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15

5.

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콘텐츠산업 진흥법 시행령」제33조에 의한 표시 ◇「콘텐츠산업 진흥법」외에도「저작권법」에 의하여 보


1) 제작연월일 : 2021-05-13 호되는 콘텐츠의 경우, 그 콘텐츠의 전부 또는 일부를
2) 제작자 : 교육지대㈜ 무단으로 복제하거나 전송하는 것은 콘텐츠산업 진흥
3) 이 콘텐츠는 「콘텐츠산업 진흥법」에 따라 최초 법 외에도 저작권법에 의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
제작일부터 5년간 보호됩니다. 다.

※ 다음 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 윤동주, ‘별 헤는 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1. zb 1 ) 위 시의 ㉠~㉤에 대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별 하나에 쓸쓸함과 것은?
[A]
별 하나에 동경과 ㉠ - 계절적 배경으로 자기반성과 쓸쓸함의 정서를 환
기하고 있다.
별 하나에 시와
㉡ - 별을 바라보며 떠오르는 여러 상념들이자 그리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의 대상을 나타내고 있다.
㉢ - 자신의 삶에 대한 회의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드러
나고 있다.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
㉣ - 그리운 존재와의 거리감과 상실감으로 가혹한 현
러 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실을 부각하고 있다.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
[B] ㉤ - 암울한 현실과 화자가 지향하는 세계가 동시에 드
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
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러나고 있다.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
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2. zb 2 ) 위 시의 [A]와 [B]의 시행 배열 차이와 그 효과를


별이 아슬히 멀듯이, 서술하시오.

어머님,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1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3. zb 3) 위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만을 골라 묶은 5. zb 5 ) 위 시의 ㉮와 <보기> 시의 ㉯를 화자의 처지와


것은? 연관 지어 각각 어떤 차이와 공통점이 있는지 서술
하시오.
<보기>
ㄱ. 반복과 역설을 통해 시의 주제 의식을 강조하고 있 <보기>
다.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 듯
ㄴ. 계절의 변화에 따라 화자의 정서가 그리움-성찰-희망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으로 변하고 있다.
ㄷ. 시각적 심상을 통해 화자의 정서를 객관적으로 전달
하고 있다. 하늘을 향하고 산삼(山森)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ㄹ. 담화체 형식을 사용하여 애틋하고 섬세한 정서를 나
타내고 있다.
ㅁ. 방언과 구체적 지명을 통해 향토적 정서를 환기하고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있다.
부절(不絶)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ㄱ, ㄴ ㄴ, ㄹ
ㄷ, ㄹ ㄷ, ㅁ
ㄹ, ㅁ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은

얼마나 기쁜 일이냐.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4. zb 4) 위 시의 ⓐ와 동일한 표현기법이 쓰인 것은?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春山(춘산)에 눈 노긴 바 건 듯 불고 간 듸 업다.
져근 듯 비러다가 마리 우희 블니고져,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귀 밋 묵은 서리 녹여 볼가 노라.
나의 일과이어니……
白雪(백설)이 자진 골에 구루미 머흐레라.
-신석정, ‘들길에 서서’
반가운 梅花(매화) 어 곳에 픠엿고
夕陽(석양)에 홀로 셔 이셔 갈 곳 몰라 노라.
어바님 날 나시고 어마님 날 기시니
父母(부모)옷 아니시면 내모미 업슬랏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이 德(덕)을 갑파려 니 하 이 업스샷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冬至(동지)ㅅ 기나진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여,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春風(춘풍) 이불 아 서리서리 너헛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간 밤의 우던 여흘 슬피 우러 지내여다.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이제야 각니 님이 우러 보내도다
져 물이 거스리 흐르고져 나도 우러 녜리라.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2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별 하나에 사랑과 어머니가 계신 장소와의 거리감과도 연결된다.


㉣ : 이전 행과 서술의 순서를 거꾸로 하여 문장에 정
별 하나에 쓸쓸함과
서의 환기와 변화감을 유발하고 있다.
별 하나에 동경과
㉤ : 무덤 위에서 피어난 것으로 그리움의 대상 곁으로
별 하나에 시와 갈 수 없을 것이라는 화자의 인식을 구체화하는 존재이
다.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


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7. zb 7 ) 윗글의 표현상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자연물에 인격적 속성을 부여하여 시적 정서를 드러내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
고 있다.
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
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특정 연에서 구체적인 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의 담
화체 형식이 드러난다.
느린 호흡의 연 뒤에 빠른 호흡의 연을 배치하여 그리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움의 대상을 구체화하면서 그리움의 정서를 고조하는
㉣별이 아슬히 멀 듯이, 효과를 준다.
특정 시어를 통해 이 시의 시상이 전환되고 있음을 명
확히 알 수 있으며, 시상전환 후 미래에 대한 긍정적
어머님, 인식으로 시상을 마무리한다.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시의 전반부에는 과거형 어미를, 후반부에는 현재형 어
미를 사용하여 시간의 흐름에 따라 대상이 변화하는 과
정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8. zb 8 )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한 것은?

