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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 46호 ‖ 2022년 3월 3일

“한국인 사회의식 심층분석 보고서”

남녀의 육체,직업,능력에 대한 인식
■ 남녀 간의 육체적 차이에 대한 인식
_ 남성과 여성 간 육체적 능력, ‘차이 있다’ 86%
_ 남녀 간의 육체적 능력 차이, 대체로 뚜렷하게 인지
_ 남성층, 연령 높을수록 여성 육체적 능력 인정
_ 여성층, 남성 능력 인정하면서 동시에 여성 능력 인정

■ 직업에 대한 성 역할 의식
_ 직업별로 잘 할 것 같은 성, 대체로 구분돼
_ 직업별 성 역할 의식, 남성층의 남녀 구분 명확
_ 성 중립적 직업에 대한 성/연령별 세부 응답 ①
_ 성 중립적 직업에 대한 성/연령별 세부 응답 ②

■ 직급에 대한 성 역할 의식
_ 대리는 여성, 과장 이상은 남성으로 구분 뚜렷
_ 여자 2040세대와 그 외 성/연령대와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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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24길 76 월드빌딩
admin@kstat.co.kr ■ 전화 _ 02_6188_6000
조사개요 조사기간 2022년 2월 11일(금) ~ 2월 13일(일)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온라인 웹 조사

조사기관 케이스탯

표본추출 지역별, 성별, 연령별 비례 할당 추출

표 본 틀 케이스탯 K-패널

유효표본 총 1,033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 ±3.05%p

지역별, 성별, 연령별 셀 가중 부여


가 중 치
(2022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일러두기 _ 본 리포트의 데이터는 소수점 첫째자리에서 반올림하여 정수로


표기하였으므로, 세부항목의 합이 100%가 되지 않거나 넘을 수
있습니다.

_ 중복 응답 문항의 경우 합이 100%를 초과할 수 있습니다.

_ 본 리포트에서 n은 유효 표본크기를 의미합니다.

_ 응답 사례수가 적은 경우 해석에 유의하여 주십시오.


46호(2022년 3월 3일) 남녀의 육체,직업,능력에 대한 인식

◤ 남녀 간의 육체적 차이에 대한 인식

❏ 남성과 여성 간 육체적 능력, ‘차이 있다’ 86%

l 우리 국민들은 남성과 여성의 육체적 능력을 볼 때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남
‒ “선생님은 남성과 여성 간의 육체적 능력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세요, 없다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 결과임

l ‘차이 있다’고 응답한 국민이 86%로, ‘차이 없다’는 의견(12%)을 압도함

l 모든 계층에서 ‘차이 있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우세한 계층은 △보수층 △남자 40대 △여자
40대 △화이트칼라 △개인이익 중시층 등임

l ‘차이 없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층은 △남자 30대 △자영업자, 블루칼라, 학생 등임

남녀간 육체적 능력 차이 평가 : 국민전체,성별,이념별 남녀간 육체적 능력 차이 평가 : 성/연령별 (2022.02.13조사,단위:%)


(자료:케이스탯,2022.02.13조사,단위:%)
남18~20대 85 9 6
국민전체 86 12 3 남30대 79 19 2
남40대 89 10 1
남50대 84 15 1
남성 85 13 2 남60대이상 87 13 -
여성 86 11 3
여18~20대 84 11 5
보수층 92 7 1
여30대 84 10 7
여40대 89 8 3
중도층 83 14 3 여50대 86 13 1
진보층 86 12 2 여60대이상 88 11 1

차이 있다 차이 없다 모름.무응답 차이 있다 차이 없다 모름.무응답

남녀간 육체적 능력 차이 평가 : 지역별 남녀간 육체적 능력 차이 평가 : 직업별,이익중시별 (단위:%)


(자료:케이스탯,2022.02.13조사,단위:%)
자영업 82 17 1
서울 87 9 3 블루칼라 81 16 2
화이트칼라 89 9 1
경기.인천 85 13 2 주부 83 13 3
충청 84 13 3 학생 77 18 5
은퇴.무직 85 7 8
호남 83 15 3

