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on page 1of 8

[펌] 이민 후 영어학교 다니기 호주 교육 정보

2006/10/22 13:44
http://blog.naver.com/our2life/50009955342

출처> http://cafe.daum.net/gohozoo

번호 : 218 글쓴이 : 옥현이

안녕하세요.

저는 시드니에 온지 1 년 4 개월 되는 아직.. 이민 걸음마 단계에 있는 아줌마랍


니다.

처음 시드니 와서는 막막함에 카페를 매일같이 들락날락거리며 정보수집도 하


고 안타까운 마음도

달래고 했는데..이제 좀 살았다고 카페 출입이 뜸해졌네요.

오랜만에 들어온 오늘은..

모든 분들이 고민, 걱정하시는 영어학교 다니기에 대해서 제가 경험해본 것을


나누고자 합니다.

아엘츠 점수가 5.0 이든 7.0 이든.. 한국에서 영어를 어느정도 하셨든 못하셨든..

영어가 걱정이 아닐 수 없잖아요^^; 그래서 저도 처음 이민 온지 한달간은 이


런저런 정착하기에

정신없이 지냈지만..그 뒤로는 영어학교에 매달렸답니다. 어딜가나 답답한 에피


소드를 만들고

돌아오기에..학교만 다니면 그놈의 영어 확 잡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생각보다 학교 들어가기가 수월치가 않았고요.. 그래서 제 경험을 나누
고자 합니다.

실은.. 6 개월 넘게 학교를 다녔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것도 실제 생활에서 필요


한 영어스킬과는

차이가 있더라고요.. 암튼요..^^

1. AMEP

이민자라면 기본 510 시간의 무료 영어교육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 510 시간을 AMES 라는 교육기관에서 받으실 수도 있고요. Tafe 에서 받으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조건이 천차만별입니다.

- AMES

제가 아는 일본인 친구는 배우자비자로 호주에 왔어요. 당연히 아엘츠 시험을


안 보고 왔지요.

그래서 시드니 시티에 있는 AMES 에서 General 코스부터 차근차근 배울 수 있


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주신청자인 관계로 아엘츠 시험을 보고 호주에 왔거든요. 남편도 배우자 보너스


점수 때문에 아엘츠 시험을 봤고요. 한마디로 영어교육비를 안내고 온거에요.
그랬더니 저희가 배울 수 있는 과정은

오로지 job seeking 과정 뿐이었고요. 차일드케어가 교육기관 안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과정을

듣는 사람은 아이를 맡길 수 없다고 해서 결국 먼저 직업을 구할 의사가 있는 남


편만 이 과정을 듣고
저는 AMES 는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또 시드니 시티 및 동부지역에는 써리힐
에 딱 한 곳만 교육기관이 있으니 이것도 참고하시고요.

- Tafe

그 다음에 찾아간 곳은 Tafe 이었는데요. 여기에도 510 시간 중 시간이 남아있


다면 AMEP 학생으로서

무료로 영어교육을 받을 수가 있어요. 시드니에는 지역별로 여러 곳의 Tafe 캠


퍼스가 있고요.

집에서 가까운 캠퍼스에서 여러 단계별로 공부를 하실 수 있는데요.

1) 코스의 종류

@ General 영어코스

CESOL - ACCESS

- 2/3

-3/4

.... 그 밖의 여러 파트타임, 풀타임 코스

@ Advanced 영어코스

EFS (English for Further Study)


EFE (English For Employment)
EAP (English for Academic purpose)

....

보통 이렇게 돼요.

ACCESS 코스는 기본부터 시작하는 코스이고요. CESOL 과정을 신청하시면 레


벨테스트를 받아서

어느 코스를 가게 될지 결정하게 돼요. 그런데 레벨테스트시 생각보다 너무 낮


거나 높은 과정을

배정받았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수업이 시작된 후 2 주 후에 자기 실력에 맞는


반으로 옮길 수가 있거든요. 저도 처음 레벨테스트시 2/3 을 배정 받았는데 2 주
후 선생님이 3/4 로 옮겨주셨어요.

그렇게 해서 한학기 동안 CESOL 3/4 를 배우고 패스해서 지금은 EFS 과정을


듣고 있어요.

제 생각엔 영어에 어느정도 자신이 있으신 분이라면 바로 테스트(writting 테스


트 포함, 아엘츠 공부를 하셨으면 통과가 가능한 듯해요.) Advanced 영어코스
를 들으시는 것도 좋지만 그런 분이시라해도

CESOL 3/4 를 추천해드려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민자들로 구성되


어있고요.