<보기>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선생님 : 다음은 영화 「동주」의 한 장면입니다. 윤동주에
게 ‘부끄러운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윤동주 : (식민지 상황에서 일본 유학을 권하는 정지용에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게) 그런데…… 창씨개명을 하면서까지 유학을 가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까지 해서 유학을 간다는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게…… 왠지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서요.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정지용 : (자신도 그런 부끄러움을 안다는 듯 고개를 푹
- 윤동주, 「별 헤는 밤」 숙이더니 고개를 몇 번이나 끄덕이고) 부끄럽지…….
부끄럽고 말고.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는 내가 부끄럽
고. 이렇게 늘 술만 마시고 있는 내가 부끄럽네. (술
6. zb 6) 윗글의 시어인 ㉠~㉤을 이해한 내용으로 적절하 잔을 들어 비우며) 자네한테 일본에 유학 가라고 권
지 않은 것은? 하는 나도 부끄럽고, 그렇지만…… 부끄럽지 않게 사
㉠ : 이 시의 계절적 배경으로 쓸쓸함과 고독함의 정서 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겠니?
를 환기한다. 윤동주 : (마치 뭔가 깨달은 것 같은 놀란 눈빛으로 정지
㉡ : 별을 볼 수 없는 시간으로 화자가 별을 헤아리는 용을 바라본다.)
것에 장애가 되는 존재이다. 정지용 : 윤 시인, 부끄러움을 아는 건 부끄러운 게 아니
㉢ : 화자가 그리워하는 대상과의 거리감을 나타내며 야. 부끄러운 걸 모르는 놈들이 더 부끄러운 거지.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3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일본에 유학 가기 위해 창씨개명을 해야 하는 상황 속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


에서 무기력하기만 한 자신의 모습을 ‘벌레’에 이입하여 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
부끄러움을 표현한 것 같아. 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자신뿐 아니라 부끄러운 이름을 가졌던 당시 식민지 민


중들의 삶을 떠올리게 하기 위해 어린 시절 친구들의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이름들을 불러보고 있는 것 같아.
별이 아슬히 멀듯이,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는 행위를 통
해 창씨개명을 해야 하는 운명에 순응하며 살아가겠다
는 화자의 의지를 드러내려고 했던 것 같아.
어머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신의 ‘부끄러운 이름’을 슬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퍼하는 자조적인 태도를 강조하기 위해 실제 유명한 시
인인 프랑시스 잠이나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언급한 것
같아.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정지용과 대화를 나눈 후, 자신을 부끄러워할 줄 아는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모습에 자부심을 느끼게 되어 ‘무덤’ 위에 자신의 이름
을 새기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며 시상을 마무리한 것 내 이름자를 써 보고,
같아.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 윤동주, ‘별 헤는 밤’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9. zb 9 ) 윗글의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은?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 : 결실을 맺는 풍요롭고 넉넉한 정서를 이끌어내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계절적 배경이다.
ⓑ : 회상과 그리움의 매개체로 작용하면서 ‘이상’, ‘순
수’를 뜻한다.
별 하나에 추억과
ⓒ : 반복을 통해 화자의 정서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다
별 하나에 사랑과 음 연과 시상을 연결하고 있다.

별 하나에 쓸쓸함과 ⓓ :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부끄럽게 여


기는 정서가 투영된 소재로 볼 수 있다.
별 하나에 동경과
ⓔ :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자기희생이 실현될 공간으
별 하나에 시와 로 볼 수 있다.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


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4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10.
zb 10) 다음 밑줄 친 시구 중에서 ㉠에 드러난 ‘추상적 이것을 안고 손을 쬐며 재 우에 뜻 없이 글자를 쓰기도
개념의 구체화’와 같은 표현이 쓰이지 않은 것은? 하며,

옥수수 옆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또 문밖에 나가디두 많구 자리에 누워서,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머리에 손깍지벼개를 하고 굴기도 하면서,