TK 85 9 6 개인이익중시 89 9 2
중간 81 15 4
PK 86 12 2 사회이익중시 87 11 1

차이 있다 차이 없다 모름.무응답 차이 있다 차이 없다 모름.무응답

Kstat Point
þ 남녀 간의 ‘성 차이’와 ‘성차별’은 완전히 다른 범주의 문제임
: 즉, 남녀 간에는 육체적ㆍ정신적 ‘차이’가 뚜렷하지만, 이를 근거로 ‘차별’을 정당화시키는 것은 범주의 오류임
: ‘성 차이’와 ‘성차별’은 다른 범주에서 다뤄져야 하며, 특히 ‘성차별’은 타고난 신체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차별’의 문
제로 바라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지적임
þ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 대다수는 남녀 간의 육체적 능력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
: 이 지점에 대해서는 남녀 갈등이 심화되어 있는 20대 남녀도 동의할 정도로 이견이 없음

Kstat report ‖ 1
46호(2022년 3월 3일) 남녀의 육체,직업,능력에 대한 인식

❏ 남녀 간의 육체적 능력 차이, 대체로 뚜렷하게 인지

l 남녀 간의 ‘육체적 능력 차이’를 다양한 측면에서 조사한 결과, 국민들은 대체로 남녀 간의 차이를 뚜


렷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다음은 남녀의 육체적 능력 차이에 대한 설명입니다. 각각의 설명에 적합한 성은 누구라고 생각하세요?”라는 질문 후
아래와 같이 8개를 제시하고 선택하도록 한 결과임

l 먼저, ‘남성’에 적합한 육체적 능력으로 다음이 꼽힘


_ 공간 및 방향감각 능력이 뛰어나다(68%) / 지구력이 뛰어나다(59%) / 수학을 잘 한다 (51%)

l ‘여성’에 적합한 육체적 능력으로는 다음 능력이 꼽힘


_ 청각이 발달했다(46%) / 냄새와 색 구별 능력이 뛰어나다(58%) / 수명이 길다(86%)

l 한편, 남녀 간의 능력차이가 뚜렷하게 구별되지 않은 능력은 다음과 같음


_ 바이러스에 더 잘 감염된다(남자 21% vs 여자 17%)
_ 시각이 발달했다(남자 25% vs 여자 35%)

육체적 능력별 적합한 성 : 국민전체


(자료:케이스탯,2022.02.13조사,단위:%)

*공간 및 방향감각 능력이 뛰어나다 68 15 17

**지구력이 뛰어나다 59 19 22

수학을 잘 한다 51 31 18

*바이러스에 더 잘 감염된다 21 62 17

시각이 발달했다 25 40 35

청각이 발달했다 12 41 46

**냄새와 색 구별 능력이 뛰어나다 9 33 58

**수명이 길다 4 10 86

남성 모름 여성

Kstat Point
þ 우리 사회에는 남녀 간의 ‘성 차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유포돼 있으며, ‘육체적 능력 차이’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
기들이 퍼져 있음
: 어떤 이야기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었지만, 어떤 이야기는 근거가 없는 추측에 기반해 있음
þ 중요한 지점은 이야기의 맞고 틀림이 아니라 그 이야기가 육체적 능력 차이로 인정받고 있는지 여부임
: 조사 결과 우리 국민들은 남녀 간 육체적 능력 차이에 대해 대체로 뚜렷하게 인지하고 있음
: 성별로도 국민 전체 인식과 비슷해, 남녀 모두 ‘상식’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þ 참고로 위 8개 조사 항목에 대한 과학적 검증 여부는 문항 앞에 표기된 *로 표기되어 있으며, 의미는 다음과 같음
: * 남성이 적합 / ** 여성이 적합
: *표가 없는 문항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임

Kstat report ‖ 2
46호(2022년 3월 3일) 남녀의 육체,직업,능력에 대한 인식

❏ 남성층, 연령 높을수록 여성 육체적 능력 인정

l 남녀의 ‘육체적 능력 차이’에 대한 성/연령별 응답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남성층은 ‘남성’이 적합한 능


