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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째날 Program 2018.12.05.wen 7:00 p.m.

이설하 피아노와 4성부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


'Love of god' for Piano and Choir

박지혜 피아노 5중주를 위한 ‘이상-실현하고자 하는 궁극의 목표’


'Ideal' for Piano Quintet

지윤영 플루트, 클라리넷 그리고 현악 3중주를 위한 ‘청춘’


'Youth' for Flute, Clarinet and String Trio

최소민 클라리넷, 호른 그리고 현악 5중주를 위한 ‘짧은 생을 위한 애가’


'Elegy for short life' for Clarinet, Horn and String Quintet

김민아 트럼본, 바이올린, 첼로, 팀파니 그리고 세 대의 비올라를 위한 ‘물결, 그 강’


'Waves the river' for Trombone, Violin, Violoncello, Timpani and Three Viola

Intermission

김송화 오케스트라를 위한 ‘Maranatha(Come, O Lord)’


‘Maranatha(Come, O Lord)’ for Orchestra

정은민 오케스트라를 위한 ‘족제비의 춤’


‘Weasel war dance’ for Orchestra

김윤기 오케스트라를 위한 ‘갈망하는 것을 해라! 그리고 달려가라!’


‘Run! and do! what you desire’ for Orchestra

김주희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람에게 물어본다’


'Ask the wind' for Orchestra
이설하 / 지도교수 박현숙 이수은 홍신주

피아노와 4성부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


'Love of god' for Piano and Choir

Soprano 배지원 정효준 조아름 Alto 김효민 임경주


Tenor 배해신 김주현 Bass 이준학 신창훈
Piano 김유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한 3:16)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찬송가 305장)의 가사로 혼성 4부곡을 써보았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이며 앞으로의 모든 일 역시 주님께서 인도하실 것
을 확신한다.

박지혜 / 지도교수 권은실 이정연

피아노 5중주를 위한 ‘이상-실현하고자 하는 궁극의 목표’


'Ideal' for Piano Quintet

Violin1 윤정영 Violin2 전은영 Viola 박언영 Violoncello 김자영


Piano 김은영
Conductor 오용철

“이상”(Ideal)이라는 사전적인 단어의 의미는 실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이다 로 나타낸


다.
A 파트는 이상을 향한 나의 의지를 말하고 B 파트는 이상을 실현해 보겠다는 나의 단호함과
추진력을 말한다.
A파트는 지속음(long tone)으로 곡을 이끌어가며 이상을 두고 목표점에까지 달리며 실현하는
데 드는 나 자신과의 내적갈등에 대한 표현이다.
반면, B파트는 모든 악기의 수직적인 선과 선명한 리듬을 사용하여 나의 이상을 향해 무조건
적으로 달리는 단호함을 묘사한다.
이상(理想, Ideal) = 실현하고자 하는 + 궁극적인목표이다 라는 공식이 이 곡에서 성립된다.

지윤영 / 지도교수 김동학 이영수 박현숙

플루트, 클라리넷 그리고 현악 3중주를 위한 ‘청춘’


'Youth' for Flute, Clarinet and String Trio

Flute 김영주 Clarinet 서승희


Violin 허현선 Viola 박언영 Violoncello 홍수빈
Conductor 오용철

청춘이어서 느낄 수 있고, 청춘이기에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 나는 작년 교환학생을 다


녀오면서 나의 청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1년 동안 대만에서 생활하면
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그 곳에서의 추억, 그 때의 감정들을 세
개의 악장으로 나누어 곡을 썼다.

최소민 / 지도교수 권은실 홍신주

클라리넷, 호른 그리고 현악 5중주를 위한 ‘짧은 생을 위한 애가’


'Elegy for short life' for Clarinet, Horn and String Quintet

Clarinet 서승희
Horn 권순기
Violin1 김수지 Violin2 전은영 Viola 김성균 Violoncello 홍수빈 Doublebass 박규리
Conductor 오용철

곡의 전반에 걸쳐서 나타나는 Gb, Ab, Bb, Db, F음으로 이루어진 화음은 이 곡의 주 모티브
이다. 그 색채감이 나에게는 감성적으로 생과 사의 경계를 넘어서 먼 곳의 이미지를 암시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모든 악기는 그 화음을 향해간다. 단순한 소리의 파편들이 반복되기도 하고
점차적으로 발전되기도 하면서 결국은 이를 통해 Climax가 만들어진다.