낙엽이 지고 찬 바람이 부는 때까지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 쌔김질


하는 것이었다.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 참으로 짧습니다
내 가슴이 꽉 메어 올 적이며,
도종환, ‘접시꽃 당신’
내 눈에 뜨거운 것이 핑 괴일 적이며,
홀로 있는 시간은
또 내 스스로 화끈 낯이 붉도록 부끄러울 적이며,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
호수가 된다.
을 느끼는 것이었다.
바쁘다고 밀쳐 두었던 나 속의 나를
그러나 잠시 뒤에 나는 고개를 들어
조용히 들여다볼 수 있으므로,
허면 문창을 바라보든가 또 눈을 떠서 높은 ⓒ턴정을 쳐
이해인, ‘고독을 위한 의자’ 다보는 것인데,
동짓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버혀 내어, 이때 나는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이 힘
춘풍 니블 아래 서리서리 너헛다가, 든 일인 것을 생각하고,
어론 님 오신 날 밤이여든 구뷔구뷔 펴리라. 이것들보다 더 크고, 높은 것이 있어서, 나를 마음대로
황진이, ‘동짓 기나긴 밤을~’ 굴려 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인데

끊임 없는 광음을 이렇게 하여 여러 날이 지나는 동안에,

부지런한 계절이 피어선 지고 내 어지러운 마음에는 슬픔이며, 한탄이며, 가라앉을 것


은 차츰 앙금이 되어 가라앉고,
큰 강물이 비로소 길을 열었다.
외로운 생각만이 드는 때쯤 해서는,
이육사, ‘광야(曠野)’
더러 나줏손에 쌀랑쌀랑 ⓓ싸락눈이 와서 문창을 치기도
흐르는 것이 물뿐이랴. / 우리가 저와 같아서 /
하는 때도 있는데,
강변에 나가 삽을 씻으며
나는 이런 저녁에는 화로를 더욱 다가 끼며, 무릎을 꿇어
거기 슬픔도 퍼다 버린다. 보며,
정희성, ‘저문 강에 삽을 씻고’ 어니 먼 산 뒷옆에 바우섶에 따로 외로이 서서,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11.
zb 11) ㉡과 유사한 기능을 가진 시어를 <보기>에서 고
백석,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른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
<보기>
ⓒ ⓓ
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 오는데,
나는 어느 ⓐ목수(木手)네 집 헌 삿을 깐,
한 방에 들어서 쥔을 붙이었다.
이리하여 나는 이 습내 나는 춥고, 누긋한 방에서,
낮이나 밤이나 나는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같이 생각하
며,
ⓑ딜옹배기에 북덕불이라도 담겨 오면,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5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 윤동주, 「별 헤는 밤」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12.


zb 1 2) 윗글의 ㉠~㉤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 : ‘나’의 희망적인 태도를 대변한다.


㉡ : ‘나’의 현실적인 고통을 잊게 해주는 존재이다.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 : 지금은 돌아갈 수 없는 이상향을 가리킨다.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 : ‘나’의 부끄러움을 ‘나’를 대신해서 보여주는 존재
이다.
㉠별 하나에 추억과 ㉤ : 화자가 스스로를 강하게 단련시켜 나가는 시간이
다.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13.
zb 1 3)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유사한 문장 형태를 열거하여 리듬감을 형성하고 있다.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 시행의 배열에 변화를 줌으로써 시의 흐름을 조절하고
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있다.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비유를 활용하여 대상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
있다.
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
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설의적 표현을 통해 현실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나타내
고 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어머님,
14.
zb 1 4) 위 시(A)와 <보기>(B)를 비교한 내용 중 옳지 않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은 것은?

<보기>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푸른 산이 흰 구름을 지니고 살 듯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하늘을 향하고 산삼(山森)처럼 두 팔을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두 다리는 비록 연약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6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부절(不絶)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


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 것은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얼마나 기쁜 일이냐.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
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
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뼈에 저리도록 생활은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보자!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푸른 별을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이어니……
어머님,
-신석정, ‘들길에 서서’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A, B의 화자는 모두 부정적 상황에 처해 있다.
A의 ‘밤’, ‘겨울’과 대응되는 시어는 B의 ‘저문 들길’이
다.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A, B 모두 일정한 종결형 어미의 반복으로 운율을 형성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하고 있다.
내 이름자를 써 보고,
A, B 모두 밝음과 어둠의 이미지가 있으나, A가 더 긍
정적이다.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정서표현 면에서 A의 화자가 간접적이라면, B의 화자는
직설적이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윤동주: 별 헤는 밤>

15.
zb 1 5)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은 쓸쓸하고 덧없는 공간으로 화자의 무력감을 드러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내는 공간이다.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은 맑고 순수한 시간적 배경으로 화자가 지향하는 시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간이다.
㉢은 과거 회상의 매개체이자, 화자의 상실감의 표상이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다.
㉣은 암울한 현실을 상징하고 자아성찰을 통해 새롭게
별 하나에 추억과 / 별 하나에 사랑과 부활하는 시간을 나타낸다.

