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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학기 실험 1(010)

신비로운 맞춤
.

A. 서론
(1) 본 실험의 목적/개요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현의 진동은 흔히 관찰가능한 현상이다. 첼로, 우쿨렐레와 같은 현을 사용하는


현악기들은 악기의 현을 진동하여 소리를 낸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때 현악기들을 보면
줄의 팽팽함을 조절할 수 있는 조리개가 존재한다. 이 조리개를 조작하면 현에서 나는 소리가
달라지는데, 이는 줄이 진동할 때 파동이 진행하는 속력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렇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는 이미 장력과 줄 파동의 속력에 대한 관계를 이용하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고등과정 물리학 2 에서는 파동 단원 자체가 없고, 물리학 1 에서는 줄 파동, 수면(물)파동의 정량적
계산이 아닌 오직 음파, 빛 파동의 정성적인 탐구만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해당 보고서에서는
실험을 통해 줄에서 운동하는 파동에 대한 탐구를 진행할 것이다. 이번 실험을 통해서 현이 진동하는
원리를 알아보고, 현의 진동수와 진동장치 진동수의 관계를 알아볼 것이다.

(2) 배경 이론

해당 보고서에서 다루는 실험의 주제는 현의 진동이다. 한편 현이 진동할 때, 현 위에서 파동은


정상파를 형성하게 된다. 따라서 실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상파를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다.

I. 정상파 형성 원리-반사

어떤 파동이 진행하는 도중, 어떤 물체에 파동이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 파동은
반사하게 된다. 한편, 반사가 일어날 때 파동이 원래 속해 있던 매질이 충돌하는 물체에 대하여
얼마나 자유롭게 진동할 수 있는지에 따라 반사의 종류가 달라지게 된다.

첫 번째로, 원래 파동이 진행하고 있던 매질이 충돌하는 물체에 대하여 자유롭게 진동할 수 있다면
충돌하는 파동은 자유단 반사를 하게 된다. 굴절률이 큰 매질에서 작은 매질로 파동이 진행하거나,
줄이 고리형태로 막대에 묶여 있는 상황에 해당되는 반사이다. 자유단 반사를 하게 되면 파동의
위상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총돌하는 물체로 이동하여 진동하는 투과파가 존재하여 진폭은 다소
감소한다.

두 번째로, 원래 파동이 진행하고 있던 매질이 충돌하는 물체에 대하여 자유롭게 진동할 수 없다면
충돌하는 파동은 고정단 반사를 하게 된다. 굴절률이 작은 매질에서 큰 매질로 파동이 이동하거나,
줄이 벽에 묶인 채로 파동이 벽에 충돌하는 상황에 해당되는 반사이다. 고정단 반사를 하게 되면
파동의 위상은 반대가 되며, 충돌하는 물체로 이동하여 진행하는 투과파에 의해 진폭이 약간
감소한다.
반사 후 파동의 위상변화에서 바로 알 수 있듯, 일상에서 흔히 정상파를 만드는 반사는 고정단
반사이다. 해당 보고서에서 다루는 실험에서도 고정단 반사를 이용하여 정상파가 생기도록 한다.

II. 정상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정상파는 멈춰 있는 것처럼 보이는 파동이다. 실제로 파동이 정지한 상태로
진동할 수는 없다. 후술하겠지만, 파동 공식에 의하면 파동은 정지한 상태로 있을 수 없다. 정상파가
정지한 상태로 보이는 이유는 고정단 반사에 의해 파동의 위상이 반대가 되어 반사가 되며 후속하여
오던 진동과 중첩, 그 후 보강간섭하기 때문이다.

위 사진에서 파란 파동이 원래 파동, 빨간 파동이 반사파라고 해보자. 정상파의 우측은 벽과


연결되어 있어서 고정단 반사가 지속되어 일어난다. 그림을 보면 파동의 우측에서 파동의 위상이
지속적으로 반대가 되어 반사가 되고 있으며, 이것이 후속 파동과 간섭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파동의 속도 벡터 합에 의해 두 파동이 합쳐진 정상파는 속력이 0 인 것처럼 보이는 것이며, 두
파동이 합쳐졌기에 정상파의 최대 진폭은 투과파가 없다는 가정하에 원래 진폭의 2 배이다.