력에 대해서는 국민 전체와 비슷한 의견을 나타냄
‒ 연령별로 차이가 있는 항목은 남자 40대 ‘시각 발달함 - 남성’, 남자 60대 이상 ‘바이러스에 잘 감염됨 - 남성’에 그침

l 이에 비해 ‘여성’이 적합한 능력에 대해서는 남성층의 연령에 비례해 ‘여성’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는 특징을 보임
‒ 남자 20대가 ‘여성 적합 능력’에 대한 응답 비중이 가장 낮고, 남자 60대 이상이 가장 높음

육체적 능력별 적합한 성 : 남자20대 (단위:%) 육체적 능력별 적합한 성 : 남자30대 (단위:%)

*공간.방향감각 뛰어남 59 27 14 *공간.방향감각 뛰어남 74 18 7


**지구력 뛰어남 73 24 3 **지구력 뛰어남 73 17 10
수학 잘 함 48 40 12 수학 잘 함 45 37 18
*바이러스에 잘 감염됨 16 77 7 *바이러스에 잘 감염됨 14 67 19
시각 발달함 19 61 20 시각 발달함 29 48 23
청각 발달함 15 62 24 청각 발달함 14 48 38
**냄새.색구별 뛰어남 12 52 36 **냄새.색구별 뛰어남 16 48 35
**수명 김 8 21 71 **수명 김 8 17 75

남성 모름 여성 남성 모름 여성

육체적 능력별 적합한 성 : 남자40대 (단위:%) 육체적 능력별 적합한 성 : 남자50대 (단위:%)

*공간.방향감각 뛰어남 81 8 12 *공간.방향감각 뛰어남 77 9 14


**지구력 뛰어남 71 17 12 **지구력 뛰어남 62 10 28
수학 잘 함 39 37 23 수학 잘 함 54 25 21
*바이러스에 잘 감염됨 13 65 22 *바이러스에 잘 감염됨 22 65 14
시각 발달함 42 33 25 시각 발달함 27 38 35
청각 발달함 22 43 35 청각 발달함 16 41 43
**냄새.색구별 뛰어남 14 39 46 **냄새.색구별 뛰어남 12 25 62
**수명 김 3 5 92 **수명 김 3 1 96

남성 모름 여성 남성 모름 여성

육체적 능력별 적합한 성 : 남자60대 (단위:%)

*공간.방향감각 뛰어남 66 9 25
**지구력 뛰어남 68 7 26
수학 잘 함 49 20 32
*바이러스에 잘 감염됨 36 45 19 _ 8개 조사 항목에 대한 과학적 검증 여부는 문항 앞에 표기된 *로
시각 발달함 29 29 42 표기되어 있으며, 의미는 다음과 같음
청각 발달함 13 27 60 : * 남성이 적합 / ** 여성이 적합
**냄새.색구별 뛰어남 6 20 74
: *표가 없는 문항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임
**수명 김 11 99

남성 모름 여성

Kstat Point
þ 국민 전체적으로는 남녀 간의 ‘육체적 능력 차이’에 대한 일반적 통념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성/연령별로 살펴
보면 다소 차이가 있음
þ 세부적으로 남성층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여성 능력에 대한 일반적 통념을 지지하고 있는데, 이는 역으로 연령이
낮을수록 여성 능력에 대해 다르게 생각한다는 의미임
: 이러한 이유는 과학적 증명 확산 등도 있겠지만, 양성평등 추진 과정에서 젊은 남성층에 형성된 ‘남성 역차별’ 의식
이 여성 능력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만든 것으로 분석됨

Kstat report ‖ 3
46호(2022년 3월 3일) 남녀의 육체,직업,능력에 대한 인식

❏ 여성층, 남성 능력 인정하면서 동시에 여성 능력 인정

l 여성층은 ‘남성’이 적합한 능력에 대해 국민 전체와 비슷한 의견을 보이는 가운데, ‘여성’이 적합한 능
력에 대해 국민 전체 보다 높은 수준의 동의를 표시함

l 연령별로는 여자 30대는 다소 소극적이고, 여자 60대 이상은 매우 적극적으로 여성의 능력을 옹호함

육체적 능력별 적합한 성 : 여자20대 (단위:%) 육체적 능력별 적합한 성 : 여자30대 (단위:%)