별 하나에 쓸쓸함과 / 별 하나에 동경과 ㉤은 부활을 상징하며, 부정적 현실을 극복하리라는 화


자의 희망을 함축한다.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7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16.
zb 16) 5연과 같은 운율상의 변화로 얻을 수 있는 효과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로 가장 적절한 것은?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감각의 대비를 통해 주제를 효과적으로 강조할 수 있다.
시의 호흡을 빠르게 하여 화자의 정서를 고조시킬 수
별 하나에 추억과
있다.
대화체를 사용하여 대상과의 친근감을 불러일으킬 수 별 하나에 사랑과
있다. 별 하나에 쓸쓸함과
아름다운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을 절제하여 표현할 별 하나에 동경과
수 있다.
별 하나에 시와
다양한 대상들을 나열하여 화자가 느끼는 정서의 복합
성을 보여줄 수 있다.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


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17.
zb 17) 위 시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만을 묶은 것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
은? 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
<보기> 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ㄱ. 시간의 순차적 흐름에 따른 시상 전개를 보이고 있
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ㄴ. 통사구조를 반복하여 운율감을 형성하고 있다.
별이 아슬히 멀듯이,
ㄷ. 음성 상징어를 사용하여 시적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
고 있다.
ㄹ. 청유형 문장을 통해 화자의 현실 극복 의지를 드러내 어머님,
고 있다.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ㅁ. 대상에 감정을 이입하여 화자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ㄱ, ㄴ ㄱ, ㄷ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ㄷ, ㄹ ㄴ, ㅁ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ㄱ, ㄴ, ㅁ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 윤동주, 「별 헤는 밤」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8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18.
zb 18)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증거는 조선어로 쓴 그의 시였으며, 후쿠오카(福岡) 형무
소에서 복역 중에 옥사했다.
㉠ : 별을 세는 것에 영향을 주는 현실적 제약을 의미
한다.
㉡ : 화자가 현재 시련을 겪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기2>

㉢ : 별 하나하나와 그리운 대상들을 연결 짓던 화자의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그리움이 심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 : 과거의 화자에게 의미 있었던 추억 속 그리운 존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재들을 의미한다.
이다지도 욕될까.
㉤ : 부활과 재생의 이미지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의미
한다.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 줄에 줄이자

-만 이십사 년 일 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 왔던가
19.
zb 19) 윗글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부사어를 활용하여 시적 대상과 화자 사이의 거리감을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강조하고 있다.
나는 또 한 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중간에 호흡을 변화시켜, 빠른 호흡을 통해 정서를 고
조시키고 있다.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유사한 시행 구조의 반복과 나열을 통해 시의 리듬을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형성하고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계절의 흐름을 제시하여 화자의 정서와 주제의식이 더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잘 드러나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감각적인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배제시켜 시상의 흐름이 손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 보자.
경건한 분위기로 진행되게 하고 있다.

그러면 어느 운석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20.
zb 20) <보기1>을 바탕으로 윗글과 <보기2>를 감상한 거울 속에 나타나 온다.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윤동주, 「참회록」
<보기1> 윗글의 ‘가슴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은 당시 작가 가
선생님 : 윗글과 <보기2>는 모두 윤동주의 시입니다. 윤 슴 속에 떠오르는 상념들이라고도 볼 수 있으며, 여러
동주의 시는 자전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보는 경우도 상념이 떠오르는 이유는 작가가 졸업을 앞두고 식민지
많아, 작품을 썼을 당시 작가의 상황을 통해 작품을 지식인으로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해 생각이 많아지는
해석하고 감상하기도 합니다. 다음 참고자료를 바탕 시기였기 때문이었다고 볼 수 있겠군.
으로 두 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나눠봅시
윗글의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
다.
다.’와 ‘부끄러운 이름’ 등 자꾸 이름을 부끄러워하는
(참고자료)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은 연희전문학교 졸업 것은 작가가 일본 유학을 위한 창씨개명 문제를 의식하
을 앞두고 쓴 시다. 당시 그는 자신의 삶에 대한 고민 끝 고 고민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는 단서가 될 수 있겠
에 일본 유학을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창 군.
씨개명이 필수적이었다. 더 넓은 세계에서 공부하고자 했
<보기2>의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던 윤동주는 창씨개명을 ‘굴욕’으로 느꼈다고 한다. ‘별
라고 한 것은 점차 전운이 길어가는 상황에서 망국민으
헤는 밤’에 ‘이름’이란 시어가 집중되는 것은 이러한 배경
로서의 역사 인식과 그 상황에서 무력한 자신에 대한
과 연결할 수 있다. 결국 윤동주는 창씨개명 후 도쿄로
미움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겠군.
유학을 간다. 창씨개명 5일 전 윤동주가 쓴 시가 ‘참회록’
윗글의 ‘밤을 새워 우는 벌레’와 <보기2>의 ‘나의 거울’
이다. 윤동주는 일본의 진주만 공습 등 긴박하게 흘러가
은 어두운 시대적 상황 속에서 고뇌했을 작가의 감정이
는 시대 상황에서 유학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43년
독립 운동에 대한 혐의로 일본 경찰에 체포되었다. 죄의 이입된 존재라고 볼 수 있겠군.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9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윗글의 ‘내 이름자 묻힌 언덕’과 <보기2>의 ‘어느 운석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이라는 구절은 어두운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시대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기 희생에 대한 작가의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의지를 암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군.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21.
zb 21) 윗글과 <보기1>의 공통점만을 <보기2>에서 있는
대로 고른 것은?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보기1>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남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가난한 식사 앞에서
기도를 하고
밤이면 고요히 별 하나에 추억과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별 하나에 사랑과