III. 줄파동에서의 속력

어떤 줄을 매질로 하여 진행하는 파동의 속력은 줄의 선밀도 ρ 와 줄의 장력 T 에 의하여 결정된다. 이


수식은 아래와 같이 표현된다.

v=
√ T
ρ
해당 보고서에서 진행하는 실험에서는, 현에서의 정상파를 다룬다. 한편 줄 위의 정상파 파장은
아래와 같다는 것이 자명하다.

2l
λ= (l은 실의길이)
n
또한 파동에서 아래의 식이 성립한다는 것이 자명하다.

v=fλ
이를 조합하여 줄 위의 정상파 진동수에 대한 공식을 만들면 아래와 같게 된다.

f=

n T
2l ρ
이때 n 은 정상파의 배의 수와 같다.

또한, 해당보고서에서 사용하는 실험장치에서는 위와 같이 실 끝에 추를 매달게 된다. 따라서 실의


장력은 추에 작용하는 중력과 같다.

(3) 각 실험이 갖는 역할, 목적

해당 실험에서는 총 3 가지의 실험을 진행한다.

실험 1

실에 추를 매달고 이를 한쪽은 진동장치에, 한 쪽은 고정장치에 묶는다. 실이 진동장치의 진동방향과


수직이 되도록 고정대를 세워 설치한다. 그리고 진동장치를 작동시켜 실을 진동하게 하고, 실의
진동에서 정상파의 배가 명확히 관찰될 때 진동 장치의 진동수를 기록한다.

목적: 실에서 정상파의 배가 나타날 때의 진동수를 측정하여 실제 이론값과 일치하는지 비교하여


본다. 일치하지 않는다면 오차 원인에는 무엇이 있는지 탐구하여 본다.

실험 2

실험 1 과는 다르게 고정대를 눕혀서 설치하여 실과 진동장치의 진동방향이 평행이 되도록 한다.


나머지 과정은 실험 1 과 동일하게 진행한다.

목적: 실험 1 의 값과 실험 2 의 결과값을 비교하여 어떤 차이에 의해 값이 다르게 나왔는지 탐구한다.


진동수가 차이가 나게 되는 이유를 기하적으로 탐구하여 보고, 오차원인을 분석한다. 또한
이론식이 맞는지 검증하여 본다.

실험 3

실험 1 과 동일하게 진행하되 추만 질량이 더 큰 것으로 교체한다.


목적: 실험 1 에서와 다르게 실의 장력이 더 커졌으므로, 실의 고유 진동수가 어떻게 변화했을지
정량적으로 예측하고 실측값과 비교하여 식의 정당성을 검증하고 오차원인을 분석한다.

B. 본론
(1) 실험 안내

실험 준비물 진동장치
교류전원 공급장치
추 세트

(2) 실험 방법

1. 진행하고자 하는 실험에 맞게 자를 세우거나 눕힌다.

2. 실의 길이를 알맞게 조절한다.

=> 이론 식에 변수로 포함되어 있는 물리량이므로 섬세하게 조절한다.

3. 진동장치를 작동시켜 정상파의 배가 관찰될 때, 진동수와 배의 수를 기록한다.

=> 역시 변량으로 포함되어 있는 값과 실측값이므로 섬세히 기록해야 한다.

4. 줄의 선밀도를 측정한다.

=> 실험의 중요한 물리량이므로 정확히 측정하도록 한다.

5. 이론값과 실측값을 비교한다.

(3) 실험 2 에서 주의할 점

위 사진의 (a)는 실험 1,3 의 세팅, (b)는 실험 2 의 세팅이다. (a)에서는 진동장치의 진동방향과 실이


수직이라서 진동장치가 1 회 진동할 때 실 역시 1 회 진동함을 기하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한편 (b)
에서는 실과 진동장치의 진동방향이 평행하므로 진동장치가 2 회 진동할 때 실은 1 회 진동함을
기하적으로 알 수 있다. 따라서 실측값과 이론값을 비교할 때 실험 2 에서는 진동 장치의 진동수를 2
로 나눠서 실의 진동수로 사용해야 한다.