짧게 살다간,
짧게 살다갈 수밖에 없었던 그들의 생애에
애도를 표하며….

김민아 / 지도교수 박철하

트럼본, 바이올린, 첼로, 팀파니 그리고 세 대의 비올라를 위한 ‘물결, 그 강’


'Waves the river' for Trombone, Violin, Violoncello, Timpani and Three Viola

Trombone 김성운
Timpani 김경원
Violin1 허현선 Viola 김성균 박언영 김건희 Violoncello 김자영
Conductor 오용철

겉으로는 부드럽게 드리워질 달빛을 담고 유유히 흐르는 물결이지만, 진주의 남강은 시련과
결단의 역사를 갖고 있다.

김송화 / 지도교수 정은신 오용철


오케스트라를 위한 ‘Maranatha(Come, O Lord)’
‘Maranatha(Come, O Lord)’ for Orchestra

Orchestra 대구MBC교향악단
Conductor 오용철

Maranatha(마라나타)는 Come, O Lord(주님, 오시옵소서 / 우리 주님께서 오십니다)라는


뜻으로, 예수님의 재림을 간절히 사모하는 초대교회 성도의 신앙과 소망이 함축된 기도문이
다.
이 곡은 마지막 때를 알리며 시작한다. 마지막 때는 성경에서 나오는 어둡고 캄캄한 시대로
표현했다. 그리고 예수님을 금관악기로 표현했고, 예수님의 다시오심을 승리의 노래로 부르도
록 경쾌하고 아름답고 힘차게 표현했다. 다시 오신 예수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삶을 웅장하게
표현하여 마무리하기보다 그 구원의 기쁨을 감격과 아름다움으로 표현했다.
이 곡에는 성도의 간절한 마음과 마지막 때와, 마라나타 다시 오실 예수님이 담겨있다.

정은민 / 지도교수 육수근 이정연

오케스트라를 위한 ‘족제비의 춤’
‘Weasel war dance’ for Orchestra

Orchestra 대구MBC교향악단
Conductor 오용철

이번 여름에 애완용 족제비 페럿을 키우면서 족제비가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뛰어다니는 기괴
한 행동을 보게 되었다. 처음 이 장면을 보았을 때, 그의 행동이 너무 특이하고 왜 그런 이상
한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나중에 이것이 어린 족제비가 주체할 수 없을 만큼 기분
이 좋아서 춤을 추는 행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다시 보았을 때는 족제비의 그런 행동이 너
무 귀엽고 순수하게 느껴졌다. 오케스트라를 위한 “Weasel War Dance”는 ‘동물도 기분이
좋으면 사람처럼 흥이 생겨 춤을 추는 구나’라는 생각에 신이 나서 날뛰는 족제비의 사랑스러
운 행동을 관찰하며 음악적으로 족제비의 행동을 묘사해보려고 시도한 곡이다.

김윤기 / 지도교수 박현숙 이영수 오용철

오케스트라를 위한 ‘갈망하는 것을 해라! 그리고 달려가라!’


‘Run! and do! what you desire’ for Orchestra

Orchestra 대구MBC교향악단
Piano 류연주
Conductor 오용철
현대인, 21세기라 하면 다양한 키워드들이 떠오른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키워드 중 하나가
‘불안’ 이 아닐까 싶다. 성공이라는 단어가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게 만들며 남보다 더 열심히,
더 많이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이러한 현상으로 ‘쉼’이라는 것을 잊어버리
게 되며 빠르게 흘러가고 시시때때로 변하는 시장에 맞춰 살기 위해 스펙 쌓고 무엇이라도 해
야 하는 현대인들의 삶에 아이디어를 얻었다.

확고한 자신의 생각과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현대인들이 찾길 바란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달려가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이루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Fantasy
성격의 곡이다.