구겨진 속옷을 내보이듯 별 하나에 쓸쓸함과
매양 허물만 내보이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내 가슴에 아직도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눈에 익은 별처럼 박혀 있고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
나는 박힌 별이 돌처럼 아파서 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이렇게 한 생애를 허둥거린다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
- 문정희, 「비망록」
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
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보기2>
ㄱ. 이상적인 가치나 모습을 지향하는 화자의 내면이 시
속에서 드러나고 있다.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ㄴ. 표면에 드러난 화자가 자신의 내면을 성찰적인 어조 별이 아슬히 멀듯이,


로 표현하고 있다.
ㄷ. 어떤 대상을 매개로 하여 과거를 회상하는 화자의 모
어머님,
습이 드러난다.
ㄹ. 화자의 감정 변화가 단계적으로 드러나며, 시상의 전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환이 이루어지고 있다.
ㅁ. 화자가 그리워하는 대상을 청자로 설정하여, 화자가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이야기를 건네듯이 시상을 전개하는 부분이 드러난
다.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ㄱ, ㄴ, ㄷ ㄱ, ㄴ, ㅁ ㉣내 이름자를 써 보고,
ㄴ, ㄹ, ㅁ ㄱ, ㄴ, ㄷ, ㅁ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ㄴ, ㄷ, ㄹ, ㅁ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10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 윤동주, 「별 헤는 밤」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22.
zb 22) 윗글의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 :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시적 공간에 해당한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다.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 : 별에 의해 환기된 추억이 다시 별에 투영되어 내
면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 : 과거의 추억을 모두 되새기기에는 밤의 시간이 너 별 하나에 추억과
무 짧음을 의미한다.
별 하나에 사랑과
㉣ : 자신의 본질적 모습을 발견하여 외부 세계와 소통
별 하나에 쓸쓸함과
하고자 하는 의지적 행동을 의미한다.
㉤ : 부끄러움을 느끼며 부정적 현실을 살아가는 화자 별 하나에 동경과
를 의미한다.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 봅


23.
zb 23) 윗글에 대한 감상을 발표한다고 할 때, <보기>의 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했던 아이들의 이름과, 패,
ⓐ의 관점으로 감상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아기 어머니 된
<보기>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
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
ⓐ독자는 문학 작품을 이해하고 감상한 결과를 자신의
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 봅니다.
삶과 관련짓는 경우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문학 작품의
감상과정은 독자와 작가의 대화라고 할 수 있다.

4연과 5연의 시행 배열의 차이의 효과가 무엇인지 생각 이네들은 너무나 멀리 있습니다.


하며 읽었어. 별이 아슬히 멀듯이,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마디씩 불러’보는 것에 드러
난 화자의 정서를 생각하며 읽었어.
내가 ‘어머님’과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어머님,
했을지 생각하며 읽었어. 그리고 당신은 멀리 북간도에 계십니다.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는 것에서 작가의
의도를 생각하며 읽었어.
나는 무엇인지 그리워
‘겨울’과 ‘봄’의 상징적 의미를 창작 당시의 시대적 배
경과 관련지어 생각하며 읽었어. 이 많은 별빛이 내린 언덕 위에

㉠내 이름자를 써 보고,

흙으로 덮어 버리었습니다.