*공간.방향감각 뛰어남 55 30 15 *공간.방향감각 뛰어남 63 19 18


**지구력 뛰어남 54 39 7 **지구력 뛰어남 44 29 27
수학 잘 함 42 42 15 수학 잘 함 47 39 15
*바이러스에 잘 감염됨 20 64 16 *바이러스에 잘 감염됨 23 60 17
시각 발달함 14 53 33 시각 발달함 22 49 29
청각 발달함 7 59 34 청각 발달함 7 43 50
**냄새.색구별 뛰어남 6 45 49 **냄새.색구별 뛰어남 1 49 50
**수명 김 5 23 72 **수명 김 2 20 78

남성 모름 여성 남성 모름 여성

육체적 능력별 적합한 성 : 여자40대 (단위:%) 육체적 능력별 적합한 성 : 여자50대 (단위:%)

*공간.방향감각 뛰어남 70 13 17 *공간.방향감각 뛰어남 73 9 18


**지구력 뛰어남 38 34 28 **지구력 뛰어남 59 14 27
수학 잘 함 50 28 22 수학 잘 함 63 26 11
*바이러스에 잘 감염됨 14 67 18 *바이러스에 잘 감염됨 26 52 22
시각 발달함 21 33 46 시각 발달함 25 27 48
청각 발달함 6 38 55 청각 발달함 9 24 68
**냄새.색구별 뛰어남 7 29 64 **냄새.색구별 뛰어남 5 13 82
**수명 김 4 11 85 **수명 김 43 93

남성 모름 여성 남성 모름 여성

육체적 능력별 적합한 성 : 여자60대 (단위:%)

*공간.방향감각 뛰어남 62 7 30
**지구력 뛰어남 48 4 48
수학 잘 함 66 17 16
*바이러스에 잘 감염됨 30 51 18 _ 8개 조사 항목에 대한 과학적 검증 여부는 문항 앞에 표기된 *로
시각 발달함 23 28 49 표기되어 있으며, 의미는 다음과 같음
청각 발달함 13 29 58 : * 남성이 적합 / ** 여성이 적합
**냄새.색구별 뛰어남 2 14 83
: *표가 없는 문항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임
**수명 김 1 3 97

남성 모름 여성

Kstat Point
þ 남녀 간의 ‘육체적 능력 차이’에 대한 일반적 통념에 대해 남성층보다 여성층이 더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남
: 젊은 남성층을 중심으로 여성층에 비해 다소 비판적 시각을 갖고 있는 차이를 보임
þ 앞서도 언급한 젊은 남성층 사이에 존재하는 ‘남성 역차별’ 의식의 배경에는 지금의 한국 사회가 ‘여성이 우대받고 있
는 사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임
: 우리 사회가 ‘남녀 불평등 사회’라고 생각하는 국민 중에서 남자 5060세대는 ‘남성이 우대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남자 2040세대는 ‘여성이 우대받고 있다’고 생각함
: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케이스탯 리포트 45호 한국민 ‘성 의식’ 집중 분석 참고

Kstat report ‖ 4
46호(2022년 3월 3일) 남녀의 육체,직업,능력에 대한 인식

◤ 직업에 대한 성 역할 의식

❏ 직업별로 잘 할 것 같은 성, 대체로 구분돼

l 직업에 대한 성 역할 의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우리 국민들은 성에 따른 직업 구분 의식이 뚜