김주희 / 지도교수 이호원 김동학

오케스트라를 위한 ‘바람에게 물어본다’


'Ask the wind' for Orchestra

Orchestra 대구MBC교향악단
Conductor 오용철

바람에게 물어본다
바람은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고 어디든 분다
또한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서 끝이 나는지도 모르고
마지막이 있다면 그 끝에는 꽃이 피었는지
그리고 나는 잘 가고 있는지
그런 바람에게 나는 물어 본다
둘 째날 Program 2018.12.06.Thur 7:00 p.m.

이경화 클라리넷, 소프라노 그리고 테너를 위한 ‘결핍에 대하여’


‘About deficiency’ for Clarinet, Soprano and Tenor

이지원 현악 4중주를 위한 ‘뫼비우스의 띠’


'Mobius band' for String Quartet

김예성 현악 5중주를 위한 ‘때(时)’


‘The time’ for String Quintet

박재홍 플루트, 오보에, 트럼본, 바이올린 그리고 첼로를 위한 ‘탐욕’


‘Greed’ for Flute, Oboe, Trombone, Violin and Violoncello

이수경 관악 6중주를 위한 ‘우zi우정0원ㅎi’


'우zi우정0원ㅎi' for Wind Sextet

황주윤 피아노 5중주를 위한 ‘무제’


'No title' for Piano Quintet

여수경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무상(無常)’


'Anitya' for Clarinet, Violin, Violoncello and Piano

배상아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VUCA’


‘VUCA’ for Violin, Violoncello, Clarinet and Piano

박혜은 클라리넷, 피아노 4중주를 위한 ‘여행’


‘Travel’ for Clarinet and Piano Quartet

이예지 7개의 악기를 위한 ‘개미경보’


'Ant alert' for 7 Instruments
이경화 / 지도교수 이호원 권은실 박철하

클라리넷, 소프라노 그리고 테너를 위한 ‘결핍에 대하여’


‘About deficiency’ for Clarinet, Soprano and Tenor

Clarinet 권은진
Tenor 이상원
Soprano 김수진

결핍에 대하여
정호승

밤하늘은 자신의 가슴을 별들로 가득 채우지 않는다


별들도 밤하늘에 빛난다고 해서 밤하늘을 다 빛나게 하지 않는다
나무가 봄이 되었다고 나뭇잎을 다 피워올리는 게 아니듯
새들도 날개를 다 펼쳐 모든 하늘을 다 날아다니는 게 아니다
산에서 급히 내려온 계곡의 물도 계곡을 다 채우면서 강물이 되지 않고
강물도 강을 다 채우지 않고 바다로 간다
누가 인생의 시간을 가득 다 채우고 유유히 웃으면서 떠나갔는가
어둠이 깊어가도 등불은 밤을 다 밝히지 않고s
봄이 와도 꽃은 다 피어나지 않는다
별이 다 빛나지 않음으로써 밤하늘이 아름답듯이
나도 내 사랑이 결핍됨으로써 아름답다

이지원 / 지도교수 하종태 박철하

현악 4중주를 위한 ‘뫼비우스의 띠’
'Mobius band' for String Quartet

Violin1 윤정영 Violin2 전은영 Viola 김성균 Violoncello 최민현

‘뫼비우스의 띠’는 끝이 없다. 이 곡은 제목과 같이 그러한 곡이다.


누군가는 “끝이 없어야 하는데 왜 곡이 끝나는가?”와 같은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겠지만,
이 곡의 끝은 음악의 끝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 곡의 끝은 조성이 완전히 파괴되는 지점이
다. 조성의 끈을 잡았다 놓았다 하는 느낌으로 작곡했기 때문에 조성을 파괴하는 진행인 듯
하지만, 결국 시작할 때와 같이, 보다 조성적인 화음으로 돌아온다.
반복되는 주선율을 들으면서 음색의 변화와 리듬의 변화가 주는 긴장감을 함께 경험해 볼 수
있길 바란다.

김예성 / 지도교수 임주섭


현악 5중주를 위한 ‘때(时)’
‘The time’ for String Quintet

Violin1 김수지 Violin2 허현선 Viola 김성균 Violoncello 조윤은 Doublebass 박규리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전도서3장-

사람의 일은 사람이 계획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의 길을 인도하는 그분의 때에 따라가길 원한다.
나를 위해 한시도 쉬지 않고 일하시는 그분의 때와 영원한 때를 위한 곡을 변형된
푸가형식으로 작곡해보았다.