딴은 밤을 새워 우는 벌레는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11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부끄러운 이름을 슬퍼하는 까닭입니다. 26.


zb 2 6) Ⓐ, Ⓑ에 들어갈 적절한 말을 서술하시오.(단, Ⓐ
는 1어절로 적고, Ⓑ는 문맥에 맞게 서술할 것)

그러나 겨울이 지나고 나의 별에도 봄이 오면 <보기>


학생 1 : 이 시의 4연과 5연은 형태가 많이 다른 거 같
무덤 위에 파란 잔디가 피어나듯이
아.
㉡내 이름자 묻힌 언덕 위에도 학생 2 : 맞아! 4연은 짧게 끊어져 있는 반면에, 5연은
자랑처럼 풀이 무성할 게외다. Ⓐ의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학생 1 : 그럼 4연은 짧고 규칙적인 반복을 통해 그리움
- 윤동주, 「별 헤는 밤」
을 절제하여 드러내는 효과가 있겠네.
학생 2 : 그렇지. 한편 5연에서는 Ⓐ의 형태를 통해 Ⓑ
24.
zb 24) ㉠과 ㉡에 대해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
(라/이라/하)는 효과를 얻고 있어.
은?

㉠은 과거의 자신을 드러내는 반면, ㉡은 현재의 자신


을 드러내고 있다.
㉠은 화자가 그리워하는 대상을 의미하는 반면, ㉡은
이상향을 의미하고 있다.
㉠은 부정적 상황 속의 자신을 의미하는 반면, ㉡은 희
망찬 상황 속의 자신을 의미하고 있다.
27.
zb 2 7) 윗글의 표현상의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반면, ㉡ 상징적 시어를 통해 대조적인 의미를 드러낸다.
은 절망적인 죽음의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대상에 감정을 이입하여 그리움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은 상황을 회피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반면, ㉡은 당 드러낸다.
당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열거의 방식을 사용하여 그리움의 대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한다.
계절의 변화를 통해 화자가 처한 상황이 변화할 것임을
암시한다.
화자가 표면에 드러나 있어 화자의 생각과 정서가 직접
25.
zb 25) 윗글의 ‘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적으로 나타난다.
화자가 자신을 성찰하게 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고 있
다.
화자의 한계를 드러내어 화자의 무능력한 모습을 강조
하고 있다.
순수한 이미지를 통해 어린 시절 화자의 모습을 상징적
28.
zb 2 8) <보기>를 참고하여 윗글을 감상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으로 드러내고 있다.
화자와 멀리 떨어져 있는 소재로 그리운 대상과 화자의 <보기>
거리감을 강조하고 있다. 가을이 나를 보고
밝은 이미지를 통해 어두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다는 고백할 것이 있으면 고백하라 한다.
화자의 의지적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죄진 것이 있으면 회개하고
빚진 것이 있으면 부채 명세서를 공개하라 한다.

고백할 것이 있으면서 고백하지 않고


죄진 것이 있으면서 회개하지 않고
빚진 것이 있으면서 공개하지 않으면
청진기를 들이대겠다고
사뭇 으름장이다.

가을은 돋보기 안경알 너머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12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나를 관찰하는 누군가의 눈,
껌벅이지 않는 눈,
너무나 맑고 비정적이고
이지적이다.

가을 앞에서 나는 조그맣고 보잘 것 없는
한 마리 곤충
가을아,
잠깐만 너의 눈을 감아 주지 않으련…
- 나태주, 「가을이 나를 보고」
자아 성찰의 시간적 배경으로 윗글은 겨울, <보기>는
가을을 제시하고 있다.
윗글과 <보기>는 모두 자아 성찰의 결과 변화된 화자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보기>와 달리 윗글은 자아 성찰의 과정을 구체적 행위
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윗글과 달리 <보기>는 이야기를 건네는 대상을 호명하
여 담화체의 형식을 드러내고 있다.
윗글은 ‘벌레’, <보기>는 ‘곤충’이라는 자연물을 통해
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13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화체 형식이 드러난다. 4연, 5연의 배치를 통