그래서 다양한 국적(저희반은 20 명 남짓 학생에 국적이 12 국적이나 되었어


요.)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데다가 배우는 교육자료 중에 호주의 교육제도, 호
주의 법제도, 호주의 사회와 문화, 호주의 정치

호주 이민사회의 구성, 인종차별 문제, 최근 뉴스 등 유용한 내용들이 많거든요.


한마디로 이민자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이에요. 그래서 수업도 재미있고 배운
것도 많았던 것 같아요. 선생님들도 그렇고 반 분위기도 그렇고 EFS 보다 훨씬
인간적이에요^^

2) 등록하기

보통 Tafe 의 학기는 2 월과 7 월에 시작해요. 중간에 2 주정도의 방학이 있고요.

2 월~4 월 1 학기 1 term

4 월 : 방학

5 월~6 월 1 학기 2 term

7 월 : 방학

7 월~9 월 2 학기 1 term

10 월 : 방학

10 월~12 월 2 학기 2 term

12 월~1 월 : 좀 기~인 여름방학

이렇게 되는데요. 중요한 것은 1 학기 수강신청은 전년도 2 학기 중에, 2 학기 수


강신청은 해당년도 1 학기 중에 미리 하셔야 한다는 거에요. 그러다보니 수강신
청 시기를 놓쳐서 한참을 기다렸다가 영어공부를 시작하기 쉽상이라는 거죠. 저
도 이런점을 잘 모르다보니..12 월에 도착해서 1 월에 신청을 했거든요. 그래서
1 학기 등록을 못하고 한참을 기다려 2 학기부터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수강신청 기간에 expression 을 내시면 집으로 편지가 와요. 언제 인터뷰 및 테


스트를 보러와라..

인터뷰/테스트가 끝나면 등록가능 여부와 함께 등록일을 알려주는 편지가 또 오


고요.

그런데.. 수업을 듣다보니 이상한거에요.. 학기가 한창 진행 중인데도.. 새로운


학생들이 우리 반에

계속 들어오는 거죠. 이상하다..이사람들은 호주 온지 이제겨우 한달이라는데


어째서 중간에

등록을 하고 들어올 수 있는건가.. 우쒸 억울하다 싶었는데 비밀은 바로 여기에


있었어요.

3) LLNP

이것은 510 시간 무료교육이 가능한 AMEP 와는 별도로 센터링크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에요.

물론 학비 무료이고요. 센터링크에 가서 이민자인데 영어교육이 필요하다,


LLNP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 말하면 인터뷰를 해서 계약 비슷한 걸 맺어요. 이때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시간도 정해지고요. 인터뷰결과에 따라 무료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은 달라지는 것 같아요.
LLNP 의 장점은.. 계약을 맺은 즉시 학교에 다닐 수 있다는 거에요. 심지어 저희
반에는 학기가 끝나기 2 일전에 새로 들어온 학생도 있었어요. 얼마나 좋아요?
기다릴 필요없고..학비 공짜고요.

저희반에도 많은 수의 학생이 LLNP 학생이었어요. LLNP 학생들은 방학중에도


코스가 따로 있어서

방학때에도 수업을 받게 되고요. 좀 안좋은 점이라고 하면 출석이나 수업에 대


한 증빙자료를 선생님이

체크해서 센터링크에 제출하더라고요.

LLNP 학생으로서 Tafe 말고 다른 교육기관에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지는 저


도 잘 모르겠어요.

4) 학비면제

LLNP 나 AMEP 말고도 Tafe 에서 무료로 등록하는 방법이 있어요.

1 년중 한학기만 가능하지만.. Tafe 에서 인정하는 예외조건에 해당되면 학비면


제를 받아요.

예를 들어 연금을 받는다거나.. Family Tax Benefit A 를 맥시멈으로 받는다거


나 하면요.

이것도 알아보시면 학비절약에 도움이 되겠지요? 이것은 영어코스 뿐 아니라 모


든 코스에 다

적용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 LLNP 나 AMEP 로 영어공부를 마치셨더라도.. 회계


나 요리나 기타

다른 코스를 배우시고 싶은 분은 이걸 적극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제가 겪은 경험담이에요.

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점도 많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좋은 점도 많았지만..

또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에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실제 부딪치면서 배우는


영어,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 친구들과의 수다로 배우는 영어.. 가 짬뽕이 되면서 영어로 인한


웃지못할 에피소드도

줄여가고 자신감도 생겨나고 또 그만큼 부담도 욕심도 생기고 그런 것 같아요.

시드니에서 영어학교 어떻게 다녀야 걱정이셨던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


었으면 좋겠네요^^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