박재홍 / 지도교수 이원정 박철하 하종태

플루트, 오보에, 트럼본, 바이올린 그리고 첼로를 위한 ‘탐욕’


‘Greed’ for Flute, Oboe, Trombone, Violin and Violoncello

Flute 김영주 Oboe 이희주


Trombone 김성운
Violin 김수지 Violoncello 김자영
Conductor 오용철

욕심 없는 사람은 없다. 나도 욕심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이 욕심이 과하면 탐욕이 된다.


탐욕은 끝이 없고, 결말은 좋지 않다.
나는 이 곡을 쓸 당시 이것저것 펼쳐놓은 일들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전부 내가 할 수 있다는 이유모를 자만과 용기들이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건 아마 좋은 쪽의 욕심이었던 것 같다.
그런 욕심들이 원동력이 되어 나를 움직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렇듯 적당한 욕심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되지만, 그것이 과해지면 탈이 나며,
좋지 않은 결말을 초래한다.
탐욕이 그렇다. 이 곡을 쓸 때 탐욕이 부르는 부정적인 것들을 생각하면서 썼다.

형식은 A-B 형식이며 색채음악이다. 색채음을 이용해 불쾌한 느낌을 들게 했다.


보통의 경우 아름답거나 마음이 편해지는, 혹은 행복해지는 음악들이 많지만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불편하고 개운하지 않은 음악을 만들어보았다.
이수경 / 지도교수 이진우 홍신주 박철하

관악 6중주를 위한 ‘우zi우정0원ㅎi’
'우zi우정0원ㅎi' for Wind Sextet

Oboe 이희주 Clarinet 권은진 Bassoon 윤주훈


Horn 권순기 Trumpet 김용수 Trombone 김성운
Conductor 오용철

제목을 읽으면서 이미 느꼈겠지만, 내가 쓰는 마지막 곡을 너희로 가득 채우려고 결정했다.


이렇게 마지막 과제, 졸업 곡을 쓰면서 진짜 하기 싫고 그만두고 싶고 그러다가도 너희 생각
하면서 힘내서 썼다. 올해는 진짜 일도 많고 탈도 많은 나에게 잊지 못할 정말 힘든 한 해였
는데, 너희가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어 줬는지 모른다. 너희가 나에게 특별한 이유 중 가
장 큰 이유는 우리가 같이 보낸 시간들 중에 버릴 시간은 단 1초도 없다는 거다. 너희 중 누
군가는 1초정도 버리고 싶어 할 수도 있지만, 거절 할게.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시간들을
함께 보내고 오목조목 알뜰하게 가계부 쓰듯 일기를 써 나가고 사진들을 볼 때 나는 행복을
느끼고 특별함을 느낀다. 특히 오늘은 너희가 와 준 덕분에 내 가계부에 더 빛이 날 것 같은
하루다. 내가 니들한테 같이 있어 행복하단 말을 매일 아침 밥 먹었냐는 말 만큼 자주 이야기
하잖아 마치 입버릇처럼. 아직 미완숙해 다 자라지 않은 나와 그런 나의 모든 가난을 함께 할
너희는 미래의 나에게 가장 큰 보물이고 의리이며, 행복이다. 나에게 있어 지금이 a.m.이든
p.m.이든 너희한테 나는 반드시 큰 사람이 될 거다. 괜한 노파심에 나 혼자 앞서 나가는 걸지
도 모르겠지만, 그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올해도 내 옆에서 든든하게 있어줘서 너무 고맙
고, 앞으로도 고생하자.

황주윤 / 지도교수 전욱용 임주섭

피아노 5중주를 위한 ‘무제’


'No title' for Piano Quintet

Violin1 김수지 Violin2 허현선 Viola 김성균 Violoncello 조윤은


Piano 김윤희
Conductor 오용철

흰 종이를 끝없이 채워가다 보니 검은 종이가 되었다. 생각을 너무 많이 했더니 아무것도 남


지 않았다.