(4) 세부 실험 안내

실험 1-실을 세워 진행한다.
실험 시행 통제변인 물리량
번호 횟수

1 6 실의 방향, 추의 질량 추의 질량: 34g


선밀도 선밀도: 0.4g/m
A.검증하려는 가설
추의 질량이 34g, 실의 선밀도가 0.4g/m 이므로 배경이론의 공식

f=

n T
2l ρ
에 의하여 아래의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실의 길이(m) n=1 일 때 진동수(Hz) n=2 일 때 진동수(Hz)


0.85 16.9833 33.9665
0.8 18.0447 36.0894
실험 1 0.75 19.2477 38.4954
0.7 20.6225 41.2450
0.65 22.2089 44.4177
0.6 24.0596 48.1192

B. 결과 예측
기기의 부정확성에 의하여 진동수 조절 최소 단위가 1 이므로, 오차가 다소 크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과파의 존재로 인하여 원래 진동하지 말아야 할 추가 매달려 있는 쪽의 실이 같이 진동할
것으로 보이므로, 이것에 의한 오차 역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실험 2- 실을 눕혀 진행한다.
실험 시행 통제변인 물리량
번호 횟수

2 6 실의 방향, 추의 질량 추의 질량: 34g


선밀도 선밀도: 0.4g/m

A.검증하려는 가설
실험 1 과 기본적인 세팅은 같으나, 실이 눕혀진 채로 진행되므로 이론 값의 진동수 2 배 값이
진동기기의 진동수 측정값이 될 것이다.
실의 길이(m) n=1 일 때 진동수(Hz) n=2 일 때 진동수(Hz)
0.85 33.9666 67.933
0.8 36.0894 72.1788
실험 2 0.75 38.4954 76.9908
0.7 41.245 82.49
0.65 44.4178 88.8354
0.6 48.1192 96.2384

B. 결과 예측
역시 실험 1 과 세팅이 같아 발생할 수 있는 오차요인도 같다. 하지만 실이 눕혀 있기에 추를 매단
쪽의 실이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 오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험 3-실을 세워 진행한다.
실험 시행 통제변인 물리량
번호 횟수

1 6 실의 방향, 추의 질량 추의 질량: 84g


선밀도 선밀도: 0.4g/m

A.검증하려는 가설
실험 1 과 동일한 세팅을 가지나, 추의 질량을 84g 으로 변경하였으므로 이에 따라 계산을 하면
아래와 같은 이론 값이 도출된다.

실의 길이(m) n=1 일 때 진동수(Hz) n=2 일 때 진동수(Hz)


0.85 26.6945 53.3889
0.8 28.3628 56.7257
실험 3 0.75 30.2537 60.5075
0.7 32.4147 64.8293
0.65 34.9082 69.8162
0.6 37.8171 75.6343

B. 결과 예측
실험 1 과는 다르게 추의 질량이 커서 관성이 커지기 때문에 추가 매달린 쪽의 실이 진동하여
발생하는 오차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 기기 자체의 오차는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5) 실험 결과 및 토의, 오차 분석, 결과 분석

I. 실험 결과
실험 1
120
100
진동수 80
60 44 49
37 39 42
34
40 19 21 22 24
17 18
20
0
85 80 75 70 65 60

실의 길이 (cm)

첫 번째 정상파 (Hz) 두 번째 정상파 (Hz)

실험 2
120 108
97
100 90
78 82
72
80
52
진동수

60 44 48
37 39 41
40
20
0
85 80 75 70 65 60

실 길이 (cm)

첫 번째 정상파 (Hz) 두 번째 정상파 (Hz)

실험 3
120
100
72 76
80 61 65
53 57
진동수

60 39
31 32 35
40 27 28
20
0
85 80 75 70 65 60

실 길이 (cm)

첫 번째 정상파 (Hz) 두 번째 정상파 (Hz)

II. 실험 결과, 이론값 비교

(1) 실험 1
이론값을 반올림하는 선에서 실측값과 동일하게 나타낼 수 있을 정도만큼의 오차만이 있었다. 각
길이 모두에서 오차율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최대 오차율은 약 1.83%였다.