렷한 것으로 나타남
‒ “선생님은 다음 각각의 일을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더 잘 할 것으로 생각하세요?”라는 질문 후 아래와 같이 12개 직업
을 제시하고 선택하도록 한 결과임

l 먼저, ‘남성’이 잘 할 것 같은 직업으로 다음이 꼽힘


_ 경비원(88%) / 군인(87%) / 의사(53%) / 요리사(46%) / 변호사(45%) / 연구원(44%)

l ‘여성’이 잘 할 것 같은 직업으로는 다음 직업이 꼽힘


_ 학교 교사(58%) / 간호사(78%) / 드라마 작가(76%) / 전화 상담원(77%)

l 한편, 공무원은 남녀 간의 차이가 뚜렷하게 구별되지 않음(남성 31% vs 여성 33%)

직업별 잘 할 것 같은 성 : 국민전체 (자료:케이스탯,2022.02.13조사,단위:%)

경비원 88 8 4
군인 87 9 3

의사 53 32 15
요리사 46 27 27
변호사 45 34 21
연구원 44 33 23
공무원 31 36 33
유튜브 크리에이터 19 41 40
학교 교사 14 28 58

간호사 7 15 78
드라마 작가 5 20 76
전화상담원 5 18 77

남성 모름 여성

Kstat Point
þ 남녀 간의 ‘성적 차이’가 존재하기에 각각이 더 잘 할 수 있는 직업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임
: 경비원, 군인, 간호사, 드라마 작가, 전화 상담원 등에 대한 국민 응답은 이러한 현실을 보여주는 응답 결과임
þ 그러나 ‘성적 차이’가 중립적이라고 평가받는 직업에 대해서도 남녀 간 차이가 뚜렷한 것은, 직업에 대한 성 역할 의
식이 고정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임
: 즉,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하면서 남성만 존재하던 직업에 여성이 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회 분위기가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됨

Kstat report ‖ 5
46호(2022년 3월 3일) 남녀의 육체,직업,능력에 대한 인식

❏ 직업별 성 역할 의식, 남성층의 남녀 구분 명확

l 직업에 대한 성 역할 의식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층이 남자와 여자가 잘 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구


분이 뚜렷함

l 남성층은 국민 전체적으로 남성이 잘 할 수 있는 직업(경비원, 군인)에 대해 더 높은 비중으로 ‘남성’


을 꼽고, 국민 전체적으로 여성이 잘 할 수 있는 직업(간호사, 전화 상담원)에 대해 더 높은 비중으로
‘여성’을 꼽음
‒ 성 중립적 직업군에 대해서도 남성이 더 잘 할 수 있다는 응답 비중이 높음

l 여성층은 거의 모든 직업군에 걸쳐 국민 전체에 비해 ‘남성’이 더 잘 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낮지만,


‘여성’ 응답이 증가하기보다 ‘모름’이 증가함
‒ 다만, 공무원과 학교 교사의 경우 국민 전체에 비해 ‘여성’ 응답 비중이 소폭 높음

직업별 잘 할 것 같은 성 : 남성층 (자료:케이스탯,2022.02.13조사,단위:%) 직업별 잘 할 것 같은 성 : 여성층 (자료:케이스탯,2022.02.13조사,단위:%)

경비원 92 5 3 경비원 85 11 4

군인 91 6 3 군인 83 13 4

의사 60 29 12 의사 46 35 18
요리사 48 26 26 요리사 44 28 28
변호사 52 32 16 변호사 38 36 26
연구원 47 33 20 연구원 40 34 26
공무원 39 34 27 공무원 23 38 39
유튜브 크리에이터 19 40 41 유튜브 크리에이터 18 43 39
학교 교사 18 27 55 학교 교사 10 29 60

간호사 6 12 82 간호사 9 17 74
드라마 작가 6 20 73 드라마 작가 3 19 78
전화상담원 5 16 79 전화상담원 4 20 76

