2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그 죄에 정한 형의 2분의 1까지 가중한다.

■ ‘형제복지원’ 비상상고 기각…피해자들 “32년 기다렸는데”


KBS 백인성 기자 2021.03.11.
https://www.youtube.com/watch?v=OdfHtkQFWQU&t=19s
심화학습
<참고사례> 특수감금 사건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에서 1987년까지 형제복지원에서 발생한 인권유린
사건이다. 불법감금, 강제노역 등이 행하여졌다. 이에 대하여 당시 대법원은 형법
제 20조 의 정 당 행 위 에 해 당 한 다 는 이 유 로 특 수 감 금 혐 의 에 대 해 무 죄 로
판 결 하 였 다 (대 법 원 1988. 11. 8. 선 고 88도 1580 판 결 ). 그 후 세 월 이 흘 러
검찰총장이 비상상고를 하였으나 대법원은 비상상고의 사유로 정한 '그 사건의
심 판 이 법 령 을 위 반 한 때 '에 해 당 하 지 않 는 다 는 이 유 로 비 상 상 고 를
기각하였다(대법원 2021. 3. 11. 선고 2019오1, 2018오2 판결).

<참고조문>
형사소송법 제441조(비상상고이유) 검찰총장은 판결이 확정한 후 그 사건의
심판이 법령에 위반한 것을 발견한 때에는 대법원에 비상상고를 할 수 있다.
약취죄, 유인죄, 3교시

인신매매죄
법조문
약취〮유인죄

제287조(미성년자의 약취, 유인) 미성년자를 약취 또는 유인한 사람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제288조(추행 등 목적 약취, 유인 등) ① 추행, 간음, 결혼 또는 영리의 목적으로 사람을 약취 또는


유인한 사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② 노동력 착취, 성매매와 성적 착취, 장기적출을 목적으로 사람을 약취 또는 유인한 사람은 2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③ 국외에 이송할 목적으로 사람을 약취 또는 유인하거나 약취 또는 유인된 사람을 국외에 이송한
사람도 제2항과 동일한 형으로 처벌한다.
법조문
약취〮유인죄
판례

약취〮유인죄
법조문
인신매매죄

제289조(인신매매) ① 사람을 매매한 사람은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② 추행, 간음, 결혼 또는 영리의 목적으로 사람을 매매한 사람은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③ 노동력 착취, 성매매와 성적 착취, 장기적출을 목적으로 사람을 매매한 사람은 2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④ 국외에 이송할 목적으로 사람을 매매하거나 매매된 사람을 국외로 이송한 사람도 제3항과 동일한
형으로 처벌한다.
약취죄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2&aid=0000449618

■ "남편 몰래 베트남 친정에 아들 맡긴 엄마 무죄“


연합뉴스 TV 2013.06.20.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422&aid=0000015469

■ 이혼 앞둔 며느리 몰래 손녀와 미국행 할머니 ‘무죄’


MBN 김건훈 기자 2015.10.11.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7&aid=0000796447
대법원 2013. 6. 20. 선고 전원합의체 판결 [국외이송약취·피약취자국외이송]