(2) 실험 2

실험 1 과는 다르게 오차율이 상당히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대 오차율은 약 12.22%였다.

(3) 실험 3

실험 1 과 마찬가지로 반올림하는 선에서 실측값과 이론값을 비슷하게 나타낼 수 있을 정도만의


오차가 존재했다. 최대 오차율은 약 3.13%였디.

III. 가설 검증/오차 분석

실험 1

오차가 다소 크게 나올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오차가 그렇게 크게 나오지는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기기에 의한 오차는 그렇게 크지 않았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추가 매달린 쪽의 실의 진동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오차도 실험 1 에서는 작음을 알 수 있다.

실험 영상을 보면 추가 저렇게 매달려 있어서 자와 진동기기의 진동 방향이 수직일 때에는


투과파에 의한 오차율 또한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실험 2

실험 1 의 오차분석에서 기기의 오류에 의한 오차는 그렇게 크지 않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실험 2


에서는 기기 오차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오차율이 12%정도로 매우 크게 나왔는데, 이는 실험
영상에서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실험 2 를 진행할 때, 추가 매달린 쪽의 실이 위의 사진과 같은 형태가 되어 진동하기 좋은 형태가
된다. 실험 1 에서는 진동을 하더라도 고정도르래와 닿는 면적이 넓어 그 진동을 조금 완화시킬 수
있어 투과파에 의한 오차가 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실험 2 에서는 실험 1 과는 다르게 투과파가
고정도르래 쪽으로 흘러 들어가는 양이 적기 때문에, 투과파에 의한 오차값이 컸음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실험 2 에서는 실험 1 과는 다르게 실에 작용하는 중력이 실의 방향과 수직이다. 한편 실의


진동방향은 중력과 평행하게 되는데, 이 때문에 중력이 실의 진동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것들이 실험 2 의 오차를 크게한 요인으로 보인다.

실험 3

실험 1 과 오차율이 비슷하다. 추의 질량 차이에 의하여 관성이 달라지고, 관성이 달라짐에 따라


투과파에 의한 진동 한 번 한 번의 영향력이 커져 오차율이 실험 1 에 비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예측에 들어 맞는 결과로 보인다.

[오차해결]

먼저, 기기 자체의 오차를 해결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진동수 기본 단위가 1 인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결과값을 5 회 측정 후 최빈값으로 정하는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보인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5 회 측정 각각의 결과 값에 대해 값을 내분하여 가중치를 주는 방식을 사용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면 측정 회수를 늘려 훨씬 더 정확성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또한, 추를 매달아 실에 장력을 가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다. 투과파를 고려하여, 추를 실에 매달아


장력을 측정하는 대신 한 쪽 실을 기계에 묶고 기계로 직접 실을 잡아당겨 실의 장력을 측정하면
오차율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실에 비하여 기계의 질량은 무한대에 가까우므로 투과파에 의한
진동도 적을 것이고, 실의 장력까지 마음대로 조정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C. 결론
위 실험을 통하여 지금까지는 오직 정성적으로만 다루었던 파동의 운동에 대하여 깊이 있게
이론적으로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위 실험은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현의
진동에 대하여 탐구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의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험 2
에서 소리굽쇠의 진동수와 실의 진동수의 차이를 기하적으로 분석하고, 파동의 속력 식 v= fλ를
기하적으로 분석해보았는데, 이를 통해 파동 분야를 기하적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위 실험은 이론적 탐구를 통해 얻은 식을 바탕으로 현의 진동과
장력의 관계를 알고, 이론값과 실측값의 비교를 통해 식이 타당함을 증명함과 동시에 어떤
오차요인이 있을지 검증해 볼 수 있게 했다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위 실험을 진행하면서 실의 진동에 관한 뉴턴의 운동공식을 실험적으로 증명할 수


있었다.

참조문헌
The Physics of Everyday Phenomena (Griffith Brosing)

Halliday & Rensnick’s Principles of Physics-11th edition

서울대학교 물리학실험 매뉴얼

위키피디아_정상파

윤제한의 물리교실_고정단 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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