여수경 / 지도교수 이재진 김동학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무상(無常)’
'Anitya' for Clarinet, Violin, Violoncello and Piano

Clarinet 권은진
Violin 윤정영 Violoncello 최민현
Piano 김윤희
Conductor 오용철

찬 바람이 몰려들 즈음
가을나무 속에 단풍이 들었다.
꿈을 꾼 것처럼 어제의 모습과는 다르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변하고
삶은 유한하기에 아름답고 소중하다.

그 붉었던 빛깔들은 점차 고요히 내려앉았다.

배상아 / 지도교수 하종태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VUCA’


‘VUCA’ for Violin, Violoncello, Clarinet and Piano

Clarinet 권은진
Violin 윤정영 Violoncello 최민현
Piano 김은영
Conductor 오용철

Volatility
변동성
Uncertainty
불확실성
Complexity
복잡함
Ambiguity
모호성

박혜은 / 지도교수 박현숙 육수근 이호원


클라리넷, 피아노 4중주를 위한 ‘여행’
‘Travel’ for Clarinet and Piano Quartet

Clarinet 권은진
Violin 허현선 Viola 박언영 Violoncello 최민현
Piano 김윤희
Conductor 오용철

사람들은 외로울 때 자신만의 세계를


상상하고 그것에 깊이 빠져들어 열정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한다.
또한 자아를 찾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끝없는 방황을 하며 고뇌하고 기도하기를 반복한다.
그게 여행을 하는 이유인 듯하다.

이예지 / 지도교수 오용철 박철하

7개의 악기를 위한 ‘개미경보’


'Ant alert' for 7 Instruments

Flute 김영주 Clarinet 권은진


Violin 김수지 Violin2 전은영 Viola 박언영 Violoncello 최민현
Piano 김윤희
Conductor 오용철

개미의 위험경보 3단계

1단계. 긴급 상황을 알리는 경보냄새가 분출하여 널리 퍼져 나간다.


먼저 자극성을 지닌 페로몬이 상층의 통로들을 안개처럼 덮어버린다.
그 냄새를 맡자마자 개미들은 모두 발발 떨면서
사방팔방으로 달려가 훨씬 더 자극적인 페로몬을 뿜어댄다.
공포는 눈덩이처럼 커져간다.

2단계. 일개미들이 배 끝으로 땅바닥을 두드린다.


아직 비상사태가 발생한 줄을 모르고 있는 아래층의 병정개미들을 불러 모으려는 것이다.
아프리카의 원주민 마을에 탐탐소리가 울려 퍼지듯이 온 도시에 북소리가 진동한다.
탁, 탁, 탁, 두드리는 소리는 마치 개미도시 전체가
하나의 유기체처럼 가쁜 숨을 쉬고 있는 것 같다.
3단계. 극도로 흥분한 몇몇 일개미들은 흥분을 미처 행동으로 발산하지 못해
거의 미칠 지경이 되어 춤을 추기 시작한다.
두려움에 질린 춤이다.
춤사위는 부드럽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주 불규칙하고 단속적이다.
뛰어오르고, 위턱을 서로 부딪치고, 침을 뱉어내고….
어떤 개미들은 완전히 미쳐서 통로를 뛰어다니며, 움직이는 것은 뭐든지 물어뜯는다.
두려움을 잘못 다스릴 때 나타나는 모습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 <개미> 中-


셋 째날 Program 2018.12.07.Fri 7:00 p.m.

이동훈 영상음악 ‘양면성’


‘Double-Sidedness’ for Media Music

김동현 영상음악 '원자폭탄‘


‘The atomic bomb’ for Media Music

조정은 영상음악 '한정된 공간 그리고 압박‘


‘Pressure’ for Media Music

박예운 영상음악 ‘생각, 곱’


‘Multiply’ for Media Music

소세희 영상음악 ‘순환’


'Cycle‘ for Media Music

이세림 무용음악 ‘달토끼’


'Rabbit of moon' for Dance Music

이지훈 ‘자유로운’
‘Libre'
이동훈 / 지도교수 박철하 서영완

영상음악 ‘양면성’
‘Double-Sidedness’ for Media Music

인간의 나쁜 일을 도와주면서도 때론 슬퍼하는 감정을 느끼는 양면성을 가진 로봇으로,


미래에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내용의 영화에 배경음악을 만들었다.
어쿠스틱 악기에 전자음을 첨가했고, 후반부 오토바이 추격신에서는 메탈적인 드럼 중심의
밴드 음악을 넣었다.