남성 모름 여성 남성 모름 여성

Kstat Point
þ 직업에 대한 성 역할 의식을 종합하면 남성층은 직업에 대한 남녀 구분 의식이 뚜렷하고, 여성층은 상대적으로 유보
적 태도를 보임
þ 남성층의 이러한 태도는 기존의 남성 중심 직업 구분 의식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결과로 보임
: 이는 남성층 개개인의 문제라기보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 특성(남성 중심 사회)이 영향을 미친 측면이 큼
þ 여성층의 유보적 태도는 남성이 주도하고 있던 직업군에 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 중심으로 움직이는 현실에 대
한 불만과 좌절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됨
: 여성층의 이러한 인식은 30년 후 우리 사회 전망에서도 나타남
: 30년 후 우리 사회 전망에 있어 여자 2040세대들은 남성이 더 우대받는 사회가 될 것으로 생각지 않지만, 여성이
더 우대받는 사회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도 강한 의문을 갖고 있음
: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케이스탯 리포트 45호 한국민 ‘성 의식’ 집중 분석 참고

Kstat report ‖ 6
46호(2022년 3월 3일) 남녀의 육체,직업,능력에 대한 인식

❏ 성 중립적 직업에 대한 성/연령별 세부 응답 ①

l 앞서 12개 직업 중 성 중립적 직업으로 평가받는 7개 직업(의사, 요리사, 변호사, 연구원, 공무원, 유튜


브 크리에이터, 학교 교사)에 대한 성/연령별 세부 응답 결과는 다음과 같음

l 의사, 변호사, 연구원의 경우 ‘남성층 + 여자 5060세대’ vs ‘여자 2040세대’ 간의 대립 양상이 뚜렷함


‒ 남성층과 여자 5060세대는 ‘남성’이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이 매우 우세함
‒ 이에 비해 여자 2040세대는 ‘남성’과 ‘여성’ 간의 격차가 줄어듦

l 요리사는 이와 달리 모든 남녀 모두 연령별 응답이 비슷함


‒ 남녀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남성’이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남

의사, 잘 할 것 같은 성 : 성/연령별 (단위:%) 요리사, 잘 할 것 같은 성 : 성/연령별 (단위:%)

53 53 52
68 67 50
64 49 49
62
58 57 44
42
51 38 37
34 35
30
33 34 26 27 27
32 23
20 20 21
23 22 23
18
13 14
10 11 10
8

남20대 남30대 남40대 남50대 남60대 여20대 여30대 여40대 여50대 여60대 남20대 남30대 남40대 남50대 남60대 여20대 여30대 여40대 여50대 여60대

남성 여성 남성 여성

변호사, 잘 할 것 같은 성 : 성/연령별 (단위:%) 연구원, 잘 할 것 같은 성 : 성/연령별 (단위:%)

54 53 54
51 49 49 58
47
50 52 51
49
46
41
31 32 32
26 27 27 31 32
25 23 30 29 28
26 29 25
22 26
17 19 21
16
13 13 13
10

남20대 남30대 남40대 남50대 남60대 여20대 여30대 여40대 여50대 여60대 남20대 남30대 남40대 남50대 남60대 여20대 여30대 여40대 여50대 여60대

남성 여성 남성 여성

Kstat Point
þ 성 중립적 직업 중 ‘전문직’에 대한 인식은 ‘남성층 + 여자 5060세대’로 대변되는 기존의 고정관념과 ‘여자 2040세
대’로 대변되는 새로운 관념이 충돌하는 양상임
: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오래도록 유지되어 온 남성주도 직업에 여성(여자 2040세대)이 진입하고 있는 상
황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됨
þ 하지만 여자 2040세대도 ‘남성’이 더 잘 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이 높아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는 모습임
: 다만, 이러한 ‘한계’ 인정이 남성이 여성보다 일을 더 잘 해서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 때문인지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해 보임

Kstat report ‖ 7
46호(2022년 3월 3일) 남녀의 육체,직업,능력에 대한 인식

❏ 성 중립적 직업에 대한 성/연령별 세부 응답 ②

l 공무원에 대해서는 남성층은 ‘남성’이, 여성층은 ‘여성’이 일을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함