해 알 수 있다. ‘그러나’라는 시어로 시상의
전환이 드러나며 이후 미래에 대한 긍정적 인식
1) [정답]
을 드러낸다.
[해설] ㉢에서는 미래에 대한 기대, 희망이 드러나고
있다. 가을이라는 계절적 배경을 통해 자기성 8) [정답]
찰과 쓸쓸한 정서를 드러낸다. 별을 바라보며 [해설] <보기>에서 윤동주는 창씨개명을 하면서까지
여러 가지 상념들을 떠올리고 있다. 그리운 존 유학을 간다는 것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느끼고
재와의 거리감을 통해 현실의 시련을 더욱 가혹 있다. 이 시에서는 무기력하기만 한 자신의 모습
하게 느낀다. ‘겨울’이라는 암울한 현실과 ‘나 을 ‘벌레’에 이입하여 이러한 부끄러움을 표현하
의 별’이라는 화자가 지향하는 세계가 동시에 제 였다고 볼 수 있다. 식민지 민중들의 삶을 떠
시되었다. 올리는 것은 아니다. 이름자를 쓰고 흙으로 덮
어버리는 것은 운명에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부
2) [정답] [A]는 짧고 규칙적인 반복을 통해 그리움을
끄러움을 느끼는 것이다. 자조적인 태도를 강
절제하여 표현하고 있고, [B]는 시의 호흡을 빠르
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부끄러워 할 줄 아
게 하여 그리움의 정서를 고조하고 있다.
는 모습에 자부심을 느꼈다고 보기는 어렵다.
[해설] [A]는 짧고 규칙적인 반복을 통해 별을 헤아
리며 떠올린 아름다운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 9) [정답]
을 절제하여 표현하고 있고, [B]는 산문적 운율을 [해설] ⓐ는 자기반성의 시간, 쓸쓸함의 정서를 환기
통해 시의 호흡을 빠르게 하여 그리움의 정서를 하는 계절적 배경이다. ‘별 하나의 어머니, 어
고조하고, 추억의 대상들이 흘러 지나가는 듯한 머니,’는 반복되면서 다음 연의 ‘어머님’과 연결되
느낌을 주고 있다. 어 시상이 이어진다.

3) [정답] 10) [정답]


[해설] ㄴ. ‘가을-겨울-봄’의 계절의 변화에 따라 화 [해설] ㉠에서는 ‘계절’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지나간
자의 정서가 ‘그리움-성찰-희망’으로 변하고 있 다’라고 하여 구체화하여 표현하였다. ‘시간’, ‘동
다. ㄹ. 5연에서 어머니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담 짓달 기나긴 밤’, ‘계절’, ‘슬픔’이라는 추상적 개
화체 형식을 사용하여 애틋하고 섬세하게 정서를 념을 구체적인 사물인 것처럼 표현하고 있다. 그
드러내고 있다. ㄱ. 반복은 드러나지만 역설은 쓰 러나 오늘 또 하루를 살았다는 것은 추상적 개념
이지 않았다. ㄷ. 시각적 심상을 통해 화자의 정 의 구체화가 드러나지 않는다.
서를 주관적으로 드러낸다. ㅁ. ‘북간도’와 같은
구체적 지명을 사용하였으나 방언이 쓰이지는 않 11) [정답]
았다. [해설] ㉡은 화자의 정서를 이입한 객관적 상관물이
다. ⓔ도 화자의 의지를 드러내는 객관적 상관물
4) [정답] 이다.
[해설] ⓐ에서는 화자의 감정을 ‘벌레’에 이입하고
있고 있다. 의 화자도 ‘물’에 자신의 마음을 이 12) [정답]
입하여 님과 이별한 슬픔을 드러내고 있다. [해설] 부끄러움의 감정을 이입한 대상이므로 나를
대신해서 보여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이국
5) [정답] ㉮는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매개체이고, ㉯ 소녀들의 이름은 과거 그리움의 대상이다. 현실의
는 힘든 현실 속에서도 잃지 않는 희망을 상징한 고통을 잊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북간도’는
다. 어머니가 계신 곳이자 그리움의 원천이다. 이상향
[해설] ㉮는 화자에게 있어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매 으로 보기는 어렵다. 외부의 부정적 현실이다.
개체로서의 기능을 한다. ㉯는 힘든 현실 속에서
도 화자가 추구하는 희망을 상징한다. 13) [정답]
[해설] 윗글에서는 설의적 표현이 사용되지 않았다.
6) [정답]
[해설] ‘파란 잔디’는 부활, 재생의 이미지로 암울한 14) [정답]
현실을 극복하고자 하는 희망과 소생의 의지를 [해설] A와 B 모두 힘든 현실 속에서 희망을 가지고
드러낸다. 자 하는 화자의 태도가 드러나므로, A가 더 긍정
적이라는 설명은 적절하지 않다.
7) [정답]
[해설] 시의 전반부에서 과거형 어미를 사용하지 않 15) [정답]
았고, 시 전체적으로 현재형 어미를 사용하고 있 [해설] ㉤은 부활, 재생을 상징하며 부정적인 현실을
다. 5연에서 어머니에게 말을 건네는 듯한 담 극복하고자 하는 화자의 희망과 의지를 함축하고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14 -
5.일제 강점기 윤동주_별 헤는 밤(02)