김동현 / 지도교수 박현숙 이영수 서영완

영상음악 '원자폭탄‘
‘The atomic bomb’ for Media Music

Trinity 첫 번째 폭발

조정은 / 지도교수 이호원 김영

영상음악 '한정된 공간 그리고 압박‘


‘Pressure’ for Media Music

pressure : 한정된 공간 속 압박
인간이 느끼는 가장 큰 공포는 압박감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그 압박감에 한정된 공간이라는 규제를 두고 싶었다.
한정된 공간 속에서 오는 압박감과 긴장 뒤에 따라오는 이완과 평화.
그리고 끝난 것만 같았던 또 한 번의 압박.
그 다음은….

박예운 / 지도교수 임주섭 김영

영상음악 ‘생각, 곱’
‘Multiply’ for Media Music

multiply ; 여러 생각들의 배

소세희 / 지도교수 권은실 박철하 김영

영상음악 ‘순환’
‘Cycle’ for Media Music
이 곡에는 ‘인간 삶 속의 순환, 만물의 순환, 우주의 순환’ 총 세 가지 과정이 담겨있으며,
모두 기존의 음악들에서 벗어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순환이라는 것을 표현할 때 전통 악기나 자연적 요소가 담긴 음악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전자음색들을 적극 사용하여 작곡했다.
때로는 작은 소리 하나가 점차 큰 소리 뭉치로 변하고
때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소리가 등장한다.
이러한 실험적인 행위를 통해서 청중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려고 노력했다.

이세림 / 지도교수 조양선 김영

무용음악 ‘달토끼’
'Rabbit of moon' for Dance Music

Dance 최동현 정성준

이 곡의 제목은 산책을 하던 도중 달의 절경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달을 보던 순간 토끼가


뛰어노는 장면이 상상되었고 그 뛴 걸음을 멜로디로 적어보았다. 대체적으로 동화적인 느낌이
강한 곡으로 달에서 도망가는 토끼의 모습과, 자연에서 놀고 있는 토끼의 모습 등 다양한 토
끼의 모습을 표현했다. 느리고 서정적인 부분과 대조되는 왈츠와 빠른 무곡의 다양성으로 동
화적인 상상력을 자극시키고자 하였다.

이지훈 / 지도교수 이진우 김영

‘자유로운’
‘Libre'

Piano 이지훈

Libre : 「자유로운」의 뜻을 가진 단어로


다른 누군가의 '자유'를 3인칭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점으로 해석한 곡이다.
그 '자유'에는 다양한 해석이 공존 할 수 있으며
특히, 개개인의 자유마다 존재할 수 있는 감정선에 따라,
결론으로는 '희망의 자유'로 나아가는 한 편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곡이다.

'자유'를 해석하기 위해 영상들도 자유롭게 촬영하고 해석되었으며, 결론으로는 모두가


희망의 빛을 찾을 수 있길 바라는 주제로 노래한다.
대구MBC교향악단

2012년 4월, 대구MBC교향악단은 공연중심도시 대구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고, 지역


시민들에게 문화향수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클래식 저 변화 확대를 목표로 설립되었다.
2012/2013 시즌에는 ‘That's Classical Music', 2014시즌에는 ‘Fantastic Symphony’의 주
제로 정통 클래식 서곡과 심포니 중심의 진정한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보여주었으며, 2015년
시즌부터는 한국형 클래식 작곡가를 발굴하기 위해 창작음악활성화를 추가적인 목표를 가지고
활동 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유럽 3개 도시(다름슈타트, 뉘른베르크, 로마) 투어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독일, 이태리, 중국, 터키 등 다양한 국가와 매년 국제 교류 음
악회를 진행하며 민간외교관으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2018년 현재 수성아트피아 상주예술단체
로 연 7회의 기획 및 특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www.mbcsy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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