<사실관계>베트남 국적 여성인 피고인이 남편 갑의 의사에 반하여 생후 약 13개월 된 아들 을을 주거지에서 데


리고 나와 약취하고 이어서 베트남에 함께 입국함으로써 을을 국외에 이송하였다고 하여 국외이송약취 및 피약
취자국외이송으로 기소된 사안에서, 제반 사정을 종합할 때 피고인이 을을 데리고 베트남으로 떠난 행위는 어떠
한 실력을 행사하여 을을 평온하던 종전의 보호·양육 상태로부터 이탈시킨 것이라기보다 친권자인 모(모)로서
출생 이후 줄곧 맡아왔던 을에 대한 보호·양육을 계속 유지한 행위에 해당하여, 이를 폭행, 협박 또는 불법적인
사실상의 힘을 사용하여 을을 자기 또는 제3자의 지배하에 옮긴 약취행위로 볼 수는 없다는 이유로, 피고인에게
무죄를 인정한 원심판단을 정당하다고 한 사례.
[다수의견]
형법 제287조의 미성년자약취죄, 제288조 제3항 전단[구 형법(2013. 4. 5. 법률 제11731호로 개정되기 전의 것을 말한다. 이하 같다) 제
289조 제1항에 해당한다]의 국외이송약취죄 등의 구성요건요소로서 약취란 폭행, 협박 또는 불법적인 사실상의 힘을 수단으로 사용하
여 피해자를 그 의사에 반하여 자유로운 생활관계 또는 보호관계로부터 이탈시켜 자기 또는 제3자의 사실상 지배하에 옮기는 행위를 의
미하고, 구체적 사건에서 어떤 행위가 약취에 해당하는지 여부는 행위의 목적과 의도, 행위 당시의 정황, 행위의 태양과 종류, 수단과 방
법, 피해자의 상태 등 관련 사정을 종합하여 판단하여야 한다. 한편 미성년자를 보호·감독하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보호감독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거나 자신의 보호·양육권을 남용하여 미성년자 본인의 이익을 침해하는 때에는 미성년자에 대한 약취죄의 주체가
될 수 있는데, 그 경우에도 해당 보호감독자에 대하여 약취죄의 성립을 인정할 수 있으려면 그 행위가 위와 같은 의미의 약취에 해당하
여야 한다. 그렇지 아니하고 폭행, 협박 또는 불법적인 사실상의 힘을 사용하여 그 미성년자를 평온하던 종전의 보호·양육 상태로부터 이
탈시켰다고 볼 수 없는 행위에 대하여까지 다른 보호감독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였다는 이유로 미성년자에 대한 약취죄의 성립을 긍
정하는 것은 형벌법규의 문언 범위를 벗어나는 해석으로서 죄형법정주의의 원칙에 비추어 허용될 수 없다. 따라서 부모가 이혼하였거나
별거하는 상황에서 미성년의 자녀를 부모의 일방이 평온하게 보호·양육하고 있는데, 상대방 부모가 폭행, 협박 또는 불법적인 사실상의
힘을 행사하여 그 보호·양육 상태를 깨뜨리고 자녀를 탈취하여 자기 또는 제3자의 사실상 지배하에 옮긴 경우, 그와 같은 행위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미성년자에 대한 약취죄를 구성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와 달리 미성년의자녀를 부모가 함께 동거하면서 보호·양육
하여 오던 중 부모의 일방이 상대방 부모나 그 자녀에게 어떠한 폭행, 협박이나 불법적인 사실상의 힘을 행사함이 없이 그 자녀를 데리고 종
전의 거소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옮겨 자녀에 대한 보호·양육을 계속하였다면, 그 행위가 보호·양육권의 남용에 해당한다는 등 특별한 사
정이 없는 한 설령 이에 관하여 법원의 결정이나 상대방 부모의 동의를 얻지 아니하였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행위에 대하여 곧바로 형법상
미성년자에대한 약취죄의성립을 인정할 수는 없다.
[대법관 신영철, 대법관 김용덕, 대법관 고영한, 대법관 김창석, 대법관 김신의 반대의견]
공동친권자인 부모 중 일방이 상대방과 동거하며 공동으로 보호·양육하던 유아를 국외로 데리고 나간 행위가 약취죄의 ‘약취행위’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하려면, 우선 폭행, 협박 또는 사실상의 힘을 수단으로 사용하여 유아를 범인 또는 제3자의 사실상 지배하에 옮겼는지,
그로 말미암아 다른 공동친권자의 보호·양육권을 침해하고, 피해자인 유아를 자유로운 생활관계 또는 보호관계로부터 이탈시켜 그의
이익을 침해하였는지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부모 중 일방이 상대방과 동거하며 공동으로 보호·양육하던 유아를 국외로 데리고
나갔다면, ‘사실상의 힘’을 수단으로 사용하여 유아를 자신 또는 제3자의 사실상 지배하에 옮겼다고 보아야 함에 이론이 있을 수 없다.
친권은 미성년 자녀의 양육과 감호 및 재산관리를 적절히 함으로써 그의 복리를 확보하도록 하기 위한 부모의 권리이자 의무의 성격을
갖는 것으로서, 민법 제909조에 의하면, 친권은 혼인관계가 유지되는 동안에는 부모의 의견이 일치하지 아니하거나 부모 일방이 친권을
행사할 수 없는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부모가 공동으로 행사하는 것이 원칙이고(제2항, 제3항), 이혼하려는 경우에도
상대방과의 협의나 가정법원의 결정을 거치지 아니한 채 일방적으로 상대방의 친권행사를 배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제4항).
따라서 공동친권자인 부모의 일방이 상대방의 동의나 가정법원의 결정이 없는 상태에서 유아를 데리고 공동양육의 장소를
이탈함으로써 상대방의 친권행사가 미칠 수 없도록 하였다면, 이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다른 공동친권자의 유아에 대한
보호·양육권을 침해한 것으로서 민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유아로서도 다른 공동친권자로부터 보호·양육을
받거나 받을 수 있는 상태에서 배제되는 결과를 강요당하게 되어 유아의 이익을 현저히 해치게 될 것이므로 그 점에서도 위법성을 면할
수 없다. 따라서 어느 모로 보나 부모의 일방이 유아를 임의로 데리고 가면서 행사한 사실상의 힘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불법적이라고 할 것이며, 특히 장기간 또는 영구히 유아를 데리고 간 경우에는 그 불법성이 훨씬 더 크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약취〮유인죄, 인신매매죄 등 : 세계주의

심화
학습
심화학습
■ 난민 인신매매 ‘성 착취’…UN 경고 현실로
KBS 이재환기자 2018.07.10.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tvh&oid=056&aid=0010596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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