있다. 자신의 삶과 관련지어 작품을 감상한 것이다. ,


내재적 관점에 따른 감상이다. 표현론적 관
16) [정답]
점에 따른 감상이다. 반영론적 관점에 따른 감
[해설] 5연에서는 빠른 호흡이 느껴지는 산문시 형태
상이다.
로 바뀌면서 그리움의 정서를 고조하고, 추억의
대상들이 흘러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24) [정답]
[해설] ㉠은 부정적 현실 속에서 무기력하게 살아가
17) [정답]
는 자신이고, ㉡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기대하며
[해설] ㄱ. 가을->겨울->봄이라는 계절의 흐름이 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의지를 지닌 자신을 의미
러난다. ㄴ. ‘별 하나에 ~와/과’라는 문장 구조를
한다.
반복하여 운율감을 형성한다. ㅁ. 벌레에 감정을
이입하여 부끄러움이라는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 25) [정답]
러낸다. ㄹ. 현실 극복 의지는 드러나지만 청유형 [해설] ‘별’은 화자에게 있어 과거를 회상하게 하는
문장이 쓰인 것은 아니다. 매개체로서의 기능을 한다. 또 화자가 지향하는
이상적 가치를 상기시킴으로써 무기력한 자신을
18) [정답] 반성하게 하는 자아 성찰의 매개체의 기능을 한
[해설] ㉡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의미한다.
다.

19) [정답]
26) [정답] A: 산문 B: 시의 호흡을 빠르게 하여 그리
[해설] 이 시에서는 주로 시각적 이미지를 사용하여 움의 정서를 고조하고, 추억의 대상들이 흘러 지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의도적으로
나가는 듯
감각적 이미지를 배제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
[해설] 5연에서는 산문적 리듬감을 통해 시의 호흡을
‘아슬히’라는 부사어를 통해 거리감을 강조한다. 빠르게 하여 그리움의 정서를 고조한다. 또 추억
5연에서 산문적 호흡을 통해 정서를 고조 시
의 대상들이 흘러 지나가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
킨다. ‘별 하나에 ~와/과’ 같은 시행을 반복,
다.
나열하여 리듬을 형성하고 의미를 강조한다. 가
을~봄의 계절적 흐름을 제시하여 정서와 주제의 27) [정답]
식을 효과적으로 구현한다. [해설] ‘벌레’에 감정을 이입하여 그리움이 아니라
부끄러움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20) [정답] ‘내 이름자’가 부끄러움의 의미를 갖기도 하고,
[해설] <보기2>의 ‘나의 거울’은 작가의 감정이 이입
자기 희생의 의미를 갖기도 한다. ‘소학교 때
된 대상이 아니라 자아 성찰의 매개체 기능을 한
~ 불러 봅니다’에서 열거의 방식을 사용하여 그
다. 리움의 대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였다. ‘겨울~

21) [정답] 봄’이라는 계절의 변화를 통해 화자가 처한 상황

[해설] ㄱ. 윗글의 화자는 ‘별’, ‘봄’, ‘파란 잔디’, 이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바뀔 것임을 암시한다.
‘나’라는 시적 화자가 표면에 드러나 있으며
‘풀’ 등을 통해 자신이 지향하는 가치를 드러내고
있고, <보기>의 화자도 자신이 지향하는 모습인 부끄러움 등 정서를 직접 나타낸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 ‘가난한 ~ 일기를 쓰는 사


28) [정답]
람’을 시 속에서 드러내고 있다. ㄴ. 윗글과 <보 [해설] 윗글에서는 ‘벌레’를 통해 부정적 현실 속에
기>의 화자는 모두 표면에 드러나며, 자신의 내
서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부끄러움을 드러내고 있
면을 성찰하고 있다. ㅁ. 윗글은 ‘어머님’, <보기>
고, <보기>에서는 자신을 가을 앞에서 조그맣고
는 ‘사랑하는 사람’을 청자로 설정하여 이야기를 보잘 것 없는 ‘곤충’에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다.
건네듯이 시상을 전개하는 부분이 나타난다. ㄷ.
윗글에서도 자아 성찰의 시간은 가을이다.
과거 회상은 드러나지 않는다. ㄹ. 감정 변화가
<보기>에는 변화된 화자의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
단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며 시상의 전환은 윗글 다. 윗글은 자아 성찰의 과정을 이름을 쓰고
에서만 나타난다.
흙으로 덮는 구체적 행위로 제시하였다. 윗글

22) [정답] 은 어머니, <보기>는 가을을 호명하여 이야기를


건네고 있다.
[해설] ㉣은 자아 성찰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부끄러
움과 반성을 느끼는 부분이다.

23) [정답]
[해설] ⓐ는 효용론적 관점에 따른 감상이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며 읽었다는 것은 독자가

I410-ECN-0199-2021-001-001401574 - 15 -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