‒ 남성층에서는 남자 5060세대에서 ‘남성’이라는 응답이 우세하고, 여성층에서는 여자 3040세대에서 ‘여성’이라는 응답
이 우세해 대조적인 모습임
‒ 20대에서는 남성층과 여성층이 정반대의 응답을 보인 것도 특징적임

l 유튜브 크리에이터의 경우 ‘남자 2030세대’ vs ‘남자 4060세대 + 여성층’ 간의 대립 양상임


‒ 남자 4060세대와 여성층은 ‘여성’이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함
‒ 이에 비해 남자 2030세대는 ‘남성’과 ‘여성’ 간의 격차가 줄어듦

l 학교 교사에 대해서는 모든 성/연령대에서 ‘여성’이 일을 더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이 확고한 우세를 나


타냄

공무원, 잘 할 것 같은 성 : 성/연령별 (단위:%) 유튜브 크리에이터, 잘 할 것 같은 성 : 성/연령별 (단위:%)

45 45 46
52
42 41 50
39 38 37 45 44
33 34 41 40
32 32 31 38
29 34
25 30
23 27 28
20 24 25
17 22
16 19 18 19
14
14
11
6

남20대 남30대 남40대 남50대 남60대 여20대 여30대 여40대 여50대 여60대 남20대 남30대 남40대 남50대 남60대 여20대 여30대 여40대 여50대 여60대

남성 여성 남성 여성

학교 교사, 잘 할 것 같은 성 : 성/연령별 (단위:%)

66 66
62 62
58 57
53 54 55
47

19 20 19
18 18 18
13
7 6
2
남20대 남30대 남40대 남50대 남60대 여20대 여30대 여40대 여50대 여60대

남성 여성

Kstat Point
þ 성 중립적 직업 중 학교 교사의 경우 ‘여성’ 우위가 확고한 직업으로 인정받고 있음
: 이는 여성의 진출이 비교적 일찍 시작되었고, 수적으로도 다수를 형성하고 있는 현실이 반영된 결과로 보임
þ 공무원 역시 여성의 진출이 일찍 시작된 직업이지만 몇 년 전부터 젊은 남성층의 적극적인 진입에 따라 남녀 간의
경쟁이 치열해진 양상임
: 흥미로운 것은 남성층 중에서는 남자 5060세대가 ‘남성’이 일을 잘 할 것이라고 응답하고, 여성층 중에서는 여자
3040세대가 ‘여성’이 일을 잘 할 것이라고 응답한 지점임
: 이는 현재 공무원을 구성하고 있는 성별 비중이 반영된 결과로 보임
: 참고로 2020년 국가직 공무원의 여성 비율은 47.9%로 절반에 육박함

Kstat report ‖ 8
46호(2022년 3월 3일) 남녀의 육체,직업,능력에 대한 인식

◤ 직급에 대한 성 역할 의식

❏ 대리는 여성, 과장 이상은 남성으로 구분 뚜렷

l 직급에 대한 성 역할 의식을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들은 여성의 역할에 대해 분명한 ‘한계’를 짓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남
‒ “선생님은 다음 각각 직급의 일을 남성과 여성 중 누가 더 잘 할 것으로 생각하세요?”라는 질문 후 아래와 같이 4개
직급을 제시하고 선택하도록 한 결과임

l 국민 전체적으로 여성은 ‘대리’로서 일을 잘 할 것으로 보고, 과장 이상은 모두 남성이 일을 잘 할 것


이라고 응답함

l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층은 과장 이상 직급에서 ‘남성’이 일을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이 더욱 높아짐

l 여성층은 ‘대리’에 이어 ‘과장’이 되어도 일을 잘 할 것이라고 응답하면서도, 부장.국장.이사와 대표에서


는 ‘남성’이 일을 잘 할 것이고 응답함

직급별 잘 할 것 같은 성 : 국민전체
(자료:케이스탯,2022.02.13조사,단위:%)

대리 26 37 37

과장 40 36 24

부장.국장.이사 49 34 16

대표 51 35 14

남성 모름 여성

직급별 잘 할 것 같은 성 : 남성층 (단위:%) 직급별 잘 할 것 같은 성 : 여성층 (단위:%)

대리 30 35 35 대리 21 40 39

과장 48 35 17 과장 32 38 30

부장.국장.이사 56 33 11 부장.국장.이사 43 36 22

대표 61 32 7 대표 40 39 21

남성 모름 여성 남성 모름 여성

Kstat Point
þ 남녀 차별의 핵심은 ‘유리천장’으로, 충분한 능력을 갖췄지만 여성이라는 이유로 고위직을 맡지 못하는 데 있음
: 앞서 직업에 대한 성 역할에서 남녀의 구분이 주로 전문직에 집중되어 있는 것도 이러한 문제의 연장선에 있음
þ 2021년 상장법인 중 여성임원의 비율은 5.2%에 불과하고, 2020년 국가직 공무원 중 여성 고위직 비율 역시
8.5%에 그침
: 이는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비율로 한국 여성의 능력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임
: 여성층에서도 부장.국장.이사와 대표는 ‘남성’이 일을 더 잘 할 것이라는 응답이 우세한 것은 구조적 문제에 부딪혀
있는 여성층의 냉소적 응답으로 보임

Kstat report ‖ 9
46호(2022년 3월 3일) 남녀의 육체,직업,능력에 대한 인식

❏ 여자 2040세대와 그 외 성/연령대와의 충돌

l 직급에 대한 성 역할 응답 결과를 성/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고위직으로 갈수록 ‘남성층 + 여자 5060세


대’ vs ‘여자 2040세대’ 간의 대립구도가 분명히 드러남

l ‘대리’와 ‘과장’에 대해서는 여자 5060세대가 여자 2040세대에 동조하는 모습이지만 ‘부장.국장.이사’와


‘대표’에 대해서는 여자 5060세대가 이탈함

l 이에 비해 남성층은 거의 모든 직급에서 ‘남성’이 일을 더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확고함


‒ 예외적으로 ‘대리’의 경우 남자 2030세대는 ‘남성’ 응답이 우세한 데 비해, 남자 4060세대에서는 ‘여성’ 응답이 우세함

대리, 잘 할 것 같은 성 : 성/연령별 (단위:%) 과장, 잘 할 것 같은 성 : 성/연령별 (단위:%)

56
50 51
48 47 47
41 43
41 39
36 37 36 35
33 35 34 34
34 32
29 29 28 27
25 26 26 26 24
24 23 23 23
21
18 18 17
16 16
12

남20대 남30대 남40대 남50대 남60대 여20대 여30대 여40대 여50대 여60대 남20대 남30대 남40대 남50대 남60대 여20대 여30대 여40대 여50대 여60대

남성 여성 남성 여성

부장.국장.이사, 잘 할 것 같은 성 : 성/연령별 (단위:%) 대표, 잘 할 것 같은 성 : 성/연령별 (단위:%)

82
66 68
58 56 64
60 59
50 50 56
47 52
49
36 35
26 33 30
27 29
25 24 25 26
18 20
14 18 16
13 13
8 10 8 8
5 5 7 6

남20대 남30대 남40대 남50대 남60대 여20대 여30대 여40대 여50대 여60대 남20대 남30대 남40대 남50대 남60대 여20대 여30대 여40대 여50대 여60대

남성 여성 남성 여성

Kstat Point
þ 앞서 성 중립적 직업 중 ‘전문직’에 대한 인식에 있어 여자 2040세대도 ‘남성’이 일을 더 잘 할 것이라는 응답 비중
이 높아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는 모습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 이러한 ‘한계’ 인정을 직급에 대한 조사 결과와 연계해 살펴보면, 여성 입장에서 아무리 일을 잘 해도 고위직에 오
를 수 없다는 현실에 대한 냉소적 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þ 한편, 남성층의 경우 연령이 높을수록 ‘과장’ 이상 직급에 대해 ‘남성’이 일을 잘 할 것이라는 비중이 높아지는 특징을
보임
: 남녀 간의 갈등이 주로 20대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고, 남자 20대의 여성 차별 의식이 부각되고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임
: 남자 4060세대가 여자의 능력을 한계 짓는 것은 그 자체로 여성 차별이고, 이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는 점에서
남자 20대보다 남자 4060세대의 차별적 의식이 본질적 문제라는 것임

Kstat report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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